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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7/18 08:03:20
Name 하늘사랑
Subject 2등
어제도 어김없이 보여지지 않았지만 두 눈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눈물의 의미는 너무나도 다릅니다
하난 행복이고 환희이고 또 하난 아픔이고 고통입니다
그런 행복과 환희 속엔 여러 사람들의 주목과 축하가 있을 것이기에
지금 이시간엔 그냥 전 또 다른 눈물에 주목할까 합니다
어떨때 보면 2등이란게 참 3등4등...이런 것보다 더 못하게 비쳐지긴 합니다
그건 아마도 그들이 항상 1등과 함께 서야하는 위치이기에
그 1등에 비해서는 너무나도 초라함으로 비처지기 때문일겝니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들의 위치는 그들보다 앞선 이보단 그들보다
뒤에 서 있는 이들이 더 많단 걸 금방 느낄수 있습니다
이걸 느낄려면 조금의 아픔의 시간이 지나야 겠죠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1등을 폄하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그저 전 2등이 자신이 가진 위치만큼만
아니 자신들이 그곳에 이르기 위해서 흘린 땀 만큼만
박수치고 환호하고 싶을 뿐입니다(박수 짝짝짝 환호 휘익~~)
참 가슴 아픈건 내 노력이 내 눈물이 내가 서 있는 위치가 단지 1등이 아니란
이유로 조금은 평가 절하 되고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치부되는걸 보는겁니다
그런게 인생이라고 말하면 딱히 반박할 말은 떠오르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전 아집처럼 제가 한 수고만큼 노력만큼은 인정받고 싶습니다
그래서 더 2등에게 환호합니다 그들의 흘린 땀만큼 환호합니다
이런 환호는 아마도
인생이란 싸움터에서 저란 존재가 1등이 아닌 또 다른 등수에 자리매김 되기가 더 쉽기에
아니 이미 그런 자리에 등수 매겨져 있기에..
저를 위한 환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등 대단합니다  
다시 한번 당신들의 수고에 눈물에 환호를 보냅니다

뱀다리요-어제 3경기 연성 선수 참 대단하군요
             버스의 힘이란....이제부터 연성선수 팬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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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바보
04/07/18 09:00
수정 아이콘
SK팬이지만 그나마 한빛한테 져서 덜 속상합니다. 박경락 선수도 참 좋아하거든요...그래도 지금 PGR에서 글 읽으면서 왜 이리 가슴이 쓰릴까요? 다른 것 보다도 김현진 선수가 너무나도 안돼 보이더군요. 소위 막말로 죽고싶은 기분이 아닐지... 승부의 세계란 너무나도 잔인한가 봅니다. 에휴~
풀메탈테란
04/07/18 09:48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골수팬으로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예전부터 스타리그를 좋아해왔지만... 저하고 많아야 너댓살 차이나는 분들이 그런 냉정한 승패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 안타깝지만 매력적이라서... 그래서 스타리그를 계속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두 팀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2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사명창조명운
04/07/18 09:51
수정 아이콘
후... 순간 제목을 보고 리플 등수놀이가 생각나는것은 저뿐인가요...
몽당연필
04/07/18 10:41
수정 아이콘
짧지만 내용을 잘 담고있는 제목인것 같습니다. T1팀.. 팀퍼스트라면 주훈감독님이 말씀하신 최종결승에서 우승이 어울리지 않을까요? 초반 부진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2위까지 치고올라온것에 박수를 쳐드리고 팬으로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경기내용이었습니다. ^^ 2라운드에서 좋은모습 계속 기대하겠고, 김현진선수.. 어서 자신감을 되찾으시길 빌겠습니다..
최실장
04/07/18 11:59
수정 아이콘
정말 한빛에게 져서 별로 기분나쁘지 않네요. 박경락 선수 어머님 건 도 있고...팀도 어려운 한빛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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