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24 23:30:32
Name 히또끼리
Subject 세월 참 빠릅니다 어느덧 스타리그도^^
많은 대회가 열렸던거 같아요^^

그냥 자기전에 글좀 쓰고 잘렵니다

오늘은 세월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여러분들은 스타리그를 언제 보셨습니까??

전 2002 sky 배 때 부터 봐왔습니다

물론 그당시에는 좀 얼떨떨했습니다 우연하게도 티비를 켰는데...

그때 홍진호 선수와 박정석 선수 4강전 경기 정말 손에 땀을 쥐는 경기였죠

하지만....그떈 정말 저에게 스타리그 개념이 없었습니다

먼발치서 들었던 임요환 선수외에 다른 선수는 뭐 아무도 몰랐었죠(물론 강도경 최인규 선수는 좀 알았습니다 itv 의 영향으로^^)

암튼 그때가 2002년 저에겐 고1때였는데 어느덧 지금은 20살 현재 죄수 생활을 한답니다

예전에 박정석 선수 정말 정말 어려보였는데 말이죠 머리도 짧아서 고등학생 같았죠^^

또 점도 많았고요 하지만 지금은 정말 어디 내놔도 손색 없을 미남인데 말입니다

그런 좋은 추억을 간직한 스카이배가 끝난지 벌써 2년이 넘어 3년이 다 되어 갑니다

요즘 느끼는거지만 하루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가는거 같습니다

뭐 제가 바쁜 삶을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너무 무서울정도로 빠른거 같습니다

수능도 120일 안팎으로 다가 오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물론 성적은 어느정도 유지하지만 그래도 긴장을 늦출순 없겠죠

아직 제 자신을 못믿으니까요...

최근 고시원에서 혼자살면서 여러 생각을 합니다

삶과 죽음을 시작해서 앞으로 8년뒤에 모습 또 고향에 계신 어머니...(전 지금 광주에;;)

또 옛날에 좋아했던 여자 생각등등...말입니다

그러면서 가장크게 다가오는게 세월입니다

불과 일년전만 해도 그래도 고등학생이라고 엄마한테 또는 아빠한테....

약간의 어리광까지는 아니어도 소년티 나는 행동을 했지만 지금은...

그러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모님 건강 걱정을 한답니다^^

사실 시간이라는게 빨리 지나는게 아닌데 지나고 나면 항상 빠르게 느껴지는거 같아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이요^^;; 그만큼 아쉬움이 많이 남았나 봅니다

이런 센티멘탈에 빠져서 쓴다고 쓴것이....

이모양입니다 주제도 없이 그냥 손가는데로....

뭐 죄송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하루 하루 감사해 하며 헛된 시간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좀 이상한 이야기지만 100년뒤면 여기 있는 모든 세대가 거의다 사라지겠죠??

부정하고 싶지만 대자연의 순리이니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죠^^

하지만 그딴거 생각 않고 지금 이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모두들 열심히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잘자요^^


p.s 자게에 이런글 올려도 되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7/24 23:32
수정 아이콘
수능 대박 나시길...
스트라포트경
05/07/24 23:37
수정 아이콘
이글 보면서 제별명이 왜 애늙은인지 이해가 갑니다... -_-;;
중학교 2학년이 삶이니 죽음이니 이런거 생각하고 미래에 내가 원하던 꿈을 못이루면 어떻게하나.... 이런 생각들을 자주 합니다.;; 이건 애늙은이 수준이 아니라 뭔가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05/07/24 23:54
수정 아이콘
그냥 흘러가는대로...
이런 저런 문제는 다 세월 흘러가는대로 놔두는게 속편하고 스트레스 안
받고 오래산답니다.^^
그리고 그 흘러가는 흐름속에서 얼마나 자신이 많은 노력을 하냐에 따라
변하느냐 변하지 않느냐가 결정되죠.
요즘 들어 정말 여실히 그걸 느낍니다.노력이란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
운것인가를...이 세상에서 노력보다 힘든건 없는거 같네요.
우울저그
05/07/25 00:25
수정 아이콘
엇 저랑 똑같으세요 저도 처음 본 경기가 홍진호 vs 박정석의 4강경기였어요, 스타는 관심이 많았었는데 비프로스트에서 뒷마당을 막고 있던 질럿을 드론밀치기로 뚫어내는 모습보면서 참 감명받았죠. 박정석선수가 막 스파이어 깨면 사람들이 소리치고 이런모습도 신기했구요
indego Life
05/07/25 00:55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아마 10년이 더흘러 다시금 이런 종류의 커뮤니티에 들어올때 쯤.... 20대의 철부지의 시절이 그리울지도 모르죠.. 제가 그러고 있으니까요... 좀더 열심히 살껄..... 왜 그때 그사람에게 더 잘해 주지 못했을까.. 부모님 힘들때 왜 난 철없이 굴었을까.. 이런 생각하면서요..
05/07/25 02:2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때쯤 처음으로 스타리그를 봤었는데.. ^^
저도 그땐 마냥 놀기만 하는 학생이었는데 이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시간 참 빠르네요..(아직 어리지만.. ^^;;;)
앞으로 3년뒤에서 스타 보고 있을꺼 같습니다. 다들 하루하루 보람차게 살아요~
3년뒤 PGR보다 뒤돌아볼때 보람된 3년 이었다고 느끼고 싶네요..
지난 3년은 넘 보람차지 못해서.. ㅠㅠ
김선우
05/07/25 03:58
수정 아이콘
하나로 통신배 부터 봤습니다.온게임넷은...그전에 베틀탑에서의 경기 vod로 봤구요.스타 대략 본지 6년됬군요.
발하라
05/07/25 09:55
수정 아이콘
99pko부터 본 완전 올드팬인데 가끔 온게임넷에서 재방해주는 옛날 경기들 보니 그렇게 재미있을수가 없더라고요..결과는 다아는데..
예전경기들의 수준은 지금보다 떨어질지몰라도 초기시즌에는 무언가 낭만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05/07/25 10:29
수정 아이콘
제가 제대로 스타리그를 본건 박서vs가림토 경기를 보면서 부터였죠..
그때 까지만 해도 박서 밖에는 몰랐는데.. 가림토가 우승을 할줄은 몰랐습니다.. 그때 결승전은 뭐랄까.. 좀 풋풋하면서도 재밌었던거 같네요.
최강정석
05/07/25 16:17
수정 아이콘
그렇죠..세월이란..참..^^;
신민섭
05/07/26 12:01
수정 아이콘
전 투니버스때부터^^;;원년멤버라고 할수있겠네요
저도 고시원에서 공부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조금 힘들죠 그래도 지나고보면 많은걸 배웟다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924 [정치학도의 신문 읽기] 여성 인상지수 1단계 높으면 남편 연봉 324만원 ↑ [12] 정치학도4212 05/07/25 4212 0
14922 당신들은 하나에요. 영원한 하나를 위해 달려가는 하나에요. [8] ggum3374160 05/07/25 4160 0
14921 사이비 종교 이야기가 나와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44] 이쥴레이8706 05/07/25 8706 5
14919 아시아나.. 이제 도가 넘었습니다. [106] 김군이라네6444 05/07/25 6444 0
14918 [무지개의 요정-IntoTheRainBOw] [15] 럭키잭4204 05/07/25 4204 0
14917 음악 지식인들이 보는 수준높은 가수? [125] ★쫌하는아이7961 05/07/25 7961 0
14914 [우주펌]음성인터뷰 e-스포츠에서는 처음 아닌가요? [22] 이지아4807 05/07/25 4807 0
14913 너무더운 여름날 고3... 힘들어 죽겠네요. [26] 시원시원하게3920 05/07/25 3920 0
14907 맨체스터 유나이티원 vs 레알 매직앤스 [25] 원가스울트라6746 05/07/25 6746 0
14906 사람 참 믿을게 못되나요....?? [26] 호야v4749 05/07/25 4749 0
14905 아직도 존재하는 노매너유저--;; [21] 데스3978 05/07/25 3978 0
14904 제 마음속의 Best 음악~~ [75] 나에게로떠나4830 05/07/25 4830 0
14903 세월 참 빠릅니다 어느덧 스타리그도^^ [11] 히또끼리4505 05/07/24 4505 0
14902 [정보]Game-i 서버가 다시열렷네요^^ [26] Mk)Feel5763 05/07/24 5763 0
14901 내앞에선 무엇보다 강력한 이놈 [29] 간디테란.~@.@3956 05/07/24 3956 0
14900 [잡담] 휴가철인데 여러분은 계획은? [20] 와룡선생4501 05/07/24 4501 0
14898 다이어트는 죽기보다 어려운 것 같습니다-_- [88] RrpiSm.준호★5640 05/07/24 5640 0
14897 초짜의 애니추억(3) [7] 워크초짜6102 05/07/24 6102 0
14896 말싸움에 쓰이는 문장들. [39] Azumi Kawashima14197 05/07/24 14197 0
14895 이쪽에 종사했던 입장에서 김동수氏에 대한 문제(?)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18] 미사토7423 05/07/24 7423 0
14893 양대리그에서 선수들이 보이는 기묘한 현상... [45] 진리탐구자7460 05/07/24 7460 0
14892 온게임넷 차기 스타리그에 대한 Preview [24] K_Mton5230 05/07/24 5230 0
14891 유머게시판에있는 누군지 꼭한번 보고싶다..의 답변을을남깁니다. [61] 멋쟁이어빠~5706 05/07/24 570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