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지알 을 오랫동안 지켜보아온 사람이지만 글은 처음 적어 봅니다.
솔직히 피지알내부의 글에 무게성이 느껴져서 엄두를 못내고 있다가.. 오늘 참 기분이 우울하고 묘하고 그래서 누군가와 대화를 나눠보고 싶었지만  새벽 늦은시간이기에 이렇게 글을 적어 내려가 봅니다.  
살다 보니 이런일이 다 있나 싶은 일이 저에게도 생기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한 여자가 생겼는데 그녀는 전 남자친구와 헤어진지 별로 오랜기한이 되지 않아서 마음이 복잡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망설였지만... 전 고백을 했습니다.
나 너에게 관심 있어... 그녀의 답은 아리송했습니다. 싫다도 아닌 좋다 도 아닌....그저 지금 힘들어서 누군가를 받아 줄 상태가 아니니 기다려달라...라는 말 .
이 말을 들으니 거부당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희망은 버리지 않은 채...오늘을 맞이했는데 그녀의 전 남자친구에게 전화 가 왔습니다. 그 친구는 그녀가 어제 자기에게 누군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고 말을 했다는군요. 그래서 그 사람이 누군가 해서 이렇게 전화를 했다..라고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
전 당황했지만..그 친구와 그녀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오랜 시간 동안 나눴습니다. 근데 그 전 남자친구는 그녀를 아직 많이 사랑하는거 같았습니다.. 근데 자신에게 그녀가 안돌아 올것을 안답니다. 한번 떠난 여자는 안 돌아 온다네요.
그래서 저에게 부탁을 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하는것을 좋아 하구요, 머를 싫어 하구요, 그리고 심장이 약합니다.  어떤 사람일까 궁금해서 전화 했는데 좋은 사람 같아서 자기가 편하게 부탁을 할수 있을 것 같다고 ..맘이 편하다고....그녀는 기댈 사람이 필요한데 형이면 기댈 수 있을 것 같다고... 저도 아직 많이 그녀를 좋아하지만 ....형이면 괜찮다고...그렇게 말을 하면서 그 친구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참 마음이 이상하던군요....   잠이 안 올것 같은 밤이 되버렸습니다. 그 친구와 그녀가.....나를 잠 못들게 하는군요...