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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0 20:47:52
Name 서문
Subject 클론 너무하군요....

아침부터 백수만의 의식인 방바닥 딩굴 후 인터넷접속을 했는데 네이버 검색 순위에

클론 내사랑송이 라는 곡이 검색순위 상위권랭크가 되어있더군요

클론이 5잡활동 재개한건 알았지만 큰 염두에 두지 않고 그저 나왔구나 라는 생각만 가지

고 있어서 무심코 지나쳐 버렸죠 제게 클론은 파워풀한 댄싱이 각인 되어 있어서

강원래씨의 사고 이후 그의 불편한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기에 무의식적으로 외면 해버린

거 일지도 모릅니다 그가 찬란히 빛나던 모습을 지켜보며 자랐기때문에

보고만있는 제가 울컥 해버리거든요 ....


그러다가 밥을 먹고 티비를 켜두고 책을 보고 있는데 티비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리더군

요 강원래씨의 목소리 였습니다 얼른 채널을 바꾸어버리리려고 리모콘을 드는 순간

강원래씨가 벌떡 일어나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10초? 20초 짧은시간  강원래 씨와 구준엽씨의 댄스가 지나가고

어안이 벙벙해져서 뮤직비디오를 끝까지 쳐다보게되며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분명히 머리로는 가짜라는걸 아는데 몸에 소름이 돋는건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가짜라는건 안이유는 합성티가 났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강원래씨의 증세가

치료 불가 한 상황이라는걸 너무도 잘알기 때문입니다 ..)

순간 눈물을 흘리는것까지는 아니어도 시야가 뿌옇게 변하는것을 참으며

한 10분간을 멍하니 있었던것 같습니다 ...

클론 이래도 됩니까? 이렇게 까지 사람을 감동 주어도 됩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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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20 20:49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 봤는데요..
정말 저거 할려고 얼마나 연습했을까 하고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클론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yonghowang
05/07/20 20:50
수정 아이콘
근데 강원래씨 정말 아예 치료방법이 없는건가요? 보통사람처럼 걸을수

있게 말입니다...
이재핳즐이
05/07/20 20:50
수정 아이콘
하나도 안 너무한 거 같습니다.
we get high !
05/07/20 20:52
수정 아이콘
이재핳즐이님 닉네임이 재밌네요 ^^;;
뇌공이
05/07/20 20:52
수정 아이콘
이재핳즐이님 제목만 보고 생각하신것 같은...
솔로처
05/07/20 20:52
수정 아이콘
윗분 반어법입니다.(;)
마리아
05/07/20 20:52
수정 아이콘
정말 어찌보면 신에게 한탄을 할수 있는 상황이었죠..
지금의 모습은 예전처럼 파워풀 하지는 않지만..
좌절하지 않는 그의 모습 최고입니다..
초록추억
05/07/20 20:55
수정 아이콘
에에~~??저도 강원래씨가 휠체어에 앉아서만 댄스하는 줄만 알고 있었는데..정말로 잠깐이나마 일어서서 댄스를??허어어어어.....이제 채널돌리지 않고 봐야겠군요
사탕발림꾼
05/07/20 20:55
수정 아이콘
언제나 생각하는거지만....
강원래씨를 보면.. 가끔은.. 강철의연금술사가 생각나네요...
기계다리를.. 붙일수 있다면.. 이라는 상상...;;
뭐.. 말도 안되지만요...(척추가 망가진거였던가요...?)
피플스_스터너
05/07/20 20:58
수정 아이콘
강원래씨도 멋있지만 김송씨도 그에 못지 않죠. 정확하게는 기억이 안나는데 아기를 갖기 위해서 강원래씨의 정자를 몸에 주사를 통해 주입하는거였나 아무튼 그런 비슷한 것이였습니다. 근데 그 주사가 한번 맞을때마다 지옥같은 고통을 수반한다고 합니다. 힘들때나 기쁠때나 강원래씨와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는 김송씨도 참 멋집니다.
05/07/20 21:01
수정 아이콘
척추 신경손상은 고칠방도 가없습니다 ...강원래씨는 흉추손상이시죠
가슴 아래로는 마비 상태로 알고있습니다 치료 가능성이라면 줄기세포가
가능성이 있긴한데 연구가 아무리 빨리 진행된다해도 강원래씨가 혜택받을 확률은 없어보이네요
05/07/20 21:25
수정 아이콘
현자의 돌이 있다면..(중얼중얼..)
Fanatic[Jin]
05/07/20 21:58
수정 아이콘
쵝오
XoltCounteR
05/07/20 22:09
수정 아이콘
강원래씨 사고 당시 타셨던 오토바이가 혼다에 더블엑스죠...-_-
일명 과부제조기...-_-;;

여러분들~오토바이타시는분들...언제나 안전운행하세요~!!

PS:그래도 오토바이 위에 앉아있으면 오토바이가 그렇게 속삭입니다...
"조금만 더 땡겨~ 조금만더~괜찮아~"-_-;;
05/07/20 23:54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 // 주사 자체가 아픈 게 아니라 배란과 착상의 과정이 힘든 겁니다.

아마 여자분보다 남자쪽이 더 불편할겁니다. 정상인이야 자위를 통해 정자를 받아낸다지만 강원래씨 경우는 그렇게 할 수 없어 정자를 직접 뽑아내야 했을테니까요.

여자쪽은.. 배란 유도제를 맞아야 하고.. 난자를 채취해야 하며.. 채취해서 수정시킨 수정란을 다시 몸 속에 넣는 과정일듯 한데..

아마 배란 유도제가 여성 호르몬 성분이기 때문에 몸에 부담을 좀 줄 듯 하네요.
그리움 그 뒤..
05/07/21 09:45
수정 아이콘
피플스_스터너님, Hong님// 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ICSI)라고 여자 몸에 직접 주사하는 것은 아니고, 난자를 채취하여 난자내에 직접 정자를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성공 확률은 30%이구요..
남자 쪽에서는 척추 손상환자의 경우 electroejaculation(전기사정) 이라고 항문 쪽으로 전립선 쪽에 전기기구를 넣어 전기 자극에 의해 인공적으로 사정을 시키는 방법으로 정자를 채취하거나 이것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수술로 직접 사정관이나 고환에서 정자를 채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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