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7/03/03 19:41:08
Name ArcanumToss
Subject 본좌의 7일 천하. 그리고 봄에 핀 토스의 꽃
테란을 일으킨 자 임요환이요
토스를 일으킨 자 임요환이다.
토스를 일으킨 자 박정석이요
저그를 일으킨 자 박정석이다.
저그를 일으킨 자 홍진호요
테란을 일으킨 자 홍진호다.
저그를 완성한 자 마재윤이요
토스를 완성시킨 자 마재윤이다.

마침내...
영웅의 힘과 몽상가의 꿈과 악마의 집요함 그리고 사신의 싸늘한 움직임이 농부의 토양 위에
김택용 토스를 완성시켰고
봄에도 토스의 꽃을 피웠다.


이제...
스타크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고...
동시에 춘추전국 시대가 시작되었다...

커닥 토스의 전술적 재발견과 함께...

오늘 이후로...
최강자도
최강 종족도
비운의 종족도
없다.

ps.
1. 김택용 선수, 쿠데타를 완성해줘서 고맙습니다. 토스의 한을 풀어줘서 고맙습니다.
2. 토스에게 처음 봄을 느끼게 해 준 몽상가... 당신을 존경하던 후계자가 당신의 꿈을 완성시켰습니다.
3. 토스의 아버지, 농부... 당신의 대지 위에 드디어 봄이 왔고 아름다운 꽃이 피어났습니다. 당신이 다시 토스의 대지를 지켜주시길...
4. 영웅, 악마, 사신... 올해 가을이 오면 당신들을 다시 볼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5. 봄에도 토스의 꽃을 피운 꽃미남 김택용 선수의 별명으로 '봄꽃토스'를 추천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리콜한방
07/03/03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생각이 들더군요..

7일 천하.... 참 알수없는 스타판입니다.
눈물이나
07/03/03 19:43
수정 아이콘
흠.. 아직 까지 본좌는 마재윤선수 라는건 변함이 없는듯해요 ^^;
하지만 오늘에 승자는 김태용선수죠!!
너무너무 잘해서 당황스럽기까지한 오늘~ 김택용 최고!!!
플토주종인데 저렇게 저그랑 할수있다는게 놀라울따름 그것도 결승에서
그것도 마본좌 상대로 3경기 모두를.....
먹고살기힘들
07/03/03 19:43
수정 아이콘
오늘 친구와 밥을 먹다가 채널을 돌렸는데 2:0으로 김택용 선수가 이기고 있다는걸 보고 밥이 목에 걸릴 뻔했습니다.
아직도 믿겨지지 않는군요.
오늘 재방 꼭 볼 생각입니다.
루나파파
07/03/03 19:44
수정 아이콘
7일천하라는 말이 진짜 가슴에 와닿네요.
바로 조금 아래만가도 마재윤선수의 압도적 실력과 상승세가 끝날것 같지 않다는 댓글들이 넘쳐나는데, 오늘 경기로 무색하게 됐네요.
뭐 여전히 마재윤 선수의 본좌적 위치야 앞으로 꽤 오래 지속되겠지만 3:0 오늘의 경기결과는 충격이네요.
방상훈
07/03/03 19:44
수정 아이콘
김택용의 우승을 폄하하는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커세어 닥템은 오래가기 힘든 전략같은데요...글쓴분의 생각은 어떠하신가요??
라울리스타
07/03/03 19:44
수정 아이콘
이맛에~ E-sport 봅니다.

2007년도 한해, 왠지 마재윤과 김택용의 양강 시대가 올 것 같기도 합니다. 오늘의 패배를 발판삼아 떠오르는 마재윤과, 전설의 시작 MSL을 제패한 이후 최강자가 될 김택용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피카츄
07/03/03 19:45
수정 아이콘
방상훈님//당연히 토스 게이머들의 꾸준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앞으로의 저그전이 좀 더 기대가 되어지겠죠.
눈물이나
07/03/03 19: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사족이지만 본문에 박정석선수 테란을 일으킨게 아니라,,
저그를 일으킨거 아닌가요 -_-;;
청보랏빛 영혼
07/03/03 19:47
수정 아이콘
에헤라디야~ 프로토스는 풍악을 울려라~~
요런 모드군요 ^^
7일천하라...마재윤의 길고도 긴 전성기가 단 7일로 압축되다니
정말 스타라는 게임은 끝이없어보입니다.
이제 다시 춘추전국시대로 들어가는건가요//
냠냠^^*
07/03/03 19:47
수정 아이콘
방상훈//

커세어닥템이 오래갈수 있느냐, 마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걸로 저그의 의표를 완전히 찌를수 있다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그리고 커닥 토스같은 전략은;; ;; 무엇보다 누가 사용하고, 누가 활용하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지는거 같습니다.

근데. 한가지 중요한것은.... 플토가 일낼때보면,, 한결같이,, 다크가 일냅니다.

강민선수가 일낼때도.. 오영종선수가 일낼때도, 이번 김택용선수가. 강민전이나, 마재윤전에서 일낼때,, 다크가 중요한 변수가 되죠;;

후.. 한편 박정석선수는,, ,다크의 활용이 약해서, 아쉬울때가 좀 많았습니다. ㅠ
Name=네임
07/03/03 19:48
수정 아이콘
저도 대학 OT간 제 친구한테 문자중계 보내는데 1경기 끝나고 -> 그래도 마재윤... 이라던 친구가 2경기, 3경기에 경악을 하더군요. 보던 저도 환호가 절로 나왔다는... 예전 듀얼에선 황제를 잡으며 부상하기 시작한 혁명가가 MSL4강에선 광통령을, MSL결승에선 마본좌마저 무너뜨리며 완전 스타계를 뒤흔드는군요~
찡하니
07/03/03 19:48
수정 아이콘
돌이켜 보면 엄청 길다고 느껴지는 7일간이었습니다.
끝나지 않을 마본좌의 치세가 단 7일로 끝날줄은 몰랐네요.
혁명가가 일어서 춘추전국 시대로의 돌입
요즘 처럼 스타 볼맛 나는 때가 없는데.. 곧 스토브리그라는게 아쉽네요.
07/03/03 19:49
수정 아이콘
택용 선수 이번에 팬들이 좀 멋있는 별명 달아주시길...
맛있는빵
07/03/03 19:50
수정 아이콘
허허허 정말.... 이렇게 믿을수가 없네요.. 김택용선수의 편에서 게임을 보려고 했지만 마재윤선수의 우승을 당연하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3:0 승부가 날줄이야... 정말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다크드롭을 보니까 기욤패트리선수 생각이 자꾸 나네요...
07/03/03 19:51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김택용선수가 마재윤선수 특유의 빠른 레어(다른 저그들보다 한템포빠르죠..)를 정말 잘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찾아왔다고 봅니다. 마재윤선수의 대 토스전을 보면 다른 저그들과 다른 한템포 빠른 3해처리 레어시스템으로 최소한의 뮤탈과 럴커로 토스의 발을 묶고 준비해온대로 착착 진행해나갔는데 오늘 경기는 빠른레어에서 나오는 뮤탈과 럴커가 너무나도 완벽하게 막혀버렸죠.. 정말 최소한의 최적화의 숫자로 막으려는 마재윤선수의 스타일을 김택용선수가 완벽하게 파악하고 부셔버린 것 같아요!
07/03/03 19:52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 어떤분이 '푸켓성자'라고 별명 붙이시던데요 허허
ArcanumToss
07/03/03 19:53
수정 아이콘
RoaDer// 끝 줄에 '그리고 당신은 내게 있어 진정한 Arcanum Protoss입니다. * Arcanum : 비전(秘傳), 신비, 불가사의, 비밀' 추가 ^^
김택용 선수가 제 필명을 써주시면 그야 말로 영광인데... ^^
저는 아케이넘토스에 한 표 ^^
청보랏빛 영혼
07/03/03 19:53
수정 아이콘
RoaDeR // 그러고보니 '혁명가' 말고는 별명이 없군요. 김택용선수...
음... 그냥 이 글보고 떠오른거기도 하고, 얼굴로봐서 토스의 꽃이라하면 김성제선수가 서운하려나 -_-;;;
올림픽의 꽃! 이 마라톤이듯이 토스의 꽃! 택용선수? 비공식 별명정도하면 어울릴 것 같네요 ^^//
방상훈
07/03/03 19:54
수정 아이콘
피카츄//선수들의 꾸준한 노력은 무조건이죠 그걸 하지 않고 우승한 선수는 없습니다 ;;;
다만 앞으로는 저그가 유리한 맵들이 나올텐데 커&닥이 김택용의 재발견으로 되지 않고 통용될 수 있는 전략이 되는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인연과우연
07/03/03 19:55
수정 아이콘
방상훈님//커세어 다템은 예전부터 있어왔던 전략이고,오래 가느냐 마느냐를 떠나서, 그저 전략의 하나일 뿐이죠.쓰기 나름일 것 같습니다.
다만 저렇게 완벽하게 빈틈을 찾아서,혹은 만들어서 쓰는 선수가 많지 않았습니다. 그 점이 오늘 김택용 선수의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겠죠.
방상훈
07/03/03 19:56
수정 아이콘
냠냠^^*//닥템이 일을 내는건 유닛의 특성상 그럴 수 있는거 같구요
물론 전략을 펼치는데 있어서 선수의 역량은 정말 중요하죠
방상훈
07/03/03 19:57
수정 아이콘
ㅋ 왜 다들 다른 얘기들을 하시는지 그냥 제가 전략게시판을 검색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피카츄
07/03/03 19:58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문제의 데폭까지 간것도 아니고 난데없는 맵 얘기는 왜 꺼내시는지요-_-

통용되었다가 더블처럼 징하게 쓰면 안 먹히게 되는 날이 옵니다
선수마다 개개인 스타일에 맞춰서 다르게 운영해나가는걸 보고싶네요 그게 재미있고

그리고 자신의 의도를 명확히 전달할수 있게 글을 쓰지 못한 걸 어떻게 하란 말인가요 -_-;
자신이 원하는 답변을 받기 위해서는 질문이 명확해야죠. 그 질문은 좀 애매모호한데요
다들 나름대로 자신의 관점에서 코멘트를 남기신거 같은데 "ㅋ 이해를 못하시네"라고 하는건 좀 아니죠
07/03/03 19:58
수정 아이콘
뭔가 포스가 있어야되지 않을까요.. 별명을 들으면 그 선수 얼굴이 생각나는 그런 뭔가가 필요한대... 비공식적인 별명으론 토스의 꽃도 괜찮다고 보는데 아케이넘토스 이러면 impression 이 부족한것같애요..
07/03/03 20:00
수정 아이콘
혁명가는 또 뭔가 스페셜한 부분에서 약한듯.. 앞으로 오늘 김택용 선수가 썼던 전략을 또 뛰어넘어서 '혁명'을 일으키는 선수가 나타날텐데 혁명가는 나중에 혼돈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파에톤
07/03/03 20:06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보다 더 강한 선수가 나타나도 임요환선수는 황제고, 이윤열선수보다 더 천재적인 선수가 나타나도 이윤열선수는 천재 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김택용선수가 다크템플러를 잘 썼어도. 사신 칭호는 오영종 선수가 가지고 있죠.
스페셜한 부분을 걱정할 필요는 없는것 같습니다.
'대통령'과 '독재자'를 3:0으로 셧아웃한 선수 '혁명가' 가 정말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난이겨낼수있
07/03/03 20:32
수정 아이콘
택용선수의 게임이 많아질수록 경기를 많이 팬들이 보게될수록
분명 그의 장점이 들어날 것입니다.
별명은 그 때 만들어도 늦진 않죠..자연스럽게요
마요네즈
07/03/03 21:17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혁명가라는 칭호가 정말 잘 어울리는듯.
폭주유모차
07/03/03 22:42
수정 아이콘
결승시작전까지도 개인적인 생각엔 다크아칸으로 답을 만들지 않았을까 했었습니다....마재윤이란 벽을 깨기엔 모든수단을 다동원해도 될까말까했었기에....근데 그 비스무리(?)한 다크가 일을냈네요. 플토팬으로서 만세입니다. 하하하하하하!!!!!! 혁명가 김택용만세!!
07/03/04 09:39
수정 아이콘
저는 경기보면서 소리지르면서 봤습니다!!
진짜 웃음밖에 안나오더군요!!김택용선수!!우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762 잔치 분위기 중에 부적절한 궁금한 것 하나.. [12] 김민성4125 07/03/03 4125 0
29760 뉴타입군 VS 마재윤 그 찬란한 결말. [2] 이직신4437 07/03/03 4437 0
29759 김택용 선수의 2.69%를 실현시킨 승리 요인 10가지...그리고 한 줄 요약 [18] 풀업프로브@_@7224 07/03/03 7224 0
29758 오늘까지의 일주일은;;; [4] 냠냠^^*3843 07/03/03 3843 0
29757 본좌의 7일 천하. 그리고 봄에 핀 토스의 꽃 [30] ArcanumToss6632 07/03/03 6632 0
29756 현재진행형 [2] 미나무3789 07/03/03 3789 0
29755 승리토스. [4] 체념토스3994 07/03/03 3994 0
29754 혁명의 완성. [1] seed4369 07/03/03 4369 0
29752 그래도 본좌여 .. 잘 싸우셧습니다 .. [12] 느와르4101 07/03/03 4101 0
29751 예지(결승전 후기) [1] 소현3977 07/03/03 3977 0
29750 마재윤선수... 그도 역시 인간이군요. [14] DodOvtLhs5918 07/03/03 5918 0
29746 완벽 밸런스게임 스타크래프트;; [9] 워3나해야지4758 07/03/03 4758 0
29745 김택용 선수, MSL 우승을 축하합니다! [9] 소년3827 07/03/03 3827 0
29744 김택용 선수, 마재윤 선수 고생하셨습니다. [1] 혀니4871 07/03/03 4871 0
29742 3.3절 프로토스의 대명절&코치계의 박본좌 박용운!!!!!! [30] 처음느낌6437 07/03/03 6437 0
29741 2.69%........... [21] BaekGomToss7519 07/03/03 7519 0
29740 오늘 문자 중계 안하나요??^^ [83] Pride-fc N0-15753 07/03/03 5753 0
29739 오늘 우리집을 잃었습니다. [16] 그녀를기억하5839 07/03/03 5839 0
29737 MSL의 결승. 끝없는 저주인가? 무한한 축복인가? [11] 청보랏빛 영혼6734 07/03/03 6734 0
29736 더블원(Double One)은 이루어질 것인가? [13] 테페리안4833 07/03/03 4833 0
29735 김택용/박용운/박성준 - 대기적을 꼭 만들어내세요~~~ [19] 처음느낌5025 07/03/03 5025 0
29733 [설레발] 광통령, 그리고 어느 반란군 지도자의 이야기 (2) [19] 글곰3998 07/03/03 3998 0
29732 왜 이 논쟁 어느 가운데에서도 선수들의 목소리는 들을 수 없는겁니까!!! [6] 김주인4446 07/03/03 444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