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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09 13:52:18
Name 노맵핵노랜덤
Subject 제약공학과 신설에 대해서...
여러분! 올해 우석대에 5번째 제약공하과가 생기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2001년 건양대에 첫번째 제약공학과가 생긴 이후 5번째 제약공학과입니다. 게다가 그간 설립된 제약공학과와는 달리 이번 우석대에 생기는 제약공학과는 약학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란듯이 설립된 경우로 만일 막지못할 경우 약학도들이 제약공학과를 인정해주는 셈이 되고 마는것입니다. 또한 우석대에 생기는 제약공학과는 커리도 교수도 준비해놓지 않는등 아무런 인프라 구축도 없이 단지 재정 충당을 위해서 궁여지책으로 만들어진 과입니다.
막약 이를 좌시한다면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질 수있는 제약공하과는 단순 계산으로 10년이면 20개가 됩니다. 비록 예상이지만 약학과와 거의 맞먹는 세력을 지니게 되는것입니다. 약학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독자적인 영역으로 재정충당을 위한 주먹구구식으로 만든 기형적인 과가 침범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한번 2001년 건양대가 제약공학과를 신설할 때 저지할수 있는 기회를 잃었습니다.
저는 그때 왜 막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제약공학과 문제는 결코 한 대학의 문제로 국한질 수 없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여기까지의 글은 어떤 글을 제가 퍼온거고요.. 집에 와서 다시 보충합니다.^^(지금부턴 제 주관적인 생각이 많이 들어가겠네요^^)
혹시 오해하실분있어서 쓰는 글인데 지금부터의 보충은 리플이 29개 달린 상태에서 시작하는겁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약학과나 의예과를 비롯한 국가의 자격증이 주어지는 과는 정부로부터 인원수가 제한받습니다. 그러므로 더 이상 다른학교에서 약학과를 만들수 없는것이지요.(정부의 인원제한수가 바뀌지않는한) 그런데 약학과를 신설하고 싶었던 건양대에서 약학과에 비슷한 이름의 과를 만든거지요..제약공학과라고..제약공학과는 약학과와 비슷한 커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약학과가 있는 우석대에 제약공학과가 생기게 된것이지요. 원래 제약공학과라는것이 약학과가 없는 대학에서 약학과와 유사한과를 만들어 돈을 벌려고 한 의도에서 만들어진 과인데 우석대는 약학과가 버젓이 있는 상태에서 제약공학과가 생기게 되는것이지요. 단지 학교의 배를 불리기 위해서...당연히 우석대 약대생들이 분노하는것이고요.

제약공학과는 약사의 국가 자격증이 주어지지는 않지만 제약회사를 들어가게되는등 약대를 다니는 학생들과 진로가 상당히 겹치게 됩니다. 당연히 약대생들은 편법으로 만들어진 이런과를 원하지 않게 되는것이고요. 이것을 보시고 단지 밥그릇싸움으로 보시면 할말없습니다. 약대를 더이상 신설하지 못하는 대학에서 약대와 비슷한 분위기의 과를 만들어 학생을 유치하는걸 보고 약대생들이 투쟁하는게 어떻게 밥그릇싸움입니까? 이건 정당한 권리를 확보하려는 걸로 봐주세요~약대생들은 절대 봉사단체가 아닙니다. 그 어떤 집단이든 정당한 방법으로 최고의 권리를 보장받고 싶어합니다. 그냥 언뜻보시고 '있는놈들이 더하네' 이런말은 삼가해주세요^^
그리고서울권 관리 약사는 월200입니다. 저희도 나름대로 심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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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9 14:23
수정 아이콘
제약공학과가 뭡니까?-_-a
거참 잡종학과가 많이 생기네요;;
Return Of The Panic
04/06/09 14:25
수정 아이콘
뭔가 좀 자세한 설명을 해주시고 의견을 구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솔직히 제약공학과와 약학과의 차이가 무엇인지 관심없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 않습니까.... 그 설명 좀 해주시면 15줄로 넘어갈 수 있겠네요.. 15 줄 안되는 글은 쥐도 새도 모르게 지워지는 수가... @.@
i_random
04/06/09 14:5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자기 밥그릇 챙기겠다는 말과 다른 게 뭔지 궁금합니다.
제가 몇 달간 병원을 다녔는데 그 병원에 보니까 이런 내용이 있더군요 환자가 원하면 약을 병원에서 탈 수 있도록 하자 그러면 약값도 아끼고 편하다 이런식으로요.. 근데 결국 이것도 자기 밥그릇 더 챙기겠다는 얘기같고....-_-;;;
솔직히 병원계나 약학계의 시스템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냥 그런 기분이 듭니다.
포켓토이
04/06/09 14:50
수정 아이콘
음 요즘의 약사가 하는 일을 보면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독자적인 영역이란 생각은 별로 안드는군요. 처방전대로 약만 지어줄뿐이지 않습니까?
04/06/09 14:55
수정 아이콘
주제와 좀 거리가 먼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 ^ ^
글에 나온 건양대 . .. 저희"뒷집"입니다 . . 건양대나오니까 신기해서
04/06/09 15:10
수정 아이콘
i_random님 말에 동감;;
저도 글 읽으면서 생각했지만.. 리플로 달기엔 좀 그런거 같아서 가만 있었는데
단적인 예로.. 교원대 다니던 친구가.. 교대나오면 가산점이 있는데.. 그걸 폐지한다고 하니깐..
그거가지고 말이 많더군요.. 제가 볼땐 그게 뭐가 그리 중요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런 면에서 보면.. 저도 이공계위기라고 우리에게 특혜를 줬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하는걸 보면.. 똑같이 밥그릇 챙기는 사람일까요..^^;
04/06/09 15:13
수정 아이콘
우석대 생이시군요...
저도 같은 학생입니다.. 어제 아침에 시위하시던데.... 왜 그런지 몰랐습니다.... 좀더 관심을 갖고 봐야겠군요...
i_random
04/06/09 15:15
수정 아이콘
음 좀 생각해보니 제가 그것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없으면서 괜한 리플을 썼나 라고 후회도 조금 듭니다..-_-;; 좀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Dr.protoss
04/06/09 15:35
수정 아이콘
제 출신학교에는 제가 입학하던 94년도 이전에 이미 약학과와 제약학과가 따로 있어서, 둘의 차이가 무엇인지 제약학과에 입학했던 친구에게 묻던 기억이 납니다. 음.. 근데 제약공학과는 무엇인지 또 모르겠네요^^; 저희 학교는 재정 충당을 위해서 제약학과를 설치했던 건 아니었다고 알고 있고 제약학과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 친구에게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제약공학과의 설치라는 것이 반드시 재정충당을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건가요?
음... 근데 저희 학교에 제약학과라는 과가 아직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i_random
04/06/09 15:37
수정 아이콘
15만원에서 40만원짜리 약에 원래 약값은 2000원 안 넘어간다니.. 그건 완전 도둑이네요...... 절대로 보약같은 거 안 먹어야 되겠습니다...
햇빛이좋아
04/06/09 15: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우석대가 어디에 있나요. 굼긍함
조슈아
04/06/09 15:44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_- 요즘 한의대 들어갈려고 학생들이 미친듯이 기를 쓰는거죠..
그런데 제약공학과라면 그냥 약을 개발하는 곳 아닌가요? ;; 공학이라면 그런뜻인가 싶어서요..
Dr.protoss
04/06/09 15:45
수정 아이콘
그냥살자//님의 말씀이 의사인 제 입장에서는 썩 유쾌하게 느껴지지는 않는군요. 조금 읽는 사람에 대한 배려에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FlyHigh~!!!
04/06/0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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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도 제약공학과 이번에 생겼는데.. 저희학교가 그럼 4번째 인가요..
Return Of The Panic
04/06/09 16:04
수정 아이콘
제 친구 중에 약학과 다닌 친구 있는데... 처음 듣는 얘기라서 궁금해서 그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결국 밥그릇 싸움 ( -.-;; 그 친구가 직접 한 말입니다.. ) 이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대학의 입장에선 약학과 비슷한 것 설치하면 당연히 학생 많이 오겠죠.. 요즘 지방 약대가 수도권 공대보다 인기가 훨씬 높기야 하죠.. 대학의 입장에선 그런 과 설치하는 걸 좋아할 겁니다. 반대로 약학과 학생들 입장에서는 미래의 경쟁자가 생기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약학과 학생들은 반대하고 대학은 만들고 싶고 하고.. 그런다고 하더군요.... 참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제정위기에 시달리는 비인기 대학이 살아 남을려고 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까요..
박진호
04/06/09 16:09
수정 아이콘
뭐 의대에 입장에서는 약대 6년제를 반대합니다.
약학과에서 제약공학과 반대하는 것처럼.
저는 약대 6년제 찬성합니다. 단 1차 진료와 처방을 약사들이 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서~
04/06/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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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전 충북 약대 3학년재학생입니다 (--;;) PGR21에 이런 글이 올라올 줄은... 솔직히 저도 제약공학과에 대해서 의문이 듭니다. 물론 약학과의 존재가 불안해질 수도 있다는 느낌도 크지만. 지금으로서는 약대랑 90% 같은 커리큘럽을 가지고 있는 대학교가 약사고시는 못치고.. 나중에 한약학과 같은 일이 일어날까봐 불안하네요..
04/06/09 16:32
수정 아이콘
약대에 다니고 장차 약사가 될 사람으로서 요즘 의사나 약사나 평이 많이 안 좋아서 안타깝군요. 물론 이권을 뺏기지 않으려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그건 다른 직업 계통에서도 흔히 볼수 있는 일이며 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 처럼 돈벌이에만 급급한 사람들이 대다수가 아니란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의사도 참된 의사 나쁜 의사가 있는 것 처럼 약사도 마찬가지죠. 지금의 의료분업은 약사의 직능이 너무 제한적이라 4년동안 머리아프게 공부했던 것을 쓰지도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약사들은 과연 그게 좋을까요.. 이쪽 입장 틀리고 저쪽 입장 틀리겠지만..
6년제 이야기를 하자만 왜 괜히 시간 2년더 소비하고 돈도 더 들고 공부도 더하는 길을 궂이 택했을까하는 의문점이 들겁니다. 조금더 공부해서 조금더 의료인들에게 뒷받침이되고 또 견제가 될수 있는 존재가 되기위해서입니다. 그게 국민들을 위한일이 아닐까요..
04/06/09 16:3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도 벌어먹고 살만 하긴 합니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배부른 소리한다라고 하시겠지만.. 물론 돈 많이 버는 약사도 꽤 있지요. 하지만 서울지역 같은 경우도 월급약사 300만원 입니다. 물론 보너스도 없고 연봉이 올라가는 일도 없죠.. 올라간다하더라도 얼마 안되구요. 하지만 9시 출근에 9시 퇴근입니다. 토요일도 저녁까지 일하구요. 뭐 돈 얘기를 해서 조금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제 생각에는 부유하진 않더라도 남 부럽지않게 먹고 사는 직업이긴 합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간절히 원하는 것은 정말 열심히 공부한 것을 써먹어 보지도 못하는 현실을 바꾸고 싶습니다. 에휴.. 사설이 길었네요. ^^ 지금으로서는 약사나 의사나 국민들 모두 서로의 입장에 귀기울이면서 조율을 해 나가는게 좋은 방안인 것 같습니다. 본문과 얘기가 좀 샜네요.. 죄송합니다.
허브메드
04/06/09 16:37
수정 아이콘
원 글의 취지에 맞지 않는 말 한 마디 하겠습니다.
그냥살자님//
약재값 2000원.......... 한의사들에게 나쁜 감정이라도 있으신지...
그 정도 가격의 약재도 있지만 1가지 약재만 쓰지는 않겠죠. 200g에 수십만원짜리 약재도 있는데 그건 모르시나요? ........ 위의 언급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도둑놈으로 만드시는 군요. 정정 부탁합니다.
나킹온헤븐스
04/06/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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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원론적인 얘기지만.. 법이나 제도가 변해도 공부잘하는 사람이 왕 아닌가요? 아무리 교육제도가 흔들려도 수능만점받으면 명문대갈수 있는것이고.. 또 제약공학과에 의해서 약대의 뿌리가 흔들릴거 같지는 않습니다. 단편적인예로 약국의 경우 약대출신이라도 개인의 사업수완이 성공을 좌우하는거 같군요. 제약공학과의 신설로 인해 약대생들이 생업과 존재의 이유가 흔들릴 만큼 그들의 지식이나 교양, 정신등이 약하다고 생각되지도 않구요.
그냥살자
04/06/09 16: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Lunatic님 말씀처럼 정말 그 마음만은 변치 않는 분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처음의 마음이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변해가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봐서인지(저 역시도 처음 임상에 나왔을때와 지금의 마음이 너무 많이 다르죠.) 저런 각오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더 오랫동안 그 마음을 가지고 계셨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04/06/09 16:44
수정 아이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아직 어리고 그래서 사회생활을 하신 분들이 우려의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벌써부터 물들면 안 되겠지요. 나중에도 더더욱 그렇겠지만.. 저도 사람입니다. 돈 좋아하지요. 그러하 사기치듯이 버는 돈은 싫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약사가 되겠습니다 ^^ (지금은 제약회사 들어갈 생각이지만요.. 언젠간 약사 하겠죠 ^^) 그냥살자님도 많이 힘내세요~ 아직 그런 말 하시는 거 보면 어린 제가 봐도 물 안드셨습니다!! ^^
포켓토이
04/06/09 16:51
수정 아이콘
성역은 파괴되어져야 합니다. 약사도 의사도 변호사도 한의사도 변리사도 사자 돌림 직업들 가진 사람의 숫자는 지금보다 몇배는 많아져야 합니다. 제약공학과와 약학과의 관계는 잘 모르겠지만, 약사업계가 적자생존의 장으로 변하면 이득을 보는 것은 결국 소비자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자 돌림 직업가운데서는 상대적으로 약자인 약사들이 먼저 개혁되고, 뒤이어 결국 의사도 변호사도 언젠가는 개혁되겠죠.
허브메드
04/06/09 16:54
수정 아이콘
그냥살자님//
그냥살자님이 보시기엔 2000원에서 10000원안팎이라면 한약 1재에 12개의 약만 들어가도 최고 12만원까지 올라갑니다. 더 고가의 약재가 들어가면 더 비싸지겠죠. 제일 싼 약재값을 예로 들어 전체 약의 값이 매우 싸다는 오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도둑놈 취급받게 되어 유감입니다. 정정 바랍니다.
04/06/09 17:13
수정 아이콘
포켓토이님//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랍니다. 포켓토이님 말대로 의사,약사들이 많아 진다면 경쟁으로 서비스와 가격이 더 나아질까요?? 전 그렇게는 보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도 기형적 구조로 인해 많은 불편 함이 있지만 포켓토이님 말대로 된다면 상황은 더 안 좋아 질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기간은 출혈 경쟁하면서 난리도 아니겠지만 시간이 점점 흐른다면 전문직의 매리트도 줄어들면서 의료서비스는 커녕 의료를 책임지는 사람들의 질도 떨어질 것입니다. 저희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에게 중요한 문제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감이 있습니다.
허브메드
04/06/09 17:15
수정 아이콘
그냥살자님//
약 한 재의 가격이 2000원이 아니라는 것은 확실합니까?
허브메드
04/06/09 17:17
수정 아이콘
그냥살자님//
윗글을 보면 " 약에 들어가는 약재값 다 합쳐봐야 2000원 안 넘어갑니다. " ....... 이 말은 어떻게 봐야 합니까?
조슈아
04/06/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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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살자님 과 허브메드님, 한의사이시면 일반인들을 위해 -_- 자세히 좀 가르쳐주심 안될까요?
04/06/09 17:27
수정 아이콘
그냥살자//혹시 건재약방이나 약재 도매상이신가요? 아니면 한의사이신가요? 그도 아니면 관련 학과에 재학중인 학생이신지? 제 친인(親人)이 한약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로 저도 약재 가격에 관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만 그렇게 값이 싼 약재만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녹용말고 뭐가 그리 비싼 약재가 많으냐고 물으신다면 인삼이라든지 녹용보다 하급으로 치긴 하지만 녹용만큼 사용빈도수가 잦은 녹각도 그리 값이 싼 약재는 아닙니다. 이밖에도 예로 들만한 것이 꽤 있는데 아무래도 제 전공이 아니다 보니 잘 생각이 안나네요. -_-;;
그리고 거주하시는 곳이 아무래도 서울 내지는 수도권이신 것 같은데 제가 사는 곳에서는 1재에 40만원까지 받는 한의원이나 한약방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녹용이 들어간 비싼약, 이른바 보약의 경우에도 최대 25만원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1재는 정확히 20첩입니다. 1첩이라면 몰라도 1재 짓는데 들어가는 약재값이 2000원에서 10000원 사이라면 해도 너무하는 것이겠죠.
정석보다강한
04/06/09 17:38
수정 아이콘
밥그릇싸움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가보네요.. 그래도.. 배고픈 학문을 하는 사람들에겐 그것도 호강에 겨운소리같을수가..;; 쿨럭;;
04/06/09 17:46
수정 아이콘
햇빛이좋아님//우석대는 전주에 있죠~ 특이하게 건물하나가 대학입니다.
그외 건물이 더 있는진 모르겠네요^^; 암튼 전 전주 살아서 그냥 옆에서 본적만 있는 정도입니다.
아무튼.. 저는 의대나 약대에 악감정은 없지만.. (약간 주제를 벗어난 얘기인지도;;)
의대에서.. 기초의학쪽으로 가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들었습니다..
힘든 길이긴 해도.. 돈이 안벌리긴 해도.. 의학발전을 위해선 인재들이 그쪽으로 갔으면 좋겠네요^^
미스코리아 금나나양도 유학 이후에 와서 기초의학분야를 연구하고 싶다고 했죠~
04/06/09 17:50
수정 아이콘
제가 알기로 비싼 약재를 쓰지 않는 경우 1첩의 약을 지어주고 받는 비용은 8000원 내지 10000원입니다. 그런데 이건 약국처럼 처방전을 가지고 오면 단순히 그대로 약만 조제해주는 경우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약을 짓기 위해선 진찰을 해봐야하니까요. 문진(問診)과 진맥을 통한 진찰이 끝나면 환자와 증상에 관한 상담을 하고 그 결과 약을 짓게 되는 겁니다. 즉 약값에 진찰료, 처방전 비용까지 다 포함된다는 얘기죠.
박선혜
04/06/09 17:5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모르겠고... 의예과가 자격증을 받는다구요??? 면허증입니다... 약대도 면허증인걸로 알고 있는데... 실수 하신거죠???? 단순히 흥분하시지 마시고... 법적으로 접근을 해보시는게... 좋을듯하네요...
그냥살자
04/06/09 18: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너무 적나라하게 나오는 거 같아서 앞에 달았던 모든 리플 제가 다 삭제했습니다. 제가 너무 흥분한거 같네요. 그리고 좋은 약재만 쓰는 곳도 있고 안 좋은 약재로 약을 만드는 곳도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잘 찾아보시고 잘 알아보시고 다니세요.
04/06/09 18:42
수정 아이콘
그냥살자//너무 한쪽면을 바라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감정적인 글은 토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Dr.protoss
04/06/09 18:47
수정 아이콘
그냥살자//적나라한 표현이 있는 모든 글을 삭제하진 않으셨군요. 기왕 마음 먹으셨으면 철저히 삭제 부탁드려도 될까요?^^; 사정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신 채 단정적이고 자극적으로 쓰신 부분들도 손을 좀 봐주셨으면 합니다만...
이명준
04/06/09 18:55
수정 아이콘
자..

이번에 약대가 6년제 하겠다고 합니다.

당연히 궁극적으로는 의사를 배제한

임의진료를 하겠지요.

의사와 한의사의 영역을 끊임없이 침범하면서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우습네요.

정치인과 보건복지부에 의해서 돌아가는 의료정책에 대해선 관심없고

무조건 의사들을 욕했던 많은 사람들..

약사의 진료에 사고 나고,

그렇게 좋아하는 미국식의 의료가 완전히 도입될지는 모르겠지만

외국계 병원이 대거 들어오게 된다면

의료의 부익부 빈익빈을 절실히 느낄겁니다.

아...생각해보니 좋네요. 그게 자본주의니까요.

의사가 환자를 몇분밖에 보지 않는다고 욕하는데

의사도 한명의 환자를 정성들여 1시간씩 보는것이 좋습니다.



현실이 안되서 그런거죠.
04/06/09 19:05
수정 아이콘
아 저분 아침에 쓴글 보고 뭔가 인터넷을 뒤져 봤습니다 일단 제약공학과에 약사 응시자격은 주어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저위에 쓴분 글에도 세력이 커지면 큰일난다 이런식으로 써져있죠 네 세력이 커지면 약사시험에 응시 가능해질지도 모른다 이런뜻 같습니다 근데 다 뒤져보면 제약공학과는 약학과에서 쪼개져 나오지 않고 조금은 화학이라든가 그쪽 분야에서 쪼개져 나온듯 합니다 생명 공학이라든가 그런것도 연관된듯 보이고요 아예 설립취지 자체가 약학과하고는 전혀 틀립니다 단지 과명 자체가 유사성을 보이고 의대를 설치하지 않는 대학이 유사학과로 돈벌어벌려고 우후죽순 생기지 않을까 의심하고 있는듯 싶습니다 일단 약사라면 돈많이 버는 직업이죠 저위에분 달마다 300을 번다는데 사실 300버는 직업 그다지 없습니다 거기다가 괜찮은 자리에 약국하나 개업하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소득 직종이 되버리죠 할튼 밥그릇 싸움은 맞는것 같습니다 그게 어떤 의미의 밥그릇 싸움이건간에 저런 유사 학과가 생긴다는거 자체가 약사들이 돈 잘번다는 소리죠 공돌이가 용쓰고 날라봐야 현대 10년 장기 근속자가 5000이라는데 약사야 잘풀리면 억대로 벌지 않습니까
아마추어인생
04/06/09 19:11
수정 아이콘
학교가 자기배를 불리자고 신입생을 혼란시키는 요상한 과 만드는 짓은 약학계쪽만 있는 일이 아닌데요. 밥그릇 싸움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도 이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다른 기존과 학생들은 잡종학과가 만들어지던 말던 어짜피 많은 경쟁자와 경쟁을 해야할 일이니까 별 달라질게 없으니 반응을 보이지 않는거죠. 밥줄걸린 이야기가 아니면 관심이나 있겠습니까?
제약공학과가 만들어지면 뭔 큰일이라도 날것 처럼 말하시는데.. 3자의 입장에선 그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그 학과 나온 학생들은 비양심적이고 무책임라겠습니까? 아님 의약업종의 일을 해나가는데 능력이 부족하겠습니까?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생산자가 약학과를 나왔나 제약공학과를 나왔나하는건 별로 중요하지 않네요.
제약공학과라면 정말 학교입장에서는 만들수만 있다면 만들고 싶겠습니다 정말... 대학측의 입장도 듣게된다면 학생들 만큼이나 아니 그 이상으로 처철하겠죠. 암울......하네요.....
04/06/09 19:43
수정 아이콘
이명준//"당연히 궁극적으로는 의사를 배제한임의진료를 하겠지요.의사와 한의사의 영역을 끊임없이 침범하면서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우습네요"라는 말은 도대체 무슨 근거로 나온 얘기인지요. 무조건 적으로 배척하는 이명준님의 모습이 다른 의사분들의 이미지까지 타격을 받지 않을까 우려스럽습니다.
포켓토이
04/06/09 19:59
수정 아이콘
Lunatic님//확실히 의사정도의 중요성이라면 인력의 질적 저하에 따른 단기적인 피해를 걱정할 수도 있겠지만 (한번 실수는 돌이킬 수 없으므로) 그외의 분야에서는 어느정도 실력차이도 쉽게 드러나고 시행착오가 치명적인 피해까지 연결되진 않으므로 장기적으로 수질관리가 될것으로 믿습니다. 시원치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 저절로 일거리가 줄겠죠.
그리고 의사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모든 의사가 수술만 하고 생명과 관계된 중요하고 큰병만 치료하는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적자생존이 된다는 것은 빈익빈 부익부가 된다는 것입니다. 즉 상위클래스의 몇몇은 되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므로 사자돌림 직업들은 여전히 인기직업으로 남을겁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보통 사람들은 분명히 그전보다 질적으로는 약간 더 낮아진 사람들에게서 서비스를 받아야겠죠. 그대신 서비스제공자가 많아졌으므로 좀더 세밀하고 집중적이고 고객우선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질적저하를 메꾸고도 남을만한 메리트라고 생각되는군요. 사실 의사시험 합격하고 사법고시 합격할만한 인재라면 이미 고급인력이므로 위와 아래가 그렇게 질적으로 엄청난 차이가 날거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설마 의사시험이 어중이떠중이가 합격할만큼 만만한 시험인가요? 그렇지는 않은거 같던데요...
★delta☆
04/06/09 20:31
수정 아이콘
우와~ 결국엔 의약분업이라는 민감한 정책상의 토론으로 이어질듯합니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30년도 더 된 구호지요~

의료계의 약사와 의사의 문제점은 정보의 독점과 기득권유지에 문제점입니다.
먼저 정보독점으로 보면...
Lunatic님이 말씀하신 약화사고나 진료사고는 현 의약분업체계하에서도 많이 일어납니다. 단, 공개가 되지 않는 것은 모든 정보를 의사가 쥐고 있다는 것입니다. 단순 1차진료는 그나마 덜하지요..
처방전 2장 공개를 반대하는 의사단체의 논리... 참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대안으로 조제내역서를 발부하라고 요구하죠..)
의사들이 의약분업을 반대하는 궁극적인 목적이기도 합니다.
의약분업이후 많은 정보들이 공개되기 시작하니까요~

또한, 약사들의 알수없는 대체및 임의 조제.... 조제실에서 무슨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맨손으로 조제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고 일명 카운터라 불리는 무자격자가 조제및 복약지도를 하는 현 약국실태에서 과연 믿을만한 의료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이 두 집단은 약의 선택권을 놓고 이전투구식의 지리한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처방권과 조제권이라는 이름으로....
하지만, 이면엔 더러운 잇권이 존재하지요. 기존엔 당연시 여겨지던 걸 서로 뺏기기 싫어하죠...

그럼, 제약공학이나 제약학과라는 것이 왜 태어났을까요?
이상적인 설립목적은 낙후된 국내 제약업계에 전문화된 인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물론 그렇게 되리라고는 믿질 않지만~)

국내 제약업계는 제네릭또는 카피제품으로 의약분업이후 많은 수익을 누립니다.
정책상 고가(오리지날)약을 억제하는 수혜를 충분히 얻고 있슴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행태는 개발보다는 영업력적인 측면에 더 많은 투자를 하게 됩니다. 국내 최대 제약사는 카피를 개발이라고 하죠..

영원히 낙후될 수 밖에 없는 국내 의료계....
그런 의료계에 새로운 인력을 공급하는 것도 좋은 정책이 됩니다.
그 숨은 의도가 불순하지만요..

결론적으로, 제약(공)학과의 신설의 반발이나 약학 6년제의 반대는 기득권 유지의 저항으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서로의 직능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입니다.

안 아파야 덜 억울합니다.
04/06/09 20:33
수정 아이콘
의약업계에는 일반적인 경제원리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말이 정설입니다. 즉 공급자가 늘어날 수록 수요-공급에 인해서 price down 이 일어나느것이 아니고, 공급자의 과잉이,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시장을 만들면서 다른 수요를 만들고 이로인해 총 비용이 증가한다는 것이 현재까지 이바닥의 주된 흐름 입니다. (물론 저 개인적으론 여기에 대해서 반론할 만한 지식은 갖고 있지 못합니다만, 심정적으로는 동의 합니다.)

그리고 의료개방에 대해서는 현재 다양한 논의가 나와 있지만, 기본적으로 가져야 될 생각은 이렇습니다. 외국에서 들어올려는 '거대자본병원'의 국내진출의 단한가지 요인은 바로 돈입니다. 결국 돈 벌어 가겠다는 취지에서 진출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Harvard, Johns Hopkins에서 온사람들을 좀 만나봤지만, 이분들의 조건은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로는 한국의료보험의 적용을 안받겠다. 두번째로는 국내환자를 보겠다. 입니다. 이 두가지가 선행되지 않고서는 국제기준으로 '열악한' 수익률만을 기대할 수 밖에 없고, 자선단체가 아닌 이 그룹들은 들어오지 않겠지요. 정부에서도 상당한 딜레마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로는 동북아 의료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하지만, 결국 이것이 형성될려면 지극히 자본주의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 밖에 없고, 결국 의료에서의 빈익빈 부익부를 가속화 시킬것이며, 유전무병, 무전유병이 될것입니다. 만약 이것을 추진하지 않는다면, 또다른 딜레마인것이 현재 중국 상해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동북아 의료허브 계획에 완전히 짓밟히면서, 고급진료의 예속으로 인한 또다른 의료양분화가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에도 사실 엄청나게 진행중입니다.)

원 글과는 좀 핀트가 엇나가긴 했지만, 하여튼 의약계에서 '밥그릇싸움'이라고 한단어로 치부해버리면 그만이겠으나, 나름대로 속사정들은 복잡합니다. 머 우리나라에 안이런 분야가 있겠냐만서도요. 결국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흐름속에서 대안없는 자본주의를 한탄해야 하는거겠지요. 파업 12시간 전이군요 -_-
04/06/09 21:07
수정 아이콘
할튼 자본주의는 멸망해야 합니다 마르크스가 주장한 자본주의의 몰락이 생각보다 느리게 오고는 있지만 언젠가는 전 세계가 테러의 열풍에 휩싸일겁니다 지금이야 가만히 있음 죽지 않으니까 가만히 있는것일뿐 브르조아의 세력이 이렇게 커지고 프롤레타리아가 가만히 있음 착취만이 남아서 죽음만이 남아 있을때도 이렇게 얌전하게 가만히 있을것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할튼 절대 다수의 빈민층이 존재하게 된다면 그들은 더이상 가만히 앉아서 착취만을 당하지는 않을것입니다 예전 역사의 민란은 앉아서 죽으나 싸워서 죽으나 마찬가지로 죽게 되었을때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결국은 승리했고 세상을 바꿨죠 물론 또다른 기득권이 세상을 장악했지만 어쨋든간에 그들은 승리한 대가로 최소한 앉아서 가만히 죽는것만은 면했습니다 생물에게 있어 삶만큼 절실한건 없으니까요 지금 죽는 사람들이야 대안이 없으니 죽는것일뿐 그들이 함께할 동지를 얻게 된다면 그보다 무서운 군대는 없을것입니다
04/06/10 00:47
수정 아이콘
이명준님께//
의사의 대부분이 국가공무원이 되고 일반 서민들이 의료보험의 해택을 보는 유럽식 의료제도도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유럽식 의료제도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04/06/10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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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의사들이 환자를 몇명씩밖에 못보는건 의사숫자를 대폭 늘리면 되고요.
04/06/10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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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4년과정에 비슷한 커리큘럼을 가진것은, 커리도 교수도 부족하다며 비웃으며,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학문을 우습게 여긴다는 사람들이 기껏 한 두과목 개설하며 한약의 전문가라 자처하며(진정 공부를 해봤다면 그런 소리는 안나옵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죠, 학문을 수박 겉핥기로 배우면 마냥 쉬워보이는 법이죠) 한약을 짓고, 의사의 영역을 넘나들며 임의조제도 하겠다는건 어떻게 되는건지...
그리고 약대 6년제가 왜 필요한지 ㅡㅡ;
4년이면 충분하지 않은가요? 지금 의약분업 상황에선...
약만 조제해주면 되는데... 슈퍼마켓에서 소화제도 못팔게하는 이익단체로서 권리 운운하며, 국민의 건강 어쩌고 하는게 우습군요.
진정 신약개발 및 임상약사 과정이 필요하다면 그건 따로 전문대학원 과정을 신설하는것이 어떨지... 단지 몇명을 위해서 전체 약대가 6년제를 한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우리나라에서 카피하지 않고 만든 약이 몇개나 되는지... ㅡㅡ;
결국은 임의조제 혹은 한약을 위한 포석이라고 밖엔 생각안되는군요.
하지만 결국은 6년제 될거라고는 봅니다. 변협을 제외하고는 최고의 이익집단이니깐요. 참 무섭습니다. 그 인원수와 집단의 힘이.
04/06/10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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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taph님 언제나 그런건 아니지만 양과 질은 보통 반비례 관계가 많습니다. 의학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분야이기 때문에 의사의 수가 대폭적으로 늘어난다는것은 한쪽으로 생각하면 서로 경쟁이 치열해져 좋은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건 단기적인 경우 효과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갈경우 점점 의료인력의 질이 떨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적절한 지점으로 의사의 숫자를 맞추는것이 참 쉽지 않은 일이죠. 제 생각으로 지금은 우리나라의 의사가 부족하다고 봅니다. 이보다 좀 더 늘려야 하겠지만 대폭 늘리면... ㅡㅡ;
해방이후 의사의 부족을 메꾸기 위해 그들을 대신할 많은 약사를 배출했지만, 좋은 결과는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rivera42
04/06/10 01:05
수정 아이콘
킬햄님//자본주의가 왜 망해야합니까? 왜 자본주의의 폐단만 보고 말씀을 하시는지요. 공산주의 역시 이론적으로만 완벽할뿐 실행에 있어서 엄청난 폐단이 있었고, 또한 수많은 공산주의국가가 붕괴되었습니다. 킬햄님이 자본주의가 옳지못하다고 생각하시는건 자유입니다만, 자본주의가 세상을 악으로 물들이고있다는듯한 글은 참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킬햄님에게 한가지 질문을 해보고싶습니다. 과연 공산주의이념처럼 1/n로 결과물을 나눈다고 했을때, 전체 결과물의 양이 증가할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04/06/1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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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쯔님께//
양과 질이 반비례 한다는건 어느정도 임계치를 넘어섰을때 이야기겠죠. 의사수가 대폭적으로 늘어난다고 해서 두세배까지 늘리자는건 아니죠. 현재보다 120%-140% 정도늘어난다고 해서 의료인력의 질이 떨어지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의대생의 숫자를 160%정도 늘리고 그중 20%정도를 시험을 통해 불합격 시킨다면 될것같은데요. 물론 의학교육에 대해 별로 아는바 없는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04/06/10 01:12
수정 아이콘
그리고 카피약이나 이런건 의약, 약학 교육과 별 관계없는 기업체의 윤리문제라고 보여집니다. 개별 약사들이 카피약 만들어 파는건 아니잖아요.
秀SOO수
04/06/10 01:22
수정 아이콘
지금이 이공계의 위기라면...
인문학은 종말을 눈앞에 둔 상황인가요? 하하...
04/06/10 01:32
수정 아이콘
epitaph님 전 또 대폭이라고 하시길래~ ^^;
저도 님처럼 그 정도 수준까지의 의사확보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인적 이익 입장에서 아쉽지만요 ^^;
그리고 카피약을 말했던건 윤리 문제가 아니라 약사들이 내세우는 임상약사 및 전문약사를 말하며 6년제를 거론하는데, 과연 신약연구나 기초학문에 진출하는 숫자를 비교해보면 모든 약대가 6년제를 하는 비용낭비와 그에 따른 수가의 상승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필요한가를 말한겁니다.
04/06/10 01:37
수정 아이콘
Woo~쯔님//
의사신가요? 글을 다시 찬찬히 읽어보니 그럴것같다는 생각이..^^;;
그리고 카피약 문제는 님의 글이 아니라 저 위의 다른분 글을 읽고 쓴거라서요. 약대 6년 문제는 제가 판단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서 통과~
04/06/10 01:39
수정 아이콘
2000원이라고 거론하신분 정정해주십시오.잘못알고계신 정보를 바탕으로 선량한 사람들 피해봅니다.
한의사가 아닌 사람들에 의해 소위 '보약'이라는 미명아래 나발되었던 한약도 1재에 재료값만 해도 최소 3~4만원합니다.탕전비까지 하면 제기동에서 지어도 5만원은 최소값중의 극한의 최소값이구요.
04/06/10 01:3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약대분들의 심정 충분히 이해갑니다.
그렇지만 95학번 96학번이 유급까지 당하며 결사항쟁했던 당시 한의학계와 약학계의 분쟁.
당사자로서 이글을 보며 씁쓸해지는건 왜인지요.
04/06/10 01:41
수정 아이콘
WOO~쯔//님 혹시 약대 커리큘럼 아십니까? 한약에 관한 과목. 약대 3년 다녔습니다만, 한글자도 배운적 없습니다. 그리고 가장 힘센 이익집단이라니요. 그렇게 힘센 집단이 몇년동안 줄기차게 주장해온 '약대6년제' 하나가지고 질질 오래 끕니까? 무슨 6년제가 즉흥적으로 나온 주장인줄 아십니까? 이 주장이 나온것이 확실히 기억은 안납니다만 적어도3년이 넘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사협회가 의대생수 감축등 여러 주장을 관철시킬때, 약계에서는 이주장 하나 관철시키지 못합니다. 참으로 힘이 무지하게~~센 집단이군요. WOO~쯔님이 말씀하신 힘센 집단이란 말은, 감히 4년밖에 배우지 않은 것들이..맞먹을려 하네라는 전제를 까시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십니까?
04/06/10 01:51
수정 아이콘
뭐 할말 많지만 ㅡ.ㅡㅋ 그냥 해봤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게 되는군요.
04/06/10 01:54
수정 아이콘
yarum// 한글자도 배운 적 없는데 왜 약사들 한약 처방해요?????????
04/06/10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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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의 한약을 짓던 약사는 물론 94년이후 학번중 95,96학번까지의 약대생들은 한약관련 95학점이수를 통해 한약조제약사시험을 본것으로 아는데요. 약대에서 한약관련을 95학점을 들었다니 대단할 뿐입니다. 생화학, 약리학도 전부다 한약관련 과목으로 넣은건 아닌지...
그리고 6년제 주장한게 3년이 넘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첨 주장할땐 준비가 안된 즉흥적이었다는게 아닌지? 3년전부터 조속히 해달라고 정부에 요구한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정당하고 모든 국민이 공감하는 것이라도 최소 1~2년은 걸립니다. 정책이라는것이...
결국 제가보기엔 주장이 관철되는것 같구요. 이정도면 대단한 집단 아닙니까? 세계 어느나라가 슈퍼에서 소화제및 간단한 상비약도 팔지 못하며, 의사가 아니어도 병원은 운영할수 있지만, 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운영못하는 곳이 있는지...
이번 일반인도 약국 개업할수 있다는 정책이 과연 통과될런지...
그리고 약사협회 힘 강한건 누구나 아는 일 아닙니까?
약사협 자체의 힘도 대단하지만, 수많은 여성 약사들의 남편들의 힘또한 무시 못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누구나 강력한 이익집단을 말할때 손가락안에 꼽힌다고 생각합니다.
04/06/10 02:05
수정 아이콘
렐랴/// 몇년전에 시험 자격이 주어져서 합격하신분만 가능하구요 지금은 한약 커리도 없을 뿐더러 시험칠 자격도 없답니다.한약을 다루는 약국은 그 때 면허를 딴 약사가 있는 약국이죠.
04/06/10 02: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물론 지금의 비뚤어진 구조로는 4년동안 공부할 게 없습니다. 이 비뚤어진 구조가 우리가 바래서 한 것인가요?? 여러 이익집단에 치여서 지금의 의약분업이 이 지경이 된 겁니다. 그걸 바로 잡겠다는 취지죠. 그리고 정말 약대 커리 보시면 알겠지만 정말 바쁘게 학교 다닙니다. 너무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요.
LetMeFree
04/06/10 02:11
수정 아이콘
잠시 다른말...;;;;;
물리치료사를 지망하고 있는 저로썬...;;;
의사 약사 협회의 힘!!! 이 부럽네요...............
물리치료사의 현실이란.....암울합니다...ㅡㅜ
04/06/10 02:15
수정 아이콘
Woo~쯔// 그럼 어느 나라에서는 국민을 볼모로 병원 문 닫고 농성을 하는지요.. 의사나 약사나 지금은 비판 많이 받습니다. 언제까지나 치고 박고 있어야 하나요? 우쯔님께서는 의사의 단순 보조 역할인 약사가 좋은가 본데요.. 별로 기분 좋은 느낌은 안 듭니다.
04/06/10 02:59
수정 아이콘
모든 파업은 최후의 행동이지만 다른분야에서도 전 찬성하지 않는 편이고, 동참하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근데 약국도 문 닫지 않았었나요? ^^;
저도 물론 그렇지만, 사람이다 보니 어쩔수 없나 봅니다. 욕심이란.
우리나라는 공무원, 변호사, 의사, 약사같은 국민에게 봉사해야할 직종이 너무 많은 이익을 받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스로의 이익을 조금씩 줄여서라도 국민에게 조금 덜 부담가며, 좋은 혜택을 누릴 방안을 찾아야 할텐데요.
그리고 의사와 약사의 관계는 제 개인적 생각은 이왕 의약분업을 했다면 그에 맞게 진료와 조제를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는 보조가 아닌 이름 그대로 분업이라고 생각됩니다.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마세요. ^^;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라도 의약분업의 원래 취지를 어긋나게 하는 행동은 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어느 집단에서 나오던지요. 그건 욕심을 추구하는 것이니깐요. 우여곡절끝에 시작됐지만, 이왕 시작된 제도면 더 좋게 갈고 닦아야지 몇년도 안되서 벌써 가장 큰 틀을 깨서는 안되겠죠.
아무쪼록 국민에게 비판받지 않는 두 집단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둘다 참 고쳐나가야 할게 많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늦었군요,Lunatic님 좋은 꾸시길~ 전 이만 자러갑니다. ^^
04/06/10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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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생이신 분들 많으신가 본데. 한가지 물어봅시다. 우리 나라 의료법에 약사가 의료인으로 규정되어 있던가요? 세계 어느 나라 의료법에서 약사가 의료인으로 규정되어 있습니까?

그리고 몇년 전에 시험 자격 주어져서 합격한 사람만 한약 조제 가능하다는건데. 그럼 그 전에 한약에 대한 수업 한시간도 안해놓고서 "앞으로 우리 한약 처방할래" 하면서 법을 관철시킨거군요? 그리고 학교에서는 한약 관련 수업이 눈꼽만큼도 없으면서 "자습해서 시험봐서 면허따"라는 소리군요. 한약이 그렇게 만만한 것인줄 처음 알았습니다.

약사분들 죄송스럽습니다만, 저 의약 분업 후에 약국 가서 들은 소리라고는 "아침 점심 저녁 어쩌구"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약사분들 약에 대한 약동학적, 약역학적인 분야에서의 권위는 인정 합니다만, 임상 효용과 금기사항, 적응증에 대해서만큼은 눈꼽만큼도 인정할 수 없군요.

마지막으로 약사는 법정 의료인 아니지않습니까.
★delta☆
04/06/10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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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이익단체의 자기 밥그릇 챙기기의 똑같은 말이 오고 가는 것을 보며.. 게임사이트에서도 밥그릇 얘기 나오면 역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분이 의사이던 약사이던간에~ 서비스의 소비자이자 수혜자인 입장에서 보면 서로 하나씩 내놓으면 아주 간단합니다.
(하지만 서로 죽어도 내놓기 싫어하죠)

Woo~쯔// 세계 어느나라를 칭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일본제도에 슈퍼에서 상비약을 팝니다. (일부러 상비약이란 단어를 쓰신것 같은데 상비약이 아니죠... FDA에서 허가 받은 OTC제품중에서도 한정 품목에 국한 됩니다. OTC전환이 얼마나 까다로운지는 아시죠?..의협에선 이 분류를 잘 알면서도 편의와 국민적 호응을 위해 이 단어를 쓰지만, 아니란 걸 누구보다 잘 알죠)

미국의 경우 해마다 아세트 아미노펜(ex; TYLENOL)의 과다복용 사망자수를 발표합니다. 현재 국내 의사 처방 1위 제품이기도 하죠. 만일 우리나라의 경우 타이레놀보다 더 부작용이 많지만 시장 1위인 게보린(피린계)을 그만큼 복용한다면.... 그로 인한(또는 연관하여) 사망자수는 미국 통계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나타나게 됩니다.

님께서 말씀하신 비유는 의협에서 말한 약물 오,남용을 반대하면서 약사의 직능을 철저히 비하한 앞뒤가 안 맞는 논리로 밖에 보이질 않습니다.

약사가 아니어도 약국을 운영 못한다? 법인 약국은 설립 가능합니다.
병원은 의료재단으로 법인 설립해야 합니다.

현재는 약사협회보다 의협이 훨씬 힘이 강합니다. 힘이 강한게 아니라 땡깡으로 밀어 부치는 거엔 대한민국 최고 입니다.( 어떤 강성 노조도 자신의 생명을 걸 망정 남의 생명을 걸고 투쟁하진 않죠.. 어떤 절충안고 거부하는 것이 의협아닌가요? )

만일 약사협회가 파업한다면 임시적으로 원내처방을 허용하게 되죠..
(그렇게 의사들이 바라던 것 처럼~)

의약분업에 대해 많은 관여를 하고 서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바이지만 의사들의 밥그릇은 무쇠보다 강하다고 생각됩니다.

대안으로 제시한 의료계 개방은 대안이 아닌 어쩔수 없는 절차입니다.
Julu님// 께서 제시한 자본논리와는 다른 얘기입니다.
어떤 분들을 개인적으로 만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첫번째 말씀하신 국내 의료보험체계는 오히려 체계상의 문제점이 앞으로 들어오는 외국 의료계에게는 더 많은 수혜를 주게 됩니다.
둘째, 부익부빈익빈 현상은 공급자와 수혜자 모두 해당되겠지만, 평균적인 의료서비스의 질의 향상을 가져 옵니다.
의료서비스는 여러개의 선택적 서비스라기 보다는 생과 사, 즉0 or 1 디지털적인 서비스입니다.

의약분업이후 일반 로컬의 발전(실력은 모르겠지만 부가적인 서비스측면)을 보면 가히 괄목할 만 합니다.

이런 서비스경쟁의 체계가 필요합니다.

과연 자본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것일까요? 거대 자본인 국내 삼성병원이나 서울중앙병원이 있다고 하여 주변 로컬들이 없나요? 오히려 더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1%의 공급자적인 측면이 아닌 99%의 수혜자적인 측면에서 보면 답은 쉽습니다. 1%의 힘과 땡깡이 너무 막강해서 탈이지만요~
04/06/10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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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에서 제가 보기에 약사가 의료인이다라고 말한 그은 안보이는데요. 약사는 의료인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의 의약분업이 기형적이기에 약사직능이 무시되는 것입니다.
04/06/10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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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랴//렐랴님 다소 감정적이시네요. 여기서 얘기해봤자 무언가 바뀌는 것은 없겠습니다만 지금은 토론의 분위기입니다.
★delta☆
04/06/10 03:29
수정 아이콘
렐랴//님 말씀중에
" 약사분들 약에 대한 약동학적, 약역학적인 분야에서의 권위는 인정 합니다만, 임상 효용과 금기사항, 적응증에 대해서만큼은 눈꼽만큼도 인정할 수 없군요"

임상효용과 금기사항, 적응증은 약물개발후 시판후 추가, 수정 , 보완 사항입니다. (PMS후 )
이런 정보의 detail은 의약분업 후 의사들에게만 집중되므로 나타나는 현상이므로 약사들의 직능과 연계하여 말씀하시는 것은 서로 배척하는 마인드에서 나오는 발상입니다.

바로 의사들의 직능이 이런 약물의 임상적 효용과 side effect를 추적하여 정보를 제공하는 거라 볼때 뭔가 앞뒤가 안 맞는 논리라 생각됩니다.

약사가 의료법상 의료인이 아니지만 의료법상 치위생사나 간호사등도 의료인이 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의료행위를 하고 있지요..
04/06/10 03:29
수정 아이콘
Lunatic//감정적인 것 없습니다. 여태까지 약대 다니는 사람이나 약사와도 이야기 많이 해봤습니다만 원하는 답변 들은 적이 없어서 그런 것 뿐입니다. 저도 약사가 일반 의약품을 매게로 문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찬성합니다. 약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일반인들에게 약사의 지식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훨씬 낫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약사의 직능은 무엇입니까?
04/06/10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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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약에 대한 설명을 그럼 약사에게 들을 필요가 있습니까? 환자들이 약사에게 약을 조제 받으면서 굳이 약동학적, 약역학적인 설명을 들을 필요가 없지 않습니까? 차라리 임상적인 분야에 대해 지식이 높은 의사에게 설명을 듣는 것이 낫지 않겠습니까?

간호사는 의료인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간호학과 애들한테 그런 말 하면 화낼껄요 -_-;
★delta☆
04/06/1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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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랴// 감정적인 것 맞군요~ 결국엔 이런식으로 항상 협의및 타협이 불가능해지고 너죽고 나 살자란 식으로 가죠.

약사의 직능을 따지기 전에 정말 약에 대해 누가 더 잘아느냐를 생각해봅시다.
어떤 증상의 적응증이 아닌 일반적인 약과 상호작용에 대해서...

약동학적, 약역학적인 분야를 인정하시면 인체내에서 약물상호작용과 흡수, 대사작용에 관한 정보도 같이 인정하실 텐데 약사의 직능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현재 대다수의 의사들이 이런 정보없이 마구잡이식 처방전이 문제시되어 다빈도 처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내려보낸 적도 있습니다.

이쯤되면 약사의 직능을 이해하실련지요?
04/06/10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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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약xx과 등에 대해
저런 과가 생기는 것은 교육부 내지는 -_- 대학의 소견이겠지요. 어차피 약사도 아니고 제약회사 등에서 얼마나 고운 시선으로 봐줄지는 의문입니다.

2. 한약 짓는 약사분들.
전 약대도 아니고 한의대도 아니기에 -_- 뭐라 할 말이 없군요... 제대로 알고 있는 것 같지도 않고...

3. 약대 6년제에 대해.
요즘 약대에서는 어디까지 배우는지 모르겠지만... 2년이라는 추가적인 임상 기간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속시원한 답변을 주지 않더군요. 약에 대해서 더 배울 것이 많다... 라고 하시는데 의대 치대도 아직 4년입니다 -_-;; 년수를 늘리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국가적인 비용을 생각해보셨는지... 약대 6년제가 태클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약사 양성에 드는 추가적인 비용입니다. 사립대야 그렇다고 쳐도 국립대라면 그 부담은 세금에서 (100%는 아니더라도) 더 들어가겠지요. 이건 기타 비용을 무시한, 오로지 학비에서만 고려한 것입니다.

그리고 약사들이 가장 힘센 이익집단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경총이나 전경련이 -_- 서러워하지않겠습니까) 하지만 의사들보다는 정부 내에서 (뭐 보건복지부겠지요) 입김이 더 센 것이 사실이고, 이것은 -_- 의사들의 책임이 더 큽니다. 정치 참여에 그만큼 관심이 덜하다는 이야기니까요.

4. 의약분업에 대해
의약분업이 무엇인지... 제가 알기로는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라는 말을 철저하게 지키자...라는게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약사가 의사의 단순 보조...에 머무른다는 사실이 마음에 안드신다니... 뭐 단순 보조라는 말은 심했습니다만, 도대체 약사분들이 뭘 원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게도 1차 진료권이 탐나시는건가요...? 자본주의인 미국이나 사회주의 의료인 영국 등등에서도 -_- 약사가 1차 진료권을 갖고 있습니까? 갖고 있으면 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약분업을 실시하는 나라들의 의사/약사 관계를 생각해 보셨으면 합니다. 병원에서 약 팔면 -_- 난리납니다만 (아예 조제실이 없잖습니까) 약사분들 임의조제해도 -_- 내일 아침 나가서라도 당장 해올 수 있습니다.

의협이 힘이 세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개정될 의료보험 관련 법안을 보면 과연 그 주장을 믿을 수 있을 것인가 -_- 의심이 듭니다. 크게 두가지를 하려고 하는데,
a) 수가총량제. 보험관리공단(공단이라고 하지요)에서 1년에 의보로 나가는 돈의 총량을 정해놓는 것입니다. 그 이상은 나가지 못하게 하는 거지요.
예를 들어 올해는 1조원으로 공단에서 정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병원별, 지역별 등등으로 나눠먹기를 하겠지요. 뭐 어떤 한 종합병원의 내과의사에게 천만원이 할당되었다고 하면, -_- 그 의사는 천만원어치만 -_- 진료할 수 있는 것입니다. 천만원어치를 다 청구하면 그 다음은... 비보험으로 환자 받거나 아니면 무상진료 ( '') 해야겠지요.
b) 또 하나의 제도는... 이름이 자세히 기억나지는 않습니다만 하튼 공단에서 마음대로 보험 청구를 받아줄 병원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공단이 보기에 이 병원은 과잉진료를 남발한다고 생각하면 -_- 청구를 받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_- 저게 별 문제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할말은 없습니다.

파업...은 -_- 일단 의사들의 잘못입니다만... 그런 극단적 수단까지 -_- 동원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04/06/1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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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놓고 보니 2번에 -_- 주어가 좀 그렇군요... 제대로 알고 있지도 않고...라는 말은 제가 잘 모르고 있다는 말입니다... 오해 없었으면...
04/06/10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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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한가지 더:
처음에는 이런 종류의 토론이 꽤나 -_- 중요하고 진지하게 생각되었습니다만... 위에 델타님의 -_- 말처럼... 날이 갈수록 밥그릇싸움으로 비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류의 토론이 보기 싫으시다면 -_- 의견을 낸 사람들 중 하나로서 사과드리겠습니다;;;
04/06/10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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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그럼 왜 저는 그동안 수없이 약국에 다녔지만 한번도 관련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죠? 항상 듣는 것이라고는 "아침 점심 저녁 세번 나누어서 식후 30분에 드세요." 이것 뿐이군요.

약사가 2중 보험 역할을 한다는 것 정도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환자의 입장에서 보아온 약사는 "처방전 대로 약을 지어주는 것 정도"라는 것 말고는 없군요.
★delta☆
04/06/1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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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전 약사 아닙니다.^^ ...너무 약사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
관련업무에 종사하며 두 직종을 모두 상대하고 합의점을 찾으려 상대하다 보면 답답함을 느껴 몇마디 지껄였습니다.

그리고, 간호사는 의료인 맞습니다. 다만, 간호사는 의료인이지만, 실질적인 의료행위는 금지되고 보조의 직능을 수행하지요. 조산사도 의료인이지만 의료(진료)행위는 못합니다.

가끔 이를 위반하는 사례들이 나타나는게 문제이지만~

shovel//님께서 말씀하신 4항, 정책적인 면은 현재도 논의중이며 앞으로도 많은 논의와 협의, 수정될 문제이기에 말할 단계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정책수립자의 의지가 많이 작용하므로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도 모르겠구요.

다만, 건강과 삶을 책임지는 의료정책은 다수의 입장으로 고려했으면 합니다.
04/06/10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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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저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요. 의대 다니긴 하지만 사실 임상의사 할 생각은 별로 없고 이런 쪽에 관심 갖고 살펴보면서 조금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힘이 되고 싶을 뿐입니다.(오버한거 인정 합니다ㅡㅡㅋ) 능력 되면 의료 사고에 대한 부분도 해보고 싶구요.

뭐 의약 분업이 시행되긴 했습니다만 의사쪽도 약사쪽도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된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약사들도 2중 보험 체제를 제대로 형성하기에는 너무 부족한 시스템에고 의사들도 마음 껏 처방하기에는 왠지 모르게 꺼림직한 부분이 존재하구요.(예를 들면 대체조제. 생체유용율이 다른 카피품을 사용하기 원하는 의사가 어디있겠습니까)

다른 분들께는 전혀 감정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약사 되실 분들께. 나중에 약사 되시면 "아침 점심 저녁"이거 말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_-; 가끔 약 받을때 "이런 이런 이야기는 해 줘야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 들때가 있더군요.
04/06/1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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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우리 나라 얼렁 더더욱 부자 나라 되어서 충분히 국민 건강 책임질 재정 갖춘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_-
04/06/10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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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점은 충분히 잘 못됐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좋은 약사가 되겠습니다!! 물론 지금은 제약회사나 공부원 쪽으로 생각합니다만 -- 렐랴님도 멋진 의사 되십시오!! (But..우리만 바뀐다고 될려나요 -_-; 하지만 .. 잘해보자구요 빠샤!!)
★delta☆
04/06/1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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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1만불에 2만불짜리 의약분업을 억지로 적용시키려니 기형적인 형태가 된듯 보입니다. 부작용도 많구요~

가까운 시일내에 잘 살게 되면 모두 해결되겠지용^^ 암튼 렐랴님, 루나틱님 멋진 의, 약사되어 지금의 소신과 신념 잊지 마시고 존경받는 분이 되기실~~
04/06/10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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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해서 글을 보는군요. 제가 만났던 분들은 소위 병원에서 '의료코디네이터'라는 직종의 사람들입니다. 현재 국내환자들을 외국계 병원에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고, 국내 진출의 창구가 되는 사람들이지요. 건강보험의 외국계 병원의 적용에 대해서 아무것도 정해진 것은 아직 없습니다. 가이드라인 정도만 제시하고 있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분명한 것은 수익 없는곳에 이들 자본들은 뛰어 들지 않을것이며, 현재 정도의 수익으로 예상한다면 한국은 중국에 비해서 결코 매력적인 입지조건은 되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제가 주로 접촉하는 곳은 소위 '하이엔드'쪽이라서 전체를 잘 반영하긴 힘들긴 하겠지만서도요.
04/06/1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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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의 양극화 내지 빈익빈/부익부라고 좀 과장스럽게 이야기 한것은 개인적으로 최근에 피부로 와닿기 때문입니다. 현재 얼마나 많은 환자들이 미국에서 치료를 받으며, 대기순서 기다리다 지친환자들이 중국에서 장기밀매를 통한 이식을 받는지, 나온 통계는 없지만 체감으로는 상당하네요. 자조적으로 우리는 중국의 after service만 하는 병원이 될지도 모른다..라는 말도 합니다만, (이런 내용은 사실 대외비이긴 합니다만, 머 언젠가는 표면화 되곘지요.) 제가 가장 우려하는것은 현재의 계층구조의 최정점에 이들 외국계 병원이 위치하면서, 현재의 최상위 구조- 소위 빅3 병원-와의 상당한 질적 차이를 보이면서, 접근성의 보장이 안되는 그런 관계, 쉬운말로 하자면 보험도 안되고 돈없으면 못가는 병원이 최고의 병원이 되는 것입니다.
난폭토끼
04/06/1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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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갈려다가 한 마디 씁니다. 진짜 이거 못봐주겠네요.

의사나 약사들은 '경제논리나 현상분석' 에 있어서 '무식' 합니다.

약간 의아 하시겠지요? 난 안그런데? 혹은 누군 안그렇던데? 등의 말씀을 하실진 모르겠지만 특출난 개인을 제외하고나면 거의 대부분이 '기술자' 인 의·약·한의사들은 다른 분야에 대해선 문외한이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해방이래로 수많은 지식인이 의료계(약학및 한의학 포함)에 종사해왔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밖에 없는 세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죠. 많은 부분이 전문화가 되어있고, 범인의 눈으로 그런가? 하고 보기엔 세상은 너무도 복잡합니다. 분명 1,000원의 비용이 드는 판매가 800원 짜리 제품을 팔아야 이익이 생긴다는 구조, 왠만한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들죠. 결론은 '자신의 분야' 를 제외하곤 '무식' 하다는 사실을 인정하기 싫어하는 의료인들은 주먹구구식으로 밥그릇 싸움을 하고있는 주제에 큰 소리 치시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그로인해 수많은 부분에서 부조리한게 많이 생겼죠. 비영리법인의 불합리하고 무원칙적인 운영(특히 병원)은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돈 몇푼 아끼려는건지, 자신의 권위가 위협받는게 싫은건지, 아직도 대형의료법인에서 병원장은, 무한한 권한을 지닙니다.(그러니 병원이 개판이지...으휴...) 지금 이 대화속에도 보면 상당부분 '그럴지도 모른다' 류의 예측이 많은데(의료쪽의 테크니컬한 부분은 패스하고), 그건 냉정하게 말해서 '그들만의 생각' 일 뿐이고, 현실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겁니다.

그리고 의료인들의 말도 안되는 권위적인 행태와 밥그릇 보전을 위한 행태들, 이거 예전부터 문제가 되어 왔는데 이 글에서도 여실히 보입니다. 자꾸 '나는 아닌데...' 혹은 '누군 안그렇던데...'류의 글을 끌고 오시면 곤란합니다. 제 지인중엔 성실하고 입법및 의정활동에만 관심있는 국회의원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국회의원 전체가 훌륭한 집단이 아니란건 누구나 아시겠지요...사흘 밤낮을 이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지만 '뭐하러?' 란 생각이 들어 그만둡니다. 외국자본에 의한 의료법인 진입에 대해 대체 어떤 배경을 토대로 얼마나 고민해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대체로 주먹구구식으로 평가한것으로 밖에는 안보입니다. 그래놓고 뭐가 좋니 안좋니, 마치 자신들의 의견이 진리인양 떠들어 대는 꼴이라니...

결국은 이것도 밥그릇 싸움입니다. 그네들이 강조하는 위험도 어차피 충분히 저지할 수 있습니다. 그네들의 권위만 조금 줄여주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지 못하게 조금만 견제하면 됩니다. 위에 보니 의료인들 서로가 그러면 되지 않느냐는 식이 있던데, 뭐하러 그럽니까? 그저 형사책임 몇번 지게 해버리면, 알아서 몸사릴텐데...전에도 강조했지만 문제가 생기면 대한민국 직업중에 형사책임 안지는곳 없습니다. 기업인이든, 전문직이든, 정치인이든... 의사라고 예외가 될 순 없습니다. '어디 무서워서 진료 하겠느냐? 누가 하려들겠느냐?' 따위의 우는소리는 집어치워야죠. 그럼 어디 무서워서 의정활동 하고, 어디 무서워서 기업활동하고, 어디 무서워서 승인해 주겠습니까? 다 책임을 지라고 만들어 놓은거지요...

제가 언급(아니, 비방에 가까운 비판을 했던) 부분에 대해 따로 토론하고 싶다면 따로 메모를 주시길... 지구가 끝나는 날까지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_-+ 여러가지 우는소리에 이어 이익집단의 밥그릇 싸움에 지나지 않는 이런 주제로 pgr의 읽을만한 글들이 밀리는걸 보니 참, 짜증밖에 밀려오지 않네요.(이 글이 회원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는 착각을 하시는분들은 없겠죠?)
난폭토끼
04/06/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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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쓴소리 좀 더 해봅니다.

약사, 돈 잘법니다. 현재 대한민국 상위권 대학 진학후 초봉은 옵션포함 3,000근처 입니다. 상위권 대학도 법상대등 최고 인기학과를 제외하면 취업이 잘 안되는게 현실이죠. 그렇다면 전체 20대 초반의 인구대비 상위권 대학 법상대, 비율이 짐작이 가시겠죠? 그 이외에는 대부분 상당히 낮은 급료에(심지어 초봉이긴 해도 연봉 1,000이하도 적지 않습니다.), 언제 짤릴지 모르는 직장에서 임시직(쉽게 말해 아르바이트)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약사들이 돈을 못벌어요? 그런소리 면대면에선 함부로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칼맞아요...-_-;;

여기서 한 마디 하죠. '돈많이 벌려믄 장사를 하시든가, 상대에 진학하셔서 사업이나 기업인으로 진출 하시지 뭐하러 약대 가셨수?'

그네들 말맞따나 약사는 의료인으로서 생명을 다루는 고귀한 일을 하는 사람이죠. 물론 그에 따르는 부가 있다면 '더' 좋겠지만 '없어도 그만' 인것 입니다. 그리고 '돈을 만지려면' 그네들도 무한 경쟁속으로 뛰어 들어야죠. 제가 아는 약사분중엔 \000,000,000 대의 금액을 만지는 분들도 몇분 계십니다. 극소수든 아니든, 무한경쟁속으로 뛰어들면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죠..(그러나, 대부분의 직종은 뛰어들어봐야 안됩니다...) 일딴 약사가 어렵다는 얘긴 x소리밖에는 안됩니다...그래도 하신다면, 세상을 모르는 철부지 소리로 치부할 수 밖엔... 요즘 경기가 어떤 경긴데...

그리고 간호사 얘기가 나오든데... 간호보조원인 간호조무사는 몰라도 간호사는 의료인이 맞지요... care활동이 전문적인 의료활동이 아니라면 외과수술도 그렇지 않다고 볼 수 밖에는... 범인들의 눈엔 째고 꿰메면 그만인걸로 보인다는거, 아시죠?

정상적인 4년의 커리를 마친 간호학과 학사학위와 registered nurse의 라이센스를 가진 간호사가 제한적인 의료활동조차 할 수 없는 非의료인이란 언급역시 참 할말없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우리들이 알고있는 개인병원의 소위 '간호원 누나' 들이 대부분 a Bachelor's degree와 RN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설학원출신의 간호보조원인 간호조무사라서 그런걸까요...
honeyspirit
04/06/1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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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토끼님 화이팅! 이 세상의 갈등 대부분이 결국은 밥그릇 싸움이죠. 근데 이 글과 댓글들이 짜증나는 이유는 두 가집니다. 하나는 의사나 약사 밥그릇이 일반 직장인들에 비해 얼마나 큰지를 지네들만 모른다는 거고, 또 하나는 끝내 지네들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 이 땅의 의료현실을 걱정하는 거라고 착각들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일반 국민들이 의사, 약사 싸우는 거 보면서 욕합니다. 난폭토끼님 말씀처럼 '안 그런 사람도 있는데'論으로 반박한다면 할 말 없습니다만.....
In.Nocturne
04/06/1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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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을 추천합니다!! (퍽퍽퍽)
블랙비글
04/06/1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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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싸움 맞습니다..
의약분업때 의사측 협의사항중 의대정원줄이는 것이 기억나는군요..

변호사나 회계사 많이 뽑으면 그 서비스의 질이 떨어집니까?
부당한 경제적 지대는 없어져야 합니다~
[S&F]-Lions71
04/06/1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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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공학과가 약물개발관련 학과라면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엔 의약품을 개발하는 연구가 너무나 부족합니다.
인력, 인프라, 인식 모두 부족하지요.

약사는 약물 개발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따라서 약물개발관련학과가 생긴다고 밥그릇 싸움을 해서는 안될겁니다.

혹시
"그런 과 없으면 거기도 우리 건데 왜 괜히 만들어서 우리가 할 거 못하게 하나?"
하는 생각은 아닌가요?
Dr.protoss
04/06/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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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토끼님//닉네임대로 난폭하게 말씀하시는군요. 무섭습니다.^^; pgr21 혹은 유사한 다른 커뮤니티에서 의, 약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의,약사에 대한 일반 국민의 반감과 분노가 얼마나 큰 것인지 느끼게 되어 당황스럽고 착잡합니다.
04/06/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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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가 6년제를 하는 큰이유중의 하나는 외국으로 진출시 약사자격증이 외국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는점에 있습니다. 세계의 대부분의 약국이 5년제나 6년제를 하고 있고 4년제를 하는 한국약대의 경우 대학을 졸업했을시 외국에서 그것을 제대로 받아주지 않습니다. 미국같은 경우에도 2003년 졸업생부터 미국약사고시 응시자격이 6년제 졸업자로 한정되었습니다. 따라서 한국 약대 졸업자격증가지고는 미국에서 약사로 활동할수 없고 인정해주지도 않지요. 미국의 PURDUE대학에서 한국의 이러한 사정을 알고 4년제 졸업생에 대해서 2~3년의 과정을 더 들을수 있게해서 약대6년제와 동일한 학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4년 이론을 닦고 그곳에서 2~3년간 실험을 통해 Pharm of Doctor(미국의 약학학위) 취득하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도 처음 시작한거라 불확실하고 어떤식으로 진행될지도 정해진것도 아무것도 없지요. 하여간 외국수준과 균형을 맞출려면 약대 6년제가 제일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이제 곧 의약시장이 개방되면 외국의 약사들이 한국으로 들이닥치게 되는데 대부분 싼 보수로 일할수있는 5~6년제의 약대를 졸업한 동남아 계통약사들입니다. 이들 약사들과 경쟁하려면 4년제 졸업한 약사들로는 상당히 부족한점이 많습니다.
지금 많은 약사들도 4년졸업해서는 이론밖에 이수하지 못하고 실습에 관한것은 전혀 손을 대지 못하고 있습니다. 4년동안 이론하기도 벅차니 졸업해서 약국에서 제대로 된 약사 생활을 하기도 힘들지요. 남은 2년을 인턴과정으로 쓰던가 좀더 심도있는 학문을 연구하던가 하여 더욱 실력있는 약사를 배출할수있는 하나의 방법이 됩니다.
다만 한의대가 약대 6년제를 극도로 반대하는 가장 큰이유는 약대가 6년제를 하게 되면 그 안에 한약 전문과정을 포함시켜 한약사제도를 유명무실하게 하는 우려를 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의대도 약대가 6년제를 하면 그것이 자신의 영역을 침해하려는 발판으로 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죠... 어쨋든 약대 6년제문제는 상당히 복잡합니다.

그나저나 의대생 84%가 약대 6년제 전환에 반대한다는데 좀 어이가 없습니다...
04/06/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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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준님// 약대가 6년제를 한다고 '당연히 궁극적으로는 의사를 배제한
임의진료를 하겠지요.'라는 근거가 뭡니까?
그리고 Woo~쯔님께// 약사가 그렇게 힘이세고 권한이 셌으면 벌써 약대 6년제 했습니다. 약대 6년제를 도입하려고 한게 3년 전부터라고요? 일단 먼저 약대 6년제에 대한 자료와 정보를 찾아 읽으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약대 6년제는 20년전부터 약사쪽에서 필사적으로 획득하려고 애써왔지만 항상 정부에게 배신당하고 다른단체의 압력을 받아 번번이 실패했습니다. 지난 98년 수의대와 함께 약대 역시 6년제를 추진하려고 했지만 한의사분들과의 한약분쟁...에대한 감정앙금으로 수의대만 통과되고 약대는 6년제가 무산되었습니다. 단순히 3년동안 즉흥적으로 만들어 요구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노맵핵노랜덤
04/06/10 15:34
수정 아이콘
난폭토키님//
말씀이 지나치십니다. 난폭토끼님은 의약학쪽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이쪽을 제외하곤 완전 문외한인으로 모시는데 그러면 의약학쪽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이 의약학쪽을 봤을때 문외한인것 역시 맞습니다. 1000원짜리 상품을 800원을로 팔아야 이익인것처럼 이해하기 힘든 세상이라구요? 그렇다면 난폭토끼님처럼 의약학쪽에 종사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의약학쪽을 비판할때 '이건 니들분야가 아니라 니들이 이해하지 못하는거야 니들이 무지해서 그래' 의약학쪽 사람들이 이렇게 가볍게 무시하시면 어떻게 나오실껍니까.. 난폭토끼님은 의약학쪽 사람들이 다른쪽 분야에 문외한이라고 하시면서 의약학쪽 해결방안은 모든걸 다 아시는 분같이 너무도 자신만만하시는군요.
노맵핵노랜덤
04/06/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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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대 6년제가 왜되야 되냐 이해안된다 하시는 분들은 바로 위위댓글에 SEIJI님글을 읽어보실길 권합니다. 그리고 이건 진심으로 하는말인데 약대에서 1차진료 노리고 약대 6년제 하자는거 아닙니다. 적어도 제가 약대다니면서 이런말은 들어본적도 없는 말입니다. 약대 6년제가 되면 전체적인 약사의 권익향상은 있다..머 이런식의 추상적인 생각은 물론 하고 있지만 6년제를 함으로써 1차진료해봐야지..이런 생각 약대생들 절대 절대 안하고 있습니다.의대생분들은 왜 조금도 약대생들의 생각을 알려고도 않아시면서 6년제를 인정안해주시는겁니까??
04/06/1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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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한마디 더 적어보고싶어서 로긴합니다.

난폭토끼님/
위에도 말했듯이 머 간단하게 보자면 밥그릇 싸움이 맞습니다. 부정할 생각도 없구요, 건강권 운운하는 탈을 쓴 것도 맞다고 봅니다만;; 다만 pgr에서 논의되는 것 자체까지 기분나빠하시는 것에 대해서는 좀 당황-_-했습니다. 글이 여러개 달린 것도 아니고 하나의 글에 댓글만 계속 나온 것인데 말입니다;;;

SEIJI, 노맵핵노랜덤님/
4년제가 외국 진출의 걸림돌...이라고 하셨는데 -_- 여기서 처음 듣게 되었군요. 만약 사실이라면 좋은 정보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할 일이지만 제가 들어왔던 주장은 그냥 단순히 `외국과의 약학의 수준을 맞춰야 한다`는 점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협에서는 5년 6년제 하는 곳은 미국과 유럽의 (절반을 못넘기는 수의) 몇몇 대학에 불과하다...라고 반박을 하곤 했었지요-_-. 하튼 새로운 정보를 알게 되었습니다;;

블랙비글님/
의대 정원을 늘린다고 해서 서비스의 질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겠지만,
줄인다고 해서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부당한 경제적 지대...라고 하셨는데 -_- 이런 소리 나올 때 마다 한숨만 나옵니다. 도대체 어디가 부당한 것인지... 도둑질을 한 것도 아니구요...
노맵핵노랜덤
04/06/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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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vel님//
4년제가 외국진출의 걸림돌 맞아요^^ 여기서 처음 알았다고 하셨는데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노맵핵노랜덤
04/06/10 17:04
수정 아이콘
물론 5천명 약대생이 다 외국진출을 목적으로 하는건 아니므로 6년제를 함으로써 외국의 약학의 수준을 맞춰야 된다는 생각또한 하고 있는것이고요. 암튼 6년제는 밥그릇싸움으로 인한 지나친 주장이 절대 아니라는걸 알아주셨으면 하네요. 제약공학과대한 글을썼다가 왜 6년제가 놔왔는지 모르겠습니다.^^
04/06/1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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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vel님//
노맵핵노랜덤님 말씀대로 4년제가 외국 걸림돌 맞구요 의협에서 뭐 5~6년제하는대학이 절반을 못넘기는 수라고 했는데 미국은 일단 2003년에 아예 팜디 즉 약학학위는 6년제 대학을 나와야만 취득할수있다라고 정해버렸습니다. 당연히 미국의 전체 약대가 6년제를 적용해야 하겠죠 유럽이나 동남아쪽에서도 저는 5~6년제가 더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4년제하고있던곳은 일본과 한국이있는데 일본은 어느새 6년제를 했고 그보다 훨씬 더 먼저 일을 추진했던 한국은 계속 발목이잡혀 아직도 6년제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6년제는 외국진출의 발판마련과 다른 외국약사와의 경쟁못지않게 부족한 실습공부와 인턴과정의 습득을 위해서라도 필요합니다. 지금처럼 4년으로는 이론뿐만 아니라 실습 모두 다한다는 건 상당히 힘들죠...
정석보다강한
04/06/1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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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을 잊어버리겠네요 논쟁이 너무 뜨거워서...;;
위에 어떤 분께서 제약공학과가 약물을 개발하는 과라면 만드는거에
문제없는거아니냐라고 하셨는데 그말씀이 결론인것 같네요.
제약공학과나온학생은 약물 개발쪽으로, 약학과 나온 학생은
약사쪽으로 진로가 결정되기만 한다면 약대분들이 문제삼을 일
없는거 아닌가요? 정말로 제약공학과나온 학생들이 약사가 되면
우리 밥그릇 뺏긴다는 걱정인건가요?
04/06/10 23:06
수정 아이콘
약대 나온다고 다 약사가 되는게 아닙니다. 약대생이 약대를 졸업하면 약사를 할수도 있고 제약회사에 들어가 약을 만드는 일에 뛰어들수도 있습니다. 약대라고 해서 무조건 개국약사만 한다라는 건 고정관념이죠.
정석보다강한
04/06/11 18:2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그런데.. 화학과나온 사람도 제약회사 들어갑니다. 그렇게 치면 제약공학과나와서 제약회사 들어가는거나 문제는 없지 않을까요.. 제약회사가 바보가 아닌이상 실력도 없는데 제약공학과나왔다고 무턱대고 뽑아주진 않을테고.. 어차피 현대사회는 무한경쟁사회입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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