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에 진행되는 격납고 행사가 이제 불과 4일도 안남았습니다. '온게임넷 스타2리그', '제4의 종족', '그냥 별거 없다' 등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특히 스폰서는 대한항공, 예선은 전세계 예선이라는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온게임넷 스타2리그'를 뒷받침하는 여러가지 힌트들이 있는데 한번 펼쳐보이겠습니다

1. 업계의 추측
조선일보에서는 '24일, '스타2' 특종.. 격납고에서 열린다 '이라는 기사 말미에 이번 행사의 성격에 대해  '업계에서는 이번 행사에서 '스타2'의 e스포츠와 관련된 소식이 공개될 것이고 '스타2'의 프로리그의 스폰서가 대한항공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다.' 라고 했습니다. 물론 조선일보의 오보율은 상상을 추월하지만 그래도 업계 관계자들의 '전망'이 단순한 전망이 아닌, '실제' 일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포모스 측에서는 반대로 '스타크래프트2가 오는 7월 27일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출시도 되지 않은 게임에 대한 리그를 진행하기로 계획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는 의견이 많아 성사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생각된다.' 라고 주장했는데 어떤게 맞을까요?


2. 대한항공의 스타리그에 대한 후원은 시즌2까지.... 그럼 스타2리그는?

대한항공 조현민 팀장은 포모스 인터뷰에서 후원에 관련된 질문에 '앞으로 대한항공이 어디까지 어떻게 후원을 할지 모르겠지만 스타크래프트는 이번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2가 마지막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번 시즌은 스타크래프트1의 마지막 리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라고 말씀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생각해보자면 '이번 시즌이 스타리그 마지막 시즌일수도 있는는데, 스타리그에 대한 후원은 여기까지 하고, 스타2리그에 대한 후원은 앞으로 어디까지, 어떻게 후원할지는 모르겠다.'라고 추측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3. 스타리그와 스타2 월드리그의 결승 장소는 상하이 동방명주?





스타리그 36강 오프닝에 나오는 탑이 상하이 동방명주와 흡사하다는 점은 이미 밝혀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왜 굳이 상하이 동방명주가 나온 것일까요? 대한항공 조현민 팀장은 이번 스타리그 결승 장소에 대해 격납고 보다 강한 임팩트라며 '당연하다. 기대해도 좋다(웃음). 격납고를 지켜보신 팬들의 기대를 실망시켜드릴 순 없다.' 라고 밝혔습니다. 격납고 보다 더욱 강한 임팩트를 줄 수 있는 곳이라면 외국 밖에 없는데 상하이에서 결승을 진행 할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습니다.

제 상식선에서 의문인게 중국에서의 스타크래프트의 인기는 물론, 나름대로 큰 인기를 가지고 있지만 워크래프트3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인기에 못 미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지난 WCG에서의 관람객 대부분이 워크래프트3를 보러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럼, 왜 굳이 중국 상하이에서 결승을 진행 할까요? 소문의 스타크래프트2 월드리그의 결승 장소 또한 상하이가 아닐지... 그래서, 양 리그의 결승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아닐지 추측됩니다.

4. 온게임넷 하단에 나오는 카운트다운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어제부터 온게임넷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하단에 'D-28', 'D-27'이라는 자막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온게임넷의 지금까지 관례로 비쳐볼 때 스타리그 결승급 정도가 아니라면 저런 하단 자막은 붙이지 않을 텐데 그것도 한달 남짓부터 카운트 다운 자막이 붙다니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스타리그 조지명식 날짜인가.. 생각했었는데, 날짜를 계산하면 '7월 17일 토요일'이라고 나오는 것을 봐서는 상관없을 테고, 스타크래프트2의 발매는 '7월 27일' 이니.. 발매일 또한 아닐테고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단순한 기존 리그의 런칭을 알리는 카운트 다운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설마, 스타크래프트2 리그와 관계된 날짜가 아닐까? 도 생각해봅니다.

뭐, 워낙 보안을 철저히 하는 블리자드여서 그런지 '힌트'를 찾아보려고 해도, 찾아 볼 수 없어서 거의 끼워맞추기 식으로 말씀드렸는데 정말 '스타2 월드리그' 가 맞는지는 24일에 밝혀질 깜짝 발표를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