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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08 03:24:37
Name 영웅저그
Subject 1년전의 회상 전위,,,
1년전 한창 온게임넷 올림푸스배 스타리그가 열리던 4월말쯤,,

내가 아는 게이머라고는 임요환 밖에 없었던 시절,, 철권 태그에 빠져있던 나는

플스2를 사기위해  노가대에 뛰어들었고 힘든 육체노동의 결과로

내방에 중고TV와 플스2를 마련하게 되었다,,

드디어 나도 내방에서 편안하게 누워서 티비를 볼수있구나,,라는 생각에 들뜬마음으로

TV를 on하고 채널을 돌렸다,, 채널을 돌리다가 신나는 음악(The gmae)과 함께

어느선수의 얼굴이 보였다,, 바로 전위,,  엥? 머리스타일 진짜 촌스럽네 -_-

처음 본 느낌은 그랬다,,  스타를 그리 즐기진 않았지만(TV로 온게임넷과 MBC게임을

보며 재미를 느끼면서부터 스타에 재미를 붙였다) 가끔 하는 스타크래프트 라는 게임에서

나의 종족은 저그,, 내가 TV에서 처음본 게이머 그 사람이 저그라는걸 보고 이상하게

괜히 호감이 갔다,, 테란에게 약한 종족 저그,, 내가 처음 본 경기는 이윤열 선수와의

기요틴에서의 경기였다,, 경기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전위가 럴커로 압박하며 울트라까

지 나와서 결국 GG를 받아내고 이윤열 선수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후딱 챙기고 급히

스튜디오 현장을 빠져나가는 모습만 기억이 난다,, 그땐 그랬다

저게 테란을 잘 잡는 저그인가?? 그때의 경기에서 그렇게 큰 스케일과 전위의 스타일을

느끼진 못했다,, 해설자들이 말하는 경락마사지 경락마사지 라는 말에 뭐가 경락마사지

라는 생각만 들뿐,, 근데 왠지 모르게 전위가 좋아졌다,, 그냥 좋았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나는 그의 팬이 되었고 그가 누구와 경기를 하던간에 그를 응원하며

이기길 기원했다,,  해설자들이 그를 칭찬 할때마다 괜시리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기분,, 나도 한 프로게이머의 팬이 된걸까? 라고 생각하며 한창 그의 매력을

빠져들며 나도 모르게 스타리크의 팬이 되어버릴때 그는 4강에서 언제나 허무하게

패배했다,, 특히 박용욱 선수와의 경기는 아쉬움을 너머서 실망이라는 단어까지 생각

하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그의 플레이가 좋았다 사람을 끌어들이는듯한 플레이랄까?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온게임넷에서  박경락vs베르트랑의 경기에서 엄재경 해설위원의

멘트가 생각난다   "이윤열 선수가 앞마당만 먹으면 무적이라는데 박경락 선수는 진짜

투가스만 먹으면 그때부터는 나이트메어 같은 악몽이 시작되는것 같아요"

맞다,, 전위는 앞마당만 안정적으로 돌리면 웬만해선 안진다,,(나다한테는 지더라,,-_-)

그 앞마당을 안정적으로 돌리기까지의 그의 약점,, 쭈에게 9드론 성큰러쉬 당할때는

내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이제 전위는 예전의 전위가 아니다

다음 스타리그에서 더욱더 업그레이드된 플레이를 보여주길 기원하며,,

전위 화이팅!

PS:올림푸스배의 BGM The Game 정말 좋습니다~ 혹시나 안들어보신분은

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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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8 04:54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때의 BGM 은 정말이지 최고입니다 ..
DayFlying
04/08/08 12:01
수정 아이콘
전위선수 다시 한번 경락드랍을 스타리그에서 보여주길!!
04/08/08 12:58
수정 아이콘
저는 파나소닉 배 8강에서 임요환 선수와의 경기가... 물론 그 전부터 좋아하고 응원했던 선수지만, 그 때 임요환 선수를 응원하는 그 엄청난 소리에도 굴하지 않고-_-;;; (그 경기 지면 박경락 선수 집에 가기로 했었다지만서도;) 멋지게 이겼던... 그 모습이 기억에 남네요.
04/08/08 13:21
수정 아이콘
전위!!!!!!
파이팅;;;
무계획자
04/08/08 13:21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 팀리그에서 간만에 테란 둘을 잡아 내시더군요-_-b
석지남
04/08/08 13:45
수정 아이콘
경락선수 다시 슬슬 페이스 올라가시는 듯 한데... 이번 챌린지 올라가시면 실상을 알수 있겠죠.. 저는 경락선수 옛날에 데일리 게임북 할때 보고(얼굴말고 게임을;;;) 그 이후에 무슨 이벤트 전(제기억에는 한빛팀이랑 IS팀 대결.. 뭐 이런 식의 이벤트 전으로 기억합니다.) 같은거에서 경락선수가 나왔었는데... 맵이 포비든 존이었던가... 하여튼 그 때 가디언 가다가 패한 경기로 기억하네요. 그냥 애니보려고 티비 켰다가 온겜넷 나오길래 본거라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동생한테 "해설자가 무지 칭찬하던데 삽질하다가 지네."이런식으로 말한 기억이 -_-;;
알고보니 데일리 게임북에서 9드론 3해처리 놀이를 보여준 그사람이랑 동일인물이고 언제부턴가 팬이 되어있더라는 -_-;;;

잡설이 너무 길었네요... ;;;;;; 하여튼 경락선수 일단 챌린지 꼭 올라가시길 ^_^;;
04/08/08 13:48
수정 아이콘
last resort 도 정말 좋습니다 올림푸스 선수 소개할때 나오는 곡이죠
04/08/08 14:57
수정 아이콘
저니쌈 홧팅~!
04/08/09 00:19
수정 아이콘
올림푸스 BGM은 정말 좋았죠. 전위, 스타리그에서 다시 멋진 모습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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