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8/21 01:16:28
Name 특수알고리즘
File #1 폭군.jpg (0 Byte), Download : 239
Subject 지금 이제동선수의 심정은..?


이제동선수는 대뷔때이래 ~ 08-09 신한은행프로리그 MVP달성 까지 저그대 저그전의  역대 최강자라는 칭호가 있긴하지만,
상대는 2009년 3월까지만해도 상대전적이 2:4로 앞서며 천적처럼 보였던 저그 박명수 선수! (물론 지금은 전적이 비등하지만;)

박명수 선수는 쌍둥이 형인 박찬수 선수의 우승하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자극을 받아왔다고 공공연히 말해왔고, 온게임넷에서 하는 ESC라는 프로그램에서 김창희선수와의 경기를 앞두고 태란전 어느정도 연습하다 저그전을 더욱 비중있게 연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김창희선수가 먼저 잠들었을때조차도..) 그만큼 저그전에 대해 열심히 대비하고 있다는 예기죠. 물론 4강에서도 완벽한 저그전을 보여주었구요.

그러나.. 최근 이제동선수의 저그전은..
◇TG삼보-인텔 클래식 시즌3 8강 2주차 (7월 12일 오후 6시 곰TV 스튜디오)
화승 이제동(저) 0 : 2 CJ 김정우(저)    - 이제동 완패

◇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2009 결승전 2차전(8월 8일 #온게임넷 주관 광안리)
SKT T1  VS  화승 OZ  2세트 Outsider
박재혁(Z) VS 이제동(Z) - 패배

◇아발론 MSL 4강
화승 이제동(저) 1 : 3 STX 김윤환(저)  - 완벽히 준비해온 김윤환에게 패배

그야말로 충격입니다. 이제동선수의 4월 징크스가 언뜻 생각나리만큼 대 저그전에서 엄청난 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팬분들의 예상으로는 타종족전 연습에 더 비중을 둬서 저그전 감이 떨어진 것 같다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여튼 대 저그전 역대최강의 사나이가 현재  대 저그전 최약세를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FA 문제는 이제동 선수에게 엄청난 짐이 될것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제 화승OZ와의 계약은 사실상 불가능 합니다.(이번 FA에서 하나도 협상 못하고,  준프로로 강등되면 모를까)
즉, 화승팀과(특히 감독님) 이제동선수 사이엔 뭔가 괴리감이 분명 존재하게 될것입니다.(추측성이지만 화승팀 시각에선 이제동선수는 곧 떠날사람,우리와 등을 돌린사람으로 보여질 수도 있으니까요.)

e스포츠 관계자분들이나 여러 팬분들은 이제동선수가 이팀가야된다, 저기가야된다. 나름 추측과 가설들이 난무하고 굉장히 관심을 가지고 계시지만..

지금 결승전을 앞두고! 얼마후 떠나게 될 팀 숙소에서! 최근 약세를 타고있는 대 저그전 결승전을! 앞둔 이제동선수의 심정을 한번 헤아려 보심이 어떠시련지요..

p.s 이제동선수의 FA는 저또한 굉장히 관심이가며 e스포츠팬이라면 누구나 초유의 관심사가 아닐수 없겠지만, 지금 이시점에서 이제동선수 본인은 얼마나 힘들지 정말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게다가.. 어머님의 인터뷰 기사로는 이제동선수 본인도 팀에 남겠다고 했다던데.. 물론 저의 주관적인 생각에도 화승에 남는 것보다 좋은 팀에 이적하였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저 이제동선수가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p.s 이제동 선수! 지금 많이 힘드시겠지만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랍니다.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장세척
09/08/21 01:25
수정 아이콘
김윤환선수가 MSL 4강에서 워낙 완벽한 준비를 해와서 승리하긴 했습니다만,
오늘 김윤환선수가 박찬수선수에게 0:2로 완패를 하는 것을 보니
이제동선수의 저저전 경기력이 하락해 있다는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피로누적 때문일까요..
집중력이 결여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특히 저글링컨트롤에서 실수가 패배로 직결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09/08/21 01:29
수정 아이콘
박찬수 선수는 워낙 KT 이적 이후 3라운드 배틀로얄에서의 실적이 안좋아서 그렇지
저그전은 박명수 선수와 더불어 이제동과 맞불을 놓을 몇안되는 카드였습니다.
김윤환의 프로리그 40승 마무리와 김정우의 선전 이전에는 확실한 저그 넘버2였고요.

또 인터뷰에서도 나왔듯이 MSL 4강을 보고 잡아먹는 빌드 고르고 나왔다니 상대 비교는 불가능하죠.
특수알고리즘
09/08/21 01:33
수정 아이콘
헐님// 그래서 더더욱 걱정입니다. 제본문에서도 예기했듯이 박명수 선수는 형때매 굉장히 자극받은 만큼
이번 결승전을 보고 목숨걸고 빌드 고르고 나올께 뻔한데.. 이제동 선수는 지금 이 집안상황에서..과연..흠..
생경도도
09/08/21 02:41
수정 아이콘
구성훈 선수가 까페에 남긴 글, 조감독과 안연홍씨 싸이 홈피에 있는 글을 보니 더 마음이 짠하네요.
구성훈 선수는 FA제도에 대해서 비판했고, 4년동안 같이 했는데 아쉽지만 다른 팀 가서도 잘 할 제동이고 또 지금 가장 힘들어 할 사람은 제동이니 힘내라고 썼습니다. 조감독과 안연홍씨는 서로의 진심은 알고 있으니 가서도 꼭 이스포츠의 아이콘이 되라고... 썼네요. 본인도 잔류를 원했고, 조감독과 동료들도 안타까워하는데... 프런트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정말 중요한 경기 앞두고 있는데 그저 힘내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내스탈대로
09/08/21 04:03
수정 아이콘
오랫동안 몸담아왔던 팀이기에 안타까움도 있겠지만,,,
FA로 나오계된 계기는 어느 팀에서든 입질이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부모님과의 이야기를 통해서든 본인을 통해서든 일정액 이상은 반드시 배팅할게 라는 이야기가 들어갔겠죠..
시장에서 얼마를 평가받을까 라는 부담은 많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분명히 이제동 선수라면 이런 FA보다 승부에 더 집착할테니..
충분한 연습과 준비로 결승을 맞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황금빛
09/08/21 07:30
수정 아이콘
구성훈선수가 올린 글을 읽어보면 제동이,감독,코치,그리고 화승팀원들까지 모두 화승에 남길 바란다고 하더군요.
FA가 과연 선수를 위한 법이 맞나 돈 많이 주는 경매식에 관련되서도 글을 썼구요.
이제동선수의 팬으로써 모쪼록 모든일이 잘 되었으면 합니다..
09/08/21 07:56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 떠날때 생각나네요...

김택용선수도울고 특히 하태기감독님우실때 정말 마음이 찡했는데....
Benjamin Linus
09/08/21 08:12
수정 아이콘
화승에 남길바래도 합당한 대우를 안해주는데 당연히 떠나는게 맞죠.
1억4천이 뭡니까...
2억 제시했다면 재계약해도 어느정도의 보상은 되는 액수이고 원소속팀에 남는 이득도 있으니
이제동선수가 거부했다면 조금 배신감이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지만
이제동선수측에서 1.8억 제시했는데도 받아들이지 못하다니.. 정말 심한 대우네요.

유럽 축구시장과 같이 완전 FA였다면 연봉이 아무리 적게 제시해도 2억 5천은 넘었을 겁니다.
현 FA제도가 게임단만을 위한 제도여서 연봉도 적게받을 수 밖에 없어서 그럴뿐....
timedriver
09/08/21 09:02
수정 아이콘
홤금빛님//냉정한 말이 될수도 있겠으나, 감독 코치 화승팀원들은 당연히 이제동 선수가 남길 바라겠죠. 지극히 당연한 것 아닙니까? 당장 이제동 선수가 빠지면 다음 시즌 성적을 기약할수가 없는데요. 이제동없는 화승을 어느팀이 두려워 하겠습니까?
Grateful Days~
09/08/21 09:13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남고싶다는건 합당한 대우를 받을때 남겠다는것일테고. 눈물과 섭섭함은 잠시지만 돈과 자존심은 영원한겁니다.
신민아
09/08/21 09:14
수정 아이콘
정말 1억4천을 불렀나요 화승이? 그건 정말 너무했네요......염보성, 이재호 선수도 1억넘는걸로 알고있는데..
최소 2억은 줘야 하는것 아닌가..정말 화승 너무했다
다크질럿
09/08/21 09:22
수정 아이콘
신민아님// 염보성,이재호 선수는 기본 연봉 7500,7000 옵션 2500,3000 입니다.진영수,김구현 선수도 마찬가지죠.연봉이 공개된 선수중 순수 연봉으로 1억이 넘는 선수는 김윤환,이윤열 선수뿐. 이제동 선수는 1억 4천도 문제지만 옵션이 6000이나 된다는게 옵션은 말그대로 실현이 되어야 주는 돈이니 보장된 금액이 아니니까요. 인정에 호소하라고 만든게 FA가 아니니까 정당한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네요.
본호라이즌
09/08/21 09:25
수정 아이콘
4천만원의 갭도 메우질 못했었나보네요...아무래도 프로리그 결승에서 윗분들이 조금 실망을 해서 그런가 봅니다. 안타깝지만,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팀으로 가서 멋진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무적LG
09/08/21 09:32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제외한 다른 사람들이야 당연히 이제동 선수 떠나면 팀이 하위권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남길 바라겠지만 그러면 팀에서 당연히 대우를 해줘야하는데 저 정도 금액 제시했으면 딴데가라고 등 떠민거나 마찬가지네요.
라이시륜
09/08/21 09:37
수정 아이콘
굳이 이제동이 어디를 가야하는게 아니라,
지금 화승 전력에서 이제동을 빼면
화승이 리그 몇 위나 할까요..?

그리고 돈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KT랑 SK가 돈 굉장히 많이 쓰는게 맞습니다.

이재호 선수 연봉이 옵션 빼고 1억이 안 된다죠..?
이재호 선수가 KT 출신의 순수 KT 선수였다면 연봉 1억이 될까요 안 될까요..?
물어보는게 우스워보입니다만.

그러니까 선수들 다들 KT나 SK 오고 싶어하는 거고,
프로 스포츠에서 당연한 일이라고 보여집니다.
09/08/21 10:47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도 히어로 → T1 이적을 본인이 원해서 한건 아니였으나 어찌됬든 인기와 부를 거머쥐었죠.

이제동 선수도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렸으면 하네요.

(다만 화승의 팬이기도 한 저로서는 이제동 없는 화승은... 김태균 , 박준오가 잭팟을 터뜨릴수 있을까 걱정이네요)
권보아
09/08/21 12:24
수정 아이콘
KT와라 이제동!!
홍수아완전좋
09/08/21 14:38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관련 댓글은 처음 쓰는거 같은데... 화승의 대우가 너무 어처구니 없네요. 이참에 t1원와서 무적함대 한번 갑시다. kt로 가는 것도 상관은 없지만 그래도 t1팬인 저는 t1와서 부족한 저그의 수장이 되어줬으면 좋겠네요.
NarabOayO
09/08/22 10:11
수정 아이콘
이제동 선수 오늘 결승 꼭 우승해서 자신의 몸값을 올렸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7천만원+전력외 선수를 보상선수로 한다면, 이제동 선수 몸값을 2억원으로 친다면, 3억원 선에서 이적이 가능한데,
3억원을 풀어 이제동선수를 사올 팀은 꼭 있을 것이라 생각하네요.
어느 팀이 저그가 약하고 이런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돈이 있으면 무조건 살듯...
(저그가 강하다고 이제동 선수가 필요 없는 팀이 어디있나요, 그나마 저그가 단독 에이스인 팀도 CJ하나 정도인데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8674 축하해 그리고 고마워 [11] NecoAki4263 09/08/22 4263 0
38673 본좌를 당당히 거부합니다. [75] 마빠이7308 09/08/22 7308 0
38672 다음 시즌부터의 맵 개편에 대한 방향은 어떤식으로 진행될까? [56] 물의 정령 운디4287 09/08/22 4287 0
38671 박카스 2009 스타리그 결승전 박명수vs이제동(2) [452] SKY927193 09/08/22 7193 1
38670 박카스 2009 스타리그 결승전 박명수vs이제동 [270] SKY925309 09/08/22 5309 0
38668 소설, <삼무신三武神> 22 [7] aura3955 09/08/22 3955 0
38667 [블리즈컨2009] 디아블로3 새로운 직업 수도사(몽크) 소개 [26] 프로캐럿6206 09/08/22 6206 0
38666 현재까지 블리즈컨 2009 스타크래프트 토너먼트 결과 / 승자결승 불판 [78] The xian6183 09/08/22 6183 1
38665 [블리즈컨 2009]새로운 베틀넷 소개합니다. [28] Timeless6297 09/08/22 6297 0
38664 어느 프로게이머의 FA체험기(가상) [23] Benjamin Linus4513 09/08/22 4513 0
38662 [블리즈컨2009] 생중계 [121] Timeless5685 09/08/22 5685 0
38661 블리즈컨2009가 얼마 안남았습니다. [9] 신예terran4519 09/08/21 4519 0
38660 MSL과 더블엘리미네이션 [14] 모모리5656 09/08/21 5656 3
38659 선수들이 일어나야 합니다. 그러나.. [34] 이리5360 09/08/21 5360 5
38658 선수를 호구로 아는 KeSPA... FA 연봉 총액제도?! [68] 삭제됨7538 09/08/21 7538 3
38657 [자작] 이제동을 떠나보내며.. from 조정웅 감독. [23] 특수알고리즘8783 09/08/21 8783 0
38648 스타리그 결승전 승자예상 - 넷북 이벤트 [117] Toby5214 09/08/20 5214 0
38656 소설, <삼무신三武神> 21 [3] aura4001 09/08/21 4001 0
38655 저테전 맵밸런스를 맞추어보자. [17] 프리티카라승4422 09/08/21 4422 0
38654 잘가요, 대인배. [16] I.O.S_Lucy5080 09/08/21 5080 0
38653 MSL 8강 재배치 무엇이 문제인가? [20] Elminsis5275 09/08/21 5275 0
38652 맵 관련 이야기 - 저그를 막아라! [39] Cand4478 09/08/21 4478 0
38651 이번 FA의 초대박 김창희 선수! [55] 태상노군8250 09/08/21 825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