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2/07 15:25:09
Name 아유
Subject KeSPA는 KeSPA인가? 스타협회인가? 스타구단연합인가?
또 다른 의제로 글을 올립니다.
KeSPA의 본질을 알고 싶습니다.

KeSPA의 모든 문제점은 KeSPA의 기형적 체제에 있다고 봅니다.
KeSPA는 회장이 기업측 인사입니다.
KeSPA는 사무총장이나 다름 없는 사업기획국 국장이 기업측 인사입니다.
KeSPA의 이사회는 구단측 프런트들만 참가합니다.

과연 한국 e스포츠 협회라는 간판을 달 정도로 대단한 단체인가요?
e스포츠 협회는 차라리 스타 협회라 간판을 바꿔 다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아니 스타 구단 연합이라는 간판이 더 나아 보입니다.

축구를 예로 들겠습니다.

축구에는 대한축구협회라는 축구 전반에 대해 협의하는 단체가 존재합니다.
그리고 프로축구연맹이라는 프로축구에 대해 협의하는 단체가 존재합니다.

이 두 단체의 차이는 저번 국대 차출 문제 때 극렬히 갈렸죠.
그만큼 두 단체가 추구하는 목적은 다릅니다.

한국 e스포츠 협회가 추구하는게 무엇인가요?
과연 대한축구협회에 가까운 것일까요?
아니면 프로축구연맹에 가까운 것일까요?

그나마 가깝지도 못하지만 프로축구연맹에 더 가깝습니다.
프로리그 중계권을 협회가 팔아넘기려는 것만 봐도 그쪽의 성격이 더 가깝습니다.

저는 KeSPA가 왜 KeSPA 간판을 다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KeSPA가 주도권을 쥐고 리그를 운영하려면 KSPA라는 간판을 달아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KeSPA가 창설되어 다른 게임의 발전도 도모해야 합니다.
현행 KeSPA로는 다른 게임의 발전을 도모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그들은 스타크래프트 구단들만 이사회로 있습니다.
그러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그렇다 해서 KSPA라 하기에도 기형적입니다.
다른 프로스포츠협회에는 존재하는 감독회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감독들의 의견은 이사회의 의견에 1/100도 안됩니다.
그리고 리그를 주관하는 실무진도 거의 기업계 인사입니다.

KeSPA는 스타협회도 아닌 스타구단연합입니다.
기업들의 이익을 위해 나서는 전경련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KeSPA가 진정한 KeSPA로 나아가려면 현재의 기형적 체제를 없애야 합니다.
기업 인사가 주도권을 쥐고, 모든 걸 다 해먹는 연합회는 전경련 밖에 없습니다.

KeSPA는 진정 스타구단연합이 되려는 것인지, KeSPA가 되려는 것인지, 스타협회가 되려는 것인지
이것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하얀늑대
07/02/07 15:31
수정 아이콘
일단 무엇보다 이름은 한국e-sports협회면서 실제로는 거의 스타크래프트협회나 다름없는 협회의 기형적인 모습이 제일 큰 문제죠..어떤식으로든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07/02/07 15:32
수정 아이콘
낳다는 참... 스겔에서 예전에 오타와 관련하여 그게 누구 누구가 낫냐라는 표현을 낳냐라고 오타를 쓴 적이 있었는데 그게 대세가 되어 한동안 계속 낳다로 표현한적이 있었는데...

요즘 들어서 그 오타가 진짜 표현인것처럼 쓰시는 분들이 많군요...
블러디샤인
07/02/07 15:33
수정 아이콘
낳다 -_-; 흠.. 글쓰신분이 KeSPA에 대해 알고자하는 의지가 얼마나 강렬한지 알수있는 대목입니다
랩퍼친구똥퍼
07/02/07 15:34
수정 아이콘
원래는 스타의 발전으로 생겼으니 거의 스타협회죠. 어쩌다보니 e-스포츠는 통괄하게 된듯한 느낌이...
글루미선데이
07/02/07 16:21
수정 아이콘
전 지금이라도 스타만 담당하는 식으로 이름 바꾸기를 바랍니다
어차피 하지도 않는 타종목 육성은 남에게 맡기고 자기 일이나 잘해야죠
모든 것을 포괄하려는 욕심은 버리고 그냥 스타만 했으면 합니다
07/02/07 16:43
수정 아이콘
아유님 이글은 아래 글에 포함 되는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071 2006신한 결산(中) [5] 信主NISSI4227 07/02/08 4227 0
29069 이윤열 선수의 맵운과 대진운. [50] 창이5337 07/02/08 5337 0
29066 디파일러 이후엔 필히 울트라를 가야 한다. [49] 아유5406 07/02/08 5406 0
29065 이윤열 vs 박명수전의 관전평 [119] Canivalentine6920 07/02/08 6920 0
29064 [알림] 2006 년 최우수 게임단으로 선정된 르까프 OZ 팀.... [3] homy4393 07/02/07 4393 0
29063 열리지 않을줄 알았던 카트라이더 5차리그가 열리네요.. [14] 금쥐유저3885 07/02/08 3885 0
29062 프로리그 다른 스포츠들처럼 리그가 운영된다면? [6] 유하3726 07/02/08 3726 0
29061 개인적으로 임요환 선수의 이런 '힘'이 두렵고 싫습니다. [45] chldustjd6652 07/02/08 6652 0
29060 이윤열답지 않은 그러나 이윤열다웠던 8강 1경기 리뷰... [16] 이즈미르4918 07/02/07 4918 0
29059 최연성 이기는 법은 알고있다.그러나?? [31] 6767566600 07/02/07 6600 0
29058 아직 그들은 죽지 않았다. <4> [oops]cloud, 차재욱 [12] Espio4796 07/02/07 4796 0
29057 마재윤 vs 박영민 [22] 럭셜테란6271 07/02/07 6271 0
29056 자!! 내일의 MSL 4강 첫번째 매치!!! 김택용 VS 강민!!! 결승에 올라가는 플토는? [30] SKY924415 07/02/07 4415 0
29054 WORLD BIG MATCH 장재호 VS 그루비 [29] 처음느낌3694 07/02/07 3694 0
29052 박명수 vs 이윤열 롱기누스2 8강 [106] 그래서그대는5813 07/02/07 5813 0
29051 개인리그 상금을 둘러싼 제쟁점에 대한 법적 검토 [12] Peppermint4805 07/02/07 4805 0
29050 '마케팅 효과'를 믿지 마세요 [48] 삭제됨4666 07/02/07 4666 0
29048 장재호 선수 워3 선수 최초 억대 연봉!!! [14] NeverMind7106 07/02/07 7106 0
29047 코칭스태프 인센티브를 왜 이윤열이 부담해야 하죠? [53] 다크고스트4961 07/02/07 4961 0
29046 KeSPA는 KeSPA인가? 스타협회인가? 스타구단연합인가? [6] 아유3746 07/02/07 3746 0
29044 KeSPA는 팬들의 의향을 살펴야 한다. [28] 아유4049 07/02/07 4049 0
29042 CJ 미디어, 어디까지 나아갈텐가. [38] 비오는날이조6206 07/02/07 6206 0
29041 [연재] E-sports, 망하는가? #8. 방송사, 협회, 게임단, 그리고 팬-중계권 공개입찰 사태에 부쳐 [43] Daydreamer5742 07/02/07 574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