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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08 16:36:33
Name 화영아사랑해
Subject 한국인의 급한 성질에...
안녕하십니까?

이번에 한국인의 급한 성질로 영상 하나를 만들기로 하여

내용을 찾던도중..전에 pgr에서 봤던 유머글이 생각나 그걸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좀더 많은 내용을 얻고 싶어 질문 게시판에 올렸지만 댓글이 없어서

포기 할려다가 좀더 용기를 내어 토론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토론게시판은 좀 무거운 성격을 지닌 게시판이라 그냥 글만 일고 지나갔는데..

이번엔 용기좀 얻어 글을 올립니다.

본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잡담 그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글을 복사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내용이외에 어떤 내용을 알고 계십니까?


1. 외국인: 자판기의 커피가 다 나온 후, 불이 꺼지면 컵을 꺼낸다.
한국인: 자판기 커피 눌러놓고, 컵 나오는 곳에 손 넣고 기다린다.
가끔 튀는 커피에 손을 데기도 한다.
2. 외국인: 사탕을 쪽쪽 빨아먹는다.
한국인: 사탕 깨물어 먹다가 이빨 부러진다.
3. 외국인: 아이스크림은 혀로 핥으며 천천히 먹는다.
한국인: 아이스크림은 베어먹어야지 핥아먹다간 벌떡증 걸린다.;
한입에 왕창 먹다가 순간적인 두통에 머리를 감싸고 괴로워할때도 있다.
4. 외국인: 저런 냄비근성 다혈질 민족 이탈리아같으니.
한국인: 저런 여유만만 느려터진 지중해쪽 국가다운 이탈리아놈들. 아 답답해.
5. 외국인: 버스는 정류장에 서서 기다리다 천천히 승차한다.
한국인: 일단 기다리던 버스가 오면 도로로 내려간다.
종종 버스와 추격전이 벌어진다
가끔은 버스 바퀴에 발이 찧이기도 한다.
문 열리기도 전에 문에 손을 대고 있다. (그러면 빨리 열리냐?;)
6. 외국인: 인도에 서서 "택시" 하며 손을 든다.
한국인: 도로로 내려가 택시를 따라서 뛰어가며 문 손잡이를 잡고 외친다.
"철산동!!"
7. 외국인: 야구는 9회말 2사부터. 힘내라 우리편! (끝까지 응원한다.)
한국인: 다 끝났네, 나가자.(9회말 2사쯤이면 관중이 반으로 줄어있다.)
8. 외국인: 영화의 마지막은 엔딩크레딧과 함께 OST를 감상하며 여운에 젖는다.
한국인: 극장에도 리모콘이 있으면 채널 돌렸지. 빨리 안나갈거야?;
9. 외국인: 오늘의 요리는 폭찹. 폭찹의 기원은 블라블라블라인데.....
한국인: 젠장 돼지를 키워서 만들어오나, 징하게도 안나오네!
10. 외국인: 그영화 어땠어? 연기는? 내용은?
한국인: 아 그래서 끝이 어떻게 되는데!!

p.s 1 이렇게 글을 써보는것도 거의 처음인데 필력이 없다보니 이해해주세요
p.s 2 많은 분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방송부 하나 구해주세요 ^^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6-08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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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Side
04/06/08 17:53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는 아이스크림을 혀로 낼름거리면서 햝아 먹는것을 안좋아해서 친구들을 구타하곤 하죠 -_-;;;
ccdvvfbbg
04/06/08 18:09
수정 아이콘
저같은 경우에는 커피를 두개 뽑을때 나온 커피를 꺼내지도 않고 바로 다음커피를 눌러서 하나는 반은 넘게 흘려버린적도 여러번;;
파란무테
04/06/08 18:28
수정 아이콘
11. 외국인 : 느린 모뎀으로도 별 짜증 없이 메일을 확인하고, 인터넷을 돌아다닌다.
한국인 : 초고속 인터넷이 달려있음에도 클릭한번에 바로 다음창이 뜨지 않으면 컴퓨터를 부수고 싶은 욕구가 일어난다.
성이니
04/06/08 19:08
수정 아이콘
12. 외국인 : 스타 경기가 끝나면 다음 날 아침 천천히 결과를 올린다
한국인 : 경기 끝나기가 무섭게 결과가 올라온다 Altair~★님 乃
BackStep
04/06/08 19:55
수정 아이콘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다가 그냥 옆으로 지나가버린 기억이 있기에 이제는 바로 뛰어가요..삶의 지혜..
총알이 모자라.
04/06/08 20:04
수정 아이콘
이 영상을 만들어도 끝까지 보는 사람이 없다.
호접몽
04/06/08 20:05
수정 아이콘
급한 성질이 한국인의 고유성격은 아니고 환경적 결과인거같어요.

미국에서도 9.11 사건 후 "빨리빨리병(?)"이 급속도로 확산됐다는..뉴욕시에서..
BoxeR'fan'
04/06/08 20:08
수정 아이콘
총알이 모자라님에게 올인..
그리고 저도 환경적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관련된 논문이 있는 걸로 기억하는데.
04/06/08 20:34
수정 아이콘
극장의 경우, 저는 가끔 짜증이 나기도 하더군요.
엔딩 크래딧에서 자주 보던 이름 찾아내는 재미도 있고, 영화의 여운도 좀더 느끼고 싶은데, 옆에서 안 나간다고 째려보면 참으로 난감.ㅡㅡ;;
거기다 극장 직원들도 바로 들어와서는 빨리 나가라는 눈치를 주기도 하고...
달려라 울질럿
04/06/08 20:57
수정 아이콘
환경적인 요인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떤것이 있나요? 궁금하네요....
제 생각에는 하두 침략을 많이 당해서... 그런 것 같다는
Connection Out
04/06/08 20:58
수정 아이콘
13 외국인: 영화가 개봉하면 극장에서 보거나 dvd 출시를 기다려 감상한다.
한국인: 당나귀에서 다운받는다. 그것도 모자라서 다운받으면서 감상하는 플레이어를 개발했다.
양창식
04/06/08 21:03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 사람과 우리들과 비슷비슷할 껍니다...
너무 오바인 것들도 있네요
04/06/08 21:10
수정 아이콘
1~10번 모두 외국인들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한국에 대한 비하감을 가지고 적은 글 같습니다만... 우선 위에 한국 사람이 급한 성격에 한다는 것들 외국인들도 다 합니다. 특히나 엔딩 크레딧이나 자판기 커피에서 문열고 기다리는 것은 미국애들도 장난 아닙니다.(커피 자판기 자체가 거의 없지만 병원에서는 자주 볼수 있죠.)
9번과 10번의 경우는 당장 서양에서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류가 페스트 푸드라는 것을 생각하면 쉬울거 같고 10번의 경우는 미국의 시트콤이나 드라마등을 보면 영화의 이야기를 할대 결론부터 이야기하라고 핀잔주는 장면을 주볼수 있습니다.
외국에서 8년가까이 살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그렇게 급해서 난리라는 것은 아니라는 거죠.
그럼..

from kimera
Marine의 아들
04/06/08 21:12
수정 아이콘
반도국가 사람들이 전체적으로 성질이 급하다고 하더군요..
이탈리아 선수들 월드컵때 했던 행동들을 생각하면 이탈리아 사람이나 우리나라 사람들 별반 차이 없다고 생각됩니다-_-
aphextal
04/06/08 22:11
수정 아이콘
한국인 외국인으로 나눈다는 것 자체가, 열등주의에 기반하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군요. 자가당착에 빠져보겠습니다. 도대체 한국이란 나라는 특수성이 없는 곳입니다.
04/06/08 22:56
수정 아이콘
한국인의 급한 성질이 아니라, 급한 행동이 부르는 섯부른 결과에 대해서 좀더 생각해서 결과물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급하게 일을 처리해서 2번했던 적 없나요. 서둘러서 길을 지나친 적이 없나요. 솔직히 외국인과의 비교...는 너무나 거부감이 생깁니다.
이탈리아도 남부 이탈리아와 북부 이탈리아가 엄청 다르다고 하구요.
우리나라도 충청도는 느릿하고 경상도는 급하다고 하잖습니까?
그런 정도의 차이일 뿐이지....머 특별히 더 그런거 같지 않습니다.
04/06/09 00:06
수정 아이콘
웃으면서 넘길 수 있는 글이지만 진지하게 생각해 보면 경우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였다는 느낌이 듭니다.
예를 들어 9번 같은 경우를 보죠.
만약에 그냥 친구들이랑 식사하러 갔는데 식사가 늦게 나오면 짜증낼 수도 있겠죠. 그러나 데이트 중에 식사가 늦게 나온다면 옳거니하고 그 시간동안 주문한 요리에 관해 분위기잡으면서 얘기할 수 있겠죠.
외국인들도 그런 점에서는 우리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i_beleve
04/06/09 00:26
수정 아이콘
외국사람 -> 프로토스를 잘한다.
한국사람 -> 테란을 잘한다.
리차드VS살라딘
04/06/09 01:13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선호하는 인간상이 흥부에서 놀부로 넘어가기까지한 세상인데...성질 급한게 왜 단점일 뿐인지...성질 급해서 좋은 점은 하나도 언급되지 않았군요...딴 나라 사람들 느긋하게 산다고 그게 다 좋은건지...그리고 해방직후엔 코리안 타임이란게 있었다죠...미국인이랑 약속하면 한국사람들 꼭 30분에서 2시간 정도는 늦게 온다고...
리차드VS살라딘
04/06/09 01:16
수정 아이콘
성질 급하고 그렇지 않고의 기준은 도대체 뭔지 울나라 인구가 4천만이 넘었는데 이 많은 사람들을 성질 급하다...라는 명제의 범주 안에 넣을만큼 명확한 개념인가요?? 성질이 급하다...라는건
04/06/09 03:38
수정 아이콘
몇가지 과장이 좀 있군요. 외국서 산지 7년쯤 됐지만 저런식의 비교정도는 아닙니다.
한국인이 성격이 급하다는 말은 급격한 도시화 현상과 관계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인구 절대 다수가 도시에 거주하죠. 시골가보면 또 다르죠.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일 경우 성격 급한건 다를바 없습니다. 다만 전체 인구중 도시 인구 비율이 우리나라가 굉장히 높다는점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04/06/09 12:30
수정 아이콘
i_believe님의 말씀에 정말 올인
04/06/09 15:00
수정 아이콘
조금은 주제에서 벗어나지만,
오늘 신문에서 보니 내일 실시하는 유럽의회 선거의 투표율이 45%정도로 예상된다고 하더군요,
선거 때마다 여기저기에서 투표 안 한다고 선진국과 비교하던데,
결국 진실은 저 너머에...
상산조자룡
04/06/09 22:58
수정 아이콘
외국인: 그영화 어땠어? 연기는? 내용은?
한국인: 아 그래서 끝이 어떻게 되는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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