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4/13 06:49:42
Name
Subject 어린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도 한명의 esports팬으로, 이 일로 큰 충격을 얻었습니다.
뭐 이해 못하는 주변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들이 뭐라고 하던지 무시하고,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았던 이판이 뒤통수를 때리더군요.

하지만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단지 '나 화났다, 더이상 못참겠다' 라고 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되는군요.
화난다고, 실망이 컷다고 버리기엔 제 사랑이 너무 큰것 같아요.

어찌 되었든, 그 사건에 연루되었던 선수들은 소수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선수들은 열정을가지고 플레이하고 있지않습니까.
지금도 피난는 노력과 연습을 하고 있고요.

밑에 염보성선수 인터뷰에도 나왔듯이, 많은 선수들이 지금 혼란스러울 것입니다.
이 판 자체가 흔들리는점에,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아무리 어리다고 해도 그런 걱정을 안할리가 없습니다.
그 선수들은 자신의 청춘, 아니 길게보면 인생을 걸고 이판에 뛰어들었는데.
지켜주지는 못할망정 버리는것은 차마 못하겠습니다.

pgr에 오시는분들 모두 서로다른팀, 선수의 팬이지만,
esports 전체에 대한 애정이 있기에 이런 사건에 분노가 큰것일겁니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그 순수하고 열정을 가진선수들에게 힘이되는 pgr이 되었으면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배추열포기
10/04/13 07:30
수정 아이콘
네 분명 이번일은 타격이 크겠지만 여전히 노력하는 선수들까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되겠죠..
10/04/13 08:29
수정 아이콘
그런 어리고 노력하는 선수들을 위해 빨리 승부조작에 연루되었던 자들의 명단을 공개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 사건 때문에 억울하게 의심받는 선수들은 당당하게 입을 열어 자신은 한 적이 없다고 기자회견이 되었든 미니홈페이지가 되었든 밝혀야만 한다고 생각됩니다.

케스파가 e스포츠 유지를 위해 그들의 입을 막고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과연 입을 막는 것이 이 사건을 해결하는데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협회가 생각하는 e스포츠라는게 선수들과 팬들이 만든게 아니라 스폰서들이 만든 것이였다면 이 방법이 현명할 것 같긴 할 것 같네요.
붉은악마
10/04/13 10:18
수정 아이콘
"축하해, 2승으로 일찌감치 8강 결정지었던데"(전직 프로게이머 브로커 A). "뭘, 생각보다 이번에는 잘 풀렸네"(프로게이머 B).

"부탁이 있는데. 다음 경기 한 판 져줄래. 너 요즘 일정도 많고, 8강도 올라갔는데 큰 부담 없잖아. 내가 사례는 톡톡히 할게"(전직 프로게이머 브로커 A). "생각 안 해봤는데"(프로게이머 B).

"그러지 말고 부탁 좀 들어줘. XXX 알지. 어머니가 편찮으셔. 그 형 도와주는 셈 치고 이번 한 번만 져라. 너한테도 좋고 그 형 한테도 좋은 일이야"(전직 프로게이머 브로커 A).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109&aid=0002096915

아..전직 프로게이머 브로커 누군지 궁금하네요..진짜 매장시켜버리고 싶은데......
10/04/13 11:11
수정 아이콘
진정성을 의심받는다는것 자체가 이미 상처가 될수도 있겠죠.
이럴때 일수록 프로라면 실력으로 인정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린선수들이라지만 프로인만큼 보여줄 수 있을꺼라고 믿고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916 승부 조작 사건은 선배들의 역사들을 후배들이 파괴하는 형태가 아닙니다. [21] 천부경7998 10/04/13 7998 0
40913 마음이 아픕니다.. [24] 라덱7610 10/04/13 7610 0
40911 선수와 관계자만 잘못한 걸까? [25] 체념토스7395 10/04/13 7395 0
40908 어린 선수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8] 5540 10/04/13 5540 0
40906 침묵은 답이 아니다!!!... [9] forgotteness6499 10/04/13 6499 3
40904 어느 무명회원의 편지 [2] DeepImpact4353 10/04/13 4353 0
40903 지금은 침묵해야할 때 [32] 롯데09우승5527 10/04/13 5527 1
40902 관련자들의 추방과 영구제명을 요구합니다. [25] 언덕저글링8491 10/04/13 8491 1
40901 전 이판 이렇게 못 버립니다. [40] 풍운재기6467 10/04/13 6467 2
40900 프로스포츠와 베팅 그리고 e스포츠 [2] PianoForte5028 10/04/13 5028 0
40899 현 상황이 더 슬픈이유 [15] noknow6410 10/04/13 6410 0
40898 드림팀 팬을 그만둘 때인가 봅니다. [15] 교회오빠6241 10/04/13 6241 0
40897 지금 시점에서 리그를 지속하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50] mandy6699 10/04/12 6699 0
40896 죄송합니다. 염치불구하고 조언을 어기고 10대가 글을 한번 써보고 싶습니다. [6] Modasikyung4797 10/04/12 4797 0
40894 당신에게 들려주고픈 마지막 이야기 [4] Cand4664 10/04/12 4664 0
40892 소문이란 게 정말 무섭습니다. 뭐가 그렇게 급하십니까? [45] 빵pro점쟁이8326 10/04/12 8326 6
40891 속에서 끓어오르는 답답함이라는 Add on [15] 박루미4218 10/04/12 4218 0
40890 [쓴소리] 모든 것을 뒤덮은 먹구름 - e스포츠 승부조작설 [25] The xian9261 10/04/12 9261 6
40889 Tekken Crash 최고의 스타 통발러브(Tekken Crash Season 2편) [5] SKY926101 10/04/12 6101 2
40888 걱정이 되서 몇 자 적어봅니다. [111] 언데드네버다6767 10/04/12 6767 0
40887 현재 루머들에 대한 팩트 위주의 정리 [182] kapH16171 10/04/12 16171 0
40886 진영화, 김윤중 새로운 플토의 희망이어라. [9] 영웅과몽상가4977 10/04/12 4977 1
40883 [09-10(4R)] 프로리그 이스트로 대 MBC // 하이트 대 CJ (2층) [141] 박루미4097 10/04/12 40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