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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03 20:28:39
Name 그래프
Subject 문제가 되는 블리자드의 계약서와 향후 예상되는 의도(수정본)
이전글과 크게 다르지는 않을거같습니다만 몇가지 내용을 더 넣고자합니다.

1. 게임 사용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함
2. 스폰서 유치, 마케팅 계획, 리그 계획 등 모든 운영에 대하여 그 때마다 블리자드의 사전 허가를 받을 것
3. 스폰서십, 중계권 등 모든 수입에 대하여 게임 사용료 이외의 로열티 및 서브 라이센스 비용
4. 2차 생산물인 경기 콘텐츠 역시 블리자드의 소유권으로 할 것
5. 협회 회계 감사 권한

위내용들은 블리자드가 제시한 계약을위한 내건 조건들입니다.

1~5번까지 블리자드가 제시한 내용을살펴보자면

1번 게임사용기간을 1년으로 제한한다는것은 계약 갱신을 의미하는거같습니다. 사실이 내용은 법적으로 어떤문제가있는지 찾질못했습니다만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법을 빌려오자면임대차보호법을 빌려오자면 임대차보호법에서는 계약갱신을 자주하여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무리하게 계약금을 요구하는사항을  법적으로 제한을 두고있습니다 물론 다른법이긴하지만 1년마다 계약갱신을 한다는것은 차후 사용권에 있어 불안요소가 너무많다는겁니다. 즉 갑과 을의 계약에대한 보호가 너무 미약하다는겁니다 차후 스폰서 유치에있어 악영향이 될것이분명하고 프로리그나 프링글스같이 장기간 개인및 프로리그 계약을 하는 스폰서가 사라질게 자명한일입니다.

2번 내용은 문제가  많습니다. 첫째 스폰서쉽 유치및 마케팅 계획과 리그 운영에 대하여 사전허가를 받는다는건 이는 제생각에는 협회나 방송사가 스타2리그를 운영하면서 버는 돈을 최대한으로 뽑아내기 위한 조항같아보입니다. 게임사용료를 최대한 뽑아내겠다는 심산인듯합니다. 제가 생각지도 못한부분을 지적해주신분이 계셨는데 강원랜드나 주류업체등 이런업체를 스폰서유치 방지를 위한조항일수도있다고 하셔습니다. 허나 제가 일반적으로 본계약내용상 이런 무리한 권리를 주장하는 계약내용보다는 좀더 약한 내용이 많은걸로압니다. 제가 만약 계약을 위해 조항을 만든다면 2번같은 조항보다는 원저작자의 수익나 이미지에 해가되는 스폰서나 기업및 마케팅시 사전에 협의가 필요하고 이를 어길시 자동으로 계약이 파기된다는 내용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이럼에도 위권리를 주장한다는건 역시 게임사용료를 최대한으로 뽑아내기위해 협상에 필요한 자료를 뽑아내려는 수작으로 보입니다. 상대가 가진패를 보여달라는거죠.

3번 내용은 게임사용료뿐만아니라 스폰서쉽에대한 로열티를 일부 달라는내용이 가장문제인거같습니다 원저작자인 블리자드가 요구할수있는 한도를 넘어선 계약내용입니다 블리자드가 요구할수있는사항은 적게잡을경우 역시 게임사용료고 많으면 중계권에대한 라이센스비의 일정액정도 입니다 스폰서쉽에 대한 로열티요구는 협회나 방송사가 그나마 이윤을 창출할수있는 창구마저 뺏어가겠다는 내용입니다. 결국 이윤을 더창출하기위해서는 입장료를 받는수밖에없는데 입장료를 받는다는건 제생각엔 망할거같습니다

4번 내용은 그나마 가지고있는 권리인 2차저작물마저 뺏어가겠다는 내용입니다 1차저작물을 불법적으로 사용했으면 모르겠으나 계약내용상 1차저작물을가지고 2차저작물을 만들수있는 허가를 받았을겁니다 3번조항일부에 보면 게임사용료외에라는 조항이 포함되있는거보니 계약내용상 2차저작물을 만들수있는권한인 게임사용료를 냈다는 전제조건이 있음은 허가를 한것이 분명해보입니다. 어쨋거나 2차저작물을 만들수있는 허가를 받았고 저작권법상 원저작자의 허가를 받은 2차저작물의경우 독립보호되도록 되있습니다 즉 협회나 방송사 소유의 컨텐츠입니다. 이를 달라는것은 이를 가지고 다음팟이나 곰티비같이 서비스를 할권한을 주고 그서비스에대한 수익을 창출할수있는 권한을 뺏어간겁니다. 즉 조금이라도 돈벌생각은 하지말라는 내용입니다.

5번은 회계감사역시 비리가있다고 그들이 제제할 사항은 아닙니다 이는 나라로 치면 내정간섭이죠
이를 요구할수있는건 일반시민인 저희들이나 선수협이지 블리자드가 아닙니다. 그런대도 회계감사를 요구하는건 일반적인 기업의눈으로 봤을때 블리자드에서는 1년마다 계약갱신에 우위를가져갈 자료를 수집하기위한 조항같습니다.

이번블리자드의 요구사항은 무리한 요구사항입니다

이런 요구사항을 보면 블리자드는 협회와 협상할 의지가 없는거같습니다

블리자드는 블리자드 중심의 새로운 협회구성과 게임리그를 구성할생각인거같습니다.
이는 좋은쪽으로 향할수도 나쁜쪽으로 향할수도있습니다.
좋은쪽으로 방향을 잡는다면 물론 기존협회보다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것입니다. 선수를 통해 협회를 재구성하는쪽으로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수도있고
나쁜쪽인 인프라와 노하우등을 그대로 집어삼켜 캐쉬카우식으로 쥐어짤때로 짜는 수도있습니다만.

어느쪽이든 맘에안드는건 블리자드의 의도대로끌려다녀 수밖에없는대다가 견제할만한 힘 마저 없다는겁니다 협회를 재구성하게 될경우 가지게 될힘은 후덜덜하죠

결국 협회에서는 마지막 한수로 여론이라는 카드를 쥐기위해 협상이 결렬된 시점에서 협상내용을 공개해 여론를 돌리기위함이 아닌가 싶기도합니다. 차후 블리자드의 행보를 좀더 눈여겨 지켜보긴하겠지만 지금상황에서의 블리자드 행보는 맘에 안드는게 사실이군요
계약내용을 비춰보면 인프라를 집어삼켜 독점하겠다는 의지밖에안보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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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03 20:33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측 답변을 듣구싶군요~
파일롯토
10/05/03 20:3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 무시했던 협회랑 계약할맘이없어보이네요
블리자드가 계약할곳이 협회뿐이아니니까... 다른곳이랑 하면될듯요
10/05/03 20:36
수정 아이콘
제가 법이나 회계쪽은 잘 모르지만 블자가 말하는 '사전 허가' 라든가 '라이센스 비용'이런 부분들이 납득되는 선에서 펼쳐질 가능성은 아예 없는건가요??
마빠이
10/05/03 20:37
수정 아이콘
데일리쪽 기사를 읽어보니 프로게이머들에 대한 권리마져 일정부분 달라고
했다던데요....
흠 프로게이머들에대한 권리가 자세하게 먼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협회가 참고있다
빵터트려 버린이상 블리자드도 지금까지 약간은 숨겨왔던 캐스파의 터부도 터트리겠죠
10/05/03 20:4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2,3,4,5번 실제적으로 모두 문제가 있는 조항입니다. 1번도 사실 투자가능성을 상당히 제한시키는 조항이구요. 저 조항이 인정받으려면 현재 방송이 모두 2차저작권이나 다른 형태의 가공이 아닌 원 저작으로만 이루어진 귀속이 있어야 가능한데. 실제적으로 현 e-sports를 그렇게 보기 힘들죠.
10/05/03 20:42
수정 아이콘
바로 밑에 해당 글이 있는데,

댓글로 다시죠.
10/05/03 20:46
수정 아이콘
아까 한니발님이 올리신 글의 요지는 현재 협회의 입장 표명에 대한 글이고...

이 글은 블리자드의 요구사항에 대한 문제점 지적이니 굳이 댓글로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특히 핵심사항인 블리자드와 협회간의 계약요구사항을 짚고 넘어가는 것이니 따로 글로써 올려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고압적으로 말을 하시지 않아도 운영진 분들의 판단하에 될 것이고 이걸 다른 분이 뭐라 하실 사안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음 그런데 운영진분이 요구하셨으니 코멘트화 하셔야할듯
임이최마율~
10/05/03 20:4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는 협회랑 계약을 맺을 생각이 별로 없어보이는군요
항즐이
10/05/03 20:48
수정 아이콘
특별히 다른 내용이라 보기 힘듭니다. 관련글 코멘트화 해 주세요.
마바라
10/05/03 20:49
수정 아이콘
게임 사용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함.. 이거 정말 문제 없는거 확실한가요?
1년 이후에 블리자드가 스타1 더이상 쓰지 말라고 해도.. 협회가 맘대로 쓸수 있는게 맞나요? 불안한데..
까만별
10/05/03 20:55
수정 아이콘
1. 게임 사용 기간을 1년으로 제한함
2. 스폰서 유치, 마케팅 계획, 리그 계획 등 모든 운영에 대하여 그 때마다 블리자드의 사전 허가를 받을 것
3. 스폰서십, 중계권 등 모든 수입에 대하여 게임 사용료 이외의 로열티 및 서브 라이센스 비용
4. 2차 생산물인 경기 콘텐츠 역시 블리자드의 소유권으로 할 것
5. 협회 회계 감사 권한

일단 이 내용이 이전글에 그대로 들어가 있고, 이 내용에 대한 의견이므로 댓글적인 내용에 더 가까운 글이네요
다만 공지사항에서 회원분들의 자발적인 노력을 원했지만 강제적인것은 아닌것 같으니 글쓴분이 필요없다고 생각하시면 댓글화 안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얀사신
10/05/03 21:16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분들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위의 내용들은 협상 내용이지, 계약 내용이 아닙니다.
협상 내용을 액면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자체가 이번 일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사원이 회사랑 연봉 계약을 할 때
내가 현재 연봉 2000 을 받고 있고, 이번 계약에서 2200+ 선까지 끌어올리고 싶다면
일단 2500을 부르고 회사랑 협상과 타협을 하면서 적절한 선을 맞추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봅니다.
(물론 주는대로 받는 분들이 더 많겠지만... 저를 포함해서...)

블리자드가 요구한 것을 위의 예에 대입하면 일단 2500 을 부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블리자드에게 좋은 조건으로 협상 내용이 나열되겠죠.

문제는 여기서 회사가 연봉을 올려줄지, 계약을 하지 않을지 결정하는 것인데...

전자) 케스파는 블리자드의 요구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여력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타협점인 2200+ 선을 맞추려는 것이고요.

후자) 회사 입장에서 정말 유능한 사원이라면 놓치기 싫을 겁니다.
협회 입장에서는 블리자드를 놓치면 한국의 이스포츠, 세부적으로 말하면 스타크래프트 리그의 성립이 불투명하니
칼날을 쥔 입장이 될 수 밖에 없지요.

그럼 2200+ 에 계약하면 간단한 것이 아닌가? 라고 반문할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근데 여기서 한가지 더 변수가 존재하는데
전자) 의 입장을 고수하여 2200+ 를 맞춰주려면 회사측에서도 뭔가 나름의 이유와 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사원의 업무 실적이라든가, 근무 태도 등을 토대로...

2200+ 으로도 충분히 사원에게 있어서 좋은 대우를 해주는 것임을 납득시키던가,
아니면 당장 2500 을 무리하게 받는 것보다 2200+ 을 받는 것이 앞으로를 위해서 더 좋다는 것을 인지 시켜야 합니다.

그런데 이 것을 블리자드와 협회의 관계로 대입하면 블리자드 입장에서 전혀 아쉬울 것이 없다는 겁니다.

협회가 블리자드와 대등한 입장에서 밀고 당기기를 해야 상호간의 요구 사항이 절충 되면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는건데
그 밀고 당기기가 안되니 블리자드 측의 요구 사항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는겁니다.

그러다 보니 2500 을 2200+ 로 만들어야 함을 고민하는게 아니라, 2500 을 들어주느냐 마느냐의 전개가 되는거죠.

글이나 댓글을 보면 협상 내용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주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그 것이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협상이란 것은 항상 유동적이니까요.

협회가 대등한(혹은 조금은 불리한) 계약을 이뤄내려면 현 시점에서 블리자드의 요구를 뿌리칠 수 있을 정도의 자생력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스타크래프트를 대체할 수 있는 종목의 발굴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서 자리를 잡았는지요.
몇개의 종목들이 나름의 성과를 올리고는 있지만, 당장 스타크래프트와 블리자드의 협조가 아니면 이스포츠의 토대 자체가 흔들립니다.

블리자드에게서 주도권을 가져오고 싶다면, 혹은 그런 주장을 펼치시려면...
저작권이 어떻고, 수익 배분이 어떻고 하는 논리와 논쟁을 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또는 협회가) 해야 될 것은
블리자드가 한발짝 물러섬으로서 상호간에 어떠한 "이익"을 창출하게 되는지,
그리고 이미 과거가 된 우리의 노력보다는,
함께 함으로서 블리자드와 우리가 어떤 발전 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됩니다.

그래야 좀 협상 테이블에서 대화가 진전되지 않겠습니까.
그 것을 제시하지 못하면 영원히 갑과 을의 관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종주국이니... 이스포츠화 이후의 추가 판매량이니... 1차 저작권, 2차 저작권...
백날 떠들어봐야.......소용이 없는거죠.
항즐이
10/05/03 21:18
수정 아이콘
특별히 다른 내용이라 보기 힘듭니다. 관련글 코멘트화 해 주세요.

정말 토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토게에 발제해 주십시오.
Karin2002
10/05/03 21:29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방송국은 안 망했음 좋겠어요. 진짜 이 판 처음에 창안한게 그네들인데..
10/05/03 21:37
수정 아이콘
4번 조항은 마치 "photoshop으로 합성한 그림은 adobe회사의 소유다 "같은 것과 같은 말이군요,,방송사라도 저걸 받아들이긴 힘들겟네요,,

블라자드가 아무리 스타크래프트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이정도로 관여하는 건 지나치네요..
특히 2번 조항은 다른 것 다 떠나 일단 기분부터 나쁠 정도로 지극히 불손한 내용입니다,,
아니 스폰서,리그계획까지 사전허가라뇨,,아무리 2차저작물이라지만 방송사도 e스포츠에 대한 공헌에 나름의 자부심이란게 있는 겁니다,,,,제가 방송관계자라면 정말 화날 것 같군요,
마음이
10/05/03 21:39
수정 아이콘
계약서라 블리자드가 이렇게 계약을 해라라고 보낸게 아닌데
3년간 협회가 해온것을 생각하면 이정도 조건을 보내는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협회는 지난 3년간 블리자드에서 만나자고 하면 온갖 핑계를 대고 안나갔습니다.
그냥 참고로 블리자드가 곰tv에 요구한 금액이 로열티 1$입니다.
그동안 협회가 계속 무시하고 열받게했으니 저렇게 강하게 지른거지 실질적으로 협상에 임했으면 그냥 블리자드에 저작권 인정하는것으로
끝났을겁니다.
michael3
10/05/03 21:54
수정 아이콘
이거.. 우리가 뭐라 할일이 아닌거 같은데요...

당사자 끼리 협상이 안되면, 걍 법에 따라 해결되면 되는거 아닌가요?
마음이
10/05/03 21:55
수정 아이콘
sungsik님// 3년간 협상자체를 협회가 거부해왔습니다.
공들이다뇨 만나자는 요구도 계속 무시하다가 몇번 만났을때도 불성실했는데
그리고 저렇게 지르는건 원래 미국기업 스타일입니다..
협상상대가 전혀 협상의지가 없을때 빠져나갈수없을정도로 확실히 조여논후에
저렇게 지릅니다.
근데 실제 협상은 저렇게는 안되지요.
michael3
10/05/03 21:56
수정 아이콘
sungsik님/3년간 공들이다뇨.. 누가 들으면 블리자드가 을이고, 협회가 갑인줄 알겠습니다.

우리가 왈가불가할 이유가 전혀없다고 생각하네요. 당사자가 알아서 협상하고, 여차하면 소송으로 해결되면 되겠죠.

전 오히려 협회가 왜 갑자가 비밀로 하기로 한 협상 내용을 공개했는지가 의문입니다.
마음이
10/05/03 21:5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방송저작권문제는 케스파가 애초에 온게임넷과 엠겜것을 강제로 뺏은거죠.
당사자인 온겜이나 엠겜이 5월달에 중대발표가 있을겁니다.
그발표를 보면 블리자드가 요구하는게 이유가 있다고 생각될겁니다.
해골병사
10/05/03 22:01
수정 아이콘
흐음.. 온겜이나 엠겜의 입장도 들어봤으면 '~'
10/05/03 22:09
수정 아이콘
꼬우면 사업 접어야죠
4번이 3번에 중복된거 빼고는 문제 없어보이네요
10/05/03 22:22
수정 아이콘
방송사는 마지막까지 협회랑 배를 같이 타고 있다가 먼저 내릴 것임에는 분명하죠. 협회의 다른 회원사들과는 다르게 "생사"가 걸린 문제니까요. 협회의 이런 언플을 통해서 블리자드에게서 최대한 많은 것을 양보받겠다는 심산일텐데... 만약 밝혀진 요구 그대로 방송사가 받아들인다면 그건 그것대로 문제일겁니다.

뭐, 스타 말고 다른 게임의 편성이 급 많아지겠네요. 특히 신애와 밤샐 기세, 스타 무한 도전, 용선생의 파일런 등 이런 류의 프로그램은 거진 다 다른 게임을 가지고 만들겠죠. 스타 이용하면 2차 저작권에 걸려서 블리자드에게로 소유권이 넘어갈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블리자드는 외국에서 상금 헌터식의 리그를 많이 운영하고 후원했으니... 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던 개인리그 위주의 판이 새롭게 짜여질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10/05/03 23:18
수정 아이콘
"이제 그만 정신 좀 차리시죠?" 라는 뜻으로 운을 띄운 정도라고 보여지네요...

이제 몇달 또 쌩난리를 치면서 "스타2 E스포츠화 난황" "극적 타결?"
이런류의 기사 뜨면서 스타2 발매가 가까워지는 듯한 느낌의 언론플레이&마케팅 하다가 결국 발매.

소비자들 : 오오 이게 바로 그 쌩 난리법석을 치르면서 발매되는 그 게임인가? 역시 스타크래프트? 역시 블리자드?
하면서, 엄청난 판매량 그리고 배틀넷 가입자수..
그러면서 "이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본다면 그닥 손해는 아니겠는걸?" "하긴 우리가 먹고 살라면 이길 밖에 없지 뭐.."
하면서

협회 : 어떻게 더 싸게 안될까요? 굽신굽신
블리자드 : 그렇다면 내가 그동안 대한민국 E스포츠가 닦아 놓은 길이 있으니 깍아 주겠노라
협회 : 어이구 그러시냐고,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굽신굽신

이러면서 E스포츠협회가 블리자드와의 빅딜을 위해 먹음직스럽게 차려놓은 15세이용등급
케스파-게임산업협회-영상물등급위원회간의 근래 찾아볼 수 없었던 손발이 척척맞는 호흡을 보여주며 이용가능등급 15세 결정


우리나라를 위해서는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이지만.
결국 이렇게 리그 들어가지 않을까 싶네요.
결국 아쉬운건 협회랑 방송사, 칼자루 쥔건 블리자드.

협회가 어떤식으로 이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지.. 기대됩니다.
밉든 곱든 그래도 협회 원하는대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안 할 수는 없거든요.
따까치
10/05/03 23:32
수정 아이콘
흠.,잘은 모르겠지만, 우리끼리 쌈난건가요? 그래서 블리쟈드가 그 사이에서 한몫챙기려 하는거? 우리는 단지 삽 한자루 사서 건물 지었는데, 그 삽에 라이센스 권한 있으니 건물 내 놓으라는 격으로 보이네요, 웃자고 하는 얘긴지, 진짜로 하는얘긴지.. 뭐 잼나는 얘기 있을까 찾아왔는데 좀 거리가있네요,,
전 수준에 맞게 폭군의 찬양글이나 찾으러갑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
10/05/03 23:47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이미
협상중단에 다른 파트너를 찾겠다고 했으니 끝난거 아닌가요?
이거 뭐 어떻게 다시 협상을 처음부터 시작할런지?
해골병사
10/05/04 00:05
수정 아이콘
▶ e스포츠 팬의 볼권리 위한 협상 노력 계속
한국e스포츠협회는 블리자드와의 지적재산권 협상과정에서 이 같은 문제점들이 잔존하는 것은 사실이나, e스포츠 팬들의 볼 권리와 대승적 차원의 e스포츠 시장 발전을 위해 언제라도 재협상에 응할 의향이 있고, 이를 위해 블리자드 마이클 모하임 대표에 협상재개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추후 협회와 프로게임단은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공동으로 기자회견도 예정하고 있다.

블리자드가 재협상에 응하지 않는경우, 블리자드를 e스포츠 자체의 '적' 으로 느껴지게끔 밑밥을 더 던져야 합니다.
뭐 그렇다고 후닥닥 서두르지는 않겠죠. 기사를 보니까 대충 생각해 놓은건 있는듯 하네요
염려되는건 방송사들에게 뒤통수를 얻어맞는다거나.. ^^;
파일롯토
10/05/04 00:20
수정 아이콘
슈퍼파이트로 영역을넓히다 점유율에걸려 실패했던CJ가 암생각없이 온게임넷을 인수했겠습니까?
너무뻔히 보이는결말이네요
10/05/04 00:3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이 판 자체가 저작권 무시하고 세워진 판인데 그냥 무슨 할말이 있겠습니까. 블리자드가 소송 걸지 않는 것만 해도 다행으로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협회가 이참에 아예 망하고, 외국식 개인리그가 되던 현행 경기방식이 유지되던 제대로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프로게이머들 월급이 올라가건 내려가건 알게 뭡니까. 내 연봉도 아닌데..

그리고, 어차피 스타리그가 정말 돈 되는(홍보효과가 있는) 리그였다면 어차피 잘하는 선수들은 지금보다 더 많이 벌 것이고, 돈 안되는 리그였다면 처참하게 망해서 사라지겠죠.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확률이 좀 높아보입니다. 돈 안되는 리그였다면 지금까지 유지할 이유가 있었을랑가도 모르겠고요.

물론 협회가 없어지면 프로게이머들의 권익이나 등등이 침해받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런건 지금 상황에서도 매우 많이 충분히 침해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FA가 Free Auction이라는게 사실인가요? 등등.), 그러한 것은 프로게이머 노조를 만들던지 하면 되겠죠.
10/05/04 00:58
수정 아이콘
으.. 이렇게 상황이 불안해서야 제가 선수라도 한탕치고 싶은 욕구 무럭무럭 들겠군요.

에이구 스타10년동안 보면서 재미없어서 안본다는 얘기는 많이 나왔지만 리그 존폐가 걸린 문제인데
생각보다 글이 적은거 같아서, 좀 다른의미로 당황스럽기까지 하네요. 좋은 결과가 있었음 합니다
따까치
10/05/04 00:58
수정 아이콘
몰라서 여쭙는건데, 윗분은 저작권 무시하고 세워진 판이라고 하는데 어디서 저작권침해가 있다는건가요? 스타라는 게임을 카피를 해서 유사물을 만든것도 아니고, 그 게임의 프로그램을 함부로 건드려 문제를 만든것도 아니고, 스타게임이라는 도구를 정당하게 사서, 그걸 이용해 e-sport라는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 낸 것인데, 거기에 저작권을 주장한다는 건 뭔가 잘못된거 아닌가요? 정말 저런 얘기가 오간다는 건 참 이해하기 힘드네요.
밀가리
10/05/04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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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2 배타유저이고, 실제 스타2관련 커뮤니티는 대체적으로 블리자드에게 옹호적입니다. 스타2의 파급력은 스타1은 가뿐이 소멸시킬 겁니다.
블리자드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2의 e스포츠화를 하는데 협회는 거의 쓸모 없다는 걸... 스타크래프트2에 대한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굳이 협회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스타크래프트2를 구매하며 즐길 것이고 자연스럽게 곰티비 등을 통해서 방송이 시작되고 그 중에서 스타가 생기고 프로게이머가 생길 겁니다. 게다가 전세계 고수게이머들의 경기, 국가대항전 등을 통해 e스포츠로서의 가치와 인기는 더욱 상승합니다. 이건 필연입니다. 이미 동접수 2만명만 즐기는 배타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물론 협회를 이용해서 스타1의 e스포츠를 그대로 이어나갈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쩌면 블리자드 스스로 e스포츠 판을 재건축하고 귀찮은 협회따위랑 같이 하기보다는 혼자 운영하는게 편할 수도 있겠죠.
10/05/04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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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파이를 위해 돈을 뿌려놓은 기업과 그들이 만들어낸 협회에서

그 파이를 순순히 내줄런지는 의문입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이 이후로는 기업 대 기업측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프
10/05/04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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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관해서는 댓글화보단 재수정을 통해 좀더 내용을 추가해서 올리는쪽으로 방향을 잡을까합니다.

운영자님 그래도되나요 저또한 급한 마음에 쓴 글이고 이글에만 쓰여 있는 내용은 덧글로 달아도 충분히 된다고 생각합니다

10시쯤 이글을 삭제하겠습니다 제글에 덧글을 달아주신분께는 죄송합니다
10/05/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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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협회는 현재의 E-SPORTS에 대한 독점권이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껏해야 "우리 소속 프로게이머들은 거기 출전하면 자격 박탈이라능! 가지 말라능!" 이거나, 언론으로 "블리자드가 우리 소비자들의 볼권리를 침해한다능.." 하고 징징대기만 하겠죠. 법적으로, 그리고 도덕적으로(좀 웃기긴 하지만) 블리자드가 스타2 리그를 새로 만드는것은 아무 문제 없습니다.

2. 그리고 지금 협회는 스타에 대한 권리가 0.1%도 없죠. 블리자드가 "지금까지 니네가 불법으로 벌어들인 돈이나 내놓으시죠?" 하고 고소때려도 아무런 할말이 없습니다. 저작권 침해를 10년이 넘게 해놓은 건데..

3. 방송사들은 블리자드가 "협회에 붙어서 스타 틀지 말던가 우리한테 붙어서 스타 틀던가" 하면 블리자드쪽에 가는 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스타 빼면 방송사에 뭐가 남나요? 지금까지 시도했던 워해머 리그, AOE 리그, 워3 리그.. 다 망했죠. 뭐 철권리그는 잘 돌아가고 있는것 같지만요.

4. 그러면 블리자드의 생각은? "내가 뭐가 아쉬워서 협회랑 일해야 되지?"
10/05/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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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 기업의 스폰서 = 선수들 연봉 + 생활
이 점은 명심해야죠.
방송사가 직접 블리자드와 접촉해서 리그를 운영한다면,
협회가 없어도 기업들이 선수들에게 지원을 계속할 경우에만 선수들의 환경의 변화가 없습니다.
협회는 기업들의 대표란 측면에서 그렇게 되기 힘들죠. 사실 이경우는 최악의 상황입니다.
10/05/0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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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 기업의 스폰서라는 것 자체가 틀린 전제입니다. 협회가 없어지면 스폰싱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요? 글쎄요. 스타가 돈이 된다면(홍보가 된다면) 당연히 리그 스폰은 줄을 이을 것이고, 아니면 망하겠죠. 그런데 지금 프로게임단 유지하고 있는 팀들이 과연 협회 없어졌다고, 자존심 때문에 발을 빼겠습니까? 지금 프로게임단 유지하고 있는게 "없애면 팬들이 난리칠까봐~" 로 설명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언제부터 우리나라 기업들이 그런거 신경썼다고요. 프로게임단 팬수보다 연고이전해서 토낀 다른 종목 구단들의 팬수(사실은 구매력)이 클걸요. 그런데 지금 한 10년 지나니까 기억하고 있습니까? 어차피 돈 안되면 기업들은 손 뗍니다. 돈이 되야 돌아가는거죠.
10/05/05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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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협회는 망할 것 같고... 프로게임단 모두 해체되고 스타2는 프로골프처럼 될 것 같네요. 프로 리그는 없어지고, 개인 리그는 상금이 커지며, 선수 개인이 기업 스폰을 받는...
파일롯토
10/05/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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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없이 혼자연습한다는건 상상조차할수없는 상황입니다

협회없을때도 기업팀은 있어왔고 기업스폰도 잘받아왔죠
10/05/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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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지 망하는 수순을 밟고있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네요.
협회의 잘못이든 블리자드의 잘못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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