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25 00:52:11
Name 호야v
File #1 기차길.jpg (0 Byte), Download : 84
Subject 사람 참 믿을게 못되나요....??


안녕하세요.. 호야v 랍니다..

오늘 또 하나 새로운 교훈을 얻었답니다..

"사람을 쉽게 믿지 말자.."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A라고 가정)

그 좋아하는 사람에게 친구가 있습니다.. (B라고 가정..)(남자친구 있음)

그리고 저.. 이 3명은 친구랍니다.. 저빼고는 여자죠...

이 셋은 친한 친구로 시작했죠...

A양이 제 친구를 좋아하는걸 알아버린 나...

붙잡고 싶어서 자존심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고백했지만 당연스러운 수순대로 차인 나는 어색한 친구로 남았다...

한편 B양과는 A양을 좋아하는 나를 알기에 상담도 많이 해줬다...

이 모든사실을 아는 B양.. 나는 B양을 믿고 의지지만

어느 날부터인가 B양은 사실은 잘 안알려주고

내가 무엇을 할건지만 궁금해하고 무시하는 경향이 늘었다..

한편 A양은 내 친구와 결국 사귀다 얼마못가 헤어졌다...

내 친구의 관심 3g 안주는 엄청난 센스가 화근이 되었나 보다..[이런 주길!!]

B양에게 둘이 깨진걸 모른체 하고 B양이 내게 과연

사실을 제대로 알려주고 도와주는걸까? 시험 아닌 시험을 했다...

대답은 실망감이 묻어나오는 말을 한다...

거짓말을 제대로 버무리는 B양...

결국 B양 결정타를 날린다...

내가 A양이 무슨일인지 다른 친구들에게 살짝 물어본다고 말하니까

나오는 답변은..

"야 넌잘모르면 가만히 있어^^ 니가 참견할일이 아니야 A양 잘지내고 있거든?"

.........

내 머리속에는 핵이 떨어졌지만.. 다잡고.. 그래라는 말한마디 했더니

"기분 나빠하지말고 진짜 A양 아무렇지도 않고 어제는 내가 뭐라고 해서

기분 안좋았을꺼야..."

뻔히 A양이 내 친구와 헤어져서 힘들어하는걸 아는데....

진짜 믿었전 친구에게 이런 거짓말 쇼를 보다니...

하소연할데 없어서 PGR 와서 말하는 저를 이해해주리라 믿으며....

진정한 리플 기다리겠습니다(__)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카탈리
05/07/25 00:57
수정 아이콘
먼가 복잡하네요 ~_~
바카스
05/07/25 00:58
수정 아이콘
잠 와서 그렇나;;ㅠ 왤케 글이 이해가 안 되지...
indego Life
05/07/25 00:58
수정 아이콘
비양이 님을 좋아 하는듯 .. 아님 님을 무지 싫어 하든지.. ^^
Kemicion
05/07/25 00:59
수정 아이콘
100% 믿어서도, 그렇다고 무작정 안 믿어서도 안됩니다. 저도 여자인 친구, 예전엔 나를 가장 잘 안다고 생각했었는데,그 아이덕에 몇년간 눈물콧물 다 빼고, 이제는 마주쳐도 아는 척도 안한다죠,
05/07/25 00:59
수정 아이콘
정말 모르거나.. 그렇게 답변을 할만한 이유가 있진 않았을까요??

사람을 시험한 다는 것도 은근히 불쾌한 일입니다. 물론 힘든 상태겠지만

뭐.. 사람 끝까지 믿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 소견인데. 아직도 a양을 잊지 못하신다면 a양 주위에서

겉 도는 것 보단.. 직접적인 '작업' 이 들어가야 되지 않을까요?? ^^;;

힘내세요..!
Kemicion
05/07/25 01:01
수정 아이콘
호야v님도 B양처럼,정보는 얻되,진심을 보이지는 마세요, 그게 가장 편한 방법입니다.
Zakk Wylde
05/07/25 01:01
수정 아이콘
A양이 헤어진마당에 B양이 호야님에게 왜 그랬을까요??
A양 B양과 호야님이 오래된 친구분은 아닌것 같은 느낌이 살짝드네요..;;
아니라면 B양이 A양을 생각하셔서 그렇게 행동하셨을지도..

진짜 뭔가 좀 복잡하네요..

친구 사이는 끝까지 친구 사이인게 좋은것 같습니다.

제 친구K가 제 친구 I양을 좋아하고..(10년 친구랍니다..)
I는 K를 친구로만 보고..
중간에서 저만 좀 곤란하죠..-ㅁ -

예전에는 3명이서 만나서 잘 놀았는데
요즘은 K와I를 따로따로 봐야합니다..
돈이 2배로 깨지죠 -ㅁ -
어딘데
05/07/25 01:02
수정 아이콘
전 글쓰신 분이 기분 나쁜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얘기하면 글도 잘 이해가 안가요 나이 먹으니 난독증이 생긴건가 ㅡ.ㅡ)
B양이 A양의 이런저런 얘기들을 시시콜콜 다 해주는게 더 문제 있는거 아닌가요?
자기 친구 이별 한 게 뭐 좋은 일이라고 동네방네 떠들고 다닙니까?
Zakk Wylde
05/07/25 01:03
수정 아이콘
indego Life님 말씀처럼 B양이 호야님을 좋아할 가능성도 배제하면 안되겠네요..
그렇다면 더 복잡해지는 3각 관계 완전 성립..;;
김준철
05/07/25 01:0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남한테 상담해서 무엇을 하기보다는 본인뜻대로 하시는게 나을거같은데요 차라리 주위사람하고 상담하는거보다 책에 도움을 받으시는게 아니라면 다음까페라든지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사람과.. 화이팅하시길
Kemicion
05/07/25 01:03
수정 아이콘
저는 A에게는 저에게 너무 솔직해져서, 알아서는 안될 너무 나쁜 점까지 알게되었구요, B에게는 그냥 철저히 이용당했습니다. 제가 넘 비관적인거겠죠..?
My name is J
05/07/25 01:07
수정 아이콘
a양분이 이야기 하지 말라고 했을 가능성이 높겠군요.--;;
고백을 하셨었고..무려 그 여자분께서 님의 친구분과 사귀었다면..사귀었다는 사실도 헤어졌다는 사실도 님께는 그다지 알리고 싶지 않았을것 같은데요.(친구사이였다면서요.)
b양에게 a양이 부탁했을 가능성이..가장 상식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b양이 님을 좋아한다..는건 좀 우리나라 드라마스럽잖습니까.--;;
05/07/25 01:07
수정 아이콘
저도 미치겠습니다아~~

오래된건 아닙니다... 한 5개월째 이니...

그리고 아마 A양에 관한일을 B양은 다 알고있을겁니다..

단짝친구거든요...

B양이 저을 좋아한다는건 상상도 못해본일입니다..

시러하지도 않을거 같습니다.. 기분나쁜말한적도 없는데다

이제까지 친절히 잘 상담을 해줬거든요..

그리고 시험은 제 마음속에서만의 시험이였답니다..

저도 복잡한 문제가 있을때는 단순하게 끝내고 싶지만

한번 차인 나와 내친구랑 깨진 A양에게 다시 고백하기가..

두렵습니다.. 처음보다 겁도 나구요..
05/07/25 01:11
수정 아이콘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척 해야하는 내가 참 한심하군요...

나는 나무가 되어 항상 너에게 그늘을 만들꺼야..

라고 하면 끝나는 문제지만.. B양에 대한 실망 또한 크게 다가오네요..
05/07/25 01:44
수정 아이콘
그냥 이렇게 연애라도 한번 해봤으면....;;;ㅠㅠ
이거 20년 내내 여자 손 한번 못 잡아보니....솔로부대 탈퇴를....(퍽!)
05/07/25 01:46
수정 아이콘
Legend// 저도 솔로부대랍니다...

쑥시러워서 손 잡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정말 친한 여자친구는 많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없답니다..

풍요속의 빈곤이라고 해야하나....
김군이라네
05/07/25 01:5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가장 먼저 추측해볼수 있는 사실은
B양이 A양에게 님에게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말아달라고 했을경우 군요..
A양과 B양이 단짝친구라면 더더욱 그럴 가능성이 높은듯하구요..
그리고 상담 몇번 해줬다고 그렇게 친해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_-;; B양분은 님을 그다지 친하게 생각하지 않았을경우도 있겠군요
B양이 님을 좋아하는 경우는 아마 거의 마지막으로 예상해보면
될것같구요.. 일단은 첫번째 예상쪽으로 생각해보시는게
님에게도 도움이 될듯.. -_-a;;
05/07/25 02:18
수정 아이콘
근데 알아버렸다는게 문제로군요...

내일 볼텐데 어떻게 대해야 좋을지 난감하군요

그리고 A양의 옆자리는 비었지만

다가갈수 없는 내가 되었군요..
멋쟁이어빠~
05/07/25 03:45
수정 아이콘
리젠드님 여기서와서 자기 손도안잡은거 또 광고하시는센스-_-;;ㅋ
님말대로 님을 싫어할이유가없다면..왠지 그러진않을것같지만.님을 좋아하는것이라고 생가이좀듭니다..그러니 얼렁뚱땅 그여자분이야기를 넘기는것이죠...하나를 알면 감잡힐것같은데 시험해보세요. 그여자분말고 그여자와 상관없는것을 비밀로 넘기고 지금까지처럼 무시하고하는지..그게중요할것같습니다..만약 다른건 다사실대로 상담도해주고 다말해주는데 그여자분이야기만 거짓으로하고 무시하고 한다면..그건 님을 좋아하는것이겠죠...한번 시험해보라고 추천하고싶네요
발업까먹은질
05/07/25 04:42
수정 아이콘
B양의 의도는...제 생각엔
호야님이 A 양을 좋아하는데, A 양은 친구로 지내고 싶은 맘에
호야님이 계속 상처 먹을까봐..B 양이 일부로 A 양이 괜찮다고 하는거 아닐까요?; A 양과 호야님 친구분이 헤어진걸 알면 호야님께서 또 희망을 가지는건 아닌가~ 그러다 충격 먹는건 아닌가~ 하고 B 양이 저런 행동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B 양도 알고잇는거 아닐까요? 자신의 거짓말이 뻔히 보이는거라는거. 그냥 그렇게서라도 호야님이 A 양한테서 관심을 끊엇으면 하는 맘일수도 있고요.
초록추억
05/07/25 06:03
수정 아이콘
-_-!!!!제가 고백만 하지 않았다 뿐이지, 저와 똑같은 상황이시군요..주변사람들이 그녀의 근황에 대해 얘기해 주지 않는다는 점까지 같아요..으으
//나름대로 B양이 생각이 있어서 얘기해 주지 않는 것이겠죠? 얘기해주지 않는다고 해서 B양에게 돌아가는 이득이란게 없어 보이니까, 편하게 생각하세요
안용진
05/07/25 07:44
수정 아이콘
님도 B양에게 진심을 안보이시면 됩니다. 아니면 술이라도 한잔하면서 솔직하게 애기하시던지요 .그리고 A양이 B양에게 애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경우면 --; 호야님은 약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봐요 ㅠ_ㅠ
좀더 알아봐서 님이 놀림을(?)당한 경우면 님도 이래저래 해서 놀리십시요 -_-;; 여자들 성격은 알다가도 몰라요 . 정말 이해 안갈떄가 많지요
05/07/25 12:00
수정 아이콘
호야v님이 잘못하신 겁니다 시험을 한다는것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인데 B분의 말씀의 의도를 알수는 없으신거 아닙니까? 그러면서 B분의 대답이 호야님이 원하는것이 아니어서 기분이 나쁘고 사람은 못믿을거다 라고 생각하시는겁니다 -_- 만약 A분이 호야v님을 싫어하고 B분도 그걸 알고 있었다면 B분의 대답은 당연한것이었을 껍니다
헤어져서 마음고생하는 A양이 싫어하는(물론 예를 든겁니다)호야v님과 접촉되고 싶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걸 눈치챈 B분이 호야v님에게 거짓말을 한것이구요 거짓말이 나쁜것이라지만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때가 있는법입니다. 지금의 상황이 A분이나 B분 생각에선 선의의 거짓말이죠. 물론 이 얘기는 싫어한다는 가정을 통하여 말씀드린것입니다. 사람속....아무리 친해도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05/07/25 12:42
수정 아이콘
호야y님..시간이 지나서 몇년이 지난뒤에..아 그때 A양에게 다시 차이는게 겁이나서 대쉬안했던게 후회가 된다...이런 생각이 들것같으면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다시 대쉬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이때문에 저도 한사람에게 여러번 차인 경험이 있습니다만 지금 후회는 남지않습니다. 그때 몇년동안 그녀만 바라보면서 별의별 이벤트를 다 준비해서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을려구 노력했었는데요..지금은 그냥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후회는 없구요...다만 호야y님의 친구분이랑 사귀었다는게 조금 마음에 걸리네요..남자는 바람, 여자는 갈대...바람이 불지 않으면 갈대는 흔들리지 않는다..이런 말도 있잖아요;; 동문서답인가요;; 암튼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힘내세요..^^
벨리어스
05/07/25 13:37
수정 아이콘
음...항상 마음속에 중도던가; 그런것을 지녀야 한다고 알고있습니다.너무 믿어서도 나중에 큰 영향이 끼치고,너무 안 믿어서도 나중에 큰 영햐이 끼치고...음; 저는 항상 생각하는 것은....사람 일 만큼 정말 고난이도;인것이 드물거라 생각합니다.그게 바로 진정한 사회일지도...
벨리어스
05/07/25 13:39
수정 아이콘
요즘 사회가 여러가지 갈등과 불신이 많이 있긴 하죠..음; 아직 나이가 어리긴 하지만;그런 일을 겪다보면 언뜻,고전문학이나 소설에 등장하는 구수하고 순박한 시골 사람들의 사회가 부럽기도..(아직은 이럴 나이가 아니라 보지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945 본격e-sports로망활극 "내 꿈이 하늘을 나를 때' - 제 18 화 알고도 속고 모르고도 속고(1) [8] 번뇌선생4806 05/07/26 4806 0
14943 무서워서 덜덜 떨리네요.. [28] 강은희5574 05/07/26 5574 0
14942 미안하다 사랑한다(7년을 사귄 친구에게...) [19] 팍스랜덤4351 05/07/26 4351 0
14940 공상비과학대전 - 스타크 최강의 생명체 [26] 총알이 모자라.5220 05/07/26 5220 0
14937 참치 좋아하세요? [37] kay_kissme4470 05/07/26 4470 0
14934 도쿄에서 보내는 여름..그리고 지진... [19] 이제다시3807 05/07/26 3807 0
14933 [D4 Replay](2)명경기의 피해자만이 아닌, 그는 에이스였다. [15] Daviforever7910 05/07/26 7910 0
14932 해답없는 논쟁, 저는 보고 싶습니다. [61] 난왜4851 05/07/26 4851 0
14931 많은 추억들.... [14] 프메지션4604 05/07/26 4604 0
14930 지금의 '지단'은 레알에겐 독이다. [40] Ryoma~*5754 05/07/26 5754 0
14929 PGR회원분들은 드라마를 보고 울어보셧는지..? [77] 겁쟁이테란5638 05/07/25 5638 0
14928 3년전, 저는 사이비 종교를 알게되었습니다. [20] 최연성짱!!4518 05/07/25 4518 0
14926 여러분.. 음악을 듣다가 눈물이 나오십니까..? [77] 호야v5895 05/07/25 5895 0
14925 원카드를 아십니까? [36] 라구요5063 05/07/25 5063 0
14924 [정치학도의 신문 읽기] 여성 인상지수 1단계 높으면 남편 연봉 324만원 ↑ [12] 정치학도4291 05/07/25 4291 0
14922 당신들은 하나에요. 영원한 하나를 위해 달려가는 하나에요. [8] ggum3374307 05/07/25 4307 0
14921 사이비 종교 이야기가 나와서 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44] 이쥴레이8987 05/07/25 8987 5
14919 아시아나.. 이제 도가 넘었습니다. [106] 김군이라네6614 05/07/25 6614 0
14918 [무지개의 요정-IntoTheRainBOw] [15] 럭키잭4472 05/07/25 4472 0
14917 음악 지식인들이 보는 수준높은 가수? [125] ★쫌하는아이8246 05/07/25 8246 0
14914 [우주펌]음성인터뷰 e-스포츠에서는 처음 아닌가요? [22] 이지아4953 05/07/25 4953 0
14913 너무더운 여름날 고3... 힘들어 죽겠네요. [26] 시원시원하게4272 05/07/25 4272 0
14907 맨체스터 유나이티원 vs 레알 매직앤스 [25] 원가스울트라6946 05/07/25 694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