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5/05 21:36:26
Name aura
Subject 오늘 MVP누가 받죠? 2008년은 테란의 해?
오늘 프로리그 보신 분들은 박성균 이영호 두 선수의 경기력에 경악을 금치 못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박성균 선수 1경기 고석현 선수에게 날카로운 타이밍에 마메 파이어뱃 찌르기! 컨트롤이 빛났죠 성큰 때리던 파이어뱃이 저글링 타격하고. 이후 본진까지 쑥들어가서 쑥대밭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리고 이후 경기는 저 멀리 우주로...

이영호 선수 윤용태 선수와의 일전. 초반 윤용태의 날카로운 드라군 컨트롤에 벌쳐를 잃는 모습을 보며, 오늘은 이영호라도 쉽지않겠구나! 생각했습니다. 5시에서 시작한 윤용태 선수는 벌쳐를 잘 짤라먹고, 7시 앞마당까지 돌리기 시작합니다. 12시 까지 멀티를 한 이영호 선수 시간을 더 주면 자원에서 밀릴 위험이 있었는데... 날카로운 타이밍.. 그리고 무엇보다 눈여겨 볼점은, (해설자 분들도 잘 못집어주셨지만) 중앙에서 왔다갔다 눈치보는 테란의 병력! 이로 인해 프로토스는 아무것도 못하고 이도저도 아닌게 되버립니다. 7시가자니 이미 테란은 자리를 잘잡았고, 미네랄 치자니 샌드위치가 겁나고, 본진으로 가는길은 심시티가 끝내주고.... 결국 7시지역을 모두 내준 윤용태 선수는 저 멀리...


그리고 에결..

박성균 선수! 테테전에서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염선생이 이렇게 잡히는 건 처음봅니다. 빌드에서도 약간의 우위를 점한 염선생이었는데... 레이쓰에 휘둘리지 않고 오히려 골리앗추가로 강한 압박하는 모습. 그리고 점차 반땅 싸움을 시작하는데... 충격과 공포는 지금부터 시작. 벌쳐로 이리저리 찌르는 박성균 선수는 계속해서 이득만 보고, 센터의 좋은 자리를 잡습니다. 여기저기 적절한 병력배치에 염보성 선수의 드랍쉽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드랍쉽마저 갖춘 박선균 선수는 염보성 선수를 드랍쉽 싸움에서 압도해버리네요. 정말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진짜 드랍쉽이 쉬지도 않는 박성균 선수... 진짜 기대할만합니다. 다른건 몰라도 선비의 메카닉은 엄지손이 펴지네요. 저그전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것 같고요. 기대됩니다.


이영호 선수! 이것도 충격과 공포 그 자체. 이런 포스는 전성기 최연성 선수에게서나 느껴봤을까요. 노게잇 더블넥서스를 가져가는 프로토스. 무난한 원팩 더블하는 테란. 무난히 이기는 테란. 말이 됩니까?? 네. 이영호 선수는 말이됩니다. 정찰도 안하고 이기네요. 첫 정찰은 스피드업한 벌쳐로... 이후 이영호식 빠른 업그레이드. 단순히 안티캐리어빌드가 아니란 걸 저는 나왔을 당시부터 눈치채고 있었습니다. 스캔으로 보고 캐리어 안가면, 굳이 골리앗 많이 뽑을 필요없고, 아비터 가면 싸베 뽑으면 되는거죠. 정말.. 충격이네요. 어린 괴물 아니죠, 진짜 괴물입니다. 2008년은 이영호의 해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누구나 다 예측하시는 것이지만요. 저그전? 이영호 선수가 제일 자신있어 하는 종족전. 테란전? 박성균 선수정도 아니면 (그 마저도 박빙이었지만 이겨버린) 막을 자가 없습니다. 프로토스전? 보는데로 충격과 공포 9연승! 카트리나에서도 혼자 날았죠.



정말 두 테란을 보자면 언제 테란이 암울했나 생각합니다. (여기서 암울하다는 것은 박성균 선수 우승이전에 테란이란 종족이 수년간 우승도 못하고 결승 무대도 제대로 밟은적도 별로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테란이 지배할 세상이 눈 앞에 보이네요.


P.S: 엠겜 해설 왜이리 재밌나요. 흥분도 최고네요. 게임에 몰입하게 해주는 데요? 온게임넷도 정말 잘하구요. 유병준 해설 진짜 좋네요 막상현 캐스터야 뭐 항상 따봉! 이승원 해설본좌야...뭐 훗...  국민 캐스터 KCM(?)도 좋고 유병준 김동준 준준 조합도 좋고.. 엠게임 해설진은 어떻게 해도 정말 다 재밌는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매콤한맛
08/05/05 21:37
수정 아이콘
현재로서 이영호 박성균에 맞설수 있는 선수는 저그에 이제동, 토스에 허영무정도 외에는 없어 보입니다.
찡하니
08/05/05 21:38
수정 아이콘
MVP는 공동 가야죠.
로마니
08/05/05 21:40
수정 아이콘
공동가야죠 둘다 승리의 원동력입니다.
ArtControl
08/05/05 21:41
수정 아이콘
저도 날이 갈수록 엠겜 해설진 정말 완소네요

매콤한맛님 의견에 심히 공감되네요
테테전은 서로 아니면 적수가 없고, 토스전이야 둘다 워낙에 잘하니까 최근 테란전 포스가 "쩌는"
허영무 정돈 되야 될것같고, 그나마 두 선수가 약점을 보이는 저그전도 한 몇달전의 "쩔던"
이제동 외에는 답이 없는듯 합니다
08/05/05 21:42
수정 아이콘
매콤한맛님// 저도 동의 거기에 추가시키자면 김구현정도?
08/05/05 21:42
수정 아이콘
이영호 박성균 선수를 보고 있자면 동시대에 최연성 이윤열이 튀어 나온느낌입니다.
드림씨어터
08/05/05 21:46
수정 아이콘
1경기때 온겜넷 해설진도 중앙 병력 왔다갔다 하는거 잘 잡아 줬어요.;;
08/05/05 21:51
수정 아이콘
음 오늘 오프 뛰고 왔는데 이영호 사기유닛 맞는거 같네요... 세상에 정찰도 안하고 그냥 자기할거 하니까 끝~
엘리수
08/05/05 21:58
수정 아이콘
두 경기다 에결가길래 엠겜쪽을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구 ..확실히 테란의 시대가 다시 한번 온거 같네요..
대적할만한 선수로는 김구현,허영무,이제동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뭐 다들 개인리그 올라가있으니 어찌 어찌 만날 거 같네요..
팔세토의귀신
08/05/05 22:41
수정 아이콘
저는 이윤열 서지훈 같은 느낌이 들던데..
08/05/05 22:48
수정 아이콘
저도 서지훈 선수 나올 때 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변함없이 쭉 골수팬인데 솔직히 말해서 서지훈 선수 전성기 포스를 능가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서지훈 선수 팬을 떠나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더 큰 점수차가 날 거 같네요..
팔세토의귀신
08/05/05 22:51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 팀리그에서 22승 하고.. 이럴땐 포스가 어마어마 했는데..
온게임넷 승률 1위 할때랑..
아직 1회 우승밖에 하지 않은(곰티비 인비테이셔널 죄송...)선수들인데..
그래도 아직이라는 단어가 있기에 이 두사람이 서지훈의 포스(제가 생각한)를 능가할 거라고 생각합니다..(그래도 본좌엔 아직 멀었어 입니다..까는거 아니에요~!)
라울리스타
08/05/05 22:52
수정 아이콘
김정민, 김창선 조합은 다소 불협화음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김정민 해설의 판읽기를 김창선 해설이 못따라간다는 느낌이 가끔 들더군요.

1경기에선 센터에서 서로 대치전 하다가 이영호 선수가 7시로 파고드는 움직임이 순간적으로 빠르고 민첩했으며, 이 간발의 차이 때문에 윤용태선수도 할만한 상황->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만들어 졌지요. 이영호 선수가 윤용태 선수의 병력을 12시로 이끌면서 순간적으로 7시를 깨는 동작에서 해설이 약간은 뒤늦게 집어주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CakeMarry
08/05/05 22:53
수정 아이콘
이영호는 제갈공명 박성균은 방통 같은 느낌이네요.

와룡과 봉추.

송병구는 주유??!
08/05/05 22:55
수정 아이콘
CakeMarry님//
뱅구 주유라는 말에 뭔가 느껴지는데요. 허허
scv역러쉬..
08/05/05 22:56
수정 아이콘
서지훈! 너무 과소평가되고있는거 아시나요? 팀리그의 제왕은 최연성으로 기록되고있겠지만 팀리그 최강실적 서지훈 올킬 최다횟수도 서즐로알고있구요.. 전성기때 정확히 팀리그때는 최연성 과 투톱이였고 프로리그에서도 강민/서지훈 팀플외에 큰 활약했어요 다만. 우승 한번후에 팀리그 프로리그 진짜 잘나갔꾸요 항상 우승후보 거론되던 선수였는데 유독 msl이건 osl이건 8강에 떨어져서 그런거같네요 오죽하면 8강에서 맨날 떨어지니깐 양민킬러라는 말이 나왔겠어요 8강까지는 본좌포스로 가던 서지훈인데........
CakeMarry
08/05/05 23:05
수정 아이콘
삼국지에는 참 많은 인물의 전형이 있어 대입해보면 재밌다는.

그나저나 진짜 이영호가 위메이드 있었으면..덜덜..
彌親男
08/05/05 23:20
수정 아이콘
scv역러쉬..님// 최다올킬은 변은종 선수로 알고 있었는데요. 서지훈 선수는 2위로 알고있습니다. 그 다음이 최연성 선수.
무지개빛깔처
08/05/05 23:23
수정 아이콘
정말 이영호 선수가 그대로 남아 이영호, 박성균, 이윤열 3테란이 위메이드에 있었다면;; 개인전 3테란 카드까지 가능하지 않았을까요
08/05/05 23:27
수정 아이콘
오늘 이영호 선수의 경기를 보다가 찌릿찌릿한 맛을 느꼈습니다.
고딩어참치
08/05/05 23:32
수정 아이콘
아.. 오늘 실제로 윤용태선수랑 이영호 선수가 경기를 했었군요 -_-;
TV채널 돌리다가 이영호 선수랑 윤용태선수가 붙는걸 봤는데
첫경기 계속 보다가 한 중간쯤가서 아 이거 이영호가 이기는 경기잖아, 봤던거잖아 하면서 그냥 끄고 잤었거든요.
데자뷰 현상인가 ㅡㅡ;
스피넬
08/05/05 23:34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최연성, 이윤열 선수를 보면서
테란은 사기 종족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에도 워낙 이영호, 박성균선수가 잘해줘서 다시 테란의 위력을 느끼고 있네요
(이윤열선수는 지금도 잘하니 말할것도 없고;; 임요환선수는 언제나 빛이나고 ^^)

이영호선수는 눈치도 빠르고 상대에게 맞춰서 플레이하는 게 크다고 봤는데
오늘보니 뭐 정찰도 안가고-_-;; 안보고 안맞춰도 이길 수 있다는 포스.. 참 무섭네요..
박성균선수는 자리싸움 정말 최고네요.. 매경기 '여우'라는 별명이 와닿게 플레이하네요..
팔세토의귀신
08/05/06 00:09
수정 아이콘
彌親男 님// 제 기억에도 최다올킬은 서지훈 선수로 알고 있는데요 혹시 최다승이랑 착각하신거 아닌가요?
변은종-23승 서지훈 -22승 (그러나 패는 변은종선수가 서지훈선수보다 조금 많았음..)
자꾸 이러다가 맹목적인 서지훈 빠로 오해받을 수도..~!
Go_TheMarine
08/05/06 00:44
수정 아이콘
팀리그는 최연성의 포스를 느끼게 해주었지만 서지훈의 포스도 만만치 않았죠. 개인리그는 정말 8강까지는 본좌포스....그러나..그후는.........
전 서지훈 빠라..서지훈선수 전성기 경기력이면 지금도 충분히 메이저 4강이상은 찍는다고 생각합니다. 양대메이저 우승은 1회이지만 경기력만큼은 임-이-최 못지 않았죠.
Boxer의형님
08/05/06 00:45
수정 아이콘
scv역러쉬..님// '8강까지는 본좌포스로 가던 서지훈인데...' 이 한 문장이 과소평가의 원인이 됨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우승 한번 정도만 더 찍었어도 서지훈 선수에 대한 평가는 확실히 훨씬 더 높을텐데...라는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이젠민방위
08/05/06 00:46
수정 아이콘
오늘 두 선수의 4경기를 다 봤는데.. 참..
그냥 상대할 선수들 생각하니 제가 다 안타깝고, 답답해지네요.
두 선수 게다가 양대리거인데.. 프로리그말고도 또 만나야 하다니...
화이트푸
08/05/06 01:24
수정 아이콘
적어도 오늘 경기엔 대해선 공동 수상을 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박성균 선수나 이영호 선수 오늘 경기력...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지 않고 볼수 없는 경기 였다고 봅니다..
언제나 두선수의 경기는 재미가 있네요.. 즐겁습니다!!
블러디샤인
08/05/06 02:49
수정 아이콘
박성균vs이영호의 특별매치(5판3선승제)도 무지 재미있을것 같네요 ^^

노스캔플레이를 만들어낸 미네랄과 가스를 쥐어짜는 절대적인 감각의 박성균이냐

눈감고도 상대의 공격을 읽고 파훼시키는 무력의 이영호냐

두 선수의 스타일을 딱히 규정짓는건 매우 어리석은 일이지만 (두선수 모두 테테전의 모든빌드를 소화할수있다고 봅니다) 스피드함은 박성균선수쪽을 단단하고 파괴적인 면에는 이영호선수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그리고 이 선수들은 나이가 무지하게 어리다는거~

앞으로 기대가 더더욱 되는 선수들임에는 틀림이 없네요
08/05/06 04:3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이윤열 시대의 재판을 보는 것 같지만 실질적인 경기력은 이미 그때보다 훨훨 날고 있는.. 그런 느낌이네요;
유대현
08/05/06 15:53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가 받지 않을지...

박성균 선수도 정말 뛰어난데 이영호 선수는 차원이 다른 것 같네요.
누리군™
08/05/06 17:22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위메이드 있었으면...
위메이드는 사기테란 강팀이란 이야기를 들었겠죠...?;;

그 무시무시한 테란들의 포스란.. 덜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4664 마재윤 선수 아쉽네요. [28] opSCV7990 08/05/06 7990 0
34663 5월 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STX 소울 대 온게임넷 스파키즈 [38] 택용스칸4037 08/05/06 4037 1
34662 5월 6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삼성전자 칸 대 CJ 엔투스 [166] The xian5667 08/05/06 5667 2
34661 [알림] 앞으로 문자중계 글은 게임게시판에 올려주세요. [5] anistar4314 08/05/06 4314 2
34660 펌] Zergology 4.0 - 이윤열의 시대, 대장정의 시작. [7] 펠쨩~(염통)5233 08/05/06 5233 2
34659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본 깔끔한 스타 판도 <수정본 2차> [48] aura9639 08/05/05 9639 6
34658 오늘 MVP누가 받죠? 2008년은 테란의 해? [31] aura6565 08/05/05 6565 1
34657 테란의 시대 [18] 니드5417 08/05/05 5417 0
34656 이영호선수를 상대하는 프로토스 어떡해야하나요???? 도대체?????? [40] 처음느낌6916 08/05/05 6916 0
34655 요새 또 스타 볼맛 나는군요.^^ [9] 목캔디4536 08/05/05 4536 0
34654 오늘의 프로리그 - 8:32분 현재 양 팀 모두 에이스 결정전입니다. [90] The xian5689 08/05/05 5689 0
34653 레이스 vs 레이스 왜 발키리를 안뽑을까요? [37] Ciara.7848 08/05/05 7848 0
34652 프로토스의 저그전 [24] Akira7028 08/05/05 7028 0
34651 TG삼보-인텔 클래식이 지금 진행 중입니다. [27] The xian7511 08/05/04 7511 1
34649 이제동선수의 저그전이 최연성코치의 저그전과 같아졌군요. [31] Yes9335 08/05/04 9335 0
34648 오늘 이윤열 선수의 MSL경기가 있습니다. [44] 로마니9368 08/05/03 9368 0
34647 '박카스 판박이' 에버 2008. 박카스 제 2라운드? [32] 피크로스6906 08/05/03 6906 0
34646 오늘의 프로리그 STX: CJ & 삼성: 온게임넷. [39] 4thrace4940 08/05/03 4940 0
34645 [L.O.T.의 쉬어가기] 달리기보다 걸어가는 것이 더 아름답습니다. [4] Love.of.Tears.5034 08/05/03 5034 4
34644 2008. 5. 3(土) pp랭킹입니다. [3] 택용스칸4137 08/05/03 4137 0
34643 스타크래프트1과 스타2가 나왔을때의 주관적인 시뮬레이션에 대한 주절거림 [22] 피스6817 08/05/02 6817 0
34641 펌]Zergology 3. - 홍진호. [20] 펠쨩~(염통)8316 08/05/02 8316 14
34640 Bisu 의 완벽한 패배, 신혁명을 위한 과도기인가 혁명의 종결인가 [40] 크라잉넛9723 08/05/01 972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