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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25 22:49:49
Name 햇살의 흔적
Subject 정신차려 kOs!!!
이번 글에서는 한 선수에 대해 투정 좀 부려볼까 합니다.

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제가 말하고 있는 대상은 김현진 선수 입니다.


때는 2002년... wcg2002 Fianl 임요환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경기

스타 매니아라 자부하는 제가 그 경기를 놓칠리가 없었죠. 경기시작 5시간정도 전에

도착해서 이것저것 다른 게임 구경도 하며 어슬렁 대다가 줄을 서게 되고...

전 거기서 is의 여러 선수들을 보았습니다. 그 중 제 눈에 띄는건 이재항 선수였습니다.

시라소니 저그..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진출한 경력도 있고 상당히 재밌는 플레이어

였기 떄문이죠. 이재항 선수를 물끄러미 보고 있는데 옆에서 친구가 말합니다.

"저거 김현진 아니야? 김현진 맞는거 같은데?"

김현진이라는 생소한 이름..

"김현진이 누군데?"

"겜비씨리그에서 요즘 4연승인가 5연승 하고 있는 그 테란."

"아..그게 저 사람이야?"

그 당시 이름은 기억못했지만 테란신인이 연승을 하고 있다는건 알고 있었고

그게 바로 김현진선수였던 겁니다. 하지만 그 당시 온게임넷이 최고라 생각하던

제게는 그가 별로 대단해보이지 않았고, 싸인 받을 수 있던 기회를 그냥 휙하고

날려버리고 맙니다.( 후회막심 ㅠ..ㅠ)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게 되었습니다. 저그전에서 임요환

선수만큼이나 드랍쉽을 좋아하며 잘 사용하고, 더블 커맨드 하나는 기가막히게

잘 한다는 것. 모든 종족 상대로 상당히 안정된 실력과 물량과 컨트롤 모두 안정된

선수라는걸 말이죠.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선수가 모두 나가고 성학승 선수와

단 둘이 약체 is를 힘겹게 이끌어가던 그의 모습도 생각이 납니다. 16강 테란이라는

말도 있었지만 네오 비프로스트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 어나더데이 홍진호선수와의

경기, 엠비씨게임에서 홍진호 선수와의 경기들은 제가 꼽는 최고의 테란대 저그

경기들입니다.


후에 그가 임요환 선수와 다시 한번 같은 팀이 되고 매우 기대가 되었습니다.

더욱 더 성장할 당신의 모습이요. 임요환-이윤열-김현진.. 전 삼강테란이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추락..

전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의 경기들은 그다지 큰 실수들도 없고 깔끔한

경기들인데 그가 추락하고 이유를 말입니다. 요즘도 가끔씩 당신의 카페에서

당신의 글을 봅니다. 그리고 생각합니다.

'넌 화가 나지도 않냐? 욕심도 없어? 다시 예전의 너로 돌아오란 말이야!'

당신의 글에서 독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안정된 스폰서 아래에서

적당히 만족하는 당신의 모습만 느껴질 뿐입니다. 당신의 본 모습은 그게 아닙니다.


kOs!

다시 한번 비상하세요. 그리고 외치세요.

"더 이상 난 신데렐라 테란이 아니다. 난 극강테란 5인방의 한명 kOs 김현진이다"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도약할 당신을...당신의 플레이를..


                                                                      -철없는 고3, 당신의 팬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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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25 23:00
수정 아이콘
코스. 초기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바카스
04/04/25 23:05
수정 아이콘
피망배 프로리그에서;;물론 그 당시 4U팀원들 대부분 부진하긴 했으나;;나왔다 하면 패배의 쓴잔을 마시며 무대를 내려가는 kOs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kOs!!! 할 수 있잖아요!!!!!!
응큼중년
04/04/25 23:06
수정 아이콘
아... 로그인할수밖에 없는 ㅠㅠ
kOs의 더블커멘드는 나다의 그것만큼...
아니!! 딴건 몰라도 적어도 더블커멘드 이후의 운영만큼은
나다를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었는데...
언제나 아쉽고 또 아쉬운... 김현진 선수의 행보...
이윤열, 서지훈선수는 모두다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으니...
이제 마지막 남은 김현진 선수도 다시 한번 비상하기를...
힘내요... kOs!!
상어이빨
04/04/25 23:12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 스타리스 시작할 때, 제 개인적인 4강 예상에 들어갔던 선수..
정말 이제 힘을 보여줄 때가 되었는데.
시미군★
04/04/25 23:22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가 결승까지 올라가던 때 첫경기에서 농락모드로 조용호선수를 이기는것을 보고, 비프로스트 vs 홍진호전을 보고, 기요틴 vs 서지훈전을 보고..
크게 될 선수라고 굳게 믿고 있어요 'ㅡ'!
삼삼한Stay
04/04/25 23:23
수정 아이콘
MBC 아마츄어 4대최강전
서지훈..박경락..이윤열..김현진..
김현진선수 초심으로 돌아가세요
메카닉 천재 아닙니까?
요즘 토스가 테란을 잘잡는모습보이시면 분하시지 않습니까?
일등이 되겠다는 목표로 일어서세요
메카닉테란만큼은 일류가 되어보세요
그립습니다.. 신데렐라테란의 메카닉
잊지말자. 3.12
04/04/25 23:42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에게 특단의 조치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SK Telecom T1 팀 스타일이 맞지 않다면 다른팀으로의 이적도 진지하게 고려해 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계속 허송세월만 보내게 된다면, 김현진 선수한테는 약간 통제를 가하는 스파르타식 관리가 필요할수도 있겠네요.
슬럼프가 너무 오래 가니까 그의 팬들도 하나둘씩 그를 잊고 있습니다.
김현진선수가 좀 더 절박한 심정으로 게임에 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04/04/25 23:45
수정 아이콘
kOs 정말;;최고같은데 왜 부진하신지;;ㅠㅠ;; 예전에 아케론이라는맵에서 박정석선수 윈;; 사우론이라는맵에서 역시 박정석선수 윈;; 메카닉은 정말 정상급이라는 생각이;;; 또, 아방가르드에서 아주 노멀한 패턴으로 홍진호선수에게 아깝게 패...좀 아쉬워요 항상 ㅠㅠ;; 화이팅여~
꾹참고한방
04/04/26 00:17
수정 아이콘
힘을내요 kOs!!
신유하
04/04/26 01: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2002년 루키 4인방 중에 최후의 승자는 kOs가 되었으면..하는 바램이 있네요.
FlyHigh~!!!
04/04/26 01:19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의 게임을 봤을때 (본지도 오래 됐군요 ㅠㅠ;;) 그는 그다지 특별히 잘못하는게 없어 보입니다만 자꾸 지더군요.. 안타깝군요..
04/04/26 01:35
수정 아이콘
코스!! 힘내시길!
MurDerer
04/04/26 01:41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기다렸습니다..
정말 너무 부진하군요. 요즘에 하지만 믿습니다!
김정민 선수가 부활을 보여주었기에.
Crazy~Soul
04/04/26 02:22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꼭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겁니다.
가능성 있는 선수거든요.
두툼이
04/04/26 08:50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 이제 다시 시작해야죠.. 당신의 단단해진 모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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