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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6 00:43:30
Name Ry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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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지금의 '지단'은 레알에겐 독이다.


pgr에도 축구팬분들이 많은거 같아 이런글을 쓰게 되네요 -_-;
제목이 좀 직설적이죠?^^
레알 팬으로써,오늘 도쿄 베르디와의 경기를 보고 글을 쓰게됩니다.
오늘 경기는 물론 돈을 벌려는 목적이었고 시즌 전이라 슬슬 뛰는게 아주 눈에 보이더군요..; 결과는 완패..뭐..오늘 게임가지고 이런글을 쓰는것은 아닙니다.
골수 라울팬이자 레알팬으로써 04-05 리그부터 오늘 경기까지의 '지단'은 서서히 추락해가는듯한 그런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최고!'라는 수식어가 지겨울 만큼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그'가 현재 저 뿐만 아닌 레알 현지 팬들에게도 서서히 외면을 당하고 있습니다.
역시 지단의 노쇠화는 나이겠죠..33살..축구 선수로써는 이 시기가 가장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후배들을 위한 국가대표 은퇴와 자신의 명예로운 선수 생활마감이라는
두가지 고민을 하는 시기가 되죠..
지단은 일단 국가대표 은퇴는 발표해놓은 상태입니다. 뭐 프랑스 팬들은 계속해서 지단의 복귀를 바라고 있는 상태이긴 하지만..'피구'와 엄연히 스타일이 다른 그는..지금 프랑스
국대에 들어간다 해도 나쁘게 말해서..프랑스팀의 분위기를 해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로덴,말루다,페드레티,지울리,디아라 등의 세대교체로 빠른 축구를 지향하는 프랑스의
분위기가 지단이 들어가게 되면 자칫 저해될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감각적인 패스,부드러운 볼터치,아름다운 드리블
그야말로 그는 프랑스의 '아트 사커'를 이끌었던 선봉장이었지요..

그러나..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지금의 지단은 단지 느리고,패스미스를 남발하는
보통 MF일뿐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저는 99년부터 레알의 골수팬이었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이민가신 고모부를 통해 늘 경기 영상을 인터넷으로도 보고,
고모부의 배려로 매 시즌마다 30경기 이상은 보는 사람입니다.

글이 좀 모순되는것 같지만..지단 그는 확실히 천재입니다. 33살이라는 나이인데도
아직도 리그중 전,후반 경기에서 그는 놀랄만한 개인기나 칼같은 패스를 보여줍니다..하지만.. 현재 그의 축구스타일은 레알의 맞지 않습니다.

제 어투나 글이 맘에 드시지 않는 분들은 이렇게 말씀하시겠죠.

"지단은 20대후반 한창 전성기일때 레알에 와서 리그 우승과 레버쿠젠과의 챔스 결승때는
환타스틱한 발리슛으로로 레알을 최정상을 올린 장본인이다! 그런데 왜 이제와서
지단을 욕하느냐?"

네..맞습니다..지단의 영입으로 레알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었고..챔스우승까지 거머줬었죠...지단이 없었다면 절대 불가능했었던 일입니다.

하지만 제목에서나 글에서나 제가 강조하고 있는 부분은 '현재'입니다.냉정히 보일수도
있지만 축구..더군다나 세계 최고의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그런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스페인 사시는 고모부의 말씀만 들어도 알수가 있습니다.
그곳에서는 과거는 과거일뿐 현재가 중요하고 어떻게 선수기용을 하고 어떤 선수를 방출해야 바르셀로나를 이기고 어떻게 해야 레알을 이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지배적이라고 합니다.

스페인의 상징인 라울이 조금 부진하자 그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라울을 욕할정도니까요..뭐..레알은 어떻게 보면 '라울마드리드' 이기때문에 이 사실은 이쯤에서 접어두고..
이런 시점에서 현재 지단은 레알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게 사실이죠..
저 또한 지단의 팬이었고,지단의 노쇠화의 대한 안타까움은 이루말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레알의 발전..지구방위대의 위상을 찾기 위해선 '지단'이라는 선수는
레알의 전술운영의 걸림돌이 됩니다.

일단 현재 레알은 호나우두와 오웬을 투톱으로 라울을 쉐도우로 출전시키면서
라울은 미드,수비까지 내려와 게임 조율을 합니다. 그 라울의 위치에서
지단은 약간 밑으로 쳐진듯하면서 왼쪽의 미드필더 포지션을 맡고 있습니다.
룩셈부르그 감독은 지단에게 로벤이나 C.호나우두와 같은 빠른 윙플레이를 주문합니다.
그의 나이와 원체 가지고 있던 스피드를 감안하면 택도 없는 소리죠..

지단은 자신의 판단하에 계속해서 가운데로 들어오게 되고 덕분에 레알의 공격전술은
가운데에 집중하게 되고..그 루트는 수비수가 조금만 중앙에 밀집해도 막혀버립니다.

이것이 바로 레알의 전술운영 문제점입니다.
물론 카를로스라는 걸출한 왼쪽 윙백이 공격가담을 많이 하지만..엄연히 카를로스는
수비입니다.카를로스의 공백을 지단이 수비로 매꿔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그라베센이
그 자리에 협력수비를 가게되면 안그대로 중앙수비가 약한 레알은 개인기있는 상대방공격수나 패스플레이로 인해 중앙이 그대로 뚫리게 됩니다.
또한 거의 모든 패스플레이가 지단의 의존하기 때문에 체력에 열세를 보이는 지단은
후반으로 치닫을수록 패스미스만 남발하여 팀분위기를 저해시키기도 하죠..
이와 반대로 베컴과 살가도의 오른쪽 라인은 왼쪽과 상당히 대조됩니다.
잉글랜드 국대에서도 오른쪽 MF인 베컴은 특유의 체력과 공의 대한 끈기력으로 수비가담도 하면서 천재적인 킥으로 공격루트 전환까지 하는 역할까지 합니다.
많은 분들이 베컴은 프리킥,코너킥,롱패스 빼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을 하시는데
딱 베컴뛰는 풀경기 10경기만 보시길 권장합니다. 베컴의 체력은 어디 내놓아도 손색없을만큼 상당히 좋고..자신이 공을 몰고가다 뺏기면 다시 가서 뺏어오는 공집착력은
정말 끝내줍니다..
여기다 살가도의 적극적 공격 협조로 오른쪽 라인은 상당히 활기를 띄죠..

이번 시즌 레알의 선수보강은 상당히 능률적이고 실용적입니다..
뭐 거짓일거같은 느낌이지만 발락 영입설과 우루과이 듀오 디오고-파블로 가르시아의 영입과 호빙요가 곧 레알행을 앞둔 가운데...

레알이 그들 특유의 공격적인 축구를 되살리려면 '지단'이라는 선수의 효율적인 재배치나
과감히 벤치에 앉혔다가 게임이 안풀릴때 쓸수있는 조커정도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뭐 마음같아선 저 또한 지금 당장 지단이 부활해버렸으면 합니다...그래서 이글 쓴 제가
많은 분들께 개념없는놈이라는 욕을 들어도 전 마냥 좋을것만 같습니다....

그러나...33살의 지단.............너무 늦은거같군요..

그는 과연 이번 시즌 제 기대에 부응해줄지요?

PS: 내일 박지성 선수 베이징 현대와의 경기 기대만빵입니다 +_+
      SBS스포츠 채널 저녁 8시 20분부터 중계해준다니까 여러분도 같이 응원하자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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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수
05/07/26 00:46
수정 아이콘
완전 동의합니다.. 저도 료마님과 같은생각 여러번 한적있었는데
정말 잘 써주셨네요..
05/07/26 00:48
수정 아이콘
바로 '그' 지단이 제대로 된 활약을 못해서 비판 및 비난 받는 날이 오다니 세월이란 참 무서운 것인가 봅니다..ㅡㅡ)))
Yellow@.@
05/07/26 00:50
수정 아이콘
지단의 공백을 아직 구티가 메우기엔 부족하기에.. 어쩔수 없는것 아닐까요? 아직 지단의 게임 조율 능력은 수준급일텐데..
대항해시대
05/07/26 00:50
수정 아이콘
레알에겐 이제 공격루트가 없습니다, 피구의 방출의 거의 확실한 이 시점에서 베컴의 크로스 그밖의 롱패스정도... 그래서 피구의 후계자로 호아킨을 영입했으면 했는데...
05/07/26 00:52
수정 아이콘
Yelloww@@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아직 구티가 메우기엔 뭔가가 부족하죠..하지만..지단의 그 대단한 조율능력은 지금 라울이 해주고 있는것이 문제죠 ㅠㅠ
snookiex
05/07/26 00:58
수정 아이콘
피구와 사무엘은 인테르로 이적할 것처럼 보이더군요. 레알이 이번 시즌에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그라베센의 확실한 파트너를 구하고 수비진도 보강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긱스와 오웬을 트레이드한다는 루머도 있던데 이제는 나이많은 스타보다는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데려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첼시에서 로벤이나 더프 중 한명을 데려오든지(첼시에서 죽어도 안내줄것 같지만...필립스 영입했으니 줄지도...)리버풀에서 키웰을 데리고 오든지해서 사이드를 보강해야 할것 같더군요. 지단이 좋은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스피드의 저하가 보이기 때문에 이참에 팀을 라울 중심으로 스피디하게 리빌딩하는 것도 좋아보이고...하여튼 레알은 지금 한군데 메꾼다고 될 팀이 아닌것 같습니다. 공수밸런스가 안맞는 상황에서 리그에서는 충분히 챔스티켓을 딸 정도는 되겠지만 챔스에서는 불안한 전력이네요.
한상빈
05/07/26 01:00
수정 아이콘
지네딘지단.. 아트 사커/// 최고의 미드필더죠
펠레의 02 월드컵때의 말만 아니였어도...
아무튼 레알은 지구 방위대라는 별명도 있지 않습니까..
그 안에 지단이 축이라고 하면 이상하나?//이번년도까지는
아직 지켜 봐야할듯..
한상빈
05/07/2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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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호나우두와 같은 빠른 윙플레이를 주문은 현재로서 지단한테는
덜덜덜이죠..프랑스가 추락하고 있다 ㅠㅠ
05/07/26 01:04
수정 아이콘
사무엘과 솔라리는 인테르 이적 거의 확정입니다..피구는 아직 미정이구요...snookiex님 말씀대로 이번시즌 그라베센의 짝으로 파블로 가르시아를 데리고 온건데..1차전 보니깐 오사수나시절처럼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 보여주더군요..희망이 보였습니다..그리고 '지단'다음이 역시
수비가 문제이긴한데..현재 엘게라-파본 시스템은 저 역시 좀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역시 기동력이 좀 딸리죠..우드게이트가 부상만 빨리 회복 된다면 어느정도 희망은 있을텐데...이참에 첼시의 갈라스 정도의 수비수 한명만 데리고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먹고살기힘들
05/07/26 01:0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포지션이 지단에게는 버거운 곳이라서 그런 듯 합니다.
예전부터 지단은 빠른 스피드보다는 날카로운 패스나 공격조율능력에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아온 선수입니다.
임요환선수가 예전 물량전이라는 자신의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것을 시도하다가 슬럼프에 빠진 것처럼 지단도 자신의 주 포지션에 배치를 못받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만약 지단이 라울 포지션으로 간다면 예전의 포스를 되찾을수도 있을것이라는 추측을 해 봅니다.
방방곡곡_국어
05/07/26 01:17
수정 아이콘
감독이 멍청한 것을 어쩝니까....... 브라질리그 챔피언 5번에 코파 아메리카 한번 먹어봤다고 남의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듣는 인간이 감독인 것을.
본문처럼 지단은 많이 노쇠했습니다. 이번 시즌이 아니라 전 시즌부터 그런 기미가 지독히도 많이 보였죠. 피구가 노쇠해서 벤치니 뭐니 해도 사실 그건 감독의 편애일 뿐.......................
바카스
05/07/26 01:23
수정 아이콘
지단.. 어쩌다 이 지경이..

시간 앞에 무력해지지 않는 자가 누구더냐
05/07/26 01:34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지금의 라울 포지션은 더더욱 지단에게 힘이 듭니다.
지금의 라울 포지션은 미드가 아님 엄연한 FW입니다..공격할땐 공격하고 패스플레이시엔 미드까지 내려오고 역습을 당할시엔 수비까지 내려옵니다..이건 라울의 체력이 뒷받침되기에 이런 플레이가 나오는거죠..
그렇다고 레알의 상징인 라울을 벤치에 앉힐수는 없고 최근 절정의 컨디션인 오웬을 뺼수도 없죠..지단의 라울포지션으로서의 변경은 지금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수가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지단의 포스회복은 오직 레알의 포메이션 변경뿐..하지만 감독이 바뀌지 않는 한 절대 그런일은 생겨날수가 없습니다.
시즌 초반 라울-호나우두 투톱을 쓸때는 공미로써의 그런대로 역할은 해주었지만...오웬이 시즌 초반 벤치신세였지만..항상 후반 호나우두와 교체후 엄청난 골결정력을 보여준 덕택에 출장시간에 비하여 많은 골을 뽑았고,룩셈부르그 감독의 신임을 얻게되면서 투톱에 쉐도우를 두는 실질적 쓰리톱 형태를 갖추게 되죠..지금 이 포메이션으로 굳힌 상황에서 호빙요가 온다면 지단 대신 호빙요를 왼쪽에 배치하는 바람직한
포메이션이 나올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먹고살기힘들
05/07/26 01:40
수정 아이콘
Ryoma~* 님 // FW라면 거의 만능 수준일텐데... 제 생각이 좀 모자랐던것 같습니다.
확실히 지단의 체력으로는 문제가 있겠군요.
호빙요가 와서 지단의 포지션을 이어받는다면 지단을 벤치에서나 볼 수 있다는 건가요?
Kim_toss
05/07/26 01:47
수정 아이콘
지단도 지단이지만 피구는 왜 이지경이 됐는지.. 사실 아직 피구만한 미드필더 찾기도 쉽지 않은 것 같은데 말이죠..
오른쪽에서 베컴의 능력을 극대화 시켜주기 위함인 건지..
매치배치
05/07/26 01:50
수정 아이콘
아...레전드의 하향세를 보고 있자니 마음이 슬프네요.
그래도 별이 떨어지기 직전에 힘을 다해 내뿜는 마지막 찬란한 빛을 보고 싶네요.
05/07/26 01:53
수정 아이콘
먹고살기힘들다//아닙니다^^많은 분들이 그러한 포지션 구도로 변화하면 어떨까 생각하시는게 당연합니다..레알이 이번 시즌 14라운드에 그런 시도를 한번 한적이 있는데..그날 무참히 깨지고 말았죠;;

피구는 아직도 특유의 발재간과 스피드가 살아있긴 하지만...날카로움이 상당히 유연해졌습니다..센터링의 정확도 역시 떨어져버렸죠..
베컴이 옴으로써 킥은 거의 베컴이 전담시 하니 피구의 킥감각은 떨어질수밖에 없죠..하지만 워낙 킥하면 베컴이니 -_-;;

사실 유벤투스와의 이번 챔스 16강전은 피구때문에 졌다고 할정도로 말이 많았습니다. 잠브로타에 꽉 막혀 번번히 찬스를 무산시키고,주변 공간이 딱 비어있는데도 너무 긴 드리블로 시간을 지체했죠..
반면 지단은 유벤투스와의 1차전 정말 날렸죠;;부활의 신호탄이라고 많은분들이 좋아하셨지만..역시 반짝 ㅠㅠ
LunartiS
05/07/26 02:09
수정 아이콘
하지만...
룩센 감독이 앞으로 할 4-3-1-2 에서, 한명이 빠져야 한다면 아무래도 지단보다는 라울이지요.. 위에서 1의 자리에 어울리는 사람은 아직까지는 라울이 아니라 지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단이 중앙으로 들어오는 습관이 있고, 현재 예전같지 못한 카를로스가 그걸 받쳐주지 못한다면 지단을 아예 중앙으로 보내고, 진형을 정비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threedragonmulti
05/07/26 02:32
수정 아이콘
축구화에 칼날을 달고 살인기술을 접목시켜서 돌아올겁니다. ^^
05/07/26 02:36
수정 아이콘
글이진짜루즈하네요...안그래도더운데..;;;단정적인어투..하지만..글내용에는동감합니다
오야붕
05/07/26 02:44
수정 아이콘
역시 최고의 클럽은 지단조차 벌써 퇴물로 만들어 버리네요...저 역시 레알의 스쿼트에서 지단의 자리는 후반 조커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군요..
스타 절정 팬
05/07/26 03:46
수정 아이콘
뉴스 기사에서 읽은 내용인데 라울이 팀내에서 방출 순위
레알 팬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가.. 3위라더군요.
1위가 피구 2위가 베컴 으로 기억합니다.(이 두선수의 순서
바꼇을 수도있음) 3위 라울은 확실히 기억합니다.
스페인축구의 심장으로 까지 불리우는 라울이.
레알에 라울은 상징적인 존재. 하지만 그 라울 조차도
팬들이 뽑은 방출 3순위라니...
하지만 가장 이해가 안되는것은 왜 이런 투표를 했을까 입니다.
선수들 사기 저하도 있고 팀내 분위기 망쳐놓는거 아닙니까?
왜 선수들 방출 순위를 투표하는지... 그것도 팬들을 대상으로
말이죠. 선수들에겐 독이 될수도있고 약이 될수도 있지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투표더군요..
스타 절정 팬
05/07/26 03:48
수정 아이콘
아 베컴에 수비가담능력. 이 내용을 읽고 님이 어느정도 경기를
보신 분인지 느껴지네요. 정말 동감합니다. 저 역시 레알 팬입니다.
베컴이 킥능력만 최고로 좋은 선수가 아니란걸 저 역시 느꼇습니다.
제가 레알에서 베컴보고 놀란것이. 정말 수비 가담 열심히하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05/07/26 03:55
수정 아이콘
전 02년 월드컵 프랑스의 실패는 지단의 탓이나 지독한 불운보다는 피레의 부상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공격수만큼 골을 넣는 그가 있었다면 달랐을거라구요.
지단은 요즘들어 너무 평범해졌습니다. 그의 예술같은 플레이는 가끔 볼 수 있지만, 그뿐 경기력이 현저히 저하됐습니다.
전 바르트나 스네이더가 와서 지단의 역할을 해주길 바랬는데, 둘 다 생각만큼 커주질 못했죠. 하지만 지단의 실력은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있겠지만 아직 지단의 이름을 대체할 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올해를 보내며 레알의 수뇌부에서 지단의 빈자리를 메꾸겠지요.
05/07/26 07:09
수정 아이콘
LunartiS//현재 레알은 4-3-1-2가 아니라 엄연한 4-3-3 입니다.
1은 OMF 즉 공격형 미드에게 붙여주는 포지션명인데..현재 라울은 공미로써의 역할만 하는것이 아닙니다.오히려 형식상 왼쪽 미드인 지단이 공미를 하려고 들죠...그리고 라울의 제외는 있을수가 없습니다.
예전 오웬영입후 8라운드에서 라울을 벤치에 한번 앉힌적이 있는데..
그 일때문에 감독은 팬들에게 엄청난 비난을 받았었죠.
현재 레알의 전형 체인지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합니다. 워낙 라울의 위치가 확고하고 오웬 호나우두 역시 뺄리가 없죠..
이런면에서 호빙요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집니다..지단위치에 호빙요를 넣을것인가,,과감히 오웬을 빼버릴것인가..전 전자가 후자보다야 좋지만..룩셈감독이 하도 특이해서 그 생각을 모르겠네요.


아,그리고 투표얘기가 나와서 하는말인데 그건 레알 팬이 아닌..스페인 전역 그냥 팬들에게 투표한것이라고 고모부가 일러주셨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워낙 축구 열기가 대단해 그 지역마다
레알과 바르샤의 축구 방송국이 있는데,현재 레알쪽 방송국 여론 분위기가 '지단과 피구 죽이기'로 향하고 있답니다.
05/07/26 08:35
수정 아이콘
아주 쌩뚱맞지만 리버풀 팬으로서 밉지만 오웬선수는 리버풀로 돌아오면 좋겠네요;; 그럼 고민없이 레알도 투톱! 리버풀은 챔스리그 우승! .죄송합니다..ㅠ.ㅠ.
LunartiS
05/07/26 09:28
수정 아이콘
Ryoma~*//
라울의 위치가 확고한 탓에 레알의 변화가 그만큼 더 늦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4-3-3 이라고 하셨는데, 저도 레알이 실제 뛰는 것이 4-3-3 이라는 것은 동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최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4-3-3 진형에서 가운데 3에 공미가 두명이나 있다는게 말이나 됩니까? (지단&베컴)
4-3-1-2라면 가운데 OMF자리에 지단과 라울 둘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결론은 이미 나있지요.. 리그의 70% 정도로 선발출장을 제한해 준다면 가운데 1은 충분히 그의 자리입니다.
실제, 룩센감독도 가운데 1에 지단을 앉히고 싶다는 발언을 여러번했었지요, 라울&호나우도&오웬&호빙유가 FW자리를 경쟁하고, 지단이 OMF를 맡은 가운데 라울&호빙유가 번갈아 OMF자리를 맡는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렬한 라울 팬이신 것아, 죄송합니다만, 확실히 라울은 마드리드에서 인기가 충분하지요 그 덕분에 마드리드쪽 방송국의 여론분위기는 '지단&피구 죽이기'인지는 모르겠지만, 투표를 생각해본다면 객관적인 입장의 축구팬들이 보기엔 라울은 레알에서 가장 못했던 2명중 한명이라는 겁니다. (베컴은.. 스타일과 계륵의 문제겠지요..)
라울.. 올해 리그 8골..이던가요? 뛴 경기의 60%를 교체로 뛰었던 오웬이 13골입니다.
쏙11111
05/07/26 09:39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호나우두선수는 뒤뚱거리면서 걷더군요..아무리 친선경기의 성격이고 휴식기간이었다 하더라도 조금 심했다는 생각이...
동네 조기축구회에서 배나온 40대 아저씨의 포스를 느꼈으니 말다했죠..
베르캄프
05/07/26 10:40
수정 아이콘
지단에게 대안이라고 할까요? 요즘 지단을 보면

옛날부터 지단과 비슷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뛰는 위치가 달라서 별로 비교되지 않던 베르캄프선수를 어떤면에서 벤치마킹해야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둘의 공통점이라하면 창의적인 볼컨트롤 능력과 패스능력 그리고 그들만에 독특하고 예술적인 스타급센스(^^;)라 할수있겠고

차이점이라면 뛰는 위치의 차이와 지단은 화려한 드리블위주의 축구를 하고 베르캄프의 축구는 간결하다는건데

여기에 지단의 문제점과 대안이 포함되어있는것 같아요
현대축구가 점점 선수개개인 운용위주에서 빠른템포와 압박과 스피드를 중시하는 위주로 변화되고 있는데
이런 추세에서 드리블 위주에 경기운영은 템포를 많이 끊어먹죠 전술적인 압박에 의해 많이 저지되는 경향도 있구요

베르캄프가 많은나이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빠른템포의 아스날축구의 핵심멤버인이유는
그의 스피드 자체가 빨라서 그런건 아닌것 같습니다
경기를 보는 안목에서 우러나오는 정확한 패스와 그만의 간결한 볼컨트롤이
두세번 볼터치 할수있는 상황을 단 한번으로 줄여주는 효과 즉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전체적인 속도가 줄지않죠
(어떤글에서는 "물리적인 스피드"가 줄어들어도 "두뇌적인 스피드"가 빠르기때문에 빠른축구를 할수있다라는 말을했는데 제의견과 일맥상통합니다)

지단에 대안이 바로 이것이라봅니다
지단도 패스능력과 볼컨트롤 능력은 아직도 수준급이니까요 무의식적인 개인드리볼위주의 플레이보다는 전체적인 템포를 살리는 위주의 간결한 축구를 해야 경쟁력을 찾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덧붙여서.. 아스날과 프랑스대표팀..
두팀 모두 스피드있는 선수들이 풍부하지만
아스날의 스피드는 선수개개인의 스피드보다 "템포를 끊지않는 빠르고 정확한 패스"에 있다고 봅니다
앙리가 대표팀에서 고전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것같아요
11명 엔트리를 모두 빠른선수로 채운다고 경기자체가 빨라지는건 아니죠 그보다는 정확한 패스를 통해 볼컨트롤에 시간을 줄여주는쪽이 훨씬 빠른 축구를 할수있으니까요
프랑스대표팀의 문제도 여기서 찾아야 될것 같습니다
Golbaeng-E
05/07/26 10:52
수정 아이콘
그 지단 피구가 이렇게 될 줄이야....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빛을 발했으면 좋겠습니다.
05/07/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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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월드컵 하기전에 컨페더레이션스컵 열릴때 지단,앙리,트레제게 빠진 프랑스 대표팀이 우리나라를 5:0으로 꺾어 버렸죠.. 그때 프랑스 포쓰는.. 지단 없어도 어마어마 했는데.. 2002월드컵때는 지단 부상이라고 한골도 못넣고 망할정도라니..
아장파벳™
05/07/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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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베컴이 느리다느리다 하지만 .. 전혀 느리지 않고 많이 움직입니다. 구티는 지단과 같이 게임을 조율해가는 능력보다는 공격위주의 플레이를 이끌어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구티를 좋아하지만 아직은 지단의 경기 조율능력을 기대하기 힘들다 생각합니다

흠.. 그렇게 그들의 플레이를 보고 열광하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그들의 약점과 방출등의 이야기를 다루게 되네요
05/07/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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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도 LunartiS님 말에 동의합니다.
라울 마드리드라니... 음...
XoltCounteR
05/07/2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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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동의 합니다...호나우두와 지단의 전성기를 직접 눈으로 본 우리 세대는 축복받은 사람들이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지단은 화려했습니다...

그래도 축구계에 변하지 않는 명언이 있습니다...'클래스는 영원한 것입니다' 비록 그의 화려한 플레이가 나오는 '빈도'가 줄기는 했지만 세계 최정상이라는 수식어가 초라해 보였던 그의 플레이의 '클래스'는 변함이 없습니다...좀더 간헐적으로 나오는 것이 문제지요..-_-;;

지단...화이팅입니다!
gerrard17
05/07/2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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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 동의못하겠네요 물론 체력적 부담은 충분히 느낄 나이지만
분명 아직 '프리시즌'이고 작년까지의 경기력만 보여준다하더라도 지단은 이정도로 심하게 찬밥신세는 아니라고 봅니다.룩셈부르고 감독이후 라울이 미들로 내려오면서부터 그의 자리가 어정쩡하긴하지만 , 결코 레알마드리드에서 수비수라고만 할 수 없는 카를로스와의 왼쪽라인에서의 호흡은 아직 충분히 위협적이라 보이는걸요.시즌중 적절한 경기수만 보장된다면 베르기가 그랫듯 아직까진 최고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줄거라 봅니다.
gerrard17
05/07/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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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 장기적인 그림에서 본다면 '독'이 될 수 있지만 순전히 올해만 놓고본다면 지단은 여전히 최고중 하나라고 봅니다 . 그리고 디아라는 말리 국대죠
질럿의꿈 ★
05/07/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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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셸플라티니-지네딘 지단의 계보를 이을 중원의 지휘자가 프랑스에서 슬슬 나타날 때도 됬는데요...
05/07/2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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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nartiS//4-3-3 진형에 3에 공미 두명이라고 하셨는데..지단과 베컴은 공미로 감독이 출전시키는것이 아닙니다. 오른쪽과 왼쪽 미드로 나오는것일뿐이고,베컴은 공미역할 전혀 안합니다..레알의 리그 경기 구하기가 하늘에 별같아서 많은 분들이 자세히 잘 모르시는것같네요.한국으로 치면 베컴은 송종국 선수정도..지단 역시 현재 역할은 베컴과 비슷한 왼쪽 미드에서 볼배급을 하고 조율을 하는 역할일뿐입니다..분명 공미가 아니라는겁니다.

제가 지적한것은 그런 지단이 자꾸 가운데로 와서 공미역할을 해버린다는 거죠..제가 라울의 팬이긴 하나 레알의 팬임을 감안하면 저 역시 지금의 포메이션을 4-3-1-2 로 변경하고 1에 지단을 넣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죠..하지만 라울을 뺄수없는 레알의 입장에서는 지금의 포메이션의 지단의 플레이가 상당히 어정쩡 해진다는겁니다..
그리고 라울이 지난시즌 레알에서 가장 못했던 선수 중 하나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도 어느정도는 공감하는 바입니다 ;; 뭐 챔스리그부터 서서히 부활하기 시작했으니까 이번시즌에는 기대해봐야죠 ^^

gerrard17//제가 말한 디아라는 올림피크 리옹의 디아라가 아닙니다.
르샹피오나의 RC 렌스 소속 디아라 선수를 말한겁니다.
LunartiS
05/07/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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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oma~*//
바로 그게 문제라는 겁니다. 4-3-3에서 가운데 3은 공미가 들어갈 자리가 아닙니다. 하지만.. 레알은 현재 지단과 베컴이 들어갑니다.
넣는다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는 겁니다.
제가 공미라고 표현했던 것은 공격형 성향이 짙은 미들을 말합니다. 다시한번 주장하지만 4-3-3에서 베컴과 지단이 같이 들어간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설사 감독이 공미로 출전시키는게 아니다 하더라고 눈가리고 아웅이지요.. 지단과 베컴이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이나 하겠습니까? 지단이 빠져야하지요. (베컴은.. 충분한 체력을 바탕으로 성실한 수비와 공격시 오른쪽으로 전개하며 나가는 롱패스는 그 위치가 꽤 어울리더군요..)

결국 지단의 자리는 옮겨야하며, 그렇다면 4-3-1-2에서 1의 자리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1의 자리에 지금 있는 라울과 비교한다면...... 결론적으로 지단이 낫습니다..

그럼 문제 간단해집니다. 라울을 빼버리면 되는거죠. (참고로 이번시즌 자기가 나가겠다고 인터뷰한 선수는 딱 3명 피구&구티,..그리고 라울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결론은 빼면 됩니다..-_-;; 라울 마드리드일 수 있는 때는 라울이 반지에 키스를 할수 있을 때뿐입니다.

ps. 인터넷이 보급됨에 따라 이제 CCTV5나 한때 CoolStreaming, 그리고 판도라 TV까지.. 레알 경기를 보고 싶으면 얼마든지 볼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도 02-03년도부터 매시즌 20경기 이상씩 봐왔고요.;; 머 세상 많이 변한거죠 -_-;;
ps2. 혹시.. 혹시라도 Ryoma~*님께서 하실 말씀이 계시다면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
05/07/2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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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람생각이야 언제나 틀리고 특히 축구에 관해선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 틀리겠죠..LunartiS님이나 저나 지단의 부활을 바라는 팬으로써
그저 바라보는수밖에 없겠네요..;
아,라울이 나가겠다고 한 인터뷰는 허위로 판명된것아닌가요?
첼시에서 천문학적인 액수를 라울에게 제시했지만 그를 키워준 팀을 위해 단번에 거절한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텐데....
실현 절대 불가능이겠지만 뭐..전 라울이..아스날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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