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04 02:00:29
Name ManUmania
Subject 박지호하면 생각나는 게임들.
새벽에 축구를 앞두고..
잠이 안와서 한 번 남겨봅니다-_-...

1. vs 베르뜨랑 (플레인즈 투 힐/계몽사배 팀리그)

이 게임이 박지호 선수의 방송 데뷔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전에 방송으로도 본 적이 있었고 리플로도 본 기억이 납니다.
전 맵을 뒤덮었던 물량;; 데뷔전부터 나는 물량이다~!
라는걸 보여주는 듯한 플레이가 인상적이었죠..

2. vs 나도현 (데토네이션/언젠가;; 팀리그)

비교적 박지호의 초창기의 게임이었습니다.
예전에 박지호선수를 두고선 이런말이 있었죠.
'셔틀만 썼어도 이겼을 게임이 한 둘이 아니다-_-'
네.. 이 게임이 바로 그런게임입니다-_-..
중앙 교전에서 승리를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미네랄+서플로 막혀있던 테란의 앞마당 입구를
무리하게 뚫으려다가 역전패하고 마는;;;
팬 입장에서 참 아쉬웠던 게임이었죠.

3. vs 안석열 (비프로스트3/스카이 프로리그 2004?;)

아마 작년쯤이었던거 같은데 스카이 프로리그는 맞는거 같습니다;;
여기에서 플러스가 꼴지를 해서 후기리그에 못나왔던걸로-_-
어쨌든 프로리그에서 아마 당시 헥사트론 소속이었던
안석열 선수와의 대결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아칸 한기? 드라군 소수 그 외 질럿 초다수의 병력구성으로
저그의 조합된 병력을 이겨버리는......
질럿이 참 많이 나왔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4. vs 김윤환 (루나/언젠가-_- 마이너리그 예선전)

지금은 아비터 하면 박지호 선수를 떠올릴정도가 되었는데
제가 방송에서 박지호의 아비터를 처음 본 것은
리플레이가 방송이 되었던 김윤환 선수와의 대결이었습니다.
이 게임까지만 해도 아직은 아비터 사용이 미흡해보였는데
(사실 병력을 아비터와 함께 꼬라박는거 같았죠-_-)
그래도 이기긴 이겼었고;; 아비터는 지금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군요!

5. vs 김현진 (비프로스트3/듀얼 패자전)

전 이 게임이 지금의 박지호를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박지호란 이름을 널리 알리게 한?;; 게임이었죠.
그의 특유의 스타일이 잘 드러나는 한판이기도 했구요.
특히 12시지역에서의 전투가 기억이 남네요.
테란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고 길목도 좁았음에 불구하고
있는병력 다 쏟아부어서 밀어내버리던......
그 땐 참 무모해보였지만 결과론적으로 생각해 보면
테란이 차지하지 못하게 저지했던 12시 지역을
최종적으로 박지호선수가 차지하고 이길 수 있었죠.
2인용맵이고 자원이 그리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40분가까이 펼쳐졌던 혈전이었습니다.

6. vs 최연성 (포르테/스카이 프로리그 2005)

초반에 이득을 좀 보았었지만
그 이후 몇차례 전투에서 손실을 입어서 대등한 상황이 되었고
최연성 선수는 특유의 대놓고 몰래멀티까지 한 상황
하지만...... 앞마당에 삼룡이까지 빨리 차지했던 힘이었을까요.
포지조차 올리지 않으면서 물량에 집중한 한 방 병력으로
팩토리 지역까지 한 방에 점거하면서 승리한 게임입니다.
게임 끝날 무렵에 나오는 추가 병력 2부대가 압권이었던...

7. vs 임요환 (포르테/so1 스타리그)

속업 셔틀을 이용한 흔들기와
그 이후 우루루루 몰려오는 다수 병력.
아마 so1스타리그 4강전에서 임요환 선수를 상대로
2:0으로 앞서나갔었던 이 순간이
지금까지 박지호 선수가 보여준 최고포스가 아니었을지~
초창기부터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는 선수인만큼
앞으로도 멋진 게임 많이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eineLiebe
06/01/04 02:03
수정 아이콘
박지호 짱!!!
소오강호
06/01/04 02:05
수정 아이콘
5. vs 김현진 선수전은 벌서고 있던 템플러들 밖에 생각이 안나네요-_-;
솔로처
06/01/04 02:10
수정 아이콘
기억나네요 김현진선수와의 비프로스트 혈전. 개그스러웠죠 정말 -_-
06/01/04 02:13
수정 아이콘
전 두고두고 5,6번이 기억나네요. 아 정말 저때의 감동은.. ㅠㅠ
ManUmania
06/01/04 02:1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벌서고 있던 중요한 템플러들을 까먹었었군요-_-
06/01/04 02:24
수정 아이콘
SO1 3,4위전은...최연성 선수가 어떻게 플레이 했는 지 눈에 잘 안들어오더군요. 박지호 선수가 실수해서 지고, 잘 해서 이긴 걸로 기억될 정도로...박지호 선수의 단단함을 느꼈습니다. 임요환 선수와의 4강전보다 훨씬~
ManUmania
06/01/04 02:28
수정 아이콘
아아 그랬었군요~ 사실 3,4위전은 맘아파서 못봤었어요 ㅠ_ㅠ
2:3으로 져서 그냥 재방도 안봐버린...
지나가다가 알포인트에서 엄청난 탱크에 뭉개지던 모습만
잠깐 봐버렸었군요-_-;
06/01/04 02:40
수정 아이콘
그래도 템플러들 마지막엔 쏘긴쐈죠 ㅋ
06/01/04 02:55
수정 아이콘
전 3번이 기억에 많이남습니다. 무슨 질럿이 저글링같았고 게다가 공1업밖에 안되어있는데 온맵을 휘젓더군요.
얼굴벙커
06/01/04 03:01
수정 아이콘
서지훈선수와의 플레인즈투힐도 기억나네요.이거 방송에서 많이 보여줬었는데....중앙싸움에서 이기는가 싶었는데 결국은 서지훈의 두부대정도의 탱크에 밀려버렸죠. 이승원해설이 플레인즈투힐사상 가장많은 탱크라고 흥분한 기억이...
무병장수
06/01/04 04:05
수정 아이콘
2003년 계몽사배 팀리그..토나오는 물량이란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 역대 최고의 물량을 보여준 경기죠.......최단시간에 200채우는 선수가 바로 박지호 ...
06/01/04 07:34
수정 아이콘
물량이.. 그냥 많지는 않은 선수입니다.
박력있게 나옵니다. 줄을 지어서 달려오며.. 그게 박선수의 매력이죠 +_+
체념토스
06/01/04 09:17
수정 아이콘
가장 최근 한 한동욱선수와의 경기도 인상 깊었습니다.
Sulla-Felix
06/01/04 09:19
수정 아이콘
꼬라박의 이름을 만들어준 저 팀리그 대 베르트랑전이 데뷔전이었군요!
The_Mineral
06/01/04 09:51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이재항전도 기억이 남네요. 노스텔지어의 그 입구를 질럿과 프로브로 막는 그 박지호정신... 김동수해설께서 당시 놀랐던걸로 기억합니다.
06/01/04 10:24
수정 아이콘
질럿드라군을 가장 박력있게 쓰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 한동욱선수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그 아비터 동반한 스피릿 모드.
정말 두근두근....
KeyToMyHeart
06/01/04 10:54
수정 아이콘
벌서고 있던 템플러...를 듣자마자 그 경기가 무슨 경기인지 생각이 났습니다...그게 박지호 선수 경기였군요. 6시 멀티 언덕위에서 뻘쭘하게 서있던 템플러 4기..
배틀로얄
06/01/04 11:25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 이번에 꼭 결승 올라가면 좋겠습니다. 경기가 화끈해서 정말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Achillean
06/01/04 11:39
수정 아이콘
스톰 개발중 템플러 아카이브가 깨지고
결국 템플러아카이브를 다시 지어서 스톰 개발할때까지
계속 한자리에서 벌서고 있었던 템플러들..
06/01/04 13:10
수정 아이콘
듀얼 1라운드에서 이재황 선수에게 캐논 러쉬할때
프로브로 어택땅하던 것도 재밌습니다....
밀가리
06/01/04 13:16
수정 아이콘
1경기.. 이승원해설이 경악하면서 집에서 리플레이로 확인해야 되겠다는 발언까지....
뭐 워낙 아마추어때부터 물량 유명했죠.
대장균
06/01/04 18:49
수정 아이콘
저는 김선기 선수와의 마이너 진출전이었나요??
그때 2:1로 결국 지긴 했지만 2경기에서
테란의 삼룡이 자리잡은걸 그냥 뚫어버린 기억이 나네요^^
06/01/05 16:40
수정 아이콘
대장균님 // 그 경기라면 마이너 최종예선인걸로 기억하는데요... 아마 그 경기중에 이승원 해설이 "김선기 선수가 너 들어와서 병력 잃어라, 이러면서 함정치고 있거든요?" 라고 말씀하실때 그냥 달려들어서 뚫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맵은 인투 더 다크니스 2... 그 뒤에 김선기 선수의 인터뷰가 인상에 남았죠... 설마 그걸 뚫을줄은 몰랐다... ㅡㅡㅋ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763 황제가 대통령이 되고, 대통령이 황제가 되는 그날의 망상 [20] 중년의 럴커4417 06/01/04 4417 0
19762 국산TV 정말 열받게 합니다. [60] 정테란4015 06/01/04 4015 0
19761 [수정공지] PgR21 커뮤니티 교류전 경품 추가 [50] homy6447 05/12/31 6447 0
19759 음.글쎄요..여론이 일부의 곳에서만 그런걸까요.. [30] 똥막싸3520 06/01/04 3520 0
19758 국립 중앙 박물관 [25] K_Mton3569 06/01/04 3569 0
19756 KTF팀의 다음주 플레이오프 변수 [24] 초보랜덤3590 06/01/04 3590 0
19755 완전히 판을 새로짜면 어떨까요....? [24] 아큐브3585 06/01/04 3585 0
19753 프로게이머의 은퇴경기는 어떨까요... [20] 하루하루3958 06/01/04 3958 0
19752 동막골을 보다가 단편적인 생각들.. [6] ★가츠처럼★3274 06/01/04 3274 0
19751 [스타 추리소설] <왜 그는 임요환부터...?> -45편(BGM) (실수로 삭제해서 다시올림;) [42] unipolar6003 06/01/04 6003 0
19750 로또 사십니까?? [34] 치토스3730 06/01/04 3730 0
19749 박지호하면 생각나는 게임들. [23] ManUmania3611 06/01/04 3611 0
19748 PGR Awards 방송부문 집계결과발표 [28] FreeComet3898 06/01/04 3898 0
19747 승률로 본 각종족전 베스트 선수. [42] 백야6029 06/01/04 6029 0
19746 사랑때문에 너무괴롭네요.. [27] zeros3696 06/01/03 3696 0
19739 [축구]내가 바라본 각 국대랭크 [46] 라이포겐4055 06/01/03 4055 0
19738 [호미질] 왜 스폰서를 구하는가? 수정 [31] homy4272 06/01/03 4272 0
19361 제1회 PgR21 팬픽 공모전 당선작 발표 [30] homy4517 05/12/20 4517 0
19736 새로운 테란 핵(?) [27] 헤젤5950 06/01/03 5950 0
19735 어쩌면 우습고 어쩌면 서글픈 프로게이머의 인지도와 위상. [34] 임정현5249 06/01/03 5249 0
19734 징계 + 교육 = 인성? 교육 = 인성? [83] Solo_me4171 06/01/03 4171 0
19733 파란 화면의 아련한 추억. [40] .JunE.4812 06/01/03 4812 0
19731 스타크래프트와 E-스포츠팬으로서 너무 불안합니다. [10] 애연가3902 06/01/03 39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