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4/10/05 00:33:07
Name 세린
Subject 인생의 주인이 되자
제목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는 인생의 주인으로 살고자 노력하고 있을 것입니다. 주인이 있다면 물론 종이란 신분도 있겠지요.. 어떤 사람은 인생의 종으로서 밖에 살지 않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고 봅니다. 주인과 종의 차이점은 여러가지가 있지요. 주인은 어떠한 일에 결정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어떠한 일을 주도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지요. 또한 어떠한 일에 대한 책임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은 피동적입니다. 어떠한 일에 책임도 지지 않지요. 무조건 주인이 하라는 데로 움직일 뿐입니다. 주인과 종은 바로 이러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요.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상황에 대해 자극을 받고 그에대한 행동을 나타내게 됩니다. 여기서 우리는 자신이 주인인지 종인지를 나타내게 됩니다. 어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으로 인해 화가 나게 됩니다. 이 사람은 그 다른 사람 때문에 자기가 화가 나게 되었다고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합니다. 다른 경우 다른 사람이 자기를 화나게 하였지만 생각을 해봅니다. 왜 저사람이 날 화나게 할까? 그러고 나서 자신이 해결해 나갑니다. 여기서 누가 자기 인생의 주인이고 종입니까? 쉽게 판단되지 않습니까?

판결을 내리자면..자극이 왔을때 생각을 하고 행동을 취하는 사람은 주인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자극이 왔을때 반사적인 행동을 취하는 사람은 종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자기 가치관에 의해 행동이 된다면 인생의 주인은 자기라고 할 수 있겠지요. 만약 다른 사람때문에 내가 반사적인 행동을 해버린다면...그 인생의 주인은 자기가 아니라 그 다른 사람이 되지 않을까요? 여기서 인생의 주인이 취하는 방식을 알 수 있습니다.
STOP - THINK - ACT
우리는 인생의 주인이 되기를 원할 것입니다.

우리가 인생의 주인이 되기 위해 노력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한가지 있습니다. 우선 큰 원을 하나 그려보십시오. 그 안속에 그보다 약간 작은 원을 그려 넣습니다. 큰 원 밖은 '무관심'의 영역이라 합시다. 큰 원과 작은 원 사이의 공간은 '관심'의 영역이라 합시다. 작은 원의 공간은 '영향력'이라는 영역이라 합시다. 세상에는 큰 원 바깥과 같이 자기와는 무관한 세계가 있습니다. 아프리카 오지에서 일어나는 일같은 경우 말이죠. 큰 원 안쪽에는 자기의 관심의 영역이 있습니다. 그 관심 중에는 자기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있죠. 스포츠에서 어느 팀이 이기고 지는것에 관심이 있긴 하지만 그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없는경우가 관심의 영역이고 자기가 학교에서 공부를 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경우 영향력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쉬운 그림인데 설명으로 하자니 너무 길게 표현이 되는군요...^^;;
이제 생각해 봅시다. 자신은 어디의 영역에 '에너지'를 쏟고 있는지를 말이죠. 쉬운 예로 지금 외출을 하여야 하는데 비가 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비가 오는것에 불만과 짜증이 나 있다면 관심의 영역에 영향력을 줄 수 없다는것에 에너지를 쓰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가 오는것에 짜증이 나긴 하지만 우산을 준비합니다. 자기가 영향력을 줄 수 있는것에 신경을 쓴 것이지요. 즉 관심의 영역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사람은 불평 불만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경우 영향력의 원이 줄어듭니다. 하지만 내가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는 사람은 영향력의 원은 늘어나게 되겠지요. 이처럼 여러분들도 관심의 영역에만 투덜거림으로 종으로서 사는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영향력의 영역을 넓혀 인생의 주인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음...오랜만에 PGR에 글을 쓰게 되었네요. 한 인간으로 인생을 살면서 어떻게 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글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목처럼 인생의 주인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PGR에 아니 사회에 필요한 교훈이 아닐까해서 생각나는 점을 끄적끄적 적어보았습니다.. 미숙하게 쓴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몬트리
04/10/05 00:48
수정 아이콘
누구나 내 삶에 주인이 되고자 합니다만.. 이게 그리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주인은 모든걸 생각하고 판단하고 그 판단과 결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죠..
그러나 노예는 그냥 주인이 시키는데로 하면 됩니다.. 책임질일도 없고 고민할 일도 없고 의심할 필요도 없죠..
그냥 시키는 일하고 주는데로 먹으면 되니까요...
지치고 힘들때마다 노예의 안락한(?) 삶은 대단한 유혹으로 다가옵니다..
이 유혹을 뿌리칠 수 있는 사람이 자기 삶에 진정한 주인이 되는 거겠죠..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만 그렇다고 노예로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겠죠?
그래서 어른들이 사는게 그렇게 힘들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나 봅니다..
저도 조금씩 이 힘겨움을 알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님글 보니까 "몰입에 즐거움"이란 책이 생각나네요.. 생각난김에 다시한번 보면서 마음 좀 정화시켜야겠습니다.
04/10/05 02:56
수정 아이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스티븐 코비-
습관 1.주도적이 되라

이 부분이 생각나네요

저 또한 영향력의 원을 키우는 게 인생의 큰 목표입니다.^^
Milky_way[K]
04/10/05 11:03
수정 아이콘
레몬트리님 말씀처럼..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
죠... 굉장히 동감합니다. 저 역시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으나 그게 생각하는대로 안되더군요.. 이제 저도 조금씩 힘겨움이란걸
알아갑니다.. 이럴 수록 안락한 삶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커지네요....
모쪼록 잘 버텨냈음....합니다.^-^;;
fastball
04/10/05 14:3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52 [후기] 이윤열의 시점에서 바라본 프리미어리그 10월 3일 [14] nodelay3790 04/10/05 3790 0
8051 1세대 프로게이머와 2~3세대 게이머~ [14] GatsBy[CmC]7537 04/10/05 7537 0
8050 옵저버,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8] 므흣한오후4035 04/10/05 4035 0
8049 이런 고민 해보셨나요? [12] i1ovesoony3425 04/10/05 3425 0
8048 "스타"라는 게임을 알게 해준 사람 .............. [4] OOv3178 04/10/05 3178 0
8047 (추억)나도 프로게이머 이겨보았다!!!! [24] 건방진천사4739 04/10/05 4739 0
8046 프로게이머에게 작은 선물을.... [7] 기억의 습작...3358 04/10/05 3358 0
8045 안기효 선수 일정 변경에 관해서.. [15] StormZerg3840 04/10/05 3840 0
8044 인생의 주인이 되자 [4] 세린3275 04/10/05 3275 0
8043 제가 치어풀 만든 사람인데요..읽어 주세요...(펌) [36] pinkoov5465 04/10/05 5465 0
8041 임요환 선수 조급해하지말아요...('운영'의 묘를 터득하길 바랍니다.) [27] swflying4143 04/10/04 4143 0
8040 마재윤 선수같은 치어풀은 제발 자제했으면......... [186] LOVE ME11269 04/10/04 11269 0
8037 XellOs. 이제는 우승한번 해야죠? [25] 김민수3581 04/10/04 3581 0
8036 리플(코멘트)에 관한 세가지 즐거움 [16] 비오는수요일3155 04/10/04 3155 0
8035 제멋대로의 상술을 부리는 케이블TV에 대해서.. [42] MaSTeR[MCM]3921 04/10/04 3921 0
8034 프로게이머 뒷이야기 1편~ [13] TossLize3999 04/10/04 3999 0
8033 [프리미어리그] KTF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자 전망 [33] nbastars_tt4014 04/10/04 4014 0
8032 스타리그 주간 MVP......!! (10월 첫째주) - 박정석 [65] 발업질럿의인3284 04/10/04 3284 0
8028 POS가 드디어 스폰서를 얻었군요 ㅠ.ㅠ [37] 나를찾아서4993 04/10/04 4993 0
8027 2004WCG를 보러갈 땐 머리에 꽃을 꽂고 [7] 초콜렛3317 04/10/04 3317 0
8026 노스탤지어에 대한 뒤늦은 짧은 생각. [15] 마동왕3458 04/10/04 3458 0
8024 [시퐁의 게이머 칭찬] 01.몽상가 강민 [17] 시퐁3875 04/10/04 3875 0
8023 내가 생각하는 임요환선수의 메카닉 약점 [27] 아크4043 04/10/04 40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