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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08 22:49:47
Name 미하라
Subject T1 프로토스의 부진은 코칭스태프의 문제 같습니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53812&db=issue

2008년 2월 12일 박용욱 선수는 건강상의 문제로 최연성 선수와 함께 코치로 전향합니다.



<그 이후 T1 프로토스의 성적>

2008 EVER 스타리그 : 도재욱 준우승
클럽데이 MSL : 김택용 우승
인크루트 스타리그 : 도재욱 4강
바투 스타리그 : 김택용 4강
2008-2009 신한은행 프로리그 : 김택용 다승 2위.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96834&db=issue

모두가 느끼셨을테지만 특히 작년 위너스리그 무렵의 김택용 선수는 정말 강했습니다. 본좌 설레발이 수면위로 떠오를 정도였으니까요.
그리고 2009년 6월에 박용욱 코치는 해설자로의 변신을 선언합니다.
그 빈자리를 권오혁 선수가 코치로 전향하여 공백을 메웠습니다.



그 이후 아시다시피 김택용 선수와 도재욱 선수는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모두 이름값에 걸맞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토스라는 종족의 침체와 맞물리자 양 선수 모두 양대 16강에도 가지 못하고 모두 리그에서 조기에 광속탈락 했습니다.
단순한 슬럼프라고 치부할수도 있겠으나 이미 많은 팬들이 김택용 선수의 경기력의 저하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도재욱 선수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송병구를 제외하고는 대적할 이가 없어보였던 P vs P 능력은 보통토스가 되어버렸습니다.



두 산수 모두 박용욱 해설이 코치로 있을때는 성적이 올랐습니다. 도재욱 선수는 포텐셜이 터지면서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면서 육룡의 일원이 되었고 김택용 선수는 팬들이 소위 말하는 "김택용 Ver 2.0" 으로 재탄생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합니다. 그리고 이 두 선수는 박용욱 해설의 해설자 전향 시기와 맞물려 권오혁 코치로 코칭스태프가 바뀌면서 성적 뿐만 아니라 경기력도 서서히 떨어집니다. 그리고 지금 이 두 선수의 폼은 1승 카드라고 하기도 곤란한 경기력이라고 볼수가 있습니다. 지금 SK 텔레콤 T1은 정명훈 원맨팀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성적이 떨어진 선수 본인 스스로가 자신의 문제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제가 보기에 이건 T1의 프로토스 코치진에 문제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권오혁 코치가 어떤 식으로 팀내 프로토스들을 관리했는지 저로서는 알길이 없지만 프로에서의 능력은 곧 성과로 판단되어야 합니다. 권오혁 코치가 프로토스 코치가 되고 나서 T1 프로토스들은 성과를 내기는 커녕 오히려 퇴보했습니다. 그렇다고 그 선수들이 소위 "T1 저그" 처럼 성과를 못내던 선수들도 아니었습니다. 박용욱 해설이 코치로 있을 당시에는 분명히 좋은 성과를 내던 선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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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시륜
10/04/08 22:52
수정 아이콘
박용욱 해설이 뒷담화에서
'다른 프로게이머들은 따로 생각하는 시간을 갖거나 리플을 보면서 생각하는데
김택용은 게임을 하면서 생각할 정도로 게임을 많이한다'
고 말한 걸 들었는데

실제로 생각은 본인이 직접 하지 않고 게임만 주구장창하고
생각은 박용욱 코치가 해준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forgotteness
10/04/08 22:53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박용욱 지금 해설의 코치로서의 능력은 확실한듯 보입니다...

지금도 이래저래 툭툭 던지는 말 보면 날카로움이 여전히 살아있고...
얼마전 뒷담화에서 김택용 관련 커멘트도 상당히 날카로웠죠...

T1 토스의 부진이 곧 박용욱 해설의 전향시점과 맞물리는 것도 박용욱 해설의 코치로서의 역량을 뒷받침하는 정황 중 하나구요...


그나저나 T1 걱정이네요...
이러다 최연성 코치마저 군 입대로 비우게되면 그때부터 정말 헬이될텐데...;;;
임요환 선수가 어디까지 커버해 줄 수 있을지...;;;
트레제디
10/04/08 22:58
수정 아이콘
문제는 박용욱해설이 이미 해설자자리를 굳혀간다는거죠..

박용욱해설은 불화가 있었다는 소문이 도는? 티원프론트로 별로 돌아가고싶지 않을것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토스출신 코치로 바뀌어야하는데 뭐 마땅히 할사람도 보이지않죠 솔직하게..
영웅과몽상가
10/04/08 23:07
수정 아이콘
정말 생각해보니 박용욱 해설이 T1코치 생활을 끝내고 나서 부터 갑자기 도재욱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부진이 가속도를 달린 것 같습니다.

정말 코치 영입이 간절합니다.
Amaranth4u
10/04/08 23:27
수정 아이콘
글쎄요 토스자체가 부진한 상황이라... 김구현 선수가 잘해주고 있지만 구현선수 역시도 개인리그 광탈에 김택용 선수는 4토스조;;
조지명식때부터 분명히 드러났죠 요즘 플토는 테란도 힘들고 저그도 힘든 상황이죠
10/04/08 23:31
수정 아이콘
저는 코치는 어디까지나 보조제일뿐 제일 중요한건 개인의 역량이라 생각합니다.
김택용의 계속된 개인리그 광탈을 보면 단지 코치진 탓을 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티원보다 나쁜 환경의 코치진을 뒀으나 좋은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가 나오는 팀도 있고,
최고의 테란코치가 있는 티원이지만 현재 두각을 보이는 테란은 결국 정명훈 하나잖아요.
10/04/08 23:35
수정 아이콘
경기력에 코치의 역량은 별로 상관없습니다.
민죽이
10/04/08 23:36
수정 아이콘
코치의 중요성은 매우 큽니다.
특히 선수들이 더욱 느끼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KT의 테란코치의 유무와 이영호죠..
10/04/08 23:42
수정 아이콘
코치의 역량이 아예 없다고는 못할 것 같아요.
막상 자신이 코치가 되었다고 생각해보세요.
지켜본 후에 이러이러한 부분을 어떻게든 신경쓰려고 노력할겁니다.
물론 코치라는 존재가 아예 없어도 잘할사람은 잘하겠지만 확실히 +a(크던 작던간에, 혹은 마이너스가 될수도 있겠지만..)
의 역할은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멀면 벙커링
10/04/08 23:43
수정 아이콘
박용욱 코치 해설 전향으로 어느정도 예견되었던 일이죠.
솔직히 박코치랑 권오혁 플레잉코치는 급이 다릅니다. 선수시절 성적만 봐도 알 수 있죠.
메이저리그 우승자 출신이랑 메이저 리그 경험이 거의 없고 하부리그 전전했던 선수 출신이랑 뭔가 생각의 폭에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문제는 박코치는 티원 복귀할 생각이 없어보이고 티원엔 더이상 박코치급의 족적을 남긴 은퇴 토스선수가 없습니다. 보통 영입보단 기존 은퇴선수를 코치로 활용하는 현 프로게임계 상황을 봐선 영입은 거의 힘들다고 봐야합니다.
이제 바라는 건 김택용, 도재욱 스스로가 일어나는 것 밖에 없죠.
권오혁 플레잉 코치는 아마 성학승 코치의 길을 걸을 거 같습니다.
티원 프런트가 예전 성적만 가지고 선수나 코칭스텝을 오래 잡아두는 스타일도 아니고 권오혁 코치는 선수시절에도 그렇게 눈에 띌정도로 보탬이 되진 못했죠. 토스의 부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긴 할 겁니다.
그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아마 티원의 프로리그 성적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시기를 확실히 알 수 있겠죠.
이미 몇번의 전례가 있는 티원이기에 아마 이번 프로리그 성적도 안좋으면 또 충격요법을 쓸 겁니다.
그 1차대상은 권오혁 코치가 될 게 자명한 일이죠.
10/04/08 23:45
수정 아이콘
코치가 중요하지 않았으면 과연 수 많은 스포츠들에서 모두 좋은 코치를 고집하고 있을까요? 세세한 차이가 쌓이고 쌓여서 경기력에 영향이 가는겁니다. 좋은 코치는 세세한 차이가 아니라 큰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됩니다. 코치 역할이 컴퓨터 게임하는 것에서는 적다고 생각하는 건
아직 게임을 한다는 것이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리고 봅니다.
10/04/08 23:49
수정 아이콘
08-09시즌 이후 (혹은 끝에) KT가 멤버의 보충 없이 코치진만 보강해서 나온 결과가 09-10시즌이죠.
코칭스테프 문제도 생각해봐야한다고 봅니다.
10/04/08 23:50
수정 아이콘
전 박용욱 코치가 해설로 전향할 때 이러한 상황이 올 거 같았는데
예전에 그래서 박용욱 코치 해설 전향 글에 댓글로 언급했었습니다.
김택용선수와 도재욱선수의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다구요 (사실 부진보다는 더 극한 표현을 쓰고 싶었지만)
기우이길 바랬는데. 역시군요. 사실 프로토스에 대해 가장 잘 이해했던 선수는 박용욱선수였다고 보기에.
10/04/09 00:18
수정 아이콘
스타라는게 일단 게임들어가서는 그야말로 자기혼자 해야하는거라 다른스포츠처럼 작전타임이런거도없고 코치의 중요성이 다른 스포츠보다는 많이 떨어지는게 현실이죠. 그리고 게이머끼리 연습게임 하고나서 같이 리플봐도 자기가 부족한 부분은 코치가 없어도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선수에게 코치가 있는데 아무래도 형뻘되는 사람인데 대놓고 필요없다고 할수도 없는 것이지 않습니까
내가 남자친구
10/04/09 00:2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는 잘 안보고 스타리그만 간혹보는지라.. 요즘 티원이 정명훈 원맨팀인가보군요..
팀내 새로운 선수들이 쑥쑥 크지않는다면 FA풀릴때 괜찮은 선수 영입하는것도 나쁘진않을듯.
아 근데 그땐 프로리그가 끝난후구겠나...
WizardMo진종
10/04/09 00:52
수정 아이콘
Muse님// 혹시 어디서 무슨일을 하시는지 모르시겠네요. 아마 직장인은 아니시고 학생이시죠?

대기업은 생각하시는것처럼 주먹구구로 일하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시급 4200원 쳐서 9시간씩 일시키는거도 아니고
연봉주고 직급주고 숙소줘서 일시키지 않습니다.

설마 하니 우리나라 최고 두뇌들만 가져간다는 skt 재무 회계 경영팀의 결정이
muse님 한분의 분석보다 만만하진 않을꺼 같네요.
The)UnderTaker
10/04/09 01:02
수정 아이콘
보고들은걸 혼자서 알고 계시지 마시고 말씀하시면 되는걸 왜 빙빙 돌리시나요.

그러면서 코치가 대단하게 아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는 말씀만 하시고.

알고 계신걸 확실한 근거로 말씀하실거 아니시면

그누가 믿나요
10/04/09 01:06
수정 아이콘
님들이 알아서 게이머하다 관둔 사람 잡고 물어보던가 해보세요. 어쨌든 제가 하고싶은 말은 코치 문제때문에 성적이 급격히 하락하는 것은 이스포츠에서 정말 있기 힘든 일입니다.
The)UnderTaker
10/04/09 01:09
수정 아이콘
말못한다는건 근거가 없다는 소리로 알아 듣겠습니다.

제 할일 다 놔두고 게이머 하다 관둔사람 찾아서 물어볼 필요가 있을만큼

근거도 없는걸 확인할 가치는 없다고 생각하네요
용접봉마냥눈
10/04/09 01:15
수정 아이콘
이렇게 갑자기 팀 전원이 그것도 잘나가던 선수들 모두 다 몰락하는것은 분명 내부문제가 있는것 같네요.
forgotteness
10/04/09 01:16
수정 아이콘
빌드빨이 절반인 지금 스타판에...
코치가 하는 일이 없다는 분은...;;;

T1이 작년에 우승할때도 우승의 절반은 빌드가 만들어낸거죠...;;;


그리고 지인드립은 이제그만 봤으면 합니다...;;;

하루이틀 나오는 이야기도 아니고 '내가 들은게 많아서...'
'내가 아는 지인에게 들은바 의하면...'

이런 이야기는 이제 신빙성이 제로입니다...
10/04/09 01:24
수정 아이콘
방송에서의 경기력이라는게 100퍼센트 자신의 게임능력만 가지고 나오는 건 아니죠.
코치가 하는 일이 설령 선수의 생활관리 뿐이라고 할지라도(생활관리만 하는 코치가 있겠냐 하겠습니다만)
적어도 동기부여나 마인드의 변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코치의 역량이겠지요.

찾아보면 훨씬 많은데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1198&db=interview
이 외에도
여러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결승이나 4강에서도 '너무 떨리고 불안했는데 코치(감독)님의 말을 듣고는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정도의 이야기는 많이 있었습니다.
코치가 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면 e스포츠에서 코치라는 직업은 사라져야 정상이겠죠. 안그래도 돈이 빡빡한데요.
WizardMo진종
10/04/09 01:30
수정 아이콘
게임하다 그만두고 나와서 술자리에서 해주는 얘기를 들은거랑(Muse님 프로데뷔는 안하신걸로 기억합니다.)
그걸 통계내고 분석하고 예상해서 보고하고 결제받은거랑 어느게 더 신뢰가 간다고 생각하십니까.

길드에서 커리지 준비하시고 연습생 아시는 분도 많으신거 같은데 저보다 잘 아시겠지요.

혹시나 해서 여쭙겠습니다.

혹시 메가웹에서 챌린지 리그 '생방중'에 관계자 대기실 들어가 보셨습니까?
용산 아이파크에서 비공개로 '스타리그 예선전' 할때
그 예선장에서 각팀 감독님 코치님들 명함 받고 선수들과 대화해보셨나요?

전 해봤습니다.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forgotteness
10/04/09 01:40
수정 아이콘
결론은 한분이 낚-시의 대가라는거...;;;

오늘 수확량 상당하네요...;;;


지인드립에 이어서...
'우리 동네 찾아오면 이야기 해주겠다...' 드립...

이런 댓글이 달릴 수 있다니 언불리부불...;;;
귀얇기2mm
10/04/09 01:42
수정 아이콘
Muse님// 설령 겉으로 드러난 코치가 하는 일이 생활 도움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선수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로 유의미한 것 아닌가요? 선수가 기계도 아니고, 사람인 이상 사소한 것에 흔들릴 수도 있고 집중 못할 수도 있지요. 많은 시간을 연습실과 숙소에서 젊거나 어린 선수들과 함께 생활을 하며 그들을 보좌한다면 그 자체만으로 충분할텐데요. 하다못해 연습하라고 옆에서 갈구는 역할로 봐도 유의미한 역할 아닌가요?

그리고 그렇게 코치가 필요없다면, 굳이 선수들이 연습실과 숙소 생활할 필요가 없지요. 마음 편하게 집에서 온라인 연습하면 될테니까요. 정해진 시간 동안 연습하고 보고하고. 사람이 하는 일인 이상 그런 게 제대로 제어 안 되고 관리 못하니까 그걸 관리해주고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한 것일테고, 코치가 꼭 거창하게 무지막지한 빌드 짜주고 할 필요가 아니더라도 저러한 도움만으로 능히 제 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조직에 무능한 중간 관리자는 있을 수 있지만, 중간 관리자 자체를 부정하시듯이 말씀하시는 건 쉽게 이해하기 어렵네요.
밤톨이
10/04/09 01:43
수정 아이콘
위에 분들이 댓글로 잘 얘기하셧지만 이스포츠 판에서 코치가 별로 하는 일이 없다는 muse님의 주장에 전혀 동의할수가 없네요.
만약 뮤즈님의 주장대로라면 이스포츠고 그냥 스포츠고 아얘 그냥 코치라는거 자체가 필요가 없을거같네요. 선수들 인터뷰와 코치
인터뷰 등의 자료와 제가 대충 생각해본것을 같이 생각해보면 코치의 역할은 너무나도 큽니다. 새로 만들어진 맵에 따른 빌드와 전략 타이밍 연구가 일단 가장 기본적인 것일 테구요, 그 전략과 타이밍을 베이스로 해서 선수 개개인의 센스와 순발력, 창의력이 더해진 게임들이 나오겠죠.
또한 개인리그나 프로리그에서, 위기나 기회의 순간에서 선배나 연장자로서의 경험에 의한 충고와 조언도 해줄테구요. 덕분에 선수는 마인드
컨트롤 하고 떨리는 무대에서 최대한 제 실력을 발휘하는 거라고 봅니다. 팀의 거의 모든 일원들이 매일 합숙생활을 같이하고 연구하는데
그 오랜 시간 동안 코치들이 선수들 게임 하나 안하나 감시나 하면서 있는다구요? 위에 얘기한 것들과 그것까지 겸하는 코치겠죠.
물론 제가 여기 끄적인 주장들이 틀릴수도 있고, muse님 말대로 이스포츠 코치가 실상은 별로 하는게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muse님의
말하는 뉘앙스가 마치 '내가 이스포츠에 뭘좀 아는 사람인데 여기 있는 사람들은 뭘 모르는같애서 답답하다'는 듯해서 화가 납니다. 뭘좀
아시는 분이라면 최대한 정확한 근거와 이유를 얘기해주셧으면 좋겠네요. 연예인 게시판에서 '내가 본게 있는데' '아는 지인한테 들었는데'
하면서 누구누구 연예인은 어떻다더라 하고 루머 퍼트리는 경우하고 뭐가다릅니까...
10/04/09 01:49
수정 아이콘
큭큭큭 마녀사냥 재밌군요 ⓑ
forgotteness
10/04/09 02:05
수정 아이콘
매번 이런 낚-시의 대가들을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대가 분들의 공통점이 있네요...

회원정보가 항상 비공개라는것...;;;


영업 비밀인가요...;;;
좀 알려주세요~~~...^^
파일롯토
10/04/09 02:09
수정 아이콘
PGR도 별의별 어중이떠중들이 다 모여드니...
swflying
10/04/09 02:18
수정 아이콘
박용욱 코치 해설전향 이후 티원 토스의 전략은 실종되었습니다.
김택용선수의 4~5경기에 한경기씩은 꼭 나오던 날빌
(올인 아닙니다. 성공률 높고 기발한 좋은 전략 많이 썻었죠.)
은 이제 거의 보기 힘듭니다. 거의 상대방에 맞춰갑니다. 그니깐 오히려 상대는 맘먹고 배쨰거나
올인합니다.

특히 테란전에서의 전략실종은 굉장히 뼈아픈 일입니다.
테란전만큼 토스가 자유롭게 전략을 쓸 수 있는 종족전도 드물기 때문이죠.
박용욱 코치 은퇴이후 도재욱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테란전 빌드는
상당히 굳어졌고 늘 비슷합니다.
뭐 도재욱 선수는 초반 흔드는 플레이를 원래 많이 안하긴했지만
초반 전략을 피해를 주는것이 아닌 심리전에서 이기며 늘 테란보다 빠른 타이밍 멀티를 가져가고
물량으로 상대테란을 압도했던 도재욱 선수가 최근엔 테란보다 멀티를 늦게 가져가는 경우도 부지기숩니다.
그래선 절대로 주특기를 살리기 힘들죠.

빠른 다크 드랍 및 초반에 테란을 흔드는 플레이를 많이 썻던 김택용 선수는
어느새 원게이트 로보이후 앞마당이 정석화 되어버렸습니다.
최근에 투팩에 밀린 경기가 상당히 많았죠.
그리고 도재욱 선수와 김택용 선수의 테란전 중후반 전략을 보면 놀랍도록 늘 같습니다.
제2멀티를 빨리가져가는 것보다도 아비터 테크를 항상 빨리탑니다.
빠른 리콜및 스테시스를 위해서이죠. 사실 그빌드로 프로토스들은 재미를 많이봤고
상당히 좋은 전략이긴 합니다.
그런데 그 빌드가 유행한지 1년이 다되가고, 이제 왠만한 테란들은 아비터 빨리간다고 리콜에 안휘둘립니다.
오히려 토스가 멀티가 느리게 되어 뒷심에서 꽤나 달리게 되죠.

그런데도 그들의 중후반 플레이는 전혀 안바뀌고 있습니다. 모든걸 바꾸라는게 아니라
여러가지를 섞어써야한다 이말입니다.

다른 종족전도 말하자면 꽤 긴데
테란전 위주만 봐도 쓸 전략이 젤 많은 종족전에서 이렇게 전략을 배제하고
게임을 하니 잘 할수가 있나요.

박용욱코치 혼자서 그전의 전략을 다짯다고 하긴 힘들지만,
상당히 큰 영향력을 주었던건 분명합니다.
10/04/09 02:23
수정 아이콘
개인의 역량이 더 중요하다는 말은 동감하지만 코치가 그냥 생활관리만 한다는건 말이 안되죠..
인터뷰만 봐도 게이머들이 얼마나 각팀 코치들한테 의지하고 있는지 알수 있습니다.
한때 최연성의 RC로봇이라고 불리던 정명훈 선수 인터뷰만봐도 정신적으로나,게임적으로나 얼마나 의지하고 있는지 알수있죠..
10/04/09 02:25
수정 아이콘
실패한 게이머축에 끼는 Sea길드출신 모게이머 제친구도 코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하더군요..
이번시즌 선수 교체없이 감독교체만으로 위너스 준우승한 MBC게임만봐도 그렇고
지난시즌 CJ엔투스도 그렇고 코칭스태프가 마인드-피지컬에 모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네요
PianoForte
10/04/09 02:57
수정 아이콘
음, 뭐 낚시용 댓글이란 생각은 들지만 낚이는 셈 치고 진지하게 의견을 풀자면, 축구나 야구같은 경우도 '코치 감독이 왜 필요하냐? 경기는 선수가 하는데'란 말이 잊혀질만 하면 나오죠. 김성근 감독이 단순히 선수들 빡세게 지옥훈련 시키는 것만으로 야신 소리를 듣는 건 아니거든요. 철저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전략 수립, 그리고 빡세게 굴려도 '어떻게' 굴리느냐는 문제를 주도하고 이끌어 주는 게 코치진입니다. 실제로 선수들 연습경기 하는 게 보통 게임폐인들이 배넷에서 진종일 게임하는 거하고 같진 않거든요. 어떤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습해야 하는지, 어떤 전략을 중점적으로 연구할지 다 체크하면서 연습을 한단 말입니다.
세잎클로버
10/04/09 04:36
수정 아이콘
각 맵마다 최적화된 빌드 찾아내기가 얼마나힘든데..
眞綾Ma-aya
10/04/09 07:00
수정 아이콘
아니면 말구요.... 라는 전설의 댓글이 떠오르는군요..
10/04/09 07:11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 1명만 본다면, 2007년이 전성기 시작이었으니 아직까지 잘하는 것이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정말 긴 전성기가 있었지만, 최연성, 마재윤 선수에 비해서는 이정도 오래 잘해주는 것이 대단한거죠.
(택뱅리쌍이 존재하고, 그들이 2007년 후반부터 지금까지 잘하고 지금 전성기 온 선수도 있으니 비교가 되는게 문제겠지만요)
도재욱 선수까지 동반 하락 한 점과 그것이 직접적 원인이 아닐지 몰라도 정명훈 선수의 토스전 하락까지 생각하면 박용욱
코치의 부재가 만든 결과라고 보입니다.

그냥 간단하게 생각해서, 피지컬은 딸려도 경기내외적으로 봐주는 코치의 역할이 큰 것은 확실합니다.
혼자서 게임을 해보면 느껴지는 것은, 자신의 나쁜 습관은 스스로 찾아내기 엄청나게 힘들다는 거죠.
그리고 누군가가 지켜보고 무엇을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면, 의식(반강제)적으로 고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많은 맵과 많은 경기수를 갖고 있는 에이스들에게는 코치진들의 빌드조언, 전략조언은 에이스들을 편하게 해주겠죠.
Thanatos.OIOF7I
10/04/09 10:23
수정 아이콘
Muse님이 지인들에게 들은 얘기가 있단 사실 자체를 깎아내리진 않겠습니다. 물론, 정황상 사실일 가능성이 높구요.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커리지 매치를 준비하는 연습생이나 2군정도 쯤에서 선수생활하던 선수들,
그리고 중간에 게임을 그만두던 사람들은 보통 술자리에 나와서 '코치 대단하다', '꼭 필요하다' 이런 식의 이야기를 할 것
같지 않습니다. 주로 불만을 토로하는 분위기가 될 것이고, 게임단 내에서 있는 갈등이나 이런 부정적인 이야기를 할
공산이 크죠. 그런 지인들에게 듣는 이야기를 가지고 'e-스포츠판엔 코치가 필요없다'란식으로 정론을 내리는건 정말
무리수가 아닐수 없습니다.

e-스포츠, 특히 스타는 피지컬보다 멘탈이 큰 영향을 미치는 세계입니다. 빌드나 데이타 분석 뿐만아니라 게임전
선수의 긴장도와 집중력을 높힐 수 있는 코칭스텝의 역할은 타 스포츠에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심리학에 대해 생각하니 갑자기 신문선 해설이 생각나는군요. 흠흠.
키타무라 코우
10/04/0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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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의 영향력은 상당하죠.
그 예로 MBC 게임에 하태기 감독의 복귀전과 후........
필더힛
10/04/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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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코치가 없을 것 같은 바둑 리그에서도 코치는 있습니다. 제 3자가 보기엔 코치의 역할이 없어 보이긴 하지만 당사자가 경험하는 입장에서는 달라 보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나무만 보는 선수에게 숲이라는 존재를 알려 줄 수 있고, 숲만 보려고 하는 선수에게는 그 숲 안에는 세부적이 나무들을 알려줄 수 있는 것이 잊어 먹거나 보지 못한 것들을 체크를 해주는 것이 보여지는 면에서는 크게 보여지지 않지만, 선수들 체감하는 면에서는 큰 작용을 한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한창 잘나가던 타이슨의 몰락도 이런 좋은 코치와의 결별, 좋은 코치의 부재로도 설명할 수 가 있겠죠.
Korea_Republic
10/04/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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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운 감독이 엠히 코치를 맡았을때 당시 엠히 선수들의 활약도가 어땠는지 다들 기억하실겁니다. 지금은 KeSPA 직원이신 서형석 전 코치도 박성준 선수의 저그 첫 스타리그 우승을 도왔고 T1의 리즈시절을 이끈 숨은공신이였죠. KT도 코치만 몇명 보강했더니 프로리그 1위, 위너스리그 우승이라는 성과를 올리고 있구요. 이것만 봐도 코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수 있을겁니다.
10/04/1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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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실패 이후에 조용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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