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2/27 23:02:48
Name 점쟁이
File #1 The_Resistance.mp3 (0 Byte), Download : 149
Subject 짧았던 2주간의 반란... 돌아온 레지스탕스


엠겜 예고편 중
곰TV 결승 2.69%와 함께 최고의 예고편으로 꼽히는
프링글스S2 8강 패자부활전 레지스탕스입니다


신백두에서 벌어졌던 명경기
박대만 선수의 본진 4게이트 발업 질럿 러쉬와
마재윤 선수 멍멍이사기라고 불리는데 한몫한 미친 드론링

짧았지만 너무 강렬했던 한판이었고
마재윤 선수에겐 플토로 답없다는 결론이 도출되었지만
레지스탕스 음악과 두사람의 재대결을 기약하는 예고편이 대박을 치면서
박대만 선수에게 다시 한번 기대가 모아졌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박대만 선수는
히통령 심타짜에게 탈락해버리면서
마재윤 선수와의 재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당시에 너무 아쉬워서
박대만 선수의 짧았던 2주간의 반란이라고
개인 블로그에 정리해서 올렸던 글 살짝 링크해봅니다

http://blog.naver.com/kanasch/80029688533



그 때 이루지 못한 재대결이 이제서야 성사되었네요

서바이버 토너먼트 12조
마재윤vs박대만



전장은 로키2

정글 타일과 중앙의 좁은 소로 때문인가요?
며칠전 김구현 선수가 보여준 질럿 때문인가요?

그 날의 신백두 명경기가 눈에 아른거립니다


물론 지금의 양선수 위치 및 처지는
당시와 상황이 너무도 다르죠


마재윤, 패배하지 마라
내가 너에게 패배를 안겨주기 전까지


박대만 선수는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지 못했고
마재윤 선수는 그런 박대만 선수를 기다리지 못하고 이미 패배를,
그것도 많이 경험했고요

물론 그 때 만나기로 서로 약속을 했던 건 아니지만
다른 장소, 다른 자리에서 만나게 된 것도
어떤 의미에선 내일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현재 분위기 안좋은 마재윤 선수도 최고 전성기였던 당시를 회상하며
다시 불타오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고
박대만 선수는 뭐, 말할 것도 없고요

그 날을 떠올리며 양선수 모두 힘이 나서
내일은 더욱 멋진 경기 나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동영상 출처는 http://dcimg1.dcinside.com/data1/gallery/starcraft_vod/2006/pringles_daezang.wmv







ps
박대만 선수가 지난 번에 서바이버에서 탈락할 때도
다시 올라오면 언제든지 배경 테마곡으로 레지스탕스 써주시겠다며
이승원 해설이 매우 아쉬워하던 게 기억나네요

그런 의미에서 내일 경기 선수 소개 때는
레지스탕스 다시 써주셨으면 하고 엠겜에 조심스럽게 바래봅니다

물론 일부 특정 선수에게 특혜를 주어서는 안되는 것이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던 매치업이 1년 몇달이 넘은 끝에 결국 성사된 점과
두사람에겐 특별한 경기인 만큼
한번 정도는 괜찮지 않나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음의손잡이
08/02/27 23:09
수정 아이콘
박레지...

'대만'이라는 웬지 모를 '남자의 이름'이 심장을 뛰게합니다.

내일은 오프라도 뛰어볼까요?
엠겜이 제발 이 글 봤으면 싶네요.

예상리플: 지금 노래 제목이 뭔가요?
종합백과
08/02/27 23:1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마재윤 대 박대만이라... 사실 잊고 있었던 인연이긴 한데, 이야기 거리가 풍성해 지면 더 즐거운 스타가 되겠죠.
하얀조약돌
08/02/27 23:12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이 음악... 지금 다시 들어도 소름이 돋을 정도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네요.
마재윤선수 팬이지만... 저 역시도 박대만선수 소개때 이 배경음악을 써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말다했죠~
08/02/27 23:16
수정 아이콘
아 둘다 올라가길..
오우거
08/02/27 23:21
수정 아이콘
2분도 채 안되는 연주곡이지만
오직 박대만 선수를 위해 모 인디밴드에서 제작한 노래라고 알고 있는데....(맞나??)

방금 하드를 뒤져보니 "레지스탕스"가 떡하니 있네요...
역시 좋네요~~~~~
08/02/28 00:50
수정 아이콘
이 bgm 어떻게 구할수 있을까요? 뭘로 검색을 해야할지 //
하얀갈매기
08/02/28 01:06
수정 아이콘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CREAV 라는 밴드에서 박대만선수를 위해 만든 헌정곡이라고 합니다만?

노래 정말 좋네요. ^^
08/02/28 01:13
수정 아이콘
나는 한빛의 남자 박대만!
점쟁이
08/02/28 01:31
수정 아이콘
위에 음악 풀버젼 다운 추가시켰습니다(개인적으론 숏버젼이 더 좋지만..)

http://blog.naver.com/pianiste/40029446572
지금은 삭제되었지만 출처는 ↑ 여기였었고요
당시 작곡가님이 뜨거운 호응에 기분이 좋다면서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직접 공유해주셨으니까 저작권엔 문제 없을 듯 합니다

프링글스S2 8강에 올라갔던 3명의 프로토스 강민, 박용욱, 박대만 선수 3명에게
각각 테마곡을 CREAV에서 작곡해주었는데
박대만 선수가 받은 게 바로 이 곡 '레지스탕스'입니다
따듯한담요
08/02/28 10:10
수정 아이콘
정말 소름이 돋는 예고편이네요. 곡이 상당히 멋집니다^^.. 저가 유일하게 스타관람을 못하던 때의 선수라 그런지..
챌린지에서는 낯 설었는데, 정이 저절로 가는 선수같습니다.
엠겜의 센스를 믿어요^^..
Mitsubishi_Lancer
08/02/28 12:11
수정 아이콘
우와..-_-;; 정말 간지나는(?) 예고편이네요 -_-;;

저 시절때 정말 박대만 선수 잘나가다가..

하필 만나는게 마재윤과 심소명 -_-;;

정말 엠겜이 예고편은 정말 잘만드네요 ..
08/02/28 16:09
수정 아이콘
기현석님이라면 인디밴드라거나 아마추어라고 하기엔... 너무 유명한 분이네요.
실제 현업에서 뛰시는 프로페셔널이시거든요.
근데 이런식의 네티즌들과 같이 뭔가를 공유하는 작업들을 즐기시는듯 합니다.
소나기아다리
08/02/28 23:26
수정 아이콘
휴일오후에 심타짜의 아카디아 몰래해처리....
나른한 오후에 눈물을 흘렸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164 이영호 VS 송병구의 결승 10연전이 성사되길 기원해봅니다. [41] 처음느낌6694 08/02/29 6694 0
34162 박카스 스타리그 이영호 vs 김택용 전을 즐기고 있습니다. [150] 하늘하늘8561 08/02/29 8561 0
34160 양산형 논쟁의 오덕후적인 분석 [40] 戰國時代4300 08/02/29 4300 1
34159 [공지] 후로리그와의 교류전 신청자 필독해주세요. [3] 라벤더4250 08/02/29 4250 0
34158 곰 TV MSL Season 4. 이번 대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4] SKY924821 08/02/29 4821 0
34157 [L.O.T.의 쉬어가기] BoxeR에 대한 진심 [10] Love.of.Tears.4961 08/02/29 4961 2
34156 이영호는 이제동을 이길 수 있을까 [69] 냐옹까꿍6118 08/02/29 6118 0
34155 PGR 스타크레프트 학업 성취도 평가 [30] 삭제됨5303 08/02/29 5303 1
34154 파펠은 존재하는가? [25] 매콤한맛5410 08/02/28 5410 0
34153 양산형...양산형...양산형... 도대체 왜?? [46] 낭만토스7080 08/02/28 7080 2
34152 짧은 감상평 [13] Ace of Base5048 08/02/28 5048 0
34151 msl 접수하러 왔소이다. [11] 신병국5334 08/02/28 5334 0
34150 김구현 vs 이제동 3월을 플토 대혁명의 달로 만들것인지 (맵순서 포함) [51] 처음느낌5422 08/02/28 5422 0
34149 난전. 이제동. [12] SKY924323 08/02/28 4323 0
34148 곧 시작 하겠군요. [95] Akira6334 08/02/28 6334 0
34147 아아~ 간절한 염원이 승리를 이끌었나보네요ㅠ(스포有) [11] ⓔ상형신지™4856 08/02/28 4856 1
34146 운명의 2006년 12월 10일. [6] 펠쨩~♡5406 08/02/28 5406 3
34145 언젠가 최고의 토스가 될 수 있는 Hidden Joker - 김.구.현 [13] 세레나데5173 08/02/28 5173 2
34144 마재윤선수 4년만에 MBC GAME PC방예선으로 떨어질것인가 [42] 처음느낌9935 08/02/27 9935 0
34143 허영무 두려움을 떨쳐라! [7] swflying3902 08/02/27 3902 0
34142 짧았던 2주간의 반란... 돌아온 레지스탕스 [13] 점쟁이5486 08/02/27 5486 0
34141 제자리걸음 [2] Akira4180 08/02/27 4180 0
34140 이것은 커튼콜이 아니다. [7] 폭풍검5568 08/02/27 5568 1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