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4/26 00:56:19
Name 미니
Subject 조용했던 피지알을 돌려주세요...
피지알은 애시당초 만들어질때 제가 있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공지글들이나를 보면 프로게임(정확히는 스타크래프트겠죠.)에 대한 팬 사이트로 시작한 겁니다. 그래서들 모여서 게임에 대한 얘기도 하고, 하다보니 기록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 해서 전적관리도 되고 그런 사람들 끼리 모여서 만든 하나의 동네 사랑방 분위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러한 전적관리 및 조용한 분위기에서 오고가는 사색적인 분위기의 내용이 있는 글들이 자주 언급되면서 피지알이라는 곳이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된 것 같습니다.

그런 멋진 사이트가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습니다. 원래 있던 사람들은 많이 찾아온 사람들이 반갑기도 했지만, 그 사람들이 찾아와서 갑자기 시끄러워지는 분위기가 싫었던 걸 겁니다. 물탄 쥬스가 맛이 없는 것처럼요. 그래서 원래 있던 사람들이 글을 올리던 대로 생각을 담아서, 생각나는 대로 툭툭 던지는 말이 아닌 생각을 다듬고 정리되어 완성된 글을 올려주었음 하는 마음에 15줄의 압박이나 글올리기까지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터넷 공간, 특히 많은 사람들이 주목받고 있는 이러한 공간에 나도 글을 올려보고 싶다, 내가 사람들의 시선 집중을 받고 싶다는 욕구가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러니까요. 그래서 몇번 치기어린 글을 자유게시판에 올려보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문자중계 유도글로 올려보기도 하고, 질문을 하는 글을 조금 장황하게 써서 올려보기도 했었죠.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오다보면, 피지알의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한 취지에서 예전부터 피지알에 있던 분들이 만든 공지사항이나 제한사항이 맘에 안드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 건 이해합니다. 그래서 항의도 하고 그러한 내용이 맘에 안든다고 하는 내용의 글도 올리고 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이 피지알의 태생을 생각해봐 주십시요. 이 피지알이 어떤 협회에서 만든 공식 사이트인가요? 아니면, 어떤 회사에서 만든 컨텐츠 게시판인가요? 단지 개인이 스타크래프트 팬이 만든 개인적 홈페이지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러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준 지금까지의 운영진 노고에 대해서 고마움의 표시는 하나도 없이 이런이런 점은 독재적이니 바꿨으면 좋겠다도 아닌 바꿔야 한다는 내용의 글들, 그리고 그런 운영자의 한 사람이 개인적인 추궁와 모욕과 비방까지 받는 작금의 상황에서 만약 자신이 이러한 홈페이지의 운영자라면 어떻겠습니까? 에이, 내가 뭐하러 이 짓거리를 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 것 입니다. 그게 항즐이님의 마음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사실 항즐이 님도 원래부터 운영자는 아니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원래의 모습 그대로였던 피지알에 쏟는 애정과 관심이 남달라 원래 운영자인 homy님이나 다른 분들과 의기투합하게 되어서 운영자적 위치로 가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과정적으로 오프라인상에서 검증없이 쓰는 내용이라 정확성에는 의심이 가지만, 감정적으로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항즐이님의 마음이 원래의 운영자 분들에게까지 전파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글을 올릴 수 없어도 좋습니다. 댓글조차도 달지 못해서 자유게시판도 아닌 유머게시판에서 하는 피지알 요가단 놀이를 할 수 없게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일어나고 있는 분란이 커져서 피지알 자체가 문닫아 버리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피지알의 운영자를 갈아야 한다는 분들, 운영방침이 전혀 맘에 안드신다는 분들. 운영하는 방식이나 회원 관리하는 방식이 바뀌었을 때. 여기가 이미 피지알이 아니게 될 거라는 생각은 드시지 않나요? 지금껏 피지알의 모든 글을 읽지 못해서 정확치는 않을 것입니다만, 피지알에서 멋진 내용의 글들은 공지사항에 불만을 느끼지 않으시는 분들이 쓰셨던 글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크래프트에 관련된 경기 내용, 선수들, 감독분들, 그리고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글들... 그런 글들이 잔잔히 읽힐 수 있는 분위기가 못 지켜질 것 같아서 두렵습니다. 피지알 사람들을 못 믿냐고 하시지만, 원래 있는 사람들보다 새로이 들어오는 군중들, 다른 사이트에서 다른 어법으로 다른 사고방식으로 다른 운영자들과 상대하던 군중들이 오게 되어서 피지알이 피지알이 아닌 다른 것으로 변해버리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다시 한번 말합니다. 피지알의 원래 분위기를 그대로 놔둬 주세요. 글을 쓰는 이들이 소수이고 글을 읽는 이들이 다수인 조용한 가운데의 잔잔한 사이트로... 말하는 이들도 다수고 말을 듣는 이들도 다수인 좋은 사이트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려다 말하는 이들은 다수지만, 듣는 이는 소수인 사이트가 되어버리지 않길 피지알이 그런 사이트 중 하나로 추락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습니다.

옳다도 그르다도 상관없습니다. 지금 피지알의 운영방식만이 피지알에서 제거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운영진이 옳다 옳지 않다를 따져서 그 결과로 피지알이 바뀔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운영진과 피지알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피지알 흔들기를 피지알에서 꽤 오래 계셨던 분들이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그대로의 압박감이 있는 피지알이 전 좋습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민노당 찍으면서 자신이 진보인 줄 알았는데 이 글을 쓰면서 보수구나하고 깨달은 피지알 빠돌이. 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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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e
04/04/26 01:05
수정 아이콘
지금의 피지알 운영방식을 개선하자는것도 진보라고 보기는 힘들거 같고, 단순히 지금 피지알 운영방식을 유지하자는 입장도 딱히 보수라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제 생각엔 말이죠 ^^;; 글과 주제는 벗어나지만..;
프메지션
04/04/26 01:06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합니다!
04/04/26 01:06
수정 아이콘
방금.. 제 회원정보를 열어보니.. 1주일 뒤면 가입한지 2년이 되지만,
글을 15개밖에 적지 않았군요.. 그중 5개이상이 삭제되었고,
펌글도 3개정도.. 나머지 글들을 적을 때는, 메모장에 적어두었다가,
다시한번 읽어보고.. 맞춤법 검사도 해보고.. 그렇게 힘들게 글을
올렸던 기억이 나네요... Pgr에 글 하나를 올렸을때의 그 뿌듯함이란..
비록 많은 댓글이 달리지 않고, 조회수가 높지 않아도.. 그 뿌듯함이란
다른 게시판과는 비교 할 수 없었습니다. Pgr이 조용했던 그때로
다시 돌아가길 저도 바랍니다..^^
프메지션
04/04/26 01:07
수정 아이콘
아... 본문에 동감한다는 소리입니다;;
04/04/26 01:10
수정 아이콘
진보와 보수의 차이는 방법론적인 차이입니다.
둘 다 현재의 문제가 있는 점을 좋게 개선해나가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20%를 기존 방식으로 두고 80%를 새로운 방식으로 가져가는 걸 진보라고 한다면, 80%를 기존 방식으로 두고 20%를 새로운 방식으로 시험해보는 것을 보수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그냥 옛날 모습을 그대로 두자고 하는 자신의 모습에서 자신이 보수라고 느껴진 거죠, 뭐. ;)
나온도두
04/04/26 01:12
수정 아이콘
네. 제발 피지알을 돌려주세요. 또 한번 바람에 잔가지들의 부딪혀 소리내는 구나 하고 지나가려는데, 험한 감정들의 오고 감 속에 나무가 쓰러지는 게 아닌가 두렵습니다. 많이 두렵습니다.
말 없이 조용히 쉬면서 그늘 끝자락에서 다른 이들의 말을 경청하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그 즐거움이 사라지지 않기를 빕니다. 지키기 위해 뭔가 해야 될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밤입니다.
04/04/26 01:22
수정 아이콘
피지알 기존 회원들이 무슨 잘못을 했고, 피지알 운영진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번 일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하루 이틀 지나면 조용히 지나갈 일인줄 알았습니다.

그냥 나둬주셨으면 합니다. 피지알 운영진의 교체까지 말이 나오는 것은 정말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pgr21님이 만든 개인 사이트입니다. 유명해지면 무조건 공인이 되고 공식 사이트가 되는 것은 아니지않습니까? 과거 자유게시판이 없는 시절로 돌아가거나, 아예 피지알이 폐쇄가 되더라도 그것에 대해 pgr21님께 뭐라고 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렇게 되길 바라십니까?

지금이 좋은 회원들도 많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그런 제가 아래에서 말하는 기득권층이라면 할말이 없습니다. 무조건 운영진을 비호한다고 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 대체 무슨 이익을 얻었는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전 지금의 피지알이, 솔직히는 좀 더 강한 규제의 피지알이 좋습니다. 예의와 배려가 있는 피지알이 좋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운영진의 운영방침을 긍정하는 사람을 무조건 기득권층으로 몰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운영진 물러나라, 피지알 바뀌어야 한다고 외치는 분들의 권리만큼이나, 지금의 피지알이 좋으며 바뀌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분들의 권리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항상 책임보다는 권리를 찾고 있지요. 피지알 게시판은 자유게시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게시판에서 지금도 피지알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에게 너무나 죄송스러운 요즘입니다. 피지알을 위해 무얼 하셨습니까? 자신의 권리를 내세울 만큼 많은 것을 피지알에게 주었다고 생각하십니까? 받은 것보다 준 것이 많은 분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정작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많은 분들은 오늘도 피지알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계신데 말입니다.
AnGelZerg
04/04/26 01:25
수정 아이콘
제가 오늘 하루종일 dc랑 pgr 돌아 다녀 보고 쓰는 글인데요 ;;
dc의 일부의 사람의 글을 pgr 사람들이 과밍 반응으로 대응 한것 같네요.. dc에서 pgr에 관련된 글은 예전 부터 있었고 운영 문제도 예전부터 거론 된거니까요.. 요세 dc도 3테란 등의 많은 대세들이 등장함으로서 찌질이들이 많이 늘었습니다. 또 스겔 관리하는 정신나간 알바도 등장하고 ;;(이 알바 심심하면 모든최신글 삭제)
pgr 여러분 너무 과민 대응 하지 마십시다.
아방가르드
04/04/26 01:29
수정 아이콘
현재의 PGR에 만족하시는 분과 변화를 바라는 분들은 항상 공존해왔고 그들이 보는 시각은 항상 평행을 달려왔죠. 지금도 마찬가지 인것 같습니다. 변화를 바라는 분들은 PGR의 단점을 고치자고 하는 것이고, 이대로가 좋다고 하시는 분들은 PGR의 장점을 지켜나가자고 하는 것이죠. 어찌보면 같은 뜻인데 보는 시각이 다르니 영원히 평행선을 달리겠군요. 장점을 이해하고 단점을 고치려는 시각으로 조금씩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유머게시판의 잡담화, 가끔 지나치게 느껴지는 운영자분들의 권력, 부족해 보이는 유저와 운영자의 소통공간..PGR을 좋아하기 때문에..좋아하는 만큼 더 좋게 변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다는 걸 서로가 이해할 수 있었으면 좋겠군요.
[Random]부활김정
04/04/26 01:31
수정 아이콘
pgr이 아닌곳이 된다라는 구절이 참 와닿는 군요..
pgr은 pgr스러워야 한다는게 2001년부터 봐왔던 저의 생각입니다..
yg,dc 스겔,온게임넷 같이 자유로운 곳이 있으면 pgr같은 곳도 있는게 좋은것 같습니다.
지친 하루를 마치고,담배 한대를 피면서 pgr의 글들을 읽는것.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의 다양하고 재미있는 글들을 읽는다는것.
그것이 얼마나 큰 즐거움인지..
카이레스
04/04/26 01:40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군요.....pgr에 대한 애정이 느껴집니다...저도 pgr이 계속 pgr이길 바랍니다..
04/04/26 01:42
수정 아이콘
한가지 잘못 알고 계신 것 같아서 말씀 드립니다. 피지알은 원래 pgr21님께서 만드셨고 운영자가 된 순서도 호미님보다 항즐이님이 먼저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틀리게 알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원래 운영자는 pgr21님이시고 pgr21님은 글 삭제나 규제 등에 대해 항즐이님보다 더 강경한 입장이셨죠. 몇번 하진 않으셨지만 IP차단까지도 하셨던걸로 기억합니다. 애초에 자유게시판을 만들지 않으시기도 했구요. 요즘은 사람들이 가장 민감해하는 부분인 글삭제 같은 쪽에 항즐이님이 가장 많이 나서다보니 제일 욕을 많이 먹으시는 것 같네요.
피지알은 어떻게 보면 예전 그대로인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많이 달라진 것 같기도 합니다. 어찌되었건 저는 피지알이 좋습니다.
04/04/26 01:43
수정 아이콘
...그래서 데미 공주는 약간 공허한 미소를 띈 채 그들의 격론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귀족들을 밟아뭉개서 시민들에게 자유를 줄 건가요? 지골레이드를 움
직여서 전쟁을 끝장내고 만민에게 평화를 주실 거에요? 우리 사는 세
상의 모습을 뜯어고치고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법을 개척하실 건
가요? 우주를 움직이는 원리를 찾아낼 건가요?

이 장미나 좀 피어나게 해주세요. 신경질 나요.
- 이영도, 퓨처워커

마치 이런 느낌이죠?
온리시청
04/04/26 01:45
수정 아이콘
왜 이러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힘들다...

안타깝다....

힘내세요....

호미님, 항즐이님.....
04/04/26 01:49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엔 pgr에 글을 쓰는 것이 조금은 부담이 되고 조심스러워지긴 했지만 그것이 조금도 지나치다고 느껴본 적은 없습니다. 예의라는 것이 시작부터 사람과 사람이 서로가 기분이 상하지 않게 상대방에 대해서 '조심스러워'하는 것에서 출발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저도 모든 분들에 대한 예의와 배려가 있는 현재의 pgr이 좋답니다.
HalfDead
04/04/26 01:51
수정 아이콘
지난 2년의 pgr 성장과정을 복귀해보라면 주절주절 읊을 정도로 맨날맨날(패쇄기간 포함) 들락거렸지만,
늘 그랬듯이,, 저는 뭐 이번에도 조용히 관전중입니다.
워낙 튼튼한 곳이라 그다지 걱정도 안 되고,
식견이 짦기도 하고,
다만 찝찝한 것이 있다면 이번 일로 pgr이 더 패쇄적으로 될까... 하는 염려 정도.
사람을 상대한다고 생각만 하면, 눈쌀 찌푸릴 일은 있어도, 삭제 될 일은 없는것 같은데 말이죠.
어쨌거나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04/04/26 01:53
수정 아이콘
이런 글들이 또 그대로 디씨에 무단으로 퍼가져서 싸움을 만들려는 분이 없었으면 합니다. 피지알의 문제는 피지알에서 디씨스갤의 문제는 디씨스갤에서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정작 피지알의 문제는 디씨에서, 디씨의 문제는 피지알로 가져오는 분들이 있군요. 저번주 온게임넷에서 디씨스갤분들이 피캣을 들고 최수범 선수 응원을 오신 걸 봤습니다. 그 참신함에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이트마다 커뮤니티마다 성격이 있는데, 그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의 기준을 정해서 평가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런 분들을 보면 정작 피지알에서든 디씨에서든 별로 활동도 없었던 생소한 아이디인 경우가 많습니다.

오래된 사이트이니 해묵은 감정을 지닌 분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겁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주장이 확고하다면 정당히 주장하십시오. 선동하는 모습은 너무나 비겁한 모습입니다. 그 자체가 자신의 주장이 나약하다는 증거니까요. 지역주의를 이용한 국회의원들처럼 그렇게 자신의 주장을 위한 선동은 없었으면 합니다.

이곳에 다니시는 분이 yg에도 디씨에도 온게임넷 엠게임 게시판에도 모두 다니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다니는 곳 모두가 똑같아지길 바라시는 분은 없을 것 같네요. 물론 좀 더 나은 사이트를 위해 의견을 꺼내고 주장을 하신다면 환영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주장을 위한 방법이 좋지 않다면 호응은 얻기 힘들겠지요.
그녀가 나를 보
04/04/26 01:58
수정 아이콘
이일로 절대 pgr의 어느곳이라도 페쇠 혹은 축소가 되서는 안된다구 생각합니다..항즐이님 호미님 힘내세요~
04/04/26 02:01
수정 아이콘
공룡님께서 잘 정리해 주셨군요.
공지사항에 걸어놨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나
04/04/26 02:37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유명해지고 사람많아졌다고해도 이곳은 포털이 아니라 개인사이트인건 변함없습니다.
막말로 운영진분들이 '바쁘고 귀찮다. 욕만 얻어먹는거 집어치워야지'라고 맘먹고
싸이트닫아버리면 내일이라도 당장 '서버를 찾을수없습니다'라는 하얀페이지를 보는것,
그리 어려운일도아닐겁니다.
(그렇게 되면 디씨나 다른 여타사이트들, 씹어댈 주제가 하나 줄어들겠죠.;;
저같은 사람은 갈곳이 없어집니다..)

그냥 저렇게 싸우다 넘어가겠지라고 했는데, 당분간 그칠 기미도 안보이고,
이런식으로 싸우고 나서 아무일 없었다는 식으로 넘어갈수도 없는 지경에 이른듯하구요.
어떤 식으로 결판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제발, 어서빨리 조용해졌으면 좋겠네요.
조용하고, 스타이야기로 가득찬 게시판이 그립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방법을 모르겠네요...

(그리고..이렇게 디씨와 피지알의 대결?인듯한 구도로 인해
디씨의 의견은 어떤지 보기위해 디씨스겔로 가보면 상당히 당황스럽습니다.
아무일 없이 평소의 디씨와 다름이 없기때문이죠.
대부분의 디씨인들은 피지알 이야기에 '지겹다, 그만하3;;' 이라는 분위기인데
몇몇분들 이곳에 올리신 글과 댓글이 디씨인 대부분의 의견인듯 말씀하시는거
디씨스겔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상당히 기분 나쁘네요. )
alsksnskdi
04/04/26 02:57
수정 아이콘
지금 이 사태는 pgr vs 디씨스겔의 구도가 아닙니다.
디씨스겔 일부유저를 발화점으로 시작해서 pgr내부의 문제가 터진거지요.
기억의 습작...
04/04/26 02:59
수정 아이콘
사람은...단수가 아닙니다. 드래곤라자中
누군가에게 만족할만한 글을 쓰면서, 다른 누군가는 그것에 대한 심한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는것이겠죠.
하지만...자신이 그 거부감을 느꼈다해서 다른 누군가에게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주입시키려는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합니다..제발...
하루나
04/04/26 03:06
수정 아이콘
alsksnskdi님// 제 의도도 디씨스겔과 피지알의 대결구도식으로 몰고가는 모습에 대한 반박이였는데 (다른 사이트들에서 그런식으로 표현합니다..둘이 싸운다고;;) 그 내용을 직접적으로 안 썼네요..
Quartet_No.14
04/04/26 04:46
수정 아이콘
글쓴이에게 공감합니다.. 항즐이님 하루 않계시는데도.. 그 여파가 크군요.. 한페이지 넘게.. 똑같은 주제의 글들.. pgr만의 장점인.. '예의'라고는 눈씻고 찾아볼수 없는글들.. 안타깝습니다..
alsksnskdi
04/04/26 10:54
수정 아이콘
하루나님//제글 보시려나 모르겠네요.;자다가 와서
저는 하루나님 의견에 동의하는 코멘트를 남긴거랍니다.
재떠리
04/04/26 13:24
수정 아이콘
한국사람들의 습성이라고 생각듭니다.
이래라 저래라면서 그럴듯한 구실을 만들죠.

그 구실이란게 사실 아무것도 아닌 혼자만의 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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