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7/15 19:12:04
Name Aqua
Subject [잡담] 사랑이라는것이



"널 많이 그리워할 것 같아
참아야만 하겠지 잊혀질 수 있도록
다시 사랑같은 거 하지 않을래
마지막 사랑은 돌아선 너에게 주고 싶어서"  - 체념 by Bigmama




술한잔한김에 혼자 쭈그리고앉아서 담배한까치 물고있다가

누구한테 얘기를하고싶은데 마땅한 곳이없어서 여기로 달려왔습니다.





첫사랑이란거 다들 한번씩은 해보셨겠죠?  않해보셨다면... 후... (농담;)




저는 고등학교 2학년때있었는데요..

참 그때는 미친 뭐같이.. 걔만 좋다고 이세상 모든걸 다갖은마냥 행복했었죠





근데 처음해보는 사랑이 서툴러서그랬나..

자꾸만 변해가는 내모습이 보이더라고요

나름 쿨한놈이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소심해지는 내모습에 실망도 많이하고

왠지모르게 주위에 모든 남자들이 적같고 그래서 자꾸 구속하게되고

그때는 알아채지못했던 그녀의 거짓말들 속에서 혼자 방황하고

끝내 돌아서는 그녀를 붙잡지도 못했던









지금와서 보면 너무나 부질없고 빈 조개껍데기마냥

의미없는 "기억"에 일부분이되버렸는데

그때는 뭐가 그리 눈에 씌어서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렸는지




사랑이라는것이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erastium
06/07/15 19:26
수정 아이콘
채우려 해도 채워지지 않고,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죠.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이었을지도..
StaR-SeeKeR
06/07/15 19:50
수정 아이콘
그때는 뭐가 그리 눈에 씌워서 뒤도 안 돌아보고 달렸는지...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면 잘못한 것은 없는... 좋은 추억이 되겠죠...


사랑이란.. 전 알다가도 모르는게 아니라 잘 모르겠네요 ^^;
06/07/15 20:03
수정 아이콘
StaR-SeeKeR// 수정했습니다^^


지나간 사랑을 추억화한다는것은 좋은게 아닌거같습니다
지금 내옆에 있는 사람한테 미안한거잖아요
하지만 남자들이 보통 잘 그러지 못하는거 같아요 하하
StaR-SeeKeR
06/07/15 20:21
수정 아이콘
에;; 수정하시라고 한건 아닌데 ㅠㅜ
(사실 틀린게 많이 보이기는 하더군요;;)

추억이라기보단 자신에게 후회없이 모든 것을 다 퍼부었다라는 느낌? 사랑했다면 후회없이... 잘안되었더라도 나중에 생각하면 부끄럽지 않게...
그냥 그 땐 그랬지...^^;

아하하... 힘내세요 >_<
Kemicion
06/07/15 20:38
수정 아이콘
미칠듯이 사랑하다가 헤어지면, 다음번엔 그때에는 그러지 않을거라고 또 다짐하지만, 죽도록 아프면, 다음번엔 사랑같은거 안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아플껄 뻔히 알면서도 다시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는게 그리고 또 집착하게 된다는 게 너무 싫어지는 요즈음이네요.

적어도 누군가를 사랑하는데에서는 기계처럼 냉혈하게 있을수있었으면 좋았을텐데요..
06/07/15 20:52
수정 아이콘
이 노래 참 조쳐? ^^
제가 술을 참 조아라 해서..
사랑이란 무언지...이 물음은 인생이란 무언지...와 같은 물음 아닐까여?
카이레스
06/07/16 00:12
수정 아이콘
체념 제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
그리고 무리하게 여자키로 부르다가 목이 못 버티고 나가게 한 곡이기도....;;
06/07/16 02:11
수정 아이콘
StaR-SeeKeR// 마땅히 힘들었던건아니고 술마시고 혼자 독백을 즐기다가(?) 문뜩 첫사랑이 생각나서;;

Kemicion// 그러니 우리가 인간인거죠

양쓰// 이노래 술한잔 하고 들으면 주책맞게 안구에 습기-.-

카이레스 // 혹시 고음병? 하하 저도 옛날에 한참 그럴때있었는데요
스피넬
06/07/16 02:57
수정 아이콘
정말 행복하다가도 혼자 조용히 울기도 하고(운게 훨씬 더 많네요;;)
누군가 "그런건 사랑이 아니야"라고 한다면 발끈할꺼 같네요 ^^
1년동안 바보같이 사랑만 했고 이렇게 제 사랑에는 확신이 서는데,
그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알다가도 모를 남자의 마음이란;;
그래도 그 사람이 군대 휴가 나오면 "보고싶었어"라고 말할꺼 같은;; 에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4383 더운 어느 날, 눈물 흘리게 될 것을.. [3] 옌 n 엔4243 06/07/15 4243 0
24381 드디어 종착역까지 온 프링글스 MSL 최후의 승부! 마에스트로 VS 몽상가! [19] SKY924092 06/07/15 4092 0
24380 [잡담] 사랑이라는것이 [9] Aqua4103 06/07/15 4103 0
24379 鬪神歸還!(투신귀환!) [22] 그를믿습니다4465 06/07/15 4465 0
24378 정수영감독님만 생각하면 저는 참 안타깝습니다. [54] 김호철6377 06/07/15 6377 0
24377 MBC 히어로의 승리를 축하합니다. 당신들은 이길만 했습니다. [7] Neptune3900 06/07/15 3900 0
24376 MBC의 승리가 더 특별하고 기쁜 이유 [26] 삭제됨4261 06/07/15 4261 0
24375 ktf엔트리 자체는 좋았다고 봅니다 [42] 케이건4571 06/07/15 4571 0
24374 MBCgame HERO, 이제 시작입니다. [7] 포르티4701 06/07/15 4701 0
24373 KTF의 해법은 SKT의 해법과 달라야 합니다. 지금은 기다릴 때죠. [17] 크루3963 06/07/15 3963 0
24371 트레이드를 원하는가?.유망주를 원하는가?. [8] CJ-처음이란3782 06/07/15 3782 0
24368 KTF의 감독 교체는 무슨 의미였을까요? 변화를 요구합니다. [26] 쵱녀성3936 06/07/15 3936 0
24366 아~~ KTF, 이것이 현실이구나... [37] 저녁달빛4785 06/07/15 4785 0
24365 가장 좋아하는 KTF를 비난하고 싶다 [107] 가승희5982 06/07/15 5982 0
24364 KTF, 이대로 더는 못 참겠습니다. [10] 하얀그림자4254 06/07/15 4254 0
24363 MBC vs KTF 감상평... '흐름'과 '도박'에 관하여 [13] Daydreamer4114 06/07/15 4114 0
24362 다음주 경기가 정말 !! 기대됩니다 :) [11] 3566 06/07/15 3566 0
24361 KTF 포스트시즌의 저주...& MBC VS CJ 전망 [40] 초보랜덤4590 06/07/15 4590 0
24360 금방 끝난 KTF 대 mbc 경기 감상 후기... [39] 김주인4735 06/07/15 4735 0
24358 KTF VS MBC Hero 엔트리 떴습니다!!! [539] SKY929138 06/07/15 9138 0
24357 이런 류의 음악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3rd) [9] rakorn4136 06/07/15 4136 0
24356 이런 류의 음악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2nd) [23] rakorn3990 06/07/15 3990 0
24355 세리에A 스캔들. 결국 최종판결 났습니다. [32] 바카스4551 06/07/15 45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