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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10/26 21:34:32
Name 내꿈꾸지마
Subject 관심을 가지겠습니다. 박지호 선수

2003년 봄에 시작한 온게임넷 프로리그에 참가한 많은 선수들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게이머가 있었습니다.
바로 최연성이였습니다. 그 당시 그의 게임을 보면서 확실한 물건(?)이라는 강렬한 느
낌을 전해주었는데 역시나 실망을 시켜주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스타크래프트 프로 게이머들 중에서 타인에게 설명을 해줄수 있는 게이머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방송경기을 빼먹지 않고 시청함에도 불구하고 머리에 떠오르는 선수는
한정되어 버립니다.
뭔가 강한 느낌이 오는 그런 경기을 보여주지 못하면 기억하기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최연성은 이런 점에서 스타에서 큰 선수가 될것 같다는 느낌을 그때 받았고 지독이 그
의 플레이을 지켜봤습니다.
오늘 박지호의 경기는 자신만의 플레이을 통해 스타을 사랑는 많은 분들에게 강한 인
상을 주었다고 판단합니다. 아집이라고 불려도 할말을 잊게 만드는 그의 플레이 스타
일은 앞으로의 경기가 매우 궁금해 집니다.

시원시원하게 자신의 플레이을 승부와 관계없이 마음껏 펼치면서 자신에게 떳떳한 모
습을 보여줄수 있는 게이머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이런 선수가 또 S급이라는 불리우고
있지 않습니까?
마지막 3경기에서 챌리지예선으로 떨어질수 있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담하게 질럿으
로 강한 압박을 준다는것은 쉬운일이 아니였을 겁니다. 뮤탈도 많은 상황에서 말입니다.
아마 박지호는 그때 마음속으로 질때 지더라도 내가 하고픈거 마음껏 하고 깨끗이 승복
하자고 다짐했을지도 모릅니다.

앞 경기가 너무 싱겁게 끝나서 허탈함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박지호가 플레이한 세
경기는 모두 재미있었습니다.
역시 이기는 법을 아는 선수라고 애기을 하고 싶고 앞으로의 경기가 우직함 하나로 커
버을 할수 없겠지만 유약함보다는 백배 천배 좋은 무기을 지니고 있으니 더욱 매진한다
면 많은 사랑을 받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지호 선수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해 봅니다.


p.s
팀내에 좋은 선수들이 없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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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0/26 21:46
수정 아이콘
그의 우직한 질럿 정말 멋졌습니다! ㅡㅡb
04/10/26 21:48
수정 아이콘
p.s만 없었어도 좋은 글이었을텐데...p.s가 있는게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04/10/26 22:04
수정 아이콘
꼬라박지호라는 그의 별명이 계속 생각났었는데 이제 그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자기만의 스타일을 계속 추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것인데 그의 스타일리쉬함을 존경합니다.
영웅의물량
04/10/26 22:19
수정 아이콘
오늘은 꼬라박지호-_-박지호선수 뿐만 아니라 뭐였죠; 간디저그였나?
임현수 선수의 별명도 수정이 필요한 경기들이 3경기나 나왔죠-_-;
클레오빡돌아
04/10/26 22:39
수정 아이콘
예전에.. MBC게임 .. 짐레이너스 메모리 정글판에서 이재훈 선수와 한 경기가 있었습니다. 혹시 기억 나시나요? 프프전 역사상 프로브가 가장 많이 잡힌 경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전 그 경기 이후로 박지호 선수가 머릿속에 박혀서.. 박지호 선수를 팀의 에이스로 보고 있습니다.
04/10/26 22:45
수정 아이콘
클레오님//미투!! 전 리플로 박지호 선수를 먼저 접해서..
참 잘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얼른 플토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04/10/26 22:55
수정 아이콘
제가 pgr에서 가장 보고 싶었던게 무슨 글인줄 아십니까? 박지호 선수 응원글입니다. 박지호 선수 오늘 경기 잘하셨고, 또 이렇게 응원글 보니 기분이 너무나 좋군요^^ 재방송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이동익
04/10/26 22:56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예전 팀리그땐가 엠게임에서 베르트랑선수 상대로
엄청난 물량을 보여줬던게 기억나네요.
앞으로 정말 기대되는 선수인데 팀 사정이 별로 좋지 않다는게 안타깝네요.
팀을 옮기는 것도 함 생각해 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서지훈만세
04/10/26 23:06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 박정길 선수와 함께 아마 최강 프토 소리를 듣던 토스유저였죠. 박정길 선수는 조은 팀에 들어가서 안정을 가지고 있는데
박정길 선수도 희소식 기다리겟습니다 ^^
이재인
04/10/27 00:26
수정 아이콘
만년 주목 받을 신인이죠 낄낄
베르커드
04/10/27 00:29
수정 아이콘
이재인님 뭡니까 --;
chobo salsal
04/10/27 00:31
수정 아이콘
디씨나 다른 사이트(특히 다음)를 돌아다니다 보면..
대체 뭘 믿고 저렇게 비아냥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낄낄"-_-
04/10/27 00:53
수정 아이콘
이재인//댁도 만년 찌질거리시길
04/10/27 01:25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멋있습니다!! 화이팅!!
빗물은 빈맥주
04/10/27 01:25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
제가 생각하기엔
투나팀의 안기효 선수와 닮은 꼴이 많은 선수같아요.
우선 기본적으로 물량이 많이 나오는 선수라는 점...
그리고 자신들만의 스타일이 있고
때때로 굉장히 공격적 성향을 보인다는 점......
이런 점들이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사실 둘다 약간 ' 무뎃포 기질 ' 이 있어요 ^^;;
하지만 그게 둘의 매력이죠 ^^
불독만큼 집요할 정도로 상대를 물고 늘어진다고 할까나?
암튼 둘 다 멋있어보여요
하누라기
04/10/27 01:54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정말 멋있었어요~ㅋ
스컬지헤딩
04/10/27 03:28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가 잘한게 아니라.. 임현수 선수가 막판에 삽질해서 이긴것 같았는데.. 막판에 무작정 어택땅 질럿은 고쳐야할것같은데.. 유닛을 그냥 잃어버리는 그런 게이머치고 잘되는 게이머없다.. 근데 투배터리는 멋졌다..
그대모습그리
04/10/27 04:49
수정 아이콘
무작정 어택땅이 아니라 멀티를 하기위한 시간 벌기였습니다. 토스가 가만있으면 지는 시나리오기 때문이죠. 가스 되는데로 커세어 아콘 남는 미네랄 질럿으로 돌려서 교란시킨거죠 상대가 공중유닛만 고집했기때문에 우직한 질럿이 뛰어가면 피해를 안 볼래야 안볼수없죠. 미네랄 있어서 뽑은 질럿 머합니까 게임에 대한 개념을 잡으시고 비판 하세요
무탈 꼬라박은건 그 질럿에 대한 방어 콘트롤 하다가 미스가 난것으로 보입니다.

박지호 선수 잘하셨습니다!!
백원짜리
04/10/27 09:12
수정 아이콘
어떤 토스라도 그상황에서 소위 질럿꼬라박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을꺼라 생각합니다. 뮤탈이 공격이 아닌 수비를 해야하는 상황을 만들어야 그동안 포톤을 늘리고 아콘 1~2기 커세어 소수로 가스멀티를 할수 있으니 말입니다. 박지호선수는 아예 게이트렐리를 저그멀티에 꽂아둔것 같더군요. 그 필살적 질럿러쉬가 뮤탈컨트롤에 집중하지 못하게한 요인이겠죠.
백원짜리
04/10/27 09:14
수정 아이콘
질럿무대포러쉬가 무모하고 고쳐야할점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그상황에서 토스가 할수 있는 일을 좀말씀해보세요 -_-
Beyond.TheGrave
04/10/27 09:43
수정 아이콘
박지호 정말 잘했습니다. 하지만 그 상대가 임현수 선수였다는게 못내 찜찜하네요. 이래서 편견이 참 무서운가봅니다.
04/10/27 09:58
수정 아이콘
와우! 박지호선수 이겼군요. 전태규선수 문자중계보다가... 힘들겠다 싶었는데... 축하해요 박지호선수.
lll Nino
04/10/27 11:21
수정 아이콘
박지호 선수 화이팅~
Sulla-Felix
04/10/27 12:18
수정 아이콘
박지호선수... 이재훈 선수와의 '인생은 한방' 짐레이너스.
베르트랑 선수와의 꼬라박지호전투.
(한타 싸움으로 양측 병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베르트랑 선수는 기지를 발휘해서 일반적으로 드라군을 충원하는 프로토스의 심리를 노려 다수탱크로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게이트에서 쏟아지는 것은 짧은 빌드타임의 질럿.... 수많은 탱크들이 질럿에 한순간에 무너져 버린 멋진 경기였습니다.)
또 새로운 꼬라박지호전설을 만들어 냈군요. 저는 이런 스타일리스트를 사랑합니다. 화이팅!
04/10/27 15:28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토스유저들은 그런 상황에서 쓸 수 있는 카드로 '질럿'으로 시간끌면서 방어진을 구축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_=;
Reminiscence
04/10/27 18:51
수정 아이콘
만년 중고신인이니 이런 소리 나오는데 박지호선수 방송무대 데뷔한지 1년 4개월 정도밖에 안 된 선수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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