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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15 17:42:59
Name Dr.faust
Subject 다음과 같은 정책은 필요할까요?

1.성매매 방지 종합 대책
2.영유아 보육정책
3.여성인력 개발 사업
4.가정폭력 성폭력 방지
5.성희롱 예방
6.호주제 폐지
7.국제 여성 전문 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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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나와있는 주요 정책들입니다. 그리고 예산안 보고를 보면 아시겠지만 그 외에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대책마련 같은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000억 정도 되는 예산중에 5300억 정도가 보육대책을 위해 책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남성 분들이 불같이 화를 내는 군가산점 폐지는 여성부가 생기기 이전에 헌재에서 판결이 난 것이므로 여성부와 관계 없습니다. 또, 여러가지 불매운동과 관련된 루머는 당연히 악성 루머임이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영유아 보육과 가정 폭력 방지 등을 추진하고 있는 여성가족부가 도대체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존재 자체가 욕을 먹어야 되는 것인지 무슨일을 하는지 홍보를 잘 못해서 욕을 먹어야 되는 것인지?

그리고 우리나라가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적 지위를 획득하고 있거나 최소한 남성과 동등한 사회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다음은 UN에서 조사한 내용이라고 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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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4주년 세계 여성의 날] '세계속의 한국여성'  

[한국경제 2002-03-07 17:24]  

한국 여성의 위상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어느 정도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세계 최하위권"이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난해 국회와 고위 행정관리직,전문기술직 여성비율,남녀 소득차 등을 고려해 산출한 여성권한지수(GEM)순위는 주요 64개국 가운데 61위였다.

꼴지와 다를바 없는 성적이다.

GEM 순위는 98년 83위에서 99년 78위,2000년 63위로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이 된다.

또 국제의회연맹(IPU)이 지난 1일 기준으로 각국의 여성 국회의원 수를 조사한결과 한국은 전체의원 2백73명 가운데 여성의원이 16명으로 5.9%였다.

조사대상 1백20개국 가운데 96위.아시아지역 평균인 14.8%에 한참 뒤지는 것은물론이고 북한(20.1%)보다도 처진다.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사이에서도 한국은 "여성지위 후진국"이다.

OECD가 지난해 11월 조사한 여성 기업가 현황 자료에 따르면 15세부터 64세이하인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은 51.8%였다.

31개 회원국가운데 24위.일본은 20위(59.6%)였다.

여성 고용비율도 50.1%로 22위에 그쳤다.

주요 선진국들의 경우 아이슬란드가 81%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노르웨이(74%)미국(67.9%)캐나다(65.8%)영국(65.5%)독일(57.7%)순이었다.

이성구 기자 sk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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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인가 취업설명회를 갔는데 모 금융계열 회사에서 나와서 그러더군요. 4년제 졸업 군필 남은 초봉이 3200정도이구요. 4년제 졸업 여자는 2700입니다. 군대 갔다 온 것과 초봉 500만원의 차이는 무슨 관계가 있나요? 대부분 군대 갔다오면 머리도 굳고 알던 것도 많이 까먹어서 업무를 보는데 더 불리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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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baeng-E
05/08/15 17:46
수정 아이콘
군필은 어떤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일종의 인증마크입니다.
신인류신천지
05/08/15 17:49
수정 아이콘
뭐.. 여자도 군필이면 3200 주면 되겠죠...
My name is J
05/08/15 17:52
수정 아이콘
사기업은 모르지만(내규에 따라 다르겠지요.) 공기업, 공무원의 경우 군대갔다온 기간을 호봉인정을 해주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잊고 계시거나 모르는척 하시는 부분이지요.--;
Ms. Anscombe
05/08/15 17:54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얘기지만, 나이 제한 규정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토스희망봉사
05/08/15 17:55
수정 아이콘
세계 어디에 가도 직장 생활을 하면 더럽고 아니 꼬운 경우 많이 당합니다. 그건 선진국인 미국에서도 마찬 가지 입니다. 문제는 한국의 여성들은 대부분 능력이나 리더쉽도 없으면서 남자들 탓을 하면서 공으로 먹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정치인들도 그렇습니다. 그동안 여성 정치인들이 깨끗하고 좋은 모습과 정책면에서 좋은 면을 보였다면 당연히 찍었을 겁니다. 그런데 툭하면 해외 여행이다 뭐다 하고 얼마전 상까지 받았던 여자 총경과 경위가 불법 일을 저지르고, 군대 문제를 떠나서 한국 여성들 솔직히 직장이나 기타 일터에서 빠지고 요령만 피울려고 하니 누가 좋아 하겠습니까... 그리고 힘든일은 다 빠지고 일자리 타령이나 하고 있으니 어느 사장이 좋아 하겠습니까... 일단 여성분들은 정치인이나 편한 사무직만 찻지 말고 일선 현장에서 여성도 할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여성이 보호 받아야할 존재임을 강조 하면서 결국 중요할때 뒤로 빠지는 것은 영원히 한국이 여성인권의 후진국이 되는 일을 자처할 뿐입니다.
六道熱火
05/08/15 17:58
수정 아이콘
4년제 졸업 군필 (남) 초봉 : 3200 만원
4년제 졸업 미필 (여) 초봉 : 2700 만원
주변 남자들한테 만약 저 두가지 상황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할것인지 물어보시길. 백이면 구십구 다 후자를 택할겁니다.
뭐 여기서 설문해도 대략 비슷한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됩니다.
05/08/15 17:58
수정 아이콘
faust님// 남성의 연봉이 높은건 군대간 경험을 26개월 복무의 경우 3년의 경력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초봉에서부터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24개월로 복무기간이 짧아져서 이제 2년의 경력으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연봉을 받고 있는 분들은 거의 모두 26개월 이상 복무하셔서 3년의 경력수당을 더 받으므로 여성분들이 3년 정도 근무를 계속 하시면 해당 연봉 수위에 접근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부분은 합당한 대우라는 생각이 듦니다.

경력직 직원을 뽑을때 경력에 따라서 더 높은 연봉을 받지 않습니까? 군대내에서도 조직관리 상명하복 신체적 단련 등 여러가지 회사에서 필요한 요소를 단련받고 또한 '공공의 이익을 위한 희생적인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이기에 사회조직에서도 이의 '사회적공공성'을 인정하여 경력으로 인정해주는 것입니다.
바다밑
05/08/15 17:58
수정 아이콘
군대갔다오면 머리가 굳었다고 하지만 별차이없는걸로 압니다 오히려 작업에 맞춰쓰는머리는 더욱좋아지죠
얼마전에 27살짜리 남자둘이 회사에 들어왔는데 하나는 군필자고 하나는 미필자였습니다 차이를 눈으로, 피부로 확인했죠
우리가 고정관념으로 봐서 그런가보다 하고 회사차장님이랑 저랑 미필자에겐 더욱 잘해주었지만(혹시나 그만둘까봐서도 있지요 우리일이 보통사람들은 잘 안할려고 하는일인지라 인력난이....)
이내 스스로 그만두더군요
회사의 입장에선 이렇게 조금다니다 말사람이라면 첨부터 안쓰고 싶습니다.그리고 비단 이번의 이일만은 아니지요 군대안갔다온사람들은 이런 청년이 많더군요 나쁜선입견일지도 모르나 이런일하다보면서 선입견이 생기게 됩니다 미필자와 군필자의 차이.......
05/08/15 18:00
수정 아이콘
공무원 같은 경우에는, 합격하고 나서 군대 가는 경우가 더 유리합니다. 군대 갔다와서 합격한 경우에는 그 기간이 호봉인정만 되지만, 합격하고 나서 군대 갔다오면, 근속연수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물론, 그에 따른 비용은 나중에 지불해야 하지만서도.) 근속연수가 많으면 훈장까지 받는 공무원 바닥에서 이거는 굉장한 이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정년까지 해도, 좀만 어긋나도 훈장 못 받는 사람도 있어서 말입니다.)
05/08/15 18:04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군 면제자라 국방 산하 연구소에서 일하면서 1호봉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남자지만 군대를 갔다 온 것 만으로도 나라와 민족에 대한 봉사를 다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그들에게 군 가산점과 군대 경력을 인정하는 호봉 제도는 조금이나마 군대에 대한 자긍심과 보람을 주는 것이 아닐까요? 저 같은 경우는 다른 여성 분들과 같이 1호봉을 받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전 처음에는 아주 죽을 맛이었습니다. 장성 분들이 방문 시 경례를 해야 하는 데 전 군대를 안 갔다 온 게 거기서부터 티가 나더군요. 그래서 저희 부서에서 저를 제외한 모든 분들이 ROTC 출신들 입니다. 그 가운데서 생활하려니 많이 힘들지만 제 자신이 노력하니 노력을 주위에서 알아주십니다.
김테란
05/08/15 18:13
수정 아이콘
일본도 그러하지만 아직 여성스스로가 사회활동에 대한 참여의식,집념 의지등이 부족한게 현실이잖아요.
스스로의 의식계몽에 좀더 힘쓰고 성과들이 나타나게 되면
편견에 의한 사회적차별등도 함께 해소되어 갈 수 있어요.
그리고 여성국회의원수 부족도 큰 원인은 다른데 있어요.
그간 군부정권들의 필요에 의해 비례대표제가 무시되어왔었고
이제야 그 의미와 역할을 찾아가며 의원석도 늘고 있는 걸음마단계잖아요.
비례대표가 충분히 자리를 잡고 의원수도 늘어난다면
그시점의 여성의식수준의 발전이 어느정도 이뤄졌던간에
여성의원의 비율이라는 수적인 통계상으론 세계 중위권은 충분히 되리라 생각됩니다.
Shining_No.1
05/08/15 18:14
수정 아이콘
차라리 2년동안 군대 안가고 2700받고 말죠.
Shining_No.1
05/08/15 18:16
수정 아이콘
똑같은 실력의 남자 갑과 여자 을이 있다고 합시다.
갑이 군대에 가고, 제대해서 오면 을은 이미 취업, 갑은 다시 공부 시작
태클 거셔도 됩니다. 현실이니까요
05/08/15 18:22
수정 아이콘
Shining_No.1// 아직 군대를 가실 나이가 아니시고 젊으시니까 ^^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잘은 모릅니다만 군대에서 보낸 2년의 시간에 정말 아무 의미 없는 시간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만 있다면 병특업체라든지 카츄사등을 통해 대체복무가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처음엔 면제 판정받고 솔직히 기뻤지만 그 당시에도 군대가 무조건적으로 나의 발전에 도움이 안되는 곳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KissTheRain
05/08/15 18:22
수정 아이콘
초봉문제에 대해서는 모라고 할말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경제활동 참여율에 대해서는 정말 할말이 많습니다.
50.1%면 생각했던것보다 많군요.

우리나라의 여성들이 사회생활이나 경제생활에의 참여는 언제나 걸리는것이 아이의 육아입니다.직장 잘 다시시는 분들도 아이의 출산이 걸리고
아이의 공부의 문제가 걸리면 그만두죠.

분명 우리나라 사회에서 일하시던 여성분들이 아이를 낳게 되면 그만두라는 압박을 주는 불평등이 있습니다.하지만 왜 그렇게 됬다면 우리나라의 자식 잘키우기를 들고 싶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여성들에게는 통념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육아와 공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이 됩니다.주의에서 실제로 아이들 잘 못돌본다고
부모가 집에 없으니 아이가 공부를 잘 안한다고 그만 두시는 여성분들도
많이 봤습니다.

우리나라의 불타는 교육열과 vs 여성의 일참여
현재로서 보면 교육열이 훨씬 위죠.회사입장에서 보시면 아이를 낳게되면 여성들은 아이를 돌보고 교육때문에 남성만큼 회사에 집중을 하지 않습니다.

전부다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육아와 교육때문에 경제 참여율이 낳다고
생각이 되고 그걸로 인한 회사의 '여자는 애를 나면 회사일에 집중을 할수 없다는'나쁜인식으로 인한 승진 불평등으로 이어지죠.

우리나라의 그 어떤 것보다 뛰어난 교육열이 여성의 경제 참여를 방해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 합니다.

저기 나와있는 여성부의 정책도 참 맘에 안드는군요.6000억중 5300억이 보육쪽에 들어간다면 여성부가 인정하는 가장 큰 여성의 일은 보육이라는 것을 말하는 것밖에는 안되죠.

결론적으로 종합해 보자면 한국사회의 여성들이나 여성부도 육아의 보육교육을 더 중요시 해서 경제참여를 자신들이 낮추고 있다고 봅니다.

여성부가 진정으로 여성남성 평등단체가 되려면 현재 외국에서 보는
우리나라의 가장 여성차별 문제인 기업의 여성차별을 위해 발벗고
나서야 되는거지 왜 육아의 신경에 가장 큰 신경을 씁니까?

물론 육아의 보육에 신경을 안쓰라는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겠습니다만
육아의 문제는 남성과 여성모두의 일이지 여성만의 일이 아니죠.
그것을 떡하니 자신들의 가장 큰 정책으로 내세워 놓고 한국사회에서
가장 큰 여성차별으로 평가되는 기업에서의 여성 불평등에 대한 정책은
눈을 씻고 봐도 찾아볼수 없네요.

유엔이 조사한 대로 발표한것을 우리나라가 여성의 위상이 상위인 나라가 될려면 여성부는 회사가 여성을 불평들 할수 없도록 또한 여성들의
인식을 바꿀수 있도록 해야할것입니다.보육과 아이들의 교육보다는 일이 더 중요하게끔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일중 하나의 보육과 교육열이 너무나 크고 그 일을 여성분들 자체가 너무나 중요시 여기기에 공황상태가 발생하는거죠.

솔직히 여성들이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집안일 아이들 보육문제 제대로 신경못쓰고 회사나 기업에서만 매달려야 합니다.이럴 경우 우리나라 여성들은 어떻게 할까요? 거의 다가 아이를 선택하는 현실

우리나라의 특성을 무시한채 무조건적인 유엔만의 기준을 앞세워
평가하는 것이라고 생각되는군요.보육이나 교육에 있어서는
우리나라는 어느나라도 따라올수 없습니다.

또한 한가지 더 태클을 걸자면 여성분들 책임감이나 정신력이 남자들에 비해서 모자랄 떄가 비율적으로 많다고 경험하고 대부분의 남자분들이
여기에 대해서는 동감을 합니다.그럼 여성들 자체에도 문제가 있는것도
많죠.
05/08/15 18:26
수정 아이콘
karlla님// 군대가고 나서 합격해도 호봉인정 됩니다. 오해가 계셨군요.
Ms. Anscombe
05/08/15 18:29
수정 아이콘
육아의 문제는 모두의 문제지만, 그것이 '여성들이 육아를 더 중시해서' 그렇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그런 분'도 계시긴 하겠죠. 말할 것도 없이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여성, 구체적으로 어머니의 일이라는 규범 때문이죠.

여성들이 직업 갖기 대신 아이 돌봄을 선택하는 것은 분명 생각있는 개인의 합리적 선택입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아이 돌봄이 여성에게 의무(사회 규범이라는 측면에서)로 부과된다는 지식이 선택의 기준으로 작용합니다. 그러한 상황을 파악해서 선택을 하는 것은 당연히 합리적인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택 기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KissTheRain 님의 말처럼 "솔직히 여성들이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집안일 아이들 보육문제 제대로 신경못쓰고 회사나 기업에서만 매달려야 합니다." 그래서 여성들이 아이 돌봄을 '선택'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그것을 '선택'해야 하는 고민에 휩싸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KissTheRain
05/08/15 18:39
수정 아이콘
'Ms.Anscombe님/ "솔직히 여성들이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집안일 아이들 보육문제 제대로 신경못쓰고 회사나 기업에서만 매달려야 합니다." 남성들이 그것을 선택할때 고민에 휩싸이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규범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겠고 여성들한테도 어느정도는 그런 사회규범이 압박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현재로써는 그것이 상당한 강제를 작용한다고 보진 않습니다.요즘시대 자체가 맞벌이 시대로써 각광받고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대신 양육을 맡기는 상황이 맞죠.

그리고 실제로 일 그만두시는 분 여성분들 같은 경우 의무로 보과되는 지식의 영향보단 자신의 아이를 더 공부잘하고 성공시키겠다는 열망으로써 그만두는것을 보았습니다.

어느정도는 본능으로 배어있다고 해야될까요.남성들보단 여성들이 자식을 챙기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그 의식을 바꾸는 것이 여성부가 할일 이겠죠.여성부가 보육을 가장 중요한 테마를 나둔다는것은 사회규범의 지식을 자신들이 인정하고
거기에 따라가는 것밖에 되지 않지 않습니까.
KissTheRain
05/08/15 18:45
수정 아이콘
그리고 그런 사회규범으로 때문에 여성들이 불평등을 받고 있어서
그걸 고쳐서 평등해 진다고 하면 이 사회 규범도 고쳐야겠죠.

'남자가 돈벌어와야 된다' IMF를 맞아서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에
많은 남자들이 짤렸죠.이런 경우 정말 많이 봤습니다.부인이 다른 남자들은 다 돈벌어서 편하게 사는데 난 일하고 당신은 집에서 빈둥거리고
모냐고 하면서 남편 닥달하는경우가 정말 많이 나왔죠.

이것은 '남자는 밖에 나가서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사회 규범의 적용이죠.'여성은 아이를 잘 양육해야 된다'는 사회규범과 동일한 위치라고 봐야될까요? 저것중에 하나가 없어진다면 다른 하나도 없어져야지 마땅한 거겟죠.

현재 한국사회의 남성들은 "솔직히 여성들이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집안일 아이들 보육문제 제대로 신경못쓰고 회사나 기업에서만 매달려야 합니다." 이것을 선택할때 고민하지 않는 대신 '가족을 부양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될때' 사회적으로나 가정에서나 제대로 된 인간취급을 못받고 살죠.

현재의 사회규범은 '남자가 가정을 책임지고 그것을 못할때는 별별 취급을 다받는것'이 '여성들이 아이를 잘 키워야 된다' 는 것보다는 훨씬 강해보인다고 봅니다.

'여성들은 아이를 잘키워야 된다'는 사회규범은 현재로써는 많이 약해졌다고 봅니다.
토스희망봉사
05/08/15 18:48
수정 아이콘
이상 하군요... 요즘 여성들 중에서 애 키우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요 애 낳으면 대부분 처가집이나 친정에 맡기지 않습니까! 정말 일하는 여성들은 그렇게 합니다. 그리고 요새 집안일 혼자 합니까... 남편도 설거지와 집안 청소와 그리고 빨래 정도는 기본으로 도와 줍니다 아니! 이정도는 남편이 하는 일이죠 밥하는 것도 남편이 합니다. 여성은 반찬 정도 챙겨 주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죠... 애만 해도 요새는 남편과 같이 보지 않습니까 교육도 마찬 가지구요
바다밑
05/08/15 18:48
수정 아이콘
어제에 이어서 자꾸 여자남자 성대결이 되는것같아 조금은 자신이 한심스럽지만..(그래도 저는 패미니스트를 넘어서 철저한 여성우월론자입니다.)
한마디 드리고싶은게...

다른말은 잘 모르겠지만 여성분들의 의식개혁에대한말은 동감합니다

가끔 같이 일하는 여성분들을 보다 보면
자신이 하는일에 비해 불평과 불만이 더욱 높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모든여성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출근은 조금 늦게하더라도 퇴근은 칼같이 지키고 회사가 어떤일을하고있는지 전체적으로 이해하려하는 폭도 좁아서(이런건 스스로가 노력하면 되는것입니다 여자라서 안되라는 생각이나 말은 스스로가 하고 계시더군요)
그래선지
윗선에서도 어느순간 정말중요한일은 남자분들에게 맡기게 됩니다(피곤하죠 여자2에 남자2의 인원이라면... 마무리 작업은 남자가 다 한다든지)


나중에 중요한 진급이나 보너스가 걸린문제는(잔업까지 충실히 하다보면 특별한 일을 맡게 될때도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차별이다 뭐다 라고 하지만
그전에 그렇게 따로노는 비중이 많아짐으로써 윗선은 누구를 더 신용하고 중요한일을 시킬지는 먼저생각했어야 하는겁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겠지만 ......
Papilidae
05/08/15 18:50
수정 아이콘
KissTheRain님//
남성들이 그것을 선택할때 고민에 휩싸이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규범때문이라고 자신있게 말할수 있겠고 여성들한테도 어느정도는 그런 사회규범이 압박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현재로써는 그것이 상당한 강제를 작용한다고 보진 않습니다.요즘시대 자체가 맞벌이 시대로써 각광받고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대신 양육을 맡기는 상황이 맞죠.
너무 성급하게 앞서 가시는 느낌이네요. 자아 실현을 위해서 아이들의 육아를 부모님들께 맡겨 놓고 일을 하는 여성들도 있긴 합니다만, 그 부모님이 시부모님일 경우 당연히 눈치를 보게 되어 있고 암묵적으로 집안에 들어 앉으라는 압박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 현실이겠고, 그 부모님들이 친정 부모님들이라면 아무 불평도 못하시고 아이들 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 보느라 가슴 찢어지는 것 또한 현실이겠죠. 남자들 어떻습니까? 시부모님들이 아이 키워 주시면 자기 부모 고생하는데 자주 들여다 보지 않는다고 타박 시작에 장모님이 키워주시면 당연하게 여기는... 그게 지금 만연한 풍조 아닙니까? 지난번 어떤 통계에서 본 기억에 의하면, 전업 주부 아내를 둔 남편의 일일(일일 이었는지 일주일이었는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가사 노동시간이 37분에 맞벌이 부부 중 남편의 가사 시간이 38분이라는 통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자아 실현을 위한 여성들은 말 그대로 '슈퍼 우먼'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죠.

만약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다치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하면 항상 남성분들 하시는 말씀이 있죠. '애 교육하나 제대로 못시키고...' 애 교육은 여자만 하라는 법 있습니까? 그런 암묵적인 압력과 분위기 하에서 여자들이 출세 못하는건 다 니들 탓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Ms. Anscombe
05/08/15 19:0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사회규범이 '과거보다' 약해졌다는 것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비교의 측면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1000년 전보다 우리 사회가 평등한 것은 맞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사회가 '평등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죠.

제가 굳이 사회 '규범'이라고 한 것은 법적 강제성이 있다고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규범의 강제성 또한 강제성이죠.
김테란
05/08/15 19:04
수정 아이콘
부모및 가족부양과 군복무기간등 때문에
자기계발을 더하고 싶어도 포기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남성들이 많다는건 어떻게 보시는지요.
전통적인 남녀의 역할을 인정할것인가
아니면 그런 전통이 극복되어야 할 모순으로 보고, 공평한 경쟁을 선택할 것인가
이 둘은 조율된다해도 함께 충족시킬수는 없는 배반되는 방향을 지니고 있습니다.
KissTheRain님께서 말씀하시는것도 서로 배반되는 이중논리를 펼치지 말고 어느한쪽에 무게를 두는 선택을 해야한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여성단체들은 대체 어느쪽을 주장하고 있는것인지 저역시 꽤나 궁금합니다.
Ms. Anscombe
05/08/15 19:09
수정 아이콘
남성들에게 '부양 의무'가 부과되는 것은 잘못된 것이죠. 어떤 의미에서 동전의 양면입니다.
KissTheRain
05/08/15 19:09
수정 아이콘
Papilidae 전 여성분들이 출세 못하는건 다 여성탓이라고 말한적은 없습니다.단지 교육을 더 중요시 하는 우리나라의 상황이 여성들의 압길을
막고 있는거라고 봅니다.또한 여성분들 자체가 아이를 키우는것을 사회적규범을 떠나 상당히 중요시 여긴다고 보는겁니다.

만약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다치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하면 항상 남성분들 하시는 말씀이 있죠. '애 교육하나 제대로 못시키고...' 애 교육은 여자만 하라는 법 있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말하자면 남자는 돈벌어오는 기계입니까?'

현재의 한국사회는 서로 더 중요시 하는것이 있죠 '남자는 돈을 벌어와야되고 못벌어오면 인간취급 못받는 사회, 여성을 아이를 잘 키워야 하는 사회'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하자면 서로 고쳐나가야 될 부분이라고 봅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이 것을 고쳐나갈려면 서로가 노력하에 고쳐나가야되는것이지

여자들이 너네가 못해서 니들 탓이라고 하는것은 아니죠.]


요즘시대 자체가 맞벌이 시대로써 각광받고 있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대신 양육을 맡기는 상황이 맞죠.<-그리고 이부분 마지막을 맞죠가 아니라 많죠 라고 쓸라 그랬는데 잘못쓰는 바럼에 그런경우가 무조건 맞는것이라는 뉘앙스로 써졌네요. 난처-_-;;;;
나야돌돌이
05/08/1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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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육아는 여자들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게 나쁘다는 게 아니라 현실이 그렇다는 겁니다

친정에 맡기는 데도 한계가 있으며 요즘은 어른들도 애 안돌봐주셔서 고생하는 친구들만 봐도 얼마나 많은데요

일전 발표도 봤지만 직장여성의 총노동시간(가사노동을 포함하여)은 남편보다 월등히 많은 편이고요

위에 모님도 지적했지만 여자가 주부가 되어서 사회적으로 인정받으려면 그야말로 슈퍼우먼이 되어야 합니다

여자 입장에서는 악순환입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갖게 되면 한 5년은 정말 빼도밖도 못합니다, 어디다 맡긴다는데도 분명한 한계가 있기에 육아는 육아대로 울면서 하게 되고 사회생활은 그냥 붙어 지내는 정도로 면피하게 되는 거죠, 그게 사회생활에 대해 여자들의 의지가 원척적으로 없어서가 아니라 주부 역할과 병행하다보니 그렇게 되는 겁니다

그러면 일 안하면 되지 않느냐, 한국 사회에서 평균 수준의 남편 봉급으로 아이 키우면서 미래를 설계한다는게 힘듭니다, 제 친구들도 사실 울면서 애들 맡기고 고생하는데 물어보니까 자기가 돈벌이를 안하면 경제적으로 빠듯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니 여자 입장에서는 정말 특출나게 잘 났거나 환경이 좋지 않다면 결국 적정 수준에서 타협하고 그로 인해 여자의 한계를 암암리에 양산하고, 그런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것이죠

기존의 질서와 편견에 맞서 성공하는 여자들은 정말 악바리 중에 악바리입니다, 또 살면서 남자들로부터는 악녀라는 평가를 받아야 하고 같은 여자로부터는 여자답지 못하다는 우스운 평가절하까지 감당해야 여자가 사회적으로 성공합니다

물론 남자들도 성공하려면 고통이 따르겠지만 여자들은 남자의 몇배 노력을 해야 합니다
KissTheRain
05/08/1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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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여성부가 해야할일은 위의 의식개혁을 고쳐나가는 것이겠죠.성평등을 추구한다는 여성부 자체가 보육을 여성들이 몫이라고 인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저기 위에 정책대로 라면 말이죠
바다밑
05/08/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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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ilidae님/저는 키스더레인님의 말이 너무어려워 못알아 들었는데 님의 말을 듣고 알게 됬습니다
제가 볼때는 가정 내적인 문제는 빠른시간내 개선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가 꾸준히 노력해야하는 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런현실에 그냥 불평만 늘어놓아서 상대의 불만을 사는것보다
여성분들이 힘들겠지만 꾸준하게 노력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여성분들만 노력하자는건 아닙니다)

게다가 더욱 중요한건 가정에서 있었던일을 회사나 기타 여러곳에서 호소하는 오버센스도 없어야 한다는거지요 그건 자신에게 독이 되더군요

슈퍼우먼. 슈퍼우먼(힘들게 일하는 애엄마 말하는거겠죠?).... 조금은 힘들겠다고 생각하지만 제주변에는 슈퍼맨(힘들게 일하는 애아빠)도 많습니다
근데 막상 내가 사장이라 생각하고 일시키려니
슈퍼우먼은 일시키기 부담가고(잘아는 누나고 친한데도 말이죠) 슈퍼맨은 그나마 일시키기 편안하더군요(잘모르는 사람이라도 말예요)
객관적으로 생각해도 남자끼리 편해서만도 아닌거 같더군요

결국
따지고 보면 일을 많이 한사람이 출세하는게 정석아니겠습니까?
하늘높이
05/08/1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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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댓글들을 보면 남성들의 관점이 확연히 들어납니다.

여성들만 인식을 바꿔야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들의 인식도 같이 바꿔야 합니다. 아니 오히려 남성들의 인식부터 바꾸는게 바랍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 아이들은 친정집에 맡기고, 맏벌이 하는 여성들이 많다고 해도 그것 역시 일부입니다.
집안일을 남성들이 도와준다고 하는데 아무리 많이 도와준다고 하더라도, 50:50은 절대 넘을 수 없습니다. 30% 40%도 넘을 수 없죠.
동의 하지 않는 분들도 있겠지만 주위의 분들에게 한번 물어보시죠. 거의 일관되게 남자들은 가사일에 참여를 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전제하에서 여성들에게 인식부터 바꿔라고 말하기는 정말 힘듭니다. 인간이 환경을 바꾸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인간은 혼자인데 환경은 여러명의 인간부터 해서 별의별것이 많기 때문이죠. 지금상태에서 여성들에게 무엇을 바라는것은 참으로 우스운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남성들의 인식을 바꿀수 있을까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힘들겁니다. 기득권층이 기득권을 내놓는다는 것이 말이 안되죠. 고착화되어있는 이익구조를 누가 내놓으려고 하겠습니까?

결론은 여성부같은 곳이 나타나서 제도적인 면에서 고친다면 좋겠다는 겁니다. 그래서인지 여성부도 생겨난것이라고 보고요. 자연상태로 나둔다면, 여성의 사회적위치는 올라갈 수 있을 망정 상당히 더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전부터 남녀평등 남녀평등 해서 인지 신세대들이 그러한 생각은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가부장적인 행태를 보고 자라온 우리세대에게 아직은 다가오지 않는 이야기일수도 있습니다.

우선은 낙후된 여성의 지위를 올리기 위해서 제도적 사업을 계속 실천하는게 우선이고, 동시에 문화적으로 남녀평등을 외치는것이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야돌돌이
05/08/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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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의무, 사실 여자의 출산 문제로 남자게 부담하게 된 것이죠

결국 양쪽 다 어찌 보면 희생양이 된 측면들이 있습니다

남자의 부양 의무로 인해 흔히 남성적 영역의 성과는 가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고 그로 인해 남자들이 지배하게 되는 구조가 된 반면 역시 남자들도 그 구조에 지배되어 남자들에게 있어서 부양 의무는 정말 의무가 되었죠

또 여자 입장에서는 출산하고 양육하면서 남자의 테두리를 선택하면서 힘들게 전장을 누빌 필요는 없었지만 그로 인해 여자의 사회 진출은 그만큼 더뎌졌던 거고요

구조적으로 보면 남성 지배적 시스템으로 인해 여자가 사회적 약자가 되는 셈이지만 개별적으로 보면 남자라고 다 지배자 입장에 있는 것도 아니고, 다 자아실현을 하고 살아가는 것도 아닙니다

남성주도적 시스템의 혜택은 사실 극소수 남성들이 영유했을 뿐이죠

그런 의미에서는 남자나 여자나 피해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에 대해 서로 인정하고 서로 노력하면서 인식의 전환을 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Papilidae
05/08/15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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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TheRain
만약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다치거나, 공부를 못하거나 하면 항상 남성분들 하시는 말씀이 있죠. '애 교육하나 제대로 못시키고...' 애 교육은 여자만 하라는 법 있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말하자면 남자는 돈벌어오는 기계입니까?'
요즘세대를 이야기 하시니 저도 하는 말이지만 전업 주부는 무시 당하고 여자들도 당연히 돈 벌어 와야 하는게 요즘 세상 아닌가요? 맞벌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가사 노동은 여성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남성들이 더 많은 것 역시도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서로 노력해야 한다는 말씀. 맞고 일리도 있지만, 여성들이 아무리 같이 고쳐나가자고 해도 메아리 없는 외침에 불과 했던 것 역시 사실 아닐까요? 아이들 교육에 당연히 손 놓을 수 없습니다. 저 역시도 당연히 자식 문제인데 신경이 쓰이고 더 신경을 쓰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분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장님들. 분명 집에서는 자신의 아이들을 기르고 교육하고 있는 부인이 있고, 동생이 있고, 자신을 길러 주셨던 어머니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단지 '일 시키기에 불편' 하다는 이유 만으로 고용 기피 대상이나 승진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발전과 더불어서 사회 구성원을 재생산하고 사회화 시키는 것 역시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요. 그것은 여성들의 일 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 함께 해 나가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여성부에서도 그 정책을 지지하고 나서는 것이겠지요.
그것과 더불어 어쩔 수 없는 직무를 주어줘 놓고 그 직무 때문에 생기는 피해를 당연하게 여성들에게 넘기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태어나면 국가에서 모조리 데려다가 똑같이 키워주지 않는 한은 누군가는 아이를 키워야 하고 같이 노력하지 않는 이상 희생하는 사람이 생기기 마련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님께서 실수로 쓰신 단어로 저도 그렇게 이해했으니 저도 조금 난처...;;;


바다밑님//
결국 따지고 보면 일을 많이 한사람이 출세하는게 정석아니겠습니까?
당연한 말입니다. 당연한 말입니다만, 육아나 가사 노동에 대한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지고 난 후에도 과연 여성들은 여전히 직장에서 남성들보다 일을 적게 하고 있을까요?
제법야무지게
05/08/15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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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항상 이러한 논쟁들을 보며 느끼는 거지만, 남자 여자 편나누기가 되는 것 같아 너무나 아쉽습니다. 남자는 여자의 어려운 부분을, 여자는 남자의 어려운 부분을 서로 이해해주며, 존중했으면 좋겠지만 그것이 너무 어려운 가 봅니다. 어쨋건 남자의 군문제, 여자의 출산문제. 이 두가지만 확실히 해결이 되면 남녀논쟁은 거의 없어질 것 같습니다.
청보랏빛 영혼
05/08/15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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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다른면에서든 글에 대부분 동의합니다.
우리나라 여성지위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건 사실이고, 앞으로 고쳐가야할 문제죠.
하지만 초봉문제에 대해서는 좀 생각이 다릅니다.
여자가 4년제 대학을 졸업한뒤 취업하면 25대에 취업합니다.
남자가 군대 나오고 4년제 대학을 졸업한뒤 취업하면 27~8대에 취업하죠.
여자도 남자분과 똑같이 27~28정도되면 월급은 똑같아 질 것 같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2년간 벌어놓은 자산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면 더 유리할 수도 있다고 보구요.
거기다 유일한 분단국가에서 태어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2년간이나
한달에 몇만원 받지도 못하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했다는걸 따져보면
저정도 대우는 합당한거라고 봅니다.
대신 취업하면서부터 군가산점을 줘서 여자보다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하는 점에 대해서는
점수의 비중이나 다른 문제들을 자세히 합의되야 겠지만요.
마티니
05/08/1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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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어느회사가 남자여자 연봉이 틀리나요?
처음 들은 얘기라서..
자수성가
05/08/1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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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여성분들의 문제점은 말이죠 무거운짐은 남자가 땀흘리는 일은 남자가 다칠수도 있는일은 남자가 냄새 나는 일은 남자가 무서운일은 남자가... 기업에서의 업무에 관련된 일이든 사생활에서의 일이든 저런 일들은 남자가 당연히 남자가 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더군요
아! 물론 신체적인 불리함은 인정합니다만 그에 따른 어드벤테이지를 적용 하고 생각 하더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서도 대우는 똑같이 받아야 한다고들 말하죠 남자랑 똑같은 일을 할수 있는 능력을 원하는게 아닙니다 그냥 지레 겁먹거나 하기 싫어하는 여성분들이 제경험상 절대 다수 입니다
남자들은 말이죠 적어도 대한민국 남자들은 절대 여성분들이 남자들에 비해 유리한점을 결코 시기 하진 않습니다 근데 화가나는건 소위 생각 깊고 많이 안다는 여성분들은 자신들의 유리함은 모르는척 하면서 남자들의 약간의 유리함도 인정 못하고 뺏어 가려고 하죠 그게 화가난다는 겁니다 우리는....
무슨 정책? 그런건요 여성분들의 의식 자체의 개혁이 선행 되지 않는이상 결코 무혈 성공은 없을 겁니다
사적으로도 마찬가집니다 다들 아시겠죠 왜 여성의 인권을 위한 단체들은 자신들의 입지를 향상 하면 될일은 꼭 남자를 까내리고서 올라서려는지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六道熱火
05/08/15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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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때 집안일을 남녀 같이 분담해서 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벌초에 여자가 솔선수범해서 남자들의 일을 분담해야 한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습니다.
이게 바로 현 남녀평등이라고 불리우는 운동의 현실이죠.
Golbaeng-E
05/08/1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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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님 정말 공감합니다.
정말 부려먹을 대로 부려먹으면서 같은 대우를 원하는....
비슷한 지위, 대우를 받고 싶다면 비슷하게 일하지는 못하더라도 흉내는 좀 내야할 것 아닙니까.
저는 남 18명, 여 37명이 있는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바다밑
05/08/1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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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ilidae/저는 님과 대립하고 싶지않습니다만 여성분들은 육아문제 말고도 많은 개인적인 불만들이 더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한달에 한번씩 찾아오는 생리라는것이있지요
민감한건압니다만...

생리가 자살을 부를정도가 아닌건 압니다
여성분들이 이런얘기를 들으면 저녀석 여자가 안되봐서 모른다고 하지만 솔직히 정신적으로 쉽게 무너지고 여러가지로 민감한 육체는 오히려 남자라고 봅니다

병원균에 약한쪽도 남자고
나이가 들어 쉽게 노새해지는것도 남자며
말한마디에 심한상처를 받는쪽도 남자고
소음구별하는 확률도 남자가 더높고
알려진바와 다르게 직감력이 높은것도 남자며
자살할확률이 높은 쪽도 남자라고 하더군요

어떤 학자는 남자의 이모든면은 생리를 안하기 때문에 그렇다 라고도 했답니다(농담이겠죠 하지만 생리를 함으로써 여성이 더오래 살수있는이유가 된다는 연구논문은 아주 많습니다 )

저는 지금 싸우자는것이 아니라
제가 첨부터 말하는걸 잘 보면 아시겠지만
여자가 힘든것도 있고 남자가 힘든것도 있다는 식으로
서로를 인정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것입니다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말은 못하지만
분명 그렇게 힘든 여자옆에는 그만큼 힘든 남자가 있습니다(둘다 힘들다는 말을 하고싶은겁니다)
지금당장 불편한것은 남자가 여자의 적이아닌이상 서서히 고쳐지게 되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어떻게든 바꿔야되!! 란 주장은 매우 불합리한 예상되지않는 결과를 내포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요밑에 제가 젤 첨쓴 리플을 보시면 알겠지만
가까운미래에 남자는 서서히 사라진다라고 보고있는사람입니다

미래는 남자의 여러가지 특기가 필요없는 안전한 세상인것같길 바라는 맘에서 나오는것입니다
05/08/1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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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성가님 정말 공감하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는 남성이 4명에 여성 40명이 있을 때도 있었는데, 무거운 거 같이 들자고 말했을 때, 빼시는 여성분들 보지도 못했고... 오히려 남성들이 하기 싫어하시고 더러운 일에 열심히 적극적으로 참가하시는 여성분들도 많았고요. 뭐 개인적인 경험으로만 말씀드리자면, 여자들 등골 휘게 만드는 남자들이 더 많더군요. (남자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에서만 지내다보니...) 남자들은 어렵고 힘든 일 한다고 그것만 적당히 하고 다른 조금 덜 힘들지만 힘들기는 마찬가지인 일들은 여자들이 다 하는 경우도 봤구요...

그러나, 제 의견이 '정론'이 되지 못합니다. 자수성가님이 일하시는 직장에서 저는 일해보지 못했으며, 자수성가님은 제가 겪은 여성분들과 남성분들을 겪어 보지 못했으니깐요. 누구나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개인적인 경험에 의거한 개인적 의견이니깐요. 이런 개인적 의견을 여성들은 남성을 이용해 먹기만 한다 혹은 여성이 불평등하게 당하는 것은 남성이나 사회 때문이 아니라 여성의 잘못 때문이다. 라는 주장의 근거로 내세우셔 봤자... 반발만 사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감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건전하고 발전적인 토론에 무슨 도움이 될까 의심스럽습니다.
자수성가
05/08/15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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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baeng-E//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갈정도의 성비네요
근데요.. 사실은 쬐금 부럽긴 합니다 하하
저는 남자 70명 여자 3명입니다 OTL
자수성가
05/08/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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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lla//아! 물론 저는 개개인의 의식 차이를 이해하는 사람이라 제글은 결코 정론이 될수 없다고 당연히 인정합니다 저의 글은 단지 제가 보는 관점이고 저의 주위 사람들과 토론 되어진 결론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물론 제가 격은 여성들의 게으름도 화가난다고 했지만 주 비판 대상은 는 소위 말하는 많이 알고 많이 배운 잘난 여성단체들에 대한 불만을 얘기 한것입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저는 칼럼니스트가 아니기에 제글의 치명적인 오류가 물론있을수도 있으니 적당히 이해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홍승식
05/08/15 20:53
수정 아이콘
가정일은 부부가 모두 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내가 전업주부가 아닌 이상, 왜 남편이 아내의 일을 "도와"줘야 하는 겁니까.
그런 생각부터가 남녀를 차별하는 생각입니다.
얼마전에 통계청에서 재밌는 통계를 냈습니다.
전업주부가 있는 가정의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이 "37분"이었는데, 맞벌이 하는 가정의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은 "38분"이더군요.
결국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은 가사일에 대한 배분보다는 남편이 아내를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에 아내가 전업주부이냐 일을 하냐는 것에 상관없이 똑같은 것입니다.

육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생물학적으로 분명 어머니가 아버지에 비해서 육아에 더 신경써야 합니다.
직접 임신하고 낳았으며, 젖도 먹여야 하죠.
그런데 그런 것이 왜 사회 생활하는 데에 걸림돌이 되어야 하는 겁니까.
육아는 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고, 사회는 그를 위해 충분한 대가를 지급해야 합니다.
여성에게 미루고 방치하지 말구요.

여자분들 중에 어렵고 힘든 일은 남자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것도 분명 고쳐야 하는 거죠.
그런데 그런 시각이 고쳐지지 않으면 여성이 차별받는 것은 고쳐지지 않아도 되나요?

핑계를 대지 마십시오.
분명히 통계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 그것도 국가 공인 통계청 통계입니다.
이 사회에 여러 분야에서 여성이 차별받고 있고, 여성부의 정책들은 아직 사회적으로 모두 필요한 정책들입니다.
자수성가
05/08/1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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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왜 가사일을 도와줘야 하냐고요? 수천만년 우리나라의 전통입니다 그건 남자들만의 의식이아니고 여자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인정 할건 인정 해야죠 잘못된 전통이라도 어쩔수 없습니다 개개인이 단체가 바꾸기엔 너무 커다란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왜 임신하고 젖먹이고 애키우는게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냐고요? 님이 오너가 되서 일을 배분하는데 같은 남자의 경우라도 좀더 업무에 집중할수 있는 사람을 더 인정 하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물론 그 고생은 이루 말로 표현할수 없겠죠 누나가 많아서 애키우시는거 많이 봐왔습니다 근데요 남자가 애키운다고 회사 안나오고 빠지고 한다면 어느 회사에서 좋아 할까요? 님이 말씀하시는건 어디까지나 이상적인 말씀이시지 우리 대한민국에서 통하는 얘기가 아니라고 봅니다
그런 시각이 고쳐지지 않으면 차별도 고쳐지지 않아도 되냐고요?
시각도 고쳐지지 않은 상황에서 단지 여성들의 유리를 위해 남녀 평등?? 너무 무책임한거 아닐까요
밀가리
05/08/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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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이 아니라 인습아닐까요 --; 버려야 할 것말이죠. 남성 중심적인 가부장적인 제도를 자손 만대로 전해주고 싶지는 않아요.
홍승식
05/08/15 22:01
수정 아이콘
자수성가님//
남자가 바깥일, 여자가 집안일 하는 것은 전통이 아닙니다.
농사지을때 남자들이 농사짓고 여자들이 집안일 하나요?
여자들도 남자와 똑같이 농사짓고 집에 와서 집안일 합니다.
남자도 집에서 장작패고 집 고치고 집안일을 하죠.
똑같이 돈벌어오고 집안일 합니다.
다만 하는 일이 다를 뿐입니다.

양반지주일 경우에 남자는 공부하고 출사하고 여자는 집안일을 하죠.
그러나 그 당시 여자가 하는 일이 지금의 여자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수많은 하인을 거느려야 했고, 모든 경제적인 실권을 여자가 쥐고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시는 것처럼 남자가 돈 벌어오고 여자가 그 뒤치닥거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가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말은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기업에서 남자들이 하는 일은 여자들이 모두 다 할 수 있습니다.
여자라서 못할 정도로 신체적으로 어렵고, 많은 시간이 드는 일이 없습니다.
육아를 남자에게 떠넘기자가 아니라 공공/사내 탁아소를 만들고, 모성보호할 수 있는 시간을 줘서 사회가 부담을 안고 가자는 말입니다.
그 비용은 당연히 국가에서 세금으로 지원해야 겠죠.

그리고 지금의 남녀 평등이 여성들에게 유리하게 하자는 것인가요?
지금까지 불리했던 여성들의 권리를 찾아주자 아니었나요?
님께서는 지금의 사회가 남녀에게 평등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지금 남자들은 여자들이 자신의 기득권을 빼앗고 있다고 생각하고 반발하는 것입니다.
나야돌돌이
05/08/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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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식님처럼 생각하시는 남자분을 피지알에서 뵙게 되니 여자로서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사실 육아와 출산은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죠, 사회구성원을 창출하고 기르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육아와 출산은 사회적인 측면이기도 하고요

아직 한국의 여건상 요원하겠지만 선진국에서는 육아와 출산 휴가도 남자에게도 주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조선조에도 육아와 출산은 단지 여성만의 것, 혹은 개인차원의 문제라고 보기보다 국가의 건강과 연계하여 보는 시각이 존재했습니다

대저 육아란 아녀자들의 소임으로 밖에서 이래라 저래라 하기에 민구스럽지만 첫딸을 얻고 보니 그 생명의 소중함에 절로 숙여지고 저 아이가 자라서 또 역시 한 생명을 잉태하게 될 어머니가 될 것이라 생각하니 어찌 아녀자의 소임이라 치부하겠는가 하는 문구로 육아일기를 적어낸 사대부들도 있었죠,

심지어 벼슬길도 마다했습니다, 아이를 얻게 되니 그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 마음이 큽니다, 한 아이를 바르게 양육하는 일이 어찌 국가를 경영하는 것에 비교하여 작다 하겠습니까 하는 말로 휴직을 청한 사대부도 있었죠...^^
05/08/1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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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댓글 다신 분들 중에 잘못 알고 계신게 있는데, 여성부의 예산중에서 보육업무에 가장 많은 예산이 책정 된 것은 보육은 여성이 몫이다 뭐 이런게 아닙니다. 여성부는 신설된지 얼마 안 된 부서라서 원래 할당 된 예산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올해 들어 여성가족부로 개편되면서 보건복지부의 보육업무가 이관된 겁니다. 이관되면서 보육 예산이 여성가족부에 할당된거죠. 그래서 보육관계 예산이 가장 많은겁니다. 보육의 업무가 여성부로 이관된게 옳으냐 그르냐를 따지기에 앞서서 정부의 어떤 부서이건간에 보육 문제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에서 조금 심한 말로 개판이다 싶을 정도로 무신경했던 것도 사실이구요. 보건복지부는 보육업무 말고도 다른 일이 많기 때문인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보육교사 자격을 남발하고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대한 관리감독도 소홀했습니다. 여성부로 이관되면서 보육교사 자격 요건이 강화되었고 여러가지로 전보다는 많이 신경쓰는 것 같더군요.
요즘은 남자가 집안 일을 많이 도와주느니 어쩌느니 해도 여전히 가사노동과 육아는 여성의 짐입니다. 제 주위에 부부교원이나 부부공무원이 많은데 직업도 같고 하는 일도 비슷하고 퇴근시간도 동일하지만 가사노동과 육아는 언제나 아내의 몫이더군요. 초등학교 2학년 교과서에 보면 아빠가 설거지하는 그림이 한 컷 실려 있습니다. 그 한 컷을 싣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여성단체들이 몇년을 공들였는지 모릅니다. 또 쓸데 없는 짓 한다라고 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는 아주 어릴적부터 엄마가 설거지하고 아빠는 신문 보고 있는 모습을 당연하게 새겨 넣습니다. 여자들은 무거운거 안 든다고 욕하시지만 우리 사회에서 자라면서 형성된 성역할 고정의 단적인 면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런 것들은 어느 한쪽만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과 남성 모두가 함께 바꿔가야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바다밑
05/08/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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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 신촌에서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결혼하면 빨래랑 설겆이 육아같은것 같이 도맡아서 잘 할것같은데

여친은 그말 못믿더군요
결혼하면 남자는 달라진대나 뭐래나.....

난 달라지지 않을자신있는데 주변의 선배부부같은 경우를 봐도 비슷한예도있고해서 설마 나도 그럴까 하고 생각이 되기도 합니다

어쨋든 지금의 생각으론 여성이 그런모든것을 부담하는건 부당하다고 생각하고있고
현재 이런상태를 두고보는남자들도 자신들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을 하고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하고싶어도 부끄러워서 실천을 못하는수도......만약그런거라면 미래는 밝지안습니까?)
Papilidae
05/08/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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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道熱火 (2005-08-15 19:41:27)
명절때 집안일을 남녀 같이 분담해서 해야 한다 그러면서도 벌초에 여자가 솔선수범해서 남자들의 일을 분담해야 한다는 말은 한마디도 없습니다.
이게 바로 현 남녀평등이라고 불리우는 운동의 현실이죠

-_-;;;
남자들 벌초하고 있을 때 여성분들 옆에서 마련해 간 음식으로 상 준비 하고 계시더이다... 그리고 정말 이런 소린 하고 싶지 않았지만, 명절 때, 친정에 갈 수 있는 여성분들이 얼마나 될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결혼을 했으니 남편 식구도 우리 식구이긴 하지만 사람인 이상 당연히 친정 식구들 보고 싶은거 아닙니까? 친정엔 가지도 못하는데 명절 때 허리 한번 못펴고 전 부치고 음식하고 있는데 방안에서 tv 보면서 명절을 '즐기고' 계시는 아버지, 작은아버지, 하물며 얼마전 결혼한 우리 오빠 마저 그러고 있는걸 보면... 어른들이야 그렇다 치고 우리 오빠는 가서 발로 한 대 차주고 싶을 정도란 말입니다. 하지만 그런 것은 생각 안하고 벌초 할 때 잠시 자기 조상님들 묘소 풀 베는 것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가슴 아플 뿐입니다.
Papilidae
05/08/16 00:17
수정 아이콘
바다밑님//
저도 님과 별로 대립하고 싶은 맘은 없지만 이야기가 나온 관계로, 또 제가 님의 리플을 본 관계로 한 글 덧달고 가자면...

여성의 생리 현상 때문에 여성이 오래 산다는 연구 논문이 많을지 모르겠지만, 여성이 생리 현상 때문에 여성의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나 질병에 관한 논문도 꽤 많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굳이 찾아보지 않았지만 과학 논문이라는 것이 그렇습니다. 다들 자신의 유용성에 따라서 자료를 필터링 해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학 논문이 대립하고 있는 이상 어느 한 이론이 법칙으로 확립되지 않는 이상 대립 이론들이 공존하고 있다면 어느 쪽의 편을 들어주기 힘든게 사실이죠. 남자들 입장에서는 그런 점을 보고 싶으시겠지만 뭐 제 입장에선 제 '유용성'에 따라 반대편 입장을 보고 싶긴 합니다만 그게 지금 중요한 건 아닌거 같고요...

뭐... 남녀 모두 변해가야 한다는 사실에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내 몫이 아니었던 것을 쟁취해 나가는 입장과 지금까지 가지고 있던 것을 버려야 하는 입장에서 보았을 때, 쟁취해 나가는 쪽은 조금 더 격렬해 질 수 밖에 없는 것이고 버리는 입장에선 자신의 이익을 빼앗기고 있는 상황 때문에 손에서 놓기가 쉽지 않은 법이겠죠. 뭐... 좋은게 좋은거라고 좋게 변했으면 하는 마음은 저도 같습니다.
바다밑
05/08/16 01:09
수정 아이콘
네 옳습니다
이것저것 글을 썻다 지웠는데 뭐 대충 님의 말에 동감하는말입니다.
대한민국남자들도 맹추만 있는게 아니니까 믿어주세요...


끝으로
미래의 대한민국은
아이를 키우는게 좀더 쉬운세상이되면 좋겠습니다
Papilidae
05/08/16 01:13
수정 아이콘
음... ;;; 좋은 말씀에 태클을 자꾸 거는 것 같지만...
아이를 키우는 것은 어느 시대나 절.대. 쉽지 않은 일일 겁니다. 그냥 키우는게 아니고 '잘'키워야 하기 때문이죠. 그런 의미에서라면 교육학을 교양 필수 정도의 과목으로 정하는게 어떨지...??;; 들으면 도움이 된다니까요... ^^;;;
바다밑
05/08/16 01:16
수정 아이콘
예.....
저도 20대초 부터 관심가진게 교육학이라서.... 정말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백화점이나 음심점 비행기안에서 예의모르고 시끄럽게 뛰어다니는 우리의 어린이를 보면 더욱 느낌니다...
말코비치
05/08/16 02:18
수정 아이콘
육아 정책의 핵심은 국가가 부담을 많이 하느냐, 아니면 지금처럼 개개 가정에게 맡겨두느냐이죠.
05/08/16 03:34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우리나라에서 여성의 문제에 대해서 동감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여성부를 좋아하지 않는건,
우선 여성부는 여성부입니다. 즉 여성을 위한 우리나라 단체입니다. 여권신장을 위한 단체란 말이죠. 이런 단체에서 하는 일이 과연 실질적인 여권 신장에 도움이 되는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볼땐 오히려 페미니스트 vs 남자와 같은 상황으로 몰고가서 싸움만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두번째로 제가 못마땅한건, 모든 잘 못을 남자에게만 돌리는 겁니다. 결국은 그런 것으로 인해 오리려 남성에대한 역차별을 불러 일으킨다는 겁니다. 그런 역차별에 대해서 반발하면 이렇게 말을 하죠, 지금까지 많은 것을 남자들이 가져 왔지 않느냐? 그깐것 조금 버리면 어떻느냐? 이렇게 말입니다. 그럴수도 있겠죠. 그러나 그때까지는 우리아버지나 우리 할아버지가 가지셨던 거고, 그것에 대해서 제가 다 책임을 저야 할지는 조금 미지수 입니다. 여성의 권리를 바로 잡으려면, 우선 남여의 차이를 존중하고 그에 따른 상호 차별을 인정 해야 하는 겁니다. 똑같이 일하는 것도 아니고, 똑같이 군대 가따 온것도 아닌데 똑같은 연봉에 똑같은 돈을 밭아 낼려고 하는 자체가 넌센스고, 날로 먹는 거죠.
군대 문제만 나오면 종종 나오는 이야기란게, 우리는 아이를 낳지 않느냐 하는데, 그 아이들을 먹여 살리는 건 여자분들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이 그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일 합니다.
분명 우리 사회가 남성위주의 사회인건 맞지만, 여성부 처럼 남여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대우를 바라는건 그것자체가 넌센스에, 역 성차별입니다.
Papilidae
05/08/16 13:41
수정 아이콘
영웅님//
뭐... 여성부에 대해서 별 감정은 없지만, 님이 여성부를 이야기 하면서 여성부 보다는 사회 전체적인 일을 가지고 이야기 하시기에 한글 적습니다.
모든 잘못을 남자들에게만 돌려서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 있다.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가지셨던 권리에 대해서 나는 책임 질 이유가 없다. 라는 요지의 글을 남기셨는데요.
물론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가지셨던 이익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만, 할아버지와 아버지께서 누리셨던 이익을 본인도 똑같이 누리려고는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 분들이 누리셨던게 이익이란 것을 인식하고 계신다면 본인도 그 이익을 누리려 하기 보다는 이익을 나누는 자세가 필요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남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대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이 말씀 얼핏 듣기에 굉장히 위험합니다. 얼핏 잘못 들으면 '여성과 남성은 선천적 차이에 의해서 원래가 남자가 더 유능하고 더 대접 받아야 한다.' 라는 오해를 낳기 쉬운 문장이라는 말씀입니다. 남녀의 차이는 인정해야겠지요. 하지만, 남자와 여자를 똑같이 대하는 것 자체가 역차별이라는 말씀은, 언제나 항상 남자가 여자보다 더 나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박혀 있기 때문이 아닐런지 하고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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