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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3 00:23:58
Name 마음속의빛
Subject 매르세르크, 스파르타쿠스 한 편의 드라마이자 만화 같은 이야기..
매르세르크..

유머게시판에서 인기를 끌었던 [베르세르크] 만화를 각색하여 이번 대한항공배 스타리그 결승전을 위해 만든
가상 스토리 중 하나가 있었습니다.

유머게시판에 있는 매르세르크 내용

비유적인 표현으로 지옥의 밑바닥까지 떨어졌다가 당대 최강.. 혹은 역대 최강이라는 명성을 얻은
그리피스를 상대로 전의를 불태웠던 그 모습이 김정우 선수의 상황과 맞물리면서
김정우 선수의 드라마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졌었습니다.

김정우 선수가 그 드라마적인 스토리에 2:0 에서 2:3으로 역전을 하면서 시청율을 폭발시켜버리는데 큰 공헌을 하였네요.

스파르타쿠스...



얼마 전까지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중 하나인데 이것 또한 김정우 선수의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이야기를 대입해보자면,

이 이야기는
트라키아 종족(CJ엔투스) 내에서 바람둥이로 꽤나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던(떠오르는 신예) 스파르타쿠스(김정우)의 기묘한 이야기입니다.

전장을 거부하고 탈영한 죄로 노예가 되어 콜로세움에서 처형을 당하게 되지만, 기적처럼 처형장에서 살아남아
검투장을 구경온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합니다.(프로리그에서 떠오른 신예로 주목받다.)

그러나 카투아의 최강자로 명성이 자자한 크릭수스(이제동)를 상대로 조금은 무모할 정도로 잦은 충돌을 일으키며
결국 콜로세움에서 그와 1:1 승부를 벌이게 되나 패하고 명성과 인기는 거짓말처럼 사라지게 된 그는
사랑하는 여인(우승컵)을 얻기 위해 광산에 끌려가 목숨을 건 격투를 하게 되고(스타리그 예선전)

모두의 생각과는 달리 죽을 듯 죽을 듯 하면서도 끝까지 살아남으며 광산에서 살아남더니(재재재재경기의 승자 김정우)
파죽지세의 기세를 뽐내며 관객들로 하여금 부활했다는 이미지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합니다.(11연승 김정우)

어느 날 그에게 한 가지 시련이 찾아왔으니
이제는 전설로 굳어져가고 있는 콜로세움의 전설.. 통칭 [죽음의 그림자]라는 강대한 적을 상대로(이영호)
당대 최강자로 불리는 크릭수스(이제동)와 함께 싸우게 됩니다.
(온게임넷 : 이영호 vs 김정우, MBC게임넷 : 이영호 vs 이제동 - 재미로 붙인 거니 이해를..)

경기에서 기적적으로 죽음의 그림자(이영호)를 쓰러뜨린 스파르타쿠스(김정우)의 전설이
스타리그 판에서 재현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재미로 맞춰본 이야기지만.. 맞춰놓고 봐도 역시나 잘 맞는군요.. 싱크로율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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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컁컁
10/05/23 00:25
수정 아이콘
재밌는데요?요즘 보고있는 드라마인데 잘 맞아 떨어지네요.
데프톤스
10/05/23 00:25
수정 아이콘
크릭수스 아닌가요..
웅컁컁
10/05/23 00:28
수정 아이콘
i don't think that's a big deal...
다크드레곤
10/05/23 00:37
수정 아이콘
끌끌끌..끼워맞추니 나름 적절하네요^^
아지다하카
10/05/23 01:13
수정 아이콘
크크 재미있네요. 두 작품 모두 싱크로율이 쩌는듯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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