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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2/29 11:35:37
Name 냐옹까꿍
Subject 이영호는 이제동을 이길 수 있을까
맵운 따위는 어느 대회에서나, 언제나 존재했기에 아예 무시하겠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두 선수 모두 좋아합니다.

양대리그를 포함, 곰티비 인비테이셔널 까지 3개 대회 8강에서 이영호와 이제동 선수는 만났습니다.
결과는 msl 이제동 승리, osl 과 곰티비 이영호 승리입니다. 그냥 언뜻 봤을 때 이영호의 판정승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단판을 이겨도 승리는 승리지만 두 선수가 자웅을 겨룰 때에는 적어도 5전 3선승은 해야하지 않을까
위 3개 대회중 5전 3선승은 msl 밖에 없었습니다. 결과는 이제동 선수의 3:1 승.

나머지를 한번 살펴볼까요
osl은 3전 2선승이지만 그 방식이 참 이상한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루 한경기, 다음에 한경기 혹은 두경기...
이것을 다전제라고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언제나 했습니다.
게다가 이번에는 8강 첫 경기 다음날 그랜드파이널 경기가 있어서 더더욱 준비가 모자랐을 것이고
첫 경기를 열심히 하되 어느정도 2,3 경기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곰티비입니다. 이 대회...시작은 참으로 거창하고 흡사 드래곤볼의 천하제일 무술대회와 같은 느낌이 들었었죠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osl과 msl과의 일정이 너무나도 겹치고
양대스타리그와 비교하면 어느정도 이벤트적 성격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또한 8강도 역시나 3전 2선승제.
이 8강전을 보면서 경기 내용 또한 아쉬웠습니다. 1경기 센터 2배럭, 2경기 9드론 , 3경기...
물론 모두 전략이며 저렇게 싸우는 것도 실력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되뇌여보고 싶습니다.
너희들 지금 이게 osl이나 msl 이였어도 그렇게 플레이했겠니?

어제 박성균 선수와 이제동 선수의 게임이 있었습니다.
게임 도중 이승원해설이 이제동 선수와 이야기해봤는데 이영호 선수는 뭘 할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했답니다.
이제동선수가 어느 정도 이영호 선수를 까다로워 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이영호 선수의 메카닉에 전패하였고 센터배럭에도 무너지고 타이밍 불꽃러쉬에도 무너진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아무리 저그가 좋아지고 테란이 우울하다고해도 상성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테란과 저그의 게임횟수가 많아질수록 저그가 불리해지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쉬운 예로 친구들과 게임을 할 때에도 초반 몇게임은 내 저그 실력이 조금 앞서서 친구를 이긴다고해도
많은 횟수의 게임을 할수록 테란 친구가 버거워지는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런 핑계...상성이니 머니, 프로게이머에게 들이댈 수 없는 잣대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이영호 선수가 이것저것 해서 이제동선수를 아주 미세하게나마 앞서고 있지만
정작... 바이오닉으로 흔히들 말하는 정석으로 후반전에 가서 이긴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영호 선수가 불안한 점입니다.
msl 8강에서 이영호 선수가 원하는 대로 먹고 후반전 싸움을 하고, 난전의 디파일러, 저그 추가 멀티 말리기 등등 해서
결국 패하고 난 뒤...이영호 선수의 얼굴이 클로즈업 됐을 때 보였던 그 좌절감 섞인 표정이 떠오릅니다.

현재 이제동 선수를 잡을 테란은 이영호 선수밖에 떠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다수배럭 혹은 불꽃 타이밍러쉬가 통할까요
메카닉 무섭긴 하지만 메카닉을 할 수 있는 맵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메카닉이 언제까지나 통할까라는 의문도 있습니다.

본좌? 이런 것은 잘 모르겠지만 그 시대의 1인자가 되기 위해서 이영호는 이제동 선수를 제대로(?) 이길 수 있어야할 것 같네요.
이제동 선수를 정석 바이오닉으로 극복했을 때 1인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군요.

하지만 왠지 개인적으로 라이벌 라이벌 하지만...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의 라이벌을 가장해 이제동 선수를 약점이 없는 선수로 만드는 기분은 왜 들까요

한 줄 요약 : 라이벌 관계라고 하지만 언제나 한쪽은 승자, 한쪽은 패자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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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러브굿
08/02/29 11:40
수정 아이콘
정석적이고 무난한 진행으로 이제동 선수를 다전제에서 잡을 수 있는 테란은 현재 없는 듯 합니다.
그런면에서 이영호 선수가 굉장히 영리하게 플레이한거긴 합니다만..
5전 3선승제로 두 선수가 다시 붙으면 이제동 선수가 또 이길거 같기도 하네요.
GSL 3경기에서 드론 3마리 남은 상태로 경기를 그렇게까지 끌고간 이제동 선수의 경기력은 졌지만 정말 놀라웠습니다.
유남썡?
08/02/29 11:43
수정 아이콘
"정작... 바이오닉으로 흔히들 말하는 정석으로 후반전에 가서 이긴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입니다."
// 윗글중에 이렇게 나와있는데 이영호선수는 이렇게 이길필요는 없죠
이제동선수는 저렇게 하는 선수에게 최적화된 플레이를 현존 프로게이머중 가장 잘 구사하는데 말이죠.
상대방의 약점을 찌르는게 당연한거죠..
08/02/29 11:43
수정 아이콘
도대체 정석 바이오닉으로 이겨야 한다는 건 뭔가요?
무조건 원배럭 더블 먹고 바이오닉을 써야? 아니면 투배럭 더블을 먹고 바이오닉을 써야?
장기적인 바이오닉 운영으로 이겨야만 진정한 승자라는 이론이시라면, 이제동 또한 변칙적인 전략에도 당하지 않고, 이겨야 하지 않을까요? 어떤 선수는 전략적인 승부로만 이기니까 불안불안하고, 어떤 선수는 기본+장기적인 운영으로 이기니까 실력자이고.....
이런 생각은 좀 아닌듯 싶네요.
My name is J
08/02/29 11:45
수정 아이콘
누구에게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조연도 달라지겠지요
이영호 선수는 이제동선수를 단단하게 만들어주겠지만
그만큼 이제동 선수는 이영호선수의 경험이 되어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확실한건 요새 이영호 선수는 거칠어요- 으하하하!
루나러브굿
08/02/29 11:47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변칙전략은 한계가 있고 맵을 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말씀이겠죠.
이제동 선수가 자꾸 당하다보면 면역이 생길 수도 있고.
이영호 선수가 요새 확실히 가장 잘하는 선수인건 맞습니다만. 저도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를 확실하게 꺾었다 라는 느낌을 주지는 못한거 같습니다. 경기력 면에서는 오히려 이제동 선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을정도로..
08/02/29 11:48
수정 아이콘
테란이 저그 상대로 상성상 우위에 있는 이유가, 전략의 선택 가지수가 많기 때문 아닌가요?
어차피 후반으로 흘러가서 서로 먹을만큼 먹고, 저그가 하이브 유닛이 나오면,
그 시점에서는 이미 상성관계는 뒤집어지죠. 하이브 유닛은 전부 다 바이오닉에게 강하니까요.
(디파일러, 가디언, 아드레날린 저글링, 울트라까지...)
하지만, 레어 유닛은 러커나 뮤탈이나... 잘 쓰면 물론 좋지만 왠지 못미덥죠.

저그가 하고 싶은걸 못하게 하는게 테란의 필승 전략이라 봅니다.
그래서 악착같이 3개스를 못 먹게 하는거고요.
동네노는아이
08/02/29 11:50
수정 아이콘
이길수 있을까 가 아니라 이미 여러번 이겼는데...
5판 3선승제에서 이겨야 진정으로 이긴거다.제대로 이겨야 한다 는건 지극히 주관적인것 아닐까 싶네요.
둘 중에 어느 선수가 더 뛰어난 선수다라고 할정도로 둘 사이에 압도적인 전력차는 없는것 같습니다.
예전에 이성은 선수가 마재윤선수와 프로리그 후에 한 인터뷰가 생각나네요.
이겨도 정석으로 안이겼네 꼼수로 어쩌다 이겼네란 소리 듣기 싫어서
하나부터 열까지 오늘경기는 정석으로했다는...
팬들의 아우성이 선수들의 플레이를 제약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마술사
08/02/29 11:54
수정 아이콘
메카닉으로 이겼을땐 이제동선수는 이영호선수의 전략도 알았고 올멀티에 가디언을 부대단위로 띄웠는데도 졌습니다.
변칙도 아니었고 초반도 아니었고 기습전략도 아니었습니다.
08/02/29 11:55
수정 아이콘
카트리나가 없어지면 현재의 온게임넷에서도 메카닉을 쓸수 있는 맵은 없다고 봅니다.
메카닉을 안쓰는 이유는 기동성과 효율도 떨어지지만, 조합을 완성하는게 어렵기 때문입니다.
메카닉을 쓴다는것만 알면 저그의 공세에 초반 공백을 넘기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이제동의 두번째 패배는 가디언의 과신이었으니, 아마 앞으로는 아예 초반 봉쇄에 나설 것이죠.
5배럭 불꽃역시 박성균의 불꽃을 한번 막아냈고, 러쉬거리가 가깝다면 이 정도 수비로는 안된다라는것을 느꼈을테니
대비를 더하게 될테구요.
더 많은 전략을 당할수록 아마 이제동은 점점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NC]...TesTER
08/02/29 11:56
수정 아이콘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뭘 벌써부터 이해안가는 방법으로 그러시는지...

-하루에 다하는 다전제에서의 승리

-정식 바이오닉으로 승리

이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Ma_Cherie
08/02/29 11:56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가 생각나네요. 점프슛이던 덩크슛이던 같은 2점이다.
별다방
08/02/29 12:01
수정 아이콘
바이오닉으로 후반에 가면 이긴 적이 없다.... 의미를 모르겠네요.. 단지 바이오닉이라서, 저그전 정석 빌드인 바이오닉이기 때문에 이길 수 없다는 말인가요??

이 말을 돌려드리고 싶네요..

"단판을 이겨도 승리는 승리지만 두 선수가 자웅을 겨룰 때에는 적어도 5전 3선승은 해야하지 않을까.."

바이오닉 정석으로 단판으로 해서 이제동 선수가 이겼지만 님 말씀대로 적어도 5정 3선승은 해야 하지 않을까요?? ^^
루나러브굿
08/02/29 12:02
수정 아이콘
본문을 보면 OSL.GSL의 승리는 방식이나 경기내적인 측면에 있어서 이영호 선수가 진정으로 이긴게 아니다. 라는 느낌을 주는게 그거때문에 많은 분들이 반론을 제기하시는거 같네요.
이영호 선수가 잘한건 맞고 승자인것도 맞는데. 다시 붙으면 이제동 선수가 이길거 같다. 혹은 장담하지 못하겠다. 정도의 글이라면 수긍이 갑니다.
AstralPlace
08/02/29 12:02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가 생각나네요. 점프슛이던 덩크슛이던 같은 2점이다.(2)

왈가왈부 하고 싶지 않으시면 정석 얘긴 왜 꺼내셨는지요?
4~5년전에는 불꽃이 저그 잡는 정석이었습니다.

이영호선수는 이제동선수를 잡으려면 이렇게저렇게 해야 된다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실행에 옮겼고,
그것이 MSL에서는 통하지 않았고 다른 곳에서는 통했습니다.
아마 더 많이 통한다면 '이영호선수는 이제동선수를 확실하게 이긴다'라고 말할 수 있는 거겠지요.
굳이 정석이다 뭐다 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임요환 선수가 정석으로 황제가 된 것이 아니듯이 말이죠.
swflying
08/02/29 12:03
수정 아이콘
이미 다전제에서 두번이나 이기고 올라갔는걸요

전 이제동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아 이영호선수가 정말 세긴 세구나. 라는 걸 느꼇습니다.
이영호 선수를 슈퍼루키로만 묶어놓기엔 좀 안타깝습니다.
현 테란중에 토스전, 저그전 제일 잘한다고 평가해주고싶지만...
왜 하늘은 이영호를 내리고
이제동과 송병구를 두어서 이영호선수의 강함을 저평가 받게 하는건가요.
냐옹까꿍
08/02/29 12:07
수정 아이콘
^^ 그저 생각나서 글을 적어봤는데. 많은 분들의 질타가 있군요. 그만큼 두 선수가 관심의 중심이라는 뜻이군요.
pgr 회원 분들과 무엇이 맞다고 토론을 하려고 쓴 글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생각을 글로 옮겼고 다른 분들은 다른 분들의 생각을 말씀하시면 좋았을 것 같은데
간혹 니가 틀렸다. 내가 맞아 라고 댓글 써주시는 분들이 보여 약간 헉 하는군요.
그냥 이 사람은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랄뿐입니다
택용스칸
08/02/29 12:14
수정 아이콘
이제동의 어제 박성균 선수와의 경기를 보니까 경기 도중 새삼스래 이영호 선수가 세긴 세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동 > 송병구 > 이영호 > 이제동) = 김택용 구도가 재미있네요.
김택용 선수는 아스트랄해서 이 세 선수와 같다고 놓고 싶고 말이죠.
과연 5대 본좌를 향한 이 4 선수의 끈임없는 투쟁이 요즘 스타의 화두네요.
찡하니
08/02/29 12:14
수정 아이콘
파이썬 경기에서는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를 후반 바이오닉으로 이겼었는데요. 좀 지난 경기라 예가 되지 못하나요.
빛나는 청춘
08/02/29 12:19
수정 아이콘
정석 바이오닉도 전략의 한종류 입니다. 즉 정석 바이오닉이 안통하면 다른 전략을 써서 이기기만 하면되죠.

굳이 정석이다 뭐다 할 필요가 없는 겁니다. 임요환 선수가 정석으로 황제가 된 것이 아니듯이 말이죠(2)
도라지
08/02/29 12:19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가 플토전 본좌시절 플토를 이길 때 보면 장기전끝에 이기는 경기가 많지 않습니다.
플토의 약점을 제대로 찔러서 한방에 무너뜨리지요.

글쓴분의 논리라면 마재윤 선수는 정석 후반운영을 안했으므로 실력이 없다??
arq.Gstar
08/02/29 12:28
수정 아이콘
이제동스타일대로 게임을 이끈다면 이제동이 이기고
그렇지 않으면 이영호가 이긴다고 봅니다.

만약에 변칙적인 전략이나, 뭐 그런것들이 간간히 나와주지 않으면
이제동이 앞으로는 더 많이 이길거라고 봅니다만, 이영호선수가 만만치 않다는걸 증명하려면
그런걸 극복해야겠죠. 하하하..

근데 노력은 이영호선수가 더 많이 해야할것 같아요.
어쨌든 이제동선수의 뮤짤은 아직까지도 막는데 온 신경을 써도 그리 쉽지 않아서..
너무나도 확실한 카드를 가지고있는 이제동선수가 더 무서운것 같네요.
비록, 본인은 뮤짤의 생명연장을 하기위해 히드라리스크덴의 사용을 자주 하지만 말입니다.
08/02/29 12:33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날카로운 창과 훌륭한 방패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날카로운 창을 버리고 싸우면 '넌 날 못 이길걸' 그런 느낌이 듭니다.창이 있기에 방패가 더 빛나는 선수가 이영호라고 생각합니다.
블러디샤인
08/02/29 12:34
수정 아이콘
대체 뭐가 정석이죠?

승리를 위해서 빌드를 짜오는게 프로게이머 입니다

약한 타이밍을 찔러서 이기는건 그만큼 그 타이밍에 배를 째기 때문이죠

전략은 막히면 집니다

그걸 통하게 만드는건 실력이지 . 이제와서 정석 바이오닉 아니면 이제동을 이긴것이 아니다.

글쎄요 거의 이건 7분 노러쉬게임하면 이제동이 이긴다 머 이런류의 글 같군요
이젠민방위
08/02/29 12:39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에서 이영호 vs 이제동 선수의 파이선 경기 추천해드립니다.
정석운영으로 이제동 선수를 바이오닉으로 이긴 경기입니다. 테란 멀티 마구 늘리면서 저그에겐 3가스도 안주는 압도적인 경기였죠.

이제동 선수가 요즘말로 심하게 째는 편인데, 그냥 편하게 더블로 응수건 좀 도와주는거죠. msl 8강에서도 조금 아쉬웠던게 2,3 경기쯤에 한번이라도 전진배럭, 투배럭 러쉬등을 했다면, 그게 막히더라도 이후 경기에서 이제동 선수가 의식할수 밖에 없을테고 경기양상은 바뀌었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이제동 선수를 넘 편하게 쓰리해쳐리 펴게 하면 안될듯해요.
죽은곰
08/02/29 12:4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를 이긴 이영호선수를 너무 무시하는 글인거 같은데요
둘이 결승정도 되는 무대에서 제대로 붙어 봐야한다 이런 글이었다면 수긍할 수 있어도
오전제에서 이제동이겨서 이제동이 낮다는거나 바이오닉 정석으로 안해서 이제동이 아직 우위라고
하는 말은 이해 할 수 없네요, 스타자체가 전략게임인데 정석으로 이겨야한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는 군요
이제동선수가 일명 뮤짤이 최강이고 그 이후에 운영을 잘한다지만 그건 그만큼 초반에 째고 뮤탈은 가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마재윤 선수가 마막장으로 불리게 된것이 김택용선수와 대결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는 테란에게
리듬을 읽혀버린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타이밍러쉬에 밀려서 거기에 신경쓰다보니 전체적인 밸런스가
무너졌고 그이후에 계속 테란에게 패배 했듯이 이제동 선수도 지금 약간의 갈림길에 들어 선거 같기도 합니다.
최근 이제동선수의 패배를 보면 타이밍에 밀려버리는데 이 타이밍을 극복하지 못하면 일순간에 무너져 버릴 수
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08/02/29 12:48
수정 아이콘
정석으로 승리할 필요는 당연히 없지만....
이영호>>이제동
이것에 공감을 못하겠네요.
이영호가 그 정도 경기력을 보여줬나요?
IntiFadA
08/02/29 12:49
수정 아이콘
잘 이기던데요? ^^

물론 정석으로 후반 가서 이기는 걸 본 기억은 별로 없지만...
상대의 허를 찌르는 전략도 RTS의 매우 중요한 요소이니만큼...

현재로서는 좋은 라이벌 관계인 듯합니다.
이 두 선수 (+송병구/김택용/박성균 등...) 덕분에 요즘 오랜만에 리그가 재미있어 보여요..

개인적으로 5전제에서 (특히 결승에서) 두 선수가 맞붙는게 보고 싶긴 합니다.^^
더불여 송병구 vs. 이영호 (이건 곧 보게 되겠죠..) 와 이제동 vs. 김택용의 5전제도 매우 보고 싶습니다.
sungsik-
08/02/29 12:54
수정 아이콘
도대체 5전 3선승에서 이겨야 이긴 거 같다는 무슨 논리인지..

한두번 진것도 아니고.. osl 곰티비.. 한 번도 아니고 연속되는 3전 2선승에서
싸그리 졌다는 건 이미 실력으로 진거지 운도 뭐도 아니죠.

단판만 이겨도 운만이라고 뭐다 하기 힘든 마당에
이 무슨...
하늘에속한이
08/02/29 12:58
수정 아이콘
글쓴분 말씀대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요..

저는 별로 동감 안되고 이영호 선수가 더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cute.종미
08/02/29 12:58
수정 아이콘
오히려 곰티비에서 이제동 선수가 2.3경기에서 맵도 부담스러웠겠지만 올인 전략을 구사하던데 이제동 선수도 이영호 선수의 후반 운영의 압박감을 느끼는듯 싶은데..
상대전적도 6:5로 박빙이고 지금 이제동 선수를 유일하게 이길 수 있는 테란은 이영호 선수 밖에 없는듯싶네요.
밀로세비치
08/02/29 13:00
수정 아이콘
테란의 희망은 이영호뿐.......요즘들어선 이영호 선수가 가장 잘하는듯 ...
08/02/29 13:00
수정 아이콘
2번 이겼는데, 뭐가 더 필요하신건지 ..
그레이브
08/02/29 13:09
수정 아이콘
이기면 그만이지 어떻게 이기던 무슨 상관입니까? 승부의 세계에서는 결과만 남을 뿐입니다.

그게 초반이 되었던 중반이 되었건 후반이 되었건 승이면 승이고 패면 패로 남는겁니다. 꼭 이러저러한 공식에 맞춰 이렇게 이겨야 실력이다?

쩝....뭐 다른 나라게임계에서는 없는 정석화에 따른 실력나누기는 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스칼렛
08/02/29 13:11
수정 아이콘
뭐 어떤 전략으로 이겨도 이긴 건 이긴거죠. 하지만 전 이제동이 더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다른 선수들에게 보여준 경기력을 봐도 그렇고, 서로에게 보여준 경기력을 봐도 그렇죠.


만약 이제동선수가 4드론-5드론-온니뮤탈 뭐 이런 전략으로 이영호선수를 꺾었다면 글쎄요;; 과연 어떤 이야기가 나왔을지.많은 사람들이 저그에게, 특히 마재윤과 이제동에게 좀 가혹한 것 같습니다.
그레이티스트
08/02/29 13:21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때는 전적 다전제 승리등을 떠나서 기본기에서 이제동 선수가 앞서는거같아요(주관적임)

기본기가 좋다면 아무래도 이길확률이 더 높기때문이지 않을까요?

판짜는 능력이라던지 변칙빌드등도 계속당하다 보면 면역이 생길테고..

그래서 전적 다전제 승부에서 이영호선수가 앞서고 있지만, 불안하다고 한것이 아닐까요?

결국 익숙해져버리면 기본기가 좋은쪽이 아무래도 더 많이 이기겠죠..
루나러브굿
08/02/29 13:25
수정 아이콘
arq.Gstar님이나 그레이티스트온님의 댓글이 아마 글쓴분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본문의 뉘앙스상 이영호 선수의 승리를 조금 폄하하는 듯한 인상이 있는 점은 아쉽습니다만..
사실 별로 상관은 없는데 문득 게임큐 초기의 송병석과 아이들 사건이 생각나네요 . 하하 ;
밀가리
08/02/29 13:57
수정 아이콘
정석으로, 후반운영으로 이겨야 그게 실력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초중반의 올인, 심리전, 게임외적의 컨트롤, 심지어 운도 실력의 범주에 포함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는 이영호승.
냐옹까꿍
08/02/29 13:57
수정 아이콘
루나러브굿님// 절 옹호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합니다 ^^

이영호 선수의 승리를 폄하하고자 하는 마음은 전혀 없었고.
그렇다고 이제동 선수를 이영호 선수보다 많이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럼 왜? 곰곰이 생각해본결과...저는 저그빠였나봅니다 하하 ;;
Ace of Base
08/02/29 14:01
수정 아이콘
주어가 반대로 된거 아닌가요?

이제동은 이영호를 이길 수 있을까?

제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글쓰신분은 이제동 선수의 입장에서
지금까지 내리 두 대회를 진것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입장밖에 안듭니다.
온게임넷 8강전은 다전제가 아닌것 같다고 하시고 곰티비는 과도한 스케쥴의 준비성으로 아닌것 같다 하시고
또한 제대로된 운영싸움을 해서 이겨본 적 없다하시고..

그것도 변호 정도가 아니라 이영호가 충분히 이제동을 깰 수 있음은 분명함에도 한번 더 역설적으로
이영호는 이제동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도발적인 제목까지 쓰면서요.

만약에 이 글을 앞에두고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에게 제대로 운영에서마저 패배하면
남아있는 자존심마저 무너진다는 사실도요.


그리고 서로가 운영싸움해서 제대로 경기한적도 3번 밖에 없는걸로 알고 1승2패 정도죠.

파이선. 무난한 운영으로 이영호 승
msl 1경기 카트리나 - 메카닉 이영호 승
msl 2경기 블루스톰 - 뮤짤 이제동 승
msl 3경기 로키2 - 무난한 운영으로 이제동 승
msl 4경기 조디악- 저글링으로 이제동 승
스타리그 1경기 트로이 - 불꽃러쉬로 이영호 승
스타리그 2경기 몽환2 - 무난한 운영으로 이제동 승
스타리그 3경기 카트리나 - 메카닉 이영호 승
곰티비 1경기 - 전진배럭 이영호 승
곰티비 2경기 - 저글링 이제동 승
곰티비 3경기 - 초반 성큰러쉬 실패 후 이영호 승

이제동 선수는 경기 내용이야 어쨌든 두 대회에서 졌고 이제동 선수와 다음에 붙으려면 시간 좀 걸리겠네요.
새로운별
08/02/29 14:04
수정 아이콘
다들 글쓴이님 너무 몰아세우시는듯 ;
글쓴이님 글에 핵심은 많은 경기를 가질수록 전략적인 플레이는 점점 떨어지고
상대도 상대에대한 면역이 생길테니 아무래도 다전제로 길어질수록
정석적인 플레이에 강한 이제동이 유리하지 않을까 라고 하신거같은데
너무 발끈들 ; 무안하시겠네
Ace of Base
08/02/29 14:06
수정 아이콘
새로운별님// 이 글은 내용보다 제목이 더 그런거 같습니다.
jinhosama
08/02/29 14:09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글의 제목을 보고 응? 하게 만듭니다..
내용도 내충 알만했구요...
이겼는데 이길수 있을까?라니요...
마술사
08/02/29 14:09
수정 아이콘
새로운별님//
글쓴님이 그런식으로 생각하셔서 글을 쓰셨다면, ~~~렇게 생각하는데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식으로 글을 쓰셨어야 했는데,
이분은 "정작... 바이오닉으로 흔히들 말하는 정석으로 후반전에 가서 이긴적이 단 한번도 없다는 것입니다"는둥
OSL의 3전 2선승은 다전제로 볼수 없다는둥...
이해안되는 문장을 많이 쓰셔서 댓글이 약간 까칠하게 달리는 것 같네요
08/02/29 14:10
수정 아이콘
진정한 라이벌은, 서로 이기고 져야죠.
홍진호와 임요환도 아니고,
이윤열과 최연성도 아니였고,
마재윤과 강민도 절대 아니였습니다.

제가 생각할 수 있는 이판의 유일한 라이벌은,
바로 임요환과 이윤열입니다.

그리고 이영호와 이제동은 라이벌이란 관계를 대립하기위해 현재 진행되는 관계라고 생각하고요.
아직 라이벌 이니 천적이니 따지기엔 십년은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08/02/29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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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전략성 때문에 이영호가 더 무서운 선수인거죠..
절대적인 강함에서 밀려도 승리할줄 아는 선수니깐요. 양산형이 쏟아지는 이 시기에 그것도 92년생이!
jinhosama
08/02/29 14:17
수정 아이콘
S@iNT님// 절대적인 강함에서 밀려도 승리할줄 아는 선수..
100%공감되네요....
결론적으로 그게 강한게 아닐까요..
빛나는 청춘
08/02/29 14:19
수정 아이콘
그레이티스트온님 글을 보고 생각한게 확실히 이제동 선수의 기본기중 하나인 뮤짤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죠..(운영도 좋지만..)
근데 제가 생각하는 이영호 선수의 가장 큰 장점이 순간순간 보여주는 센스가 어느 프로게이머 보다 뛰어나다는 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최근에 곰티비 초청전 두 경기 이야기를 잠깐하자면(기억력이 나빠 오래된 경기는 기억이 잘..ㅡㅡ..)
마재윤 선수와 블루스톰 경기에서 가디언에 마린 헌납하면서 gg쳐도 절대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베슬 지우개를 한다던지..
(많은 프로게이머 중에 초 위급한 상황에 베슬지우개를 이용할 생각을 얼마나 할까요?)
이제동 선수와 한 백두대간 9드론 성큰러쉬에서 보여주는 벙커2개와 마린의 컨트롤로 막고 막아내는 능력 등...
(해설자 분이 말하길 이제동 선수에게 왜 성큰러쉬를 무리하게 했느냐 물었더니 이제동 선수가 성큰러쉬 하면 생각보다 크립(?) 퍼지는
속도가 빨라 시즈탱크로는 막아내기 힘들고 마린으로 정교하게 컨트롤 하면서 막아내야 하기 때문에 막기 힘든 빌드였다고 했다죠)
기본기는 선수들이 수많은 훈련을 하면서 오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순간순간 보이는 센스는 타고 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늘 내일이 지나 다시 이제동 선수가 이영호 선수를 만난다고 해서 기본기로 누를수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정테란
08/02/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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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로봐서는 테란이 이제동 저그를 이기려면 초반에 큰 피해를 주는 방식아니면 힘들어 보입니다.
이제동 선수는 테란의 탱크 마메 배슬 조합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능력이 매우 탁월하더군요.

중후반 싸움에서 그를 이길만한 선수는 테란이 아닌 플토 김택용 선수밖에 없어 보이네요.
08/02/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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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선수의 팬 입장에서 보면 이글은 이영호선수를 무시하는글로 보이는데요. 우선 제목부터가 굉장히 도발(?)적이네요. 이미 다전제에서 2판이나 이겼는데, 이제동을 이길수있을까? 라는 제목. 거기다가 이영호선수가 이제동선수에게 이긴건 이런저러 핑계를 대가며 제대로 이긴게 아니다??? 결국엔 이 글도 이제동선수도 스스로 깍아내버리는 글이 되버렸죠.
글쓴분께선 그냥 자신의 생각을 적으거라고만 하셨는데, 글 내용자체가 이해하기 힘든 논란이 많을수 밖에 없는 내용이네요.
어떻게 이겼던건간에 결국엔 이기는 사람이 최후의 승자가 아닌가요. 센터배럭을 했건, 8배럭벙커링을 했건간에요.
그런 초반 전략을 못막은것도 이제동선수의 실력이라고 할수 있구요.
나중에 사람들은 누가 이겼냐가 중요하지 어떤 플레이로 이겼냐는 기억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뒷담화에서 엄옹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네요.
신한은행시즌3결승전때 이윤열선수가 왜 다 정석플레이만 했는지 모르겠다구요. 초반전략도 쓰고 했어야 했는데, 너무 팬들을 의식한나머지 자기는 마재윤선수를 정석으로 이길수 있다는걸 보여주겠다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해서 진거라구...
결론은 어떻해서든지 이기면 장땡이라는겁니다.-_-
매콤한맛
08/02/29 15:09
수정 아이콘
저역시도 5전3선승제를 했을때 아직은 이영호선수가 조금은 힘에 부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영호선수는 원래 무난하게 하는 플레이의 비중이 다른 테란들에 비해 상당히 낮고,
여러가지 변칙을 많이 구사하는 선수입니다. 무난한 플레이만 해도 탑클래스에 충분히 드는
실력인데 그런 능력자가 변칙을 구사하니 성공률도 엄청나게 높게 나오죠.
그렇다고 변칙이 무서워 초반에 방어에 투자를 많이 하자니, 초반에 입은 손해로 강력한
이영호선수와의 정석싸움에서도 엄청나게 불리해집니다.
이영호를 상대하는 선수들에게는 딜레마가 될수밖에 없는거죠.
08/02/29 15:11
수정 아이콘
글쓴이 같은 님들이
베넷에서 센터건물, 엽기전략 당하면 실력으로 진게 아니다 라고 하실분들
황제의 재림
08/02/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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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전략을 쓰면 이제동선수의 인터뷰에서 보여지듯이 생각할게 많아집니다. 그러면 경기력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지요. 슬램덩크에서 서태웅선수의 진화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슛만 하면 막기 쉽습니다. 하지만 패스도 생각하다보면 슛을 쐈을때 당하죠. 그와 같습니다. 마재윤선수가 신한 마스터즈에서 이윤열선수에게 백두대간에서 졌을때도 말이 많았는데 저그유저분들은 전략이란건 인정치않는거 같습니다. 먹을대로 먹으면 당연히 기동성과 후반유닛의 강함으로 저그나 토스가 이깁니다. 하지만 테란은 중반에 가장 큰힘을 발휘합니다. 따라서 중반에 가장 큰힘을 발휘할수있게 전략을 짜는게 중요한겁니다.
창해일성소
08/02/2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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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재림님// 굳이 마재윤까지 끌어들일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갑자기 진흙탕 싸움이 될까 두렵네요.
한 사람의 마재윤 팬으로써 말하자면(그렇다고 제 의견이 모든 마재윤 팬들의 의견을 대변해 주는 건 아니지만) 이영호선수나 테란(혹은 다른 종족)의 전략은 획일화된 스타판에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는 멋진 플레이라고 봅니다.
08/02/29 15:32
수정 아이콘
두선수 모두 성장하는게 눈에 보이는 선수들이니까요,,이영호선수는 msl8강이후 무너지면 어쩌나 많은분들이 걱정했었지만 보란듯이 이겨냈고, 이제동선수도 상대의 전략에 대처하는능력이 부족해보였지만 어제경기에서는 또 달라진모습이었고,,,아마도 두선수가 다시만났을때쯤이면 두선수의 그러한 약점들이 보완되어서 더 재밌는 경기가 나올듯 하네요
Dementia-
08/02/29 16:09
수정 아이콘
스타는 RTS, 전략게임입니다. 누가 정석으로만 해야되고, 그렇게 이겨야먄 이긴거라고 했죠?
08/02/29 16:4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이후로 이어져 내려오는 정석이냐 변칙이냐 싸움이 아직도 진행형이군요.

뭐가 변칙이고 뭐가 정석일까요? 전략 게임이란 것에 정석이란 게 존재하기는 합니까? 굳이 말하자면 전략 게임의 정석은 상대가 약한 곳, 약한 시기를 찌르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영호 선수는 그걸 훌륭하게 수행해 냈구요. 그런 가능성, 가짓수가 아무래도 저그보다는 테란이 많기 때문에 상성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걸 트집잡으면 몰라도 '정석이냐 아니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긴 건 이긴 거죠.
마술사
08/02/29 17:17
수정 아이콘
예전 1.04 당시에 임요환선수를 두고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을 때의 주제와 똑같군요.
2베럭 정석 바이오닉을 하지 않고 드랍쉽같은 이상한 유닛을 써서 이기는 임요환의 실력을 무시하던 그 때와 말이죠.
루나러브굿
08/02/29 17:19
수정 아이콘
마술사님// 임요환 선수는 저그전보다 토스전때문에 말이 많았었죠.
드랍쉽의 활용과 저그전은 거의 모두가 인정하는 분위기였고.
토스전 센터 3배럭 마메 러시라든지. 지금은 상용화된 미네랄 넘기기 버그등떄문에 게임큐 게시판에서 인정하느냐 마느냐로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던걸로 기억합니다.
피지웅
08/02/29 17:29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론 이영호선수 팬이지만 결과적으로는 현재까지는 이영호선수의 판정승..?이라할까요?
저도 사실 '무난하게가면 이영호가 힘든걸까...'하는 생각은 합니다만,그래서 찝찝하기도 합니다만.
지금 나와있는 결과까지 부정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동선수가 이영호선수보다 못하다고는 생각치 않지만,지금까지는 서로간의 경기에서 이영호 선수가 1g정도 잘한게 사실이지요.
앞으로 호동록(?)이 더욱 기대가 되는군요^^
센세이션
08/02/29 17:37
수정 아이콘
우왕 글쓴이님 말대로라면 어제 이제동 선수는 박성균 선수를 실력으로 이긴게 아니네요?
2경기는 페이크에 이은 저럴 올인이였고 3경기는 레어 페이크 발업 저글링 다수 뽑으며 오버로드 미끼로 이긴것이고 4경기는 패스트 드랍업 후 멀티였으니 말이죠.
글쓴이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어제 이제동 선수는 박성균 선수를 언뜻 이긴것 같지만 실상 제대로 이기지 못했습니다.
제가 볼땐 두선수 팬이라는 밑밥을 깔고 그저 이제동 선수 팬의 이영호 선수에 대한 열폭으로 밖에는 안보이네요.
08/02/29 20:59
수정 아이콘
스타는 RTS, 전략게임입니다. 누가 정석으로만 해야되고, 그렇게 이겨야먄 이긴거라고 했죠? (2)
서성수
08/02/29 23:03
수정 아이콘
센세이션님/ 2경기가 올인 경기였나요?
3경기는 전략으로 이긴가 아니라..박성균 선수가 실수한거고..
4경기도 박성균 선수가 전략을 건게 아닌가요?
이제동 선수가 전략을 건건 한게도 없는거 같은데..

글쓴님/냐옹까꿍
표현이 좀 안좋았던것 같네요. 3판 2승제라 하더라도..어쨋던 내리 2번을 졌으니..그부분은 인정을 해야하는데 너무 운적인 요소로 적으신것 같습니다.
기본기가 이제동 선수가 조금더 앞선다 라는 표현을 강조했으면 좋았을꺼 같은데..
목동저그
08/02/29 23:34
수정 아이콘
정석이란 말 그대로 이기기 위해 존재합니다. 정석은 도구일 뿐, 궁극적인 게임의 목표는 승리입니다. 주객을 혼동해서는 안되죠.
테란은 원배럭 더블, 저그는 3해처리로 시작해서 서로 먹을거 다 먹고 거한 힘싸움해서 테란이 저그를 눌러야만 정석인가요?
이영호 선수와 이제동 선수의 최근 전적은 3개 대회를 합쳐서 정확히 5:5입니다.
저도 기본기 면에서는 이제동 선수에게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있지만, 이영호 선수에게는 다른 장점이 존재합니다. 그러니 이기고 지고 하는 것이겠죠.
개인적으로 저그빠라 이제동 선수를 3g 정도 더 좋아하지만, 이영호 선수가 이제동 선수보다 약하다라는 생각은 들지 않네요.
삐래삐래
08/03/01 01:21
수정 아이콘
글제목: 이영호는 이제동을 이길 수 있을까

제가 생각한 제목...

이제동은 이영호를 이길 수 있을까
센세이션
08/03/01 04:20
수정 아이콘
서성수// 전 분명히 전제를 달고 말했습니다. 뭔 소릴 하시는지
2초의똥꾸멍
08/03/01 05:10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저그전이 기본기에 의문을 받는건 이영호선수의 경기중 '저그전'을 특히 높이 사는 저로선 놀랍네요.

저그전 기본기 전혀 꿀릴게 없습니다. 오히려 최근 들어서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주는거지

그전에는 양산형이라 불릴법한 플레이의 도사였죠. 김준영 선수와 4강전을 할 때 까지만해도 말입니다;

저그에게 약간 무게가실리는 몽환2가 2번 쓰이고 그걸 잘 활용한 김준영선수가 마지막에 경기를 잡아 냈습니다만.

'정석적인' 게임양상이 가장 많이 나오는 현재의 대중적인맵 파이썬 에선 이제동,김준영 두 선수다 힘도 못써보고 이영호선수에게

패배했죠.
2초의똥꾸멍
08/03/01 05:21
수정 아이콘
저의 개인적인 견해는 두 선수의 기량차이는 존재 하지않는다고 봅니다. 그야말로 누가 덜 실수하고 기회를 잡는가 정도..

MSL만 하더라도 로키2정도의 맵에서 이영호선수가 후반에 약간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제동을 그렇게 몰아붙이는 선수가 어디있나요.. 광전사 변형태 선수도 프로리그 결승에서 파이썬에서 이제동 선수의 물흐르는듯한 운영과 환상의 방어에 제대로된 공격 한번 성공시키지 못했는데
NarabOayO
08/03/03 16: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실력은 이제동선수가 위라고 생각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정석대 정석의 대결만을 얘기를 한다기보다는
허점이 찔려서 지거나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지는 것과 둘다 잘했을경우에서 이기는 것과는 다르죠.
몰래배럭스에 당해서 졌거나, 더블커맨드인데 9드론이 와서 진것은 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일단 카트리나 메카의 경우 이영호선수는 그맵에서 그 전략으로 열심히 맞춰 갖고 나온 것이고, 이제동선수는
자기가 연습해온건 안드로메다에 보내버리고 개인역량만으로 승부한것이구요.
솔직히, 프로게이머선수끼리라면 전략이 먹혀버리면 질수밖에 없죠.
노스포 3햇갔는데 bbs와서 끝내버리면 저그가 못해서 진건가요? -_-;;

전략적경기를 빼라는 말은 아닙니다. 개인적인 역량을 얘기하는 것이지,
둘다 힘껐 싸웠을때(둘다 준비해온 전략을 썼을때 말이죠) 이제동선수가 더 이긴건 사실이죠. 그것도 압도하면서
사실 이제동선수에 맞설수 있는 테란은 현재 이영호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테란유저는 전략적전술외에는 정말 힘들것이라고 생각하니까요.(제가 생각하는 현재 최강 테란유저중 한명인 박성균선수도
너무 쉽게 무너졌구요) 이영호선수는 바이오로 싸워도 잘한다 생각합니다.

지금 이제동선수 테란전 포스는 임요환선수의 전성기때 저그전포스 이상이라고도 할수 있을 것 같아요.
NarabOayO
08/03/03 16:17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영호선수는 현존 최강 테란이라 생각합니다.
이제동선수가 너무 잘하기 때문에 그가 위라고 말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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