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이런 사건 - 선수가 몰래 필살기나 작전을 들고 왔을때 관중의 동요로 상대
선수가 알아차리는 사건 - 은 예고되어있었고 또 예전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가까운예로는 전태규 나도현의 4강전 3경기를 들수있겠죠. 그때도 전태규가 몰래게이트
를 할때 나도현이 관중들의 소리를 듣고 알았냐 정찰해보고 알았냐로 말이 많았습니다.
그때 온게임넷은 재발방지를 위한 방법을 마련했어야만 했습니다.

따라서 이번사건의 흥분의 대상은 KTF나 KTF팬혹은 SKT1들이아닌 온게임넷 관계자들에게 해야 합니다. 이런 사건이 이미 예고되었고 예전에도 이와비슷한 사건이 벌어졌음에도 (전태규 와 나도현의 경기) 이에 대한 확실한 대책을 세우지 못한 온게임넷이 사과를
하고 확실한 재방 방지책을 마련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방법은 방송에서 김도형씨가 말한듯이 메가웹선수경기석에 방음장치를 확실하게
하던가 또는 관중들을 못오게 하던가 하는 두가지 방법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관중들에게 관람매너를 잘 지키게 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한계가
있고 또 언젠가는 이런 사건이 또 발생하지 않는다고 확실히 보장할만한 방법도
아닙니다. 메가웹에 온 수많은 팬들을 다 관리할수있는것도 아니고 또 선수들은
관중들의 약간의 함성만으로도 뭔가 일이 있구나 라는걸 깨달을수있기에 조금의 함성
소리라도 나중에 문제거리로 남을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관중들에게 골프경기처럼
플레이도중에는 조용히하라는것도 무리가 있고...

역시 2가지방법 1) 선수에게 확실한 방음장치를 한다 2) 관중들을 못오게 한다
이 방법밖에는 지금은 없을 듯합니다.

1)번 방법이 지금에선 제일 좋은 방법이고 선수나 팬이나 다 만족할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선수는 관중들의 소리가 안들리니 자기경기에 집중할수있을것이고
팬들은 지금까지 선수에게 영향을 줄까봐 마음껏 소리를 못질렀는데 이젠 프로축구
나 프로농구 관중들처럼 마음껏 소리지를수있으니 좋고) 온게임넷에서 그런 돈을
부담할수있는가가 문제가 될수있겠지요. 또 메가웹에서 그런 시설을 만들수가
있느냐가 또 문제가 될수있는데 오늘 온게임넷 해설진들은 좀 힘들지 않는가하는
견해를 밝히더군요. 어쨋든 돈만되고 여건만된다면 이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건 부인할 사람은 거의 없을겁니다.

나머지는 2)번 방법인데, 스타리그 중계 보는재미중 하나가 관중들의 환호성을
듣는 재미인데 관중들 하나 없이 선수들끼리 경기하는 모습이 보기에는 좀 썰렁하듯
하네요. 혹은 선수들은 따로 경기하고 그 경기하는 모습을 멀티비전으로 메가웹
에서 중계해서 메가웹에 오는 팬들은 그걸 보고 응원하게끔 하는 방법도 있을테지만
역시 팬들이 메가웹에 직접오는이유가 팬들이 경기하는모습을 직접 내 눈으로 지켜
보기위함일텐데 기껏 메가웹와서도 멀티비전을 보며 경기를 봐야한다니 메가웹에 오는
스타팬들의 수가 줄어들듯 하군요.

하여튼 온게임넷은 이번 사건의 재발방지를 위해 어떤 대책을 만들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관중들의 관람매너만 문제삼으며 그것만 확실하게 하면 모든 게 다 해결된
다는 식의 안일한 방법으로는 이번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기 힘듭니다.

거기에온 수많은 사람들 어린이부터 20대 3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을 온게임
넷에서 통제하고 또 관람매너를 강조한다고 해서 이번사건이 100% 재발하지 않는다라고
보장할수있을까요?

스타선수들은 프로이고 또 이 리그는 한경기한경기가 선수들의 연봉과 승패에 영향
을 주는 프로리그인만큼 이런 프로경기를 중계하는 온게임넷 역시 프로의 마인드를
가지고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길 바랍니다.


p.s 가능하면 더이상 선수들에 대해 인신공격이 없었으면 하네요. 이번 사건에서
선수들은 잘못이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