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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8/09 16:15:54
Name KilleR
Subject 어제 오랜만에 갔던 야구장.. 그리고 감동의 서울더비..
저는 나이는 얼마안되지만 10년동안 엘지를 좋아해온

엘지팬입니다

하지만 프로야구에 흥미를 잃었었습니다..

트윈스의 인기구단답지않은 선수대우..

김재현선수 사건부터해서.. 이상훈선수 내보내고.

제가 가장좋아하는 유지현선수에게 은퇴권유..

이런 구단의 모습에 환멸을느끼고 프로야구를 보지

않으려했습니다 그러나..

7위라는 환경에서.. 4위란 목표를두고 하나로 똘똘뭉친

트윈스의 모습에서 저는 다시야구장을 찾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올해들어서기 전 서울더비 전적 199승 12무 199패..

라이벌이란소리가 절로나올만한 전적..

그러나 주말3연전 전 올해서울더비 전적.

2:11.. 천적이란 소리가 절로나올 전적..

하지만 집에서 TV로 앞선 두경기를 보고나니까

4위 해볼만하다는걸 느꼈고 선수들도 그런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찾은 잠실야구장..

생각보다 관중 많으시더군요 응원도 멋졌고..(무~적엘지)

1회가 시작되고.. 상대선발은 최고의전성기를 달리는

박명환;(야구장가기전에 선발투수를 보면서 괜히가는것

아닐까? 하는 기분을 느꼈었습니다;)

박경수선수의 볼넷을 시작으로 엘지의 자랑스런 좌타자라인

박용택 이병규 김재현으로 이어지면서 1회에서 3점을

뽑아서 의외로 싱겁게 끝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나..

2회부터 살아난 박명환..그리고 한두점씩 쫒아오는 두산..

경기는 4:4가 되고.. 8회초 알칸트라의 역전홈런;

9번 1번 2번으로 이어지는 8회말에 쫒아가지 않으면

힘들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8회말.. 권용관선수 타석의 대타 오태근선수의 안타와

이병규 김재현의 연속안타로 한점을 다시 따라가고

9회에 등판한 양팀마무리 구자운과 이동현의 호투로

경기는 연장전으로..10회초를 이동현선수가 잘 막고

10회말 엘지의 마지막공격..(규정상 경기시작 4시간후

그러니까 어제는 9시이후엔 새로운이닝이 시작될수

없음 엘지의 10회말공격이 8시 50분에 시작..)에서

양팀다 연장에 가고싶은지 경기는 빠르게 속행되서

투아웃 주자1루 9시 56분 타자 오늘 5타수 2안타 2타점의

이병규.. 그리고.. 감동의 끝내기 홈런

친후 홈런을 직감했는지 배트를 던지고 서서 공을

쳐다보다가 달리시더군요 그후 모든선수들이 뛰어나와

기뻐하던 그모습에서 코끝이 찡해졌습니다

정말 보기드문 명승부를 경기장에서 봤다는게 기뻤구요

앞으로도 엘지와 두산 서울라이벌 명승부들 많이

연출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엘지를 떠났던 많은 팬들여러분 그동안

구단이 성적이 우리를 많이 실망시켰지만 그들은 포기

하지않았습니다 어서 다시돌아와 그들의 힘찬도전을

응원해줍시다 마지막으로

LG twins Fighting..Forever ..꾀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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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진
04/08/09 17:38
수정 아이콘
흠흠..저도 LG의 광팬이랍니다.^^ 한국시리즈(vs삼성)의 패배후 하락의 길을 걷는 LG의 성적이 무지하게 실망스러웠는데 다시금 응원하고 싶어지네요. 쌍둥이 파이팅!!
섹쉬한 뇌
04/08/09 22:05
수정 아이콘
라이벌이 있다는 것은 좋은 거라 생각합니다.
축국 한일전, 메이저리그 뉴욕과 보스톤 처럼
두산과 LG도 멋진 라이벌 관계가 되었음 좋겠습니다.
사실 두산팬인 저로선 3연전을 스윕 당해서 ㅜㅜ
알바구해요
04/08/10 08:03
수정 아이콘
저두 그경기보러갔었는데....마지막 이병규 홈런쳤을때..그감동은..같이 갔던 여자애랑 껴안고 난리도 아니었죠... 중간에 비가와서 사람들이 지붕있는데로 올라가기도 했었는데...암튼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참고로 전 15년째 LG팬하고 있습니다..-_-;;
ⓢⓦⓔⓐⓡ
04/08/10 09:49
수정 아이콘
저도 LG팬입니다! ^^; 저역시 유지현선수를 무지좋아했는데...구단에서..흠...정말 아쉬웠어요...
요즘에 상승세를 보여줘서 기분 좋네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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