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10/17 03:48:20
Name 체념토스
File #1 starcraft_wallpaper.jpg (121.5 KB), Download : 59
Subject 2009 Ever Starleague < Back to Classic >


2005년 8월 19일

누구도 예상치 못한...

듣도 보지 못한 애송이중에서 가장 애송이인 프로토스 한 선수가...

스타리그의 가장 큰 별중에 별인 한 선수를...
놀라운 전략으로 잡아버렸습니다.

우린 그 선수를 '사신'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2009년 10월 16일

사신의 고향과도 같은 곳에서 까마득한 후배토스가...

최고의 저그중 하나라 일컸는 선수 상대로 4년전과 비슷한 놀라운 전략을 선보이며..
그 경기를 잡아냅니다.

그러나 승부는 그렇게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 저그 선수는...
첫패 이후 정신을 가다듬고..
내리 2경기 연속 따내면서 결국 16강에 올라갔습니다.

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지만..
사람들은 4년전 혹은 더 먼 그때를 떠올렸습니다

사신의 묻지마 다크템플러 러시...
고전적 2햇 3cm 드랍
저그대마왕의 쌈싸먹기...
저글링대장의 환상적인 저글링 컨트롤...

모두다 이번 경기안에 녹아 들어 있었고...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또 한 선수가 있습니다.

1분 동안만 잘한다고 사람들에게 비아냥 당했던...최약체로 평가를 받던 선수가..
사상 최고의 프로토스중 한명인 이 선수 상대로

폭풍과 같은 러쉬 선보이며 경기를 따냈습니다.

모두가 너무나 놀라워 하였고...
다들 무언가에 홀린 듯 자연스럽게 뭔가 이야기 하기 시작합니다.

맵도 태풍의 눈..
색깔도 노란색..

'폭풍'
감히 스타크래프트 역사상 '폭풍'이라 이야기 할수 있는 존재는 지금 껏 유일하였고... 아무도 넘보지 못할 닉넴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것을 최약체라 불리던 선수가

경기력으로 스타일로 그 이름을 꺼내게 만든 것입니다.

모두 열광하였습니다.

그리고 추억을 떠올립니다.

노스텔지아와 같은 포근함..
그 누군가가 생각하고 염원하는 창의적 전략전술이 난무했던 그때....

클래식으로의 귀환

The Age Of Roman 가 지금
2009 Ever Starleague에서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信主SUNNY
09/10/17 04:07
수정 아이콘
시즌 초인데도,

그리고 스타판 최고의 거성중 하나인 선수가 탈락했음에도,

사람들은 열광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연출되지 않은 스토리가

다듬어지지 않은 다이아몬드 원석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지요.

좀더, 그들에게 열광하고 싶네요.
wkdsog_kr
09/10/17 08:09
수정 아이콘
결국 팬들을 열광시키는건 재밌는 게임인거죠
요즘 게임 너무 재밌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어서 웃으면서 봤던 이영한선수 경기부터 오늘의 김윤환선수 손찬웅선수 멋진 경기
저번에 이영호선수의 간만에 보여준 강력함 하며..
09/10/17 09:47
수정 아이콘
손찬웅 선수 너무 아깝네요. 프로리그에서 기대해봐야겠고 김윤환 선수도 16강에서 선전해주기바랍니다.
BoSs_YiRuMa
09/10/17 09:52
수정 아이콘
저번 이영호 선수가 보여준 바이오닉의 운영방법은 by와 kal의 전신인 siz에서 돌고돌던 전략이라고 하덥니다;;
강력하긴 한데 상대가 투햇 뮤탈이 아니라면 쓰기 어렵다고도 햇엇구요.(예전 siz멤버에게서 들은 이야기입니다-그도 테란입니다)
역시 전략은 돌고 돌게 되어있나봅니다. 다만 정교함은 더욱 더 갖춰서요.
사족:히드라가 좀 큰거같습니다;;
Chizuru.
09/10/17 10:32
수정 아이콘
까놓고 말해서, 이제는 완전한 운영과 공식의 시대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런 공격적인 전략은 단순한 1회성 전략으로 전락한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스타일리스트들의 시대가 돌아오네요. 공격적인 선수들이 한두명이 아니고, 그들이 모두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요. 특히 팀플하다와서 꼼수랑 올인밖에 못한다고 놀림받던 김윤환의 대성과 한상봉의 귀환이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공격'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선수인 버서커 변형태도 어서 힘내서 개인리그로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신기한 스타판입니다.
09/10/17 11:11
수정 아이콘
아무튼 되게 재밌습니다.
다크씨
09/10/18 20:47
수정 아이콘
색깔도 노란색......;;

아무튼 요즘 게임 정말 너무 재미있습니다. 개인적인 시간이 허락하지 않아서 다 보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026 2009 Ever Starleague < Back to Classic > [7] 체념토스5004 09/10/17 5004 0
39025 또 다시 저저전 결승이 나온다면....(단장의능선?) [41] 햇살같은미소5145 09/10/17 5145 0
39024 내일 드디어 [14] 대한건아곤4899 09/10/16 4899 1
39023 EVER 2009 스타리그 36강 2회차(C조) [304] SKY925261 09/10/16 5261 0
39022 091015 기록으로 보는 경기 -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C조 [6] 별비3724 09/10/16 3724 0
39021 이영호 ver.3.0 - 최종병기의 진화 - [36] kEn_7005 09/10/16 7005 0
39020 오늘 이영호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난 후, (살짝 응원글) [5] Ascaron3893 09/10/16 3893 0
39018 오늘 이영호선수가 보여준 뮤짤에 대한 해법 [31] 럭스9408 09/10/15 9408 0
39017 저그의 5해처리 체제에 대한 파해법은?? [26] 이솔7133 09/10/15 7133 0
39016 온게임넷 OAP팀의 새‘작품’ - EVER 스타리그 2009 그래픽 패키지 파노라마 [17] Alan_Baxter6798 09/10/15 6798 3
39015 2009 MBC게임 스타리그 서바이버 토너먼트 Season 2 5조 [190] 이마로4745 09/10/15 4745 0
39014 2009 MBC게임 스타리그 서바이버 토너먼트 Season 2 4조 [74] 이마로4326 09/10/15 4326 0
39013 09-10 프로리그 2주차 엔트리 [24] SKY924846 09/10/15 4846 0
39012 091015 기록으로 보는 경기 -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4,5조 [32] 별비4333 09/10/15 4333 0
39011 'EVER 스타리그 2009' 공식맵을 공개합니다. [11] 삭제됨4253 09/10/15 4253 0
39010 이주영 선수가 은퇴 한다네요 ㅠ [42] 언데드네버다8231 09/10/14 8231 0
39009 댓글잠금 이영한 선수 이어폰 미착용 아닌가요? [237] 히든과스캔11246 09/10/14 11246 0
39008 新르네상스시대, 그리고 이영한의 3전 2선승제를 아우르는 전략 [14] kEn_5628 09/10/14 5628 0
39007 EVER 스타리그 2009 A,B조 중계게시판 (3) [122] Alan_Baxter4401 09/10/14 4401 0
39006 EVER 스타리그 2009 A,B조 중계게시판 (2) [302] Alan_Baxter4814 09/10/14 4814 0
39005 091014 - 기록으로 보는 경기 -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A,B조 [2] 별비3886 09/10/14 3886 0
39004 EVER 스타리그 2009 A,B조 중계게시판 [227] Alan_Baxter5467 09/10/14 5467 1
39003 프로리그 1주차 팀별 간단리뷰 [7] noknow4096 09/10/14 409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