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01 14:55:28
Name ch4000
Subject 서지훈선수에 부전패에 대한 논쟁을 읽고나서 화가나서
서지훈선수의 부전패에 대한 논쟁이 많았습니다. 이제는 조금 잠잠해지는 분위기이지요. 제가 박정석선수를 좋아하는 팬이라 약간 한쪽으로 치우칠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논쟁 글일 읽으면서 조금 화가 나서 적어봅니다.
일단 이번 논쟁에 대한 제생각을 말하자면 서지훈이 억울하지만(wcg가 공식력있던 공식력있지않던 그것을 떠나 먼저 경기일정을 잡은 것은 그쪽이고 프리미어는 그 후 일정을 잡았으니 어느정도는 사정을 고려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논쟁을 벌이자는 것이 절대아님- 그래서 자유게시판에 글 올렸지요
그런데 논쟁글을 보니 몇가지 제생각과 맞지 않는 글이 있어 제 생각을 적어봅니다.
일단 박정석선수를 비난하는 글.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없습니다. 물론 서지훈선수를 비난하는 글도 어이가 없지만  그렇다고 박정석선수를 이기적이다느니, 일주일내내 바쁘냐느니, 특히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글에서는 글쓴 사람에 인격이 의심 될 정도 였습니다.(서지훈선수의 팬으로 흥분했다고 하지만) 박정석선수가 일부러 거절했다는 일도 없고(확인되지 않았고) 그리고 이득을 보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자기 시간을 희생해가면서 피해를 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제 생각에는 아마 KTF팀감독(이름이 갑자기 생각안나서--정수근감독이었나--)이 선수를 위해서 제경기를 거절하지 않았나 싶은데..저는 혹이라도 박정석선수가 이런 pgr 억지씩 글을 읽고 상처받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KFT팀 감독을 욕하는 글 또한 이해가지 않습니다. 물론 GO팀 감독이 배려해서 나도현선수에게 재경기를 한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칭찬받을 행동이고요. 그러나 그것과 이것은 별개입니다. 팀 감독은 당연히 팀 선수를 배려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편법을 쓰는것이 아닌 한도 내에서는 팀의 선수를 가장 챙겨야 합니다. 그렇다면 원칙대로 행동해서 팀의 선수에게 도움이 된다면 원칙대로 하는게 옳습니다. KTF팀 감독은 팀선수에게 가장 도움이 결정을 하는 것입니다.(만약 제 경기를 했다면 박정석선수의 스케줄에 피해가 갔을 겁니다.) 이건 칭찬받을 행동은 아니질라도 PGR유게님들에게 욕 먹을 짓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원칙을 무시하는 듯한 글입니다. 물론 이 경우 서지훈선수가 억울하다는 것은 압니다. 특히 나중에 시작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약간의 대응책을 마련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원칙과 규정으로 본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낭만이 사라진.... 이것은 제 생각(지극히 주관)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엠비시리그에서 가장 낭만적인 장면을 상상해봤습니다
   최연성선수-- 용욱아 이번 결승에 그냥 탱크 몇대 뽑고 그냥 어택 땅 할꾸만. 니가 이번에 우승해라. 나는 마 많이 우승했다아이가.
   박용욱선수 -- 연성아 고맙다. 나도 엠비시리그 우승한번 하고 싶었다.
   최연성선수 -- 뭘 그것같고 그러냐. 우리 친구 아이가
   박용욱선수 -- 내 다음에 온게임넷 결승때 니 하고 경기하면 질럿 몇게 뽑고 어택땅할게  니가 우승 해뿌라.
  최연성선수 --  말이라도 정말 고맙다
  박용욱선수 --  뭘 그것같고 그러냐. 우리 친구 아이가
물론 과장된 생각이지만 낭만만을 강조한다면 이런 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은 이렀습니다. 모든 상황을 원칙대로 할 수은 없습니다. 그리고 나도현선수의 제 경기도 좋은 장면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욕을 먹은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부전패를 옹호하는 글이 되버렸습니다. 저도 안타깝습니다만 논쟁글에서 논쟁을 벗어난 비난글을 읽다가 화가 나서 쓰다보니 이런 글이 되어 버렸습니다. 저도 서지훈선수가 피해를 보는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몇일전에 PGR게시판에 논쟁글에 악성리플을 비난하는 글이 올라와 있는걸 읽었는데, 어느 정도 일리 있는 말인것 같습니다. 논쟁의 틈 속에서 악성리플이 올라오는 일은 이제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악성리플때문에 화가 나서 글을 썼는데 읽다보니 제 생각과 다른 논쟁글도 비난하는 글이 된거 아닌가 걱정이 됩니다. 그렇게 봐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화가 나서 적어본 글입니다. 논쟁을 할 생각도 없고. 약간 비 논리적일수 있겠으나 이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정지웅
04/10/01 15:01
수정 아이콘
정수근 ㅡ> 정수영
제경기 ㅡ> 재경기 그냥 악플은 무시하면 되지 않을까요? 괜히 흥분하시지 마시고 그냥 무시하세요.
레몬트리
04/10/01 15:07
수정 아이콘
이글도... 토게에 댓글로 다심이 여러모로 좋을 듯 싶네요.. 제가 운영자도 아닌데 이런 말하는게 참 죄송합니다만...
그리고 토게에 댓글들은 그리 악플이라고 할만한게 없는듯 합니다만..
조금 가라앉히고 보면 기분나쁜 댓글도 그냥 하나의 "의견"으로 보일지도 몰라요.
blueisland
04/10/01 15:17
수정 아이콘
같은 주제의 글은 토론글로 옮겨주시기 바랍니다..
비오는수요일
04/10/01 16:00
수정 아이콘
아....리플을 올리신 내용과 심정들은 이해하겠지만, 리플들의 느낌이 다소 아쉽네요....
조금만......
OpenProcessToken
04/10/01 16:22
수정 아이콘
이글도 좀 그렇지만..여기에 리플다신 분들의 수준도 좀 그렇네요.
리플을 달때..상대방이 심히 기분나쁘기를 바라시고 다시나요?
좀더 보기 좋은 단어들이 많은데요....전 이글보다 이글에 달린 리플을 보고 화가 나네요.
04/10/01 16:28
수정 아이콘
[S&F]-Lions71// 리플읽기가 좀 뭐하네요.

글을 보고 아쉬웠지만, 리플을 보고 더 아쉬워지는 10월의 첫째날 이네요.
님께서 글을 읽고 화가나셨다고 했는데, 님의 리플을 봐도 화가 납니다.
리플도 한번 생각하고쓰며 글 읽는 사람들 생각할 순 없나요?

Ch4000// 내용이 뒤죽박죽되어 님께서 말하고자하는 주제를 잘 모르겠네요... -_-;;
OpenProcessToken
04/10/01 16:42
수정 아이콘
이 사건에 대해서 나름대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새로 글을 쓰고 싶은 맘이 굴뚝같지만. 더이상 이 주제로 게시판에 새글이 올라오는 것은 제 자신도 사양하고 싶은 일이네요.
이 사건의 본질을 보면...아무도 잘못한 사람이 없습니다.
정수영 감독은 원칙대로 했고 원칙을 지킨사람이 욕을 먹는건 잘못된 일이죠. 그래서야 원칙이 의미가 없지 않습니까?
물론 전후 사정을 따지고 보면., 아쉬움은 남습니다. 이랬으면 더 좋을걸..하는..
하지만 그건 아쉬움이지 정감독님의 선택이 잘못 됬다고 말할 수 는 없습니다. go와 서지훈선수의 팬분들에게는 상당히 아쉬울 수 있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을 비난하지 마십시요. 이 사건에 피해자는 있지만 가해자는 없습니다.
04/10/01 17:40
수정 아이콘
정말 이해할수가 없군요. 도대체가.. 자유게시판에 용도에 대해서요. 제가 끝에 화가나서라고 쓴것은 제가 논쟁을 벌이고 싶지 않다는 우회적인 표현입니다. 물론 쓰다보니 읽는 사림이 좀 불편하게 된것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쓰다보니 논쟁하자는 글이 되어, 즉 토론게시판에 댓글로 올라 갈 만한글이 되다보니.. 그래서 수정하다보니 문법도 이상하게 된 것같군요.
자유게시판에서의 글은 좀도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을 쓸 수 있는 곳이 아닌가요.
뭐 수정하기도 그렇고 지우려니까. 리플 쓴사람 생각나고, 거 참 화가난다는 말을 너무 많이 써서 그런가...
04/10/01 17:46
수정 아이콘
제가 다시 읽어봐도 주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하하.
논쟁게시판 글 읽다가 하도 황당해서... 그 논쟁이랍시고 남 욕하는 꼴이 하도 황당해서 글을 쓴 것 같습니다. 도대체 그게 자유로운 논쟁인지 비난에 골짜기인지. 글 쓴 사람 모두를 욕하는게 아니고 리플이 많다보니 이상한 글도 많아서
04/10/01 17:52
수정 아이콘
pgr도 스겔 처럼 강경한 대책을..
帝釋天
04/10/01 18:49
수정 아이콘
2로 넘겨보시면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글이 있고 운영자가 댓글 중단 조치를 했습니다. 활성화 중인 토론 게시판을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가스만먹자_-ㅁ
04/10/01 21:04
수정 아이콘
PGR의 규칙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예외도 있는 법이죠.. 그 논쟁에 자기 의견을 낸것도 있지만, 적어도 사람들의 판단 기준및 잘못된 점을 지적하기 위한 글일 수 도 있습니다

PGR의 규칙도 물론 좋지만, 왠지 유저분들 여럿이서 규칙 지켜주세요 하면 좀 차갑다는 느낌이 드는건 저뿐일까요?[<= 요즘 사라진 표현입니다.. -_-;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대략 낭패]
帝釋天
04/10/01 21:37
수정 아이콘
어쩌고 느낌이(생각이) 드는건 저뿐인가요? <ㅡ 조심해야죠. 논쟁 중 ^^ 푸훗, 등과함께 하지말자는 화술입니다. ^^;
마린매독
04/10/01 22:07
수정 아이콘
자유게시판이지만 모두가 보고있는 게시판입니다. 지나친 자의식이 좀 거북스럽습니다. 자삭 요청합니다.
Return Of The N.ex.T
04/10/01 22:26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서로간에 배려가 부족해서 생긴 일입니다.
많이 아쉬운 사건이죠.
점점 인간미가 사라져 가는것 같아서 슬프네요.
utenalove
04/10/01 22:31
수정 아이콘
토론게시판에 같은 주제의 글이 있으니까 삭제되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거기에 댓글로 남기시고 자삭하시는 게 가장 좋을 듯 하군요.
[S&F]-Lions71
04/10/01 23:12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은 이 글쓴이에게 남긴 글입니다만
이같은 글이 또 올라오는 것에 대한 권계의 의미로
일부러 강도를 높여서 게시판에 남겼습니다.

글의 삭제에 대해 거론하는 것은 운영자에 대한 월권행위입니다.
최근에 운영자들이 게시판 관리방침을 완화했다고는 하지만
이런 월권행위가 계속 되면 곤란합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이곳은 개인 사이트입니다.
손님이 주인에게 너무 빡빡하게 굴지 말라며 아수라장을 만드는 것은
아무리 잘 보아도 적반하장입니다.

우리가 알아서 잘 지키지 않으면 주인이 나가라고 해도 할말이 없는 겁니다.
예전에 엄격했던 분위기는 이런 글들로 인해 자꾸 그리워지는 겁니다.
04/10/01 23:43
수정 아이콘
저게 낭만인가요-_-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67 강민 그의 고집(?)이 다시한번 시작되었다! [24] 하늘소망5135 04/10/01 5135 0
7966 WCG 2004 각 종목별 본선 대진표 [1] Crazy Viper3601 04/10/01 3601 0
7963 배신을 수없이 많이 당해보니... -ㅁ-;; [10] 완성형폭풍저3200 04/10/01 3200 0
7962 임요환선수와 이윤열선수,그 이후.. [38] 힘들었던시간7779 04/10/01 7779 0
7961 제안! 행복한 릴레이 [39] 비오는수요일3371 04/10/01 3371 0
7960 스타리그를 더 기대감을 갖고 보고싶습니다.. [10] 패닉3476 04/10/01 3476 0
7959 서지훈선수에 부전패에 대한 논쟁을 읽고나서 화가나서 [18] ch40003896 04/10/01 3896 0
7958 이번주 당신은골프왕배MSL 사진+후기 [8] Eva0103648 04/10/01 3648 0
7957 [버그성 플레이] 일꾼 정찰때 막혀있는 유닛을 뚫고 지나가기.. [29] 글쓰기버튼생6132 04/10/01 6132 0
7956 9월 랭킹 순위... [13] 쫌하는아이.3394 04/10/01 3394 0
7955 수백, 수천 년의 생명력을 가진 보드 게임들...... 그리고 스타 크래프트 [6] 길 가는 법만 3449 04/10/01 3449 0
7953 [잡담] 그냥 주절거리기... [9] 총알이 모자라.3180 04/10/01 3180 0
7952 [잡담]피지알에 오고 난뒤의 변화 [6] CSP3209 04/10/01 3209 0
7951 [Blues] 몽상가 [12] 김성수3072 04/10/01 3072 0
7950 강민선수의 부진-난 테란전의 부진이 이유라고 생각된다. [27] KissTheRain4502 04/10/01 4502 0
7948 오늘 msl 경기 후기. [17] theo3544 04/10/01 3544 0
7947 [私담] 배틀넷 첫 접속기 [19] 마늘쫑3228 04/10/01 3228 0
7946 여러분에게 생애 최고의 게임 10개를 뽑으라고 한다면? -1편- [117] 햇살의 흔적13748 04/10/01 13748 0
7945 조규남 감독님의 인터뷰를 보고... [93] 다크고스트6125 04/09/30 6125 0
7944 불닭 재 도전기!!!!!!!! [13] 아키[귀여운꽃3314 04/09/30 3314 0
7943 온라인들의 강자들이여...아무리 심심해도 이런짓은 하지 마라~~!! [15] 삭제됨3281 04/09/30 3281 0
7942 피지알 빨래하기... [13] 총알이 모자라.3423 04/09/30 3423 0
7941 오늘 MSL 딱 두가지가 아쉽더군요... [13] J.D3876 04/09/30 387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