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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1 03:02:12
Name 숨...
Subject [펌]세상이 이래도 되는건가?
오늘 담배산후 집으로 오던도중에 빌라 지하로 30대로 보이는 남자2명에게

한여성이 끌려가서 겁탈할려는걸 목격했는데..신고를 못했습니다..

신고할까 생각도 들었지만 웬지 4년전에 OO사거리앞에서 무슨일이 있어서

경찰이 유일하게 그장면을 목격한 나보고 증인으로 참석해달라는 부탁으로

법원에 참석한적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진실을 올바르게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경검찰의 정확한

조사없이 저는 억울하게 위증죄로 1년8개월동안 청주교도소에서 썪고나왔습니다.

당시 저의나이는 21살이였습니다..그것때문에 국립대학교에서도 도중에

퇴학을 당하게됬습니다..

그런후 오늘 그 강간사건을 목격했는데..휴대폰을 가지고있었지만 전화를

할자신이 없더군요...

집에 들어와서 50분후에 이글을 쓰는건데..너무 죄책감이 듭니다..

신고안한걸 한편으로 후회되는데 아! 이글을 보신분은 제가 크게잘못한건가요?





질문자가 선택한 답변
re: 저도 비숫한경우,도둑넘잡았는데,사기꾼취급당했어요.

gb7792 (2004-11-11 06:01 작성) 이의제기 | 신고하기

질문자 평


신고했다가 봉변당하신 기억때문에 이번에도 신고를 못하셧군요.

저도 비슷한 경울 당했었어요.

상가를 털라고 담넘어들어온 넘을 거의 30분 사투끝에 잡아서

구X경찰서로 넘겼는데,조사계형사가 얼마나 쳐먹었는지

저를 둘이 시비붙어 싸우다온 쌍방폭행범으로 몰더군요.

전그때 머리통하두 맞아서 경황도 없는데 그런꼴을 당하고 보니,

정말 하늘이 노랗더군요.

그도둑넘자식은 술취한척을 하면서 울고짜고,

그 애비는 길길이 날뛰고, 형사까지 뭘쳐먹은듯이

더 날뚸서 진짜 반강제적으로 절도사실이 빠진 조서에 싸인할수 밖에 없었읍니다.

형사협박에 굴복해서 거짓말한게 너무억울해서

나중엔 검찰청, 검사찾아갔는데, 검사는 한술 더뜨시더군요.

공권력상대로 거짓말한자식이 이제와서 무슨딴소리냐고 정말 개취급당했습니다.


그때는 정말 세상이 원망스러웠지만, 좋은 교훈은 하나 얻었읍니다.

"옆에서 살인이나도 내일아니면 참견안하는게 장땡이다~!"

이교훈하나면, 다신 그런꼴은 안당하거든요.
---------------------------------------------------
물론 모든 경찰분들이 다 그런게 아닙니다.소수의 경찰분들이 그렇겠죠.

그러나 자신이 그 소수의 경찰분과 만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과연 누가 신고하고 싶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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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테란
05/07/21 03:05
수정 아이콘
위와 같은 경우라면 경찰에 신고 하느니 이웃집 주민들 소리쳐서 불러다가 해결하는게 나을 것 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05/07/21 03:09
수정 아이콘
저도 제 일이 아니면 거의 신경을 안씁니다. 주위에서 일어나면 안되는 일이 일어나더라도요. (별로 일어난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수업시간에 착한 사마리안의 법에 대해서 배웠지만, 그걸 배울 때 그냥 법학개론 수업에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했을 뿐, 그것에 대해서 여러 생각은 안해본 것 같군요. 각박해지는 세상이 안타깝지만, 그렇지 못하면 손해를 볼 수도 있으니, 개인적으로 보면 어쩔 수 없지요.
불의를 보고도 참아야 하는 세상이 안타깝네요. 긴급피난이라고 도망가는 수밖에..
05/07/21 03:21
수정 아이콘
갑자기 스파이더맨이 생각나는군요...음
05/07/21 03:45
수정 아이콘
스파이더맨 배트맨 같은 슈퍼영웅들도 경찰에게는 악당취급을 당하고 수배령이 내려져있는데 -_-;
아레스
05/07/21 03:47
수정 아이콘
정말 안좋은 경험을 가지고계시는군요..
신고못한걸 이해할정도로..
그렇지만, 그냥 지나가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공중전화로라도 신고정도는 하셨어야죠..
05/07/21 03:49
수정 아이콘
위증죄가 1년8개월이나 되나요? 정말 앞으로는 신고같은거 절대 하지말아야겠습니다
치토스
05/07/21 04:2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신고는 해야 옳은것 같네요
치토스
05/07/21 04:27
수정 아이콘
만약 그 여자가 내 여자친구 혹은 우리 어머니 제 여동생이라고

생각한다면 차마 못본체는 못할것 같네요
05/07/21 04:30
수정 아이콘
신고정도는 해야죠 그래도
솔리타드제이
05/07/21 05:03
수정 아이콘
자기가 떳떳하면 되는겁니다..
내가 손해를 입을것 같아서 남을 그냥 지나치는거라든지...
내가 귀찮더라도 남을 도와주는 거라든지...
어떤쪽이든 용기가 필요하겠죠...

나중에 죄책감느껴 후회하지 않게끔..
으라차차똥꼬
05/07/21 05:39
수정 아이콘
지나가려다 글을 남기네요 너무 억울하신일을 당햇네요
어떤이유로 경찰,검사분들이 그랫는지 모르겟지만
돈좀 받아 쳐먹고 그랫다면 하늘에서 벼락을 맞아야죠
그렇게 남의 뒤통수 때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기가 벌을 안받더라도
자기의 소중한 것들이 꼭 피해를 받을꺼예요 항상 착하게 살아요~~
Cyrano Bernstein
05/07/21 06:57
수정 아이콘
아무죄도없이 교도소에 갔다니...제가 생각해도 무지 화나는 일이네요..
음.. 그래도 전화한통화만 해주시지 ^^;
그 여성분은 그 일로 인해 평생 상처를 가지고 살아갈텐데..
우리나라는 착한 사마리안의 법이 적용안되죠??..흠..
홍승식
05/07/21 07:53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 지갑을 찾아줬는데, 네가 가져간거지? 하면서 그 안의 내용물 내놔 라고 한다면 그 다음부터는 다른 잃어버린 물건을 봐도 찾아주고 싶은 맘이 없어지죠.

만약 실제로 본문에 질문자가 사실가 아닌 위증죄로 피해를 본 적이 있다면, 상황이 안타깝지만 그 분에게 비난은 못할 것 같네요.
서정호
05/07/21 08:39
수정 아이콘
돈 먹은 경찰들, 능력떨어지는 검사들...어디 한둘이겠습니까??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의 직업에 대해 정확하게 몰라서 입니다.
검찰이나 경찰이나 약간만 실수를 해도, 잠시만 딴맘을 먹어도..
생명을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직업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겁니다..
아니 모르는 척 하는지도 모르죠..
자신의 손에 생명을 쥐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깨끗해야하고 그만큼 철두철미해야하고 그만큼 완벽하도록 노력해야 하는 겁니다..
근데 요즘 경찰이나 검찰은 이런 사실을 제대로 숙지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
아케미
05/07/21 08:42
수정 아이콘
신고자가 피해보는 세상… 도대체 어떻게 돌아가는 거랍니까.
카이레스
05/07/21 09:00
수정 아이콘
글 쓰신 분이 이해가 되면서도 여성분이 너무나 안타깝네요..발신번호 표시 금지로 해서라도 경찰에 신고했더라면 좋았을걸...
낭만토스
05/07/21 09:03
수정 아이콘
만약 신고를 하고, 경찰이 증인으로 데려갈라고 할때 싫다고 하고 안갈수는 없는건가요? 그리고 무슨 교도소에서 1년 8개월이나 있어야 한답니까?
대략난감
05/07/21 09:08
수정 아이콘
요즘은 경찰이랑 검사들중 제대로 된 사람이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요..?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가는 그들..
민중의 지팡이란분들...제발 정신차리시길...
05/07/21 09:4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러면 안되죠.. 요즘 너무 많은 안좋은 일들이 보여서 좀 안타깝습니다.
MaSTeR[MCM]
05/07/21 10:17
수정 아이콘
길에있는 도구 아무거나 후려칠수있는걸로 들고 쫓아가서 모냐고 물으면 반응이 오겠죠 그러면 맞다면 그걸로 적당히 다리 이런데 죽지않는데 후려쳐버리고 아니라면 모 ㅡ..ㅡ;;
05/07/21 11:34
수정 아이콘
독일에서는 이런 일이 생기면 지나가는 사람 대부분이 신고를 한다더군요. 우리나라에선 왜 안되나 싶었는데 경찰이 문제군요 -_-
Winterreise
05/07/21 11:36
수정 아이콘
안타깝네요. 이런 일이 계속되면 정말 삭막한 사회가 될것같네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다만.. 가까운 공중전화에서 신고를 하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나에게로떠나
05/07/21 12:02
수정 아이콘
저라면 신고 절대로 안하겠네요..그 여자가 자신과 관련이 있을면 모를까..그런 일을 당했는데..솔직히 우리나라 경찰이 못믿음직스럽죠..
iloveeggo
05/07/21 12:29
수정 아이콘
갑자기 제 친구의 말이 생각나네요.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참지 않는다" 그 말을 듣고 웃었지만 한편으로는 씁쓸했습니다. 그 말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기 때문이죠. 저 일이 불이익이였더라도 신고안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BeAmbitious
05/07/21 13:20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 씁쓸하네요... 우리나라 경찰들..검사들...아...
나쁜테란
05/07/21 14:35
수정 아이콘
난 이 글을 못믿겠는데...
저런 일이 벌어지고 한시간쯤 후에 네이버 지식인에 자기 아이디로
글을 올리고 답변까지 고르다니...이 글을 믿을 수 있을까....
05/07/21 14:37
수정 아이콘
저도 지갑 찾아줬다가 봉변당해서 이후로 분실품 찾아주지도 않습니다. 처음부터 신용카드만 남아있던 지갑에서 돈을 가져간거 아니냐며 다짜고짜 뺨을 때리시더군요.. 옆에있던 경찰분도 같이 윽박지르는데 초등학교 어린나이에 뭘 할수 있었겠습니까?
for。u”
05/07/21 14:49
수정 아이콘
점점 우리나라가 싫어지네요...
for。u”
05/07/21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초등학교 6학년때 친구들하고 축구하다가 벤치쪽에 다이어리가 있었고 그 안에 돈이 많길래 경찰서 갔다줘서 그 당사자에게 연락해서 찾아와서는 너가 훔쳐갔지..-_ - a;; 다행이도 친구들이 옆에있어서 다행이도 제가 도둑놈이 아니란게 밝혀졌지만 그 이후로 그런거 있어도 찾아주기 싫더라구요...
05/07/21 16:50
수정 아이콘
저도 저 비슷한 일 당해봐서 아는데..

경찰, 검사 중에 x같은 놈 많습니다..
생각만 해도 욕 나오는 군요..
나름대로 선의로 도와주려고 조서 썼는데...
반대로 몰리는 꼴이란...

솔직히 pgr만 아니면 다시 생각하면 욕 나옵니다....

전 그래서 다수의 분들이 안 그렇다고 믿고는 싶지만..
경찰이랑 검사 굉장히 싫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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