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11/18 02:53:22
Name V
Subject 13번째 로열로더는 언제쯤?

99 PKO 이래, 소위 메이저 개인리그에선 매년 1명 이상의 로열로더가 탄생해왔습니다.

2000년
기욤패트리 (Protoss, 하나로통신배 투니버스 스타리그 우승, 3-2 강도경Z)
김동수 (Protoss, 프리챌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3-0 봉준구Z)


2001년
임요환 (Terran, 한빛소프트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3-0 장진남Z)

2002년
이윤열 (Terran, 파나소닉배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 3-0 조용호Z)

2003년
강민 (Protoss, 스타우트 MSL 우승, 3-0 이윤열T)
최연성 (Terran, TG 삼보 MSL 우승, 3-0 홍진호Z)

2004년
박성준 (Zerg, 질레트 스타리그 우승, 3-1 박정석P)

2005년
오영종 (Protoss, So1 스타리그 우승, 3-2 임요환T)

2006년
마재윤 (Zerg,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3 우승, 3-1 이윤열T)
김택용 (Protoss, 곰TV MSL 시즌1 우승, 3-0 마재윤Z)

2007년
박성균 (Terran, 곰TV MSL 시즌3 우승, 3-1 김택용P)
이제동 (Zerg, EVER 스타리그 2007 우승, 3-1 송병구P)



12명의 면면 모두 화려합니다.

공인된 본좌라인 임이최마를 비롯, 0대 본좌로 꼽히기도 하는 기욤.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림토, 몽상가, 투신, 사신.
현 스타판을 호령하는 택동까지. (박성균 선수가 다소 쳐지긴 하지만, 기량과 가능성만큼은 ing죠)
일단 로열로더 계보에만 들어가면, 그 선수의 앞길 또한 로열해진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헌데 EVER 2007 이제동 이후, 2년 가까이 로열로더가 나타나질 않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로는 택뱅리쌍 기타 강자들의 군림, 그리고 양대리그 규모의 확대를 들 수 있겠죠.
스타리그가 36강, MSL이 32강으로 확장되면서 입문은 상대적으로 수월해진 한편, 우승은 배로 힘들어졌습니다.



2008년에 로열로더에 가장 가까이 간 케이스로는 정명훈 선수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 출전한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 단숨에 결승까지 올랐고, 송병구 선수에게 2-3으로 석패했죠.
바투 스타리그에선 조일장 선수가 분전했지만 4강에서 이제동 선수를 만나 꺾이고 맙니다.

2009년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문성진 선수가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며,
MSL에서 기대를 모았던 김정우, 조병세 선수 등도 정상 등극엔 실패했습니다.



양대리그 가을 시즌이 본격 개막된 현재, 양 리그의 로열로더 후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EVER 스타리그 2009 로열로더 후보 : 김윤환, 진영화
네이트 MSL 로열로더 후보 : 김대엽, 김동현, 김승현, 김재춘, 도재욱, 신대근, 이신형, 이영한, 임정현

아무래도 김윤환 선수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MSL의 도재욱 선수도 기대가 되고요.
진영화 선수도 담력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무슨 짓(?)을 벌일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기존 강자들의 활약과 더불어 로열로더 탄생 여부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상술했듯 로열로더 출신의 선수들은 그냥 사라진 적이 없고,
특히 그 가능성이 적지않은 김윤환 선수가 후보군에 올라있기 때문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이제동 선수가 김윤환 선수를 지명하리라 예상하는 가운데,
금요일 조지명식, 그리고 이번 스타리그의 향후 전개가 기대되고 또 기다려집니다.
MSL에서의 로열로더 후보 9명의 활약 여부도 마찬가지고요.

뭔가 새로운 바람이 한 번 더 불어닥치길 바라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utiekaras
09/11/18 03:05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가 로열로더 후보 였다니 덜덜덜
09/11/18 03:15
수정 아이콘
김대엽 선수.. 순수하게 경기력 보고 반한 토스는 오랜만이네요..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NarabOayO
09/11/18 03:43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가 해줬으면 좋겠는데, 저그판이라.... pre MSL을 봐도 그렇고....
토스전, 테란전이 괜찮은 선수이기에 저그전만 미친듯이 파서 이번이 아니면 할수 없는 로열로더가 되었으면 하네요.
조지명식에서 누군가가 같은 조 테란 혹은 토스를 물먹이기 위해서 도재욱 선수를 데려가줘서 테란이나 토스를 한명이라도
더 만났음 하구요. (사실, 시드에 있는 저그 입장에서 같은 조 테란, 토스 물먹이기에 도재욱 선수만한 카드가 없군요. 사실...
자기는 부담이 훨씬 적을테고, 상대는 엄청날테니까요.)

개인적으로, 임정협선수도 눈여겨 볼만하다고 봅니다. pre MSL자체가 저그가 너무 많아서 저그전밖에 하지 않았지만,
다르게 말해서, 저그판인 현재 저그전을 이정도로 잘하는 선수는 많이 유리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승리에 대한 열망이
정말 크더군요. (아무리 봐도 진 경기를 어떻게든 뒤집으려고 하는데, 저그전에서도 이러는데 다른 경기들이 기대되네요)
信主SUNNY
09/11/18 08:36
수정 아이콘
본선이 확대되다보니 로열로더 기준이 까다로워졌죠...

저 위에서도 강민, 박성준, 마재윤 선수등은 지금기준으로 보면 로열로더로 잡을 수 없을테니까요.

흠...

이번시즌이 끝나면, 16강만을 기준으로한 로열로더가 누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별차이 없겠지만요
09/11/18 10:46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로열로더들은 대부분 스타가 되었군요...4대 본좌도 다 들어있고
이번 스타리그에 김윤환 선수가 강력한 로열로더 후보겠내요.
lost myself
09/11/18 10:49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흠... 혹시 챌린지리그를 이야기하신 건가요?
마재윤 선수는 챌린지리그에 몇번 올라왔던 것 같기는 한데
강민, 박성준 선수는 왜 안된다는 건가요?
박성준 선수는 한번에 올라가지 않았었나요?

강민 선수는.... 잘 모르겠군요.
그냥 엠에셀에서만 눈여겨 봐서.
스타우트엠에셀이 처음 오프갔던 결승전이었는뎁.
09/11/18 11:36
수정 아이콘
lost myself님// 마재윤 , 박성준 선수는 지금의 36강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듀얼토너먼트,챌린지리그에 참가 해서 그런걸로...
(그러고보니 온게임넷은 앞으로 로열로더 나오기가 정말 어렵겠네요. 피시방 뚫으면 바로 결승 가야되니;)

근데 강 민 선수는 잘 모르겠네요. KPGA 에 출전을 했었나...
信主SUNNY
09/11/18 15:41
수정 아이콘
lost myself님// 解脫님// 강민선수는 실수에 가깝네요... 흠... 말그대로 가깝습니다.

강민선수는 1년동안 딱 16강에 들어가지 못하는 언저리에서(스타리그는 듀얼, KPGA는 예선) 꾸분했기 때문인데...

엠겜은 당시에 서브리그가 없었으니 강민선수가 로열로더가 맞네요... 죄송.
사실좀괜찮은
09/11/18 17:21
수정 아이콘
도재욱 선수가 로열로더이긴 한데... 하필 이번에 탄생한 예선면제자 중 하나라... 쩝.

예선면제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여튼 개인리그의 기본인 예선참가를 불합리한 잣대로 면제해 주는 MSL은... 선수도 팬도 찝찝하게 만드는 듯한 느낌입니다.
09/11/18 17:41
수정 아이콘
전에 타사이트에서 더이상 로열로더는 없다고 글을 쓴적이 있는데요. 드래프트세대 이후로 기존강자들의 실력이 급락하는 경우가 적어지면서 신인급의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내기가 힘들어 보입니다. 로열로더와는 조금 관계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마지막 로열로더라고 할 수 있는 이제동을 보자면 비록 스타리그 본선진출은 늦게 했지만 프로리그 데뷔해에 바로 다승왕에 MVP를 딸 정도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요즘 신인은 그정도의 성적이 안나옵니다. 기존강자들이 너무 멀쩡하기 때문이죠. 요즘 로열로더 후보로 김윤환이 거론되는데 생각해보면 김윤환은 데뷔한지가 한참됐죠... 요즘 신인들이 우승자로 가기까지는 프로리그에서 두세시즌 경험을 쌓아야 가능해 보일정도로 힘들어보입니다. 그래서 로열로더가 안나오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은 신인과 기존강자의 실력차가 너무 많이 난다는 뜻입니다.
09/11/18 18:42
수정 아이콘
팬심에서... 김윤환선수가 로열로더가 되기를 바랍니다 크크
그래도 이제 로열로더 한 명이 나와도 재밌을 것같네요. 지금의 기존강자 택뱅리쌍과 맞설수 있는 로열로더...! 멋지지 않나요 크크
(그래서.. 김윤환 !! .... 응?)
지니-_-V
09/11/19 10:01
수정 아이콘
진영화선수 기대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267 EVER 2009 스타리그 16강 조지명식 [344] SKY924638 09/11/20 4638 0
39265 본좌 패러다임과 현재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 [38] 마빠이5893 09/11/20 5893 0
39264 오래간만의 경기감상-이경민vs김동건 ever스타리그 36강 [3] ROKZeaLoT5073 09/11/20 5073 0
39263 MSL 신규맵 종족별 간단한 예상 및 전망 [14] swflying4816 09/11/20 4816 0
39262 ESWC2009는 열리지 않을거 같습니다. [13] 우리동네안드4938 09/11/20 4938 0
39261 조지명식 결과 및 평가. [22] Ascaron5756 09/11/20 5756 0
39260 Nate 2009 MBC게임 스타리그 조지명식(2) [378] SKY927235 09/11/19 7235 0
39259 네이트 2009 msl 조지명식 [346] SKY926438 09/11/19 6438 0
39258 이번 스타리그 16강 조지명식 방식이 생각보다 신선하게 변했네요. [15] Alan_Baxter5757 09/11/19 5757 0
39257 아곤(agon) [26] skzl5199 09/11/19 5199 3
39256 09-10 1R 6주차 엔트리 [80] SKY927891 09/11/19 7891 0
39254 아발론 MSL 8강을 풀리그라고 가정한 '가상' 진행상황입니다. [7] 아비터가야죠4672 09/11/19 4672 0
39253 해법은 간단했는데. [22] SaiNT5773 09/11/18 5773 0
39252 엠겜은 제발, 'MSL의 존재 의의'가 뭔지 좀 되새겨주세요. [18] 손세아6129 09/11/18 6129 8
39251 흥행을 위한 msl의 안간힘. [49] ipa10878 09/11/18 10878 9
39250 이번msl 조지명식 시드자의 권한은 없다고해도 무방하네요. [83] 히든과스캔8916 09/11/18 8916 0
39249 머지 않았을 세대교체? - EVER 스타리그와 네이트 MSL이 가지는 의미 [30] 손세아8108 09/11/18 8108 3
39248 13번째 로열로더는 언제쯤? [12] V4693 09/11/18 4693 0
39247 포스는 느낌이 아니라 커리어지요. [145] skzl7180 09/11/18 7180 3
39246 이제동의 화룡점정... [37] skzl5493 09/11/18 5493 0
39245 제가 1년전에 팀플폐지로 인해 저그가 살아날거란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5] 삭제됨4193 09/11/18 4193 0
39244 저그의 시대가 도래, 그리고 이제동이 가져온 것 [15] NecoAki5638 09/11/17 5638 9
39243 프로리그 주5일제와 본좌는 공존할 수 있는가 [126] 마약5814 09/11/17 5814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