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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3 16:55:35
Name Hanniabal
Subject 협회가 블리자드의 협상 중단 선언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106401&db=issue&cate=&page=1&field=&kwrd=

포모스에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그 동안 협회가 블리자드의 정당한 권리 행사에 대하여 무리한 강짜를 놓고 있다는 것이 각 커뮤니티의 주류 의견이었으나,
이번에 협회가 발표한 협회의 입장에 따르자면 블리자드도 다소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는 것이 분명해보입니다.
어디까지나 협회의 입장이므로 어느 정도의 과장이나 잘못된 해석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블리자드의 요구는 엄청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협회는 블리자드에게
1. 방송을 활용하여 블리자드 제품에 대한 가능한 최대의 마케팅을 지원함 (블리자드 로고라던가 기타 광고라던가 하는 것이겠지요?)
2. 적정량의 게임 사용료를 지불하겠음

이라는 의사를 타진하였으나, 블리자드가 협회에 요구해온 바는 크게 다음과 같습니다.

1. 게임 사용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함
2. 스폰서 유치, 마케팅 계획, 리그 계획 등 모든 운영에 대하여 그 때마다 블리자드의 사전 허가를 받을 것
3. 스폰서십, 중계권 등 모든 수입에 대하여 게임 사용료 이외의 로열티 및 서브 라이센스 비용
4. 2차 생산물인 경기 콘텐츠 역시 블리자드의 소유권으로 할 것
5. 협회 회계 감사 권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무턱대고 협회만 깔 게 아니라,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접근이 필요할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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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바라
10/05/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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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만 보믄.. 완전 노예계약인데요.. -_-
셧업말포이
10/05/03 16:59
수정 아이콘
경) 대한민국 E-sports 산업 전면 백지화 (축
정도의 요구사항이군요.

그렇지 않아도 국내 시장에서 스타2의 성공 가능성이 의문인 상황에
블리자드도 한국 E-sports 시장의 특수성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 걸 보니
스타1 따라잡기는 애초에 글렀네요.
Karin2002
10/05/03 17:00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맞는 말하는 겆 맞는데, 솔직히 약간은 괘씸할 정도로 여태까지 키워 놓은 걸 그대로 먹겠다는 거네요..
찌으니와쭈너
10/05/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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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겠지만...
이걸로만 봤을때는 상당히 많은 것을 원하는 것 같네요.
특히, 회계 감사 권한은...
10/05/03 17:02
수정 아이콘
스타1 때 워낙 공짜로 먹었는지라..


이정도는 예상했습니다
회전목마
10/05/03 17:02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에서 만든 게임을 가지고 해야하는 상황
블리자드쪽의 어필도 수긍은 가지만 완전 거저먹을려고 하는군요
(다른건 그렇다 치고 4번까지 규제하면 국내에서는 뭘 어쩌라는건지)
10/05/03 17:03
수정 아이콘
계속 주시하고 있어야하겠네...이 상황을...흠..
블리자드는 이 판을 키워온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을 모르는 것 같네요.
가만히 손을 잡
10/05/03 17:03
수정 아이콘
아직 정확한 사실들이 확인되지 않아, 판단은 유보합니다만,
블리자드의 지재권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정당하다고 봐 온 제 입장에서도 저 조건은 헉소리가 나는 군요.
마키아토
10/05/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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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대로라면 블리자드가 애초에 협상의 의지가 없어보인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네요. 얼른 스타1접고 스타2로 갈아타라는 무언의 압박이라고 할까.
F.Lampard
10/05/03 17:04
수정 아이콘
에효..애초에 중계권이라는 걸 만들어낸 저치들 잘못이긴한데; 좀과하긴하네요.
이것들은 일반유저들이 몇년전에 예상했던걸 모르고 코앞에있는 돈조금벌겠다고 참..
장군보살
10/05/03 17:05
수정 아이콘
믿기지가 않는군요. 너무 과한데요. 협회의 공식입장이라서 구라가 아니겠지만..저게 전면 사실인가요? 이건 블리자드가 너무 오버를 한거라고밖에는...
화살표
10/05/03 17:0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스타2의 전체 수익의 10% 20% 정도 될거라고 예상되는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E스포츠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까지 생각한다면
거의 스타2의 향방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는데
왜 저런 무리한 요구를 하는거죠?
만약 협상이 결렬되서 우리나라가 스타크레프트2의 E스포츠 판이 망한다 하면
블리자드도 손해가 이만저만 아닐텐데;
다다다닥
10/05/03 17:05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다 제쳐두고서라도 블리자드가 요구한 - 기사의 내용이 사실과 부합한다면 - "4번 2차 생산물인 경기 콘텐츠 역시 블리자드의 소유권으로 할 것" 이라는 조항은 정말 대박이네요.

아니, 게임을 사용하는 데 있어서 로열티를 지불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선수 개개인의 결과물이 어떻게 블리자드의 소유권이 되나요?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네요.

덧붙여, 협회와 블리자드 간에 분명히 같은 내용으로 협상을 진행했을텐데 말이 서로 너무나도 다르네요. 양방 당사자 중 누구 한 명은 거짓말이나 과장을 하고 있다는 얘기겠죠. 아직은, 정리가 안되었으니 차마 누구를 비판하진 못하겠지만, 사실대로 결과가 나온다면 블리자드나 협회 중 한 쪽 정말 죽을때까지 까보렵니다.
마빠이
10/05/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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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기에 중계권의 로열티정도 생각했는데 이건 제 예상밖의
블리자드의 무리수인데요 -_-;;
4번5번은 아무리 생각해도 저건 거져먹겠다는 심보인데 ;;
이번 기사이후로 블리자드 입장을 다시 들어야 하겠지만 상식적으로
4~5번은 실제로 실행 된다면 불매운동 급이라는.....;;
마바라
10/05/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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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조건들은.. 스타1보다 스타2를 노린거겠죠?
"스타2로 방송하고 싶어? 그럼 받아들여.." 일텐데..

이건 을사늑약도 아니고.. 갑자기 급안티가 되고싶은.. -_-;;
10/05/03 17:08
수정 아이콘
정확한 진실을 알수는 없겠습니다만....기사내용은 정말 대박인데요

어이가 없다 못해 황당하기까지 합니다...애초에 협상의 의지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질 않네요
10/05/03 17:09
수정 아이콘
협회가 회사원이라면 블리자드는 사장 노릇을 하겠다는 거군요..
10/05/03 17:11
수정 아이콘
3은 정당하지만 나머지는 말도 안되는 내용이네요. 로열티를 지불하면 그걸로 끝인거지 무슨.....
스타2 출시 이후에도 협회나 방송사가 스타1 방송을 고집하면, 스타1에 대해서도 동일한 요구를 하겠죠.
소송걸면 블리자드 승리가 확실하니... e-sport 의 끝물이 보이네요;;
10/05/03 17:13
수정 아이콘
음.. 블리자드 편을 들어주고 싶은 제가 봐도 좀 너무하긴 하네요...
특히 1. 4. 5번이요..

계약단위가 너무 짧은건.. 지금처럼 확고히 스포츠로 자리잡는다면 블리자드가 자연스레 우위에 설 수 있는 것인데...좀 그렇네요
그리고 경기 콘텐츠는.. 타 종목의 사례를 알고 싶네요.. (없을까요? 다른 나라라도...)
마지막으로 회계감사는 협회 입장에서는 엄청 기분 나쁘겠네요.. 중계권 등 각종 계약서 내용을 믿지 못하겠다는거와 같은건데
기본적으로 거래처에 대한 신뢰를 접고 가는것처럼 보여서...... 보기에 좋지 않네요....
10/05/03 17:14
수정 아이콘
뉴스 게시판에 썼던 리플 다시 씁니다...

게임사용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하고, 스폰서 유치 및 마케팅 계획, 방송계획 등 리그 관련 모든 운영 활동에 대한 사전 승인과 함께 스폰서십, 중계권 등 모든 수입에 대해 게임사용료 이상의 로열티 및 서브 라이선스 비용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여기에서 더 나아가 구단, 선수들의 실연과 방송, 중계기술 등 고유자산의 결합을 통해 생산되는 2차 저작물인 경기 콘텐츠에 대한 소유권, 협회에 대한 회계 감사 권한 등 원저작자로서의 권리를 넘어선 무리한 요구 사항들을 주장

이게 블리자드의 요구라고 하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게임에 대한 정당한 지적재산권에 대한 대가를 협회가 지불하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게임대회를 스폰으로 하는 마케팅 계획에 방송 프로그램 계획 한마디로 이스포츠와 관련된 모든 계획들을 요구하는군요, 특히 방송기술은 온게임넷쪽의 기술을 탐내서 스타크래프트2를 방송한다는 전제하에 그 기술의 소유권까지 달라한다는 건 어처구니가 없군요.

이에 전제되는 사전승인까지 받아야하고 말이죠 대회 하나 스폰받는 것도 이제 블리자드의 사전 승인 없이는 불가능하군요.

웃기는건 프로게이머들의 경기 소유권과 협회의 회계 감사권이라... 이건 뭐 너무 무리하다는 생각밖에 들지를 않습니다.

그간 협회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던 것도 블리자드와 맺은 비밀협약때문에 조용히 하고 있었는데 블리자드에서 결렬 인터뷰를 내보내고 이제서야 입장 표명을 한 듯 싶습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블리자드는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한겁니다. 협회는 당연히 수용할 수가 없죠. 이건 뭐 스타2 협상하다가 우리쪽이 가진 원천기술마저도 블리자드에게 내놓을수밖에 없습니다.

블리자드가 요구하는건 지난 대한민국 이스포츠가 10년간 쌓아놓은 기술적 경제적 총체부문을 요구하고 있네요.
더군다나 협회는 이에 여러차례 협상의지를 밝혔지만 블리자드는 협회의 수정제안만을 요구하거나 무응답으로 일관... 누가 보면 협상에 적극적인 것은 아무리 봐도 협회쪽 같습니다만.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그간 우리들도 블리자드에 따뜻한 시선만을 보냈던 것을 조금은 시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겠군요.
파일롯토
10/05/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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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WOW약관 안본사람들처럼 왜그러세요
마바라
10/05/03 17:17
수정 아이콘
이럴때마다 느끼는건데..
킹덤언더파이어가.. 종족을 하나만 더 만들어서 나왔으면..
스타 대항마로 키울수 있었을텐데.. 너무도 아쉽네요..
역시 국산을 키웠어야..
스웨트
10/05/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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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뭘 어쩌라는거죠? 게임사용기간1년제한?? 1년하고 씨디 새로 사라는소리인가요??(설마 그럴리야..)
10/05/03 17:22
수정 아이콘
그냥 스타크래프트를 블리자드가 만들었으니까, 스타를 이용한 이스포츠 모든것은 다 블리자드꺼다.. 라는거네요. 협회를 애초에 별로 인정할 생각이 없었던듯...
그냥 블리자드가 다 알아서 할꺼고, 그로 인해 얻는 스폰서 수익이나, 경기콘텐트를 이용한 수익도 다 블리자드가 가지겠다는거 같은데요.
협회가 정 계속 있고 싶으면 하청업체 비슷하게 일하면서 블리자드에 일정 수익 바치라는거 아닌가요? 수익 부분 속일수 있으니 감사도 하겠다는거고.. 1년단위로 계속 일을 맡길지 아닐지를 정하겠다는거 같은데요..
음.. 그냥 우리 게임이니까 우리가 다 할꺼다..니네는 왜 끼어있냐.. 빠져라... 아니면 우리 밑으로 들어오던가... 가 블리자드 입장인가 보네요.
좀 너무한다 싶긴 한데... 권리 없는 부분을 애초에 그냥 가지고 했던 부분도 있으니.. 이제와서 블리자드가 그냥 우리가 할께 빠져라.. 라고 하면 머 어쩔수 없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흐음.. 난감하네요.
The xian
10/05/03 17:22
수정 아이콘
1. 게임 사용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함
- 이게 무엇을 뜻하는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1년으로 제한한다는 이야기만 들으면 1년 하고 말자는 이야기 같은데 그런 것이라고 보기는 상당히 어렵고 1년마다 계약을 맺겠다는 뜻 같군요. 1년 하고 말자는 이야기라면 어이없는 이야기고, 1년마다 계약 갱신을 요구하는 것이라면 그게 반드시 잘못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안정적 리그개최 운운한다 해도 계약기간은 블리자드 정하기 나름인 게 사실이죠. 다른 뜻이라면 판단을 유보할 것입니다.

2. 스폰서 유치, 마케팅 계획, 리그 계획 등 모든 운영에 대하여 그 때마다 블리자드의 사전 허가를 받을 것
- '사전 협의'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사전 허가'는 지나치다고 봅니다. 허가는 블리자드가 협회 위에 군림하겠다는 이야기로 들릴 수 있죠.(단, 협회의 난맥상을 보면 참 뭐라고 변호해주기도 곤란합니다.)

3. 스폰서십, 중계권 등 모든 수입에 대하여 게임 사용료 이외의 로열티 및 서브 라이센스 비용
-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2차적 저작물 역시 원작자의 저작물을 적법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협의되었을 때만 저작물로서의 가치가 있는 점을 감안한다면. 로열티나 서브 라이선스 비용이 과도하다면 그것을 가지고 비판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지불 요구 자체가 과도한 저작권 집행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4. 2차 생산물인 경기 콘텐츠 역시 블리자드의 소유권으로 할 것
- 협회측에서 말을 다르게 써 놓아서 생산물과 저작물의 개념을 혼동시키고 있는 듯 한데 2차 생산물 역시 2차 저작물에 해당하므로 블리자드가 권리가 있다는 선언이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이 말 뜻이 '블리자드만의 소유권'이라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차 저작물은 그 저작물을 만든 사람에게도 권리가 분명히 있는 것이니까요.

5. 협회 회계 감사 권한
- 이건 월권이라 봅니다. 협회가 잘못된 짓을 아무리 많이 한다 한들 엄연히 국가로부터 공인받은 단체인데 일개 기업이 회계 감사 권한 운운하는 것은 월권일뿐더러 내정 간섭에 해당할 수도 있지요. (다른의견 : 쌩양파님의 말에 의하면 "회계감사권한은 블자에서 감독관이 내려와서 감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블자에서 회계법인을 고용하여 로얄티의 기준금액에 대한 실사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라고 하는데 이 의미라면 월권행위라는 말은 취소합니다.)

그외

협회의 말만을 들으면, 마치 블리자드측만 일방적으로 협상을 중단하거나 협회의 수정제안만을 요구하거나 무응답으로 일관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과거의 다른 언론 보도를 보면 협회 측에서도 나오지도 않은 게임에 대해 협상이 시기상조라는 식의 언급을 한 것이나 스타크래프트 2에 대한 배척을 블리자드의 결렬 선언 이전에 이사회에서 결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을 보면 블리자드의 일방적 협상파기정도로 책임문제를 이야기하는 협회의 말을 신뢰하기란 어렵습니다.


협회의 발표만 놓고 보면 블리자드도 지나친 요구를 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되지만, 과연 어떤 말들이 앞으로 오고가게 될지 주목해 봐야 겠군요. 그러나 권리와 권리 싸움으로 몰고가게 되면, 협회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대한민국에서 스타크래프트 2의 방송 및 e스포츠 콘텐츠를 배척하는 정도라는 점에서. 어쨌든 협회는 불리하다고 봅니다.
10/05/03 17:25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옹호 쪽이었지만 심하네요. 하지만 이쪽도 스타1을 날로 먹었으니 -_-;;
회전목마
10/05/03 17:26
수정 아이콘
5번의 회계 감사 개입이 그렇게 지나친 행위인지 잘 몰랐는데 댓글을 보니까 이것도 그냥 넘어가기 힘든 문제네요
마바라
10/05/03 17:26
수정 아이콘
이제라도 국산 게임을 키워야 하는데.. 우리 손으로 다 죽여버렸으니..
장군보살
10/05/03 17:27
수정 아이콘
1년마다 재계약 같네요. 그리고 계약 만료시에 더 좋은 조건과 마음에 드는 다른 나라 파트너가 있으면 그쪽과 계약을 하겠다는 거네요.. 물론 우리나라 말고 이렇게 스타2에 열광해줄 다른 나라가 사실 생각이 나질 않네요.

너무 과한 요구입니다. 다만, 스타 2리그가 E스포츠로 출범해서 흥행을 하면 블리자드 입장에서도 자사게임 홍보가 되어서 참 서로 윈윈일 거라고 생각되는데.. 블리자드는 마치 스타2리그 출범은 오로지 케스파만의 이득일뿐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정말 대인배라면 로열티 지불과 블리자드 무료 광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되는데..
10/05/03 17:28
수정 아이콘
근데 블리자드 옹호자들은 뭘 알고 블리자드를 옹호한건가요?
계약내용이 이번에 처음으로 언급된 걸로 알고있는데
10/05/03 17:28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제쳐두더라도 정치적인 입장에서 보면 어떻게 감히 일개 기업이 국가에서 승인받은 단체의 회계권한을 감시하겠다고 발언을 할 수가 있죠? 전 그게 굉장히 이해가 안갑니다.

국내 기업도 아니고 외국 제 3자 기업이 국내 이스포츠 협회 회계권한을 가질려고 운운한다는게 심히 불쾌감이 듭니다.

블리자드는 앞으로 전세계 스타크래프트2와 관련하여 세계 스타크래프트2의 벌어지는 사업 부분을 모두 자사의 감시하에 운용하겠다는 의지로밖에 안보입니다. 대한민국을 필두로 말이죠.
jagddoga
10/05/03 17:29
수정 아이콘
뭐 블리자드야 여차하면 그냥 중국쪽이랑 해버리면 되니깐
한국은 그냥 되면 되는거고 안되면 마는거 정도로 생각하는 것일듯.
장군보살
10/05/03 17:29
수정 아이콘
웬지 우리나라가 아니라 일본이었다면.. (애초에 스타를 기본으로 한 E스포츠 국가가..) 저렇게 과한 요구를 했을지 의문이군요.
웬지 우리나라가 약소한 국가라고 생각해서 무리한 요구를 하는게 아닌지, 이런 과대한 생각마저 드는군요.
마키아토
10/05/03 17:3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 스타를 블리자드가 만든 이상 블리자드에게 뭐라고 할 수는 없다 생각합니다. 블리자드가 이 판을 지금처럼 끌고나갈 생각이 별로 없다는게 아쉬울 뿐이죠. e스포츠 내에 스타만큼의 위력을 지닌 컨텐츠가 없다는게 한이네요.
쌩양파
10/05/03 17:32
수정 아이콘
회계감사권한은 블자에서 감독관이 내려와서 감사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블자에서 회계법인을 고용하여 로얄티의 기준금액에 대한 실사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월권이니 뭐니 거창한건 아니고 로얄티 수령에 따른 일반적인 비즈니스 계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암튼 이건 문제가 안되고, 개인적으로는 4번이 가장 문제의 소지가 큰 조항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되면 협회는 둘째치고 콘텐츠 제작자들의 입지가 너무 좁아집니다.
Summerlight
10/05/03 17:34
수정 아이콘
1. 게임 사용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함
2. 스폰서 유치, 마케팅 계획, 리그 계획 등 모든 운영에 대하여 그 때마다 블리자드의 사전 허가를 받을 것
3. 스폰서십, 중계권 등 모든 수입에 대하여 게임 사용료 이외의 로열티 및 서브 라이센스 비용
4. 2차 생산물인 경기 콘텐츠 역시 블리자드의 소유권으로 할 것
5. 협회 회계 감사 권한

1, 3, 4번은 지극히 당연한 내용을 살짝 꼬아서 블리자드가 마치 무리한 요구를 한 것처럼 기사를 적어놨습니다. 특히나 많은 분들이 공분하는 4번은 여러분들이 게임을 설치할 때 매 번 동의하는 내용입니다. 여러분들이 맵 하나를 만들어도 블리자드 소유이고, 팬아트 하나를 그려도 블리자드의 소유입니다. 여러분의 게임 플레이 하나 하나 역시 블리자드의 소유고요. 헌데 이에 대해 직접 체감을 해본 적이 있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군요.

제가 볼 때 여기에서 문제가 있는 것은 2, 5번 정도이고, 이 내용도 "협회라서" 추가되었을 공산이 큽니다. 승부 조작건 이후로 지금 블리자드는 내부적으로 협회에 대한 불신이 대단히 큰 것으로 알고 있고요. 사실 이 정도는 협상력만 있다면 사전 협의, 지출 내역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 정도로 조정할 수 있는 내용일텐데,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는 잘 모르니 이에 대해서는 언급 안 하겠습니다.
귀얇기2mm
10/05/03 17:37
수정 아이콘
1. 사용 기간 1년
계약 기간이야 정하기 나름이지만, 1년은 블리자드가 너무 짖궂은 요구를 한 것 같군요. 자세한 내용이 없어 판단하기 어렵지만, 우선 계약 협상권에 대한 내용도 없다면 짖궂은 정도가 아니라 비즈니스 할 생각이 없는거고요. 대체 어떤 기업이 1년만 보장되는 일에 많은 돈을 들일까요. 3~5년 정도는 계약하고, 그에 따른 장기 계획을 수립하죠. 1년 계약이라면 신한은행 프로리그처럼 장기 계약도 못 하겠네요.

2. 사전 허가
신고제와 허가제는 완전히 다르죠. 블리자드가 그렇게 찌질하게 굴겠냐만은 허가제가 되면 블리자드 경쟁사에서 무지막지한 스타크래프트 경쟁작을 내놓으며 리그를 개최하겠다고 했을 때 블리자드가 거절할 수도 있겠죠. 물론 이건 대단히 찌질한 비유이긴 하지만요.

3. 세부화된 로열티 요구
일견 동의는 하는데, 중계해서 얻는 수익에 대해서도 비용을 청구하는 건 동의하기 어렵군요. 블리자드가 방송 중계에 대해서도 기여한 게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4. 2차 저작물
2차 저작물에 대한 해석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겠는데, 만약 방송 컨텐츠에까지 요구하는 건 오히려 블리자드가 약관을 들며 저작권법 위법을 돌파하겠다는 의지같네요. 이건 뭐 대기업이 공모전 열어서 약관을 들며 참가작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는 꼴이군요. 블리자드가 정말로 e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딱 기업 공모전 수준이라면 할 말 없습니다.

5. 회계 감사
이건 수익 나는 것에 대해서 돈을 제대로 가져가기 위한 장치를 요구한 것이고, 이게 아마도 이사사나 그에 상응하는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라 추측해 봅니다. 언리얼 3 엔진을 돈 주고 사려는데, 에픽에서 회계 감사 권한을 달라고 하는 꼴과 무엇이 다른지. (물론 중간에 회계법인을 끼고 진행하긴 하지만)

전 블리자드 좋아하고 많이 배우려 하는 사람이지만, 케스파와 협상을 벌이며 보여온 행태에 적잖이 짜증스러움을 느껴왔습니다. 기밀유지서약 깨는 것도 그렇고, 정식 소통 창구가 있는데 그거 무시하고 뒤로 개별 기업과 접촉하던 것도 그렇고. 하지만 저런 요구 사항이 사실이라면, 이 판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자기네 회사의 종사하는 비정규직 노동자 수준으로 만들려는 인식 수준이라 적잖이 당황스럽고 화도 나네요.
하루빨리
10/05/03 17:39
수정 아이콘
5번 회계감사 권한이란게 이런거 아닌가요?

가령 3번 권한을 행사하고 싶은데 협회측에서 대회 스폰서비는 대회꾸리는데 다 쓰고 없다. 우리 협회는 협회사들이 내는 회비로 운영하고 있고 아무런 이익창출을 하고 있지 않다라 주장 한다면,

그래서 3번 조항이 있어도 게임 사용비밖에 받지 못한다면 블리자드쪽에서는 손해라 판단하는 거죠.

블리자드 쪽에서는 이스포츠를 엔터테이먼트로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구조라고 말이지요. 블리자드가 원하는건 자사의 게임을 이용해 돈을 벌어 수익을 나눠갖을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1번 조항과 5번 조항이 이해가 되죠. 운영을 못해 수익이 없으면 다음번 계약때 팽 될 수 있다는 것과 자신이(블리자드가) 게임이란 지분을 투자했으니 이에 따른 관련 회계자료 요구... 딱히 문제 될게 없죠.

다만 협회 입장에서는 딱히 이스포츠로 돈을 벌 목적이 있는게 아니고, 그 때문에 국가에서 공인받은 입장이니 블리자드에게 회계자료를 제공한다는건 좀 억울 할 것 같습니다.
10/05/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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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2를 조합하면,
1년마다 재계약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스폰서 유치, 마케팅 계획, 리그 계획, 기타등등의 노하우,기술을 챙기고 1년후에는 협회/방송국을 팽하겠다는 의미일수도 있습니다.
Siriuslee
10/05/0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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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위 내용을 굳이 지금 공개 한것일까요.

마치 한국 프로야구 FA 처럼 어짜피 계약안할거 '우리는 40억 준비했는데 결렬됬다' 라고 말하는것으로 보이면, 제가 너무 '오해' 하는 걸까요
밀가리
10/05/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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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light님 말씀이 가장 옳은 것 같습니다.
데보라
10/05/0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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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기업이라는 생명체는 이익을 추구하는 집단이라는 점에서 블라자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있지 못했는데,

이번 내건 조건은 그야말로 "헉" 소리가 나오네요!
언어를 순화했던 어떤 오해의 소지가 있든, 이건 어렵게 판을 일군 사람들의 노하우와 그 과실을 그냥 먹겠다는 심보로 보이는군요!

일견 협회의 제시안이 현실적으로 훨씬 타당하게 느껴집니다.
궁금한것이 있는데, 우리나라 말고 중국이나 유럽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궁금하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스타2는 bye 이고, 그동안 즐겁게 즐겨왔던 스타1도 bye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보는 스포츠에 대한 관점에서 이제 스타2는 단순 게임일뿐 스포츠가 되지 못한다는 생각이 굳어지는군요!
제가 아는 한 스포츠중에서 이런 조항들이 있는 스포츠가 전세계에 있는지 궁금하네요!
해골병사
10/05/0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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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양쪽입장이 다 나왔군요 이제부터인듯
10/05/0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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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light님 말씀이 현 시점에서 가장 객관적인 판단으로 보여집니다.

특히나 2차 저작물에 대한 소유권은 저작물 생성 기술에 대한 소유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방송 기술등을 날로 먹겠다는 의미가 아니죠. 최종 저작물에 대한 소유권을 의미하는데, 경기 영상에 어떤 특별한 새로운 창작요소가 들어갔다면 모르겠으나 게임화면의 단순 녹화영상이라고 생각하면 소유권 주장할만은 합니다. 맵제작판매와는 다른 상황인거죠. (맵제작판매에도 실저작권자의 권리는 크지는 않을 겁니다.) 물론 중간중간 오프닝이나 경기결과 이런거에 대한 소유권까지 주장하는건 아니겠죠.

막말로... 블리자드 스케일이면 온게임넷 수준의 방송은 얼마든지 언제든지 만들어낼수 있습니다. -_-;;
10/05/03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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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차 생산물인 경기 콘텐츠 역시 블리자드의 소유권으로 할 것
이건..그냥 제생각인데 어플이나 이런것처럼

경기리플레이나 vod를 선수가 판매하고 일정수수료를 블리자드가 가져가는 그런식을 생각햇는데..아닐까요~?

유즈맵도 그렇게한다고하길래..
마인에달리는
10/05/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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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10년이상 애(E-SPORTS) 키우느라 수고했다. 이제 내놔.

완전. . . . 근데 뜬금 글이지만 과연 블리자드는 한국에 스타판이 이렇게 커질걸 알고 있었을까요?

하기야. 기업은 이익추구가 목적이지 공리가 목적은 아니긴해요.
그래프
10/05/0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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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조항은 완전 불공정계약같은데요 이건 횡포나 다름없습니다 저작권법에도 2차저작물의경우 독립보호라고 알고있습니다.
3번조항의 서브라이센스에관한 비용지불및 중계권사용료 게임사용료등 이미 경기에대해 권한을 가질수있는 사용료를 지불했음에도 4번조항은 블리자드의 소유로 정해놨습니다 블리자드만의 소유나 블리자드의 소유나 같은말같은데요 소유권을 주장했으니말이죠 공동으로 소유권을 가진다는 내용이없는걸로봐서는 공동이아닌 블리자드만의 소유권으로 해석됩니다 이는 케릭터하나 턱던저주고 사용료를 내고나서 그케릭터를 이용하여 책을 냈더니 출판권한까지 가지는거랑 같은거같은데요 이는 경기는 2차 저작물이고 이까지가져간다는건 거저먹겠다는거나 다름없어보입니다 협회가 한짓이랑 다를게없는데다가 2차저작물까지 생각지도않은 행동같은데 말이죠 게다가 아무리 케이블이라지만 방송국개국이 애들놀음도 아니고 블자 규모가 게임업게 1위도 아닌걸로압니다 블자규모고 자시고 방송국개국하는것보단 기존 케이블방송과 계약하는게 싸게먹힙니다 스타2가 흥할지망할지도 모르는상황에 방송국개국은 리스크가 크고 회사회계에 악영향을 끼칠수도있습니다
10/05/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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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조항은 게임 이용약관 컨트롤 C+ 컨트롤V 한 거 같군요. 블리자드는 비지니스 정말 확실하게 하네요. 여러가지 의미로요.
10/05/03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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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대로라면...

굳이 스타2나 스타1으로 신애와 밤샐 기세. 뭐 이런 거 찍으려고 하지 않겠죠. 이런 프로그램에는 블리자드의 공보다는 방송국의 공이 더 많이 들어가기 마련인데.. 스타크래프트 사용했다고, 블리자드가 소유권까지 가져가게 생겼으니 말이죠.

포토샵으로 사진 합성했다고, 어도비에서 소유권 주장하는 일이 벌어진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Karin2002
10/05/0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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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번 프로리그가 레알 마지막 프로리그가 되는 건가요?
10/05/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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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merlight님 의견에 동감합니다.
1,3,4 번같은 경우는 당연한거고(꼬우면 우리가 스타같은 겜을 만들어야죠. 그런겁니다)
2번에 대해 덧붙여보자면 말장난 정도일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블리자드 사내 분위기는 자유 분방합니다.
사전허가나 사전협의나 큰 차이 없을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현재같이 은행, 대한항공, EVER 정도의 스폰서라면 블리자드에서 마다할리도 없구요.
마케팅 계획이라던지, 리그 계획도 블리자드측에 당연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만(블리자드측에서 리그 홍보를 대신해줄 수도 있죠) 이스포츠분야에 인력이 달려서인 것도 있고 문화적인 차이상 거부감있게 받아들일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10/05/0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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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날로 먹었으니
우리도 한번 먹어보자
이정도로까지 들리네요.
블리자드에 딱히 큰 반감까진 없었는데
저런 요구는 국내 현실을 얼마나 감안하고 조건으로 내건건지.
도저히 협상이 안될만 하군요.
좋은풍경
10/05/0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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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협회가 요즘 너무 팬들이 블리자드 입장을 옹호하니까,
더이상 보고만 있으면 치명타겠다... 싶어 치밀하게 준비한 공식 발표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전문지식(저작법, 회계)에 대한 이해부족을 이용한 과장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회의 발표는 과장과 말비틀기가 있다손 쳐도 사실에 근거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모든 걸 감안해도
블리자드가 내세운 입장은 확실히 너무 심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떻게 저떻게 말해도,
확실히 대한민국의 E스포츠 10년 노하우를 그냥 완전 평가절하 하거나,
혹은 날로(혹은 정말 개값으로) 먹겠다는 의도로 보여지는 걸 어찌하나요.

제가 저번에 블리자드가 원대한 전셰게적인 E스포츠 계획을 세우지 않을까?
라고 추측했는데, 그건 정말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그런 꿈을 꾸게 해준 실제적 사례가 바로 한국 땅임은 틀림없죠.
한국 땅에서 스타의 성공이 있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을 보는 것인데,
제가 봐도 저런 요구들은 따로따로 자세히 따져보면 또 수긍할 수 있지만서도,
또 전체적인 그림으로 보면 확실히 과하네요.


어떤 부동산 땅주인 A가 있습니다.
그 땅에 어떤 사람 B가 처음에 불법 점유 하고 살았습니다.
부동산 땅주인이 그걸 알고도 묵인해줬지요. 덕분에 B는 그곳에 오래 머물면서 땅을 잘 가꾸었고,
자신의 힘으로 아름다운 집을 짓게 되었습니다.

재밌는게 그 땅 값이 그 아름다운 집이 유명해지는 바람에 더 올라가게 되었죠.
그리고 그 집으로 인해, 주변이 개발되어, 땅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갈지도 모르는 '가능성'이 생겼습니다.
그 이후 땅주인 A는 입장이 바뀌어서,
기존 묵인해주던 것을 바꿔 이젠 더이상 "공짜로" 내 땅에서 살수 없다고 말합니다.
앞으로 내 땅에서 살려면 사용료를 지불하라고 하죠.
이건 당연히 땅주인의 권리니까, B는 당연히 수긍해야만 합니다.

문제는 A의 땅에 불법 점유로 지은 집이라고는 하나,
대부분의 노력은 B의 노력으로 인해 탄생된 집인데,
땅 사용료 지불을 넘어서 그 집의 소유권을 A에게 이전하라고까지 A가 요구합니다.
그건 너무하지 않느냐고 B는 항변하지만, A는 그게 싫으면 이 집은 허물어버리겠다고 합니다.
애초에 내 허락도 없이 살면서 지은 집이라면서요.
왜냐면 그 집은 A의 땅위에 있기 때문이죠. A가 자기 땅을 자기 맘대로 쓰겠다고 하니 땅에 대한 권리가 1%도 없는 B는 상당히 난감해졌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나가기에는 그 집이 너무나 아깝거든요.

그치만 그렇다고 자신이 엄연히 지은 집인데 그냥 소유권을 넘기는 것엔 도저히 B는 도저히 수긍할수 없어합니다.


적절한 비유는 아닐지도 모릅니다만...
B가 수긍할만한 것이라면, A가 B의 집을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고 사거나,
혹은 지상권 계약을 통해 제대로 B에게 집의 권리는 인정해 주되 장기간의 땅 사용료 계약을 맺는 것이겠죠.
단, B는 단순 협회를 가리킨 건 아닙니다. 제가 말한 B는 한국의 총체적인 E스포츠 기반사업, 인프라 전체를 말하는 겁니다.
팬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어쨌든, 이번 발표를 보니,
확실히 블리자드는 이윤 추구가 제일인 '기업'이라는게 명확해졌군요.
너무 오랫동안 블리자드 겜을 접하다 보니, 무슨 블리자드에 한국에 대한 일종의 모럴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게
제 잘못이라면 잘못이겠군요.
마바라
10/05/0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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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후에 재계약 안되면.. 우리 선수들 모두 실업자군요.

1년후에 어찌될지도 모르는데.. 누가 꿈과 미래를 걸까요..

승부조작의 유혹은 더 커지겠네요.. 걍 한탕하고 빠지자..
10/05/03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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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치 그동안 블리자드가 사다놓은 찬거리로 밥, 반찬 만들어 밥상 차려서 다같이 맛있게 냠냠하고있는데 배부르다고 가만있던 블리자드가 투정좀 부리더니 협회는 그럼 너도 같이 먹자 너 햄반찬 줄께 했는데 블리자드는 싫어 이거 내가 사다놓은걸로 했으니까 다내꺼야 너네 반찬 먹을때 내 허락 맡고 먹어..

이런식이네요..
10/05/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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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조항이 사실이라는 근거하에 본다면
말도 안되는 조항입니다. 2차 저작권과 소유권에 대해 혼동하시는 거 같은데. 1차 저작권이 블리자드에 있으니 2차 저작권이 블리자드에게만 있다는 건 말이 안됩니다. 1차 저작권에 대한 사용료를 냈으면 그게 끝입니다. 영화를 만들때 어디 음악을 갔다가 썼으면 초반 계약된 로얄티를 지불하면 끝이죠. 블리자드의 주장은 이중 요구입니다.

사실 1번이야 그렇다고 쳐도
2,3,4,5 다 말이 안되는 조약입니다. 회계 감사에서 빼먹을까봐 우려가 된다고 해도 의심스러운 상황에 대해 블리자드가 협력관계에서 요청하거나 가져야지. 현재 다른 조건과 연관지어 볼땐 월권행위로 보여집니다. 모든 걸 관리하겠다는 의지죠. 로열티뿐 아니라.

도리어 이 말도 안되는 조약만을 봤을때 많은 분들이 블리자드를 옹호하는 걸 보니 협회를 얼마나 사람들이 싫어하는지 블리자드에 대해 얼마나 사람들이 과다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네요.
WizardMo진종
10/05/03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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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말해서 내가 협회가 되겠다. 이거네요.
그래프
10/05/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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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법에대해 잘모르지만 계약내용만을 제기준에 해석하자면 이는 협회와 협상할 의지가 없다 입니다. 불공정계약인데다가 회계감사와 스폰서 및 마케팅 등 사전허가는 월권행위인거같습니다. 이따위 계약을하느니 차라리 방송국 닫고 온미디어 소속의 다른방송국에다가 그돈을 집중하겠습니다 제가사장이라면 말이죠
마빠이
10/05/0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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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일 하고 틀린 일일수 있지만 ;;
예전 울산에 아주 유명한 해장국집이 있었습니다.
그집 역사도 있고 하루가 멀다하고 가게 확장을 했죠
사실 저녂시간에 가면 바로 먹을수 없다고 보면 되죠 그만큼 장사가 잘됐죠

그런데 너무나 장사가 잘되다보니 그 건물주가 배가 아팠는지 ;;
행패를 부리기 시작했다더군요
터가좋으니 여라가지 이유를 붙여서 돈 더받아내고 갑자기 계약 끝나자마자
그냥 내보내 버린거죠 -_-;;
그리고 거물주가 간판도 비슷하게 이름도 비슷하게 해서 해장국집 그대로 장사하고
원조집은 가게알아보다 구석진대 가게 다시차렸죠
그런대 처음엔 사람들이 건물주가 하는 해장국을 착각해서 먹다 한두번 가보니
맛이 터무니없이 틀려져버린거죠
결국 원조집 어디있는지 다시소문이나고 그건물주는 무료 냉면 주고 할인 한다고해도
1년도 못가서 망해버린거죠 -_-;;
10/05/03 18:59
수정 아이콘
전에 협회 옹호발언을 했다가 노예근성 소리까지 들어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 스타1은 시장이 유지되고 스타2는 망했으면 좋겠네요.
10/05/03 18:59
수정 아이콘
JHfam 님 의견을 들어보니 역시 계약자체가 무리하다라는 느낌입니다.

저 역시 제가 알기로는 2차 저작물에 대해 원 저작권자에게 일정비용의 로열티를 지불하면 그 이후의 2차 저작물에 대한 권리는 일정부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블리자드가 요구하는 것은 게임의 로열티뿐만 아니라 대회 스폰을 유치하는 로열티까지 운운하는데요.. 1차저작물에 대한 로열티 즉 게임의 로열티와 중계권에 관한 로열티만 지불하면 되지 않나요?

거기에 더불어 프로게이머들간의 경기 소유권은 글쎄요... 1차저작권료만 지불하면 되는데 너무 과하게 요구하는게 아닌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블리자드의 너무 무리한 요구 같습니다만.

저작권과 소유권의 개념을 누가 명확하게 정리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불공정계약이라면 말할 것도 없지요.

Summerlight님이 보다 정확한 반박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파일롯토
10/05/03 19:10
수정 아이콘
이리되는건 당연한거아니였나요? 다들 예상못하셨나보네요???

블리자드후원받는 곰리그를 정식리그에서 배제할때부터
협회와 블리자드는...
그래프
10/05/03 19:14
수정 아이콘
지금보니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저보자면 1번조항을 제외하고는 계약성립하기가 힘든조항들이군요 1번조항의경우 문제될게없어보입니다 1번조항은 매년 계약갱신을 의미하는거같습니다 2번조항의경우 완전월권이라고봅니다 2번과5번조항은 월권도 월권이지만 1번조항과 연계해서 생각해본다면 1년개약갱신시 라이센스에 대한 계약비를 최대한으로 이끌어내기위해 넣은 조항같습니다. 3번조항의경우도 계약내용이 상당히 안좋군요 정확히안봤습니다만 게임사용료외에 로열티지불이라 이는 돈을 2배로 받겠다는거 아닌가요? 게임사용료를 방송사나 협회에서는 스폰서로 충당할텐데 스폰서계약에대한 로열티까 요구하다니 말도안되죠. 이런경우가 어딧나요 완전히 수익을 고스란히 다먹겠다는 입장인데요
마바라
10/05/0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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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이상..
협회가 스타1과 스타2를 버렸으면 합니다. 절대 노예계약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딴거 가지고 새로 시작하죠.
스타1을 이스포츠로 키워낸 경험과 시스템과 노하우가 있습니다. 힘들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새로운 게임이라면.. 예전에 올드들도 부활할수 있는 계기도 될수 있을것이고..
장군보살
10/05/03 19: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것은 현재까지는 스타2에 대한 블리자드의 협상 요구죠?

스타1만큼은 앞으로도 쭈욱 지금처럼 그냥 별 말없이 지켜볼 입장인것 같습니다. 출시된지도 오래 되었고, 이미 저물어가는 게임이니.. 블리자드가 스타1까지 끌어들여서 협상을 할거라고는 생각 안됩니다. 차라리 스타2는 그냥 우리나라에서 E스포츠 하지말고 이대로 스타1 리그나 계속 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스타2 리그가 흥행에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고, 밝혀진 블리자드의 요구도 너무 터무니 없고.. 그냥 스타1 리그만 이대로 흘러갔으면 좋겠네요. 물론 어디까지나 블리자드가 앙심을 품고, 스타1리그마저 족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후에 로열티를 요구할 수도 있으니 이건 저작자에 대한 당연한 권리니 지불하면 되겠지만..저런 요구를 스타1에게도 들고나온다면 그야말로 스타1리그도 망하는거죠.. 그런데 그럴 확률은 적다고 생각되고, 이참에 스타2는 그냥 게임으로만, 스타1리그는 계속 E스포츠로서 시청할수 있었으면 합니다.
그래프
10/05/03 19:19
수정 아이콘
만약 이 계약서를 블자가 들이밀었다면 블자를 옹호하는입장은 이해가안됩니다. 스타1을 고려해도 이는 말도안되고 스타1또한 100%협회나 방송사 잘못만은아닙니다
10/05/03 19:33
수정 아이콘
단어 선택의 엄밀함과, 방송 시설과 절차에 대한 정보가 제겐 부족함으로 판단 보류입니다.
제발좀요
10/05/03 19:36
수정 아이콘
저게 전부 사실이라면 아무리 봐도 블리자드가 너무하네요.
이건 니들 1년 계약으로 이스포츠 용역을 맡아라~ 대신 결정권과 수익, 그리고 감사권도 내놔라.잖아요
한마디로 자기들 밑으로 들어와서 시키는대로 하던지 아니면 하지마라라는 뜻인데..
어느 정신나간 단체가 저런 조건을 받아들이겠습니까..;;

이런 상황에도 협회까고 블리자드 옹호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거 보면 그동안 협회가 얼마나 밉보였고.
블리자드 게임이 얼마나 인기가 있었는지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해골병사
10/05/03 19:38
수정 아이콘
법으로 불리하면 직접적인 수익에 타격을 주는 방향으로 움직여야겠네요

불매운동 밖에 생각이 안나긴하지만-_-;; 아 심의도 있군요 아니면 아예 블리자드회사 자체를 시장에서 '밴' 시켜버린다던가..

여러방향으로 블쟈를 협박/압박을 하는 방법도 괜찮아 보이는데요 흐흐..
정부와 팬이 힘을 합치면 일개 기업입장에선 저자세로 임할수밖에 없을걸요 :)
냉철한블루
10/05/03 19:54
수정 아이콘
사실 협회도 싫었지만, 갑작스레 e스포츠 전반 분야에 뛰어들어 독점 야욕을 보이는 블리자드도 곱게 보이지 않았었습니다. 위의 조약들이 협회에서 발표를 했기 때문에 어떠한 과장이나 없는 사실을 얘기하진 않았을까 보시는 분들이 계시지만, 현재 블리자드와 협회의 힘싸움에서 법적으로 문제될 수 있는 날조나 허위사실의 유포는 하지 않았을거라 보구요. e스포츠 전반의 운영권과 권리를 블리자드사만이 독점하게 된다면 전 여태까지 협회가 해온 거보다 더 많은 횡포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게임에 대한 원저작권자라 해서, 혹은 블리자드사의 게임들을 다수 이용해온 유저및 팬이라 해서 무조건 블리자드를 옹호하시는 분들 생각을 달리 가지셔야 할 거같네요. 한국과 전혀 상관없는 미국의 게임회사가 얼마만큼 국내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를 하기 위해 애쓸거라 보시나요? 전 그저 돈이 되면 잔류, 돈이 안된다면 철수만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비공개
10/05/03 19:57
수정 아이콘
사실 블리자드 입장의 기사만 보고 협회만 까는 건 조금 웃겼죠.
이렇게 양쪽 입장이 나왔으니 e스포츠팬들만이라도 객관적인 시각에서 어느쪽이든 비난이 아닌 토론이 이루어졌으면 하네요.
해골병사
10/05/03 20:08
수정 아이콘
일단 캐스파는 pc방협회를 포섭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만 그리고 게임사 와 넷마블이나 그런쪽하고 게임위, 정부를 등에 업고

게임언론은 몇일만에 입장을 바꾸는건 아무래도 어색하니깐.. 중립적⇒적대적으로 가게 하고 여러가지로 수를 써서 연합전선을
형성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물밑작업을 하면서도 이빨을 드러내는 것이죠.. :p
10/05/03 20: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해서 국내 패키지 게임 다 박살낸 대한민국 유저들과 여태까지 추가적인 종목 하나 제대로 개발 못한 케스파가 블리자드의 스타2를 능가할만한 게임을 만드는 확률은 0%도 많이 준다고 생각합니다. 진작 서러워할꺼면 대비책이나 준비하고 호소하지, 이건 블리자드가 이렇게 할 수 있게 만들어놓고 이거 횡포 아니냐고 우는 꼴이 지나지 않습니다.
Men Without Women
10/05/03 21:03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코리아 형태로 한국에 지사가 있겠죠?
시장점유율 대비 고용인원은 얼마나 되는지?
혹 아시는 분 자료 좀 부탁합니다.

한국에서 거둬 들이는 수익에 비해 얼마나 한국에 재투자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한국사회에 유무형으로 환원하는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스타2리그와 스타1리그의 불가분한 연속성을 모르지 않을텐데요.
개인적으로 스타2가 스타1만큼 리그로 흥할지 의문입니다.
피지알의 일부; 블리자드숭배가;; 신기;;;했습니다만
미우나 고우나 스폰서협의체인 협회는 최소한 선수들 먹여살리기는 하지 않았나요?
모기업들도 한국에 환원하는바 거의 없이 수익만 빨대로 빨아들이는 기업들도 아니고 말이죠.
20세기초반 한국의 대중문화에서 십대 이십대 삼십대 남성들에겐 국민스포츠라해도 과언이 아닌
스타리그에 대한 대중적인 지지와 애착을 블리자드는 고려할 의도가 없나봅니다.
스타1리그에 대한 오리지널리티조차 존중해줄 의도가 없어 보입니다.

차라리 블리자드가 알아서 스타2리그 운영하고 스타1리그는 기존시스템을 냅두면 좋겠습니다만
스타1리그에 대한 오리지널리티나마 보장해 줄리가 없겠죠.
안타깝습니다.
허저비
10/05/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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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국의 테크트리가 눈에 선하네요...

협회/블리자드 협상 최종결렬 - 스타1리그 입지 위태 - 검찰의 승부조작 결과 발표 - 게임단 해체 - 리그 파국 - 방송사 소멸...

멸망한 대지 위에 스타2 리그를 새로이 세우게 될까요.
마음이
10/05/0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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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협회의 일방적인 주장인데
협회가 주장하는게 전부 사실은 아닙니다.
협상을 성실하게 이행했다- 협회가 무슨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나요.

블리자드에서 임원이 와서 그렇게 만나자고 했으나
협회담당자가 는 모친상당했다고 거짓말하고 안나가고
술먹다 다른사람한테 걸리고

로열티만해도 저렇게 요구한건 협회가 계속 협상은 커녕 이야기조차 안하니까 열받아서 저렇게 이야기한거지
블리자드가 곰티비에서 받은 로열티가 1$입니다.

협회는 최종적으로 블리자드가 열받아서 보낸거만 이야기하지말고 실제적으로 그동안 블리자드가 요구했던것에대해서
이야기를 해야죠.

그리고 본인들 회계는 비리에 가득차있으면서
회계감사요구는 회원사들의 요구이기도 합니다.
회원사들도 돈을 어디다 쓰는지 모르는데
사무국이란 사람들이 제정신입니까
skt는 회장사로서 돈이나 제대로 내고 이야기합시다.
일단 회원사들에게만이라도 제대로 된 회계를 공개하고 이야기하지요.
10/05/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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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측에서 공개한 블리자드의 협상조건만 보면 지나치다는 인상이 들지만,,

사실 협회의 기존 행보를 보면 블리자드 입장에서 '협상 대상'으로 인정할 것인지 여부부터 부정적으로 보입니다.
방송사를 협박해서 중계권 뜯어내고, 회계도 전혀 공개하지 않고, 리그 운영방식도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곰tv리그 깔아뭉개기 등
협회는 그동안 방송사, 블리자드, 팬 등 이스포츠의 어떤 주체들과도 동등한 입장에서 협상하지 않았습니다.

블리자드는 그나마 곰tv리그 후원 등 이스포츠판에 원저작자로서의 성의를 보여주었고, 로열티는 고작 1달러 받았죠.

지금 블리자드의 요구조건이 일방적으로 느껴지긴 하지만, 어쨌든 원저작자로서 법적으로 불가능한 요구는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건 블리자드가 원저작자로서의 권리를 확인한 이후의 행보겠죠.

그래서 지금은 블리자드 측의 추가적인 입장표명을 기다린 후에 판단해야 합니다.
1년단위의 협상이 1년뒤에 마음대로 엎어버릴 수 있는 권한이 필요해서인지 혹은 상황에 따른 유기적인 세부사항의 조율인지
협회 회계감사가 부당한 내정간섭인지 혹은 원래 블리자드의 몫을 협회가 부당하게 방송사에서 갈취한 데 대한 감사인지
아직은 섣불리 판단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블리자드가 협회가 되고, 기존의 협회가 한국지부가 되는 정도의 요구라면,,
협회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싫겠지만,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더 바람직한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그동안 협회와 블리자드의 행보를 보면 블리자드가 패권을 쥐는 것이 이스포츠에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런 권한없는 협회가 설치는 것을 굳이 제재하지도 않았고 리그를 후원하는 등의 행보를 보았을 때 말이죠.
10/05/03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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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저런 요구를 하는 것이 "권리를 내세우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 그동안 법치 운운하면서 법대로 하자면서 국민의 뜻과는 다르게 행동했던 사람들과 블리자드가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협회가 비록 잘못한 점이 많다지만, 이제까지 한국의 스타크래프트 판을 이끌어온 집단들의 복합체임에는 확실합니다. 게다가 그들이 비록 잡음은 많았었지만 이스포츠 판에 안정성과 지속성을 부여한 것도 틀림이 없습니다.(협회랑 방송국을 왜 따로 봐야 합니까? 지금 당장은 같이 보는 것이 맞습니다. 비록 방송국에서는 협회가 마음에 안 들지라도, 저 요구가 사실이라면 방송국도 쉽게 수용하고 따로 행동하기 힘든 요구입니다.)

협회를 믿지 못하는 마음이야 알겠지만, 블리자드의 무엇을 보고 그들에게 이스포츠판을 맡기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블리자드가 우리 나라의 스타판을 위해서 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선수들에게 연봉을 지급했나요. 아니면 패치라도 해줬나요.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한 프로그램을 고쳐줬나요. 글쎄요. 기존의 프로게이머들을 이용한 리그 후원이 그들의 잘난 점이라면... 그 욕 먹는 협회 회장사 SK는 더 잘난 회사가 되겠죠. 그들이 이 판에 퍼 붓는 돈이 얼마인데요.
갈보리산위에
10/05/03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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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는 그냥 기업체들에 집단에 불과한것 같군요. 블리자드도 마찬가지고요.
협회가 해산하면 스타2의 흥망성쇄에 따라 다시 새로운 협회가 체결 될것 같고요.
밀가리
10/05/04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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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사실 협회가 운영하는 지금의 스타크래프트1의 시장이 필요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따진다면 "스타를 e스포츠로 만든게 누구인데.."라는 소리가 전혀 무의미해지는거죠. 블리자드가 저렇게 당당할 수 있는건 스타크래프트2의 대한 자신감이겠죠. 협회 따위랑 상관없어도 스타크래프트2 게임성으로 새로운 토대를 만들 수도 있다는 거겠지요. 예를 들어 프로게이머들은 새롭게 스타가 될 수 있는거고, 팬들이 생기면 돈이 모이고 구단이 생기고 스폰이 붙겠죠. 그것도 전세계적으로요.

물론 제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건 스타크래프트2를 지금 하고 있고 그 재미가 스타1보다 더 파급력이 크다는 생각 아래입니다. 위에 워크3 말씀하신 분있는데, 워크래프트3는 한국에서 스타1의 아성을 넘지 못했고 스타2는 스타1의 아성을 가뿐이 넘을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수의 스타2베타유저들은 저랑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구요...블리자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겠죠...
10/05/04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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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그저 '게임'을 만들었을 뿐이고
그걸 우리나라에서 '스포츠'로 키워낸건 방송사와 선수들과 팀과 팬이죠
(협회가 매우 과하게 숟가락 얹었지만 어쨌든 스폰 계약해서 프로리그 멀쩡히 돌리고 있는것만으로도 블리자드보다 뭔가는 한겁니다.
광안리 우승상금이 얼마인지. 프로리그가 뚝 떨어진 돈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시겠죠)
대다수가 협회에 좋은 이미지가 전혀 없음에도 납득하기 힘들만한 '정당한 저작자의 요구' 이상의 '횡포'군요.
1년마다 재협상이라니 살얼음판 걷는것도 아니고 안정성 없는 리그를 어찌 돌리나요, 대놓고 비정규직 요구도 아니고.
게다가 회계 감사 소리는 진심 어이가 없네요. 진짜 뭐가 뛰니 뭐도 뛴다고... 감사 소리 쉽게 나오네요 참

2가 얼마나 성공할진 모르겠지만 1이 나왔을적에 비해 즐길 거리는 많죠. 주변의 반응도 그때의 대폭풍과 비교하면 미약하고...
오리무중의 2 리그로 설왕설래면 밉보인 협회에 등돌릴지 몰라도
자기들이 이바지한게 전혀 없는 우리나라에서의 1 리그판에 저작자 이상의 월권 요구는 반감만 부르는군요
4그레이
10/05/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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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는 게임만 만들었지만 그게 없었으면 스타리그 자체가 없었겠죠...

그리고 블리자드 5항의 회계감사건은 협회 2항의 적정량의 게임사용료 지불에 대해서 후불로 받을시 필요한 항목이 되죠
협회 2항에 대해서 블리자드에게 계약기간동안(1년이 됐던 2년이 됐던 이것은 협상하기 나름) 선불 얼마를 내고 권리를 산다
or 블리자드는 매 스타리그 종료시 이익에 대해서 몇 %를 게임사용료로 얻는다.(이때에는 회계감사를 요청할수 있는 권리가 필요해지죠
자신들이 적정량의 이익금을 배분받았는지 알기위해서.)

아직 협회를 옹호하기에는 블리자드가 요구한 1~5항에 대하여 협회는 어떤 협상을 해왔는지에 대해 없기 때문에 저로서는 그리 내키지가 않는군요.
----------------저의 생각--------------------------------------------------------------------------------
협회에서 한 협상이란게 '최대한' 마케팅지원하고 '적정'의 게임사용료를 지불한다.(애매한 표현들 뿐이라서)
이렇게 기사로 나올정도면 협회도 1항에 대해서는 2년~5년간의 계약기간을 변경을 요청한다
2항 스폰서유치는 협회고유권한으로 블리자드에 사전허가에서 사전통보로 변경하고 블리자드 or 스타크래프트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스폰서는 금한다.(예를들면 도박/술/담배 스폰서?)
3항에 대해서는 블리자드의 요구하는 권리가 과하며 이것은 게임사용료에 통합한다.
4항 2차저작물에 관해서는 일정부분 협회와 블리자드가 몇 대 몇으로 소유권을 가진다. or 게임사용료를 지불하고 방송경기에 관한 저작물에 대해서는 블리자드의 소유권은 없다.(단 한국내에서 or 모든권리)
5항 회계감사권한은 ????한 이유로 인정할수 없다. or 회계감사의 권한은 협회에 있고 단지 이 결과에 대해서 열람할수 있는 권한은 준다
-------------------------------------------------------------
라던가 하는 협상에 대해 자세한 내용이 없는한 아직까지는 블리자드 손을 들어주고 싶군요.

협회의 요구사항이나 블리자드 요구사항이나 본계약전에 지르고 보자라는 걸로 밖에 안보여서....

블리자드의 저 요구사항은 불행히도 아직 협회나 방송사와 계약이 처음이라는데 있습니다.
법에서도 첫 판례가 기준이 되듯이 첫 계약이 다른곳과 계약에서와 마찬가지로 기준점이 될것 입니다.
그래서 블리자드쪽에서도 '최대한'마케팅지원이라던가 '적정'의 게임사용료지불과 같은 애매한 표현으로 계약할수 없을듯 싶네요.
10/05/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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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 KESPA <- 온게임넷, MBC게임 구조(사실 KESPA - 온게임넷, MBC 구조죠)에서,
블리자드 <- 온게임넷, MBC게임 구조로 바뀐다면, 블리자드가 얻어갈 것은 많겠네요.
사실 KESPA는 시장이 커지자 나온 단체이므로 없어도 이스포츠자체는 돌아는 갈 것입니다.
저야 게이머들이 피해를 입지 않고 시청자들의 볼권리만 보장해주면 불만은 없지만,
한국의 e-sports를 이정도로 키워놓은 사람들에게 큰 불이익은 안갔으면 하네요. (KESPA도 포함입니다)

왠지 느낌이 얼마후에 모든 게임은 블리자드에서 주최를 하고, 후원사(현재로 치면 신한은행등의 스폰서)가 후원을 하는
단일 개인리그와 프로리그가 되어서, 온게임넷과 MBC게임이 방영권을 사는 구도가 될까 두렵습니다.
(일단 개인리그 하나가 사라지네요, 옛날 MBC가 메이저리그 중계권을 비싸게 안사주자, itv에게 헐값에 팔았던 사례도 생각나고)
한국의 리그의 후원사나 리그 운영을 위한 단체가 작게 생기고 말이죠.
KESPA는 머지 않아, 단지 심판들과 전반적인 운영을 하는 제가 위에 적은 그 작은 단체가 될까 생각이 드네요.(물론 이경우 기업
들은 손을 뗀 이후겠죠. 현재 협회의 힘은 기업들에게서 나온 것이니까 말이죠)
10/05/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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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요한 것이, 블리자드에서는 이스포츠 시장으로 자기들이 먹는 것이 미미하다면 굳이 없어도 되는 시장입니다.
우리가 하는 것을 강제로 없애버리고, 자기들이 리그를 만들어서 시청료를 받아먹을수 있다면 그길을 택하겠죠.
냉정하게 손익만 따지고 본다면, 스타1 판매가 거의 없어지고 스타2가 나오는 현시점에서 한국의 스타1 주도의 이스포츠 시장은
그들에게는 추가이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면 필요없는 시장입니다. (협박을 해서 적어도 어느정도 이익은 챙길수 있으니
강제로 없애지는 않을 겁니다. 이제와서 자기들만의 리그를 스타 1으로 할리도 없구요)
10/05/05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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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게임리그자체가 게임단을 운영한다는 자체가 운영하는입장에서는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것일테지만 게임 자체에서의이익을 제외하고 그외의 것을기대하고 운영하는게 아닌건가요? 저는 솔직히 정확히는 몰라서 하는얘기지만 선수자체한테 돌아가는 이익이 그렇게 크게는 안돌아가는것처럼 보였거든요.
방송사는 그렇다치고 협회에서 현재 받는 수익만을 두고 얘기하는거라면 그 수익에서만 가져간다는 거면 모르겠지만(이것조차 협회의 이익을 모르기때문에 얘기하기가 모하네요) 저기 위에 나오는 약관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게 구체적인 수치가 없다는거같네요. 더군다나 1년계약을
의미하고있는 약관까지 있다면 협회측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협회와 블리자드와의 협상에서 구체적인 금액에 대한 얘기가 있었겠지만 그 내용이 가장 중요할꺼 같습니다. 일단은 구체적인 조건들을 봐야 더 심도있는 얘길할수있겠지만 일단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1번 - 1년으로 제한한다는건 커지면 커지는대로 더한 요구를 하겠다는거뿐이 안보이는데.....e스포츠에 종사하는사람들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그만큼 노력하는거죠.계약기간을 떠나서 블리자드에서 만든게임이니 당연히 판이 커지면 블리자드가 얻는 이익도 크겠죠. 저는 당연히 저작권자체는 인정해줘야된다고 생각하기에 블리자드가 게임판자체에서 로얄티를 가져간다는거자체에서는 불만이 없습니다.다만 다년계약 혹은 영구 계약을 해도 블리자드는 이익을 가져갑니다. 3번조건만해도 게임사용료외에 로얄티와 서브라이센스를 요구하고있으니까요. 1년단위로 게임판흐름을 보구 그만큼 이익을 취하겠다는건데요. 논할 가치가 없는 내용갔습니다. 우리나라 e스포츠협회이고 게임리그자체가 우리나라에서 모든게 이루어지는겁니다. 저런계약 누가 이해할수 있나요? 우리나라 게임리그가 1년마다 제작사에 휘둘러진다는거 흠 대등한관계에서의 계약이 맞는건가요? 소위 말하는 노예계약이란게 저런거 아닌가요? 한국사람으로서 우리나라 협회가 저런 취급을 받는다는게 자존심이 상합니다.

2번 - 스폰서를 받을때도 허가를 받아야되고 리그나 대회 모든 운영에 대해서도 그때마다 허가를 받아라라는 내용을 어떻게 해석해야되나요.
그때마다라........계약이라는건 꼭 지켜야되는거구 한쪽에서 이행하지 않으면 다른편이 불이익을 받는건데요. 오해의 소지가 너무 많은 내용갔습니다. 이 자체가 노예계약의 연장선같은데요. 저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너네들 협회가 어떤건지는 모르겠는데 너네들 나라에서 우리게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얼마만큼의 이익을 가져다주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내가 이렇게해서 너네 협회 무시해도 어차피 우리게임은 잘팔려.게임리그가 활성화되면 물론 나한테 이익은 더 생기겠지. 근데 그걸 니가하건 다른사람이 하건 어차피 누군가는 할꺼야. 고로 누가 얼마만큼의 노력을 하는지는 중요하지 않아. 그걸 니가하건 내가하건 혹은 제삼자가 하건 다 내꺼야. 니가 지금 나한테 로얄티주고 하는것처럼 보이지만 1번계약보이지? 2번에서도 마찬가지야. 내맘에 하나라도 안들면 언제라도 내가 개입할수있다는 말이야. 꼬우면 게임만들던가] 반말체는 죄송.
모든 간섭을 할수있단 자체가 협회,게임단,방송사 모두를 자기밑에 두겠다는 얘기 아닌가요? 역시 이해할수 없는 내용이네요.

3번 - 일단 3번 내용만을 두고 보면 문제가 없다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할꺼 같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저희는 모르죠. 공개가 될지 모르겠지만 모든 이익창출에서의 블리자드가 얼마를 가져가냐가 문제일꺼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기전에는 얘기할게 없는 조항갔습니다. 다만 이 조항조차 1-2번조항과 연관이 되는거 자체가 문제입니다. 1년마다 총이익에 몇퍼센트를 가져가겠다는걸 협의해야되는게 문제겠죠. 저 역시 현재 항목마다에 대해서 얘길하고있지만 모든걸 같이 생각해보면 모든조항이 말이 안됩니다. 저작권자체를 인정해야되는데도
1-2번 조항때문에 3번이 이해할수 없는 조항이 되구있으니까요. 한가지 문제가 되는 내용이 보인다면 중계권에 대한 블리자드의 지분요구인데요.말이 됩니까? 어떤 스포츠에서 그렇게 하는지...협회측에서는 스포츠라고만 생각하고있어서 저처럼 생각할테고 블리자드측에서는 엄연히 자기들의 생산물이니 그렇게 생각하는것이지만 자기들의 생산물이라고 해도 ....... 재주는 곰이넘구 조련사가 모든걸 다 가지는거와 모가 다른지? 중계권 그냥 한번 웃어주고싶지만 웃음조차 안나오는군요. 요약해보면 게임판매에서 얻는이익은 내꺼 , 게임사용료도 어차피 내꺼 , 니들 사용사용료내고 중계해서 얻는이익도 내꺼 , 그 외에 새로운 수익이 발생해도 내꺼 단순히 사용료만 받는건 블리자드스케일이 아니니까요.

4번 - 역시 1-3번 조항과 연계해서 생각해야되는 조항같습니다. 협회측에서 돈을 지불안하겠다는게 아니죠.당연히 돈은 지불되야되는게 맞습니다. 돈을 지불한다면 그만큼의 권리또한 가져야되는거겠죠. 근데 그 권리조차 인정안하겠다는 조항아닌가요? 모든걸 당신들뜻대로 하겠다는 조항의 연장선같습니다. 협회가 지금껏 잘해왔건 비리가 얼마나 많은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협회구 우리나라리그고 우리선수들이 활동하는곳에서 우리가 이런조건자체를 듣는다는 자체가 얼마나 웃긴건지 한번 생각해봐야될꺼 같습니다.

5번 - 이게 해석을 협회에서 저렇게 해둔건지 정말 저런건지........저런 얘기는 정말 처음드는건데...권한이라는 단어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는데요. 위에 몇몇분이 얘기하신것처럼 단순히 감사정도의 의미라면 어느정도 이해는 하겠습니다만(감사조차도 솔직히 말이 안되긴합니다.)
1-4번까지의 내용과 연관해서 다시 생각한다면 모든이의 정점에 군림하겠다는 내용과도 연관되는 조항이네요. 훗....감사권한이라 정말 황당할따름인 내용입니다.

협회를 좋아하진 않습니다. 그동안 여러글들을 접하며 협회의 횡포나 비리등을 접했지만 물증은 없습니다. 다만 조항 하나하나를 따로 생각해서 보면 이해가 가는것도 있지만 모든걸 연관해서 보면 정말 말이되는게 하나도 없네요.
물론 협회측에서 얼마를 제시했을지도 모르겠지만 , 그냥 단순히 블리자드에서 몇퍼센트의 이익을 가져간다고해도 말이 나올문제인데 저런식의 내용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되나요. 깊게 들어가서 생각할문제도 아닌것같습니다. 서로 금액을 납득하지 못하는상태에서의 대립관계도 아니고 저런계약내용에서 어떻게 블리자드의 손을 들어줘야되나요. 협회측에서 말도안되는 금액을 제시했다면 분명히 블리자드편을 들었겠지만 , 우리가 피땀흘려 일궈놓은 우리나라 e스포츠에서 모든걸 삼키려 드는 이런내용의 기사를 보면서 정말 분노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또한 우리나라협회가 그동안 잘했건 잘못했건을 떠나서 이렇게 무시되는건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협회가 잘못했으니까 협회를 없애는거 역시 아닌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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