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피지알 눈팅유저의 대표주자 Rush본좌입니다. 시험도 끝났고 이번겨울은 유난히 추울것으로 예상되기에....(ㅜㅜ)
지난 명경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설진들의 해설과는 전혀 상관없는
오직 저만의 게임 해설임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특별히 스샷만들때도 음소거로 했습니다. 그럼 시작할까요??
아, 제 실력이 어떤데 건방지게 이러냐구요?? 완전 공방양민은 아닌 Iccup b+ ~ A- 왔다갔다 했던 저그 게이머 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경기 시작했습니다.
김명운 선수는 11시 이영호 선수는 1시에서 시작을 합니다.
초반 빌드는 평범합니다.
김명운 선수는 12앞마당 이후 무난한 3해처리 체제를 가져가구요
이영호선수는 1배럭 이후 더블커맨드를 가져갑니다.
하지만 여기서 이영호 선수가 살짝 빌드를 꼽니다.
아카데미보다 빠른 엔지니어링베이를 지으면서 초반부터 업그레이드에 신경을 씁니다.
그리고 가스는 100만 채취하고 채취를 안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원활용의 극대화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김명운선수도 역시 평범하게는 하지 않습니다.
맵도 얼티메이텀 상대는 이영호 평범하게 해서는 어려울것으로 예상이 되니까 페이크를 쓰는데요
본진에서는 스파이어를 짓고 3해처리 부근에서는 히드라리스크 덴을 짓습니다.
우선 그것과는 상관없이 본진에서 4배럭이 올라가면서 이영호의 선대 병력이 진출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영호 선수 상대가 페이크를 썻다는것을 눈치채자마자 바로 후발대 병력은 상대기지앞로 진출하기 시작합니다.
동시에 정말 기가 막히다는 말밖에 나오지가 않지만 선발대 병력이 구조물 밑에 숨어있던 드론을 찾아내 죽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기가막힌 저글링 빈집털이가 들어갑니다. 평소 같았으면 나오지 않을 상황이였지만 상대가 러커체제임을 간파하고 이영호의 후발대가 진출하는것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빈집을 들어갑니다.
그리고 이틈을 놓치지 않고 자신의 본진 앞에서 농성하던 이영호선수의 후발대 병력을 밀어내는데 성공하고 병력피해 또한 입힙니다.
여기에 이영호선수는 상대의 주력 저글링 럴커가 들어올것을 대비해 본진에 급하게 2개의 벙커를 짓습니다.
그러나 빠른 하이브 체제인 김명운은 3가스를 먹기위해 선발대병력을 정리하려고 7시로 들어갑니다.
여기서 이영호선수의 또하나의 센스가 나옵니다. 드론을 먼저 죽이면서 또다시 시간을 지연시킵니다.
7시 병력을 정리한 김명운 선수는 본진의 저글링 럴커와 함께 센터로 진출합니다.
제가 자신있게 말하건데 이경기를 이영호 선수가 승리 할 수 있었던 가장 좋은 병력움직임이 나옵니다.
7시 병력이 정리 당할동안 본진에 있던 이영호선수의 다수의 병력이 김명운 선수의 시야를 벗어나 아래쪽으로 내려간뒤 7시쪽으로 재차 진출합니다. 첫번째 그림을 보시면 제가 미니맵에 동그라미 2개를 쳐놨을겁니다. 이부분이 이영호선수가 스캔을 사용하여 김명운선수의 혹시모를 스탑러커에 대비하여 뿌린것입니다. 두번의 스캔을 통하여 확신이 선 이영호선수는 7시쪽으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김명운선수는 7시 병력을 놓쳤기에 이영호선수의 테란입구를 러커로
'당연하게' 조입니다.
김명운선수의 시나리오대로 라면 테란의 입구를 조인뒤 7시 앞마당을 안전하게 가져갑니다. 그리고 빠른타이밍에 뜨는 디파일러로 센터에서 밀리지 않게 싸움을 해준뒤 7시 본진까지 안전하게 가져가고 목동체제를 구축하는것 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웬걸 자신의 예상시나리오에서 벗어난 이영호 선수의 병력움직임에 7시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 빠집니다.
자, 다시 상황을 정리해 볼까요??
보시다시피 김명운 선수는 빠른 디파일러체제를 구축합니다.
그리고 보시는것 처럼 디파일러 타이밍이 테란의 탱크를 갖춘 한방 병력 타이밍보다 절대로 늦지 않습니다.
허나 김명운 선수의 예상에서 벗어난 이영호 선수의 정말 나이스한 병력 움직임에 7시 앞마당은 파괴가 됩니다.
파괴되자마자 이영호선수의 한방병력이 센터로 진출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김명운 선수는 2가스 체제로 테란의 '한방' 병력을 맞이하게 됩니다.
울며 겨자먹기로 센터 다리 좋은곳에서 디파일러가 추가된 병력으로 테란의 진군을 멈추게 하는데는 성공합니다만 다시 7시 멀티가 바람앞에 등불이 되고 맙니다.
김명운 선수의 시나리오대로 라면 지금 펴지고 있는 7시 앞마당 해처리가 본진에서 펴져있었어야 했고 커널은 이미 뚫려있어 다수 베슬을 갖추기 이전의 병력은 디파일러 러커로 수비하며 4가스를 가져가야 했습니다.
테란의 멀티는 앞마당에
'불과'한 상태인데 말이죠.
하지만 아까 제가 말한 경기의 승패를 좌우했다고 말씀드렸던 이영호 선수의
'나이스'한 병력움직때문에 모든것이 꼬였던 것이죠.
자, 다시 게임으로 돌아가서 테란의 한방병력은 7시로 진군하기 시작합니다. 어떻게든 저지 해보려고 디파일러와 러커로 싸움을 걸어보지만 뒤로 빠지면서 러커만 죽여주는 컨트롤에 의해 러커 3기만 손해를 봅니다.
그리고 이영호선수의 병력 배치가 정말 환상입니다. 미네랄 멀티를 가져간것도 아니지만 상대가 빈집러쉬를 들어온다면 다리앞쪽에서부터 전투가 일어나게끔 탱크와 마린병력이 배치되어있습니다. 최소한
스웜 4~5방이 쳐져야 앞마당에 도달할수 있다는 얘기밖에는 되지 않는 병력 배치 입니다.
다시, 7시 병력 움직임으로 돌아가서 센터 교전에서 이득을 본 이영호 선수는 거침없이 진군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너무 과감했던 것일까요?? 지금 보이시는 스컬지에 의해 김명운 선수가 살아날 길을 마련합니다.
이영호선수는 김명운 선수의 스탑러커도 눈치를 채고 싸우지만 선두에 나가있던 베슬이 죽으면서
순간적으로 디텍팅 기능이 사라집니다.
혜성과 같은 반응속도로 스캔을 뿌리지만 뿌려지자마자 바로 보이는것이 아니기에 어택을 찍어 놓았던 병력들은 앞으로 움직이게 되고 덕분에 러커에서 시원시원하게 긁히게 됩니다.
여기서 이영호 선수의 계산이 어긋낫던 것이죠. 러커 4기는 가뿐히 병력으로 정리하고 3가스를 말리면서 좀 더 경기를 수월하게 가져갔어야 했는데 러커에게 너무 긁힌 병력은 뒤따라오던 저글링에 의해 깔끔하게 정리가 됩니다.
비로소 김명운 선수가 한 시름 놓을수 있게 된 거죠.
하지만 명불허전 이영호 선수 센터 병력이 잡히자 마자 바로 본대 병력이 아래쪽 루트를 통해 또다시 센터를 진출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은 본진이 아닌 테란이 도망가면서 싸우기에 너무나도 광활한 센터에서 저그와 전투를 벌이며 이득을 봅니다.
보시다 시피 3가스를 가져간지 얼마안된 저그는 가스병력이 많을수가 없습니다. 다시 센터병력으로 7시를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또 이영호 선수의 좋은 병력 움직임이 나오는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끊임이 없는 병력생산속에 7시에 이레데잇만 걸어주고서 미니맵 동그라미 쳐진부분을 보시면 센터 병력과 본진병력을 합쳐 상대의 본진으로 압박해 들어갑니다. 결국
다크스웜은 또 자신의 본진앞에 쳐지게 됩니다. 이때까지도 이영호 선수의 본진 근처 어디에도 다크스웜이 쳐지지 않습니다.
상대를 본진쪽까지 압박한 이영호 이제 7시를 정리 하는 일만 남았는데요 여기서 부터 김명운 선수의 무한 수비가 시작됩니다.
경기를 마무리할 정도의 파괴력을 가진 드랍쉽이 본대병력과 함께 7시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환상적인 김명운 선수의 스콜지 운영으로 드랍쉽 한기는 격추가 되고 나머지 병력은 플레이그로 수비합니다.
멋진 수비로 조금의 여유가 생긴 김명운 선수는 본진에 울트라리스크 케이번을 짓습니다.
하지만 이영호 선수 김명운 선수를 숨도 못쉬게 만들기 위해 7시 앞마당에 한기 남은 드랍쉽으로 견제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미니맵을 보시면 알겠지만 동그라미 쳐진 이영호선수의 본대병력이 또다시 김명운 선수의 본진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그와 동시에 김명운 선수는 도저히 손 쓸틈도 없는 미네랄 멀티와 5시 스타팅 포인트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어디 막을수 있는데 까지 막아봐라 이런 마인드로 드랍쉽을 날리면서 병력을 센터로 집결 시킵니다.
하지만 김명운선수 성큰과 저글링을 배치하면서 드랍쉽에는 당하지 않습니다만 미니맵을 보시면 동그라미가 쳐져있는데요 센터를 대각선으로 딱 가로질러서 이영호 선수의 병력이 배치되어있습니다. 그리고는 한덩어리가 되어서 다시 김명운 선수의 본진을 공략합니다.
결과는 또 또 또 또 김명운 선수의 본진앞쪽에 다크스웜이 펼쳐 집니다. 몇번쨰 입니까 수비형 다크스웜이 저도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저그 유저로써 수비할때 다크스웜 쓰는것이 가장 짜증이 납니다. 하지만 이영호선수는 몇번째 그것을
강요하네요..
다시 경기로 돌아와서 김명운선수가 저글링으로 5시를 공략해보려 하지만 너무나 처참하게 수비병력에 의해 막힙니다.
그리고는 또 다시 이영호선수가 드랍쉽을 날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영호선수를 칭찬해줄수 밖에 없는 병력움직임인데요 절대로 드랍쉽 단독움직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위의 두번째 그림 미니맵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빨간색 아래부분이 드랍쉽이구요 윗부분이 본대 병력인데 본대병력은 항상 상대를 압박하면서 드랍쉽을 날립니다.
결국 수비에 저글링을 쏟아 부었지만 손해만 봅니다.
결국 디파일러가 동원되고서야 막히긴 합니다.
하지만 미니맵을 동그라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센터를 꽉 잡고 있던 병력들이 다시 집결하여 몇번째인지 모르겠지만 상대 본진을 또 다시 압박합니다.
여기서 울트라 들이 본진 수비를 하지 않고 커널을 통해 이동하여 5시를 치려는 움직임을 보입니다. 하지만 베슬로 확인한 이영호 선수는 득달같이 센터 병력을 5시쪽으로 이동시키시 시작합니다. 미니맵의 초록색이 울트라들이고 빨간색이 이영호선수의 병력입니다.
이미 제2의 본진이 되어가고 있는 5시 울트라가 너무 깔끔하게 막혀버립니다.
그리고는 또 다시 드랍쉽을 날려서 7시를 견제합니다. 하지만 근처에 디파일러가 있어서 다행히 큰 피해는 받지 않습니다.
그리고 미니맵에 제가 두개의 동그라미를 쳐놨는데 5시를 막은 센터병력과 본진병력이 합류시켜 어택명령을 내려놓은 중간에 베슬이 모여있는데요 그 찰나의 틈을 놓치지 않고 베슬 다수를 요격하는데 성공합니다.
보시면 배럭이 불이 꺼져 있습니다만.
아마 인구수가 다 찼을것 같습니다.
본진병력이 추가된 센터병력은 7시를 압박하는 동시에 다시 위쪽으로 올라가는데요. 정신이 없겠습니다만 스컬지가 베슬을 지나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상당히 아쉬운 순간이죠
결국 살아남은 베슬들이 드론에 이레데잇을 걸면서 9시 섬멀티 의도를 또 저지시킵니다.
답답함을 이겨내지못한 김명운 선수는 아까 봣던 소수 울트라에 저글링 병력을 이끌고 센터로 진출합니다.
센터 병력을 정말 잠시나마 밀어내고 차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만 12시 멀티의도가 또 발각되고 미니맵을 보시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병력이 합쳐져서 7시를 향합니다. 위쪽은 다수탱크 아래쪽은 바이오닉 이렇게 말이죠
수비를 위해 커널을 타고 울트라가 왔지만 이레데잇에 한방 걸리고 다시 본진으로 퇴각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결국 소수병력만이 남게된 7시 앞마당과 7시는 손쉽게 밀리기 시작합니다.
아까 후퇴했던 울트라 병력으로 5시에 울며겨자먹기로 러쉬를 들어가지만 기존에 있던 수비병력에 막힙니다.
그리고 이영호 선수는 마린 블러드에 이어 탱크 블러드를 보여줍니다.
모든 가스가 소진이 된 김명운 선수는 가진거라고는 디파일러와 소수의 저글링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미니맵을 보시면 마지막 본진을 정리
하기위해 3방향에서 모든병력이 김명운 선수의 본진을 향합니다.
다수탱크앞에 다크스웜 플레이그 다 써보지만 녹아내리는 병력
장판파의 재현입니다.
저글링 5마리가 모든 병력을 상대하고 있네요..ㅠ
12시의 쐐기의 드랍쉽이 떨어지며 GG를 받아냅니다.
다소 많은양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지만 그럴수 밖에 없는게 순간순간 이영호 선수나 김명운 선수의 판단과 센스가 빛나지 않은 순간이 없기에 그럴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마추어 저그 유저의 입장으로써...... 이영호선수 물량도 좋고 센스도 좋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상황상황 너무나 적절한 병력운영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런식으로 병력을 운영하는데...
김명운선수의 수비력이 아니였으면 이까지도 안왔을 경기 였습니다.
두선수 덕분에 너무 좋은경기 감상했네요.
다음주에는 어떤 경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
매주 하나씩 할 예정이니 부끄럽지만 많이 성원해주시고 부단히 제 주관적인 입장이니 부족한 면은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 ^^
P.S : 스샷을 일일이 한다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