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5/23 02:56:27
Name 니콜
Subject 정말 힘든 하루..
전 부산에서 사는 사람이라고 먼저 말씀드립니다.

오늘 스타리그 결승이 있었죠..
근데 제가 가보지 못한 곳이라
이리저리 어렵게 찾아갔네요

원래 이렇게 멀면 오프를 절때 안뛰는데
뒷담화를 보고 느낀점도 있고해서
마침 주말에 일도 없고해서 금전, 시간적인 고통(?)을 감수하고 올라갔죠.

생각보다 정~~~~~~말! 멀더군요 -_-)

원래 오늘 도착해서 결승전 재밌게보고 찜질방에서 푸욱~쉬고 내일 아침에 일찍 내려가야지
이런 생각을했었는데
이거 내일 아침에도 출발을 못할꺼같네요
몸이 너무 힘들어서요

피곤한정도가 아니라 힘들어요..

화장실 한번 가기가 어찌 그리 발이 안 떨어지는지..
먹을꺼 이런걸 준비 못한거야 제 잘못입니다만..

왜 이런 사소한걸 신경조차 안쓴건지..
신경안쓴게 확실해요 바보가 아닌 이상 이렇게 대처를 할 순 없겠죠..

경기는 재밌었습니다만..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지나면 대항항공스타리그 ? 한숨..
이렇게 밖에 기억이 안남을꺼같네요

이렇게 힘들어서야 오프 갈 생각이들겠나요..
특히 저같이 지방에서 올라온분들도 없진 않으실꺼같은데..

오늘 오프는 제가 마이큐브 스타리그 8강 경성대 오프 이후 참 오랜만에 간 스타리그 오프였는데
(MSL, 프로리그 오프는 자주 갔습니다)

아 정말 최악이네요..

다시는 스타리그 오프가는일은 없을꺼같네요

광안리 오프도 매년 빠짐없이 갔는데 올해는 영 짜증이 몰려오네요..

처음엔 엄청 화가나고 열이나서 씩씩거렸는데
찜질방에 도착하니 그런것보다 몸이 피곤하니 만사가 귀찮아지네요(..)

저는 왠만한 일에 있어서도 E스포츠를 지지하고 응원합니다만
이런씩의 고생을 사서하면서 대접을 이따구로한다면 그렇게 지지하고 싶진 않네요..

오늘 같은경우는 승부조작, 중계권사태보다 더 회의감이 들게 하더군요..
내가 이렇게 응원하고 열정적으로 좋아하는데 고작 돌아오는게 이런 고생감인가하는..

오늘 오프가신분들 정말 고생많이하셨고 내일 푹 쉬세요..



추신
1.김정우선수 우승 축하 드립니다..
2.이영호선수 이제동선수와의 대결에서 우승을 믿어 의심치 않을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창조신
10/05/23 03:01
수정 아이콘
아오 진짜 엄전김이 잘못한게 있겠냐마는

진짜 너네들 팬들을 이따구로 대접할거냐. 집에온지 두시간이 지났는데 분노가 가라앉지가 않네
10/05/23 03:09
수정 아이콘
아 무엇보다 오늘 정말 추웠어요
설마 오늘같은 날씨에 ... 에휴
감기 기운이 쓸 쓸 오는거 보아하니 씁쓸하네요
10/05/23 03:16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의 주인은 팬들입니다
그간단한걸 모르십니까?
스폰? 중요하죠... 하지만 그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팬들이있기에 가능한겁니다
화나네요 정말...
10/05/23 03:20
수정 아이콘
저는 오프를 안뛰고 오늘 경기를 시청도 못했지만 대충 글들을 보니 충분히 힘드시고 화내실만 하네요;;
특히 비오는 습기찬날에 대규모 인구가 한곳에 밀집되있으면 체온으로 발생되는 열로 덥고;; 끈적거려서 불쾌하고;; 혹은
빗바람에 너무 춥고.. 당장 비오는날 버스만 타도 짜증이나는데 왜 안그렇겠습니까;; 퇴장할대도 여러 애를 쓰셨으니
힘드실만하네요... 그래도 오늘 경기로 마음 푸시고 즐거운 마음으로 푹쉬시다 돌아가시길 빌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687 나의 스타리그는 아직 그 곳에 있다. [결승전 감상 후] [9] Incas.4781 10/05/23 4781 3
41686 문제가 많았지만, 행복합니다. [4] 안스브저그4076 10/05/23 4076 2
41685 스타2떄는 crt안쓰겠지요? [16] 마음이6429 10/05/23 6429 2
41684 어느 무명씨의 짧은 결승 '시청' 후기. [2] PianoForte4191 10/05/23 4191 0
41683 즐거웠던 경기, 짜증나는 귀가 [6] GPS4733 10/05/23 4733 1
41682 결승전에 대한 슬램덩크 짤방: 싱크로율 몇%? [43] 좋은풍경8401 10/05/23 8401 27
41681 이영호선수의 그릇을 가늠할 기회. [11] INSPIRE5299 10/05/23 5299 0
41680 정말 힘든 하루.. [4] 니콜3888 10/05/23 3888 0
41679 공짜표 생각이 났습니다. [3] V.serum4469 10/05/23 4469 0
41678 내 가슴을 뛰게 했던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격납고 결승 직관기 [12] 학몽5613 10/05/23 5613 1
41677 팬들은 이스포츠의 뿌리일까 열매일까? [19] sonmal6188 10/05/23 6188 2
41676 누구를 위한 이스포츠인가? [22] becker7774 10/05/23 7774 13
41675 아오 이딴 식으로 운영할거면 그냥 망해버려라 [84] 창조신9938 10/05/23 9938 3
41674 격납고에서 펼쳐진 결승 직관 후기입니다. [16] 데미캣5285 10/05/23 5285 2
41673 대한항공 스타리그 결승전 관전기 - 화려했던 결승, 아쉬었던 문제들 [6] 타테이시4556 10/05/23 4556 0
41672 온게임넷은 다시는 격납고에서 결승전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53] kimbilly10743 10/05/23 10743 6
41671 김정우 선수 축하해요^^ 그리고 미안해요!! [10] 오유석4077 10/05/23 4077 0
41670 이제동 3회연속 e스포츠 대상을 노려라!! [25] 마빠이5137 10/05/23 5137 0
41669 매르세르크, 스파르타쿠스 한 편의 드라마이자 만화 같은 이야기.. [14] 마음속의빛5589 10/05/23 5589 0
41668 m의 추락 그리고 M의 비상 [7] 4EverNalrA4723 10/05/23 4723 0
41667 김정우, 깊이를 보여주다. [10] 비내리는숲5022 10/05/23 5022 5
41666 블루칩 이영호2. [13] 천마신군4611 10/05/23 4611 8
41665 본좌라는 단어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왜곡된 본좌론의 기준이 문제입니다. [72] 케이윌4943 10/05/22 49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