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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5/29 00:29:14
Name Lunatic Love
Subject 저그의 유행은 올것인가...
작년이었을까...

Reach의 무당리버를 기억하는 분들은 여전히 있을 것이다.
정말 대박이었고, 신들린 듯한 리버의 스케럽과 함께 보너스로
정확하게 내려쏫아지는 스톰...

그런 모습들이 보여진 이후...
일을 끝내고 스타크를 하다보면 상대방은 대부분 플토를 골랐고, 10명중 9명은
원게이트 옵저버를 하는 척하며 리버를 뽑았고, 마치 로또를 하듯 셔틀이 파괴되던
말던 리버를 내려서 그저 대박만을 노렸다.
그들에겐 그 이후, 리버가 실패한 이후가 없었다.
왜냐면...그 방송경기에선 리버가 실패하지 않았었으니까...-_-

최근엔...그런 리버 드랍이 정교해졌다.
Nal_rA의 등장-_-;;; 그의 플레이는 물론 화려하거니와 그 이후 진행또한
닉네임인 몽상가 다운 플레이와 집중력을 보여주었기에 교과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foru의 원게이트 옵만큼의 단단함은 없다.
초고수들은 12시 2시나 6시 8시의 경우 투질럿 원드라 드랍이후
리버를 드랍하는 기막힌 셔틀토스로 시작한지 한달;;;밖에 안된 나;;라는 테란유저를
괴롭히곤 한다.

프로토스의 셔틀리버의 압박이 사라질 것같더니만, 이젠 저그의 4드론 스포닝이란
전술이 선보여졌고 기막히게 승리를 따냈다.

1.07시절...
테란은 저그의 초반 저글링만큼 두려운 것이 없었다.
4드론... 5드론... 6드론... 9드론... 그리고, 그 이후 러커 두어기...;
허겁지겁 수비에 급급했고, 마린 액션이 정립되지 않았던 시절이었기에
정말 대책없었다.

물론 BoxeR의 등장으로 마린 나누기, 마린 돌리기, 마린 펼치기, 심지어는
촉수피하기-_- 까지 나오게 되었고, 동시에 패치의 영향으로 저그의 초반 압박은
많이 사라진 것은 사실이다.

...

그러나...여전히 배틀넷에 저그 고수들은 빠른 저글링 이후
원 해치 시스템을 완벽히 구사하기도 한다.

저그가 암울하다곤 하지만, 여전히 강력한 저그유저들이 있고, 배넷에서도
커멘드 센터를 먹고-_-, 테란유저의 뒤를 때리는 3cm드랍을 하며 뮤탈 게릴라를
기차게 하는 유저들은 많다.

과연 4드론은 유행을 탈 것인가...
과연 유행을 타는 저그유저들이 늘어날까...

그리고...나는 로템이라는 한정된 맵에서 4드론을 막을 수 있을까...

저그는 암울하지 않다. 그들이 조용히 다가오고 있는지 모른다.
단지 저그라는 종족도 제3의 변화에 기간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건 단순한 오바인 것일까...
왜냐면 테란과 플토가 싸우는 동안 저그의 세력은 눈여겨 보지 않았다 생각되니...

지금 발 밑을 봐보자...어쩌면 크립이 발 밑까지 와 있을 수도 있으니...

by Lunatic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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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MonT[Cold]
04/05/29 00:59
수정 아이콘
테란으로 하는데 초반 정찰온 드론이 그냥 나가는것 같더니 제 본진 윗쪽에서 해처리를 펴고 저글링을 뽑고 있더군요..-_-
swflying
04/05/29 01:11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이네요^^ 정말 스포닝 150일땐 빠른 스포닝은.. 테란 플토에게.. 악몽이었죠^^;
황혼......
04/05/29 01:31
수정 아이콘
스포닝이 150이었다면 지금의 양상은 정말 달라졌겠죠. 9드론 플레이를 해도 좀더 빠른타이밍에 테란을 괴롭혀줄수있고, 9드론이 실패했을때도 지금처럼 럴커타이밍이 늦지는 않겠죠. 아마 2해처리와 더불어 1해처리 플레이역시 상당히 갈고 닦여져 하나의 정석으로 자리매김했을텐데...... 참아쉽습니다.. 그럼 원가스로도 재밌는 경기양상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Return Of The N.ex.T
04/05/29 01:37
수정 아이콘
정말.. 스포닝이 150이면..
플토는 죽습니다...-_-;;;
04/05/29 01:41
수정 아이콘
황혼님말씀에 느므동감-_-;.. 원햇처리도 뭘 할게있어야 말이죠..'';.. 왠지 저그와 워3에서의 오크는 닮은듯한 기분이.. 둘다 내 주종이였고.. 하는사람도 적거니와.. 암울하기도하니..+_+.. 그치만 그런저그가 더 끌림.. wgtour할때 외국인한테 심심해서 테란하니까 9드론후 제본진에 몰래햇처리후에 선큰러쉬를 교묘히하서 밖으로나가는길도 차단하고 점점조여오더라구요-_-; 간신히 막아서 이김;.. 스포윙150이면 그런플레이 자주볼수있을텐데..
정태영
04/05/29 01:51
수정 아이콘
Reach 의 무당리버는... 재작년......
황제의 재림
04/05/29 04:45
수정 아이콘
최근에 저그만 하고 있습니다. 가장 못하는 종족인지라 지고 이기고를 반복하니 가장 큰 재미를 느끼고 있죠.(참고로 게임은 아시아래더에서 팀플을...1:1은 웨스트 유명채널들이나 쫄았을때는 공방으로 합니다;;) 그런데 저그를 하면 할수록 느껴지는건 스타 다른종족 실력이 줄어드는 느낌입니다.-_-;; 뭔가 다른 메카니즘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더군요. 다른 종족은 쉬지 않고 일꾼을 뽑으며 각 게이트나 배럭을 꾸준히 돌리는데 반해 저그는 자원을 모았다가 한번에 모인 라바로 6마리나 9마리의 뮤탈을 뽑거나 적절한 가스량에 맞는 러커를 만들어야 하기때문인듯 합니다. 때론 자원을 2천//2천씩 모아 울트라 10마리를 만들기도 하고...아마 타종족이었으면 '자원관리 최악인데' 할 상황이죠. 아무튼 저그라는 종족만의 매력에 빠져있습니다.
Return Of The Panic
04/05/29 08:13
수정 아이콘
패닉님// 어째 이중헌 선수와 홍진호 선수의 느낌도 비슷하지 않나요.. 비운의 주인공이라던가..
04/05/29 12:23
수정 아이콘
테란이나 플토에 비해서 저그는 정말 메카니즘이 너무 달라서... 적응 기간이 긴 것 같아요.
맨 처음 오리지널 때 일명 '저그스러움'이 멋져 보여서 저그를 택했었는데... 지금에야 거의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그 선수들이 잘 해주면 정말 카타르시스가 느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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