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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17 19:49:04
Name 쿨럭
Subject '자가조작'은 아예 잡을 수도 없습니다.

몇몇분들의 말씀처럼..'고작 몇백에...' 가 문제가 아니죠..
더큰 수입은 경기결과를 '미리 알고' 있다는 점에서 비롯됩니다.

현재 붉어진 문제들은 어디까지나 브로커가 연계된 매수조작 뿐입니다만..

저는 자가조작의 가능성까지 생각해봤습니다.
자기 스스로 패배를 결정하고 자신의 패배에 베팅을 하는경우죠

불법도박판이 존재한다는것..
그리고 단 한명으로 조작이 가능하다는것..

이 두가지가 자가조작의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게 만듭니다.

그리고 자가조작은..그 어떤 방법으로든 잡아내는게 불가능합니다.
게이머 본인이 본인의 명의로 베팅할리는 없으니까요..
마음속의 비밀은 무덤까지 가지고 들어가면 그만입니다.


일종의 완전범죄인 자가조작이 가능한 이스포츠...계속 존재할수 있을까요.
이미 의심은 생겨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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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뚜루
10/05/17 19:51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10/05/17 19:5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진리는망내
10/05/17 19:52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음 이건 밝힐 수도 없으니..
국산벌꿀
10/05/17 19:53
수정 아이콘
그게문제죠.
솔직히 마씨처럼 큰돈안바라고 한번씩 하면 절대 안잡히겠네요.
10/05/17 19:54
수정 아이콘
방법이라곤 E스포츠를 가지고 하는 베팅의 싹을 잘라야하는데 그게 거의 뭐 불가능에 가까우니..
쓰리강냉이
10/05/17 19:54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이영호선수나 이제동선수같이 이겨도 배당이 얼마안되고 지면 반대편에서 대박이 터지는 카드들은 돈이 필요하면 불법배팅싸이트에 돈을걸고 돈이 필요하면 종종 지면 될수도 있군요....이런. 이젠 리쌍급되는 선수들이 신인이나 배당이 높은 상대에게 지면 그 선수들도 의심을 받을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네요. 큰일이네..
10/05/17 19:55
수정 아이콘
근데 자꾸 지면 출전을 아예 안시킬테니...

진짜 가끔해야겠죠..
10/05/17 19:55
수정 아이콘
사실 이게 제일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어이없이 역전패라도 당하면 거의 무조건 이런 이야기 나올법하니;
C.P.company
10/05/17 19:55
수정 아이콘
용돈벌이로는 쏠쏠하겠네요
10/05/17 19:58
수정 아이콘
반대로 자기가 이긴다에 걸고 미친듯이 할 수도 있겠군요.

조작이 아닌 이긴다라는 베팅을 하는 것 자체도 불법이긴 하지만요. 갑자기 떠올랐는데 자기가 이긴다에 걸어놓고 미친듯이 해서 돈을 따내는 게이머가 있을까요... 생각해보니 조금 웃기군요 껄껄껄
화이트푸
10/05/17 19:58
수정 아이콘
본인의 명의로 배팅을 하지 않는다면 누구의 명의로 배팅을 한다는것일까요!?

무엇보다 그런 배팅 장을 없애면 해결될 문제 아닌가요?
10/05/17 20:03
수정 아이콘
거꾸로 생각하면... 조작이 이렇게 쉬운 경기인게 들통났으니..
이제 스타에 돈 거는 사람들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10/05/17 20:04
수정 아이콘
참 문제네요 ;;
라이시륜
10/05/17 20:04
수정 아이콘
대포 회사도 하루에 돈 300이면 만들어주는데
대포 통장이랑 명의쯤이야..
10/05/17 20:05
수정 아이콘
배팅사이트 자체는 절대 없앨수가 없어요-_-; 숫자도 너무 많고, 어차피 없애도 다른게 생기겠죠. 본질적인 해결책도 아니고...

결국 이번 조작사건을 계기로 못믿을 스타경기에 배팅하는 사람이 없어지는것만이 해결책이겠죠. 배팅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지면 해당게임도 사라질테고, 그럼 조작이 들어갈 이유 자체가 없어지는거니..
10/05/17 20:05
수정 아이콘
참,... e스포츠판은 순수한 줄만 알고 있었던 제가 바보x신이었던 것 같네요.
뒷돈, 어둠의 뒷문화가 이렇게까지 발전해있었던게 e스포츠 판이었었던가요.
세상은 순진하게 살면 패하는건가요
10/05/17 20:07
수정 아이콘
불법 베팅이 존재하는한 스타 뿐아니라 모든 개인종목이 이런 위험을 안고 있겠네요.

바둑, 체스, 탁구, 테니스, 골프?? 등등..

어찌 생각해 보면 이 판의 규모에 비해 중견 선수들의 수입이나 차후 환경 같은 면이 갖춰지지 않아서 유혹에 쉽게 빠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오묘묘묘
10/05/17 20:09
수정 아이콘
다른 댓글에서도 썻지만, 과거에 그렇게 혼자 조작을 했다면 이미 잡을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그렇다면 생각해봤자 의심만 깊어질 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판을 접을게 아니라면 앞으로를 생각해야겠죠.

현재의 엔트리 비공개 방식이라면 팀 전체가 져줘야하기 때문에 조작이 굉장히 어려워졌고,
또 스타조작 뉴스가 나온 4월 후로는 사설싸이트의 스타 베팅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잠잠해지면 다시 스타베팅이 이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는 그렇습니다..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하겠죠.
10/05/17 20:10
수정 아이콘
사설같은데는 먹튀가 많다고 들었는데
율본좌
10/05/17 20:14
수정 아이콘
정말 끝이없을거같네요..
에휴...
10/05/17 20:18
수정 아이콘
11명이 뛰는 축구도 조작했는데요 머... 팀단위인 프로리그도 충분히 조작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불법 배팅 사이트에서 스타라는 종목은 아예 제외될 것 같습니다.
라구요
10/05/17 20:19
수정 아이콘
말도안되는 역전패와...............
역전경기가 모두...... 용의선상에 오르는 촌극이 발생하고야 마는데.............
Psy_Onic-0-
10/05/17 20:21
수정 아이콘
이야;;; 진짜 생각해보니 자가조작도 가능하군요...
답답하기만..
오우거
10/05/17 20:24
수정 아이콘
이 판이 어떻게든 살아남는 전제하에서

최악의 결론;;;;
사실좀괜찮은
10/05/17 20:25
수정 아이콘
음... 뭐 이번에야 검찰이 물고늘어져서 이렇게 발표라도 나온 것이지,

예전부터 '조작한다'에 대한 루머는 한두가지가 아니었던 것 같은데요. 예전에 그 뭐지, IEST 2007 사건도 있고... 뭐 그렇습니다.

조작 사건 이외에도, 이런 저런 구설수에 휘말렸던 선수들은 어떠한 해명 없이 사라질 뿐이었구요.

FA때도 가관이었죠. '상관도 없는 팬들 주제에 우리 밥벌이에 상관하지 말라'고 하질 않나...





항상 이 판은 묻어버리는 데 익숙했죠.

이번에는 검찰 때문에 그게 안 되었을 뿐입니다.
박루미
10/05/17 20:29
수정 아이콘
일단은 수사선상에 오른 것 부터 차근히 처리해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자가조작 게이머들도 위기감을 느끼고 어느정도 수그러들겠죠..
뭐든지 백이면 백을 관리하는 것은 힘들꺼라고 봅니다
10/05/17 20:33
수정 아이콘
뭐든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지요.
백년지기
10/05/17 20:34
수정 아이콘
지인이나 친척 등을 이용한 대리배팅은 안잡힐 수가 없습니다.
10/05/17 20:35
수정 아이콘
그리 따지면 모든 개인 1:1 스포츠는 다 자기 조작이 가능하죠 뭐
비_욘_태
10/05/17 21:33
수정 아이콘
실제 테니스의 경우도 있고 다른 종목도 문제가 되겠지만 종목 특성상 스타가 조작이 쉽기는 하겠네요.
바둑은 한수씩 두고 고수들도 다 보고 있기 때문에 티가 많이 날것 같고..
스타는 방송만으로는 안보이는 부분도 많고 워낙 예민한데다
실시간으로 순간적으로 진행되죠.. 따라서 실수에 대한 핑계도 대기 쉽겠죠.
샤르미에티미
10/05/17 21:47
수정 아이콘
진짜 이 글을 보니 판이 커져도 조작에서는 자유로울 수가 없네요. 막말로 여기 있는 분들이 조작하신다면, 물론 안 하시는 분들이 거의
전체에 해당하겠지만, 그냥 한다고 가정하면 안 걸리고 할 자신 없으십니까? 저는 진짜 전혀 걸리지 않을 방법 일단 한 개는 금방 생각나네요.
여기 똑똑하신 분들 많으신데 이 글을 보는 순간 그런 방법 서너 개 정도는 금방 생각나실 겁니다.
자기가 55%이상의 프로게이머라면 조작을 안 하고 열심히 하는 양심적인, 아니 당연시 되는 마음가짐의 선수로 보이는 건
개인리그에서 충분합니다. 프로리그에서 가끔 지는 건 케스파 랭킹 10위 안의 선수들 모두 합니다. 양심에만 맡기는 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이런 무서운 자가조작을 원천 봉쇄하려면 현재 프로리그의 방식도 답이 없고요.
개인리그 위주로 판이 커나가던가 엔트리를 비공개하고 맵도 추첨하고 몇 세트에 나올 지도 추첨하는 것밖에는 답이 없는 것 같네요.
진짜 스타리그의 멸망이 가까워진 것 같네요. 이 글을 보니 남은 선수들은 믿자 라는 마음에도 균열이 생기네요.
10/05/17 21:48
수정 아이콘
돈 버는게 괘씸하다는 식으로 쓰셨습니다만 사실 더 큰 죄는
돈을 벌고 잃고를 떠나서 승부조작이 불법이라는거죠. 시청자와 프로게이머간의 신의를 저버리는 일을 한겁니다.

이런 배팅 사이트는 모두 불법이며 이걸 이용한 사용자도 따지자면 기소까진 아닐지라도 벌금을 매길 수 있을겁니다.
10/05/17 22:11
수정 아이콘
자가조작은 프로리그는 경기장에서 곧바로 라인업 꺼내놓는 현재 방식으로 어느정도 예방은 가능하죠.

다만 스타리그 같은 경우는 철저하게 선수 개인의 양심에 달렸다고 볼수밖에 없겠습니다.

돈을 택할것인가? 자신의 열정을 택할것인가?

훗날 그 선수가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하길 바라는 수밖에요.
자영이
10/05/17 22:21
수정 아이콘
토토 처럼 합법으로 만들면 안될려나요??? 축구와 야구등등 스포츠도 토토있는데 안될려나?
10/05/17 22:25
수정 아이콘
자기 배팅도 어떻게든 잡을 수 있겠죠. 검찰은 몇번 통장 세탁하든, 친인척 명의로 걸든 마음먹으면 잡을겁니다. 다만 그럴 마음이 있는지 의문이군요. 리플레이건은 손도 안쓰고 있고
10/05/17 22:28
수정 아이콘
검찰이 작정하고 계좌 추적 들어가면 잡는건 일도 아닐겁니다. 정치인 뇌물도 잡아내는데, 프로게이머들이 차명계좌를 써봤자 정치인들만큼 머리굴려가며 했곘습니까...
10/05/17 23:52
수정 아이콘
이런 것까지 생각하면 도저히 이 판에 남아있을 수 없을 것 같군요...
서브제로
10/05/17 23:57
수정 아이콘
배팅 사이트들이 그렇게 호구는 아닐겁니다.
3~4번의 낌새만 맡아낸다면 해당 선수 경기 혹은 스타경기 자체를 배당 못하게 빼버리겠죠.
이스트
10/05/18 00:56
수정 아이콘
자가조작해서 지려는 선수 vs 브로커를 통해서 지려는 선수 대결이였다면...후덜덜 O...OME
lovemind
10/05/19 16:26
수정 아이콘
이 글 읽어보니 정말 그러네요.
근데 조작에 연기력 같은 게 필요한가요?
전혀 어렵지 않을 것 같은데요. 좀 열심히 안 하면 되죠. 일꾼 좀 덜 뽑고, 팩토리 좀 덜 짓고 그러면 되잖아요?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역전승이 나와야만 조작을 의심할 수 있다는 것도 아닌 것 같네요.
처음부터 져 줄 마음으로 불리한 빌드를 사용한다던가, 개스를 늦게 짓는다던가,
안 되는 타이밍인 줄 알면서도 무리한 공격을 간다던가 하면 되죠. 적당히 피해보고 빼는 식으로 하면 아무도 모를듯...
정말 스타 볼 맛 떨어지겠네요...

정말로 한 번씩 용돈벌이 할 목적으로 한다면 절대로 잡아낼 수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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