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10/16 00:02:01
Name Ascaron
Subject 오늘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난 후, (살짝 응원글)
'기가 막힌다. 누가 테란을 저런식으로 컨트롤 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과거 천재테란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시절이 아니면 못볼 그런 컨트롤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그정도로 충격과 공포, 그리고 희열을 느끼게 해줄 만큼의 플레이였습니다.

대저그전의 해법(?)이라고 할 정도로 모든 저그들의 플레이에서 다 통할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죠.

까는 글은 아니지만, 신상문 선수나 정명훈 선수도 이정도 플레이는 못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천재일까요... 정말?

저는 천재라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테란 그 자체가 되고 싶어하는 테란으로 닮아가려 노력하는 모습이

제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테란 원탑. 참 저로서는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그 중심엔 언제나 이영호 선수가 있었습니다.

개인리그에서 번번히 16강에서 탈락하고, 반대로 정명훈 선수의 기세는 올라가 있는 상태라 투탑으로 만족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런데 오늘 플레이는... 이영호 선수가 아니면 아무도 못할 것 같은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뮤짤과의 대치에서 본진 터렛, 4배럭 언제 올리는지 또 병력은 얼마나 빠르게 뽑아서 절충하는지. 적절한 타이밍에

베슬 충원과 드랍쉽 난입.

뮤짤과의 대치에서 마린 살짝 뒤로 빼면서 뒤에 마린으로 처리하는 식으로 저런 빌드를 짜내는 것을 보면

이영호 선수의 정교한 컨트롤, 그리고 수많은 연습이 아니면 못할 플레이라고 봅니다. 정말 다시 보고 또 봐도 대단함을

느끼게 해주는 이 선수의 플레이는 소름끼칠 정도입니다.

갈수록 진화하는 이영호 선수. 과거 송병구 선수를 3:0으로 이긴 그 충격을 고스란히 전해주는 느낌입니다.

더불어, 이영호선수에게 또 응원을 하게 되는군요.

"네가 원탑이다. 내 마음에는. 너의 땀과 열정과 함께 나의 희노애락이 항상 너와 함께 할 것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길가던이
09/10/16 01:10
수정 아이콘
베지터의 명대사를 하나 떠오르게 하는군요. 카카로트 네가 최고다.
김재혁
09/10/16 01:12
수정 아이콘
포모스 이영호 인터뷰중 못찾겠는데 결례가 아니라면 링크좀.ㅠ.ㅠ
릴리러쉬
09/10/16 01:23
수정 아이콘
방금봤는데 생각보다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잘한건 맞는데 조일장 선수 컨트롤이 너무 안좋았어요.
언제나
09/10/16 08:01
수정 아이콘
김재혁님// 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99922&db=interview&cate=&page=1&field=&kwrd=
언제나
09/10/16 08:04
수정 아이콘
또 하나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99930&db=issue&cate=&page=1&field=&kwrd=

경기 종료 후 이영호는
“종전 저그전과 비교해 바이오닉 진출 타이밍이 빠르다. 저그가 뮤탈리스크 컨트롤을 잘해서 빠른 타이밍에 바이오닉을 잡으면 승기를 잡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테란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단장의능선이 저그에게 좋은 맵이기 때문에 (이)제동이 형과 같은 정상급 저그 선수와 경기하면 질 것 같다”고 말하긴 했지만 “저그를 이기기 위해서 연구한 빌드가 맞다”고 덧붙였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026 2009 Ever Starleague < Back to Classic > [7] 체념토스5003 09/10/17 5003 0
39025 또 다시 저저전 결승이 나온다면....(단장의능선?) [41] 햇살같은미소5145 09/10/17 5145 0
39024 내일 드디어 [14] 대한건아곤4899 09/10/16 4899 1
39023 EVER 2009 스타리그 36강 2회차(C조) [304] SKY925261 09/10/16 5261 0
39022 091015 기록으로 보는 경기 -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C조 [6] 별비3724 09/10/16 3724 0
39021 이영호 ver.3.0 - 최종병기의 진화 - [36] kEn_7005 09/10/16 7005 0
39020 오늘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난 후, (살짝 응원글) [5] Ascaron3893 09/10/16 3893 0
39018 오늘 이영호선수가 보여준 뮤짤에 대한 해법 [31] 럭스9408 09/10/15 9408 0
39017 저그의 5해처리 체제에 대한 파해법은?? [26] 이솔7133 09/10/15 7133 0
39016 온게임넷 OAP팀의 새‘작품’ - EVER 스타리그 2009 그래픽 패키지 파노라마 [17] Alan_Baxter6797 09/10/15 6797 3
39015 2009 MBC게임 스타리그 서바이버 토너먼트 Season 2 5조 [190] 이마로4745 09/10/15 4745 0
39014 2009 MBC게임 스타리그 서바이버 토너먼트 Season 2 4조 [74] 이마로4326 09/10/15 4326 0
39013 09-10 프로리그 2주차 엔트리 [24] SKY924846 09/10/15 4846 0
39012 091015 기록으로 보는 경기 -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4,5조 [32] 별비4332 09/10/15 4332 0
39011 'EVER 스타리그 2009' 공식맵을 공개합니다. [11] 삭제됨4253 09/10/15 4253 0
39010 이주영 선수가 은퇴 한다네요 ㅠ [42] 언데드네버다8231 09/10/14 8231 0
39009 댓글잠금 이영한 선수 이어폰 미착용 아닌가요? [237] 히든과스캔11246 09/10/14 11246 0
39008 新르네상스시대, 그리고 이영한의 3전 2선승제를 아우르는 전략 [14] kEn_5628 09/10/14 5628 0
39007 EVER 스타리그 2009 A,B조 중계게시판 (3) [122] Alan_Baxter4401 09/10/14 4401 0
39006 EVER 스타리그 2009 A,B조 중계게시판 (2) [302] Alan_Baxter4814 09/10/14 4814 0
39005 091014 - 기록으로 보는 경기 -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A,B조 [2] 별비3885 09/10/14 3885 0
39004 EVER 스타리그 2009 A,B조 중계게시판 [227] Alan_Baxter5467 09/10/14 5467 1
39003 프로리그 1주차 팀별 간단리뷰 [7] noknow4095 09/10/14 40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