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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25 00:54:29
Name 이웃집또터러
Subject 박정희 전 대통령의 눈물.
최근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눈물’이라는 글이 인터넷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기성세대의 땀과 노력, 그리고 박 전 대통령의 일화를 담은 이 글에 20, 30대 네티즌들은 ‘우리 세대의 가벼움을 반성하게 됐다. 가슴이 뭉클하고 눈물이 났다’며 공감을 표명하고 있다.

이 글은 육군사관학교의 김충배 교장이 지난해 11월 생도 교육에 사용해 그동안 ‘육사교장의 편지’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실제 작성자는 예비역 장성인 김유복(金遺腹·79)씨. 그가 지난해 6월 로터리코리아(한국로터리의 기관지)에 기고한 글은 “60대를 수구 골통이라 몰아붙이는 젊은이들이여! 이 글을 읽어 보렴”이라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http://www.konas.net/pop/0206/ma.htm

저희 아버지가 보여 주신 글입니다. (뒷북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보라고 뒤에서 그러셔서 막 짜증도 나고 했는데 보고 눈물이 글썽했졌다고나 할까요.
암튼 가슴으로 느낄만한 글인 것 같습니다.
꼭 한번 보세요. 보시면 잔소리만 하는 할아버지 할머니 이웃집 어르신들 부모님에
대한 생각이 조금은 달라 지실거라고 생각 대는군요.
이글때문은 아니지만 저도 아버지랑 사이가 상당히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말이죠.
나이가 먹어가면서 생각하는 게 커져서 인지 조금씩 이해도 가고 하는군요.
이글도 그렇구요.
그럼 차근차근히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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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또터러
04/06/25 00:55
수정 아이콘
글 소스 자체를 펌해오지 못해서 그냥 주소만 붙여 넣었거든요.
한번 봐주세요.
메딕사랑
04/06/25 01:14
수정 아이콘
로그인하게 됐네요. 박정희는 우리 역사에서 사라져야 할 악마입니다. 역사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박정희가 우리민족에게 저지른 만행을 알것입니다.

그런 자가 아직도 역사에 무지한 노인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니 정말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저는 전두환과 이승만씨를 역대 가장 최악의 리더라고 생각하지만(전두환은 전대통령이라는 말을 들을 자격도 없음) 박정희는 악마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
04/06/25 01:17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 이름없는 수많은 우리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모습과 박통의 더러운 행적을 오버래핑하는 양태는 좋지 않습니다.
Godvoice
04/06/25 01:18
수정 아이콘
제발 고생하신 어르신분들의 노고를 박통 찬양에 쓰는 일이 없었으면...
22raptor
04/06/25 01:18
수정 아이콘
글 소스 퍼봤습니다.

---------------------------------------------------------------
우리 대한민국의 장래를 짊어질
개혁과 신진의 주체, 젊은이 들이여!

여러분들은 5,60대가 겪은 아픔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대들은 조국을 위하여
과연 얼마만큼 땀과 눈물을 흘렸는가?

지금 여러분들이 누리는 풍요로움
뒤에는 지난날 5,60대들의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다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

5.16혁명 직후
미국은 혁명세력을 인정하지 않았다.
만약 그들을 인정한다면 아시아,
또는 다른 나라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에서였다.

그 때 미국은 주던 원조도 중단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은 존 에프 케네디,
박정희 소장은 케네디를 만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 백악관을 찾았지만
케네디는 끝내 박정희를 만나주지 않았다.

호텔에 돌아와 빈손으로 귀국하려고
짐을 싸면서 박정희 소장과 수행원들은
서러워서 한없는 눈물을 흘렸었다.

가난한 한국에 돈 빌려줄 나라는
지구상 어디에도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에
우리와 같이 분단된 공산국 동독과
대치한 서독에 돈을 빌리려
대사를 파견해서 미국의 방해를 무릅쓰고
1억 4000만 마르크를 빌리는 데 성공했다.

당시 우리는 서독이 필요로 한 간호사와 광부를 보내주고
그들의 봉급을 담보로 잡혔다.

고졸 출신 파독 광부 500명을
모집하는 데 4만6천이 몰렸다.
그들 중에는 정규 대학을 나온
학사 출신도 수두룩했다.

면접 볼 때 손이 고와서 떨어질까 봐
까만 연탄에 손을 비비며
거친 손을 만들어 면접에 합격했다.

서독 항공기가 그들을 태우기 위해 온
김포공항에는 간호사와 광부들의 가족,
친척들이 흘리는 눈물로
바다가 되어 있었다.

낯선 땅 서독에 도착한 간호사들은
시골병원에 뿔뿔이 흩어졌다.
말도 통하지 않는 여자 간호사들에게
처음 맡겨진 일은 병들어 죽은
사람의 시신을 닦는 일이었다.

어린 간호사들은 울면서 거즈에
알콜을 묻혀 딱딱하게 굳어버린
시체를 이리저리 굴리며 닦았다.
하루종일 닦고 또 닦았다.

남자 광부들은 지하 1000미터 이상의
깊은 땅 속에서 그 뜨거운 지열을
받으며 열심히 일 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서독 사람들에 비해
열 몇 시간을 그 깊은 지하에서 석탄 캐는 광부 일을 했다.

서독 방송, 신문들은 대단한 민족이라며
가난한 한국에서 온 여자 간호사와
남자 광부들에게 찬사를 보냈다.

"세상에 어쩌면 저렇게 억척스럽게
일 할 수 있을까?" 해서 부쳐진 별명이
'코리안 엔젤'이라고 불리었다.

몇 년 뒤 서독 뤼브케 대통령의 초대로
박 대통령이 방문하게 되었다.

그 때 우리에게 대통령 전용기는
상상할 수도 없어 미국의 노스웨스트
항공사와 전세기 계약을 체결했지만
쿠데타군에게 비행기를 빌려 줄 수
없다는 미국 정부의 압력 때문에
그 계약은 일방적으로 취소되었다.

그러나 서독정부는 친절하게도
국빈용 항공기를 우리나라에 보내주었다.
어렵게 서독에 도착한 박 대통령 일행을
거리에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뜨겁게 환영해 주었다.

코리안 간호사 만세!
코리안 광부 만세!
코리안 엔젤 만세!

영어를 할 줄 모르는 박 대통령은
창 밖을 보며 감격에 겨워
땡큐! 땡큐! 만을 반복해서 외쳤다.

서독에 도착한 박대통령 일행은
뤼브케 대통령과 함께
광부들을 위로, 격려하기 위해
탄광에 갔다.

고국의 대통령이 온다는 사실에
그들은 500 여명이 들어 갈 수 있는
강당에 모여들었다.

박 대통령과 뤼브케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강당에 들어갔을 때
작업복 입은 광부들의 얼굴은
시커멓게 그을려 있었다.

대통령의 연설이 있기에 앞서
우리나라 애국가가 흘러 나왔을 때
이들은 목이 메어 애국가를 제대로
부를 수조차 없었다.

대통령이 연설을 했다.
단지 나라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이역만리 타국에 와서
땅속 1000 미터도 더 되는 곳에서
얼굴이 시커멓게 그을려 가며
힘든 일을 하고 있는 제 나라 광부들을 보니
목이 메어 말이 잘 나오지 않았다.

"우리 열심히 일 합시다.
후손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 합시다.
열심히 합시다"

눈물에 잠긴 목소리로
박 대통령은 계속 일하자는
이 말을 반복했다.

가난한 나라 사람이기 때문에
이역만리 타국 땅
수 천 미터 지하에 내려가
힘들게 고생하는 남자 광부들과
굳어버린 이방인의 시체를 닦으며
힘든 병원일 하고 있는
어린 여자 간호사들.

그리고, 고국에서 배곯고 있는
가난한 내 나라 국민들이
생각나서 더 이상 참지 못해
대통령은 눈물을 흘렸다.

대통령이란 귀한 신분도 잊은 채...
소리내어 눈물 흘리자
함께 자리하고 있던 광부와 간호사
모두 울면서 영부인 육 영수 여사
앞으로 몰려나갔다.

어머니! 어머니! 하며..
육 여사의 옷을 잡고 울었고,
그분의 옷이 찢어 질 정도로
잡고 늘어졌다.

육 여사도 함께 울면서
내 자식같이 한 명 한 명 껴안아 주며
"조금만 참으세요"라고 위로하고 있었다.

광부들은 뤼브케 대통령 앞에
큰절을 하며 울면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한국을 도와 주세요.
우리 대통령님을 도와 주세요.
우리 모두 열심히 일 하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겠습니다"를
수없이 반복했다.

뤼브케 대통령도 울고 있었다.
연설이 끝나고 강당에서 나오자
미쳐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여러 광부들이 떠나는 박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를 붙잡고
"우릴 두고 어디가세요.
고향에 가고 싶어요.
부모님이 보고싶어요"
하며 떠나는 박대통령과
육 여사를 놓아 줄 줄을 몰랐다.

호텔로 돌아가는 차에 올라 탄
박대통령은 계속 눈물을 흘렸다.
옆에 앉은 뤼브케 대통령은
손수건을 직접 주며
"우리가 도와 주겠습니다.
서독 국민들이 도와 주겠습니다"
라고 힘주어 말했다.

서독 국회에서 연설하는 자리에서
박대통령은 "돈 좀 빌려주세요.
한국에 돈 좀 빌려주세요.
여러분들의 나라처럼
한국은 공산주의와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
이기려면 분명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
그 돈은 꼭 갚겠습니다.
저는 거짓말 할 줄 모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돈 좀 빌려주세요"를
반복해서 말했다.

당시 한국은 자원도 돈도 없는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였다.
유엔에 등록된 나라 수는 120여 개국,
당시 필리핀 국민소득 170불,
태국 220불 등...
이때, 한국은 76불이었다.

우리 밑에는 달랑 인도만 있었다.
세계 120개 나라 중에 인도 다음으로
못 사는 나라가 바로 우리 한국이였다.

1964년 국민소득 100달러!
이 100달러를 위해
단군 할아버지부터
무려 4,600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


이후 그대들이 말하는 이른바
우리 보수 수구세력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가발을 만들어
외국에 내다 팔았다.
동네마다 엿장수를 동원하여
"머리카락 파세요! 파세요!"
하며 길게 땋아 늘인 아낙네들의
머리카락을 모았다.

시골에 나이 드신 분들은
서울간 아들놈 학비 보태주려
머리카락을 잘랐고,
먹고 살 쌀을 사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랐다.
그래서 한국의 가발산업은
발전하게 되었던 것이다.

또한 싸구려 플라스틱으로
예쁜 꽃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곰 인형을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전국에 쥐잡기 운동을 벌렸다.
쥐털로 일명 코리안 밍크를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돈 되는 것은 무엇이던지
다 만들어 외국에 팔았다.
이렇게 저렇게 해서
1965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가 놀랐다.
"저 거지들이 1억 달러를 수출 해?"
하며 '한강의 기적'이라고
전 세계가 경이적인 눈빛으로
우리를 바라봤다.

'조국근대화'의 점화는 서독에
파견된 간호사들과 광부들이었다.
여기에 월남전 파병은
우리 경제 회생의 기폭제가 되었다.

참전용사들의 전후 수당 일부로
경부고속도로가 건설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반도에
동맥이 힘차게 흐르기 시작됐다.

우리가 올림픽을 개최하고,
월드컵을 개최하고,
세계가 우리 한국을 무시하지 못하도록
국력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그대들이
수구 보수세력으로 폄훼 하는
그 때 그 광부와 간호사들, 월남전 세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대들이 명심할 것은
그 때 이방인의 시신을 닦든 간호사와
수 천 미터 지하 탄광에서
땀흘리며 일한 우리의 광부,
목숨을 담보로 이국전선에서
피를 흘리는 우리 국군장병,

작열하는 사막의 중동 건설현장에서,
일한 5,60대가 흘린 피와 땀과
눈물이 있었기에 그대들 젊은 세대들이
오늘의 풍요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반전과 평화데모를 외치며
거리로 몰려나와 교통질서를 마비시키는
그대들이 과연
아버지와 할아버지 세대를
수구세력으로 폄훼 할 자격이 있는가...

그대들이 그때 땀흘리며 일한
오늘의 5,60대들을
보수 수구세력으로
폄훼 하기에 앞서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라.

국가경영을
세계와 미래라는 큰 틀 전체로 볼 줄
아는 혜안을 지녀야 하지 않겠는가?

보다 낳은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의 고통을 즐겨 참고 견뎌
국민소득 4만불대의 고지 달성 때까지는
우리들 신,구 세대는
한 덩어리가 되어야 한다.
  
이제 갈라져
반목하고 갈등하기에는
갈 길이 너무 멀다.

이제 우리 모두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며
같은 뿌리에 난 상생의
관계임을 확인하고
다시 한번 뭉쳐보자.
우리 모두 선배를,
원로를, 지도자를 존경하고 따르며,
우리 모두 후배들을
격려하고, 베풀고, 이해 해주면서 함께 가보자.

우리 대한민국의 앞날에 더욱 밝은 빛이 비추어 지리니!!

-------------------------------------------------------------
우리 어르신들께서 고생하신 부분들은 충분히 감동적이지만,
박통 미화 관련 부분이나 시위 관련 교통질서 운운 부분은
실소만 나옵니다.
개잡아먹었어
04/06/25 01:19
수정 아이콘
박정희가 이룬 경제성장도 너무 급속한 성장을 하려고 대기업만을 키웠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경제가 힘든겁니다.
04/06/25 01:19
수정 아이콘
근데..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중 정말 존경받을만한 분이 있기는 했나요..?

의문이군요..
04/06/25 01:20
수정 아이콘
쪽바리.. 다카키 마사오
22raptor
04/06/25 01:20
수정 아이콘
그리고.. 우리 어르신들..
박통의 향수나 박통 찬양은 이제 그만.. 제발좀..
이렇게 엎드려 비나이다. m(_ _)m
김우열
04/06/25 01:23
수정 아이콘
어느누구도 50~60대 어르신들께 수구꼴통이라 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사회지도층 즉 돈있고 권력있는 수구 50~60대가 마치 자신들이 대표이며 전체인냥 여론을 이끄는 것 그뿐입니다.
59분59초
04/06/25 01:27
수정 아이콘
저기요 이글 탄핵관련해서 나라가 시끄러울때 유게에 어느분이 올렸던 글인데요.. 그때도 논란이 꽤 컸습니다...
한참이나 지난 글을(그것도 출처가 불분명한...) 무슨 이유로 올리시는 건지.. 궁금하네요.
어딘데
04/06/25 01:30
수정 아이콘
독일에 가서 간호사와 광부 만난 얘기는 실상을 알고 보면 좀 그렇습니다
글에선 독일 대통령이 박통하고 간호사와 광부 만나는 장면 보고 감동해서 돈 빌려 준것 같지만
실제론 간호사와 광부들 월급을 담보로 잡고 돈 빌려온겁니다
i_random
04/06/25 01:31
수정 아이콘
한나라당 알바가 쓴 글이 아닐까요??
◀玉童子의성
04/06/25 01:32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이 열심히 일하신건 맞는데, 왜 그게 박정희 찬양에 씌여지는거죠? 이상합니다.
Mechanic Terran
04/06/25 01:35
수정 아이콘
군대의 행진곡처럼 이성을 마비시키고 감성을 자극하는... 지극히 선동하기 좋은 글입니다. 읽을때는 감동적일지 몰라도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면 사람을 극단으로 몰고갈 수 있는 위험한 글이죠... (한창 나이의 젊은 사람들의 피를 끓게하여 총자루를 짊어지고 전쟁터로 달려나가게 하기 위한 글입니다...)
04/06/25 01:39
수정 아이콘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지적을 뒤늦게라도 하듯 잘한건 잘했다고 해주어여죠.윗분중에 악마라고 까지 표현하시는 분들까지 계신걸 보니 시대의 사명이 확실히 바뀌었나보군요.
그렇지만 용서받지 못할 잘못을 저지른 박통이지만 그가 이룩해낸 업적까지도 욕을 먹는 상황은 참..
저 글은 잘모르고 단지 유신 독재 광주항쟁 등의 단어와 매체의 보도로 그 시절의 또다른 이면을 몰랐을 20대를 위한 글입니다.박통이 잘했다는게 아니라 잘모르면서 막말하지는 말자입니다.
04/06/25 01:43
수정 아이콘
메딕사랑님/ 악마라..표현이 참 그렇습니다.역사를 고교와 대학에서 밖에 배운거 없는 저이지만 정치적으론 최악의 대통령일지라도 경제와 외교에선 최고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물론 정치적 죄과에 목숨에 희생이 뒤따랐기 때문에 그리고 한국민주주의에 오점이기에 사람들은 알레르기성 반응을 많이 하는데.
물론 맞는 애기입니다만 경제의 논리가 배제된 정치는 허울뿐이라는 차원에서 그가 해낸 경제의 업적까지 폄하하는것은...
요즘 제 또래들은 박정희하면 거의 악랄한 독재자'로만' 생각하는데 그게 안타깝습니다.
04/06/25 01:4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잘 모르면서 막말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기득권계층과 조중동으로 일컬어지는 족벌언론들이 창조해낸 박정희라는 허상만을 보면서 과거가 좋았지류의 의미없는 박통시대로의 회구만을 이야기하는 그런 막말을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박통의 업적은 분명 있지만, 박통이 저지른 일들.. 군의 정치개입, 수많은 반대정치세력 숙청, 영호남지역갈등조장, 영구집권음모, 빗나간 재벌정책, 일본과의 굴욕외교.. 모두다 지금까지 우리를 괴롭히고 발목잡고있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박통 아니면 우리가 이렇게 쌀밥에 고깃국먹고 살수나 있었겠냐는 슬프고도 분통 터지는 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04/06/25 01:47
수정 아이콘
음 이 글 일부러 올리신거 아닐까요
보나마나 친노네티즌들은 박정희라면 이를 악물고 씹을테니까
요즘 분위기도 안좋은데 다시한번 씹을 거리를 던져주면서
단결을 도모하는..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그냥 덧붙이자면 노무현의 정치방식이 그렇죠
가상의 적 혹은 실존하는 어떤대상을 적으로 강력히 규정하고
편을 딱 갈라서 한쪽의 열광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이끌어나가는..
아무튼간에 또 박정희관련 논란이 벌어지면 상황뻔합니다
그동안 외우고 있었던 내용들.. 다카기 마사오를 시작으로
박정희 일대기를 줄줄 외우시는분들 많죠..
그분들이 댓글을 달면서 점점 말싸움으로 번지겠죠..쓸모없는 논쟁들
04/06/25 01:51
수정 아이콘
5.16.을 혁명이라고 한 것부터가 잘못된 거죠. 5.16.은 명백한 군사쿠데타입니다. 일본과의 배상협상을 잘못 이끈 것 하나만으로도 박정희정권은 비난받아야 마땅합니다.
04/06/25 01:54
수정 아이콘
persona/ 네 맞습니다.저도 그런 애기엔 분통터집니다.그 시절의 특정 세력들의 잘못이지.우리를 있게 한 어르신들 까지 수구 꼴통으로 폄하되어선 안됩니다.
저도 pressl 님 처럼 최근 공중파나 인터넷언론들(오마이 서프 등)이 보수라 지칭하는 중장년층들을 싸잡아 비난하며 그런 그들의 '그시절' 를 비난하는 주무기로 '박통'을 자꾸 벌레취급하는 듯해서 그게 너무 이상할뿐입니다.
그렇지만 2004년 지금 보는 박정희도 조중동이 만들어낸 허상처럼 다른 세력들이 만들어낸 허상에 본래 나쁨보다 '더' 나쁘게 보여지고 또 그렇게 보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04/06/25 01:58
수정 아이콘
글을 쓰신 분이나, 글을 퍼오신 분이 하고픈 말은 '박정희 찬양, 미화'라기 보다는 흔히 구세대라 불리우는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분들을 이해하자는 것으로 보입니다.
고작 20대 중반에 역사와 정치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아닌 제가 이 글을 평가하는 것은 좋은 생각 같지 않습니다, 그저 글 쓰신 분의 의도를 좋은 쪽으로 받아드리는 것이 전부이겠네요.
04/06/25 01:59
수정 아이콘
그리고 박정희에 대한 향수를 제발 버리라는둥 박통찬양 하지마라고
하는 분들 많은데, 제가보기엔 노무현을 찬양하고 노무현에 집착하는 사람들이나 예전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하고 박정희를 찬양하는 사람들이나..추구하는 가치 혹은 시대상황은 다를지라도 심리상태는 매우 흡사하다고 봅니다. 별 다를바 없다는거지요..
위에분이 우리나라 기득권과 조중동이 창조해낸 박정희의 허상..이라고 말씀하셨듯이, 반미분위기를 이용/편승해 과포장되고, 인터넷에서의 20-30대들에 의해 지나치게 미화되고 영웅시되었던 노무현의 허상이 점점 드러나고 있지않습니까..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노무현 숭배하고 찬양하는 사람들한테 제발 그러지좀마라 제발 노무현에 대한 향수를 버려라 집착하지마라 이렇게 말할 이유도 없고 말할필요도 없는거죠. 그냥 각자 생각하고싶은데로 생각하면 살면 되는겁니다. 누굴 계몽하려한다거나 가르치려 드는 태도는 버리시길..
그리고 박정희에 대한 논란은 수천군데 게시판에서 수십만번은 일어났을겁니다. 더군다나 서로 토론을 한다는 생각보다도 그저 자기 정치이념에 맞춰 앵무새처럼 게시판에서 보고 줏어 들은걸 서로 반복하는 아무 무의미하고 소모적인 논란이 될뿐입니다..
이 글쓰신분이 어떤 생각으로 쓰셨든간에 지금 상황에서 전혀 필요치않은 주제라고 생각됩니다..
최임진
04/06/25 02:04
수정 아이콘
Loser님/ 박대통령에게 업적이라고 할 만한 것이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소위 경제상의 업적이라고 할만 한 것들은 민중을 착취하여 이루어 낸 것들이 아닌가요. 다른 사람의 피땀의 결과를 박대통령의 공로로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님께서는 박대통령이 없었으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풀뿌리 뜯고 살고있을 꺼라고 생각하십니까?
외교상의 업적이라고 할 만한 것들은 더욱더 의문스럽습니다. 그런 것들이 있는가 의문스러울 정도로요. 쿠데타로 잡은 정권이라 정당성이 없어서 급조된 성과라도 필요한데 돈이 없으니 위안부할머니들 몸값으로 일본에게 몇억불 받아내고, 독일에 광부, 간호사 수출하고. 미국한테 인정받으려고 베트남전때 제발로 달려가서 우리 젊은이들 참전시키겠다고 하고. 무엇이 잘한 외교입니까?
게임의법칙
04/06/25 02:06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도 이글을 처음 보시는 분들이 많은듯합니다.
한참 전부터 떠돌던 글이고 찾아보면 여기서 이글로 비슷한 논쟁들 있었을 겁니다.
뭐 뒷북은 둘째치고 이 난리통에 왜 느닷없이 박정희인지 모르겠습니다.
04/06/25 02:17
수정 아이콘
박정희를 찬양하는 무리들이 아직도 존재한다는것 자체가 아이러니
시작부터가 친일로 시작한 최악의 대통령
04/06/25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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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50대 60대는 투표하지 말라' 같은 여당의 대표라는 분께서 얼마전에 하셨던 얘기라든가 오마이뉴스 같은 곳에 가면 이른바 진보를 표방하는 일부 사람들에 의해서 적힌 '선거 때만 되면 투표장에 기어가서 이유없이 그냥 1번찍는 늙은이들은 국민이 아니다.' '그런 자들의 향수와 지역감정에 의해서 국회의원이 된 자들은 상생의 대상이 아니라 타도의 대상일 뿐이다.'같은 류의 글들을 보면 일부 진보를 표방하는 분들이 50대 60대에 대해서 어떤 의식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 있지요. 뭐 가까이는 이번 총선에서 60대의 반이상이 한나라당 찍었으니까, 한나라당은 악이고 박정희는 악마이며 타도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면 50대 60대는 악마를 추종하는 무리이며 수구꼴통이 되는거겠죠. 뭐 그것도 아니면 악마한테 홀린 무지한 양들이고 말이죠. 민노당이나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면 깨어있는 국민이구요.
인터넷에서 열린우리당 지지하면 지지자이자 서포터이고 한나라당 지지한다고 하면 알바가 되는 세상 아니겠습니까. 허허
fastball
04/06/2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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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제가 국민학교를 다닐때는 교실앞에 초상화가 붙어있어죠...
그리고 국민학교 2학년때인가 시국이 어수선했었죠..
그때는 몰랐지만 시간이 지나서 알고보니 그게 광주사태였더군요..
예전에는 정말 박정희대통령이 영웅인줄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 나이가 들어서 여러가지 역사적사실을 접하니
제가 잘못알었던게 많더군요...
그리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 사람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는게
정말 어렵더군요..
요즘들어서 박정희씨에 대한 평가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것이..
성공회대 신영복교수님의 말씀이더군요..(이것도 그냥 카페에서 다른
사람이 그분 수업듣고 적은글에서 본글이네요...)
박정희란 사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신영복 교수께서는 박정희란 사람에 대한 평가를 내려선 안되고...
시대 코드로서 박정희란 우리사회에 어떤 의미였던가를 정의해야한다고
한 얘기를 읽어습니다..(제가 정확하게 그 의미를 파악했는 지는 모르게지만...)
참 가슴에 와 닿는 얘기였습니다..그분이 그 시대의 피해자 였지만...
그 사람에 대한 어쩌면 가장 필요한 해석이 아니었나 싶네요..
저는 박정희씨에 대해 어쩌면 우리나라에 가장 그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게 맞다 안 맞다는 개인적인 시각에 따라 틀리다고 생각드네요..
이 논쟁은 어찌보면 끝없는 뫼비우스의 고리라고 생각듭니다..
Quartet_No.14
04/06/2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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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을 찬양하는 분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잇죠.. 박통이.. 지금 이만큼 먹고 살게 해주었다고.. 정말 듣기 싫은 말입니다.. 최임진님이 말씀하신것처럼.. 전국민이 피땀흘려 이룩한 겁니다.. 그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우는.. 받지도 못하고 말이죠.. 결국 가진자와.. 힘있는 자들이 전부 착취해갔죠.. 그리고.. 어느분이.. 외교적인 성과도 인정해줘야 한다고 그러는데.. 참나 어이없습니다.. 일제 36년 굴욕의 역사를 돈 몇억달러에.. 일본에 팔아넘긴 인간입니다..
4.19이후... 이땅에 민주주의가 막 피어오르려던 시점에.. 총칼로.. 그 싹을 밟아 버린 인간입니다.. 그 이후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생명이.. 이땅에서 꽃피우지도 못하고 사라졌습니까??
자신의 권력욕때문에... 같은 동족을 죽인 박정희는 이라크 테러리스트보다.. 더 나쁜 인간이죠..
04/06/25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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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l 님 글에 백번 동감하는 바입니다.
최임진님/ 전 그냥 제 생각을 말한것입니다.^^; 제가 느끼기엔 그렇다는 것입니다.
님꼐서 생각하시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고 제가 하는 생각을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소모성 논란이 될 거 같아서 그만하겠습니다.
04/06/25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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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ball/님의 글이 제 생각을 잘 표현한것 같습니다.아니 신영복씨 말씀이요.
Quartet_No.14
04/06/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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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불평등한.. 한미관계도..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정권을 탈취한 박통이.. 자신의 정권유지를 위해.. 미국의 발바닥을 핥은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뒤의 전두환, 노태우도 마찬가지구요..
최임진
04/06/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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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o님/ 조선일보나 좋은나라닷컴, 독립신문 같은 사이트 가보셨는지요? 어느쪽이나 똑같이 xxx짓하는 분들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람이 몇천만명인데 그런 사람이 하나도 없겠습니까. 사실 그런 글들 중 대부분은 상대할 가치도 없는 것들이죠. 중요한 것은 가려서 듣고 얘기하는 것이지, '그런 사람들 보아하니 다들 상대할 가치도 없는 놈들이다'라고 반응하는 것은 너무 앞서나간 것 아닐까합니다.

참고로, 유게에 올라왔었던 윗글입니다.
https://pgr21.net../zboard4/zboard.php?id=humor&page=117&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134
최임진
04/06/25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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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er님/ 님께서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것 보니 제가 너무 흥분했었나 봅니다. 글만 읽어보면 그렇게 느끼실 만 하네요.^^; 죄송합니다. 말씀대로 그만 두도록 하겠습니다.
Connection Out
04/06/25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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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신영복 교수님의 말씀이 맞는 듯도 들리지만 역사는 모르는 것이 아닐까요..지금을 사는 우리들은 박정희란 인물로 대표되는 역사의 한 길을 걸어왔기 때문에 그 길이 가장 좋았던 길로 보이지만 박정희와 정반대의 리더쉽을 보이는 지도자들에 의해서도 역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우리가 그런 역사의 길을 걸어왔다면 당연히 박정희식 리더쉽은 야만적이고 비민주적이었기때문에 당연히 실패했을거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시대가 필요로 했던 인물이라는 말.....그럴 듯한 말이긴 하지만 동감하기는 힘들군요. 지금까지 너무나 여러 명의 나쁜 지도자들이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는데 사용했으니까요
04/06/2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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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르텟님/ 그건 6.25로 인해 시작된 불행한 한미관계 아닐까요?
04/06/2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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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임진님/네 비슷한생각을 하는것에 동조할수 있으면 더욱 좋겠구요 비슷한데 약간 다른 부분으로 인해 남들보기 부끄러울 언쟁이 될까 걱정스러웠습니다.죄송합니다 ( _ _*)
04/06/2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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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시대 시대에 따라서 (아니 집권세력이라구 해야하나) 공중파 다큐나 언론의 주관심은 왜그리 다른지.
제가 고등학교때만 해도 베트남전의 영웅 최영신장군 특별대담이런것도 몇번보구 그랬었고 위글의 내용인 서독 간호사 광부 애기도 다큐로 보고 그랬던거 같은데...요즘엔 그 반대니..
참... 재미있네요
fastball
04/06/2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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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tection out님...신영복교수님의 말씀을 저는 옮긴것 뿐이고
저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만약에..라는 것을 배제한것입니다.
박정희씨가 어떤 영향을 우리사회에 끼쳤는가를 논의 하자는
것이라고 저는 해석했습니다..
역사적 사실을 논할때 만약.이라는 것이 포함된다면...그것은 너무나
광범위한게 아닐까요..
04/06/25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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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인터넷에서는, 특히 젊은 사람들이 많은 사이트에서는 저쪽이 주류라서 언급한 것 뿐이지 반대쪽에도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알고 있고 저 역시 그런 분들 싫어합니다. 예를 들면 조갑제씨를 비롯해서 좌익 노무현 대통령을 타도하고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군사쿠데타밖에 방법이 없다는 자기 모순에 빠진 분들 말이지요. 제가 이야기 하고 싶었던 것은 자기 기준과 자기 지식에 맞추어서 누군가를 재단하고 나아가서 비난하고 더 나아가서 타도의 대상으로 본다던가 하는 그런 행태는 좋지 못하다는 겁니다. 뭐 위에도 벌써 알바라는 용어가 한번 나왔군요. 그리고 본문에도 나와있듯이 쓰신 분은 육군 예비역 장성이라고 하네요.

그럼 다들 편안한 밤 되시길..
DeGenerationX
04/06/2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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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천도운동도 그당시엔 반역이지만 지금은 평가받는것처럼
세월이 지나가고 그당시의 비밀문서등이 공개되야 제대로 된 사실을
알고 평가할수 있을듯...
아니라면 말고
04/06/25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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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 대해 잘 알지를 못해서 이야기에 끼어 들지는 못하겠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같은 동족을 죽인 이라크 테러들 보다 더 나쁜 인간이고 악마다 하지만 역사에 대해선 꼴통인 저로써는 욕할 입장이 않되는군요.
제 입장에서 보면 이렇게 발 뻗고 누워 자고 그나마 나은 곳에서 살 수 있고 지금 pgr에서 댓글 달 수 있게(-_-;) 해준 고마움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볼때(?)에는 뭐 박정희 대통령 때문에 이다라고 하는군요.
박정희 대통령이 이룬 업적아닌 업적?
1. 우리 세대가 편하게 살 수 있게 되었다.
2. 경제가 엄청난 스피드로 발전 되어갖다.
3. 지금에 이르러선 경제가 파탄지경이다.
4. 박정희 대통령은 5,60대의 피와 땀으로 인해 그렇게 번창 해갖다(-_-;? 위의 댓글에서 비슷하게 되어 있길레) 하지만 그 피와 땀의 주인공들은 노력에 비해 정당한 대우를 못 받았다.
5. 지금 우리 사회에 발목을 잡고 있는것은 대부분이 박정희 대통령 때문이다.
6. 많은 동족들을 죽였다.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이것 맞나요? 댓글만 보면 이렇게 생각 되서..
이도근
04/06/25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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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전에 이미 읽은 적이 있었고,
리플들을 주-욱 읽어보고 나니
한 비유가 떠오르는군요.
어떤 판단이 선 것이 아니고, 이거라면 적당하지 않을까 싶은 비유가 말입니다.

어떤 학생이 있습니다.
수능을 치면 400점 만점에 10점정도 나오는 수준입니다.
그런데 어떤 박씨 선생님이 이 학생을 맡아 고등학교3년동안 빠따질을 해대며 가혹하게 공부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수능을 쳐서 그 학생은 390점을 받아 훌륭한 대학에 갔습니다.
이에 대해 사람들은 말합니다.

선생님 덕이다. 이 선생님이 아니면 어디 이 학생이 대학문턱이나 구경이라도 해봤겠는가. 이 선생님이 사람 하나 구했다.

아니다. 이건 그 학생이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그 선생은 학생을 구타하고 악마처럼 괴롭혔을 뿐이다. 어떻게 그런 선생을 두둔하는가. 좋은 대학에 갔다고? 주입식 교육으로 허울좋은 엘리트를 만들었을 뿐이다. 대학가서는 외우기만 하는 교육때문에 벽에 부딪힐 것이다. 봐라, 자기 이름 한자로 쓰는 것도 못하지 않는가.

어떻습니까?
Connection Out
04/06/25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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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stball님...맞는 말씀이신 것 같습니다. 만약에..만약에..끝이 없는 부질없는 논쟁이겠지요.
그러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물'이란 표현의 위험성입니다. 상당수의 독재자..특히 군부 쿠데타를 통해 민주정을 유린한 독재자는 어김없이 자신은 시대가 필요로 하는 인물이라고 주장해왔고 현재도 그렇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인물이 스스로가 그렇게 주장한다는 것은 당연히 어불성설이고, 과거의 인물을 평가할때도 이 인물이 정말 필요했던 인물이냐 아니냐는 판단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치 스타크래프트에서 이때 멀티를 해야했겠는지 병력을 더 생산해서 공격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하기 힘든 것처럼 말입니다.. 박정희란 인물의 긍정적인 필요성을 무시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그가 진정코 시대가 필요로 했던 최적의 인물이었는지가 의문입니다.
Trash Shift
04/06/25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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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L님 의견에 1000% 동감하는 바입니다.
시대의 흐름에 의해 노무현 현대통령이 당선된 건 어쩔 수 없다하더라도
그의 집권말기에는 지금 현시대를 뒤덮고 있는 허상들도 모두 함께 가져가버리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최임진
04/06/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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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근님/ 제 생각엔, 밝혀지지 않은 점들도 많고, 아직도 그 평가가 첨예하게 갈리며, 국가적인 헤게모니와도 관련있는 역사적 사실을 그런 식으로 간단히 해버리는건 아무래도 좀 위험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전혀 상관없는 전제로부터 옳다 그르다 하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는거죠.
Quartet_No.14
04/06/25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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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er님// 감사합니다.. 콰르텟이라고 읽어주시는분 님이 처음이군요.. 그냥.. 제 생각을 적은겁니다.. 6.25나.. 그 이전 일제식민의 역사 그 전이라는건 부인할수 없겟죠.. 다만, 지금보다는 좀더 발전적인 관계로 갈 수 있었지 않나 싶어서요...
04/06/25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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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님// 50,60년대 피땀흘려 죽어라 고생하고 열심히 일했던건 일반 서민들이죠. 그들의 피땀으로 현재 호의호식 잘 살고 있는건 일부 부유층과 권력층이구요. 그리고 그때 피땀흘려 열심히 일했던 서민들의 노력으로 우리나라가 급속한 경제성장을 했지만 정작 그들의 자식들은 급속한 경제성장의 부작용으로 현재 고통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게 바로 박통이구요. 부유층들 그들도 부지런히 일하며 경제성장에 한 몫한건 사실이지만 그 파이를 부유층들만 나눠먹고 있으니 문제인 것 같습니다. 분배와 성장의 배타적인 대안들 중에서 누가 머래도 이젠 분배에 더욱 중점을 두어야 할 시기인 것 같습니다.
또한 박통은 '악마''이라크 테러리스트들'보다 나쁜 놈이라는 윗분들의 표현에 동의합니다. 아무리 경제성장을 이루어냈다고 하더라도 민주주의를 말살하고 국민을 억압하고 독재를 반대하는 무고한 시민들을 살해한 죄는 그 어떤 업적이 있더라고 하더라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의 글처럼 그 업적은 결코 업적이 아닙니다.)
다만 우리나라가 어려울 시기에 외국에 나가서 정말 힘들게 일하신 우리 어르신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느끼고 깊은 존경심을 표합니다.
04/06/25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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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박정희의 공을 평가하는 님들도 계시군요. 그리고 박정희를 폄하하는 것이 친노성향의 유저라는 단정은 어디서 나온건지요? 분명히 이 역사에서 가장 몹쓸 일은 박정희 정권이 근 20년을 채우고 있었다는겁니다. 어떻게 경제의 성장이 일본 장교의 힘입니까? 돈버시느라 배우지 못한 우리 부모들의 힘이지요. 또 경제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생명을 바쳐야햇던가요? 자신과 상관없는 목숨이었다고, 그 목숨을 가져간 일본군 장교를 높게 볼 필요는 없겠지요.
하늘 한번 보기
04/06/2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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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이만큼 살수 있게 된 것은
'새마을 운동' 때문이라기 보다
월남에서 벌어 온 우리 형제들의 '피의 값'과
중동에서 벌어 온 우리 아버지들의 '땀의 값'의
결과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abyssgem
04/06/25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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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의 눈물'이라는 말이 있다죠.
-rookie-
04/06/2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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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만해선 이런 표현 Pgr에서 잘 안하는데요...
박정희... KIN... -_-;;;
하늘사랑
04/06/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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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한쪽면만을 부각하는 글이지요 그가 개발이란 이름으로 자행했던 모든것들은 경제 논리속에 묻어 버리자는 거지요 그가 개발이란 이름으로 독재를 하면서 수많은 이의 목숨을 앗아가고 수많은 이의 땀의 댓가를 단지 한두 사람의 재벌에게 주고 수많은 우리네 농민들을 희생시킴으로 그 농민의 빚들을 재벌들의 이익으로 주었던 그런 암울함은 아예 무시하고 그저 근대화란 이름으로 포장하려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그의 근대화의 공헌이 의미있는 일이라면 그가 독재란 이름으로 행했던 수많은 피도 그만큼의 의미를 가져야 겠죠 ...근데 문제는 나이드신 분들은 오직 잘살게 되었다만 기억하고 독재가 부른피는 아예 무시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04/06/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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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시대의 경제정책이라는 것의 대부분이 이미 이전에 수립되어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학자는 그런 식의 인위적이고 강제적인 성장이 아닌,
시장 논리에 따른 성장이 이루어졌다면 우리나라의 성장잠재력이 몇배는 더 커졌을 거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클린턴 시절의 경제호황이 클린턴의 공이 아닌 것처럼,
박정희 시절의 경제부흥을 박정희의 공으로 돌릴 수는 없겠지요.
Mechanic
04/06/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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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의 대통령으로서의 역할중 경제발전이라는 면만 생각하더라도 논란의 여지가 많겠지만 박정희가 욕을 먹어야 할 이유는 그 사람의 삶 전체적으로 조명되어야 할겁니다. 박정희 ... 그의 삶을 간단하게나마 정리하면

1. 일제시대 : 만주군관학교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일본 육사를 거쳐(중좌) 독립군 토벌에 임하던 일본군 장교. 조선인으로서 군관학교 입학을 위한 신원조회와 사상검증이 문제가 되자 "盡忠報國 滅私奉公(진충보국 멸사봉공) 이라는 혈서를 쓰고 일제를 감동시켜 당시 만주일보에 대서특필되며 사실상 일본인으로 전향. 조선인으로 유일하게 일본 육군대신상 수상.

2. 해방 직후 : 해방직후 국군의 모태가 된 국방경비대 (당시 일본군과 만주군 출신이 주류를 이룸) 의 과거 일본군 장교 출신 정일권 등의 추천으로 6개월간의 단기 육사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 장교로 임관. 그후 당시주류였던 좌파 계열에 선을 대고 남로당 군책으로 공산당 간부로 군내에서 좌익 활동.

3. 여순사건 : 여순사건으로 군내 공산당 계열의 숙청 작업이 진향되는 와중에 박정희도 그 반란의 배후 조종자로 체포됨. 그리고 군자재판에서 무기징역을 언도 받았으나 무려 천명이 넘는 군내 좌익계열 동료들을 밀고하여 죽음으로 몰아 넣고 자기만 살아 남음.

4. 한국전쟁 전후 : 이 후 다시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거듭나며 문관으로 국군 정보대에 근무하게 되고 6.25의 와중에 소령으로 복직되면서 또 한 번 처세술을 발휘하여 진급을 거듭하므로 장군에 이르게 됨.

5. 그리고 5.16 : 쿠테타로 정권을 잡고 대통령이 됨.

자료인용
-. 친일정치 100년사(김삼웅)
-. 친일파 100인 100문(김삼웅)
-.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조갑제)
-. 지배와 항거(한동혁)
-. 다시쓰는 한국현대사 2편(박세길)
-. 한국민중사 2편(한국민중사연구회)
-. 한국현대정치사(한국현대사연구회)
-. 알몸 박정희(최상천)

자, 여기까지가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의 삶입니다. 그의 대통령으로서의 개발독재와 정치적 탄압, 대일 굴욕 외교의 불가피성이나 필요악을 논하기 전에 이런 부분들이 먼저 고려가 되어야 겠지요.

저는 그의 삶을 통해 출세만을 지향해 살아온 한 인간을 봅니다. 분명한 것은 찬양도 숭배도 할수 있지만 역사적 사실만은 분명히 알고 그래야 한다는 거지요. 드러고도 그를 존경한다면 할말 없습니다.
신멘다케조
04/06/2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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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런 소모적이고 쓸데없는 탁상공론을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
minyuhee
04/06/2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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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통은 동시대의 동남아시아나 남미의 군사독재자들과 같은 출발이었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그 군사독재자들중 반절의 칭찬은 받고 있습니다. 다른 군사독재자들은 그 반절도 아무것도 없죠.
그가 훌륭한 지도자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군사독재자들중에선 그나마 훌륭했다는건 사실이지요.
포켓토이
04/06/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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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논란의 특징은 박정희 대통령을 영웅 또는 악마 둘중의 하나로 단정짓고 그쪽으로 몰아가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웃기는 일이죠..
immortal
04/06/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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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L 님// 댓글에 자꾸 노무현 이라고 지칭하시는데요. 삼가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그다지 우호적인 입장은 아니지만 현재 한 국가의 대통령을 호칭없이 이름만 부른다는 건 상당히 불쾌합니다.
스톰 샤~워
04/06/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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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를 평가하면서 경제와 정치를 분리하는 것도 웃기는 일 아닌가요? 정치는 잘 못했지만 경제는 잘했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 될 거 아니냐. 뭘 인정해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경제를 잘한 것인지에 판단 이전에 경제를 잘했다고 해서 박정희가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인지...
위 글에서 박정희만 빠진다면 어느 정도 공감이 갑니다. 이전 세대들의 피땀으로 오늘이 있다는 것을 못느끼고 있는 젊은이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박정희, 전두환의 폭압 정치 속에서 생명의 위협보다 더 한 고통 속에서 민주화를 위해 싸워왔던 많은 선배들에 의해 지금 이 땅의 민주주의가 자라왔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Valki_Lee
04/06/2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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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토이님 말씀에 동감. 왜 사람들은 박정희를 볼때 영웅아니면 악마라고 생각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근거없는 친일파 논쟁으로 물고 늘어지거나, 리더의 역할을 무시하며 박정희의 리더쉽을 끌어내리는 등의 논쟁을 무수히 봐 왔습니다.
더불어 박정희를 구국의 영웅인 것처럼 찬양하거나 독재시대를 미화하는 글도 많이 봤고요.
과거의 역사를 이해할때는 두가지 툴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과거의 시대정신을 파악하는 이해력과 미래를 밝히는 교훈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과거의 정신을 현대의 시대정신으로만 파악해 무작정 무시하거나, 시대가 변했음을 느끼지 못하고 과거의 정신에만 집착하는 모습은 옳지 못합니다.
양비론일수도 있지만 역사는 양비론으로 바라보아야 화해를 할 수 있습니다.
자기들에게 불리한 역사는 '상황론'으로 이해하고, 자기들에게 유리한 역사는 '명분론'으로 물고 늘어지는 일이 반복되면 뭐 남는게 있습니까?
다른 문제를 떠나서 그 당시 대다수의 지식인들이 강력한 지도력에 의한 국가에 동의했다는 점은 분명합니다.(이것은 남한뿐만 아니라, 북한도 마찬가지였죠). 전두환정권처럼 태어나서는 안될 정권은 아니었다는 것이죠
파르네제
04/06/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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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lki_Lee>>님 박정희의 친일행각은 근거가 없는게 아닙니다
만주군관학교 2기생으로 자원입학(1940년 4월 4일).

다카기 마사오(박정희) 나이 23세.

입교 동기생으로 240중 조선인 12명. 15등으로 입학 성적 15등이었다.



② 몸과 마음을 철저하게 일제 충성심으로 무장하다.



만주군관학교를 투철한 친일정신과 열성적 훈련으로

수석 졸업의 영광을 차지한다. 수석졸업의 영광으로 금시계를

선물로 받고 졸업생 대표로 천황찬양으로 가득한 답사를 읽었다.

당시 친일신문〈만선일보 1942. 3. 24〉기사 일부를 인용하면...

… 빛나는 우등생 오카이(日系), 고야마(日系), 다카기(鮮系-박정희)

등 5명에게 각각 은사상증의 전달이 잇고 폐식하였다.

만주군관학교 출신의 조선인은 대략 제1기∼제7기까지

50여명 정도인데 만군 출신들은 훗날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방장관, 군참모총장, 해병대사령관, 군사령관, 군단장, 연대장, 고급

참모등 정부와 군의 요직에서 나라를 이끌어 가는 중요 인물이 된다.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를 지도했던 한 일본인 장교의 말을 들어보면

다카기 마사오(박정희)가 어느 정도 몸과 마음을

철투철미 하게 일본 제국주의에 충성하고자 하였나를 알 수 있다.



매년 가을이 되면 군관학교에는 생도 전원이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행군연습을 실시했다. 박정희는 그때 내가 맡은

소대의 제1분대장이었는데, 다른 분대장과는 달리 기합이 들어 있었고,

의욕도 대단했다. 진지공격 연습 같은 때 대단히 어려운 임무가

부여 되더라도 박정희는 그 임무를 달성하려는 의욕으로 꽉 차있었다.

박정희는 말수가 적고 속에 투지를 감춘 사나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라고 진술하고 있다.



③ 완전한 일본인이 되다.



군관학교를 졸업하고 관례대로 우등생에게 주어지는

일본육사 특전의 혜택을 누리게 된다.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는

일본 육사를 입학하려고 군관학교 시절 남들보다 철저한

황군정신으로 몸과 마음을 닦고 열심히 공부한 것이다.

일본 육사에서도 진지한 학습태도로 모범생이란 평을 받고

3등이란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한다.

조선인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일본 육군 대신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이로써 박정희는 완전한 일본인(다카기 마사오)이 되었다.

아니 대일본제국의 군인이 되었다.

훗날 다카기 마사오(박정희)가 10.26으로 죽었을 때

주한 일본대사관에서 한 일본외교관은 이러한 말을 했다.

"대일본제국 최후의 군인이 죽었다." 라고 하였다.



④ 항일세력의(독립군) 토벌 작전에 110회나 참가하다.



소위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는 일본 본토의 마쓰야마 제 14연대에

처음 배속을 받았으나 진정한 일본군인을 참작하여 만주 제8연대의

소대장으로 임명되어 모란강 부근의 영안으로 전출되었다가

화북지방의 열하 보병 제8군단에 배속된다.

영안지방 →간도에서 활약한 한인 독립군부대가 북만주로 이동할 때와

노령에서 활동하던 독립운동가들이 서쪽으로 진출할 때에 주둔하던 요충지였다.

열하지구 ⇒ 일본군에 대한 항일 투쟁이 끊이지 않았던 지역이다.



항일세력은 팔로군, 군부군, 광복군, 조선의용군, 소규모의 게릴라

(유격대) 등이었다.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는 이곳에 임관한지 1년만에 중위로 진급한다.

군의 편제상 소대장은 최전선에 배치된다.

여기에서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는 열성적으로 항일부대를

토벌했던 공로로 승진이 빨랐던 것이다.



⑤ 일본군의 특수부대(철석부대) 산하의 간도특설대 활약



일본은 만주 서남부와 중국북부에 투입할 용맹한 부대를 선발하여

특수부대(철석부대)를 만든다. 여기에 조선인 부대인

간도특설대도 선발되는 영광(?)을 얻는데

그 속에 다카기 마사오(박정희), 이주일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는 중국북지(열하성 만리장성 남방 평곡-북경 동북방)로

투입되어 항일 세력과 치열한 격전을 벌였다.

여기서 혁혁한 공을 세운다. 소수민족들의 특수부대는 많았다.

조선인의 간도특설대, 러시아인의 찬야부대, 몽고인의 기야부대,

회교인의 회교부대, 오르치온족의 공작대 등이 있었는데....

간도특설대가 가장 강력했다고 한다. 한가지 예를 들면

「일본군, 만주군이 못해내는 작전을 간도특설대가 가서는

거뜬히 해치우곤 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조선인 공적평가에

인색한 일본인들도 간도특설대에 대해서는 "상승의 조선인부대"

라는 표현을 썼다고 한다」

다카기 마사오(박정희)가 소속한 특수부대(간도특설대) 요원들이

얼마만큼 항일군의 토벌에 커다란 공을 세웠는지를 대변해주는 이야기이다.



⑥ 변신의 달인 다카기 마사오(박정희)



보통학교 교사에서 만주군 지원 입대...

만주군관학교의 수석졸업과 금시계의 영광...

3등으로 졸업한 일본육사 생활도...

만주에서 관동군으로 복무하며 항일세력을 토벌하던 생활도....

일본의 무조건 항복에 날아가 버린다. 친일파 아니 일본인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는 1945년 8월 15일 이후에는 어떤 행동을

하였을까? 패잔병의 낭패감을 맛보며 절망에 빠진 것도 잠시였다.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는 곧바로 변신을 시도한다.

일본군복을 벗어 던지고 민간복으로 같아 입고 만주군의 부대를

탈영하여 피난민으로 가장하여 피난민 대열에 끼어 들어 북경으로

들어가 광복군에 합류한다.

우리는 여기서 유리한 상황에만 빌붙는 기생충 같은 기회주의자의

전형을 볼 수 있다. 이것뿐만 아니다.

후일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는 좌익계열의 장교가 되지만

여순 사건으로 불리해지자 천명이 넘는 동료들을 밀고하여

죽음으로 몰아 넣고 자기만 살아 남는다.

또한 이후에 다시 우익장교가 된다. 그리고 다시 반공주의자로

변신하여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주고 기회주의자란 무엇인가를

완벽하게 보여 준 인물이었다.

속성이 이런 인간이니 일본 패망 후 곧 바로 광복군으로 위장하여

합류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다.

독립운동가들을 적극적으로 토벌하던 일본의 진짜군인

다카기 마사오(박정희)가 광복군 흉내를 낸 것이다.

구토가 나는 다카기 마사오(박정희)의 행동이다.



⑦ 일본군인 생활에 대한 다카기 마사오(박정희)의 향수



만주군관학교⇒일본육사⇒관동군으로 이어진 다카기 마사오(박정희)의

복무기간은 5년 정도이다. 다카기 마사오(박정희)의 나이 23세에서

28세까지의 기간이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다카기 마사오(박정희)는 몸과 마음을

환골탈퇴하여 일본인 일본군인이 되어 정서체계와 사고방식 등

모두 일본놈 그 자체였다. 그 증거는 대통령이 되어서도 나타난다.

5.16 쿠데타로 집권한 뒤에도 틈만 나면 주일 대사관을 통하여

입수한 일본 사무라이 영화를 관람하고 일본 검도를 즐기는 것이

다카기 마사오(박정희)의 취미 생활이었다.

또한 당시 조선일보 주필 선우휘씨 등과 청와대에서 술을 마시며

일본천황의 교육칙어를 번갈아 외우는 내기나 시합을 하곤 했다.

다카기 마사오(박정희)의 일본제국주의에 대한

지독한 향수를 엿 볼 수 있다.

그래도 이런 것은 얌전한 행위에 속했다.

다음 글을 읽어 보자 압권이다.

중앙일보. 1991. 12. 14

..... 계엄선포 한 달 전쯤인가(1971. 10. 17 계엄이 선포되었다) 박대

통령이 나를 불러요.(여기서 ’나’는 강창성 전보안사령관) 집무실에

들어갔더니 박대통령은 일본군 장교 복장을 하고 있더라고요.

가죽장화에 점퍼차림인데 말채찍을 들고 있었어요.

박대통령은 가끔 이런 복장을 즐기곤 했지요. 만주군 장교시절이

생각났던 모양입니다. 다카기 마사오 중위로 정일권 대위 등과 함께

일본군으로서 말달리던 시절로 돌아가는 거죠. 박대통령이 이런

모습을 할 때면 그분은 항상 기분이 좋은 것 같았어요....

이런 미친 인간이 18년간 우리의 대통령이었다.

그는 통치 기간 만주군관학교 출신들을 인재로 등용하여 나라를

좀먹고 민족정기를 회복할 수 없도록 망쳐 놓았다.



⑧ 다카기 마사오(박정희) 대통령으로써의 친일



-. 5.16후 우방 각국에 친선사절을 보냈는데 제일 먼저 보낸 곳은?

답 : 일본

-. 다카기 마사오(박정희) 대통령이 가장 먼저 방문한 나라는?

답 : 일본

-. 최초로 대외정책을 밝힌 기자회견의 주제는?

답 : 한·일 교섭의 재개.

-. 다카기 마사오(박정희) 대통령의 망언

일본 방문중 동경의 한 요정에서 다음과 같은 발언을 하여 동석했던

일본인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 나는 정치도, 경제도, 모르는 군인이지만 명치유신 당시 일본의

근대화에 앞장섰던 지사들의, 나라를 위한 정열만큼은 잘 알고 있다.

그들 지사와 같은 기분으로 해볼 생각이다..... 라고 말하였다. 그것도

유창한 일본어로 말이다.

1963년 12월 17일 다카기 마사오(박정희)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일본의 자민당 부총재 오노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은 걸작의

말을 한다.

[....박정희 대통령과는 부자 사이 같은 관계로서 아들의 경축일을

보러 가는 것은 무엇보다도 즐겁다..」라고 하였다.

사실 자민당의 보수 세력은 박정희와 군대생활을 같이 했던

일본제국의 동료 및 상관들이었다.



⑨ 다카기 마사오(박정희) 대통령으로써의 친일 2



일본군국주의 세력의 정신적 유대는 대일 굴욕회담을 (한일협정)

성사시킨다. 여기서 식민지 지배 피해에 대한 거의 모든 권리와

주장을 포기한다. 또한 1973년 서울 지하철 차량부정도입 사건을

저지른다. 일본에서 지하철차량 186량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였는데 일본에서 3,204만엔하는 가격을 6,350만엔이란

두 배 정도나 비싼 가격으로 계약하였다.

이것은 만주군 출신 선배들의 로비와 정치자금의 리베이트가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어떤가? 이러한 자의 기념관을 세워줄 것인가?

집권시절 독재와 반민주, 반인권 등의 죄악을 묻지 않아도....

친일 행위 하나만으로 기념관은 불가하다.

일본은 패망했지만 친일파는 망하지 않았다.

민족은 일제에서 해방되었지만 민족의 정기는 바로 서지 못했다.

모두 친일 세력 때문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일파가 대통령을 하고.... 국무총리를 하고....

각 부서의 장관을 하고.... 국회의원이 되고.... 대자본가가 되고...

역사에서 친일파는 지배층이라는 공식을 우리는 언제까지

만들어 주며 보아줄 것인가?

자신들의 죄과를 역사와 민족 앞에 사죄하지 않고 죽어가며

이제 그들의 죄상까지 죽어가고(묻히고)있다.

조국과 민족을 배반한 친일 행위는 반드시

그에 응당하는 대가를 받아야 한다.
나쁜테란
04/06/25 10:08
수정 아이콘
당시의 경제적 측면에서 대기업육성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물론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측면에서는 지금껏 우리나라를 이끈 사람들 중에서 최하위를 놓고서 전씨와 다투겠죠..
그리고 그 때문에 논란의 불씨가 되는 것이겠지요..
04/06/25 10:09
수정 아이콘
박정희 친일파 중에서도 악질 친일파 맞습니다.
저는 그를 그냥 다카기 마사오라고 불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마 지하에 있는 그도 마음에 들어 할 겁니다.
그의 정체성 중에서 그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을 정체성이 일본인이었을테니깐요. 나중에 대통령이 된 후 일본과의 협상을 봐도 잘 알 수 있지요.

그리고 다카기 마사오 정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권 맞습니다.
4월 혁명이후 한참 고조되어 가던 민주주의의 시작을 무참히 짓밟아 버리고 역사적으로 퇴행시킨 인물이지요.

경제 부흥의 평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의 고질병인 관치경제의 후유증이 아직 남아 있는 걸 보면 뭔가 잘못 된 것 같은데 깊이 공부를 안해서 봐서 모르겠군요.
나쁜테란
04/06/25 10:09
수정 아이콘
박통이 죽은 이후에 올바른 정권이 들어왔다면 가장 이상적이었을텐데..
04/06/25 10:34
수정 아이콘
박정희 시대에 살아보신 분?
없으신가요?
그렇다면 우리가 박정희에 대해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박정희 까지는 안가도
전두환시절에 의식은 깨어있을 대학생이셨던 분?
얼마나 계시죠?

2020년경에 20~30대가 된 사람들이
노무현 or 김대중 대통령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평가하는 것을
들으면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우리는 박정희 시대를 안겪어봤습니다.
혹은 그 어떤 자료도 그때의 그 상황을 잘 표현해주진 못합니다.
때문에 20-30대인 우리는
박정희 시대에 대해서 평할 자격이 떨어지는 겁니다.
04/06/25 10:37
수정 아이콘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평할 자격이 떨어진다라..
그럼 우리들은 아예 이전대 역사를 논할 자격은 없는 셈이군요.
나쁜테란
04/06/25 10:47
수정 아이콘
살지 않으면 평할 자격이 떨어진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파르네제
04/06/2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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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보지 않으면 독재시절 저질럿던 수많은 악행들은 단죄할수 없는 겁니까..님말씀대로라면 일제시대도 살아보지 않았으니 당시 상황에 대해 어떻한 단죄나 비판은 할수 없겠네요,,,;;;;;
sometimes
04/06/25 11:18
수정 아이콘
이도근님// 그건 이것과 좀 맞지 않는 비유 같습니다..
선생님이 무력으로 선생자리에 오른것도 아닐 뿐더러
비유에서는 학생에게 혹독하게 해서 학생이 잘되고 선생님의 명예가 올라가는 2가지 결과만이 나왔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가혹하게 국민을 몰아붙여서 얻은 이득은 박정희와 대기업이 가져갔으니까요.
즉, 혹독하게 공부한 학생이 300점을 올렸는데 200점을 전교 1등 학생에게 주고 자신은 100점이 올랐다 라고 해야 비유가 맞을까요?
100점이 오르긴 했지만 200점을 아무 이유없이, 댓가 없이 빼앗긴 것.. 그게 더 적절한 비유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나라 전체가 부강해지면서 서민들도 잘 살게 된 것은 맞지만 현실적으로 서민에게는 착취였죠.
단순히 정책적으로 부자에게 유리한 정책을 펼친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의 돈이 부자에게로 가게끔 정책을 펼쳤으니까요.

저 위에 보면 독일 간호사, 광부에 대한 얘기들도 나오고 하던데 조정래의 '한강' 한 번 읽어보세요.
여기서 두 가지 상반된 의견을 내는 분들도 많은 점을 느끼실 수 있을겁니다.
소설이 장편이긴 해도 매우 재밌고 이념적이 아니어서 (사실상 거의 서민의 생활을 담고 있죠) 쉽게 읽으실 수 있을거구요.

독일로 간 광부와 간호사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작가가 직접 당사자들에게 취재해서 소설로 각색한 것이니 우리가 추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더 현실적으로 그 당시를 간접체험 할 수 있죠.
04/06/25 11:21
수정 아이콘
칼빈님 같은 말이 궤변이라는 것이죠.
sometimes
04/06/25 11:36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전반적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저의 관점은
한 개인으로서의 카리스마와 리더쉽, 상황 판단력은 아주 훌륭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었다면 어떠했을까에 대해 긍정적인 결론을 내리기도 힘들구요.

하지만 독재, 언론탄압, 친일 행각등을 떠나서 경제적으로도 전 박정희 대통령이 잘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저도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아버지가 친구분과 같이 사업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정말 열심히 일하셨고 300만원의 이익을 내셨죠. 각자 50%씩 나누어 가지는 것이 옳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가 서류를 조작해 80%를 아버지가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집은 부자가 되었죠.
반면 동업자는 이익을 얻긴 했으나 일한 댓가에 비해 너무나 보잘것 없는 댓가를 받게 되었죠.
이 경우 아버지가 사기를 잘 친 것도 능력이니 인정을 해 줘야 하나요?
사기를 친 다는 표현이 저 역시 어울리지 않은 비유인지는 몰라도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고 결코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부를 창출해 냈다는 점에서 생각해봤습니다.
아버지가 설령 '나 혼자 잘살려고 그런게 아니잖아~ 그래도 나 덕에 이렇게 우리집이 잘 살게 된거 아냐?" 라고 하신 들 이런 아버지를 이해할 수 있다고.. 집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고 해야하나요?
이 집안의 후대 사람들은 조상님이 설령 나쁜 방법일 지언정 우리집안을 일으켜 세우신 분이니 존경해야 한다고 합니까?
게다가 그 동업자는 열심히 일한 덕으로 병까지 나게되었습니다.
그 병이 지금의 경제구조적 문제라고나 할까요.

단순 돈 문제뿐이 아닙니다.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들 .. 언론 탄압.. 이념 문제에서 발생한 수 많은 피해자 들.. 친일행각으로 인한 위안부 문제와 독립투사 문제 등등.. 정말 이 정도로는 비유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제가 직접 손해를 보거나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니 박정희 대통령을 싫어하거나 미워하거나 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이러한 이유로 대단하고 좋은 대통령이다라고 하는것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잘 한점은 인정하자.. 대체 뭘 잘했다는 건가요..

물론 제 생각을 강요할 순 없겠지만,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_-;;

쓰고 보니까 제가 엄청 흥분한 박정희 대통령 안티가 되어버렸네요.
사실 전 별로 관심 없는데 흐음~~~
춤추는꿀벌
04/06/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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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 님 // 전 박정희 시대에 초등학교 다녔습니다. 전 그사람이 영웅인줄 알고 있었고, 암살 되었을때 이불을 뒤집어 쓰고 김재규를 욕하면서 엉엉 울었습니다. 그날적은 일기장 지금도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부모님, 누나들, 주변 어른들, 학교 선생님들 모두들 박정희가 나쁜 놈이라는거 잘 알고 있더군요. 제겐 박정희가 나쁘다고 한마디 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어린애한테 잘못 말했다가 정보부에 끌려가서 반신불수가 되어서 나온사람들 꽤 많았거든요. 택시운전사에게 대통령 욕했다가 알고보니 그사람이 정보부 직원이어서 역시 끌려가서 고문당했다는 동네어른도 있더군요. 다들 무서워서 입다물고 살던 시대입니다.

군부정권시대는 힘센이에게 아부하고, 약한이를 갈구지 않으면 살아가기 힘든시대였죠. 학교, 군대, 회사, 관공서, 어디 한곳 안그런 곳이 없었죠. "군대문화" ... 전 사양입니다. 상식대로 살아가면 모두가 잘 살수 있는 그런 세월이 오길 빕니다.

대통령 욕을 주변사람에게 해도, 아니 인터넷에 올려도 끌려가 두둘겨 맞지는 않는 지금이 훠얼씬 더 좋습니다.
minyuhee
04/06/25 11:44
수정 아이콘
박통이 잘한것보다, 그 시대의 다른 독재자들이 워낙에 극악이어서
상대적으로 박통은 나아보이고 있지요.
다른 독재자들은 박정희의 악행에 더해서, 경제까지 파탄에 빠뜨렷습니다.
맛있는빵
04/06/25 12:02
수정 아이콘
더도말고 덜도말고 박통은 저기 아프리카에 작은나라에서 군사쿠데타로 집권해서 부정부패를 일삼는 군벌쯤 된다고 보면 딱 맞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4/06/25 13:08
수정 아이콘
전 박정희 라는 사람이 한국 근대의 발전의 중심에 서있다는 글을 보면 딱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설명해도 알아듣지 못하죠. 벾에 얘기하는 기분이랄까요?
열심히 일한 우리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 할아버지 세대의 공으로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었지 절때 박정희 라는 인간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정도로 발전했다고 생각 안들더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박정희식 일인 독제채제가 이어졌으면 지금의 프로게임계도 없었을것 같습니다. 게임은 불손한 사상이라고 들여오지도 못하게 하고 하는 사람은 쳐잡아갔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건 저 뿐인가요?
GraySoldier
04/06/25 13:21
수정 아이콘
항상 박통이 추앙될 때의 근거는 '경제'밖에 없더군요. 부작용이 잔뜩 노정되어 있었지만 당장 가시적인 성과에 환장하는 일부 국민들에게는 그것만큼 '각인효과'가 강한 것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배고픈'시절을 겪었던 분들에게는 더더욱 그랬을 것 같습니다.

뭐, 경제야 결과론적인 이야기이니 그의 업적으로 치기로 하죠.

하지만, 그러면서 잃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정통성이라든가, 친일세력의 권력화 방관, 부패 창궐의 천혜(?)의 환경...한 마디로 우리는 싱그러울 수 있는 우리의 '역사'를 도둑맞고 말았습니다.
04/06/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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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좀 논란이 된 것 같군요.
자격이 떨어진다는 표현은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그 부분 사과합니다.

물탄폭설님께서 저에게 쪽지를 보내셨는데
이에 대해 제가 답을 드렸습니다.
일부를 첨부하는 것으로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자유게시판에 사진과 함께 쓴 글,
"한국전쟁에 희생된 외국군에게도 고개를 숙입니다..."에도
제 사진 밑에 제 홈페이지 소개가 나와있습니다.

박정희에 대한 논란은 끝이 없습니다.
이 주장이 맞으면 저 주장이 맞습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정치적으로는 실패하고
경제적으로는 dramatic하게 성공한(그러나 물론 그 과정 속에 부작용은 산더미인)
대통령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박정희를 굳이 옹호할 의향은 없습니다.

1990년 후반이나 2000년 요즘 태어나
2020년이나 2030년에
20대가 된 사람들이
나중에 이런 게시판에서
노무현, 김대중, 김영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아는척
IMF가 어떻고 저떻고...
말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그림이 그려지십니까?

어린것들.
니들이 뭘 알아?

이렇게 나오겠죠?

저도 27세밖에 안된 젊은 사람이지만
제가 박정희에 대해 일장연설 늘어놓으면
저보다 연세가 많은 50대 분들은 아마 코웃음을 칠 겁니다.

그분들이 박정희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상관없이요.

~~~~~~~~~~~~~~~~~~~~~~~~~~~~~~~
아울러...
지금 여기서
박정희에 대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글을 게시하는 것이야 자유입니다만,
이미 죽은 사람의 공과 이러쿵 저러쿵 싸워서 무얼 얻고자하시는 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박정희,
친일파였고 일본 이름 있었고
쿠테타를 일으킨 독재자였고 한번 시작한 대통령 평생 해먹으려했었고
그래도 그 독재자는 "나라가 잘먹고 잘살기 위해" 나름의 정책을 폈는데
실제로 효과가 있어서 GNP가 급상승했지만
정경유착을 비롯한 부작용이 두고두고 한국 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이거 모르는 사람 계십니까?
그렇다면 왜 박정희라는 주제를 두고 싸우나요.
박정희가 좋은 사람이었다/ 나쁜 사람이었다 결론이 나면
뭐 달라지는 것 있습니까?
나쁜테란
04/06/25 13:27
수정 아이콘
박통의 업적이라고 주장할 것이라고는 사실 경제밖에 없죠..
군부 쿠데타에 의한 집권에,장기집권야욕...뭐 말로 하면 어디까지 가겠습니까..
그렇지만 박통의 대기업위주 수출드라이브정책이 가시적 성과에 만족하려는 정책이었다고 폄하하시는건 당황스럽습니다.
04/06/25 13:27
수정 아이콘
역시 예상했던데로 박정희 일대기 줄줄 읊는 분들 나오시고
예전에 다른 게시판에서 박정희관련토론에서 했던 말들 다들 그대로 반복하시고.. 이런거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토론입니다.
그저 자신의 정치이념 정치논리에 맞춰서 게시판에서 줏어들은 얘기들
그대로 앵무새처럼 반복 복사 붙여넣기.. 이런것뿐인데 무슨 생산적인 얘기가 오가겠습니까? 그저 각자 이념대로 각자 생각대로 살아가면 되는거구요
그리고 위에 노무현 이름부르지말고 호칭제대로 붙이라는분
노무현 대통령이라고 존중받고 싶으면 그 지지자들부터 상대를 존중할줄 알아야합니다. 온갖 욕설과 악담은 다 갖다붙여서 버러지취급해놓고선 이제와서 노무현한테는 대통령이란 이름을 제대로 불러달라 그러면 안되죠.. 만약에 이회창이 대통령이었으면 친노네티즌들이 이회창대통령이라고 불렀을까요? 아마 이회창이라고도 안하고 흔히 그쪽분들이 쓰시는 갖가지 비속어들로 불렀을겁니다.. 구지 말안해도 더 잘아시겠죠..
04/06/2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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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좋다 나쁘다 이거 싸우고 있을 시간이면
차라리 국민연금 폐지나 이라크문제, 불량식품과 같이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데 정신과 시간 쓰는게 어떨지요.

과거는 벌써 25년이나 지났고 미래를 결정할 사안은 산더미로 쌓여있습니다. 과거사를 정의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과거에 대한 판단은 그대로 두되, 앞으로 할 일 고민하는 쪽이 더 바람직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04/06/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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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권위주의를 타파하고자 대통령이 된분에게 그깟 XXX대통령 이런
호칭 안붙여주는게 뭐가 그리 큰 잘못인지요..국민들 마음에서 진정으로 존경하고 우러러볼만한 사람이면 아마 누가 강요안해도 다 대통령님으로 불러줄겁니다.. 그건 노통이 하기에 달린일이지요
그리고 모름지기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면 권위주의는 타파해되 권위는 있어야할것입니다. 노무현은 말은 번지르르했지만 실제로 대통령으로써 가져야할 필수적인 권위는 다양한 말실수와 망언,실책등으로 스스로 내던져버리고, 정작 타파해야할 권위주의에는 뒤늦게 목매고 있는 상황입니다.
04/06/2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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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vin님. 그런 생각이 근저에 깔려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단 한번도 잘못된 역사 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은것을 아십니까?
과거를 돌아보지 않는자에게는 미래도 없습니다.
GraySoldier
04/06/2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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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님 말씀에는 동의할 수 없군요. 역사를 연구해서 현실에 대한 반성의 계기로 삼으려는 것은 '역사학'의 사명입니다. '죽은 사람'의 일은 묻어두자는 것은 현실 역사에 아무런 득이 될 것이 없습니다.

그리고 Pressl님/ 솔직히 제 생각으로는 노통의 말들이 망언 내지 실책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언론이 그럴 듯하게 몰아치는 듯 보이지만 대통령제가 선행된 미국에서도 그보다 심한 말들-심지어 레이건의 경우 '개새X'수준의 욕도 했었죠- 잘도 내뱉고 기껏 문제되는 거래봐야 가십란에 잠시 언급되는 정도일 뿐입니다. 대통령이 '왕'은 아닙니다. 가끔은 비속어를 갈겨대거나 , 격하면 자기 표현도 할 수 있는 인간인 겁니다. '권위'라고 굳이 표현하셨지만 '권위'가 스스로만 잘해서 세워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상호적인 가치개념이죠.

야당이 노통 초기에 '대통령을 인정못하겠다'고 할 정도로 상호적인 측면에서 이미 '권위'는 기대하기 어려운 형국이었습니다.

이 경우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는 어떤 방식을 택해야 할까요?
박통식의 '대통령 욕하면 다 집어 쳐넣는다'는 방식이 최고이겠지만 그것이 통용되기 어려운 현실에서 말이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늘사랑
04/06/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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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댓글 다시분 역시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군요 기득권 세력의 뿌리가 그만큼 깊고 수구 세력의 뿌리가 깊단 반증이겠지요 아세요 대통령이란 칭호는 법과 절차에 따라 국민에 의해 뽑혀진 순간부터 부여 되는 것이지요 그가 잘못한 대통령으로 남건 잘한 대통령으로 평가되는 것하고는 다르지요 국민이 뽑았음 인정하세요 왜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까? 탄핵시킨 주역들은 (아마 님도 거기에 동조하는 세력인것 같은데)항상 말했죠 법과 원칙에 따라...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그렇다면 인정하세요 그를 지금 우리 나라의 대통령으로 ..왜 독재가 박정희나 전두환은 각하면서 노무현은 그가 가진 직책에 대한 호칭마저도 불리워 지지 않는거죠? 이제 그만 그만 대통령으로 인정해 주세요 님이 그 반대 세력에 서있는 사람이라도...담에 님이 지지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서 그를 사람들이 단지 지금의 대통령처럼 노 라고 성만 불리면 좋겠습니까?그를 이제 대통령으로 인정하세요 그것이 그를 선택한 다수 국민에 대한 도리입니다 아니 최소한의 예의죠 독재자들은 각하라고 하면서 왜 지금의 대통령에겐 최소한의 예의마저 지키지 않으려 합니까 우리 가까이 나보다 나이 많은 사람에게도 그 사람의 성만 부르진 않죠...그를 일단 인정하시고 그가 좋은 대통령인지 나쁜 대통령인지를 평가 하세요 ..그를 이제 대통령으로 인정해 주세요 그를 한번도 아닌 두번씩이나 택한 국민의 뜻을 무시하지 마시길
04/06/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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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청산은 꼭 해야합니다.
그걸 하지말자는게 아니고요.
잘못된 것은 잘못된 것대로
잘한 것은 잘한 것대로 평가는 하되,
박정희같이 논란의 대상이 있는 사람의 경우에는 차라리 각자의 생각을 그대로 두고 앞으로 할 일을 고민해보자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박정희 시대 정치적으로 암울했다는거 동의 안하는 사람 없습니다.
박정희 시대에 이유야 어찌되었든 경제성장이 있었던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문제는 가치관이죠.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박정희를 좋게도 나쁘게도 볼 수 있는겁니다. 이 역시 우리는 안살아봤으니 막연히 추측만 하는거고요.

하늘사랑님
노무현 대통령을 인정하지않으면 기득권세력이고 수구세력입니까?
아울러
노무현 후보 외에 다른, 하늘사랑님이 마음에 안드는 후보가 다수 국민의 선택으로 당선되어
대통령의 직함을 가졌을 때에도
그대로 적용가능한지 궁금하군요.
그때도 대통령으로 인정하시고 글 쓸 때 꼬박꼬박 대통령 붙이시고...
그러실 수 있다면 리플에서 수구세력 어쩌고 그 부분만 빼고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04/06/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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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L님// 상대편이 이렇게 나온다고 나도 이렇게 나간다 라는 방식은 끝이 없지 않나요? 우리의 대통령인데 호칭 붙여주는게 그렇게 어려운가요? 다른 곳이라면 이런 언급도 안하지만 여기는 그런 기본적인 형식은 지키자는게 약속되어진 곳 아니던가요? 대통령이란 호칭을 붙여줄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전에 그럼 나는 항상 그렇게 떳떳한 사람인가부터 생각해볼필요가 있겠네요.
04/06/2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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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랑님 생각에 별로 동의할수없습니다
1.제가 기득권인가요? 20대 대학생보고 기득권이라고 하는것부터 웃긴일입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뜻에 반하는 세력들은 모두 기득권이고 수구세력이다라는 마인드부터 바꾸세요..그런 편가르기 마인드가 노무현과 그 지지자들을 점점더 고립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2.제가 박정희 각하 전두환 각하를 외쳤습니까?
전 그 사람들한테 일말에 관심조차 없습니다. 전 각하라는 말은 입밖에도 안꺼냈는데 마치 제가 박정희 전두환은 각하라고 존중 존경하면서 왜 우리 노통한테는 존칭 안붙이냐라는 말씀은 참 어이가 없군요.

3.그리고 이제 그만 대통령으로 인정해주세요..제발.. 이런식의
감정을 자극하고 감성에 호소하려는 문구들은 이미 인터넷상에서 효력을 잃은지 오랩니다. 국민들도 한때는 이런 호소에 잠깐 혹했을지모르지만 좀더 많은 국민이 좀더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된 요즘에는 전혀 먹히지 않습니다. 노통이 인정받을만하게 잘하면 많은 사람이 인정해줄거고, 그렇지 않으면 아닌겁니다. 그걸 억지로 강요하고 부탁한다고해서 되는게 아니란걸 잘아실텐데요.

4. 그를 선택한 다수국민,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라는 말을 잘 사용하시는데 그것도 별로 공감안갑니다. 물론 조금이나마 다수가 뽑았으니 당선이 되었겠지요. 그리고 투표는 국민이 하지 외계인이 합니까? 어느 누가되든 그건 국민이 뽑은 대통령입니다. 마치 자신들이 발벗고 나서 뽑은 대통령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고 나머지는 인정못한다라는 생각하시면 안되죠. 그리고 대선때 다수의 국민에 의해서 뽑힌 대통령이라고해서 그의 임기 내내 다수에 의해 뽑힌 대통령이니까 비판도 하면안되고 무조건 인정해주고 기다려야한다 라는 생각에 별로 공감할수없습니다
현재 국정수행지지도 및 대통령지지율 조사해보면 노통이 잘못하고 있다는게 뻔히나오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그에 맞는 비판과 지적으로 올바른길로 이끌어야되는데 오히려 더 수렁으로 빠지고 있는데도 그냥 다수에 의해 뽑히고 국민이뽑은 대통령이라고 인정하고 그냥 냅둬야한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리고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택했다고 하셨는데 탄핵사태때 국민여론이 탄핵반대70 찬성30 이라고해서 70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다 노무현을 택한거라고 착각하진 마십시오. 저도 탄핵반대를 선택했던 사람입니다. 단지 탄핵으로 인한 여파와 국정공백 소모적인 혼란등을 우려해서 불가피하게 탄핵반대를 했을뿐이죠.
메딕사랑
04/06/2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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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가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니... 정말 어이가 없네요. 이런 잘못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장면내각의 경제정책을 그대로 따라한 것 뿐인 박정희.... 우리 청년들을 베트남 전쟁터로 팔아먹고 미국에게 개밥얻어먹듯 경제원조받던 박정희, 치욕적 역사를 일본에 몇푼에 팔아먹은 친일의 대미를 장식했던 그 박정희가 경제성장을 이루었다니....

그때 우리 노동자들은 최소임금의 보장도... 노동시간의 보장도... 보험혜택도... 그 어떠한 노동법의 보장없이 갈취당하고 착취당해야 했습니다. 수많은 노동자들이 분신자살하고 민주인사들이 살해당했습니다. 그가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그가 없었다면 전두환 노태우라는 개망나니들의 출현은 없었을 것이고 우리 역사와 경제는 벌써 20년을 앞서가고 있을겁니다.

박정희의 비자금은 과연 얼마나 될까요....
04/06/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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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우리의 대통령인데 호칭을 붙여주는게 뭐가 그렇게 어렵냐구요..
님은 우리의 대통령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저도 한때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대통령께서는 항상 내편/니편을 갈라서 자신들을 지지하는 사람들만 국민취급하더군요. 상식적으로 그 나머지 국민들이 대통령대접해주고 싶을까요.. 그리고 상대편이 이렇게 나온다고 나도 이렇게 나가면 되겠냐 하셨는데, 그 상대편들은 사람 이름조차 제대로 안부르죠..하지만 전 이름은 제대로 부릅니다..그정도면 충분히 기본예의는 지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인터넷게시판에서 대통령 호칭 붙이고 안붙이고 이런거에 크게 신경안씁니다.. 호칭붙인다고해서 존중하는것도 아니고 안붙인다고해서 무시하는것도 아닙니다. 어떻게보면 존중할 맘이 없다고 봐도 틀린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쪽에서 흔히 말하는 끝까지 대통령 인정안하는 무식한 꼴통도 아닙니다. 암튼 좋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나쁜테란
04/06/2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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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딕사랑님..경제개발계획은 이승만 정권 시절부터 있었습니다.
04/06/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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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씨 얘기로 시작했다가 끝내 노무현대통령에게 불똥이 튀는 군요.
저는 개인적으로 노무현대통령의 임기가 끝나면 정말 좋은 세상이 올거라 믿습니다.
더이상 대통령의 말이 가볍다는니, 권위가 떨어진다느니 하는 수십년동안 포장된 잘못된 대통령관에서 벗어날수 있겠죠.
그래고 쉬운길을 놔두고 어렵고 힘든길을 걸아가는 대통령이 안쓰럽기가 까지 합니다.
피바다저그
04/06/2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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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노통임기가 끝나면 좋은세상이 올까요...
온통 한쪽으로 귀운말들 뿐이군요...
지금세상이 편하기만 한가보군요.. 음.. 지금이 이렇게 절망적인데...
제가보기엔 온통 노통편뿐이군요...
비류연
04/06/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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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경제발전은 박통이 아니라 국민들의 힘에 의해 이루어진거라고 주장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볼때마다 어이가 없을 뿐이군요.
그러면 이승만정권때는 국민들이 놀기만해서 발전이 없었습니까? 지금 경제가 암울한 이유는 국민들의 잘못입니까?
국가 에서는,-어느정도의 수준까지는- 국민들의 인권보다 국익을 앞세울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 됩니다. 만약 박통이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나중에라도 발전을 할 순 있었겠지만 그당시에 똑같은 인재로도 그만한 성장은 불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후진국에서 개개인의 인권까지도 생각하면 발전은 불가능합니다.

박정희는 욕하면서 왜 조선시대 왕들은 욕하지 않습니까? 전 사실 박정희대통령보다도 우리나라의 발전을 막은건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조상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Valki_Lee
04/06/2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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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창씨개명을 했거나 일본인 학교, 기업에 종사했다고 친일파로 몰아붙인다면 여러분 할아버지도 친일파일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구체적인 친일행위가 있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일제시대에 군인이나 경찰이라도 악질형사나 살육을 일삼던 군인이 있는 반면
식민지백성으로써 호구방편으로 직업을 갖었던 사람도 있습니다.
이것을 구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저도 위에 박정희에 해당하는 자료를 많이 봤는데 신빙성이 상당히 떨어진다고 봅니다. 특히 독립군을 잡으러 다녔다는 내용은 제가 가진 역사적인 지식과도 일치가 안됩니다.
만주국이 세워지고 1940년대부터는 중국에서 무장독립운동은 불가능해져 많은 독립군(주로 민족독립을 위한 운동보다는 공산주의 운동을 꽤했던 단체가 대부분이었죠)들이 연해주로 대피합니다.
이시기에 과연 박정희가 독립군 잡으러 100회나 나갈수 있었는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의외로 박정희에 대한 전문적 서적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김일성에 대한 책이 더 많은 듯..) 정치적 목적을 가진 단체가 아닌 일반적인 학자들이 박정희의 젊은 시절의 행적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친일파로 밝혀진다면 그에 해당하는 역사적 비판을 가하는데 불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없는 문건들과 단지 일본군인이었다고 친일파로 모는 것은 약간 오버라는 생각이 드네요.
최선아
04/06/2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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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수능 시험에 나온 문제하나 있죠 사냥개와 늑대 이야기...
결론은 이거죠 소극적 자유(국가로 부터의 자유)가 보장 되지 않는 사회에서의 적극적 자유(국가에 의한 자유)(빵)는 무의미 하다는 거죠...
점점 더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노무현을 욕하느니 한나라당을
욕할 논리를 강구하는게 나을 듯... 솔직히 노무현이 그렇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자기는 망망대해의 떠 있는 돛단배 신세라고... 노무현이 지금 뭐를 할수있겠습니까???광복 이후 무너질줄 모르는 수구 기득권세력
김대중할아버지는 그 기득권 세력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정권을 유지해갔고 제발 Mr. 노무현은 지지해주신 국민여러분의 뜻을 거스리지 않고
잘 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참고로 저는 민주노동당 당원입니다...
그래도 왠지 측은지심이 발동하는 건 왜일까요 Mr. 노무현에게
나쁜테란
04/06/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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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노무현 대통령은 대해에 떠있는 돛단배 신세는 아닌데요..
열린우리당이 의회의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는걸요..집권초기야
워낙 반대 잘하던 한나라당이 과반수였다지만,지금은 열린우리당이 과반수이니 지지세력에게 힘도 생겼습니다. 돛단배는 어울리지 않아요.
04/06/2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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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해에 떠있는 돛단배 신세라는 겁니까. 언제나 그토록 물고 늘어지는 조중동이 과연 KBS,MBC보다 영향력이 클까요? 그 거대 방송사들의 사장은 과연 누가 임명한 겁니까. 국회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당은 어디인가요. 거참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사회의 권력이란 권력은 모두 그 쪽에서 가지고 있는데 이 쪽에다가 발목잡는다고 자꾸 이쪽 탓만 하는군요.
또 하나의 즐거
04/06/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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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반 평범한 국민에게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란...
잘먹고 잘 살게 해주는 대통령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먹고 사는게 전쟁이었을 때는 더 하죠...
그래서 40~60대 분들이 가장 지금까지의 가장 위대한 대통령으로 주저없이
박정희 대통령을 꼽는것 같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가 이정도 컸을거라고 저는 생각하지만..
하지만.. 그 시대에 우리나라의 고 성장을 이뤄내게한 대통령이 박정희 대통령임을 누구도 부인 할수는 없으니까요...
그 분때문에 우리나라의 부가 편중된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자본주의가 발달하고 그로 인해 경제가 급격히 성장할때 오는 부작용 같습니다...
이것을 빨리 해결 했어야 하는데... 그 이후의 대통령들이 잘 못한 탓도 있겠죠...
고도 성장을 이뤄 낼때 누구나 다 같이 돈을 많이 벌면 좋겠습니다만..
그게 어디 말 같이 쉽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세상에 완벽한 경제주의가 등장하는 것이겠지요...
좀 그 격차를 줄였으면 하는 맘이지만... 그것을 해줄 대통령이 앞으로 나올른지... 그게 걱정입니다...(얘기가 잠깐 다른곳으로 샜군요..)
암튼.. 저는 어른들께서 박정희 대통령에게 향수를 갖는것도 충분히 이해는 됩니다..
참.. 그렇다고 박정희 대통령이 했던 나쁜 행동들을 묻어주자.. 그런 얘기는 절대 아니므로 오해 하시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저는 잘한것은 칭찬해 주고 못한것은 벌해주자... 그 주의 입니다 ^^;
04/06/2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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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자꾸 박대통령이 아니라도 우리는 경제발전 충분히 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결코 그것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잘살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노력이 있어야 하지만 그 노력을 헛되게 하지 않는 것은 국가의 갈 길을 정하는 지도자의 몫입니다. 우리나라보다 경제 성장이 빨랐던 나라가 과연 어떤 나라가 있나요? 1960년대초 67달러에서 1990년대의 1만달러까지 30년만에 국민소득을 200배가까이 늘린 나라가 과연 어느나라가 있냐 이겁니다. 60년대 초에는 우리 위에 있었던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의 나라들은 과연 국민들이 게을러서 지금 이 모양 이 꼴이 됬다는 겁니까? 이승만 대통령 시절에는 게으르던 국민들이 갑자기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정신 차려서 부지런해 진걸까요?
참고로 아시아에서 급속도로 경제 발전한 나라중 그 성향은 다를지라도 개발기에 어느정도의 독재및 일당체제 를 경험하지 않은 나라는 없습니다. 정책의 일관성과 과단성이 없다면 급속도로 서구의 경제를 따라간다는 것은 불가능했겠지요. 대만도 국민당의 40년 1당독재를 겪었고,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 총리의 독재(랄까요 어쨌든 26년간 계속 집권했으니.)도, 일본의 자민당 40년간의 일당집권까지 말이지요. 물론 그로 인해서 훼손된 가치를 폄훼한다거나 독재를 비판하지 말자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 시대의 나름의 가치는 충분히 인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까? 그토록 악마라고 하는 박정희 대통령시절을 직접적으로 경험하셨던 어르신들중 반 이상이 지금도 그 쪽 계통으로 내려온(물론 지금은 당시의 색깔과는 많이 달라졌을지 몰라도..)당을 지지한다는 것만 봐도 말입니다.
또 하나의 즐거
04/06/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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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Oo 님과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다만... 그 속도나 시기가 틀렸을거란 말을 제가 빼 먹었군요...
우리나라 국민은 근면합니다...
분명 고도 성장을 이끌어 낼수 있는 잠재력이 있기에...
저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우리나라가 커 갈수 있다고 생각한것입니다..
저도.. 박정희 대통령이 그 계기를 이끌어 냈다는 것에는 충분히 동조하는 바입니다..
요즘 들어서 계속 박정희 대통령에 대한 향수란 말이 나오는 것은...
서민들이 느끼는 경제 상태가 너무 오랫동안 좋지 않음만을 지속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기가 회복이 된다면... 그 시절 좋았지... 그 분이 최고야.. 라고 회고 하시는 분이 몇이나 되겠습니까...(당연 회고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그 수가 지금과 같지는 않을거란 말입니다..)
예스터데이를
04/06/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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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이 이야기 하는걸 이해할 마음이 없고,..자신의 논의만 옳다고 주장하는것 같군요..왜 즐거운 분위기에서의 토론은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59분59초
04/06/2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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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혀~ 이렇게 많은 리플이 달리다니... 박정희전대통령.. 그는 역시 난사람은 난사람인가봐요... 아직도 이렇게 뜨거운 감자일수 있다니..
지난 총선때 할머니들이 박근혜 대표의 손을 잡고 눈물흘리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그때 그모습을 보면서 묘한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예전에 북한 김일성주석이 죽었을때 전 북한국민들이 길거리에 몰려나와 통곡하고 그랬죠...
그걸보면서 느꼈던 생경스러움과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독재란 무서운건가봐요.. 사람의 의식까지 아니.. 감정가지 통제하니까요...
나라가 많이 어지럽고 저 개인의 생활도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때 시대에 젊음을 보내지 않았던 걸 커다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rookie-
04/06/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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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 이상 폭발적인 댓글이 달리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
우리의 토론 문화에 대해 한 가지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젊고(최소한 마음은요. ^^) 앞으로 배울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 정치인들의 잘못된 토론 문화만큼은 배우지 않았으면 합니다.
토론의 기본은 상대방에 대한 존중, 더 나아가 상대방의 논리에 대한 정확한 파악입니다.
요런 게 잘 안 되면 처음 들을 때에는 아주 속 시원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
다 해 주는 것 같지만 결국 암짝에도 쓸모없는 말장난으로 그치기 십상입니다.
이런 거 잘 하시는 분 계시죠. 딴나라당의 그 유명한 전국구 국회의원 겸 대변인인 그 분이죠... -_-;;;
상대방 얘기 하나도 안듣고 자기 하고 싶은 얘기만 줄창-_- 해대면
그건 토론이 아니라 "주장"입니다.
토론을 처음 시작할 때부터 스스로 결론을 내리고 시작하는 건 대단히 위험한 사고 방식입니다.
항상 상대방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라는 열린 마음을 갖고 토론하는...
그런 Pgr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ps. 그런데 개인적으로 박정희에 대해 토론하는 건 좀... -_-;;;
다른 거 토론할 거 무쟈게 많은데... ^^;;;
하이메
04/06/26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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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박정희가 이룩한게 경제라고하는데..지금까지 어떤 대통령이 우리나라 경제를 살려놨는지 궁금하군요..또 박정희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노력해서 이렇게 잘살게 된거라고 하는데..우리 국민이 언제 노력안한적있습니까..그나마 박통때만 노력한만큼의 성과가 조금이라도 나왔지 않습니까..박정희의 모든 과오는 욕하더라고 경제성장만은 인정해줬으면하네요
04/06/2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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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말하고자 하는 요지나.. 글 올리신분 의도는 충분히 공감이 가는데..
다들 박통에 대한 부분에서는 민감하시군요... 몇몇분들 댓글보면 좀 황당하기도 하지만 이찌됐든 인정할건 인정하는게 옳은거 아닐까요?
이진우
04/06/2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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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꺼리 영어 휘갈겨진 옷입고, 미제 부품 컴퓨터 덩어리 앞에서 코카콜라와 맥도날드 햄버그 먹으면서 인터넷에 미제 불매운동, 반미구호 외치는 사람들 많더군요..(사실 미국 욕은 좀 먹어야 할 나라지요)
적어도 피지알에서는 그런분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있다면 ....떠나야죠...그런 꼴 보기 싫은 사람이나 그런 짓 하는 사람이나 둘 중 한사람이..
요즘엔 박통때 살아보지도 않고 박통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그 시절을 지내고 박통을 지켜보아 온 사람들보다 박통을 더 잘 아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전쟁을 겪어 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정작 전쟁의 참상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보다 전쟁의 참상에 대해서 더 잘 알고있더군요,
베틀넷 접속도 안해 본사람들이 무패전략이라며 온갖 기발한 전략을 이야기 해주는 사람도 있고,
아이러니 하지만 어쨋던 더 잘, 더 많이 안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조용히 있는 것이 맘이 편하답니다.
오늘 좋아도 내일 생각해보면 싫은 것이 되면 내일은 싫은 거지요
그게 역사인것 같습니다. 사실이죠...
평가는 바로 오늘의 사람만이 할수 있는것, 특권이죠..그냥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 하면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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