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08/08 07:08:18
Name 템플러걸
Subject 소름돋았습니다... 아니, 그의 플레이가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Nal_rA..

강민..

가림토의 대를 잇는 프로토스의 전략가..

사실을 털어놓자면 저는 임요환선수 팬입니다.
강민선수가 워낙에 임요환선수를 잘 이겨왔던지라 아무 이유없이 미워(?)해왔던 터인데..
이제 미워할래야 미워할수가 없게됐습니다.

목요일, MBC게임 스프리스배 패자조 경기
강민선수와 이병민선수와의 경기를 보고난 뒤에 그의 팬이 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1경기 데토네이션_F

이병민 선수의 놀라운 벌처게릴라로 프로브피해를 막심하게 입고 겜 주도권을
이병민 선수에게 내준 상태에서 무리하게 진군해오던 이병민 선수의 병력을
셔틀질럿과 다수의 드라군들로 잡아먹는 플레이를 보면서..

'호오.. 꽤 하는데 강민? 그래도 프로브피해가 있었으니까 조금 힘들겠지..?'

했는데 그 뒤로 캐리어를 모아서 강민선수가 1경기를 잡아내더군요..

2경기 페러럴라인즈 인지 페럴러라인즈 인지 헷갈리는군요;

아무튼!

제 마음을 사로잡았던 경기가 시작되고 말죠.

강민선수,

아주 빠르게 스타게이트를 올리고 난뒤, 커세어를 뽑더군요
하나만 뽑아서 정찰의 의도가 있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3~4기를 뽑더군요

'머지? 드랍쉽을 격추할려는건가..?'

저렇게 생각했었죠.
로보틱스도 짓지 않은채 아둔을 소환시키고 템플러테크를 탑니다.
아니 타는줄 알았습니다.

그 뒤 이어지는 구석파일론 옆에 있는 아비터건물(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네요 초보라서 T_T)

순간,

'리콜이다!'

하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었습니다.
들키지 않으면 피해를 많이 줄수 있겠구나 하고 있던 찰나에
이병민 선수가 커세어를 피해 드랍을 할려다가 아비터건물을 보고 말죠.
그 뒤로 이어지는 터렛도배..

이대로 강행한다면 격추당하거나 어중간하게 리콜이 되서 막히고 암울해지는줄 알았습니다.
해설자분들도 이때까진 상당히 회의적이셨던걸로 기억되네요

하지만 이어지는 강민선수의 할루시네이션..

여기서 전 소름이 돋았습니다
해설자분들과 관중분들 환호성을 지르시더군요^^

이승원해설의 "이것이 프로토스에요!" 하는 소리와 함께
GG를 받아내는 강민선수..

반했습니다. 제사랑을 받아주세요 강민선수 +.+

P.S : 적고보니 pgr첫글이네요. 눈팅만 계속 해오다가 막상 글을 적으니 무척이나 떨리네요.
워낙에 글쓰기가 어려운 pgr이다보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4/08/08 08:03
수정 아이콘
아비터를 생산할 수 있는 건물은 '아비터 트리비널'입니다.
저도 강민선수 팬입니다 +_+;;
04/08/08 08:41
수정 아이콘
맵이름은 페러럴라인즈 3 ,,, 강민 선수 경기는 못봤지만 제 친구들도 정말 대단하다고 말들 하더군요 ..^^
Darkmental
04/08/08 09:38
수정 아이콘
김동수 선수가 정말로 좋아했을듯 자신이 못이룬것을 대신 이루어줬으니
04/08/08 10:53
수정 아이콘
^^ 아비터인건 로보틱스 안짓는거 보고는 대충 예상은 했느데... 할루시네이션은 ㅡ.,ㅡ;; 최고입니다..
미다리
04/08/08 10:59
수정 아이콘
비슷한 글이 벌써 몇번째인지...참....
내일은내일의
04/08/08 12:00
수정 아이콘
비슷한 글이 많이 올라온다는건 그만큼 강민선수에게 감명깊었다는 뜻이겠죠.^^ 저도 강민선수 좋아합니다.+_+
대들보™
04/08/08 12:23
수정 아이콘
피지알 첫글 축하드립니다. 근데 공교롭게도 강민선수에게 감명받은 사람들이 하도 많고(정말 대단하긴 했죠) 그것을 글로 적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내용이 겹치게 되었네요.
피지알엔 동일내용의 글은 코멘트화할것을 권장하고 있으니 다음번엔 좀더 신경쓰셔서 글을 쓰시면 문제없을 겁니다.
근데 템플러걸이면... 프로토스유저이신가요?(그냥 궁금...)
남자는나무다..
04/08/08 12:51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임펙트 강한 경기를 워낙 자주보여주는지라...
팬이 안될수가 없죠...ㅠ.ㅠ 말다했죠~
Youmei21
04/08/08 13:05
수정 아이콘
머지? 의 압박... 역시 강민선수는 뭘 할지 모르는 선수에요
04/08/08 13:23
수정 아이콘
머지^^ 구웃~
souLflower
04/08/08 13:48
수정 아이콘
비슷한 글이래도 템플러걸님의 첫글이고 정말 말하고 싶었던 내용을 말씀하시는건데 뭐 어떻습니까...글 잘읽었습니다 템플러걸님^^
04/08/08 20:06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 유저라면 탄성 안지를래야 안지를수 없는 상황이었죠.
할루시네이션 걸린 아비터라......베틀넷 공방에서도 쓰다만 관광버스탈 전략을 프로가,특별전도 아닌 일반경기에서 보여주다니요.
역시 강민,경기를 재미있게 할줄 아는 선수입니다.
하늘공장장
04/08/08 20:37
수정 아이콘
미다리님 "그날"이신가요?예민하게 반응하시네요

글 쓰신분이 기분 나쁘시겠습니다 첫 글인데
템플러걸
04/08/08 22:14
수정 아이콘
미다리님/다음번엔 비슷한 글이라면 코멘트화로 할게요^^
재방송 보구 너무 좋아서 글을 남기게 된거에요.
너무 따끔하게 찌르시면 아프답니다 T-T
대들보™님/ 서지수선수는 토스걸인데 테란이자나요. 저두.. 아시겠죠 ^^?
swflying
04/08/08 22:30
수정 아이콘
정말 강민 선수 최고의 전략가입니다.
그리고 이병민 선수의 극적인 쥐쥐도 명경기를 만든것 같네요^^
04/08/08 23:16
수정 아이콘
전 막는다고 봤는데 이병민선수 대처가 잘못되었죠.
미다리
04/08/09 00:04
수정 아이콘
하늘공장장/ 저 남자입니다..말하는 표현이 상당히 저속하시네요. 키보드에 오물질이라도 묻었나뵤? 참...말하는거 하고는.. 항상 나오는 얘기한번더한거 뿐입니다. 매일 비슷한글 코멘트화하자 코멘트화 하자 하면서도 안되죠.안그러면 그런 공지를 만들지를 말던가요. 지키지도 않는 공지 만들어서 뭐합니까? 강민선수 이번 전략 멋있다는거 모르는 사람있습니까? 한두 글정도에 코멘트로 많이 달렸어도 읽을 사람은 읽는다는 말입니다. 템플러걸님/ 첫글에 태클걸어 죄송합니다.
산넘어배추
04/08/09 00:2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전략은 멋있었습니다.
우승하면 3페이지 넘어가는 글 기대합니다.
StormZerg
04/08/09 00:45
수정 아이콘
미다리 님/ 너무 과민 반응 하시는것 자제 부탁드립니다 ^^
swflying
04/08/09 01:40
수정 아이콘
제가 볼땐 두 분다 문제인데요.
피지알 회원 첫 글에 꼭 코멘트화를 걸고 넘어져야 하는 것이나..
(강민 선수 전략글이 아주 많이 올라온건 아니죠)

그렇다고 거기다가 그날이냐고 인격 모독하는 분이나...

좀 따뜻한 피지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Fortune^^
04/08/09 10:00
수정 아이콘
저도 정말 같은 프로토스유저로서 소름이 쫘악 돋았습니다.
전 그 경기를 두번이나 봤답니다^^ 정말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강민선수 어쩌면 정석을 깨고 대박을 노리는 용기가있는 선수같아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sometimes
04/08/09 11:16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했죠~ work98님// 그 상황에서 어떻게 막았어야 할지요?
제 3자 입장에서 모든 상황 다 봐가며 흐름 읽는것과 자신의 정찰에 모든것을 의존해야 하는 상황과는 다르겠죠.
이병민 선수가 좀 당황해서 100% 좋은 대처를 하지 못한것은 막지만 그렇게 당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하구요.
정말 덤덤하게 플레이하지 않는 한 막기 힘들었다고 보네요.
타이밍이 워낙 대단해서요. 할루시네이션이랑 사이오닉 스톰까지 계산해 온 것 같던데 말 다했죠...
박창주
04/08/10 01:44
수정 아이콘
성희롱....수준... --?
이민형
04/08/10 14:31
수정 아이콘
미다리님이 예민하게 반응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793 sky프로리그에쓰이게될인큐버스의문제점? [14] DafNen.c4937 04/08/09 4937 0
6792 [동영상] 파이널 다이나믹 스페셜 [3] i_random2972 04/08/09 2972 0
6791 SKY Pro League 2004 2 Round 맵을 공개합니다. [25] 변종석6059 04/08/09 6059 0
6788 어제 오랜만에 갔던 야구장.. 그리고 감동의 서울더비.. [4] KilleR3028 04/08/09 3028 0
6785 청소년이 퇴화중이라는 책이 나왔다네요...(신문기사를 읽고서) [4] 미니3267 04/08/09 3267 0
6784 지금 나? 게임하고 있어... [17] Lunatic Love3350 04/08/09 3350 0
6783 워3와 스타크래프트가 경쟁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10] 김무경3464 04/08/09 3464 0
6782 WEG를 보고나서.. [32] mint..!!6074 04/08/09 6074 0
6779 니들이 내 맘을 알아? [11] 비롱투유3410 04/08/09 3410 0
6778 차기 온게임넷 스타리그 조지명식을 예상해봅니다... [26] Missing you..5153 04/08/09 5153 0
6777 [잡담] 사랑? 웃기지 마. 그건 당신의 그리고 나의 이기심이겠지. [4] Artemis2988 04/08/08 2988 0
6776 온게임넷 스타리그(1-11회)그 전반적인 고찰 [16] 마젤란 Fund3636 04/08/08 3636 0
6775 가볍게 읽는 Zeal의 아콘 쇼크웨이브 [11] Zeal3021 04/08/08 3021 0
6774 [픽션] 빙화(氷花) 7 [6] edelweis_s3134 04/08/08 3134 0
6773 임요환,이윤열.. 이제 최연성. 테란의 새로운 키워드!! [65] 바카스8820 04/08/08 8820 0
6772 스타의 끝은 없다.이제부터가 시작이다. [27] legend4537 04/08/08 4537 0
6771 소름돋았습니다... 아니, 그의 플레이가 나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24] 템플러걸6413 04/08/08 6413 0
6770 흐흐. 박서! 잘 지셨습니다.. [67] DeaDBirD9961 04/08/08 9961 0
6769 1년전의 회상 전위,,, [9] 영웅저그3151 04/08/08 3151 0
6768 [순전히 잡담]핸드 스피드, 멀티 테스킹.. [8] 뉴[SuhmT]3184 04/08/08 3184 0
6767 어느 유저. [3] youreinme2955 04/08/08 2955 0
6765 <뒷북일지 도 모르지만> 온게임넷 저그 최초우승자 박성준~~!! [1] 촌놈2977 04/08/08 2977 0
6764 [픽션] 무색의 남자 - 1 [3] 그녀를 기억하3047 04/08/08 304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