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4/30 19:55:59
Name 캐터필러
Subject 개막전-한판의 멋진 승부. (스폴러 있음)
개막전 최연성대 강민.
입구 캐논.질럿러시를 어떻게 막을 것인지.에 주의 하면서 시청했습니다.
테란. 무심히 입구를 막더군요.
토스. 역시 당연한듯 캐논.질럿 러시를 했고.
입구는 뚫리고 배럭은 들리고.

개인적으로 첫번째 승부의 갈림길로 보는 포인트가 이때인데
질럿이 들어와서 벌처와 싸울때. 일꾼으로 벌처를 아예 둘러싸서 고치면서 싸운 플레이가
초반 고비를 넘기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봅니다.
이때 벌처 몇개 더 잃었다면 이후 나오는 벌처는 나오자마자, 전진해온 캐논과 질럿을 동시에 상대해야했을테고.  팩토리도 들어야 했겠죠.

두번째 포인트는 테란 탱크 나오고 토스는 질럿 드라군체제일때 토스의 언덕 아래 러시를
일꾼으로 바리케이트 치면서 막아낸 플레이라고 봅니다.
그냥 병력대 병력으로 붙었으면 못막았을 병력이었쟎습니까.

이후 다템을 선택한 토스의 선택에 대해 왈가왈부할수 있겠지만. 선수 성향상 물량싸움보다는 유닛 상성을 이용해서 극복하고자 한것은 나름대로 좋은 선택이었다 봅니다.

만약 다템으로 상당한 피해를 주고. 테란이 간신히 어찌어찌막고. 이후 서로간에 멀티 한개씩 먹고 물량전으로 중.후반을 이어 갔다면   스타리그 역사에 남을 명승부가 될수도 있었겠다. 싶습니다.
물론 드라군 체제로 방어해가면서 멀티후를 기약했더라면 하는 느낌도 들고요.

강민선수 이렇게 패했으니 연승해야만 8강을 기약할수 있겠네요.
다음상대가 박정석. 이병민인데. 쉽지 않겠군요. 더구나 같은 팀 선수도 있고.

최연성선수의 침착한 방어가 도드라져 보인 깔끔한 한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eGenerationX
04/04/30 20:0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보니 최연성 독주시대 최소 80% 달성...
낭만드랍쉽
04/04/30 20:10
수정 아이콘
압박의 대가 박용욱 선수와 연습하면서 질럿 포톤 푸쉬 수 없이 경험했을듯 하네요.
"질럿 캐넌푸쉬 들어와봐! 그 순간 너는 패배의 수렁에 한 걸음 발을 딛는 것일테니..."
estrolls
04/04/30 20:11
수정 아이콘
엄재경 해설위원님 말씀에 따르면 연습상대가 박용욱 선수였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뭐..속댓말로 별 짓 다 당해봤겠지요...^^;
캐터필러
04/04/30 20:27
수정 아이콘
어쩌면 캐논 질럿러시를 유도한것으로 볼수도 있겠네요. 그래봐야 잃을것이라고는 서플하나. 배럭을 띄우니까 잃은것도 아니고. 상대는 파일론에 캐논 몇개. 더구나 게이트까지 지었으니. 자원의 압박이 심하고.. 흠. 일부러 유도한 것이라면 .. 자못 놀랍군요.
쓰바라시리치!
04/04/30 20:3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유도는아니라고생각됩니다--;;
초반피해도꽤잇엇던걸루봣구요
최연성선수당황하는게약간은보였습니다,(제눈에는요)
예상을못한건당연히아니겟지만
예상을하고일부로유도라고는생각이안드네요;;
04/04/30 20:48
수정 아이콘
배럭 잃었었구요 1팩토리 이후 다시 지었습니다 .
The Pure
04/04/30 21:18
수정 아이콘
저는 유도라고 보는데요..;; scv가 정찰을 위해서 나왔지만 강민선수의 프로브가 파일런을 짓지 못하게 하는 움직임도 보였고, 또 제가 볼때도 프로토스가 가장 안정적으로 승부를 짓는 방법중에 하나가 포톤 러쉬로 보였는데 안할것이라고 생각은 안했을거 같네요..;

아무튼 오늘 경기 봤을때 최연성선수가 전승으로 결승갈거 같다는 생각이..... -_-a
FlyHigh~!!!
04/04/30 21:26
수정 아이콘
아뇨

배럭 최연성 선수 3번 지었습니다

분명히 캐논에 맞아서 부숴졌습니다
estrolls
04/04/30 21:26
수정 아이콘
정찰 간 배럭은 두번째 배럭 아니었나요..?
초반에 질럿캐논푸쉬에 잃은것같았는데........
밀짚모자
04/04/30 21:39
수정 아이콘
첫번째 배럭은 포톤에 의해 부서진게 맞습니다.
두번째 배럭으로 정찰을 갔었고 드래곤에 의해 부서졌으며, FlyHigh~!!!님의 말씀대로 배럭은 3번 지었습니다.
그나저나 최연성 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현 스타계의 최강자를 꼽으라면 최연성 선수를 꼽아도 이의를 달 수 없을듯.. 대단~ 앞으로의 경기역시 기대됩니다~~!
unlimited
04/04/30 21:4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제가 제일 좋아했던 선수... 하지만, 여자친구가 맘이 변하듯...제맘은 이제 최연성선수에게로 가버렸습니다. 미안합니다. 하지만 어쩔수가 없군요. 오늘 처음으로 최연성 선수의 승리를 보면서...욕하면서 흥분하게 되더라고요...저게 인간이냐? 그걸 어떻게 막냐..xxx... 경기 내내의 그 카리스마.... 비중있는 경기에서 꼭 이기는 승부사적 기질... 그리고 그를 감독하고 있는 주훈 감독과 T1선수들.... 모든것이 다르게 보입니다. 마지막의 경기까지.... 이제 T1의 열렬한 팬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개막전과 마지막 경기...대박.. 특히, 해설진 및 전문가들이 해법이 전혀 없다는 상황에서 경기를 역전시킨 최연성 선수...대단하다는 말밖에.
04/04/30 21:5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인터뷰에서도 나오지만,
이미 그런 식의 캐논 러시는 하도 당해서
그렇게 scv로 막는 방법밖에 없다는걸 알고 또 그렇게 막은게
큰 것 같습니다.

강민 선수는 같은 팀 선수를 이겨야한다는.....-_-
햇빛이좋아
04/04/30 23:05
수정 아이콘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읅는다.
팀원과 팀을 잘 만나야함
난워크하는데-_
04/05/01 02:13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에게 저런식의 캐논러쉬를 방어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걸 알려줄 만한 테란 연습상대가 없었던 것이였을까요..;;
여튼.. 지겹게 저도 랄랄라~ 하겠습니다-_-; 우브 멋져요 //ㅅ//
04/05/01 02:41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한 선수이긴 합니다. 이제 날라 상대로 4전 전승. 나다 상대로도 대등하게 겨루는 날라지만 천적을 만난 듯 합니다. 분명 완성형 게이머이지만 최선수 앞에선 '전략가' 그 이상의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는 듯 합니다.
야생초
04/05/01 13:48
수정 아이콘
제가 최연성 선수 1경기를 봤을때 느낌은.. 캐논러쉬를 유도하는것으로
딱보였습니다. 최연성 선수 연습 시에 캐논 질럿푸쉬를 안당해봤을리없고 , 연습 상황등에서 일부러 캐논러쉬를 감행하게해 자원 소비를 하면서
효과적으로 막고 역러쉬를 감행해야겠다는 전략을 짜왔다는게
눈에 보였는데 다른분들은 안그러셨나요 ^^?? 그리고
강민선수 질럿 + 드라군 푸쉬 일때 scv 나오는 타이밍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최연성선수 정말.. 방어 하나는 예술인거 같습니다
scv 나오는 타이밍의 천재~ 최연성 선수 화이팅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56 이윤열은 져야만 한다? [23] Hand3508 04/05/01 3508 0
4155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10] minyuhee3041 04/05/01 3041 0
4154 레퀴엠에서 전진게이트 포토러쉬는 아직도 무적이다. [39] Croove6395 04/05/01 6395 0
4153 강민 vs 최연성이 아니라 강민 vs 임요환?? [28] 낭만메카닉4952 04/05/01 4952 0
4151 1.11패치 되면서 1.10용 맵핵 쓰면 튕기는지 몰랐습니다. [15] 여미4316 04/05/01 4316 0
4147 2004.4.30.OSL 이야기 [5] Ace of Base3147 04/05/01 3147 0
4144 왠지 최연성선수를 이길것같은스타일의 토스유저는,,, [44] 쓰바라시리치!6173 04/05/01 6173 0
4143 [잡담] 선물 이야기. [4] Artemis3017 04/05/01 3017 0
4141 강민..그도 슬슬 OSL 징크스의 늪에..? [18] 바카스5000 04/04/30 5000 0
4139 스타패치할때 오류에 관한 질문 [3] SlamMarine3023 04/04/30 3023 0
4138 질레트배 감상후기- 회상 - [9] 껀후이3644 04/04/30 3644 0
4137 나름대로 생각한 oov약점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32] MyHeartRainb0w4578 04/04/30 4578 0
4135 개막전-한판의 멋진 승부. (스폴러 있음) [16] 캐터필러4127 04/04/30 4127 0
4134 이런 버그를 아시나요?^^ "미네랄 50의 증발" [20] 케샤르4255 04/04/30 4255 0
4131 박서 그대를 위해~~~~~ [18] 겨울사랑^^3028 04/04/30 3028 0
4130 [잡담] 눈물 [8] 토짱엄마3103 04/04/30 3103 0
4129 질레트 2004 스타리그 공식 맵(x) 영화(o) [19] 두슬3817 04/04/30 3817 0
4128 박찬호와 임요환 [9] crazygal3237 04/04/30 3237 0
4127 스타리거들에게 주제음악을 주자 4. 강 민선수편 [4] 공공의마사지3113 04/04/30 3113 0
4126 스타리거들에게 주제음악을 주자 3. 한동욱선수편 [4] 공공의마사지3366 04/04/30 3366 0
4125 편두통 [29] 총알이 모자라.3134 04/04/30 3134 0
4124 [사랑이야기] 상사병... [10] 기억의 습작...3223 04/04/30 3223 0
4123 [잡담]하모니카... [6] 예아나무2904 04/04/30 29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