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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9 17:56:42
Name 彌親男
Subject 2006 - (1) 신한은행 스타리그 S1
서론

이제 10년이 넘어가는 e-sports 판에서 가장 재밌었던, 활발했던 해를 뽑으라고 하면 많은 의견이 있을 것입니다. 임요환 선수가 휩쓸었던 2001년, 이윤열 선수의 전성기였던 2002년, 프로토스의 재발견 시기였던 2007년 등등... 하지만, e-sports 역사를 뒤돌아보면서 재미를 막론하고 가장 활발하게 판이 돌아갔던 시기는 2006년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크게 보자면 마재윤 선수 하나로 설명이 끝날 것 같은 2006년이지만, 마재윤 선수가 그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정말로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마재윤 선수를 제외하고도 현재 활동하고 있는 주력선수들의 등장, 기존의 강호들의 마지막(현재까지는) 불꽃이 어우러져서 환상적인 기억을 만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2007년을 시점으로 e-sports의 제 3기 (1기는 2003년까지. 2기는 2006년까지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봤을 때, 2기의 마지막이었던 2006년은 그만큼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2006년에 있었던 리그들을 하나씩 살펴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글을 써 봅니다.

1. 시작하기 전에

2005년 마지막 스타리그였던 신한은행 05-06 스타리그가 끝나게 된 후 신한은행과 온게임넷은 여태까지 해 보지 않았던 큰 모험을 하게 됩니다. 연간단위 리그 스폰. 앞으로 있을 2006 ~ 2007 시즌의 3개 대회를 신한은행이 단독으로 모두 스폰을 한 뒤, 이 3개 대회의 성적으로 포스트시즌 격인 신한은행 마스터즈를 개최하여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 2004년 SKY가 프로리그에 썼던 방식과 유사한 이 방식의 개인리그는 많은 e-sports 팬들에게 큰 환호와 기대를 갖게 하였습니다. 비록 임요환 선수와 이윤열 선수가 참가하지 못하지만 지난 시즌 우승자인 최연성 선수와 준우승자인 박성준 선수를 비롯하여정말 오랜만에 스타리그에 복귀한 강민선수나 약간의 부진을 딛고 한 시즌만에 스타리그에 복귀한 홍진호 선수와 MSL 우승자 조용호 선수 등 그에 못지 않은 스타플레이어들이 있었고, 지난시즌 스타리그 4위 한동욱 선수와 e-sports의 레알마드리드인 KTF의 선수란 선수는 모조리 잡아내고 챌린지 리그의 우승을 차지한 염보성 선수 등 떠오르는 신예 선수들이 적절하게 섞여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때 온게임넷과 신한은행에서 대형 떡밥을 터뜨립니다.

무려 2000년에 있었던 프리챌배 스타리그 이후 처음으로 24강 도입. 일각에서는 안타깝게 떨어져서 챌린지리그에 있는 임요환 선수를 스타리그에 올리기 위한 방법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었지만, 온게임넷이 그런 속 보이는 일을 할 리는 없어보이고 아무래도 신한은행 스타리그의 방송 횟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이 아니었나 생각이 됩니다. 어쨌든 방식은 기존에 챌린지리그 시드를 받은 6명(듀얼토너먼트 3위) + 예선으로 뽑힌 10명이 듀얼토너먼트 형태로 4개조가 편성이 되어서 2명이 진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결과로 새로 스타리그에 8명이 합류하게 되는데요. 명단을 살펴보면 최가람 선수, 차재욱 선수, 임요환 선수, 변은종 선수, 이병민 선수, 박명수 선수, 김남기 선수, 변길섭 선수였습니다. 서지훈 선수나 오영종 선수를 볼 수 없는 점은 아쉬웠지만 굉장히 성공적인 추가합류 멤버들이었고 실제로 이 선수들의 성적도 괜찮게 나오게 됩니다.

2. 리그 진행상황

이렇게 말도 있었고 탈도 있었던 추가선발전을 끝내고 역사상 최고의 티저오프닝이라는 의자오프닝과 함께 24강 조편성까지 마쳤습니다. 각 조의 조편성을 보자면요.

A조 : 최연성(T), 차재욱(T), 조용호(Z), 박명수(Z)

B조 : 박성준(Z), 박태민(Z), 안기효(P), 변길섭(T)

C조 : 박지호(P), 임요환(T), 최가람(Z), 변은종(Z)

D조 : 염보성(T), 이병민(T), 김성제(P), 김남기(Z)

E조 : 한동욱(T), 강민(P), 박성준1(Z), 박영훈(Z)

F조 : 전상욱(T), 홍진호(Z), 송병구(P), 변형태(T)

가 되었습니다. 24강 방식은 조별 풀리그였고, 이들 중 조 2위까지는 당연히 16강 진출. 그 후 3위를 기록한 6명이 A,B / C,D / E,F로 나눠서 3판 2선승제를 치뤘구요. 여기서 진 3명 이 다시 3인 풀리그를 치러 그 중 1위까지가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프리챌배 스타리그때 썼던 방식 같은데 틀리다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각 조의 떡밥(?) 들을 살펴보자면 일단 A조는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자 vs MSL 우승자 매치가 성사 될 예정이었구요. B조는 양박의 격돌과 그 틈에 낀 안타까운 안기효 선수. 였습니다. C조는 SO1 스타리그에서 명승부를 만들어낸 박지호 선수와 임요환 선수의 재격돌이 있었구요. D조는 딱히 없었지만 KTF 킬러인 염보성 선수가 이병민 선수마저 꺾을 것이냐.. 라는 약간의 관심거리가 있었구요. E조와 F조는 각각 강민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부활 여부에 온 관심이 쏠려 있었습니다.

24강 결과는 pgr 겜 리포트 게시판을 참고하시면 되구요. 몇 경기에 대해 간략 언급을 하자면

A조 최연성 선수 vs 박명수 선수 in 815 3 -> 박명수 선수가 원해처리 뮤탈로 최연성 선수의 단단한 방어진을 뚫었습니다. 이 경기로 인해 박명수 선수가 테란전 만큼은 뭔가 다르다라는 것을 다시 보여줍니다.

B조 박태민 선수 vs 안기효 선수 in 백두대간 -> 안기효 선수의 초반 전략으로 박태민 선수가 끝났는데요. 박태민 선수 스스로도 이 경기 이후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렸다고 할 만큼 박태민 선수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경기였습니다.

D조 이병민 선수 vs 김성제 선수 in 러시아워 3 -> 경기 보는 내내 ‘둘 다 뭐하는 거지?’ 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의 패배로써 김성제 선수는 ‘컴제’라는 안 좋은 별명을 얻게 됩니다.

E조 박성준1 선수 vs 박영훈 선수 in 백두대간 -> 박성준 선수가 다 잡은 경기였는데 박영훈 선수가 마지막 크로스 카운터를 날리면서 아슬아슬하게 박영훈 선수가 승리합니다. 박성준 선수의 GG 치기전 잡히는 표정이 포인트.

이런 경기들을 거치면서 16강 대진표가 나오는데요. 16강 대진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차재욱 vs 한동욱) vs (박성준1 vs 박태민) / (이병민 vs 홍진호) vs (임요환 vs 최가람)

(안기효 vs 변형태) vs (송병구 vs 조용호) / (강민 vs 변은종) vs (염보성 vs 박명수)

딱히 대박인 매치는 없었지만, 상식대로 흘러간다면 8강에서 성사될 가능성이 높았던 대박매치들이 있었기에 (예를 들어 임진록, 임진록, 임진록 등이 있었습니다.) 16강은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16강의 결과는 몇 개는 예상대로, 몇 개는 그렇지 않게 되었는데요. 대표적으로 당시 극강의 저그전을 보여줬던 임요환 선수를 상대로 한 최가람 선수의 8강 진출, 변은종 선수의 8강 진출 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16강에서 큰 임팩트를 줬던 중요한 경기가 있었으니..

16강 H조 2경기 염보성 선수 vs 박명수 선수 in 백두대간

경기의 승패는 경기 시작 5분만에 결판납니다. 염보성 선수의 초반 진출 병력의 활약으로 박명수 선수가 2가스를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잘 아시겠지만 구 백두대간은 역언덕형 + 앞마당 노 가스 형태의 맵이었습니다.) 초반에 뽑아놓은 저글링으로도 아무 피해를 주지 못하면서 염보성 선수가 70% 이상 가져간 상황이었습니다. 해설진들 조차도 백두대간 제작자가 들으면 민망할 정도로 테란이 유리하다는 말을 계속 하면서 염보성 선수의 승리를 기정 사실화 했습니다. 1경기를 박명수 선수가 잡아 놓은 상황이었기에 박명수 선수도 다음 경기인 신 개척시대 (여기도 테란이 많이 좋지만 백두대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를 준비하면서 이 경기를 플레이하면 됐었죠. 그러나, 이 경기에서 우리는 저글링 +럴커 + 디파일러도 아닌 단순 저글링 + 디파일러가 얼마나 강력한 조합인지를 알게 됩니다. 박명수 선수는 어떻게든 버티고 버티면서(이것만으로도 신기합니다. 다시 봐도) 염보성 선수의 2가스 역시 미친듯이 저지하려고 했었고, 도망자 저그 형식으로 11시, 4시, 2시, 10시에 계속 멀티를 펴나갑니다. 하지만 염보성 선수 역시 날이 완전히 서 있었고 멀티가 펴지는 족족 멀티를 제거합니다. 거기에 베슬을 천천히 모아가면서 구름 베슬 형태를 완전히 갖춘 염보성 선수. 그러나, 그때 등장한 유닛이 있으니 바로 용병 뮤탈 이었습니다. 엄재경 해설의 입스타로나 하는 얘기인 줄 알았던 플레이그 + 뮤탈 1~2기로 베슬을 전부 격추시키는 플레이를 박명수 선수가 기어이 해냈고, 또다시 한타이밍을 넘긴 박명수 선수. 그러나, 본진의 미네랄, 가스 할 것 없이 전부 떨어진 상황이었고 뽑을 수 있는건 이제 온리 저글링뿐. 결국 최후의 항전을 계속하던 박명수 선수는 GG를 선언하고 그냥 3경기를 이겨서 8강에 진출합니다. 예상치 못했던 두 선수가 해 준 최고의 경기였고, 해설자들은 염보성 선수가 승자임에도 박명수 선수를 엄청나게 칭찬하며 맵이 백두대간임을 아쉬워한 경기였습니다.

그렇게 마무리된 16강과 함께 8강으로 넘어갔는데요. 8강의 매치업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한동욱 vs 박성준1) vs (홍진호 vs 최가람) vs (조용호 vs 변형태) vs (변은종 vs 박명수)

8강에서의 최고 관심 여부는 홍진호 선수의 100승 여부. 당시 98승을 거두고 있었던 홍진호 선수는 2승만 더 거두면 100승을 기록하게 되는 것이었고, 그렇게 되면서 동시에 2004 EVER 스타리그 이후 5시즌 만에 4강을 진출하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결과는 성공. 최가람 선수가 홍진호 선수의 방심을 이용하여 1경기를 따냈지만, 2경기는 자신이 그 방식 그대로 당해버렸고 결국 홍진호 선수의 노련함에 밀리면서 3경기마저 내주고 말았죠. 그 외에 관심거리였던 것은 조용호 선수와 변은종 선수의 연속 5,4드론이었는데요. 조용호 선수가 먼저 8강 C조 3경기에서 변형태 선수로 5드론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변형태 선수는 완벽하게 막아냈고 승부는 사실상 끝난 상황. 하지만, 변형태 선수가 제대로 끝내지 못하고 이런 저런 실수를 거듭하게 되고, ‘어~~어~~어~~’ 하다가 그만 경기를 내 주고 맙니다. 변형태 선수의 경험이 아쉬웠던 순간이었죠. 그 다음 경기는 8강 D조 2경기인 변은종 선수와 박명수 선수의 백두대간 경기. 변은종 선수는 이 경기에서 앞 경기가 뭐였건 상관없이 4드론을 시전했고, 아무 의심없이 정석빌드인 선가스 빌드를 쓰던 박명수 선수는 그대로 끝. 두 노장의 경험이 두 선수를 4강에서 격돌시키게 했습니다.

2002 파나소닉 스타리그 4강의 재판을 보는 듯 했던 4강 대진. 물론 당시 이윤열 선수 자리엔 한동욱 선수, 박경락 선수 자리에는 변은종 선수가 있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1테란 3저그의 상황에서 한동욱 선수가 처음 만나는 상대는 홍진호 선수였습니다. 3경기에서 거의 다 잡은 경기를 꼴아박기로 내 주고 결국 3:2로 홍진호 선수가 패배합니다. 이 경기가 끝난 후 홍진호 선수에게 ‘왜 3경기에서 그 유리한 상황에서 뒤를 보는 플레이를 하지 않았나.’ 라고 하자 홍진호 선수가 ‘나는 폭풍이기 때문에 그랬다.’라고 한 일화는 아직도 유명합니다. 한편 반대쪽에서는 저그전 최강자 자리를 다투던 두 선수가 붙었는데요. 결과는 의외로 3:0. 이 이후로 변은종 선수는 5전 3선승제에서 저그만 만나면 맥을 못 추면서 락라인의 대표주자가 됩니다.

그리하여 결승전은 CYON MSL 우승 이후 온게임넷 스타리그까지 접수하러 온 조용호 선수와 시즌 중 창단한(실제로는 결승하기 직전이었나 그렇습니다.) 온게임넷 스파키즈, KOR의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동욱 선수의 대결이었습니다. 참고로 이 결승에 앞서서 프로리그 KOR과 KTF의 에이스 결정전에서 두 선수의 매치가 성사되었는데요. 마침 맵도 결승전 1,5경기 맵인 러시아워 3. 이 제대로 깔린 밥상에서 두 선수는 30여분간 치열한 혈전을 보여주며 차기 결승전에 대한 기대를 한껏 고취시켜줍니다. (참고로 당시 프로리그는 양 방송사가 같은 경기를 중계했습니다. 당시 이 경기의 주관방송사는 MBC게임이었구요. 두 방송사의 중계를 비교해보시면 조금 재밌습니다.)

그런데, 잠시 기억을 더듬어서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2006년에 독일 월드컵이 있었단 사실이 기억나실겁니다. 그리고, 2002년 NATE 스타리그도 기억나실거구요. 당시 월드컵 열기에 밀려 흥행참패를 했던 온게임넷은 고민 끝에 강행돌파를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확정된 결승전 시간 및 장소.

6월 24일 새벽 0시 서울대학교

한마디로 결승전 끝내고 그 열기 그대로 스위스전을 응원하자는 얘기였는데요. 이 생각은 의외로 적중하여 결승전은 큰 관심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결승전 결과는 아시는 대로 한동욱 선수의 패승승승 3:1로 승리. 마지막 조용호 선수의 지금은 칠수 없는 ‘수고요’ 채팅과 함께 2006년 여름의 화려한 축제는 막을 내렸습니다.

3. 끝나고 나서

이 결승은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펼칠 수 있는 컨트롤의 극한을 보여 준 결과 자체는 허무하더라도 경기 내용 자체는 굉장히 재밌었던 결승이었습니다. (특히 3경기는 초강추) 그리고 리그 진행 당시 유일한 비스폰팀 (물론 4강 종료 후 온게임넷으로 팀이 정해졌습니다. 그리고 유일한 비기업팀은 아니었던 것이 Soul팀은 STX의 스폰을 받고 있었지 STX 소속의 팀이 아니었습니다.)이었던 KOR이 드디어 개인리그 우승자를 배출해 냈다는 감동까지 전해줬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감동은 결승 종료 후 2시간이 지나고 시작한 스위스전으로 다 X박살이 납니다.) 최초로 시작한 24강 리그이자 코엑스 시대의 마감을 알리는 스타리그. (코엑스 메가 웹스테이션 - 메가 스튜디오의 마지막 경기는 이 이후 펼쳐진 듀얼토너먼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불태워졌던 조용호, 홍진호 선수 등 노장의 불꽃. 임요환 선수의 입대 전 마지막 스타리그 등 끝나고 나서 더욱더 많은 화제를 남긴 스타리그 였습니다.

그리고 이 리그가 치러질 당시 엠비씨 게임에서도 리그 방식의 대대적인 개편과 함께 새로운 리그가 치러지고 있었습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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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foryou
10/01/29 18:14
수정 아이콘
사실상 월드컵때문에 묻힌 결승전이 아쉽긴했지만 그래도 4강 한동욱 vs 홍진호의 대결은

진짜 소리지르면서 보던게 기억납니다...^^

1경기에 감기에 걸렸다는 홍진호선수가 진짜 감기에 걸린 선수가 맞나?? 싶을정도의 집중력과 폭풍으로

잡아내면서 진짜 홍진호선수 첫 공식전 우승을 하는게 아닌가!! 좋아했지만...

덤으로 홍진호선수의 가장 불꽃포스를 뿜었던 시기도 바로 신한은행 S1이였죠...

당시에 24강 3승진출 , 16강 2:0, 8강 2:1로 단 1패만 하고서 4강까지 온것도있지만 상대가 거의 테란이였다는...
10/01/29 18:28
수정 아이콘
콩의 마지막 불꽃............ㅜㅜ
10/01/29 18:28
수정 아이콘
수정부탁드려요 4강 한동욱vs홍진호는 2:1로 홍진호 선수가 뒤지고 있다가 백두대간에서 4경기를 홍진호선수가 잡았지만 5경기에서 한동욱선수가 승리함으로써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젯빛노을
10/01/29 18:32
수정 아이콘
망할 개척시대에 땜에......
10/01/29 18:34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의 마지막 불꽃 ㅠㅠ

정말 온게임넷도 우승하길 바랬었는데 ....
양산형젤나가
10/01/29 18:38
수정 아이콘
진짜 온게임넷의 저 과감한 결단(결승전)은 지금 글로 봐도 뭘 좀 아는 사람들 같네요...
10/01/29 18:41
수정 아이콘
백두대간이 개척시대보다 밸런스가 안좋았다는건 좀 아닌거같은데요
제 기억으로 개척시대의 테저 밸런스는 12:2까지 갔던걸로 기억하는데;;
릴리러쉬
10/01/29 18:43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에결에서 한동욱과 조용호의 전초전 매치가 상당히 재미있었던 기억이 남네요.
그리고 투신이 본격적으로 몰락한 시기라 참 슬펐던 리그...
미소년
10/01/29 20:19
수정 아이콘
저때 기억나네요
우승자 한동욱선수는 시즌중 프로토스전 1패(vs강민)하고 저그만 줄창잡고 우승했다고 까였엇죠 -_-;;
彌親男
10/01/29 20:43
수정 아이콘
니뽄님// 네. 제가 기억하는 그 경기는 3경기네요. 감사합니다.

XeLNaGa님// 그 맵은 그 전 시즌에 썼던 구 개척시대네요 테란대 저그전이 11:2였습니다.(관련 에피소드로 주훈 감독이 결승전에서 1,5경기 개척시대 맵을 뽑고 최연성 선수에게 자랑하러 왔다고 하더군요.) 물론 신개척시대가 테저전 밸런스가 맞는 맵은 아니었습니다만, 나중에 저그들도 해법을 찾아서(프로리그에서 쓰였거든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최종 밸런스는 29:26입니다.

참고로 백두대간도 해설분들이 그렇게 얘기는 했습니다만, 역시 프로리그에서 쓰여서 그런가 나중에는 테저전 밸런스가 얼추 맞게 됩니다. 15:11까지 됐군요.
10/01/29 21:54
수정 아이콘
24강도 재밌었는데..
조별풀리그를 하고나서도 와일드카드전이 있었던거로 기억해요.
풀리그에서 떨어져도 기회가 한번더 주어졌던 괜찮은 시스템이었는데
차라리 지금 36강체제보다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10/01/30 00:18
수정 아이콘
0506시즌.. 제가 인생에서 제일 스타 열심히 보던 시기라 감회가 새롭네요.
IdoIdoIdoIdo
10/01/30 01:12
수정 아이콘
감기걸린 홍진호가 기억납니다.
개인적으로 이게 홍진호의 마지막 불꽃이 될거같다는 생각이었는데,
결승전 못 간게 참 아쉽습니다.
홍진호의 우승을 아직도 꿈같이 그려보는 1인.
lafayette
10/01/30 01:17
수정 아이콘
한창 군대에서 힘든시절이라 스타중계 제대로 못보던 시절이군요.
하지만 기억나는건 플레이그 무탈로 베슬잡는 플레이하고
홍진호 선수 4강전 개척시대에서 4해처리 저럴 올인...
불멸의황제
10/01/30 06:45
수정 아이콘
한동욱 선수의 거침없는 바이오닉 플레이는 아직도 기억에 남군요. 요즘엔 그런 테란들이 없다는게 아쉬움
아류엔
10/01/30 11:15
수정 아이콘
욱브라더스의 16강 대결에 마음이 아팠던 기억이 나네요
홍진호대 한동욱 선수 경기는 kor팬인 저도
왠지 중반부터 홍선수를 응원했었던것 같아요

이 대회 이후로 인쿠르트배까지 스타리그를 안봤었습니다.
이글을 보니까 제가 왜 스타리그를 계속보는이유를 알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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