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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18 19:47:48
Name 멘디에타
Subject 라치오, 그리고 유로2004와 이탈리아.
우선.. 넉두리부터 해야겠군요 -_-;

라치오의 감독 만치니가 결국 인터밀란으로 가버렸군요.

게다가 라치오의 주식증자가 고작 9.8% 밖에 되지 않으면서 리그 6위의 라치오가, 리그 마지막경기까지 인터밀란, 파르마와 챔스가 걸린 4위를 다투던 라치오가, 이태리 대표팀중 4명이나 속해있는(이미 이적확정된 선수도 있지만) 라치오가 강등위기라는군요.

웃기지도 않습니다 정말 -_-

북부 이태리팀인 인터, AC밀란, 유벤투스는 점차 Big 7에서 Big3로 바뀌어가고 있죠.

남부팀이던 로마, 라치오, 파르마, 피오렌티나는.. 그야말로 모조리 파산상태고 말이죠..-_-

라치오 넉두리는 여기까지만 하고...;



우선 발등의 불은 유로2004에 참가하고있는 아주리죠.

대 덴마크전을 보고 다들 무엇을 생각하셨습니까?-_-

혹시 페로타-C.자네티라인이 최악이라 생각하셨습니까? 아니면, 카모라네시의 닌자모드 발동이라 생각하셨습니까?-_-

저도 대 덴마크전을 보면서 생각했것이 있습니다 -_-

잠보, 네스타, 칸나바로, 파누치 - 의 포백에, C.자네티와 페로타의 홀딩, 카모라네시와 델피에로의 사이드 포워드 역활과 토티의 쉐도우, 비에리의 공격..

이라면 최강이려니.. 생각도 했었습니다만.. 무언가가 하나가 빠져있죠.

포매이션에 비해 너무 루즈한 스타일입니다 -_-;

특히 사이드포워드라는 델피에로의 스피드는, 아니 스피드는 있다할지라도 공이가면 흐느적거리면서 수비수 한둘을 달며 패스하는 그의 스타일은.. 토티, 비에리와는 상극입니다 -_-

그리고 피를로, 가투소의 밀란 라인을 투입하지 않는다고 투덜되었지만.. 가만생각하니 가투소가 홀딩하는것은.. 그다지 상상도 가지 않고 본적도 없고 하니 -_-;;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것은 토티가 3경기 출장정지로 토티가 빠지게 된다는점인데..

그러면 델피에로가 토티자리를 대신할꺼라고 예측됩니다.

델피에로는 공을 잡으면 패스를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 홀딩미들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델피에로가 공몰다가 뺏기면 대책없죠 -_- 수비수들의 복귀가 빠르던가, 수비형미드필더가 끊어주던가..이것도 한두번이어야지 계속되면 미치거든요 -_-)

결국 피를로의 선발은 물건너 가버린겁니다.(수비...가 다른 중앙미드필더들에 비해좀..;;)


페로타,C.자네티 라인은 좀더 분발해서 중앙싸움을 확실하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가투소가 아무리 많이 뛴다 하더라도 운동량과 안정감은 떨어진다고 생각해서 제가 트랍이라도 퍼스트 초이스는 페로타-자네티 라인을 쓸껍니다.

(가투소가 들어가면 갑갑함은 없어진다지만 ;)

처음부터 숫적으로 불리해서 밀릴꺼라는걸 알고는 있지만, 깔끔한 공격수들과 완벽한 수비수들에 비해 상당히 뒤쳐지는 분위깁니다.;;

라르손이 살아나며 즐라탄까지 날라다니는 스웨덴에 륭베리가 중원을 먹어버린다면.. 이태리의 스웨덴전 패배까지 예상되고요, 뭐 코앞에 닥친 불가리아 전역시 만만치는 않을꺼라 생각됩니다.

사실 스웨덴의 5:0승리이긴 했지만 전반에는 비등한 게임이였다는것을 잊어먹지 않았으면 하네요 트랍할아버지가. (불가리아가 수비진들이 좀만더 빨리 정신차렸더라도 -_-)

덴마크, 스웨덴의 8강진출이 이태리의 8강진출보다 가능성이 높아질것 같아 두렵군요 -_-

차라리, 기본 플랫 4411 전술이 더욱 위력적이라는것을 모르는걸까요.

지금 참가하고 있는 유로2004의 감독중 가장 많은 트로피를 쥐어보고 가장 명장이라 불렸던 트랍이...

오늘 새벽, 대 스웨덴전은 상대가 만만치 않더라도 가볍게 넘고 우승까지 가기를.



P.s 피오레, 어쩔수없이 라치오를 나갈수 밖에 없게 된다면.. 유로2004 대박터지고 라치오 재정에 도움좀 주고 가길 -_-

P.s2 디바이오.. 슈퍼서브 살아나길..(올시즌 처럼만 안하면 됩니다 -_- 파르마 있을때만큼만 하면...-_-)

P.s3 공격적으로 할것이라면 대 프랑스전의 잉글랜드 처럼 뻥축구와 한골후 8백은 사절입니다 -_-. 물론 전통적인 카테나치오가 부활해서 예술적인 수비후 완벽한 역습을 보여다면 다르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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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디에타
04/06/18 19:48
수정 아이콘
아.. 실제로는 카사노와 델피가 동시 투입된다는 말이 있는데.
개인적으론 4-4-1-1 에서 델피가 비에리 뒤에서 바쳐줬으면 하네요
기억의 습작...
04/06/18 20:15
수정 아이콘
플레이메이커인 토티는 3경기출장정지 당했고..
두명의 보란치들은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지..
비에리와 델피...는 서로 스타일상 물위에 기름처럼 안맞지..
디바이오는 하향곡선이지...밀란라인은 웬지 불안하지....
에휴~ 트랍의 머리가 깨지겠군요^^;
그래도 공은 둥글다고...어느 누가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역전하리라 믿었겠습니까~ 하하^^;
스웨덴전은 어렵겠지만, 그래도 아주리군단의 명성에 걸맞게 화이팅!
페르케
04/06/18 20:21
수정 아이콘
스웨덴과 아주리군단.. 내일 새벽 경기 정말 기대되네요. 화이팅~!
04/06/18 20:59
수정 아이콘
과감히 델피에로의 조커 활용도 기용해 볼 일입니다.
4-4-1-1 플랫이야말로 토티 없는 아주리에게는 최고책이
될텐데, 세계최고급의 명장인만큼 그의 고집 또한 세계최고라...
페로타-CZ 라인이 살아만 난다면 두려울게 없겠지만 올시즌 CZ의
모습은 솔직히 좋지 않았습니다. 차라리 카싸노를 선발 출장시키고,
피오레와 카싸노의 라인으로 밀고 나가보는게, 그리고 피를로를
OH로~~~~
04/06/18 21:34
수정 아이콘
헉.. 축구 사이트에서나 볼 법한 글이네요 ^^ 오늘은 트랍이 자네티를 빼고 피를로 가투소 페로타를 돌린다고 하니 기대해보는 중입니다. 카싸노인가 피오레인가는 아직 잘 모르겠더군요. 트랍이 술수를 좀 부리는 중.. 그리고 오랜만의 알레의 섀도우도 기대되는군요.
슬픈비
04/06/19 09:23
수정 아이콘
90년대 후반의 가이즈카 맨디에타는 오른쪽사이드의 신이었죠.
샤레브와 짝을 이룬 그 환상의 호흡..
그런데..왜 라치오로 가면서 삽질을시작했는지..ㅠ_ㅠ
아쉽습니다.. 라치오도 좋은선수가 많았는데..
재정난이 문제군요.
하하하
04/06/19 16:02
수정 아이콘
축구계의 히드라씨가 겨우 3경기 정지로 끝나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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