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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10 09:04:45
Name 라구요
Subject 종족의무출전제 폐지? 난 반댈세.

★ 종족의무출전제 란?..        
현재 프로리그에 시행되고 있던 저그/테란/플토    종족은 반드시 1회씩 출전해야 하는 의무조항.
4라운드 부터 ,  각 팀은 이 조항에 구애받지 않으며,   4테란카드를 보내도 무관함.




4라운드 시작전에 , 불미스러운 루머와 사건이 연이어 터지면서..

결국은, 결과적으론....

그간 스타팬들이 열망해왓던,   엔트리예고 폐지와.  종족의무출전제의 족쇄가 결국은 풀리게됩니다.


본의 아니게 ,  종족출전제의 족쇄는
지금껏 시행해온 동안 팬들로하여금 많은 불만을 일으키고 , 
 동족전의 원흉제공으로         팬들에 불만이 거세기도 했습니다.


지난라운드를 예로 들자면....
문글레이브(테테전) /  매치포인트(프프전) / 아웃사이더(저저전) / 투혼(테테전) ......... 등의
특정맵에서의 절대종족 유불리가 적용되는 시점에서.......      
꺼낼 카드는 어느 누가 감독이라도,   가장 확률이 높은 카드를 보내게 되고
반드시 나오게되는 의무출전의 족쇄는                    결국    40%를 상회하는 동족전의 출전을 양산합니다.


다시 생각해보면,  의무출전이 있건 없건,  그 맵에서 보낼 특정카드는  누가봐도 일치하는게 맞는거죠.
스나이핑이란 변수를 생각해보아도,  의무출전과는 별 관계가 없다봅니다.


팬들의 질타도 많았던 만큼... 폐지는  당연한 수순인것처럼 보이겠지만.



제생각은 좀 다르다 봅니다.




왜?



냉정하게 말씀드려, 의무출전제를 폐지한다고,   문제의 동족전이  줄어드느냐?
이것을 분명히 짚고넘어가야합니다.

양쪽감독이 엔트리를          3테란 1저그 카드이건 ,      3테란 1토스 카드이건.
테테전 3번, 저프전 1번.                 이렇게 나올수잇다는거죠.


오히려,  지난라운드까지 보여주던  테테/저저/프프전의........ 종족전 3번이 낫겠습니까?
테테전 3번보는게 낫겠습니까?
냉정하지만 이것은 현실이 될수도 있겠죠.




=====================================================================================


극단적인 예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제 시작되는 리그의......      그랜드라인, 폴라리스 랩소디를          막론하고,
테란의 시대가 도래되고 있는 시점입니다.



흔히말하는  웅테/화토/티저             라인들이  종족출전제로 인해 출전이 급격히 줄어들겠느냐?

시즌초반에는 물론 NO라고 할수있겠지만,   라운드가 치열해지고, 연패로 사기가꺽인 팀이라면
절대 ..        보내지 않을것입니다.

3라운드 위너스리그때 ,   그 수많은 경기속에서도,            위 라인들은 출전율이 거의 바닥에 가깝습니다.

못해서 안보내는거 아니겠죠.                    더 좋은 카드 잇는데 왜  그 라인을출전시킬 이유 전혀없습니다.




울며 겨자먹기식의      의무출전제 폐지는        
소위 말하는 에이스급 1군들의 잔치로 끝날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처럼 보일터이죠.




제가 보는 4라운드는.......
그저 위너스리그 5전 3승제의 축소로 보이는군요....

제 짧은 생각이 기우로 끝났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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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10 09:11
수정 아이콘
맵별 종족의무 출전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네오문글에서 상대가 테란이 나올지 타종족이 나올지도
엔트리싸움에 한가지 재미가 될것이구요.
스나이핑의 시도도 좀 더 활발해지겠죠.
10/04/10 09:14
수정 아이콘
아니면 그냥 생각해본건데, 맵당 종족별 출전횟수란 것을 정해놓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맵에 특정 종족 출전 횟수가 나머지 두 종족 출전 횟수보다 높으면 안된다는 식으로요. 이렇게 설정해놓으면 초반 무조건 유리한 종족을 내더라도 후반 가면 강제적으로 타종족을 출전시켜야 하기 때문에 억지라도 다른 종족 출전을 보장시킬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거북거북
10/04/10 09:19
수정 아이콘
전 에이스급 1군들의 잔치를 보고 싶네요.
위너스리그에 열광하는 이유도 개인리그에서는 보지 못하는 네임밸류 있는 선수들간의 경기 때문이 아닌가요?
라구요
10/04/10 09:23
수정 아이콘
예.. 종족폐지를 하건 안하건, 나올카드는 3에이스 카드 + 1 실험 카드(스나이핑카드) 이건 공식이라 봅니다.
2스나이핑 카드를 꺼낸다 할지라도,
나올선수는 어짜피 꼭 나오게 된다 봅니다..

느긋하게 지켜볼 이벤트리그라면 , 이것 저것 다양하게 꺼내보겠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질 경우를 말씀드리는거죠.
cutiekaras
10/04/10 09:24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종족출전체 실시 전에는
저그가 약한 팀이면 아예 저그를 배제하고 시즌 자체를 꾸려가기도 했습니다
종족의무출전 폐지는 그다지 좋은선택이 아닌듯
꼬꼬마윤아
10/04/10 09:35
수정 아이콘
하이트를 상대로는 4플토를 내라.
STX vs 웅진 저저전 4경기.

이런것도 한라운드정도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마빠이
10/04/10 09:36
수정 아이콘
그동안 부진해도 조금은 날로.. 의무로 출전했지만
이제는 못하면 종족빨 이런것도 없이 못나오는군요
어쩌면 지금껏 현실에 안주할수도 있었던 선수들에게
경종을 울릴수도..
파일롯토
10/04/10 10:48
수정 아이콘
맵이 약간수정되었어도 워낙 테란강세인데... 플토는 보지도못하겠군요
에휴 왜케 맘에안드는지...
10/04/10 10:49
수정 아이콘
예전의 동일종족 연속출전금지 조항 괜찮았는데 왜 안하는건지 모르겠네요.
WizardMo진종
10/04/10 11:10
수정 아이콘
동일종족연속출전금지로 인해서 빛을 못본 선수들이 제가 꼽아만 봐도
안상원 박재영 skt(박대경) 선수 등이 있죠,,, 어느쪽을 택해도 룰때문에 빛을 못보는 분들은 있을꺼에요.
그럴바에요. 각팀의 랭킹전 상위선수만 보고 싶습니다..

역시 동일종족 연속 출전금지가 제일 좋았던 조항이 아녔나 생각합니다..
10/04/10 11:23
수정 아이콘
실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대로 에이스급 1군들의 잔치로 끝나면 전 더 좋을꺼 같은데요...
라구요
10/04/10 11:27
수정 아이콘
139님// 에이스들 나오면 싫어할사람 아무도 없죠.. 쌍수들고환영입니다.
문제는......

하루에 저저전 3번 연속보기....... 테테전 연속 3번보기....... 이런것을 에이스급 상관없이 즐길수있겠냔 말입니다.
동족전이 문제가 아니고 ..... 같은 동족전을 연속무한 볼수있다는게 문제라 봅니다.
마키아토
10/04/10 11:5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라운드마다 특정 종족의 맵 출전 비율을 제한하는 방식이 어떨까 합니다. 단순히 에이스의 역량만으로 결정되는 거라면 프로리그의 존재 이유가 별로 없어보여요. 양민학살 구경하느니 스타리그나 MSL 한 번 더 돌리는게 낫죠. 하나의 팀으로서 종족마다 역량있는 선수를 배치해 어떤 맵에서도 승리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프로리그의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러브투스카이~
10/04/10 11:51
수정 아이콘
동일종족 연속출전금지같은것은 다시 도입하기가 힘들죠.. 그렇게되면 대진순서가 좋은팀이 유리해지니까 유불리가 생기게 되죠
폴아둔!!
10/04/10 12:10
수정 아이콘
예전 티원의 3테란 라인이 생각나네요. (임요환 최연성 전상욱)

개인적으로 팀마다 부진한 종족의 선수들이 이번을 계기로 더 노력해서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그로인해 프로리그에서도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싶네요.
10/04/10 12:13
수정 아이콘
일단 한번 지켜보죠, 4라운드 역시 제가 프로리그 동족전 전적을 매겨보면서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종족의무출전제 폐지가 얼마만큼 동족전에 영향을 주는지 이번 라운드 삼아 확실하게 가려낼 수 있을 듯 합니다.

프로리그 동족전은 09~10 시즌 기준으로 1라운드에서는 동족전 타종족전이 비등하게

2라운드는 획기적으로 타종족전이 동족전보다 많았으며

3라운드는 위너스 리그 방식으로 일부분들의 동족전이 좀 많을 것이라는 우려를 덮고 타종족전이 역시 동족전보다 많은 수치를 드러내줬습니다.

전반적으로 현재 프로리그 분위기가 역대 시즌 프로리그보다 좋다고 평가합니다. 항상 동족전 양산에 말들이 많았는데 09~10 시즌 들어와서 그런 동족전 양산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니까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종족의무출전제 폐지는 과연 독이 될지 아니면 별 우려가 없이 지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또한 당일 엔트리 발표로 인한 감독분들의 용병술도 일정부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구요. 특정한 종족이 강한 맵에서 특정한 종족이 나올 것이다라는 예측을 감독분들의 용병술로 한차례 꼬임도 가능하기 때문에 타종족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말입니다.

결론은 한 번 지켜보겠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여러모로 프로리그의 흐름상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습니다.
azurespace
10/04/10 12:27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엔 장기적으로는 각 팀의 종족별 전력 불균형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겁니다.

팀내 어떤 한 종족이 약한걸 알면 그에 맞춰 스나이핑하는게 너무 쉽거든요. 티원이나 삼성이 저그가 약하니까 상대가 프로토스 나올 거 알면서도 저그를 못 내보내서 당하고 그러지 않습니까. 반대로 상대는 저그가 못 나올 것을 아니까 테란 상대로 프로토스를 내보내기에 거리낌이 없죠..

결국 전 종족이 균형있게 잘 하는 팀이 더 유리하게 될 겁니다. 지금처럼 한 경기는 버리고 나머지 다 잡는다! 같은 방식은 곤란하죠.
10/04/10 13:0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테란카드 3~4장만 줄창 내보낼만큼 강한 테란 전력을 소유한 팀이.. 있나요?
여튼 지켜봐야겠네요.
2초의똥꾸멍
10/04/10 13:37
수정 아이콘
WizardMo진종님// 헐 템페스트 박재영 선수 은퇴했었나요..??
LegendOfAugest
10/04/10 17:07
수정 아이콘
어짜피 5라운드제인거...
일부는 적용하고 일부는 적용하지 않는 방식은 어떨까요???
종족 의무출전제의 존속과 폐지 모두가 나름의 장점을 갖는다면 말이죠...

그리고 팬의 의견이 중요한만큼 각 팀의 입장도 중요하지 않을까요?
즉 팀이 이기기 위한 엔트리를 짜야 하는데 그것이 팬의 입장에 반한다고 해서
방해받는건 옳지 못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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