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7/27 21:18:55
Name 강량
Subject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지명식을 보며..
음.. 확실히 팀소속 선수라는 의식이 잡혀서 그런지 예전과 비교해서 같은 팀선수끼리 배정받지 않으려고 물밑에서 선수들간에 교섭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온게임넷의 조지명식은 조별 종복배분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서 팀간의 안배도 이루어지니 - 실제로 3명이 올라온 팀이 2팀인데 다 피해가더군요. - 그야말로 적절하게 조가 이루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몇몇 선수들이 개인리그는 개인리그일뿐이다라고 말을 하지만 - 서지훈 선수가 그랬던가요. - 저렇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예전과 같이 자기를 선택한 거에 대한 복수로 적절한 다른 선수를 뽑는 것과 같은 재미는 좀 덜해져 아쉬움이 좀 남습니다.

예외가 있다면 박지호 선수가 준비를 해온 "가야죠. 안드로메다로~~"가 있었죠..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리고 지명식을 보면서 KTF의 선수와 SKT1의 선수들끼리는 상당한 경쟁의식이 느껴졌습니다. 박정석 선수의 원래 "임요환 선수를 뽑을려고..."라는 발언이나 임요환 선수의 말을 들으면서도 프로리그 결승전을 앞둬서인지 더욱 경쟁의식을 불태우더군요.

그로인해 나름대로 KTF와 더불어 가장 많은 3명의 선수를 올려놓은 삼성전자Khan의 선수들이나 GO의 선수들은 좀 뻘쭘하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팀의 색깔일수도 있겠지만요.

선수들의 인터뷰역시 자기를 지명한 선수에 대해 맛을 보여주겠다라는 것보다는 무난히 인터뷰를 진행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굳이 선수들간의 갈등구조가 있을 필요는 없겠지만 뭔가 임팩트는 없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오늘의 조지명식을 보며 느낀 생각입니다.

딱히 어느조가 죽음의 조로 불리기도 뭣하고..

차기 MSL조추첨식에는 더욱더 흥미진진한 대결양상이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연우
05/07/27 21:20
수정 아이콘
죽음의 조는 없었지만, 인터뷰하는 재미는 역대 조 지명식중 제일 재미있었다고 생각
withsoul
05/07/27 21:20
수정 아이콘
이런말이 떠돌고 있죠.. 죽음의 조는 듀얼 F조다~!! 이번 조지명식은 다들 실리와 같은 팀 중복 편성을 피하기 위해 다들 무난하게 편성된거 같아요.. 다들 할만하다고 생각하고 있을듯...
05/07/27 21:21
수정 아이콘
MSL은 기대중입니다. 16명내에서 사연이 만들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지명이 아닌 추첨이기 때문에 같은 팀끼리 붙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죽음의 조에 대한 기대도 어느 정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letter_Couple™
05/07/27 21:21
수정 아이콘
적절한 스타리그가 될려는가.
My name is J
05/07/27 21:22
수정 아이콘
그동안의 조지명식에서 명분을 선택한 경우가 실리를 선택한 경우보다 느낌상 결과가 안좋았기 때문에 점점 선수들이 안전한 실리위주의 선택을 하는게 보입니다.
전체적으로 아직 신인급의 선수들이 많아서 파들파들-긴장하는 그네들이 귀여웠습니다. 으하하하-
별다른 임펙트는 없었지만 다음주부터 경기가 시작된다는 것만으로도 전 충분히 두근두근-이랍니다.^_^
견습마도사
05/07/27 21:26
수정 아이콘
팀별로 배분해주는 건 역시 변은종선수와 박정석선수가 지대 더군요..
제가 박정석선수였으면 길자선수의 사주를 받아 안기효 선수 뽑았을 거 같습니다만..
(플토전 성적역시 아무래도 안기효 선수보다 송병구 선수가 좋죠..)
이병민 선수는 두번 연속 KTF에 지명당하고 KTF지명했었죠..
그건 어디까지나 제 짧은 생각이고..
안기효선수가 조용호 선수마저 집어넣을 것을 우려했는지..
아니면 원래 팀배분쪽에 배려가 깊어서 그런지..
송병구 선수를 뽑더군요..

변은종선수도 볼때마다 느끼지만..아주 세심한 배려를 해주더군요..
다른 분들은 어디까지나 둘만큼 아주 세심한 배려는 아니라는 것이지
배려를 안한단 이야기는 아닙니다.
Grateful Days~
05/07/27 21:33
수정 아이콘
은종선수 너무 그런 무난하고 세심한 배려덕에.. 조지명식에서도 항상 화제의 중심에선 벗어나는.. 관심을 받기위해 좀더 모험을~
05/07/27 21: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전태규 선수 같은 말을 좀 잘하는 선수가 많았으면..;;
뭐 너무 상대를 깐다거나 하면 안되지만.. 조지명식 분위기를 띄우는 정도라면 괜찮을꺼 같네요.;; 질레트배때 질레트면도기로 밀듯이 저그를 민다고 했던 전태규..;; 거기에 어떤 선수가 화답하는식으로 하면 서로 대결구도가 되면서 더더욱 재밌을꺼 같은데..
글루미선데이
05/07/27 22:06
수정 아이콘
진짜 무난하네요 이야 소리나올 조가 없어서 조금 심심합니다;;
이윤열 최연성 박성준 아..대단했는데 말입니다 -0-;;
Grateful Days~
05/07/27 22:37
수정 아이콘
전태큐 전상욱선수만 있었어두.. 쿠흐..
최강정석
05/07/27 22:57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의 공백이 크네요-_-
05/07/27 23:05
수정 아이콘
전 오늘 재미있었는데.. -_-;;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었나보죠.
암튼 아직까진 적절한 쏘원스타리그 16강~ 기대됩니다.
글루미선데이
05/07/27 23:26
수정 아이콘
근데 관중들 무섭네요 무슨 약간 욕설같이 얼핏 들리던데
컷오프 넘긴 선수들 모여서 축제같은 분위기인데
말 하나에 너무 살벌한 거 같습니다 좀 민망하네요 제가 다 -_-;
공부완전정복!!
05/07/27 23:32
수정 아이콘
전 재미없었어요ㅠㅠ
CoNan_ShinGO
05/07/27 23:32
수정 아이콘
조지명식 보면서 박지호 선수가 가장눈에 띄었음 (...)
저를지명하신건가요? 그부분에서 너무웃겼음 (...)
다만 안드로메다 가 묻혀버리는 불상사가 -_-;
박정석선수 팬들 조용하셔서 뻘쭘했음 -_-;
05/07/28 00:52
수정 아이콘
흠..무난한 조지명식 이었죠... 살짝 우주배가 끝나면 있을 새로운 MSL의 조추첨식이 오히려 기대가 되던데요..
같은 팀들도 섞이고 종족도 섞이고..(저번엔 종족 뭔가 배려라고 했죠?)
뭔가 뒤죽박죽이 되는게 더 잼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오늘 조지명식은 무난함 그자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997 '친절한 금자씨'를 보았습니다. (스포일러가..있나-_-;) [15] VIN5951 05/07/28 5951 0
14996 프로리그 결승전 엔트리 키 포인트. - 천적을 피해라. [42] 거룩한황제4531 05/07/28 4531 0
14995 KeSPA는 무엇을 위한 단체인가요? [48] 시간의강4238 05/07/28 4238 0
14994 2005 SKY PROLEAGUE 결승전 맵별 분석과 엔트리 예상 [47] 스타나라4366 05/07/28 4366 0
14993 프로리그 개인전과 개인리그 개인전의 차이?(이번 결승 예상) [15] 아침해쌀4660 05/07/28 4660 0
14992 [초뒷북] 우주배MSL 준결승 사진과 후기 -_-;; [10] Eva0104115 05/07/28 4115 0
14991 프로리그 결승전 Key Player... [47] 황제의재림5793 05/07/28 5793 0
14990 개인적으로 조지명식에 바라는 몇가지 사안들. [34] 중년의 럴커4268 05/07/28 4268 0
14988 개인전 티원? 팀플 케텝? [82] 푸른하늘처럼4754 05/07/28 4754 0
14987 프로리그 2라운드(후기리그) 개막일 및 방식확정 [18] 그린웨이브4065 05/07/28 4065 0
14986 스타리그 주간 MVP (7월 넷째주) [29] DuomoFirenze4280 05/07/28 4280 0
14985 밑에 사랑니..이에 대한글이 나와서 적습니다. 여러분 이관리 정말 중요합니다. [9] 물탄푹설4428 05/07/28 4428 0
14984 멋지다 박지호!내가 원하던 케릭터! [23] 실내화박스5838 05/07/28 5838 0
14983 청각장애 소년과 토마손 선수 [16] Love♥Toss4890 05/07/28 4890 0
14981 이런 최고로 안좋은 꿈을 꿧는데요.. 무슨 꿈일까요 [17] 레퀴임3932 05/07/27 3932 0
14979 [픽션]SO1 스타리그조지명식-겉따로 속따로 [14] 호수청년6956 05/07/27 6956 0
14978 당신은 누구의 팬입니까? [85] JangHwa4389 05/07/27 4389 0
14977 한국의 후삼국 시대에 대하여 [9] SEIJI5834 05/07/27 5834 0
14976 조지명식 결과와 예상.. [33] 나에게로떠나5725 05/07/27 5725 0
14975 적절한 밸런스! SO1 스타리그 조편성!! [25] 바카스5963 05/07/27 5963 0
14974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지명식을 보며.. [16] 강량5211 05/07/27 5211 0
14973 예선전의 추억~ [17] TossLize4006 05/07/27 4006 0
14972 최악의 영화 Bottom 20 <2> [40] SEIJI7628 05/07/27 762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