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4/13 01:53:16
Name 롯데09우승
Subject 지금은 침묵해야할 때
당신은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당신은 어떤것에 대해 진실을 알고 싶습니까?

물위에 떠오른 얼음덩어리는 조그맣게 보이지만 그 아래에는 커다란 빙산이 있듯이 결국 진실은 가려지게 되어있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십시요.
조금 더 말을 아끼십시요.

민감한 문제일수록 가장 중요한 문제일수록 섣부르게 판단하거나 행동하지 마십시요.

여러분이 던진 돌 하나하나에 개구리는 죽어나갑니다.

어린 선수들입니다.
여러분과 비슷한 또래이거나 여러분보다 훨씬 어린 청년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마십시요.

여러분이 판단한 것이 전부다 맞는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은 얼마나 이 판에대해 이해하고 있습니까?
얼마나 이판의 바닥까지 체험해 보셨습니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조금더 참으십시요.

이 판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여러분은 지금 스스로의 말에 제약을 걸 필요가 있습니다.
이 판에 대한 당신의 애정을 침묵으로 보여주십시요.

그것이 여러분에게 있어 가장 적절한 판단이 될 것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4/13 01:56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 이스포츠로 현금이 왔다갔다 하는 베팅은 애초에 바람직하지 않았습니다.
이 부분을 꼭 없애야지 제2 제3의 승부조작이 나오지 않습니다. 지금 만약 떠도는 설이 사실이라면
관련자들은 워크 장재영씨 이상의 죄값을 치뤄야 합니다. 그 정도로 사안이 가볍지가 않아요.
최초에 베팅놀이를 만들었던 사이트들이 지금처럼 원망스러울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맞지 않는 신발을 그네들의 이득을 위해 신겨왔었고,
그렇게 썩어버린 발은 이제 절단하기 일보직전입니다.

어째서 이런 일이 있어야 하는지 기가막힐 따름입니다.
10/04/13 02:00
수정 아이콘
롯데09우승님이 침묵해주신다면야 환영입니다.
Mcintosh
10/04/13 02:02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그들은 어린 선수들이 아니고 성인입니다. 도박을 할만큼 충분한...
죄를 지었으면 그에따른 책임을 져야합니다. 물론 억울하게 싸잡혀 비난당하는 선수들이 다수일거라고
생각은하지만 어쩔수없습니다. 어떤 단체에 속한 소수가 잘못을 저지르면 잘못이없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게되고 그게 사회생리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도박을 한 몇몇 쓰레기들을 더욱더 용서할수 없는거고요
저번 중계권사태때도 보셨겠지만 그냥 입다물고 나몰라라 불구경하고잇다가 상황종료되고 나서는게 훨씬
비겁한 행동입니다. 그리고 상황종료되면 비난하지도 않아요 남은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않게 지난일은
덮어두자는 의견이 대다수이고 그렇게 물타기가 되는겁니다.
지금 이순간만큼 팬들이 자신의 의견을 내보이는데 적절한 시기는 없는걸로 봅니다. 선수들만 그놈의 게임에
청춘을 바친게 아니라 팬들도 바친거거든요.. 당연히 뭐라고 할 자격 있습니다.
간지미중년
10/04/13 02:02
수정 아이콘
쓰신글 옳다는것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도저히 가만히 있을수가 없네요... 최대한 자제하려 노력중입니다만, 갈곳없는 원망의 감정이 계속 키보드를 두드리게 만듭니다. 몇시간째 리플을 썼다 지웠다 pgr에서 서성이는지 모르겠습니다.
10/04/13 02:06
수정 아이콘
딴지거는 건 아니지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이 속담은 썩 좋은 옛말은 아닌거 같네요.
Korea_Republic
10/04/13 02:09
수정 아이콘
이번일은 그냥 넘어갈수가 없습니다. 그렇기에 침묵은 오히려 독이 될수도 있죠. 글로써 입으로써 이 사건이 잘 처리되도록 해야합니다.
10/04/13 02:12
수정 아이콘
침묵할 때가 아니죠 어리다고 봐줄 일이 전혀 아닙니다
PianoForte
10/04/13 02:15
수정 아이콘
음... 사건 자체에 대해 침묵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어차피 모든 정보가 공개되기 전에는 이 사건에 대한 온갖 유언비어가 퍼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유언비어란 게 본래 정보 공개가 아니면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니까요. 다만 생각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선수들의 실명을 마구 언급하는 건 자제해야겠지요. 일단 좀 더 두고볼 수밖에는 없겠습니다.
forgotteness
10/04/13 02:18
수정 아이콘
침묵하는건 가라앉는 배를 보고 방관하는거죠...;;;

선수들 책임을 질 선수들은 감방에라도 보내야죠...

나이가 어리다구요?...

선배 게이머들이 먹을 것 못 먹고 잘 것 못자고 피씨방부터 시작해서 겨우 겨우 이루어 놓은 이판을...
고작 돈 욕심에 무너뜨린 XXX 들입니다...

나이가 어린게 면죄부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충 4~5명 정도 여기에서만 이름이 거론되지 않을뿐...
나머지 기타 사이트 들에서는 거의 확정하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오히려 빨리 도려내고 진상규명해서 죄없는 선수들을 지켜주어야 하는게 옳은 일이 될겁니다...


승부조작은 소문이 아니라 이미 진실이고...
파장을 두려워해서 협회와 기득권 층에서 조용히 덮으려고 했지만...
손바닥으로 절대 하늘을 가릴 수는 없는 법이죠...


진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그나마 여기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만...
실명이 거론되고 진상이 밝혀지면 진짜 처절한 배신감만 남게 됩니다...;;;
파벨네드베드
10/04/13 02:18
수정 아이콘
일단 우리가 침묵하기 전에 그들이 우리에게 한 짓은 뭔가요
10년이 넘게 이판을 응원해온것이 하루 아침에 물거품이 되었는데....
지들이 뭔데 선배들이 피땀흘려 만들어 놓은 이판을 짓밟아 놓나요?
제발좀요
10/04/13 02:19
수정 아이콘
침묵 vs 루머퍼뜨리기, 침묵 vs 건설적 비판..
글쓰신 분은 전자를 비교할때 침묵의 필요성을 강조하신거겠죠.
지금 게시판에서 벌어지는 글과 리플이 단순히 루머의 확대 재생산에 불과한지 아니면 이스포츠를 사랑하는 마음의 건설적 쓴소리인지
사람마다 판단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침묵이 최선이지도.. 무조건 침묵이 독이 되지도 않죠.

제 개인적으로 판단하건데.. 현재 게시판에선 단순한 루머의 확대 재생산도 상당하다고 봅니다.
자제할 필요도 있다고 보네요.
랄프위검
10/04/13 02:20
수정 아이콘
침묵해야하는 이유를 전혀 모르겠네요
道可道 非常道
10/04/13 02:21
수정 아이콘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낄필요는 있다고 보여지네요
10/04/13 02:27
수정 아이콘
10년이나 공들여서 쌓아온 판입니다..
순수했던 올드게이머들이 고생해가면서..

그런데 이판이 한번에 무너지게 생겼습니다..
다른이유도 아니고 "미꾸라지" 몇마리들 때문에 말이죠..
수리공
10/04/13 02:31
수정 아이콘
침묵의 언어가 과연 어디에 닿을지가 의문입니다.
10/04/13 02:36
수정 아이콘
우선 죄가 없는 사람들까지 괴롭히는 짓까지는 하지말아야죠
어디서 자세히 알지도 못하는 소문으로 괴로워하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수 있으니까요
확실해질때까진 침묵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블랙독
10/04/13 08:01
수정 아이콘
확실하지 않은것은 말을 아낄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다가 쉬쉬하듯 넘어간다거나
팬들에게는 어떠한 정보제공도 없이 일이 처리된다면 그것도 안될말이지요.
10/04/13 08:58
수정 아이콘
아직까지 확실하지않으니 말을 아껴야겟지만
사실이라면 매장당해도 싸다고 봅니다. 툭하면 어리다 어리다 하는데 어린게 무슨 면죄분가요. 뭐만 하면 어리다는 실드치는데 말도안되는거죠 솔직히
10/04/13 09:43
수정 아이콘
침묵이 진실을 가려내지는 않습니다.
말을 신중히 해야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그 형태가 침묵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간, 이 판을 응원하는 사람들 참 많이도 참아왔습니다. 뭐 같은 협회가 들어서도, 사건이 생겨나도 판을 아끼는 마음에서 선수를 아끼는 마음에서 꾹 참고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러한 만행까지 이르렀습니다.

지금은 목소리를 내야 할 때입니다.

어린선수들이라 하셨나요? 어리다고 용서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그들이 받는 찬란한 조명만큼 그들이 갖춰야 할 자세가 있는 것입니다. 무분별한 마녀사냥은 지양되야 하겠지만 이번사건이 어느정도 사실이라는 전제하에서 모두가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과연 직접 연루된 선수들 외에 다른 선수들은 전혀 몰랐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정도 규모가 사실이라면, 관계자 대다수는 알았다고 보는 쪽이 더 사실에 가까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들 역시 이 사태에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번 사건으로 10년간의 공든탑, 올드 등을 많이 이야기하십니다. 이 판에는 선수들의 열정만이 담겨있는 곳이 아닙니다.
그들만 상처받고 실망하고 타격받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이런 루머가 나온다는 자체가 우리들에게는 수치스러운 일입니다.

충분히 목소리 낼 자격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가만히 있으면 분명 판을 유지한다, 대의를 위해서라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 붙여가며 대충 꼬리만 잘라내고 넘어가려 들것 입니다. 그런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목소리낼때 확실히 내서 샅샅히 드러내고 덩어리가 아무리 커서 스테이지 파이널이라 하더라도 모두 도려내야 합니다. 아니면, 다시는 이판이 유지, 아니 이런 도전이 성립되기 힘들 것입니다.
10/04/13 10:10
수정 아이콘
이미 이야기가 나온이상 침묵하는건 불가능합니다. 어떻게든 이야기가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이미 침묵하고 기다릴때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처를 요구해야할때입니다.
10/04/13 10:10
수정 아이콘
가만있으면 중간이나 간다뇨?
표현도 참 -_-;
Korea_Republic
10/04/13 10:26
수정 아이콘
가만있으면 중간이나 간다는 표현은 이럴때 쓰는 표현이 아닙니다. 매우 부적절하군요.
10/04/13 10:35
수정 아이콘
롯데09우승님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중간도 못가셨군요. 가만히 계시지 그러셨어~
정 주지 마!
10/04/13 10:49
수정 아이콘
항상 느끼지만 무슨 말인지를 못 알아 듣겠습니다.

"결국 진실은 가려지게 되있습니다. 조금 더 기다리십시요" ... 이게 무슨 말입니까???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라.. 이건 또 뭐고요... 참...

혼자만 잘난 척 하지 마시고 조용히 계세요.. 정말 조용히 하셔야 할 분은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양비론자와 방관층입니다.
그럴때마다
10/04/13 10:54
수정 아이콘
롯데09님은 평소에 온갖 잡음이란 잡음은 다 일으키시더니 타인에겐 오히려 침묵을 요구하시네요.
Karim Benzema
10/04/13 10:55
수정 아이콘
진실은 가려진다는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네요.
10/04/13 10:57
수정 아이콘
호응 좋을때는 피드백 확실하던분이 안 읽어보실리는 없고
진심으로 충고드리는데
위 아래에 자중하자는 글들과
본인글을 좀 읽어보셨으면 좋겠네요.

상대를 내려보는듯한 태도가 글에서 묻어납니다.
그렇다고 롯데님이 인정받는 명사는 아니시잖아요.
(물론 명사라고 그래도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있는척 아는척 한다고 좋은글, 멋진글이 되는게 아닙니다.

수수한글이 더 감동을 주고 멋진글이 될 수 있는거죠.

제목을 보고 이분이 왠일로 개념 발언을 하시나해서 와봤다가
안타까워서 글 남기고 갑니다
유유히
10/04/13 11:29
수정 아이콘
글쓴분께는 실례가 되겠습니다만, 글 제목이 10월유신 당시 조선일보 사설 제목과 똑같군요. 기막힌 우연입니다.
10/04/13 18:02
수정 아이콘
이미 공식기사로 났으니 루머라고도 할수없고
지금은 하루빨리 옥석을 가려내야할떄이지 침묵할 때가 아니죠. 갑자기 이럴떄에 왠 침묵을 요구하나요;
사실좀괜찮은
10/04/13 19:50
수정 아이콘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916 승부 조작 사건은 선배들의 역사들을 후배들이 파괴하는 형태가 아닙니다. [21] 천부경7998 10/04/13 7998 0
40913 마음이 아픕니다.. [24] 라덱7610 10/04/13 7610 0
40911 선수와 관계자만 잘못한 걸까? [25] 체념토스7395 10/04/13 7395 0
40908 어린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8] 5540 10/04/13 5540 0
40906 침묵은 답이 아니다!!!... [9] forgotteness6499 10/04/13 6499 3
40904 어느 무명회원의 편지 [2] DeepImpact4353 10/04/13 4353 0
40903 지금은 침묵해야할 때 [32] 롯데09우승5528 10/04/13 5528 1
40902 관련자들의 추방과 영구제명을 요구합니다. [25] 언덕저글링8492 10/04/13 8492 1
40901 전 이판 이렇게 못 버립니다. [40] 풍운재기6468 10/04/13 6468 2
40900 프로스포츠와 베팅 그리고 e스포츠 [2] PianoForte5028 10/04/13 5028 0
40899 현 상황이 더 슬픈이유 [15] noknow6410 10/04/13 6410 0
40898 드림팀 팬을 그만둘 때인가 봅니다. [15] 교회오빠6241 10/04/13 6241 0
40897 지금 시점에서 리그를 지속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50] mandy6699 10/04/12 6699 0
40896 죄송합니다. 염치불구하고 조언을 어기고 10대가 글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6] Modasikyung4798 10/04/12 4798 0
40894 당신에게 들려주고픈 마지막 이야기 [4] Cand4665 10/04/12 4665 0
40892 소문이란 게 정말 무섭습니다. 뭐가 그렇게 급하십니까? [45] 빵pro점쟁이8326 10/04/12 8326 6
40891 속에서 끓어오르는 답답함이라는 Add on [15] 박루미4218 10/04/12 4218 0
40890 [쓴소리] 모든 것을 뒤덮은 먹구름 - e스포츠 승부조작설 [25] The xian9261 10/04/12 9261 6
40889 Tekken Crash 최고의 스타 통발러브(Tekken Crash Season 2편) [5] SKY926101 10/04/12 6101 2
40888 걱정이 되서 몇 자 적어봅니다. [111] 언데드네버다6767 10/04/12 6767 0
40887 현재 루머들에 대한 팩트 위주의 정리 [182] kapH16172 10/04/12 16172 0
40886 진영화, 김윤중 새로운 플토의 희망이어라. [9] 영웅과몽상가4977 10/04/12 4977 1
40883 [09-10(4R)] 프로리그 이스트로 대 MBC // 하이트 대 CJ (2층) [141] 박루미4097 10/04/12 40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