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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6/20 20:20:50
Name noknow
Subject 09-10시즌 CJ vs KT 상대전적 분석
오늘 경기로 양팀간의 정규시즌 맞대결은 끝났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CJ가 KT를 4승 1패의 앞도적인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이번 시즌 양팀간의 5경기를 분석해보면서 이러한 결과가 왜 나왔는지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1차전                                             2차전
조병세 승 vs 김재춘 패          김정우 승 vs 우정호 패
진영화 승 vs 김대엽 패          마재윤 패 vs 이영호 승
마재윤 패 vs 이영호 승          진영화 승 vs 김재춘 패
김정우 승 vs 박찬수 패          조병세 승 vs 박찬수 패
- 승부조작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언급하기 그렇긴한데 기록은 남는것이니 언급할수 밖에 없네요. 1,2차전은 일명 마논개작전으로 불리던 경기였습니다. 두 경기는 CJ의 풍부한 카드보유라는 장점과 이영호이외의 카드 부재라는 KT의 단점을 보여줍니다. CJ주축 3인방이 모두 승을 챙겼네요. CJ의 엔트리싸움에서 승리인듯

3차전(위너스리그)
진영화, 장윤철 패 vs 이영호 승
조병세 승 vs 이영호 패
조병세, 김정우 패 vs 김대엽 승
-당초 CJ가 이영호를 2킬내로만 묶으면 승리할수있다고 봤지만 김대엽의 활약으로 비교적 싱겁게 승부가 결정납니다. 추측건데 이 시기가 아마 CJ가 승부조작사건에 대한 정황을 알게된 때로 보이는데 팀분위기나 여러모로 어수선할때입니다. 실제 기대했던 위너스리그에서 사실상 최하위권에 간 CJ와 위너스우승을 이룬 KT간의 대비되는 시간이었네요.

4차전                                             5차전
김정우 승 vs 이영호 패           조병세 승 vs 고강민 패
진영화 패 vs 고강민 승           장윤철 승 vs 우정호 패
변형태 패 vs 김대엽 승           김정우 패 vs 김대엽 승
조병세 승 vs 박지수 패           진영화 패 vs 박재영 승
장윤철 승 vs 이영호 패           조병세 승 vs 이영호 패
-전반기와 달리 양쪽다 서로 치고박는 싸움을 하며 재미있는 게임을 보여주었습니다. 4차전은 스타리그 결승을 압두고 벌어졌는데 이영호의 충격적 2패를 기록한 날이며, 당시 장윤철이 뛰어난 경기력으로 팬들사이에서 찬사를 받았던 경기입니다. 5차전은 에결을 제외하고 이영호를 배제하는 엔트리를 KT가 선보였고 어느정도 성공을 거둡니다. 하지만 상대전적에서 압선 조병세가 이영호를 1시간여의 접전끝에 승리를 거두며 6강경쟁중인 팀에 귀중한 1승을 선물합니다.

종적별 대결(CJ vs KT = 13:10)
테테전  3:0   테프전 0:2   테저전 3:0 = 6:2 (조병세 6승)
프테전  1:2   프프전 2:1   프저전 1:1 = 4:4
저테전  1:2   저프전 1:2   저저전 1:0 = 3:4
합   계  5:4             3:5             5:1
- 전자가 CJ, 후자가 KT입니다. 대저그전에 불안함이 있는 CJ가 의외로 압도적인 성적을 보입니다. 다르게 말하면 KT의 저그라인 부재가 크다는 뜻입니다. KT는 대테란전에서 문제를 보이는데 패배한 6경기 모두 조병세입니다. 테란카드가 조병세에게 전패한것이 의외네요. 나머지 대결은 박빙이었네요. 다만 CJ가 상대 플토에게 뒤지는 성적을 보이는게 의외네요.

선수별 기록
조병세 6승 1패  김정우 3승 2패  진영화 2승 3패  장윤철 2승 1패  변형태 1패
이영호 4승 4패  우정호 0승 2패  김대엽 5승 1패  김재춘 0승 2패  고강민 1승 1패  박지수 0승 1패 박재영 1승
-역시 조병세의 성적이 눈에 띄네요. 1패는 위너스리그 김대엽과의 경기입니다. 경기 내용적으로는 장윤철이 눈에 띕니다. 다만 진영화가 3연패중이며 김정우가 김대엽에게 2패를 기록한것이 의외네요. KT의 경우 이영호선수가 CJ전 4연패중입니다. 특이한것은 세종족에게 모두 패배기록이 있다는것입니다. 이는 이영호나 KT입장에서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듯 합니다. 김대엽이 4연승중이며 상당히 좋은기록을 보입니다. 우정호선수의 분전이 필요하며 박지수선수는 기용자체가 적었네요. 저그라인은 뼈아프네요.

총평
1,2차전이 CJ의 엔트리 싸움의 승리라면 3차전은 이영호, 김대엽의 원투펀치가 빛난던 경기였습니다 4,5차전은 박빙의 승부 가운데 CJ가 이영호에 대한 승부를 완벽하게 보여주면서 승리했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것은 조병세의 놀라운 활약과 더불어 KT의 저그진의 부진이 가장 큰이유인듯합니다. 특히 대저그전에서 불안감이 있는 CJ이기에 KT의 저그진영 부진은 뼈아플수 밖에 없을듯합니다. 전력이나 결과적으로나 CJ가 KT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양질의 선수가 풍부한것이 결과로 나온것으로 볼 수 있을듯합니다. 양팀이 이번시즌에 보게 된다면 그건 아마 광안리 결승일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전이 실연된다면 박빙의 승부가 될것으로 보이기는 한데 KT입장에서는 여러모로 껄끄러운 상대이기에 다른팀이 올라오는게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반대로 CJ의 경우 포스트시즌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서 광안리에 간다면 GO시절부터 이어져온 유일하게 우승못한 대회인 광안리의 꿈도 이루어질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두 팀이 결승서 붙게 된다면 CJ는 이영호를 어떻게 잡을것이냐, KT는 이영호 이외의 선수들이 얼마나 해줄것이냐가 중요할듯합니다 KT는 토스카드 활용이 상당히 중요할듯하네요.

ps. 000선수라고 붙여야 하는데 글 뉘앙스상 생략했으니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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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님말고요
10/06/20 20:38
수정 아이콘
CJ는 저그로 잡아야 되는 팀인데, KT는 저그가 약하고, CJ는 대테란전이 강한 팀이고.

팀간 상성이 확실히 보이는군요. 재밌어요.
아지다하카
10/06/20 20:43
수정 아이콘
예전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한승연은내꺼
10/06/20 21:26
수정 아이콘
오늘경기는 상대전적도있고 꼭 잡았어야하는 경기였는데 아쉽네요..맵이 포트리스가 아닌 다른맵이었다면 김대엽선수가 나와볼만도했는데 많이 아쉽네요..ㅠ
10/06/20 21:27
수정 아이콘
CJ가 SK에게 약하고 KT에게 강한 이유가 대충 드러나네요. 근데 SK는 예전 저그라인이 신통치 않았을때도 CJ가 계속 번번히 당했다는게 참... ㅠㅠㅠ
10/06/20 21:37
수정 아이콘
아... SK좀 잡읍시다 CJ !!
bianconeri
10/06/20 21:37
수정 아이콘
예전까진 SK에는 안약한팀이 사실 거의 없었죠.전적상 밀려도 그래도 올해는 CJ가 SK를 만단나면 할만할것 같네요.
bianconeri
10/06/20 21:38
수정 아이콘
CJ 팬입장에서 사실 위메이드가 젤무섭네요. SK,MBC게임은 그보단 할만해보입니다.
10/06/20 21:43
수정 아이콘
티원기준으로 생각하면 CJ전의 경우 초창기엔 CJ의 강력한 테란전에 대항하여 엄~청 강한 테란으로 응수하다가
테란라인이 좀 사그러든 이후엔 육룡플토로 응수, 올해에는 저그로 응수?

반대로 KT전 경우엔 테란카드 쓸때 테프전도 강하고 프프전도 강한 등날 조합의 케티에게 고전
테란대신 토스라인이 강력해지니 드래곤 슬레이어 꼼신 등장. 요런 느낌이랄까요.
서지훈'카리스
10/06/20 22:05
수정 아이콘
김택용에게 상당히 약하죠. 그리고 도재욱한테도...
다른 팀 토스에게는 강한데, SKT 토스한테는 약하더군요. 그리고 요즘은 SKT 저그라인도 살아나서...
WizardMo진종
10/06/20 22:57
수정 아이콘
1라운드 9승2패였나요? kt에 이영호가 백업카드가 없던 시절이 아닙니다. 2 4 라운드야 1,3 라운드 기준으로 못하긴 했지만 그래도 상위권 성적 거둬 주었고 3라운드도 중반 넘어가기전까지 소년백수 얘기 나올정도로 백업진이 잘했거든요.
이영호 양대결승 2번 배려해줄때 에이스가 없이 게임을한걸 뺀다면 지금쯤 광안리 확정이었을꺼라 생각합니다. 뭐 지금도 에결 연패가 이어지고 부진하긴 하지만 그동안 미친듯 잘했으니 슬슬 인간의 영역으로 오고있다치고,, 박지수 김대엽의 성장이 눈부시기에 이대로만 가면 된다고 봅니다 kt가 백업이 약해서 cj에게 약하기 보단 cj가 토스 중심 엔트리 있는팀에 강하더군요.

수정합니다
1라운드 10승1패네요. cj에게만 졌는데 저당시 엔트리가 문제가 된다는건 말이 안됩니다...
2라운드 7승 4패구요 9승찍은 stx제외하면 2라운드 다승 2위 입니다.
4,5라운드 삽좀 푸고 있는데
최근에 사람이 된 이영호가 반타작을 해서 그렇지 토스라인이랑 박지수선수는 충분히 제몫을 합니다. 저그가 문제이긴 한데 이건 어떻게 해결책이 잘 안보이네요. 뭐 stx랑 남은경기 봐가면서 저그꾸준히 내워서 키우는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보입니다.
10/06/21 00:45
수정 아이콘
CJ의 경우 티원만 만나면 이상하게 게임이 안풀리는게 있습니다. 티원은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하는데 CJ는 위축된 운영을 보여줍니다. 경기내적으로도 티원이 준비한 판에 무조건 당한다는............문제는 이것이 포스트시즌에서 이어질수 있다는것이죠........티원이 큰경기에서 판짜기가 워낙 훌륭한 팀이라서.........CJ가 우승할려면 김정우가 리쌍만큼 해줘야 할듯..
물빛은어
10/06/21 02:48
수정 아이콘
CJ야 뭐.. 서지훈 선수로 시작해 강민 선수, 변형태 선수 등, 그리고 마재윤(前 선수)에 이르기까지.
동일한 시기의 주축 선수간 개인별 전적을 보면(팀단위 리그에서의 개인별 전적을 포함해도)
강민 선수 vs 최연성선수의 전적을 제외하면 승패에서 뒤지는 선수가 CJ에 없었을 겁니다.
선수 대 선수의 개인리그에서는 많이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시리 팀 대 팀으로 가면 이기는 경우가 없다시피 했죠.

선수간 1:1의 대결이면 '아~ 이기기 힘들겠구나..'
그런데 팀 vs팀이면 'CJ가 알아서 잘 말려주겠지'이란 느낌이었다고 할까요?
T1의 팬이었던 저로서는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느낌이었습니다만)
10/06/21 11:14
수정 아이콘
그 동안 CJ가 T1에 약했던 이유는 CJ프로토스가 T1테란을 압도하지 못했고, CJ저그가 T1프로토스에 그다지 강하지 않아서죠. 최근에는 CJ테란이 T1저그에 우세하다는 느낌도 없고,
2라운드에 이긴 것은 조병세가 테테전이기고, T1저그 두명을 잡고 이겼는데... 그나마 테란으로 저그를 잡은 것이 아니라는.
배추열포기
10/06/21 11:52
수정 아이콘
cj의 대kt전 승리의 열쇠는 조병세였군요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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