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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6/25 21:38:15
Name 카산선생
Subject 오늘 본 여자 초등학생을 생각하면 악마가 떠오르네요.
오늘 봉천역 가는 지하철에서 어떤 초등학생여자애를 봤는데...
좋게말하면 야무지게 생겼다고 해야되나? -  -;
아무튼 그 초등학생여자애가 폰으로 전화를 하는데 아주 간드러진 목소리로
크게 통화를해서 다 들리더군요. 그래서 어쩌다가 계속 듣고있는데..
통화하는 내용이....... 아주 어떤 사람을 밟아 놓으려고 음모를 꾸미더군요
대충 기억나는건 `야, 그 정도로 해서는 안되. 나한테 좋은 생각이 있어!!` 그러더니 수군거리는데..
정말 그 목소리를 들어보면 아주 악마의 기운이 느껴지는.. -_- 또 기억다는건 `넌 내 친구맞지?? 그러니까 너가 꼭 도와줘야되.. 내 친구 맞지? 맞지??!`
이러면서 아주 전철에서 대놓고 큰소리로 애원복걸을 하는데... -_-
그 여자애 한테 당할 애를 생각하면 참담하더군요.

후..
그 때 그 여자애를 보니까 문득 제가 초등학생 때 격었던 암울한 일들이 기억이 나네요.
정말 초등때 생각하면..... 저도 꾀 무자비하게 괴롭힘도 당했었어서 기억이 생생한데..
뭐 하나 말하자면, 선생님 안오시는 날이면 반에서 주도권을 잡은 애들이 책상배치도 멋대로 해논다음 책상 몇개는 띄어놓고..  지들이 맘에 안드는 애가 애들 많은 쪽에 가서 앉아 있으면 창틀에 올라서서 발로 머리 팍팍 차면서 저쪽에 있는 왕따자리가서 앉으라고 해대고..
..또 어떤 애는 같은 동갑인데도 일진애들 만날 때면 형님이라고 하면서 존댓말까지 쓰고.. - -;..
.. 폭력에 관한 중학교 때 기억은... 일진이라는 놈들이 학교에 있는 장애우들을 괴롭히는데
무슨 채찍으로 동물다루드시 하고.. 후.....
그런데 다행인건 나이가 들수록 그런 풍토가 사라지더군요.
고등학교 때는 그런게 거의 사라진거 같구요,
뭐 저는 몇달 전 자퇴를 했지만.......(공부문제 떄문에..)
앞으로는 그런 일들이 안일어 났으면 합니다.
그럼 졸려서 이만 줄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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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_random
04/06/25 21:49
수정 아이콘
음.. 그 일진이란 놈들 좀 심하게 HG(human garbage)들이네요..-_-;;
고등학교까지 올라가니까 그런 놈들은 거의 없던데... 선생님들이 신경을 좀 많이 쓸 필요가 있을 거 같습니다.
양정민
04/06/25 21:56
수정 아이콘
남학생들이 그렇죠 뭐...옛날부터^^
허나 요즘애들은 해도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글을 봐도 그렇고...

이래서 어르신과 사는게 좋은거같습니다
전 이다음에 결혼하면 꼭 부모님 모시고 살겁니다^^*
카산선생
04/06/25 21:56
수정 아이콘
제 동생도 올해 중1이 된 여자앤데..
말하는거 들어보면 무서움 -_-;
i_beleve
04/06/25 22:12
수정 아이콘
요즘 애들은 좋게 말하면 너무 똑똑하고 대충말하면 영악하고 나쁘게 말하면 44가지가 없죠..-_-;; 무방비로 노출되는 미디어들과 인터넷의 영향이 너무 큰거 같습니다. 부모님들 관심은 예전보다 더해지는거 같은데 요즘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폭력물과 성인물들을 심의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갑니다..-_-;;
NaDa그리고..
04/06/25 22:34
수정 아이콘
저는 왜 제목을 보고 박용욱 선수가 생각 났을까요.;;
부모님들의 엄격한 지도가 어느정도는 약일듯 싶은데.... 그게 안통하는 세대인걸까요^^;;
Trick_kkk
04/06/26 00:24
수정 아이콘
전 얘들이 무서워요..ㅡㅜ
04/06/26 00:37
수정 아이콘
애들이 문제라기보다 그 모양이 되도록 지도할 생각이 없는 부모님들이 문제 같습니다
*세균맨*
04/06/26 00:39
수정 아이콘
그런가요..
전 얼마전에 길을 못 찾아서 학교 끝나고 나오는 초등학생들 한테 계속 물어 물어 찾아 갔는데.. 손짓 발짓 까지 하면서 잘 알려 주던데.. ^^
04/06/26 01:20
수정 아이콘
제가 초등시절때는 그런일은 없었는뎅.. 다행이 일진애들이 저희반에 없겄거든요..

중학교때는 일진애들과 일진애들과 노는 애들때문에 짜증났죠 웃긴건 전교에서 가장 무서운선생님반에 교무실바로 옆 교실인데 가장 심했었죠 맨날 싸우고 (거의 일방적구타) 맨날 애들 돈뜯기거나 맞거나 다행이 고등학교때는 이런일이 없더군요 인문계고등학교를 나와서인가? ...

거의보면 소수집단에 의해 다수가 피해보는 그런일이 많은거같아요 그리고 왜케 세력싸움을 좋아하는지 A와 B가싸워서 A가이기면 초등학교때 놀던 C군이 A를 찾아와서 니가 싸움잘하냐? 붙자 하면서 또 싸우고 이런일이 계속계속 번복...
TheInferno [FAS]
04/06/26 16:40
수정 아이콘
하나 웃기는게, 가해자들은 저런걸 어린날의 철없는 장난 정도로 기억한다는거죠
전 그런것때문에 아직도 정신병증세에 시달리는 중인데-_-ㅋ
동창들이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 저런 짓 한놈이 그땐 미안했다 장난이 좀 심했지 악수나 하자 라는데... 너무 황당해서 그때 싸다구를 날리지 못한게 아직도 천추의 한입니다 -_-
푸힛. 덕분에 어디가서든 힘으로 누르지 못하면 당하기만 할 뿐이다란걸 알았긴 하지만요.
신유하
04/06/26 19:49
수정 아이콘
인간님 // 그래서 오죽하면 어른들이 '니들이 행동거지가 올바르지 못하면 부모님이 욕먹는다'라고 하셨겠습니까.
TheInferno [FAS]님 // 만일 그런놈이 나중에 와서 '장난이'심했다며 미안하며 악수나 하자고 했으면 전 100% 싸다구 날렸습니다-_-
솔직히, 그 때 그 작자들은 '장난'으로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피해자는 그거 때문에 평생을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야하는데 말이죠.
'장난'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뭔지 다시한번 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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