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3/12 20:35:10
Name fd테란
Subject 와 전태양선수 미쳤네요.
와 이 경기 장난 아니네요.


드랍쉽으로 없는틈을 억지로 찔러넣어서 변수를 만들더니!
한방조합 제대로 활용해서 저그 병력 갂아먹다가!


5시에서 공방전해서 진짜 엄청난 이득을 보더니!
제동이 역러쉬를 하려고 해도 테란 병력배치나 구성이 너무 좋아서 어떻게 찔러 볼 수도 없고
정신없는 난전플레이로 이 경기를 역전하네요.



전태양 최고의 경기입니다.

흡사 한동욱 리즈시절이 생각나는 엄청나게 스피드한 저그전을 보여주네요.


견제면 견제!
싸움이면 싸움!
병력 기동이면 기동!

상대를 쉴틈없이 압박하며 이제동의 실수를 이끌어내네요.


오늘 전태양 선수 일 냈군요!


경기가 끝난 뒤에 잠시 정리를 해보자면...


거의 HP가 바닥나있던 전태양이 '초풍'한방으로 역전시킨 경기라고 볼 수 있을거 같네요.



드랍쉽이 어마어마하게 이득을 본것은 맞지만
일단 경기를 뒤집을 수 있을 만큼의 득점은 했다고 보기에는 무리수 같구요.
테란에게 '숨통'이 트이고 한방컨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카드가 생겼다 정도로 생각됐었는데요.
드랍쉽으로 이득 보고나서 전태양의 한방컨 플레이가 정말정말 뛰어났습니다.


특히 테란 한방병력이 저그 앞마당 디파스웜에 저지당하고 나서
망설임없이 5시로 이동해서 배슬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린메딕이 스웜안에서 춤을 추는듯한 액션과
탱크 스플래쉬 데미지로 수비하는 럴커와 저글링 병력을 걷어내고 매우 심대한 타격을 줬는데요.


드랍쉽으로 테란의 희망이 생기고 결정적인 카운터를 날린것은 바로 4탱크를 언덕에서 내려두고 5시 공방이라고 봅니다.
여기서 이제동 선수의 수비력이나 판단력의 문제제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드랍쉽으로 초풍 띄우고 나서 그만큼 전태양 선수의 진격이 전광석화 같았기에 이제동 선수가 실수를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 되네요.



간만에 아주 뜨거운 경기를 잘 봤습니다.



그리고 전태양 선수 서바이버 최종전 올라갈때도 그렇고 오늘 조일장 선수와 3경기에서도 그렇고

정말 오늘 하루 만큼은 되는 날 인거 같습니다.


정말 운이 너무너무 좋았어요!

럭키보이 전태양 선수 축하합니다.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합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모범시민
10/03/12 20:37
수정 아이콘
이제동이 떨어질것 같은 분위기가 되어버렸어요 +_+ 이거 전태양 사고치나요?
forgotteness
10/03/12 20:38
수정 아이콘
전태양 선수가 포텐이 드디어 터질 기세네요...

와 경기력만 놓고보면 이영호 선수 급이네요...
대박입니다...

벌써 연습생 시절부터 시간이 많이 지나서 어렵지 않을까하는 주위 우려도 많았는데...
기우였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입증하네요...
멜랑쿠시
10/03/12 20:40
수정 아이콘
와.. 거짓말..
이영호 선수 아래에 이름을 떡하니 붙이네요.
그럴때마다
10/03/12 20:40
수정 아이콘
로얄로더 전태양

오늘 경기력만 계속 유지해 나간다면 이거..일내겠는데요.
그녀를 기억하
10/03/12 20:40
수정 아이콘
게임게시판 첫페이지에 있는 많은 글들을 한큐에 날려버리는 전썬의 경기력.

이제동에게만 왜 포커스가 맞춰져있냐. 나도 있다. 라는걸 말하는듯한 경기력입니다.

P.S - 생긴거 때문인지는 몰라도 나도현 생각나요... 몰아치는것도 꽤 흥미롭네요.
라이크
10/03/12 20:41
수정 아이콘
아, 이제동이..
10/03/12 20:41
수정 아이콘
1경기 설이 쏙 들어갈정도의 화려한 실력을 보여주네요.

이름만 가리면 이영호라해도 믿겠습니다;;
래토닝
10/03/12 20:42
수정 아이콘
전태양이 정말 잘했고 이제동이 생각보다 많이 못했네요
문근영
10/03/12 20:42
수정 아이콘
잘합니다.. 잘해요..
낙타입냄새
10/03/12 20:42
수정 아이콘
사고쳣네요 전태양 놀라운 경기력.... 오랜만에 스타보면서 닭살 돋았어요.
10/03/12 20:42
수정 아이콘
진짜 2경기 뮤탈휘둘리고 나서 드랍쉽 한기가 2:0를 만들었다고 봐도 무방하네요.
소녀시대김태
10/03/12 20:43
수정 아이콘
진영수 우승 시나리오 아닙니까?
10/03/12 20:43
수정 아이콘
나는 지금 태양계안에 있다!!!
개념은?
10/03/12 20:43
수정 아이콘
근데 정말 냉정하게 소름끼칠 정도였나요??
태클걸자는거 아니구요. 그냥 저는 이제동이 생각보다 못했다고 생각되는 경기였거든요. 그래서 여쭤보는거 ...
전태양은 한 진영수급 정도의 저그전을 선보인것 같은데... 이제동이 이상하게 뭔가 1경기부터 꼬이네요.

물론 엄옹의 표현을 보면 이미 전태양 = 이영호인듯요 크크
장군보살
10/03/12 20:44
수정 아이콘
대단한 경기력이었습니다. 호오...

전태양도 그렇고, 택신을 물리친 김창희 선수도 그렇고..

이제 슬슬 테란의 부흥기가 올지도 모른다는 예감이 싸늘하게 드는군요.. 정말 이번 시즌 스타리그만큼은 테란이 지배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10/03/12 20:45
수정 아이콘
멀티태스킹, 병력의 컨트롤 모두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10/03/12 20:45
수정 아이콘
드랍쉽 한기가... 뮤탈몇기랑 저글링 한 3부대는 잡아준것 같습니다-_-; 그게 진짜 한줄기 빛이었네요.
매딕천하
10/03/12 20:46
수정 아이콘
전태양 멀티태스킹 장난없네요. 화면 나올때마다 유닛들 다 컨트롤해주더군요. 정말 볼때마다 달라지는군요.
파일롯토
10/03/12 20:46
수정 아이콘
공군의 올킬을 발판삼아 이제동잡았네요
이런자신감이라면 이제부터 포텐터질거같네요
최종병기
10/03/12 20:47
수정 아이콘
테란 많이 올라간거보면 토스 선수들이 가장 좋아할거 같네요. 게다가 이번엔 이제동도 없으니..
16강가지 살아남은 3명의 토스들이 좋은 성적 낼거같네요.
10/03/12 20:4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전태양 선수 너무너무 잘했습니다. 소름끼칠 정도였다기 보단 뭐랄까.. 압도했죠...
프즈히
10/03/12 20:47
수정 아이콘
경기가 전성기 임요환 느낌이 딱나네요.. 와..
(물론 지금 전태양이 02 임요환보다도 훨씬 경기력이 좋겠지만서도)
BonJwaLoaD
10/03/12 20:47
수정 아이콘
유닛 움직임이 발빠르더군요.
전투 하나가 끝날때 쯤 되면 발빼고 다른곳에서 또 전투를 붙이는.
스카이하이
10/03/12 20:48
수정 아이콘
오늘 포모스 첫페이지에 있는 메인글(이제동선수가 16강에 올라가는건 이미 따논당상이라는 식의)을 보고 전태양선수팬인 아닌 제가 봐도 기분이 상할정도로 기분나쁜 기사였는데, 그딴 기사를 쓴 기자들에게 보란듯이 오늘 경기력으로 보여주네요. 정말 대단합니다.
10/03/12 20:48
수정 아이콘
소녀시대김태연님// 진영수가 우승하려면 김택용 혹은 같은 팀을 만나지 않아야 하는데.. 김구현이 있어서 어찌될 지 모르겠네요
절대마신
10/03/12 20:48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天愛』
10/03/12 20:48
수정 아이콘
이영호 빙의된듯~;;
그나저나 이제동이 예선가다니;;
10/03/12 20:50
수정 아이콘
바투 우승 전에도 한번 예선 갔다오지 않았나요?? 바닥을 찍으면 더 강해져서 돌아오는 선수이니 차기 시즌을 기대해봐야죠.
10/03/12 20:51
수정 아이콘
흠 저는 전태양 선수 경기 보니 이윤열 선수가 떠오르던데.. 임요환 선수 떠올리시는 분이 많은거 같군요.
라구요
10/03/12 20:51
수정 아이콘
진짜 본인말대로 말도안되게 병력3부대를 갉아버린 드랍쉽........
전혀 폭군답지않은 대처였네요.... 그 유리한경기를 그냥 줘버리다니.....
너무 방심한것이 플레이 내내 보였네요.
CoralEyez
10/03/12 20:5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제목에 '선수' 두글자는 붙여 주셨으면 해요.
경기 안보고 봤으면 뭔가 할지도...
10/03/12 20:51
수정 아이콘
마지막 2경기만큼은 정말 잘했네요.
이적집단초전
10/03/12 20:52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오늘 플레이는 이윤열이나 이영호 선수보다는 임요환, 한동욱 선수스타일의 경기였지요.


아아아아 4회우승이!!!!!
윤열이는요
10/03/12 20:53
수정 아이콘
멀티테스킹이 장난 아니더군요.

"교전이 일어나는 모든곳에서 컨트롤"

예전에 선수도 데뷔때 저런 소리듣고 슈퍼테란이라는 말도 들었는데
요즘은...2연속 올킬밖에 못하고 있고 으..응?
SigurRos
10/03/12 20:56
수정 아이콘
오늘 이제동과의 2경기, 전태양선수의 경기력은 단연 SSSSS급이었습니다. 정말 놀랍습니다
PianoForte
10/03/12 21:01
수정 아이콘
2경기를 보면서, 이 선수는 경기를 하면서 실시간으로 성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얼핏 들었습니다. 이영호 선수만큼의 스타트는 아닐지라도, 장차 얼마든지 이영호급으로 성장할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같네요. 그나저나 오랜만에 테란이 힘을 많이 내고 있네요. 테란팬으로서 기분 좋습니다.
스팀팩 맞은 시
10/03/12 21:03
수정 아이콘
전 솔직히 전태양 선수 잘 모릅니다만.. 레이스컨트롤도 부드럽게 잘하는거 같고요..
오늘 마지막 경기때 이제동 선수가 저글링 다수 뽑는데 이득 못봤고 뮤탈이 배럭 위에 섰을때 뮤탈 남은게 별로 없었잖아요..
전 그때 전태양 선수가 유리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닌가요..?
드랍쉽이 이득을 봤던것도 뮤탈이 거의 전멸해서 이득 본거라고 봐서요..
드랍쉽 병력이 이득을 본거는 컨트롤이 좋았던 거 같고.. 컨트롤 좋은 테란 선수구나 싶었어요-
초코라즈베리
10/03/12 21:03
수정 아이콘
초반에 일꾼 놀고있고...뮤탈에 벌집될때만해도 3경기가자 분위기였는데 그이후 움직임이 예술이었습니다
평소 멀티태스킹이 너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은 아주 잘해줬네요
포텐 터진채 쭉 이어가서 위메이드의 에이스테란이 되주길 바래봅니다
더불어 좀더 강심장으로 자라주었으면 좋겠어요...항상 긴장하는듯한 표정이 맘에 걸리네요
10/03/12 21:03
수정 아이콘
드랍쉽병력이 뮤탈 저글링 뿐만아니라 러커도 한마리 잡아줬죠.
그리고 5시의 전투에서도 다크스웜에 들어가는 러커들을 절묘하게 다 잡아줬고요.
김성수
10/03/12 21:06
수정 아이콘
전태양 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이고 오늘의 경기 결과에 참으로 대견한 생각을 합니다만,
한편으로는 오늘의 이 경기를 발판으로 더욱 칼을 갈고 돌아올 이제동 선수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뱅빠는 웁니다;;
절대마신
10/03/12 21:08
수정 아이콘
전태양 멋집니다!!
푸른수염
10/03/12 21:12
수정 아이콘
일꾼 생산이나 여타 생산력이 아쉽긴 했으나 컨트롤이 굉장히 과감하고 좋네요.

소위 말하는 "기세"에서 이제동 선수를 압도했다는 점이 가장 대단한 것 같습니다.
10/03/12 21:44
수정 아이콘
아~~ 제동선수는 스타리그에서 우승 8강 아니면 예선으로 떨어지네요...
눈빛부터 많이 약해진듯.. 예전 눈빛이 아님... 정명훈선수의 4강전때의 눈빛으로 돌아오세...
10/03/12 21:51
수정 아이콘
어느덧 전태양도 고딩 (세월아...;)
그동안 실력이 막 출중하다기보단 어리다는 걸로 부각된 면도 없잖은데
나이의 매리트가 줄어들때가 되자 바로 실력으로 승부하네요~ 주니어에서 진정한 시니어로 자리잡은 느낌입니다
운체풍신
10/03/12 22:16
수정 아이콘
전태양 선수가 정말 잘하기는 했지만 이제동 선수의 플레이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전태양 선수 이것이 잠깐 반짝한 것이 될지 아니면 자신의 클래스가 될지 지켜봐야겠네요.
다른 선수들도 가끔 이영호 급의 경기를 한 두 경기 보여주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오는 경우를 많이 봐서요.

그리고 저도 어떤 날은 제 실력의 120% 이상이 발휘되는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는데 전태양 선수로서는 오늘이 그런 날이
아닌가 싶습니다.
10/03/12 23:22
수정 아이콘
전태양 선수 나이스에요!!

요새 지켜보고있었는데 기쁩니다
오토모빌굿
10/03/13 03:58
수정 아이콘
예전에 이제동선수에게 지고 눈물을 훔치던게 엊그제같은데 이렇게 컸군요.
10/03/13 09:50
수정 아이콘
전태양 선수 기쁘네요! 더 지켜보겠습니다. 힘내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605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화승/KTvs하이트(3) [281] SKY927446 10/03/13 7446 0
40604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화승/KTvs하이트(2) [342] SKY925650 10/03/13 5650 0
40603 오늘의 프로리그-MBCgamevs화승/KTvs하이트 [451] SKY925556 10/03/13 5556 0
40602 다시 한번 철 지난 본좌로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13] 완성형폭풍저4965 10/03/13 4965 1
40601 [재미없는 리뷰] 아쉽다 이제동, 잘했다 전태양 [17] 빵pro점쟁이5129 10/03/13 5129 0
40600 2009 이제동의 도전과 2010 이영호의 도전 [38] 툴카스5561 10/03/13 5561 0
40597 이제동 선수, 잠시 쉬어가는 겁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21] ipa4883 10/03/12 4883 0
40596 프로게이머의 전성기 [17] 2ndEpi.6335 10/03/12 6335 0
40595 돌아온 뒷담화 불판입니다. [47] 테페리안7566 10/03/12 7566 1
40594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34] Artemis4973 10/03/12 4973 0
40593 포텐터지나요............. [13] mR.sPonGe5274 10/03/12 5274 0
40592 [NSL] 듀얼 토너먼트 C조 - 패자전, 최종전 [113] 박루미4918 10/03/12 4918 0
40591 와 전태양선수 미쳤네요. [65] fd테란8639 10/03/12 8639 1
40590 항의나 이의제기가 없는 상태에서의 심판의 역할 [17] xsdenied5048 10/03/12 5048 0
40589 버그가 아닙니다. [16] 문근영7815 10/03/12 7815 0
40588 대한항공 2010 스타리그 36강 J조(2) [489] SKY925972 10/03/12 5972 0
40587 대한항공 2010 스타리그 36강 J조 [239] SKY924555 10/03/12 4555 0
40586 엠에스엘은 좋은 스폰서를 구할 수 있었을까요? [28] 핸드레이크6513 10/03/12 6513 0
40585 뒤늦은 리뷰 - 신대근 v. 신상문 in 투혼. [4] ipa4610 10/03/12 4610 0
40584 이제동은 이제동, 나는 누구냐.. 나는 이영호다. 결코 포기를 모르는 남자. [32] Ascaron4887 10/03/12 4887 0
40583 텍크 4기가 이제 곧 시작되는군요. [19] SKY924505 10/03/12 4505 0
40582 이제동이 왜 이영호에 비교되어야 하는가 [114] 트레제디9787 10/03/12 9787 2
40580 섣부른 위너스리그 포스트시즌 [전력분석] [32] jc5327 10/03/11 532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